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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백신 소송…업계 시선집중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법적 공방이 갈수록 첨예구도를 띄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녹십자는 현재 2건의 민사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소의 요지는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따른 사망 원인 규명’입니다.2건의 소송을 분류해 보면 1건은 녹십자가 원고인 충남대 서상희 교수의 유정란 오염 주장에 대한 소, 다른 1건은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환자 5명의 유가족이 녹십자를 피고로 낸 소입니다.녹십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해 언론매체를 통해 신종플루 백신 상당수가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국내 청정란 관리 수준이 국제수준에 못 미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습니다.이에 대해 녹십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모든 백신은 식약청의 검사를 받아 안전성이 검증됐음에도 불구 서 교수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 해 12월 수원지방법원에 명예훼손·손해배상청구액 3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백신 접종 사망자 유가족들이 지난 4월 녹십자를 상대로 낸 소송도 화해조정의 수순을 넘어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이경환 변호사는 “인과관계의 문제는 건강한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고 사망했다면 다른 특별한 원인을 피고가 증명하지 못하는 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당해 소송의 피고인 녹십자는 “이미 시행한 역학조사 결과, 피해자가 백신 접종에 의해 사망한 것이 아닌 것으로 규명됐다”고 반박했습니다.단순한 승소 문제를 넘어선 이번 소송을 과연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백신 제조사들의 고민인 부작용 사후관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0-08-19 06:39:4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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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종로약국 타임캡슐 열다서울역사박물관 큐레이터:“보령약품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제약회사에요. 선생님이 어릴 때는 목이 아프면 용각산을 먹었거든요. 말하자면 여기가 바로 지금의 보령제약의 시초가 된 약국이에요.”100여년 전 종로 약국 거리의 중심을 담당했던 보령약품의 모습을 바라보는 초등학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 13일 문을 연 ‘종로 엘레지’ 특별전은 서울의 반세기를 종합하는 차원에서 ‘종로’를 주제로 지난 100여년 동안의 종로 한복판 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 종로 거리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약국 밀집거리의 중심인 50여년 전 보령약품의 모형을 재현해 놓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홍승주(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이번 전시회에는 종로라는 공간에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특히 지난 100여년 동안 종로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령약품 코너에서는 당시 팔았던 약들과 보령제약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면서 그 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이번 특별전에서 마련된 보령약품관에는 보령제약에서 후원해 온 50여년 전 보령제약의 대표 품목들의 모형물과 당시의 약품 시세표, 50여년 간의 TV CF 광고의 변천사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홍정화(은평구 증산동):“어린시절부터 광고를 통해서, 그리고 종로5가를 지나가면서 자주 봐왔던 보령약국을 이렇게 역사 속 전시모습을 통해 보니 그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생각에 새삼 추억이 떠올랐어요. 또 그 시대 약과 관련한 역사 속 모습을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한가은(서울 은평초교 4년):“오늘 엄마하고 같이 와서 구경을 왔는데요, 옛날 약국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 종로거리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오던 보령약품의 풍경은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2010-08-18 12:32:5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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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첫삽'도 못뜬 삼성삼성의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분야 투자·진출에 대한 ‘제약업계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여론의 축은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한지 100일이 지나고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가시적 투자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육성책에 단순히 부흥하기 위한 삼성의 연막 작전이다” “이 분야 키맨 부재로 사업타당성을 재고하고 있다”라는 식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지금까지의 투자 규모와 과정도 이 같은 ‘회의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실제로 삼성은 태양전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나노시스사와 초박막 태양광 패널 개발(연구비만 1500만 달러 투자)에 착수, 자동차 전지·LED 분야에는 삼성SDI를 필두로 정부와 함께 고에너지 2차 전지용 전극소재 개발과 가정용 LED 조명 제품 라인 확장 등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분야는 국내외 중소 바이오제약사와 M&A설이 난무할뿐 가시적인 투자 움직임은 없고, 이수앱지스·제넥신·프로셀제약 등과의 각종 기술특허 보유와 관련한 추측설과 최근 발매한 혈액진단기가 전부입니다.이 같은 이유에 대해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타당성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계열사 부재에서 오는 이른바 ‘키맨’ 미확보와 매출액 손익 실현을 위한 해외 영업망 확보 계획 등의 차질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당초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사업 진출 선언. 하지만 정작 5대 신수종 사업 발표 100일·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 시행 1년이 지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삼성은 ‘첫삽’ 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2010-08-18 06:31:3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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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이재오 카드로 현안돌파?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문제 등을 저지하기 위한 약사회 차원의 전방위 로비활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이유는 김구 회장과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지고 약사회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이날 회동의 주요 내용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성분명 처방 실시 등에 대한 약사회 당면과제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김구 회장: “예를 들어 의약품 슈퍼 판매 부분도 그에 대한 관리…. 과연 일반 의약품이 슈퍼로 갔을 때 거기에 따른 부작용도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라는 식의 대화가 오갔죠).”특히 이날 회동에서 주목할 점은 이재오 내정자가 일반약 슈퍼판매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보건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교감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김구 회장: “약사회를 위해서 도와달라는 것은 아니고 국민 건강 차원에서 교감을 가지고 있는 거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와 줄 수 있는 거죠.”더욱이 약사회 차원의 로비력뿐만 아니라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을 동원한 전방위 교섭 계획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김구 회장: “원희목 의원이 있으니까. 필요하면 이재오 특임장관과 연결해서 도움도 받고.”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와 교감의 장을 형성한 이번 회동이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등의 물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2010-08-17 12:01:5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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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기능 상실했다" 쇄신 봇물“정책 추진력과 직능단체로서의 로비력을 상실한지 오래다.”“주관과 정책성을 잃고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류덕희·이경호 체제’의 현 제약협회에 대한 일선 회원사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이처럼 회원사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형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대한 대정부 협상 미진에 있습니다.다시 말해 일선 회원사들의 중론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일몰제 추진과 관련해 해당 부처인 복지부와 이렇다 할 가시적 협상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때문에 회원사들은 “이경호 회장 영입 배경 1순위가 복지부 전 차관 출신으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와 로비력에 있었던 만큼 관료주의적 성향에서 벗어나 진정한 직능단체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일부 대형제약사 오너에 의한 수렴청정식 협회 운영과 정체성 부재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실례로 최근의 제약협회 이사장 경선 당시 발생한 모 제약사 회장의 강력한 입김작용과 병원협회의 입장과 결부된 유통일원화 방향성 혼선 문제 등이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사장은 “전반의 제약협회 운영과 관련한 회원사들의 불만과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게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이경호 회장과 류덕희 이사장은 안으로는 회원사들의 소통창구를 정비하고, 밖으로는 직능발전과 수호를 위한 정책 추진에 매진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10만 제약인의 대변인 역할과 소통구를 자임해 온 한국제약협회. 하지만 정책·인선·정체성 등에 대한 회원사들의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집행부는 과연 어떤 해법을 모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2010-08-17 06:38: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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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약국 한 달째 '의미'Vs'실패'시범사업 초부터 실효성 논란에 휩싸인 심야응급약국이 시행 한 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하지만 대한약사회는 ‘시행 자체’에만 의미와 성과를 부여할 뿐 활성화 방안 모색은 뒷전인 모습입니다.김구 회장(대한약사회): “우리가 여러 가지를 모색해서 (의약품 구입에 대한)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데 포커스가 있는데, 실패하고 성공하고의 문제가 아니죠.”심야응급약국 구상·운영의 로드맵을 담당했던 국민불편TF의 이에 대한 책임전가와 집행부 간 커뮤니케이션 부재는 말 그대로 점입가경입니다.대약 국민불편해소TF 관계자: “아니요, 이것은 제가 하는 거 아닙니다. 결정은 김구 회장님이 하신거에요. 엄밀하게 말하면 TF는 종료됐어요. 왜냐하면 TF라는 것은 아이디어를 짜서 만들어서 상임이사회에 결과보고를 하면 실행은 기존 대한약사회에서 하는 거거든요.”김구 회장(대한약사회): “(TF는)끝난 게 아니고 계속 유지해야죠. 향후 장기적으로 심야응급약국이 이 상태로 갈지 아니면 정리해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효율적인지(계속 연구해야죠).”이 같은 상황에서 일선 약사들은 시범사업 중에라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 제시를 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는 아직 묘연한 상태입니다.김구 회장(대한약사회): “응급의료센터는 지원을 받고 있잖아요. 심야응급약국도 지원을 받기 위해 약사법·조례 개정 작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지하철·버스 광고나 반상회 등을 통해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홍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죠.”심야응급약국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이고 신속한 대처보다는 늑장대응 일로인 약사회의 태도로 일선 약사들의 고충 가중은 물론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이라는 본연의 대명제도 퇴색하고 있습니다.2010-08-16 12:11:0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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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국내사 인수 '꿈틀'거대 제네릭 제품을 보유한 중국과 인도계 제약기업이 국내 제약사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이는 보험약가 인하, 쌍벌제 도입 등 굵직한 제도 변화 속에서 퇴출되는 국내 제약사를 헐값에 인수해 마케팅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제약사 퇴출 현상이 본격화 되면 대기업 집단의 제약산업 진출 기회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정부출연기관 소속 연구원 "지금 (제약회사가)매물로 많이 나와 있고 (우리나라)의약품 시장이 보수적인데 그런걸 극복하기 위해서 인도나 중국 제약회사들이 국내에 와서 시장진출을 위한 목적으로 그런 기업들을 인수해서 마케팅 기지로 활용하려는..."그렇다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약회사는 어떤 곳일까요?제도 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어느정도 영업망을 갖춘 중급 제약사들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민간연구소 관계자 "그 중간에 중간그룹. 예컨대 영업력도 완벽하지 않고 탄탄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제품 품목도 강하지 못한. 이런 중간에 있는 제약사들은 (제도변화에)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복제약제 가격을 보면 외국에서 아직은 매력적인 시장이거든요. 그런 회사들이 헐값에 매입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충분히 보여집니다"앞으로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쌍벌제 등 제도변화가 제약사 구조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인수합병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2010-08-16 06:38: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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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가세요? 이 차 타세요"서울의 한 대형병원 출구입니다.병원에서 나오는 환자를 향해 이곳저곳에서 약국 가냐는 질문이 쏟아집니다."약국 가세요? 약국"출구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인근 약국에서 나온 호객꾼들입니다.호객이 성공하면 대기하던 차량이 도착해 환자를 태우고 약국으로 향합니다."처방전 있으면 약국 태워다 드리거든요" "연고 하나인데요?"무전기를 통해 환자 상황을 알리는 듯한 남성도 눈에 띕니다.호객 차량을 쫓아가 봤습니다.한 약국 앞에 세우더니 환자를 내려줍니다.줄지어 있는 약국마다 환자 유인을 위해 호객꾼을 세워놨습니다.환자 편의를 봐주는 차원의 경계를 넘는 이 같은 호객행위에 대해 보건당국의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2010-08-14 08:00: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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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마케팅, 스토리텔링이 뜬다후시딘/마데카솔: “완전 상처다. 상처엔 후~ 후시딘입니다. 엄마의 사랑, 마더스케어, 마데카솔케어.”앞서 본 두 편의 제약CF처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제약기업들의 ‘마케팅 전(戰)’이 뜨겁습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란, 제품과 브랜드에 극적 상황과 이야기를 접목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해 제품 구매로까지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다시 말해 그동안 제품의 장·단점, 효능·효과 등을 노출시켜 소비에 읍소하는 직접광고에서 탈피, 그 제품과 기업만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잠재적 매출 극대와 기업 브랜드 가치까지도 향상시키겠다는 것.특히 동화약품 후시딘과 동국제약 마데카솔은 이 같은 스토리텔링마케팅을 적극 도입·활용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2009년에 제작된 후시딘 CF 파마 편과 무플 편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언어를 통해 물리적 상처가 아닌 심리적 상처로 후시딘의 연결고리를 확장시켜 상처 치료제로서의 브랜드 가치 확장과 키메시지를 극대화했다는 평입니다.후시딘과 라이벌 제품인 마데카솔도 기존 직접광고에서 탈피, 같은 해 스토리텔링CF를 제작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마데카솔의 스토리텔링 공략 키포인트는 ‘자녀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하는 엄마의 사랑’과 ‘자연에서 온 식물성분 상처치료제’입니다.그렇다면 스토리텔링마케팅의 도입과 매출액 간의 연관성은 어떨까요.후시딘의 스토리텔링광고 전환 시기인 ‘09년도 매출은 170억원으로 직접광고 기인 ‘07·‘08년매출 160·150억원보다 1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마데카솔 역시 ‘09년도에 스토리텔링광고로 전환 후 10% 상당의 매출 신장을 이뤘습니다.이와 관련해 동화·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들은 “소비자들의 상처 치료제에 대한 기존인식은 상처가 난후 구입하는 약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미지·스토리텔링광고 후 가정 상비약으로 여기는 소비층이 늘어 매출액 신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제약기업들의 이미지·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케팅기법이 이 분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2010-08-13 11:56:1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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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CEO, 휴테크 경영 '부상'최근 제약업계에 이색 취미로 무장한 이른바 ‘휴(休)테크 경영’을 즐기는 CEO들이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휴(休)테크 경영’이란 취미 활동을 기업문화로 연계시키거나 경영철학으로까지 승화시키는 신개념 경영비법을 말합니다.우선 클래식 매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오랜 취미였던 클래식 음악을 통해 얻어진 폭넓은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에 더해 강 사장은 클래식을 문화사업으로까지 확장시켜 지난 2008년 콘서트홀 ‘유나이티드 컬쳐센터’를 설립, 매년 다양한 음악회와 콩쿠르 등을 개최하며 회사 이미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또 구주제약 김명섭 회장은 바둑이 좋아 지난해 기원까지 낸 ‘바둑 광’입니다.최근에는 각종 회의와 미팅 등의 업무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원에서 보냅니다.이에 대해 김 회장은 “집을 지을 때는 조심스럽지만 대마싸움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말아야 하는 바둑을 통해 ‘결정의 순간’에는 누구보다 강한 면모를 과시해야 한다는 점을 배운다”고 말했습니다.국제약품 나종훈 사장 역시 효율적 경영의 원천은 바로 ‘나홀로 여행’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회사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중요한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는 여행을 즐긴다는 나 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혼자만의 여행에서 깊은 사색과 영감을 얻고 돌아오면 풀리지 않았던 고민이나 회사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그 밖에도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과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은 사원들과 함께 등산·마라톤을,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과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은 와인과 기체조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2010-08-13 06:38:4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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