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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 첫 시험 '특례약사' 대상...관리기관 병약 유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오늘(10일)까지 전문약사 자격시험·관리 기관 고시를 위한 행정예고를 마치고 곧 기관을 지정 발표한다.한국병원약사회 지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빠르면 올해 연말 첫 시험을 보게 될 전망이다. 또 첫 전문약사 시험은 특례 대상 약사들만 응시하게 된다.일반 약사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수련교육기관 지정이 필요한데, 정부는 시험관리기관 발표 후 수련교육기관 지정 운영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병원약사회는 민간 시험을 10년 이상 운영해 온 경험이 있고, 약국 약사 대상 시험이 3년 뒤에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험관리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고시 발표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민간시험 합격한 특례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지정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정이 확정된다면 올해에 첫 시험을 시행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시험출제위원회에는 병원약사 뿐만 아니라 약학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약사회 주관 민간시험에 합격한 약사 중 응시자격이 있는 숫자는 약 1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3년 동안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이 관계자는 “수련교육기관 지정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특례 약사 시험 시행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험관리기관이 우선 결정되고, 차후 수련교육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도 약국 약사 대상 통합약물관리 과목을 위해 수련교육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약물관리는 3년 뒤 시행이기 때문에 준비 시간엔 여유가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지도교수 포함 약사 2인이 운영하는 약국 등 수련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시안을 마련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1000시간 수련을 대체 충족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아직 3년이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문약사 시험 응시 자격자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고, 수련교육기관에서 전문과목별 교육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하거나 10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병원과 약국 등 수련교육기관에 대한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지정 운영은 최소 내년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023-08-09 17:44:54정흥준 -
서울시약 "시범사업 지침 상습 위반 플랫폼 퇴출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을 악용해 지침을 상습 위반한 플랫폼 업체들을 퇴출하자고 주장했다.오늘(9일) 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플랫폼들이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환자, 희귀질환자 등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재택수령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시약사회는 “D플랫폼과 A플랫폼은 이러한 시범사업 지침을 아랑곳하지 않고 약 배송을 하고 있다. 이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시범사업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시약사회는 “O플랫폼은 8월 11~15일 연휴기간 비대면진료 약 배송을 적극 홍보 중이다. 8월31일자로 약 배송을 종료한다는 것도 계도기간을 최대한 우려먹겠다는 심산이다”라고 지적했다.또 시약사회는 “N플랫폼은 조제약 수령원칙을 아예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반짝퀵, 일반퀵, 냉장배송, 택배배송 등을 절찬리에 홍보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 주소지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검색된다”고 설명했다.플랫폼들의 고의 위반 사례는 배송 외 서비스에서도 확인됐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D플랫폼은 최근 탈모약, 비만주사, 여드름약, 응급처방약 등의 비급여진료비가 저렴한 순서대로 의료진을 정렬해주는 기능을 선보였고 처방 기준도 1~12개월까지 다양하다.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에 따라 3개월 이상 처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D플랫폼은 너무나도 떳떳하게 4~6개월, 7~9개월, 10~12개월 처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게시해 놓고 있다는 것.시약사회는 “N플랫폼은 아예 대놓고 탈모약 처방, 12개월까지라며 열띤 홍보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홍보 배너를 클릭하면 특정 ○○○의사로 연결된다. 환자 유인·알선 행위와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정작 주관부서인 보건복지부는 관리·감독은 미뤄둔 채 비대면진료 법제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시약사회는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부실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보험재정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주기 바란다”면서 “지난 3개월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고의적으로 준수하지 않고, 국민 혼란을 야기하고 보험재정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플랫폼들을 시범사업에서 즉각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약사회 입장문 전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6월 1일 시행된 지 두 달이 넘었다. 그러나 일부 사설플랫폼들은 3개월의 계도기간을 악용하여 시범사업 지침을 고의적으로 위반하는 등 시범사업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 조제약은 약국 방문수령이 원칙이다. 단,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환자, 희귀질환자 등만 제한적으로 재택수령을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D플랫폼과 A플랫폼은 이러한 시범사업 지침을 아랑곳하지 않고 약 배송을 하고 있다. 이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시범사업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다름 없다.O플랫폼은 8월 11~15일 연휴기간 비대면진료 약 배송을 적극 홍보 중이다. 8월31일자로 약 배송을 종료한다는 것도 계도기간을 최대한 우려먹겠다는 심산이다.N플랫폼은 조제약 수령원칙을 아예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반짝퀵, 일반퀵, 냉장배송, 택배배송 등을 절찬리에 홍보하고 있으며, 서울 한복판 주소지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고 검색된다.모든 약 배송은 원칙상 불법이다. 예외적인 재택수령에서도 대상 환자와 약사의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 플랫폼 안에서 배송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설플랫폼의 약 배송 중개시스템은 명백한 위법이다.이들 사설플랫폼들의 고의적인 위반사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D플랫폼은 최근 탈모약, 비만주사, 여드름약, 응급처방약 등의 비급여진료비가 저렴한 순서대로 의료진을 정렬해주는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처방 기준도 1~12개월까지 다양하다.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에 따라 3개월 이상 처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D플랫폼은 너무나도 떳떳하게 4~6개월, 7~9개월, 10~12개월 처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게시해 놓고 있다.N플랫폼은 아예 대놓고 ‘탈모약 처방, 12개월까지!’라며 열띤 홍보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홍보 배너를 클릭하면 특정 ○○○의사로 연결된다. 환자 유인·알선 행위와 무엇이 다른가!이러한 사설플랫폼의 위반행위들은 고의성이 다분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린 시범사업안을 조롱하듯이 어겨가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플랫폼들의 행태는 뻔뻔하기 짝이 없다.보건의료현장이 무법천지로 빠져들고 있는데도 정작 주관부서인 보건복지부는 관리·감독은 미뤄둔 채 비대면진료 법제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법제화가 안 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복지부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복지부는 지금이라도 부실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보험재정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주기 바란다.지난 3개월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고의적으로 준수하지 않고, 국민 혼란을 야기하고 보험재정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사설플랫폼들을 시범사업에서 즉각 퇴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2023년 8월 9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3-08-09 16:56:57정흥준 -
경기도약, 경기도 체류 잼버리 대원들에 의약품 지원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9일 새만금에서 경기도로 철수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 분회 별 의약품 지원에 따른 구입대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일부 시군 단위 지자체에서 지역 약사회에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을 긴급 요청하면서 분회들이 이미 의약품을 전달했거나 지원을 준비 중에 있는데 따른 것이다.도약사회는 분회 별 의약품 지원 여부 등 상황을 파악해 해당 분회에 의약품 구입 대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박영달 회장은 “이번 지원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아온 청소년과 지도자, 대회 운영진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히 의약품을 마련하는 등 약손사랑을 펼친 분회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 8일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퇴영 인원 중 가장 많은 88개국 1만5000여명이 현재 경기도 내 21개 시군 64개 시설에 분산 수용돼 있다.2023-08-09 14:42:26김지은 -
인천시약, 회원 약사 대상 '약국 중국어' 무료 강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 총무위원회(총무이사 최선경)는 시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지난 8일부터 회원 약사 대상 중국어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10월 31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 30분까지까지 진행된다.시약사회는 이번 강좌 개최 이유에 대해 코로나 이후 중국인 노동자, 여행객 등이 늘어나면서 약국에서 중국인과의 소통 기회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강좌에서는 실생활 회화에서부터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영양제 관련 단어, 약국 중국어 POP, 복약지도 등 필수 회화 등이 설명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강좌 강사인 사혜령 씨는 대만문조 외국어전문학교 독일어과 출신으로 서울외대 대학원 중국어 교육전공 석사를 취득했으며 사혜령 중국어교실 회화, HSK6 강의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2023-08-09 14:31:15김지은 -
의협 "대형병원 분원 제한해 지역의료 붕괴 막아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이하 의협)는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지역완결성 제고를 목표로 8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내용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다.이번 병상수급 기본시책은 적정 수준의 병상 유지를 위한 국가 병상관리체계 마련,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의협은 “이를 통해 적정 병상 수급 제고와 병상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국민들에게 형평성 있는 최선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병상 수급의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7년 기준 일반병상은 약 8만 5000병상, 요양병상은 약 2만 병상이 과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의협은 “수요에 비해 병상이 과잉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재 수도권에서만 9개 대학병원이 11개의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이 되면 수도권에 6600병상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 간 병상 수급 및 의료체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이러한 병상의 과잉공급은 공급자 유발 수요 개연성으로 의료 이용의 과잉을 부추기고, 의료자원의 낭비와 국민 의료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의협은 “특히 수도권 대학병원의 경쟁적 분원 설립은 지역 내 환자는 물론 의료인력까지 무분별하게 흡수해 지역 주민의 일차적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폐업률을 높이는 등 지역의료체계 및 의료전달체계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의협은 “그렇지 않아도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과 열악한 지역의료 인프라로 인해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화되고, 지역필수의료가 붕괴 위기에 처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병상, 의료인력, 환자 등을 포함한 여러 의료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을 유발하는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은 지역의료 붕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이에 보건복지부와 운영 중인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서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제한 대책을 정부에서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거듭 요청해 왔다는 것.의협은 “무분별한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방지와 적정 병상 수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에서 직접 병상수급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번 기본시책에는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종합병원(300병상 이상) 및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등의 의료기관 개설 시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의무화하는 방안과,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병상 신증설 시 시·도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 의무화 방안이 포함된 만큼,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바탕으로 시·도에서도 의료자원이나 지역별 특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 병상수급 및 관리 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무분별한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2023-08-09 13:24:41정흥준 -
한약사회 "한의약분업 추진 미루는 정부, 국민 기만 행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직역 간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인해 당장의 한약제제 분업화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자 한약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8일 성명을 내어 “직능 갈등을 핑계로 한의약분업 추진의 책임을 회피하는 보건복지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한약사회는 “한약사는 한의약분업을 위해 정부가 만든 직능이었지만, 정부는 직역 간 이해관계 대립을 핑계로 차일피일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한의약분업을 실시하겠다는 명분으로 다수의 반대를 묵살한 채 한약사 제도를 만들고는 이제와서 직능 갈등으로 추진이 어렵다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선후 관계가 틀린 것”이라며 “한의약분업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직능 갈등이 깊어지는 것이지, 직능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한의약분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한약사회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복지부가 한약제제 분업 관련 한약제제발전협의체 회의 진행 여부와 관련 ‘한약제제 분업은 직역 간 이해관계 대립이 첨예한 사안으로 장기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국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한약사회는 “이번에 드러난 한의약분업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정부 스스로 한약사제도의 목적과 취지를 다시 한번 부정한 것”이라며 “복지부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면서 직무유기하지 말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한약사와 그 가족은 30여년간 비정상적 국가 정책에 희생돼 신음하고 있다”면서 “정녕 한의약분업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 당장 한약사 제도를 폐지하고 3500여명의 한약사와 그 가족 1만여명에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는 또 “필요하다면 정부는 학계, 여타 상대 단체와 협의를 거치고 한약사회와 소통하라”면서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는 한약사 탄생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에 나와 논의하라. 직능이기주의보다 국민보건을 우선하라”고 요구했다.이어 “1994년 제도 신설 이래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의약분업과 한약사제도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모순과 자기기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복지부는 30년째 국민과 한약사를 기만하고 있는 소극행정을 반성하고 한약사제도를 만든 책임의식을 갖고 유관단체를 모아 진정성있는 논의를 주관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2023-08-09 09:19:32김지은 -
외과의사회장 "비대면진료 비급여로...약 배송은 선택분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으로는 의사들의 사업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따라서 건강보험 재정이 아닌 비급여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약 배송 환자에 한정해 선택분업을 허용하자는 제안이다.8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은 참여하려는 의사들도 규제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 이 회장은 “코로나로 원격의료의 문이 열렸다가 다시 닫혔다. 혁신이 있거나 명쾌한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의료법과 건강보험법으로 인해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면서 “비대면진료 가이드라인도 문제가 심각해 진료를 볼 수가 없다. 일부 의사들은 받아들이고 싶어하지만 규제들이 많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이 회장은 “정부는 비대면진료 통계를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아, 이를 근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따라서 업체들은 건강보험 재정이 아니라 비급여에 초점을 맞춰 사업 방향을 재설정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업체들은 이용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겠지만 비급여라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다”라며 “내과의사는 10%, 외과의사는 40~50% 정도가 비대면진료에 의향이 있지만 얘기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비급여 진료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진료 문을 다시 열자는 주장이다. 다만 편리와 안전성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회장은 “비대면진료는 편리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고 있는데 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식의 질문과 똑같다. 둘 다 만족하는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또 비대면진료 경험한 의료계 일각에서는 약 배송을 요구하고 있고, 14세 이상 경증질환에 대한 초진도 허용하자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전했다.이외에도 비대면진료를 비율로 제한하고 있는 현 가이드라인은 수량 제한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이 회장은 “비대면진료를 비율로 제한하고 있는데, 대면 진료를 많이 보는 병원이나 의사는 비대면진료를 많이 할 수 있다. '빈익빈부익부'가 될 수 있다”면서 “또 약 배송에 있어서는 선택분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08-08 17:48:56정흥준 -
인천 중·동구약, 영국서 온 잼버리 대원들에 의약품 후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 중·동구약사회(회장 천명서)는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 해 인천에 머무르는 영국 대원들을 위해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3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천명서 회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한국에 머무르는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천명서 회장과 정한숙 중구보건소장, 류형준 예스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2023-08-08 16:14:31김지은 -
태풍 상륙에 잼버리 진료소 철수...3일 간 220여명 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만금 잼버리대회 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가 태풍 상륙으로 운영을 중단한다.대한의사협회는 4일 오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설치된 잼버리 병원 방문을 시작으로, 5일부터 의료지원 활동을 시작했다.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에 걸쳐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안과 등 총 22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지원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사, 간호조무사, 약사, 행정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왔다.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등 의료지원단은 7일 오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온열질환과 피부질환 환자 등 진료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이필수 회장은 “태풍으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간 진료소 활동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해왔다”고 밝혔다.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도 “이번 잼버리 진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잼버리대회 진료소를 방문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적인 축제에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들이 힘을 모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향후에도 의협과 질병청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정부는 태풍이 오는 10일경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새만금 야영장을 비우고 스카우트 대원들을 이동시켰다.이에 따라 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들이 공동 운영한 잼버리 의료지원단 활동은 7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2023-08-08 13:54:22정흥준 -
약정원, 팜리뷰서 ‘COPD 환자 약물요법’ 정보 제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오늘(8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약물요법에서 중심이 되는 흡입제 관련 약사가 알아야 할 핵심 내용과 최근 진료지침에 기반한 COPD 약물 치료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팜리뷰에서 약정원 박혜원 학술위원(전북대학교 약제부)은 “COPD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기도와 폐실질의 손상이 나타나는 폐질환으로 비가역적인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한다”며 “주 치료제로는 β2-agonist 및 항무스카린제를 기본으로 하는 기관지 확장제가 권장되며, 증상 악화 시 흡입 스테로이드제, PDE-4 억제제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에 따르면 COPD 환자의 대표 치료제인 흡입제는 진단 시나 환자 평가 시 분류된 환자군에 따라 치료 약제가 선택되는데, 환자의 흡입력, 선호 제형, 순응도, 금기, 약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성분 조합 및 용기 형태의 흡입제가 사용될 수 있다.박 위원은 흡입제를 성분별& 8729;제형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한편, 건조분말 흡입제(DPI), 정량식 흡입제(MDI), 소프트 미스트 흡입제(SMI), 연무기(Nebulizer)마다 특징적인 흡입 전 준비사항과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했다.박 위원은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사의 적극적인 복약상담과 교육이 흡입제 유지 순응도뿐만 아니라 중증 악화율 및 입원률을 개선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약사의 적극적인 복약상담이 COPD 환자의 흡입제 사용에서 임상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이번 COPD 환자에서 흡입제의 핵심 복약상담 포인트 및 주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제공하는 팜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8-08 13:35:5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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