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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마약 엑스터시, 기형아 발생위험 확인국립독성연구원은 20일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MDMA)가 후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동물실험을 통해 임신 전후 엑스터시를 투여한 경우 기형발생 등의 유해 영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을 통해 수컷 마우스는 교미 전 4주간, 암컷 마우스는 교미 전후 4주간 엑스터시(최고 농도 20mg/kg)를 투여한 결과 배태자 발생 관찰에서 눈이 없고 안면기형을 갖는 새끼가 나타났다. 또 엑스터시를 투여한 경우 임신율이 정상보다 25~30% 가량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엑스터시를 투여한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운동능력 및 학습기억력이 정상보다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생체외 실험(in vitro)을 통해 시험관에서 엑스터시에 직접 노출된 배자(embryo)의 경우 대뇌가 닫히지 않는 등의 비정상적인 신경계 발달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2007-03-21 09:17:15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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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의원 "여약사, 희생과 봉사 실천해달라"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 여약사소위원회(담당부회장 남수자, 위원장 김종희)가 국회를 방문해 약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일 남수자 부회장과 김종희 여약사위원장, 김순옥·정태원 부위원장, 송정숙 간사는 국회 문희 여성가족위원장을 방문했다. 이날 남수자 부회장은 "약업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신 것이 큰 버팀목이 된다"며 "여약사위원회도 생각을 게을리 하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약사회 이미지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 여성가족위원장은 "리더는 맡은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희생과 봉사를 손수 실천하는 여약사위원회가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2007-03-21 09:15:51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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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콘시프로바이 점이현탁액 허가변경 지시식약청은 21일 한국알콘의 재심사대상 의약품인 '한국알콘시프로바이점이현탁액'과 중외신약 싸이록사신점이현탁액 등 2품목에 대해 '염산시프로플록사신 히드로코르티손 복합 점이제'의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 이중 투여금기 항에 "히드로코르티손이나 시프로플록사신, 기타 퀴놀론계 항균제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또는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를 추가했다. 또 이상반응에 "시판 후 보고된 매우 드문 이상반응으로 외이도에 약물이 잔류하여 귀의 감각둔화, 청력장애, 귀의 통증이 보고됐다"고 명시했다.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 동안 16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후 조사결과 8명에서 9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귀의 통증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통 2건, 오심, 현훈, 피부진균증이 각 1건씩 보고됐다. 상호작용에서는 "이 약의 사용에 있어서 특정한 약물의 상호작용은 연구되지 않았다"며 "타 점이용 의약품과의 동시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는 항을 추가했다.2007-03-21 09:10:26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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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 유감표명지역 약사단체가 의료계 집회로 야기될 집단 휴진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환자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부산시약사회는 예상되는 의료난에 대해 정부 및 부산시에서 준비하는 일체의 대응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의료인들의 집단 휴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또한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하지 않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약사회는 각 구 분회와 반회 전달시스템을 최대로 가동시켜 약국 개문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2007-03-21 08:30:4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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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의원개설 직격탄 "약사회 왜 침묵하나"의료계가 사상 초유의 대규모 궐기대회를 여는 것과 달리 약사회가 약국생존과 직결되는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변변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가 오늘(21일) 사상 초유의 대규모 궐기대회를 통해 반대하고 있는 의료법개정안중 하나가 '병원내 의원 개설 허용'을 꼽을 수 있다. 의원급 기관이 병원 내에 개설될 경우 병원의 외래기능이 강화돼 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은 동네약국의 생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복수 의료인 면허소지자의 면허종별 의료기관 개설, 환자 유인·알선의 예외조항, 의료인의 프리랜서 인정도 가깝게는 과도한 경쟁체제 유도를, 멀리보면 향후 약사법 전면개정에 악영향을 미칠 '독소조항'에 속한다. 그런데도 약사회는 그 동안 그 흔한 성명서조차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가 입법예고 기간에 임박해 협회 의견서를 전달할 방침을 세우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간 적극적 대응 부재에 대해 약사회측은 "의약갈등으로 확전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와 정부간 첨예한 대립에 굳이 약사회가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었고, 더구나 투약 논란까지 벌어져 자칫 의약사 직역간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사회 한 임원은 "기본적으로 약사회는 의약대결을 원치 않고 있어 침묵 자세를 견지해왔다"며 "하지만 대규모 집회까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의견표명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관점에서 의견제출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사회의 대응 태도에 대해 일선 약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서울의 K약사는 "병원내 의원개설은 동네약국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게 뻔한데도 약사회가 좌시하고 있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면서 "지금이라도 약사회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P약사는 "반대 의견서를 낼 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면 왜 진작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약사회는 그 정치적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2007-03-21 06:55:56정웅종 -
의·치·한 6만명 오늘 과천집회 "장례치르자"전국 6만여명에 이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조무사들이 의료법 개정반대를 위한 궐기대회를 위해 오후 2시 과천벌에 운집한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범람하는 불법의료의 단속 처벌을 복지부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시민 장관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고발 하는 등 집회 이전부터 회원들의 투쟁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20일 의료계 3개 협회 확인결과 의협 3만명, 치과의사 5천명, 한의사 7천명, 간호조무사 1만명 등과 동반 가족 포함 총 6만여명이 ‘의료법 개악저지 범의료계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이 한 곳에 집결해 전세버스를 이용, 과천 도착전부터 집회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며 20일 저녁까지 인근 동료 의사들에게 집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의사들과 그 가족들이 같이 집회에 참석하는 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날 집회가 의료법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는 각오로 의사들의 입장을 외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이날 궐기대회의 경우 기획사를 이미 선정해 가수들의 공연과 국민건강 장례식, 유시민 장관에게 물풍선 던지기, 의료계 단체 공동 결의문 채택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건강 장례식은 특히 의료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건강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특별 기획된 행사라며 상여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의사출신 가수 이범용 원장을 비롯해 한의사, 치과의사 출신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의료법 개정 관련 곡의 가사를 바꿔 부를 예정이다. 또 각 단체합동 투쟁결의문에는 "의료행위 정의의 독단적 재단, 비급여 할인 등 각종 문제점 등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하고 의료상업화 초래와 의료질서를 파탄시킬 수 있는 의료법 개악 사태를 유발한 정부를 강력 성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비대위 측은 집회 장소인 과천 청사앞 운동장에 의료법 개정반대 플랭카드를 내걸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개정반대 취지를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25일이면 의료법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도 끝나는만큼 오늘 집회가 개악을 막는 의사들의 마지막 합창"이라며 "의사들이 진료실을 뛰쳐나와 과천에 모인 이유를 진심으로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에 반대해 의원급 의료기관 90%가 집단휴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은 오후 8시, 약국은 오후 10시까지 연장근무 해 줄 것을 권고했다.2007-03-21 06:52:27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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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제 공백 노린 '리노에바스텔' 시장 군침항히스타민 복합제 중 유일하게 보험급여를 유지하고 있는 보령제약의 ' 리노에바스텔캡슐(에바스틴 10mg, 슈도에페드린 120mg)'의 시장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리노에바스텔은 지난해 있었던 일반약 복합제 비급여 전환 당시 항히스타민 복합제 중 유일하게 급여를 유지한 품목. 8월 28일자로 전문약 전환됐고 11월 1일자로 캡슐당 578원의 보험약가를 인정받았다. 이같이 항히스타민 복합제 중 리노에바스텔만 급여가 인정되면서 한국유씨비제약의 '씨러스(세티리진+슈도)', 유한양행의 '스니코에스(로라타딘+슈도)', 한독약품의 '알레그라D(펙소나딘+슈도)' 등 비급여 전환된 일반약 복합제 시장의 일정부분을 리노에바스텔이 흡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연매출 10억원대인 리노에바스텔은 급여독점 혜택을 지난해 11~12월 두 달간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 이상의 신장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 복합제 시장의 지각변동을 노린 제네릭 업체들의 시장참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원료수입업체인 '파미래'는 리노에바스텔 원료개발을 마치고 풍림무약 등 총 12개 업체와 공동생동을 통한 품목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30일 식약청에 생동조건부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공동생동에 참여한 업체는 파미래(개발)와 풍림무약(생산)을 비롯해 드림파마, 삼아약품, 안국약품, 진양제약, KMS제약, 중외제약, 메디카코리아, 신일제약, 동광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등 12개다. 공동생동을 추진한 모 업체 개발부 관계자는 "리노에바스텔은 현재의 시장보다 비급여로 전환된 일반약 복합 항히스타민제의 공백을 공략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IMS 기준으로 2005년 슈도에페드린복합제 시장은 360억원 이었고 이중 200억원 가량이 처방형태로 판매됐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청 허가절차와 심평원 약가등재 과정을 감안했을 때, 리노에바스텔 제네릭 출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생동에 참여한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미래 가능성을 보고 시장진입을 준비하는 만큼, 제네릭 허가가 진행되는 동안 보령이 시장을 잘 형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작년 1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보령 측이 올해 리노에바스텔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2007-03-21 06:51:05박찬하 -
"제네릭, 위기인가 기회인가" 오늘 첫 포럼제약산업을 진단하는 제1차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위한 미래포럼(대표 이경호)이 오늘 오후 2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데일리팜이 보건의약정책을 선도하는 참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발족된 첫 미래포럼은 “제네릭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2명의 주제발표자와 6명의 패널이 참석해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의경 교수(숙명약대) 사회로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보험약가제도 ▲특허연동 허가제도 ▲제네릭제품의 신뢰성 파문 ▲리베이트 대책 ▲소비자 신뢰 회복에 대한 방향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해본다. 3부에서는 플로어 대 패널간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참석자는 사전등록을 통해 160명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40명에 대해서는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1. 제네릭산업, 왜 위기인가.........................노태호 전무(한국얀센) 2. 제네릭산업, 가능성 있다.........................심창구 교수(서울약대) 3. 보험약가 정책의 변화와 제네릭산업..........최학배 전무(중외제약) 4. 국제적 관점에서 본 국내 제네릭시장.........도 원 이사(사노피아벤티스) 5. 제네릭산업 활성화의 당위성....................정진현 교수(경희약대) 6. 제네릭제품에 대한 신뢰성 문제................양기화 실장(의료정책연구소) 7. 국내 제네릭산업 정책 진단 및 평가...........이상구 단장(진흥원) 8. 의약품소비자 입장에서 본 제네릭제품.......조윤미 위원(녹색소비자연대)2007-03-21 06:50:3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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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한미, '리프라틴' 상표소송사노피-아벤티스가 한미약품을 상대로 항암제 ' 리프라틴주(옥살리프라틴)'에 대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제기했다. 리프라틴주는 작년 4월 한미가 항암제 라인을 강화하며 겜빈(젬시타빈), 이노테칸(이리노테칸) 등과 함께 출시했던 제품으로 사노피 ' 엘록사틴'의 제네릭 품목이다. 오리지날 제품인 엘록사틴은 EDI 보험청구액이 2001년 54억원, 2002년 91억원, 2003년 108억원, 2004년 192억원, 2005년 274억원이며 특히 2006년에는 상반기에만 208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품목이다. 그러나 한미를 비롯해 종근당(벨록사주), 신풍제약(오엑스피), 유한양행(옥사플라주), 보령제약(옥살리틴) 등이 작년부터 제네릭을 본격적으로 발매하며 시장경쟁이 시작됐다. 사노피가 이중 한미를 상대로 상표소송을 제기한 것은 항암제 분야 영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의 공세로부터 엘록사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미가 항암제 등을 지정상품으로 리프라틴 상표권을 획득한 것은 2006년 11월 16일이며 상표권 유지기간은 2016년 11월 23일까지다. 사노피가 지난 5일자로 특허심판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은 항암제 성분명인 옥살리프라틴의 리프라틴과 한미의 상품명 리프라틴이 일치한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노피측은 김&장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내세웠는데 무효심판은 현재 8일자로 심판청구서부본이 송달된 상태로 양측간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지지는 않은 상태다. 한미 관계자는 이와관련 "사노피측의 심판청구는 '리프라틴' 상표권이 성분명과 부분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라며 "만일 사노피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상표권만 없어질 뿐이고 리프라틴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데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2007-03-21 06:43:13박찬하 -
정치권, 의료법안 '골치'...법안심의때 보자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정치권은 어떤 입장일까. 여야는 한마디로 ‘불만’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입법예고를 하면서도 한번도 당정협의를 갖지 않은 복지부의 무성의에 대한 서운함이 배어 있다. 한나라당은 눈엣가시 같은 유시민 장관의 작품이라서 싫고, 민주노동당은 법안이 ‘의료산업화’에 치중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실제로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의료법 개정안 관련 토론회에서도 각 당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의료법 토론회의 패널로 참석한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복지부가 다른 법안에 대해서는 당정협의를 잘해왔지만, 차기 정권이 바뀔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의료법 개정안은 그렇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향후 공공의료보강대책을 복지부에 요청해 법안의 공공성과 효율성(상업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면서 “오늘 정책위 회의에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과 우리들병원 문제로 감정의 골이 깊은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법안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특히 유사의료행위의 개념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문제가 발생하자 선심 쓰듯 이와 관련된 조항의 삭제방침을 발표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이 공공성보다는 의료산업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서 영리화 조항을 삭제하거나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당장 뾰족수는 갖고 있지 못하다. 복지부가 4월중 국회로 법안을 이송한 뒤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면밀히 심의하겠다는 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21일 의료계의 대규모집회 이후 한의협이나 치과의사협회 등이 투쟁방향을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이에 따른 법조문의 첨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도 이날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관망세’를 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보건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를 섣불리 건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나 법 개정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복지부의 태도 역시 정치권의 냉담한 반응의 한 요인라는 관측이다. 여당의 지원사격조차 받지 못하는 복지부가 희망하는 대로 의사협회를 고립무원에 빠뜨릴 수 있을지 아니면 복지부가 되레 역풍에 맞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대목이다. 그 기점은 21일 의료계의 과천벌집회가 될 것이다.2007-03-21 06:39:15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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