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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약, 구청과 통합돌봄 실무자 회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팀장 정난영)와 의료·요양 통합돌봄 특화사업 실무자 회의를 진행했다. 구청은 의료급여 수급자(통합돌봄 지원자)를 대상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특화사업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약사회 측 협조를 구했다. 주요 내용은 가정 방문시 복약지도와 약물점검, 폐의약품 정리, 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한 지속적 건강관리 등이 포함된다. 또 건강관리 키트와 모바일앱을 활용한 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정방문 복약지도는 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이에 윤종일 회장은 "구 역시 보조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전해 왔다"며 "회원들의 다제약물 관리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수교육 등에서 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4-14 16:13:58강혜경 기자 -
나주시약, 나주사랑 장학금 10명에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약사회(회장 이영태)가 관내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약사회는 11일 나주시정미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나주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나주사랑 장학금은 2011년부터 약사회가 보건소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나주사랑 쌀 기증사업'이 2023년부터 '나주사랑 장학사업'으로 전환된 것으로 성적우수, 선행,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영태 회장은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정성을 모아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환갑을 맞이한 이연님 약사와 신입회원이 된 김진우·기승희·성호섭 약사에 대해 축사를 전했다. 또 올해 시작되는 나주형 통합돌봄서비스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전개, 생명지킴이 심화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진 전라남도약사회장과 윤병태 전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조명숙 국민건강보험 나주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2026-04-14 11:52:56강혜경 기자 -
약정원, 팜리뷰서 소아 이식 환자 감염 예방 치료제 조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13일 자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소아 이식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감염 예방, 치료 정보를 소개했다. 손유정 약정원 학술자문위원(세브란스병원 약무국)은 이번 글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CMV)는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체액, 백혈구, 이식된 장기와 같은 조직을 통해 전파되어 숙주 세포 내에 잠복 상태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에 따르면 정상 면역을 가진 경우 CMV 감염 시 무증상 또는 경증에 그치지만, 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환자는 세포성 면역이 저하돼 중증 CMV 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 특히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해 CMV 항체 보유율이 낮은 특성으로 인해 외부 노출이나 공여자 유래 감염에 의한 일차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성인과는 다른 역학적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 손 위원의 설명이다. 최근 새로운 기전의 항바이러스제가 도입되며 CMV 관리 전략이 변하고 있지만 소아 환자에서의 임상데이터와 적응증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소아에서의 적용 근거가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밝혔다. 손 위원은 이번 글에서 CMV의 관리 전략을 예방전략(보편적 예방(Universal prophylaxis), 선제적 치료(Preemptive therapy))와 치료 전략(1차 치료, 2차 치료)으로 분류하고 소아 적응증을 설명했다. 또 CMV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에 대해 각 약제별 ▲효능∙효과 ▲성인과 소아에서의 용법∙용량 ▲투여시점 및 투여기간 ▲환자에 따른 용량조절 ▲부작용 및 모니터링도 소개됐다. 손 위원은 "소아 이식 환자에서 CMV 감염은 중요한 합병증으로, 이식 유형과 환자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며 “특히 소아에서는 성인과 다른 약동학성 특성을 반영한 용량 설정과 부작용 모니터링이 중요해 제한된 선택지 안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이끌어내기 위한 약사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 또는 약국 서비스 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4-14 09:57:40김지은 기자 -
약본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콘텐츠 공모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보현)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사 회원 및 약대생을 대상으로 ‘2026년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 참가 대상은 올해 대한약사회 신고를 마친 약사 회원 또는 전국 약학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인 이내의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내용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오남용 예방, 흡연, 중독 등)에 필요한 교재 및 교구, 영상이며, 접수 방법은 포스터 내 QR코드 접속 후 구글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15까지이며, 약사 회원의 경우 소속 지역 지부장의 추천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총상금은 930만원이며 ▲대상(1명(팀)) ▲최우수상(1명(팀)) ▲우수상(2명(팀)) ▲장려상(3명(팀)) ▲특별상(10명(팀)) ▲우수지부(1곳)를 선정해 오는 6월 28일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약사공론 팜 엑스포장 내에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보현 본부장은 “약본부는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통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약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약사, 약대생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https://www.kpanet.or.kr) 또는 신청 접수 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02-3415-7696으로 문의하면 된다.(https://m.site.naver.com/25rm2)2026-04-14 09:29:18김지은 기자 -
경기도약-분회들, 6.3 지방선거 약사정책 반영에 총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최근 도약사회관에서 제2차 분회장 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약사 직능 현안의 정책 반영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이날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별 후보자 파악 및 면담, 정책제안서 전달 등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했고 분회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도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정책제안서를 기반으로 경기도 현안을 반영한 별도 제안 내용을 마련해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제안서 작성을 신속히 진행해 분회와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약사 문제와 창고형 약국 대응, 지역사회 공공보건사업 확대 등 주요 현안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약국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적극 홍보해 약사 직능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연제덕 회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못지않게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약사 직능의 미래를 좌우할 현장의 목소리가 지방선거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창고형 약국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 현재로선 개별 약국의 대응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구조적, 체계적 대응 방안으로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조합 설립의 필요성과 설립 절차, 운영 방향 등을 공유하고, 약국 공동구매 및 유통구조 개선,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창고형 약국에 대응한 약국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제21회 경기약사학술대회 준비 상황을 비롯해 약사직능 홍보영상 공모전과 경기도약사회지 창간 20주년 기념 문예공모전 등 지부 사업을 소개하고 분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전 권칠승 행정안전위원장이 약사회를 깜짝 방문해 약사들의 헌신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2026-04-14 09:07:05강신국 기자 -
"가격 오른 소모품, 별도 지원을"…약사회, 수가 보전 건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조제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정부를 상대로 별도 지원 필요성을 공식 제기하고 나섰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13일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약국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조제용 소모용품 수급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약사회는 현재 ‘조제용 소모용품 수급대응팀(팀장 박춘배 부회장)’을 중심으로 생산·유통업체 및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노 이사는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업체별 재고와 실제 월 사용량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상황 편차도 나타났다. 약포지 롤지의 경우 일부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비교적 재고나 출하 구조가 파악되고 있는 반면, 시럽병(투약병)은 영세 업체 비중이 높아 공급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정부 대응을 뒷받침할 데이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해 ▲처방조제 특성 ▲조제용 약포지 사용량 ▲시럽병 사용량 ▲시럽병 주요 사용 용량 ▲조제용품 재고 보유 수준 ▲조제용품 확보 가능 수준 ▲수급 불안에 따른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분석을 거쳐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나프타 기반 원료를 약포지와 투약병 생산에 우선 배정받기 위한 근거 자료 마련 차원이다. 노 이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나프타 우선 공급을 위한 객관적 수치 확보”라며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사회는 가격 인상에 따른 약국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약사회는 수가 보전 또는 한시적 재정 지원 방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보전 규모는 내부적으로 산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내일(14일) 예정된 정부 주재 의료제품 수급불안정 대응 회의에 참석하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관련 수가 보전이나 한시적 지원 방안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는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소모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제용 소모품 비용이 조제료에 포함된 구조인 만큼 약국의 수익 감소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국은 환자에게 의약품이 전달되는 최종 단계”라며 “약포지나 투약병이 부족할 경우 약 전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약국의 노력과 부담이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요 관리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과거 균등 공급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단순 배분이 아닌 정밀한 수요 기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약사회는 청구량이나 시럽제 사용량 등을 기반으로 한 수요 산정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현실 적용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 이사는 “복지부에서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별도로 문전약국, 소아과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한 핫라인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일일 단위 소통을 통해 수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번 사안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약사회도 회원 약국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4-14 06:00:44김지은 기자 -
원주시약 약업인 스크린 골프대회 이서희 약사·이효빈 씨 우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8일, 9일 양일에 걸쳐 ‘제3회 원주시약업인 스크린골프대회 결승전’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제56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남·여부 각각 결승에 선발된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판 스크린골프 대결로 펼쳐졌다. 여성부 결승 경기는 지난 8일 해내다CC에서, 남성부 결승 경기는 지난 9일 오투 골프&리조트 함백/태백 코스에서 각각 진행됐다. 여성부 결승전에서는 단계21C약국 이서희 약사가 우승을, 바로약국 신성이 약사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성부 결승전에서는 동아제약 이효빈 과장이 우승을, 스카이약국 윤주해 약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엄일훈 회장은 “도전과 성장의 지난 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결승전답게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이 모두 대단했다”며 “참여해주신 분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고 하반기에 열릴 도대회에서도 원주 대표로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56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결과] ◆여성부=우승=이서희(단계21C약국), 준우승=신성이(바로약국), 3위=김영주(서진약국), 4위=박지혜(한우리약국) ◆남성부=우승=이효빈(동아제약), 준우승=윤주해(스카이약국), 3위=진용근(강원지오영), 4위=김호찬(동원약품), 5위=유승현(신신제약), 6위=원준재(흥업온누리약국)2026-04-13 13:21:24김지은 기자 -
200일 넘어선 한약사 해결 촉구 시위 실효성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어온 릴레이 시위가 200일을 넘기면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는 지난해 9월 대통령실 앞 시위를 시작으로 국회, 대통령실 앞까지 장소를 옮겨가며 릴레이 시위를 이어왔으며 반년 이상 장기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약사회 역사상에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장기 투쟁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장기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 입장 변화 등 별다른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끝까지 간다”는 것이 집행부 방침이었던 만큼 일각에서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약사회 내부에서도 이 같은 문제의식이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일부 대의원은 “해를 넘겨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제도 변화는 없다”며 “결과적으로 누구를 위한 시위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정부 측 움직임을 보면 청와대 관계자와의 간담회가 한 차례 성사되긴 했지만 의견 청취 수준에 그쳤고 가시적 성과는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부서는 피로감…복지부와 ‘각 세우기’ 부작용 우려도 특히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장기 시위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회의적인 시각도 감지된다. 릴레이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참여 부담이 누적되는 가운데 현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진행된 시도지부장회의에서도 시위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두고 일부 지부장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부장은 “반년 넘게 이어졌지만 복지부나 국회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같은 방식의 시위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략 수정이나 다른 접근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부장 역시 “현장에서는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된 상태”라며 “회원 설득 명분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고민”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단순 한약사 문제를 넘어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복지부와 지나치게 대립각을 세우는 흐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특히 한약사 문제 외에도 당장 창고형약국, 비대면진료 시행 등 주요 정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정부 관계 악화가 다른 정책 협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집행부는 현재로서는 한약사 문제 대응과 관련해 “단계적 투쟁 로드맵이 있다”면서 장기전 지속 의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일정 부분 정책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 권영희 회장은 “국회 앞,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한후 청와대 행정관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고, 이것을 계기로 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도 갖게 됐다. 그 자리에서 우리 입장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 투쟁 로드맵을 갖고 있다. 이 문제에 제 목숨을 걸고 있다. 집행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장기간 장외 시위를 진행하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거나 일정 부분 제도 변화 등의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을 지속하기 보다는 이제라도 집행부가 출구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6-04-13 06:00:48김지은 기자 -
약사 65.5% "창고형약국 개설 이후 방문 고객 감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10명 중 8명은 창고형 약국 확산이 약국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창고형 약국 개설 지역 인근 535개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고형 약국 대응 설문조사’ 결과 이들 약국이 동네 약국 생태계를 훼손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약사의 81.6%가 창고형 약국 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이 중 46.0%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들 약국 등장으로 매출이 감소된 품목은 영양제(72.8%)가 가장 만았고, 상비약(53.3%), 건강기능식품(41.5%) 등의 순이었다. 약사회는 상담 기반 품목에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돼 창고형 약국이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약사의 복약지도와 상담이라는 약국의 본질적 기능과 역할 자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약국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약국 개설 사전심사제 도입 등 창고형 약국 규제법안 추진(62.1%)’, ‘비약사ㆍ법인 개입 및 우회 개설 차단을 위한 지분ㆍ자본 출처 공개 강화(23.0%)’ ‘이중가격표시, 과장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약사회에 따르면 응답 약사의 65.5%는 창고형약국 개설 이후 방문 고객 감소했고, 55.8%s는 환자의 불만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경영 측면에서도 창고형 약국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확인됐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 매출 감소 폭은 10% 미만이 41%로 가장 많았고, 10~19% 감소(31.8%), 20% 이상 감소(27.2%)였다. 특히 약사회는 40~50% 감소 사례도 4.7%에 달해 경영 위기 수준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고형 약국과의 거리에 따른 영향도 뚜렷했다.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창고형 약국과 500m 미만에 위치한 약국의 경우 44.8%로 가장 높았고, 5km 이상 떨어진 약국은 21.9%로 나타나 거리와 피해 규모 간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박춘배 부회장(창고형약국 대응 TF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창고형 약국 인근 약국의 체감 피해와 위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창고형 약국이 약국을 복약상담과 건강관리의 공간이 아닌 가격 중심의 판매 구조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약품은 약사의 전문적 판단과 복약상담을 전제로 관리돼야 하는 만큼, 창고형 약국 확산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 차원에서 반드시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제도적 대응이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네트워크 약국 금지법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만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약국개설심의위원회·약국광고심의위원회 설치, 약국 명칭 사용 제한, 특수관계자 거래금지 대상 확대 등 일부 법안은 아직 계류 중이다.2026-04-13 06:00:38김지은 기자 -
[단독] 공정위, 약사회 '다이소 건기식 사건' 이달 말 심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의 ‘다이소 저가 건강기능식품 유통 압력 의혹’ 사건에 대한 공정거래 당국의 판단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 해당 사건에 대한 위원회 심의가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심의가 없을 경우 5월 중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공정위가 제약사와 다이소 간 건강기능식품 출시·유통 과정에서 약사회 차원의 부당 압력 행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공정위는 일양약품, 대웅제약 등 제약사가 다이소를 통해 건기식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약사회가 이를 저지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봤다. 이후 공정위는 조사 착수 약 4개월 만인 지난해 7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약사회에 송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약사회 역시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공정거래법 제51조)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심사보고서 송부 이후 9개월 넘게 위원회 심의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사건이 장기 계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4월 말까지는 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며 “피심의인(피고 격)인 대한약사회 또는 대리인이 참석해 의견을 진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의 내용에 따라 추가 심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별도의 절차가 없다면 5월에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의 지연 배경에 대해서는 “기존에 적체된 사건들이 있어 순차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이었을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이미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가 송부된 점을 근거로 과징금 부과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거래법 제53조에 따르면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억 원 범위 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다만 공정위 측은 “심사보고서는 심사관의 판단으로 위원회는 이에 구속되지 않는다”며 “심의 결과에 따라 무혐의 등 다른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위원회 심의에서는 9명의 위원이 조사부서와 피심인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토론을 거쳐 무혐의, 경고,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의결 결과에 불복할 경우 이의신청 또는 서울고등법원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최소 2년에서 최대 3년 이상의 장기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약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심의 결과에 따라 약사회 집행부의 대외 대응과 사업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판단 수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2026-04-11 06:00:50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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