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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 3월 의약품 허가 트렌드 안전성 정보 공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12일 ‘월간 허가 리뷰’ 서비스를 통해 매월 의약품 신규 허가 현황과 안전성 서한, 허가 변경, 식별 등록 현황에 대한 이슈 사항을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월간 허가 리뷰는 의약품의 월별 허가 트렌드와 안전성 정보를 총망라해 핵심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약정원이 이번에 서비스한 2023년 3월 ‘월간 허가 리뷰’의 허가 트렌드를 살펴보면 완제의약품은 총 128품목 허가됐으며, 126품목의 품목 허가가 취하됐다.허가 의약품 중 전문약은 88품목, 일반약은 40품목이었고, 허가심사 유형별로는 신약이 2품목, 희귀의약품이 1품목, 자료제출의약품이 56품목, 제네릭의약품 등이 69품목이 허가됐다. 효능군별로는 당뇨병용제가 40품목, 성분으로는 시타글립틴염산염수화물+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가 36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다. 업체 중에서는 신풍제약이 5품목으로 가장 많은 신규 허가를 받았다.이달에는 신약으로 총 2품목이 허가됐으며, 희귀의약품은 1품목 허가됐다. 지난 3월 13일에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 신약으로 바다넴정& 9415;(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2개 용량(150, 300mg)이 허가됐다. 약정원은 주성분인 바다두스타트(vadadustat)는 경구용 저산소증 유도 인자 프롤린 수산화효소 저해제(hypoxia-inducible factor-prolyl hydroxylase inhibitor, HIF-PHI)로, HIF-PHI를 억제하여 에리스로포이에틴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켜 빈혈 증상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16일에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카빅티주& 9415;(한국얀센)가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주성분인 실타캅타젠오토류셀(ciltacabtagene autoleucel)은 환자로부터 추출한 T세포 표면에 B세포 성숙 항원(BCMA)을 인식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도록 하는 CAR-T 치료제이다. 이를 체내에 투여 시 CAR-T 세포는 BCMA를 발현하는 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지하여 공격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약정원 또 지난 3월 한달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총 56품목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요로상피암 치료제로 파드셉주& 9415;(한국아스텔라스제약) 2품목, 후천성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오비주르주& 9415;(한국다케다제약), 폼페병 치료제로 넥스비아자임주& 9415;(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허가되었다. 더불어 신규 성분 조합의 당뇨병 치료제로 슈가다파정& 9415;(동아에스티)이 허가되었으며, 신규 제형 제품으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그랠리즈서방정& 9415;(알보젠코리아) 2품목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잔즈시럽& 9415;1mg/mL(한국화이자제약) 등이 허가됐다.한편 의약품식별표시제도에 따라 약정원에서 진행하는 의약품 식별표시등록과 관련, 2023년 3월에는 총 240품목(신규 198품목, 변경 42품목)이 등록됐으며, 이중 효능군으로는 당뇨병용제가 111품목(신규 110품목, 변경 1품목), 업체로는 일화(신규 9품목, 변경 2품목)가 11품목으로 가장 많이 식별 등록됐다.이 밖에 ‘월간 허가 리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약국서비스플랫폼(PIT3000/PM+2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4-12 15:31:12김지은 -
면허신고 안한 약사 채용땐 불이익...신고여부 확인 이렇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면허신고를 하지 않아 효력이 정지된 약사를 채용할 경우 차등수가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약사회 회원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는 지역 약사회나 약국에서 해당 약사의 면허 효력을 확인할 수 없다.앞으로는 근무약사 채용 시 면허효력 확인증을 요구하면 된다. 이외에도 면허신고 상담센터 ARS 또는 카카오톡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로 인해 타인의 면허효력을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채용 시 확인증 제출이 가장 다빈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약사 면허효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총 세 가지다. 최근 대한약사회도 세 가지 방법을 시도지부에 안내했다.첫 번째는 회원신고 페이지를 통해 면허신고 이력을 확인하거나 확인증을 인쇄하는 방법이다. 앞서 면허신고제를 실시한 간호협회가 확인증 인쇄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약국, 병원 약제부는 약사 채용 시 확인증을 제출하도록 안내해 면허 효력을 확인할 수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특히 비회원 약사들의 경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에서도 확인, 관리가 어렵다. 확인 방법에 대한 질의들이 있어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해 안내했다”면서 “또 병원 약제부에서는 확인증 발급 수요가 있어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채용 시 제출을 요청해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면허신고/연수교육 상담센터(1577-9598)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다. 면허번호 다섯자리를 입력하고 안내에 따라 면허신고 확인을 하면 된다.세 번째 카카오톡 대한약사회 대화방을 들어가면, 면허신고 시 입력한 전화번호로 가입된 카카오톡 계정에는 신고완료나 반려 알림톡이 발송된다.세 가지 방법 모두 약사 본인의 이력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개인정보보호에 따라 다른 약사 면허효력을 확인할 순 없다. 따라서 약사회 사무국으로 연락해 다른 약사의 면허효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다.2023-04-12 11:15:15정흥준 -
강남구약, 소백산 1박2일 전지이사워크숍서 단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지난 8~9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서 전지이사워크숍을 열고 단합했다.1박 2일 일정으로 구약사회 사업일정과 회무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지이사워크샵에는 이병도 회장과 김동길, 문민정 자문위원을 비롯한 이사 32명이 참석했다. 최연 문화해설사가 참석해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방문해 역사기행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크샵에 참석한 한 이사는 "역사기행과 과거를 돌아보며 과거에 묶이지않고 더욱 현명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이기를 바라며 구약사회가 약사사회의 발전과 단합에 힘찬걸음으로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2023-04-12 09:58:53정흥준 -
약정원, 팜리뷰서 ‘약국 습윤드레싱 선택가이드’ 제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11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를 통해 약국에서 상담할 시 활용할 수 있는 습윤드레싱 선택 가이드와 흉터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정원에 따르면 상처 초기 적절한 드레싱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의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팜리뷰에서 약정원은 “과거에는 상처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짐나 1960년대에 상처 부위의 습윤한 환경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상처 치료에 유리하다는 ‘습윤상처이론’이 제기된 이후 다양한 습윤드레싱 제품들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시판되는 습윤드레싱 제품은 창상피복재로서 의료기기로 분류된 제품과 밴드류와 같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제품이 혼재돼 있다”며 “일부 연고, 크림, 겔제와 같은 반고형상의 제품은 의약품 연고와 구분이 어려워 환자가 기대하는 효과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전문가인 약사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팜리뷰에서는 시중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습윤드레싱 제품의 특징과 선택 기준, 사용상 주의사항 및 각 품목별 특성을 한눈에 비교한 정보가 제공됐다.또 약국에서의 화상 상처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습윤드레싱 제품 선택에 대한 정보와 흉터 관리에 사용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약국 상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4-12 09:58:40김지은 -
서초구약, 홍익표 의원 만나 비대면 진료 문제점 피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 (회장 강미선)는 지난 10일 홍익표 지역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성분명 처방 의무화, 사후통보 간소화 등 약계 현안에 대한 분회 입장을 설명했다.강미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시국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편리성을 무기로 약의 안전성을 무시한 채 제도화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약사회는 무조건적 반대가 아니다. 안전성을 먼저 확보하고 국가가 공인한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방문에 함께 참석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일상이 안정화 돼 가고 있는 지금, 국민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처음부터 다각적으로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연옥 총무부회장은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피력하고 조제 내역이 100% 심평원에 보고되는 만큼 대체조제 업무를 심평원 보고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이에 홍익표 의원은 “코로나 시국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국민이 편리성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국민 건강과 직결돼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며 “약사회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오늘 제기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미선 회장을 비롯한 분회 임원단,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참석했다.2023-04-12 09:48:13김지은 -
서울시약, 성분명처방 홍보 위해 조제약 봉투 할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성분명처방 대국민 홍보를 위해 조제약 전산봉투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조은봉투 사이트(www.zagaza.co.kr)를 통해 주문할 경우 1만원 할인이 적용된다.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 홍보 내용이 담긴 전산봉투 디자인을 제공하고, 조은봉투는 1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16일 체결한 바 있다.서울 외 지역 약국에서도 성분명처방 홍보 전산봉투를 주문할 경우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산봉투는 모두 13가지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다. 색상 및 디자인 등 회원약국의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전산봉투에는 ▲내가 먹는 약 성분명 알기 ▲색깔과 이름은 달라도 모두 같은 약!! ▲내가 먹는 약 성분을 알 수 있어요 ▲약의 중복 복용을 막을 수 있어요 ▲내가 내는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어요 ▲매년 2조원어치 약이 버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등의 홍보 문구가 담겨 있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전산봉투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내가 먹는 약 성분명 알기와 성분명처방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회원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3-04-12 09:39:22정흥준 -
서울시약-분회, 비대면진료 토론..."성분명처방 동반돼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 임원들이 모여 비대면진료에는 성분명처방과 공적처방전이 의무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동일조제활성화를 추진하고, 성분명처방 홍보를 위한 약국 포스터를 제작하자는 의견도 나왔다.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성분명처방추진TFT(단장 유성호)는 지난 9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서울시약·분회 임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진료 대응 약사정책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약계 중요 현안인 비대면진료와 성분명처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약사사회의 공론을 모아내고 향후 대응방안과 약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별 분임토의로 진행됐다.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비대면진료 현황 및 경과(유성호 성분명처방TF단장) ▲성분명처방(김인학 정책이사) ▲공적전자처방전(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 ▲처방전리필 해외사례 검토(김경우 부회장) ▲보건의료환경의 변화(강민구 우석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시약사회는 토론 주제에 따라 A팀과 B팀을 나누고, 각 팀에는 4개조를 편성해 총 8개조가 비대면진료, 성분명처방, 공적전자처방, 처방전리필제 등에 대한 팀별 주제토론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동일성분조제 활성화 중요...성분명처방 홍보 포스터 제작하자”A팀은 성분명처방 정책에 대한 제안과 대국민 홍보방안을 놓고 조별 토론과 재토론을 거치면서 다양한 토론 결과를 쏟아냈다.품절의약품을 정의하고 해당 의약품에 대해선 한시적 성분명 처방을 실시해 어느 약국에서든 환자의 처방조제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성분명처방에 우선해서 동일성분조제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우선 동일성분조제 매뉴얼 제작과 연수교육을 통해 약국 현장의 공감대를 조성하고, 성분명 복약상담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국민이 성분명처방으로 얻을 수 있는 의료비 절감, 안전성 등의 장점을 담은 약국용 포스터, 라디오광고 등을 대국민 홍보방안으로 제시했다.◆“공적처방전과 공적플랫폼 필요...처방약물도 제한해야”B팀은 ‘비대면 진료 도입시 약사회 대응과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비대면진료 처방시 ▲성분명처방 의무화 ▲공적전자처방과 공적플랫폼 ▲처방약물 제한 등이 선결되고, 병원에서 약국으로의 직접 처방전 전달은 담합 우려가 있어 금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또 비대면 처방약의 조제시 환자와 소통을 의무화하고, 대면투약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약료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확립해야 한다며 ‘약료’란 환자의 안전과 약물치료효과 증대에 행하는 모든 행위라고 규정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팀별 분임토의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격차가 큰 성분 리스트업 ▲표준화된 홍보자료 구축 ▲약국청구프로그램 내 환자 약물관리와 약료 행위의 데이터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권영희 회장은 “여러분들이 이번 토론회의 주인이다. 이 자리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향후 비대면 진료 대응과 성분명 처방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들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성호 TFT단장은 “토론회에 참석한 시약·분회 임원들이 새로운 토론 방식과 의견 반영에 매우 만족감을 갖고 이석 없이 열띤 토론 끝에 보람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식사장소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채우며 토론회의 열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2023-04-11 16:45:41정흥준 -
약국 약화사고 대처 '꿀팁'..."보상이란 말 하지마라"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약화사고 사례와 상황 별 대처 방법이 소개됐다. 5선 출신 분회장이자 재선 지부장이 30년 가까이 회무를 하며 회원의 고충을 조언하고 해결하며 터득한 ‘찐’ 경험담에 약사들의 관심이 높았다.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은 지난 9일 진행된 인천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약화사고 실제사례 및 대처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조 회장은 강의에 앞서 “지난 30년 간 약국을 운영하고 약사회 임원 생활을 하면서 몸소 체험한 것과 조제실수, 약화사고를 겪은 회원 약사들의 고충에 대해 조언하면서 쌓은 비결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대부분의 약사가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당황하고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는다. 상황별 대응 방법을 참고해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우선 약사의 조제 실수로 인해 환자가 약국에서 문제를 제기할 경우를 가정해 보자. 조 회장은 가장 먼저 흥분한 환자를 진정시키며 처방전과 다르게 약이 조제돼 나갔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확인 결과 잘못된 약이 조제됐다면 약사는 환자에게 정중히 약이 다르게 조제됐음을 인정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보상’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권유하고 그에 대한 치료비는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라는 것이다.조 회장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약사회에 알려 도움을 요청해 약화사고 보험 담당자, 지부 고문 변호사를 통해 조언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는 말로만 설명하지 말고 그간의 상황을 일자별, 시간별로 정리해 보내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어 “환자와의 대화나 전화 등은 녹취를 통해 증거를 남겨야 한다”면서 “환자가 고발하겠다는 등의 말에 당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아 결국 환자가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다면, 보건소 담당자는 약국을 방문해 확인서를 받는 절차가 진행된다.조 회장은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소개했다. 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변경 조제를 했다거나 임의로 약을 바꿨다는 등의 문구에 서명하는 것을 피하고, 실수한 부분만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조 회장은 “단순 조제 실수의 경우 검찰에서 무혐의 판결이 날 확률이 크고 그렇게 되면 보건소 행정처분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순 착오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수집하고 복지부 유권해석 자료, 검찰의 불기소 판결 자료, 신문 기사 등을 경찰에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반면 단순 조제 실수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행정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의 판매 및 조제의 경우 영업정지 3일을, 임의·변경 조제 시에는 1차 위반 시 자격정지 15일, 2차 위반 시 자격정지 1개월, 3차 위반 시 면허 취소에 처할 수 있다.조 회장은 “환자와 합의할 시에는 약화사고 보험 담당자에게 보상을 확인한 후 그 선에서 합의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환자의 과도한 금전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적정한 선에서 정리해야 한다. 합의될 경우는 합의금을 건넬 때 나중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자필과 서명을 받아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3-04-11 15:07:25김지은 -
간협 "국힘 여야합의 부정...당정 합의안 수용 못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11일 국민의힘이 개최한 민& 8231;당& 8231;정 간담회 참석 결과에 대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간협은 "여당 주최 민& 8231;당정 간담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를 바로 잡기 위해 참여했으나, 정작 참여단체는 간협을 제외하면 간호법에 반대하는 단체들만 초청됐고 간호법과 전혀 무관한 임상병리사협회까지 참석했다"며 "국민의힘에서 간호법을 대표 발의한 서정숙, 최연숙 의원은 배제됐고 그동안 간호법이 날치기로 통과됐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는 강기윤 의원만 참석하게 한 것은 매우 불공정한 처사로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간협은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명을 변경,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 고등학교와 동일한 간호조무사 교육 과정을 대학에도 허용하자는 등 이미 여야 합의가 끝난 간호법 대안을 모두 부정했다"며 "뿐만 아니라 논의의 자리가 아닌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항을 통보하고 회원들을 설득해오라고 강요하는 자리였다.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간호법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겁박까지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이상 간담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해 회의장을 퇴장했다"고 언급했다.간협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을 통과시켜달라"며 "만약 국회 본회의에 이미 부의된 간호법 대안에 대해 계속 반대한다면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전국의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들은 횃불을 높이 들고 끝까지 간호법 제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경 회장과 신경림 간호법제정특위 위원장은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4차례의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복지부까지 합의한 법안"이라면서 "간호법이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합법적으로 의결된 법안"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국회의원과 복지부, 입법 과정에 참여했던 수많은 법률전문가들에 의해 숙의되고 검증된 간호법을 두고,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다른 직역의 업무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어찌 사실이겠냐"며 "의사집단과 의협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간호법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간호법에 대한 사실관계를 왜곡, 환자안전 및 국민건강증진, 그리고 존엄한 돌봄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편 국민의힘과 복지부는 이날 간호법 이름을 '간호사 처우등에 관한 법'으로 변경하기로 했고 기존 법안 제1조 목적 부분에서 지역사회를 삭제하고, 간호조무사 학력요건을 특성화고 이상으로 하는 내용을 포함해 간호조무사 학력 상한 제한 규정을 철폐하는 대안에 합의했다.2023-04-11 13:34:37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강사단 격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 8231;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7일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간담회를 열고 노고를 치하했다.김병욱 회장은 “의약품안전사용 교육강사로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약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강사들을 격려했다.최근 학생을 노린 '마약 음료수' 사건, ‘10대 청소년 마약 배달’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에 더욱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덧붙였다.간담회에서는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유해물질 등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규 강사를 위해 교육 자료도 공유했다.구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5건의 의약품안전사용 대면교육이 진행됐다. 아울러 접수된 60여건의 강의계획을 수립하고 강사배정을 완료했다.2023-04-10 19:46:1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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