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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생선도 배달되는 시대' 발언에 MBC 라디오 항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가 "생선도 배달되는 시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시약사회는 지난 18일 라디오 방송 '진료는 비대면, 약 타는 건 대면' 편에서 진행자가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패널과 이야기하는 도중 “생선, 고기도 배달받는 시대에 약이 상할까봐 약국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니”라고 발언한 것에 깊은 유감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식료품과 약은 모두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식료품과 약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중요하지만 약은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약은 의학적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잘못된 약을 복용하거나 잘못된 용량으로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국가에서 약사라는 직업에 면허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식품과 의약품은 최종소비 단계까지 모든 단계에서 규제 정도가 다르다. 제약회사에서 약국에 배송하는 과정도 의약품유통규정에 따라 식품보다 훨씬 엄격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의약품 접근성 문제가 심각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한시적 허용에 대한 과학적 평가 없이 플랫폼기업 살리기를 목적으로 대국민 임상실험을 강행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기에 약사회는 반대한다”고 밝혔다.또 ▲오배송 및 배송지연 문제 ▲배송과정에서 의약품 파손, 훼손, 변질, 분실 문제 ▲위조/불량의약품 유통, 유통질서 교란 문제 ▲약물오남용 문제 ▲불충분한 복약지도에 따른 약화사고 문제 ▲불충분한 후속관리 ▲의료취약계층/노인의 접근성 악화 ▲약화사고 책임소재 문제▲위조처방전 및 대리처방에 대한 문제점들을 상세하게 지적했다.아울러 ▲법인형 온라인 약국의 등장으로 민영플랫폼을 내세운 대자본에 병의원과 약국이 종속되는 의료민영화의 가능성 ▲비대면진료 중개수수료에 따른 건강보험료 및 환자 본인부담금 증가, 의료비 상승 ▲환자의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재가공 판매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했다.서울시약은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약 배달을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건강에 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약 배달은 국민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며 편의성만을 고려해 결정돼서는 안 된다. 편리성이 중요해도 목숨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2023-05-26 13:50:05정흥준 -
서울시약 "비대면 조제 하루 10건 이하로 제한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 국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25일 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고, 오남용 위험이 있는 비급여약 금지, 1일 10건 이하 비대면 조제 등을 주장했다.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의 처방은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해 비대면진료 환자의 인근 약국에서 불편없이 처방약을 조제·투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 비대면진료 처방전 구분방법, 처방환자 본인과 조제 약사 확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한 인증체계 마련해야 한다”며 공적 전자처방전 필요성을 설명했다.또 재택수령 대상자는 수진자 조회 시스템에서 조회가 가능해야 하고, 처방전 진위가 불분명하거나 병의원과 소통이 불가능한 경우, 환자 본인을 확인할 수 없으면 약사 판단으로 조제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시약사회는 “약국 1개소당 월간 비대면 조제·투약 급여 건수를 제한(1일 10건 이하)해 특정약국의 비대면진료 처방 집중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시약사회는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오남용 속성이 있는 비급여 의약품은 비대면 처방을 금지하자는 입장이다. 또 비대면진료 처방전에 기재된 질병코드와 무관한 의약품의 끼워 넣기 처방도 제한해 편법적인 약물 수령·복용을 막자는 것이다.시약사회는 “재택수령도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오남용의 속성이 있는 비급여 의약품, 약국 고위험약물, 노인주의약물, 생물학적제제 등에 한해선 금지하자”고 했다.재택수령 환자의 복약상담은 반드시 ‘전화와 서면’ 또는 ‘화상통신과 서면’을 시행하자고 제시했다.이외에도 시범사업 기간 플랫폼 관리에 대해서도 지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위반 플랫폼은 퇴출하자는 것이다.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사설 플랫폼의 불법·편법적인 의료 영리행위와 과잉 의료 및 약물 오남용을 조장해 보건의료전달체계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처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지침 사전 마련하자”고 했다.또 시약사회는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사설 플랫폼의 비대면진료 데이터 공개하고, 이를 거부하는 플랫폼은 시범사업에서 퇴출하자”면서 “사설 플랫폼업체의 상습적인 불법·편법 행위는 객관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결과 도출을 방해·왜곡하므로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행위로 시범사업에서 퇴출하자”고 주장했다.2023-05-26 09:47:03정흥준 -
수원시약 "꽃들에게 희망을"...저소득 세대 아동돕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24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한부모세대, 저소득 세대의 아동44명에게 운동화와 미술용품을 전달했다.'꽃들에게 희망을~ 아토박스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시약사회는 아동들에게 초점을 맞춰 선물을 마련했다. 세대 추천은 구운동, 우만2동, 율천동, 인계동,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 사례전문가 참여했고 추천된 아동들은 3세부터 19세까지 총 44명이다.운동화등 물품구입은 사회참여위원회가 담당했고 운동화와 함께 지원된 미술용품은 아이들의 정서적 위안과 표현력 발달, 아동들이 미술활동을 경험하고 혼자서도 스스로 즐길거리를 찾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소망을 담았다.전달식에는 김호진회장, 신지연 부회장, 백경아 사회참여부위원장이 참석했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최영화 센터장 등 추천기관별 관계자가 배석했다.2023-05-26 09:16:43강신국 -
스포츠닥터스, 베트남 의료봉사..."생명존중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주클리닉을 거점으로 현지 취약계층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160;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강재구 의료지원단장을 중심으로 국내/현지 의료진& 160;30여명이 함께 한다.& 160;아울러 그동안 스포츠닥터스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607명의 스타들도 K의료의 우수성/한류붐을 베트남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원 메시지 작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160; & 160; 스포츠닥터스는 현지 진료와 함께 국내 5000여 협약병원들과 협력해 모바일 진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 160; 강재구 단장(유스템의원 원장)은 국내 줄기세포,& 160;난치 불치병 치료 최고 권위자이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스포츠닥터스 의사회 수석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유스템의원은 스포츠닥터스가 선정한 착한병원으로 인증,& 160;최근 스포츠닥터스에 튀르키예 의약품 지원금& 160;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 160;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160;“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는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기반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현함에 있다. 또한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한국으로 이송해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60; 국제의료봉사단체& 160;스포츠닥터스는 지난& 160;28년 간 국내외 의료,& 160;스포츠,& 160;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최대 보건의료& 160;NGO& 160;단체이며& 160;2003년& 160;UN DPI NGO로 정식 등록됐다.& 160;대한병원협회,& 160;대한개원의협의회를 중심으로 서울아산병원,& 160;삼성서울병원,& 160;연세대학교의료원,& 160;서울대학교병원,& 160;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160;고려대학교의료원,& 160;경희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160;5000개 병원& 160;100만 의료진과 업무협약을 통해서 협력하고 있다. & 160; 또한 법무부,& 160;여성가족부,& 160;코이카(KOICA),& 160;대한체육회,& 160;한국대학 사회봉사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하고 있고, 2100만 회원 네트워크 및 기관,& 160;글로벌 제약사,& 160;대기업과 함께 나눔을 실천, 2023년& 160;5월 국내외 의료지원& 160;5501회를 달성했다. & 160; 지난& 160;2020년에는 코로나19& 160;스포츠닥터스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 160;반기문 전& 160;UN총장,& 160;美& 160;MD& 160;앤더슨암센터병원 김의신 종신 교수,& 160;스포츠 스타(김효주,& 160;김세영,& 160;장하나,& 160;최경주,& 160;신태용,& 160;이승우,& 160;차민규),& 160;연예인(이승기,& 160;김세정,& 160;강다니엘, NCT127, NCT드림,& 160;레드벨벳,& 160;우주소녀,& 160;에이핑크,& 160;여자아이들,& 160;알리,& 160;박나래,& 160;강호동,& 160;전현무,& 160;이수근,& 160;양세형,& 160;김성주,& 160;유희열,& 160;김구라,& 160;박정현,& 160;이경규,& 160;임성훈,& 160;이서진,& 160;박명수,& 160;박수홍,& 160;장도연,& 160;임선혜 등)& 160;총& 160;607명의 스타가 참여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고 유튜브나 스포츠닥터스 각 채널을 통해서 스포츠닥터스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2023-05-25 19:31:33노병철 -
의·약사 인플루언서들, 7월 8일 합동 건강콘서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사 건강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건강콘서트를 준비했다. 전문성을 갖춘 스타강사들의 명강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엘젠바이오에 따르면 스타강사와 함께 하는 건강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코칭' 행사가 7월 8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이날 행사 사회는 민재원 약사가 맡는다. 연자로는 김미성 약사, 조한경 원장, 고상온 약사, 박춘묵 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첫 번째 연자인 김미성 약사는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광주광역시에서 '메디팜일곡큰사랑약국'을 운영 중인 현직 약사다. 약사의 시선에서 영양제와 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김약사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날 김 약사는 '건강한 내 몸에 의지해 살기로 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다음으로는 조한경 원장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식단'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베스트셀러 '환자혁명'의 저자이자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와 함께 건강 상식을 제공하는 '닥터조의 건강이야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상온 약사는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159만명을 보유하는 유튜버다. 이날에는 '염증을 조절하는 천연 보충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다른 연자인 박춘묵 원장은 대한기능의학회 이사, 대한정주의학회 학술이사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더맑은클리닉 을지로점과 블로그 '동네 명의 박춘묵 원장의 행복한 병원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중금속 검사와 치료 어떻게 하나요?'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이번 건강 콘서트는 강사들의 강연을 비롯해 ▲운동 시연 ▲선물 이벤트 ▲이벤트 부스 등 다양한 혜택과 볼거리가 준비돼있다.2023-05-25 19:09:57정흥준 -
KYPG,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 세미나 가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 KYPG(회장 장태웅)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약사, 약대생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최근 젊은 약사들 역시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KYPG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의미래' 저자인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와 히치메드 대표인 박소현 약사를 초청해 의약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힘과 약사가 환자 상담 및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최윤섭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가 맞이하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라며 원격의료,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기기의 활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박소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유한양행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한독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투자 등을 예로 들며 국내 및 IT기업들의 관심도를 설명했다.질의응답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정부 시각과 수익구조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장태웅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젊은 약사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우리나라 현황을 알리고, 다가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비해 약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2023-05-25 17:41:25강혜경 -
"늘 감사합니다" 강동구약, 선구자모심의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선구자모심의날 행사를 18일 진행했다.선구자모심의날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약사회 회장을 포함한 임원단이 강동구에서 개설 10년 이상, 회갑을 맞은 회원 약국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행사다. 이날 신민경 회장과 손영재 여약사 부회장은 ▲문영일 약사(영일약국) ▲우연희 약사(정약국) ▲박경희 약사(강동메디칼약국) ▲장현석 약사(우리약국) ▲박건영 약사(새실로암약국) ▲노진희 약사(강동태평양약국) 등을 방문해 꽃과 선물을 전달했다.신민경 회장은 "오랜 기간 한결같이 약사사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3-05-25 17:33:23강혜경 -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 실체 공개...이사들 의견 분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그간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강행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해 왔던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의 실체가 공개됐다. 민간 플랫폼 주도의 현 비대면 진료에서 약국이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안의 개념인데, 의도는 좋지만 실효성이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약사회는 25일 진행한 제2차 이사회에서 약사회가 현재 추진 중인 공적 처방전달시스템의 개념 설명과 시연하는 별도 보고 시간을 가졌다.사실상 약사회가 개발한 처방전달시스템의 구체적인 기능과 약사들이 직접 회원가입을 통해 활용하게 될 시스템의 실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이번 시스템의 운영 주체는 약사회이며, 약학정보원이 위탁 관리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이번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약국 정보관리 ▲처방전 수신 관리 ▲정산관리다.정보관리의 경우 비대면 진료 조제 시 활용될 약국 정보(약국명, 주소, 전화번호 등), 약제비 정산을 위한 계좌정보, 실시간 약국 운영 정보 등이 포함된다. 처방전 수신관리는 비대면 진료 처방전 수신 및 약제비 전달, 예상 조제시간 전달, 실시간 조제현황 공유(환자에 실시간 응대), 총 비대면 진료 조제건수 조회(일별/월별) 등이 해당된다. 정산관리는 진료 플랫폼별 정산금액, 총 일별/월별 정산 금액 조회 기능이다. 안상호 약학정보원 부원장은 “약사가 이번 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약국 상세정보를 기입하면 그 정보를 기반으로 민간 진료 플랫폼이 약국 관련 목록을 수신받게 된다”면서 “환자는 민간 플랫폼에서 비대면 진료 후 약국을 선택하는 시점에 약사회가 제공한 약국 목록과 위치를 기반으로 근거리 약국을 목록이 추출돼 제공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 부원장은 또 “이 과정에서 민간 플랫폼은 회원, 비회원 약국 간 차등을 두는 등 일체의 개입을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더불어 플랫폼이 우리가 제공한 약국 정보를 저장할 수 없도록 때마다 키값을 다르게 부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실제 이 자리에서 시연된 처방전달시스템 활용 방안을 보면, 우선 활용을 원하는 약국에서는 웹기반인 해당 시스템에 면허번호로 회원가입을 한 후 약국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이후 약사회와 연동 계약을 한 민간 플랫폼에서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면 이 시스템에서는 플랫폼에 환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약국의 목록을 제공하고, 환자는 본인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약국을 선택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해당 시스템에 처방전을 전송한다.안상호 약학정보원 부원장약국 입장에서는 이 시스템 안에서 플랫폼이 전송한 처방전을 확인해 조제하고, 환자에 조제비 요청, 조제 시작, 조제완료 등의 알람을 전송할 수 있는 구조다.약제비의 경우 환자는 플랫폼 상에서 결제하거나 약국에서 직접하는 등 방식이 다양할 수 있는데, 플랫폼 상에서 결제된 약제비는 추후 약사회의 이번 시스템에서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약국은 민간 플랫폼과의 별도 계약을 하거나 회원 가입 없이 이번 약사회 시스템 가입 하나만으로 다수 플랫폼이 전송한 처방전을 약국 위치를 바탕으로 환자 선택에 따라 조제할 수 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이 같은 약사회 설명에 일부 이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이번 시스템에서의 처방전 연동이나 청구 프로그램과의 연동 등이 진행되지 않는게 한계로 작용한다는 것이다.이에 안 부원장은 “추후 전자처방전 데이터 표준화가 진행되면 약사회 시스템과 진료 플랫폼 간 처방전 전달체계를 전자처방전의 전달로 프로세스를 변경해 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번 시스템과 청구 프로그램 연동을 통해 전자처방전을 청구 프로그램으로 자동 전송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민간 플랫폼의 참여도와 더불어 회원 약사들이 기존 민간 플랫폼을 탈퇴하고 약사회의 이번 시스템에 가입하는 등 단결된 행동을 보여주는 게 관건인데, 이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했다.약사회 한 이사는 “이번 시스템은 민간 플랫폼이 연동돼 있지 않으면 사실상 효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시범사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 민간 플랫폼 중 병원이 많이 가입돼 있는 소위 대형 플랫폼과 연동에 대한 이야기는 되고 있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안 부원장은 “운영 중인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 일부 업체에서 연동하겠다는 연락이 오고 있다”면서 “관건은 현재 플랫폼에 가입된 약국들이 탈퇴하고 약사회 시스템에 최대한 많은 회원 약국이 가입해 우리에게 교섭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약국 2만곳의 교섭력이 민간 플랫폼들은 우리에 가입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최광훈 회장은 또 “이사님들이 많은 기술적 부분에 질문을 하셨지만, 이번 시스템이 100% 완성된 것은 아니고 기능 개선은 일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번 시스템은 정부가 시범사업을 강행했을 때 회원 약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정리했다.2023-05-25 17:32:10김지은 -
양천구약, 초등생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24일과 25일 관내 장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의 심각성과 약물부작용,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등을 각각 강의했다. 또 학생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OX퀴주도 같이 진행됐다.교육을 맡은 김성민 보험·홍보위원장과 최고은 약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마약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된 만큼 아이들 역시도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최용석 회장은 "청소년들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5-25 17:17:44강혜경 -
최광훈 회장 "비대면 시범사업, 회원 단결 급선무"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정부가 강행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약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 약사들의 단결을 촉구했다.대한약사회는 오늘(25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3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최광훈 회장은 개회사 중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고, 초안도 발표를 했다”면서 “약사회는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회원 약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정책도 만들고 회원 약사가 지켜야 할 행동강령을 만드는 등 여러 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분회장, 지부장들과 이 자리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등의 염원이 반영돼 100%는 아니지만 약배송의 예외조항을 최소화하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더불어 민간 플랫폼에 회원 약국들이 예속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이사님들의 관심과 노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이날 약사회는 ▲이사 보선에 관한 건(조은구 정보통신이사,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 이향란 소통이사) ▲상임이사 인준에 관한 건 ▲규정 개정에 관한 건-사무처 운영 규정 개정, 판공비 지출규정 개정, 회계계약 규정 개정 ▲2024 FAP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운영비 대여금 지급 건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2023-05-25 16:21:0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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