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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에디션으로 브랜드가치 높이는 장수 OTC들OTC 브랜드 스페셜에디션 발매가 눈길을 끌고 있다장수 OTC 브랜드의 스페셜에디션(특별판) 발매가 주목받고 있다.스페셜에디션은 원래 출시된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한정적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고 브랜드 파워를 겸비해야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다.제약업계는 그동안 브랜드 OTC 디자인에 변화를 준 한정판 발매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비타500, 레모나, 유판씨, 이지덤 등 주력 브랜드들이 한정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이 최근 국토대장정을 기념하기 위한 박카스 한정판 발매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스페셜에디션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동화약품이다. 동화약품은 3년전부터 까스활명수 116주년 한정판, 117주년 한정판, 118주년 한정판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용량과 디자인에 변화를 준 스페셜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1897년 탄생한 국내 최장수 브랜드라는 강점을 살려 활명수 장수 브랜드를 기념해 매년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는 셈이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 스페셜에디션가장 최근에 선보인 스페셜에디션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118주년 한정판이다.활명수 118주년 한정판은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칠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활명수가 탄생한 시기(1897년)와 같은 19세기 말 작품 의 문양을 새겼다.나전칠기를 통해 활명수가 대한민국의 최장수 브랜드로서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水)'의 역할을 해 왔다는 의미를 표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활명수 117주년 한정판의 경우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과 팝 아티스트 이동기의 재능기부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 水)'을 주제로 디자인됐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 한정판은 지난 2013년 출시 116주년을 맞아 박서원(크리에이터,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 홍경택(팝 아티스트), 권오상(사진조각가)가 참여해 처음 제작된 이래 현재까기 이어오고 있다,활명수 한정판의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로 기부되는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결된다.박카스 스페셜에디션동아 박카스도 스페셜에디션에 동참했다. 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 2005년 3월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로 업그레이드됐다.또한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 전환으로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 F가 추가되며, 발매 후 2015년 기준으로 수량으로 192억병, 금액으로 약 4조2000억 원이 판매됐다. 지금까지 팔린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57바퀴를 돌고도 남는다. 그만큼 국내 OTC 대명사로 인식된다.동아제약은 최근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이미지를 제품 라벨에 입힌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1963년 현재의 드링크 형태로 발매된 이후 박카스가 문구나 브랜드명 외에 라벨 자체에 큰 변화를 주어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민국 대표 장수브랜드로서 일관된 이미지를 고수해 온 박카스의 이번 변신은 지난 1998년 시작돼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이미지를 적용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에게 국토대장정의 강인한 에너지와 열정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실제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 라벨에는 지난해 국토대장정 참가대원들이 완주식장을 향해 뛰어들어오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그들의 용기와 도전정신, 열정과 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녀 각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0박 21일 동안 직접 우리 대한민국 땅을 두 발로 걸어 완주하는 행사이다. 지난 18년간 2천569명이 참가하였고, 대원들이 걸은 누적 코스 길이는 1만282km로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2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토대장정은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월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시작된다.레모나 스페셜에디션경남제약 레모나도 2014년부터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레모나와 김수현이 함께한 '2016 한정판, 레모나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했다.레모나는 모델 김수현과 함께한 '2014 김수현 레모나 스페셜 에디션'과 '2015 크리스마스 에디션'의 잇따른 인기에 힘입어 '2016 김수현 레모나 스페셜 에디션'을 잇따라 선보였다.2016년 한정판은 ‘예쁜 비타민 레모나'의 메인카피를 시즌별 다양한 김수현의 사진과 함께 담았으며 레모나스러운 '더 클래식 레모나'와 레모나에 새로움을 더한 '더 새로운 레모나'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레모나 전 패키지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레모나는 올해로 출시 33주년을 맞는 장수브랜드다.한편 장수브랜드의 스페셜에디션 발매는 제약업계의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OTC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2016-06-18 06:15:00가인호 -
동화약품 '판콜에스', 미국·캄보디아 시장 진출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의 종합감기약 '판콜에스 내복액 30ml'가 미국과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다.판콜에스의 미국 시장 진출은 2012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및 DEA(마약단속국)의 성분 관리감독이 강화된 이후 동일 성분·제형의 국내 제품 중 정식 수출한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판콜에스는 현지 파트너와 본격적인 마케팅 협력을 통해 6월 중 미국 전역의 약국과 슈퍼마켓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캄보디아에서도 판콜에스는 일반의약품으로 등록이 완료돼 현지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판콜에스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액제 감기약으로 현지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캄보디아어 패키지 적용, 빈민지역 대상의 CSR 활동을 펼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동화약품은 올 하반기 몽골에도 판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판콜에스는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함유해 감기의 여러 증상에 사용되고 있다. 1968년 출시 이래 40여 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2016-06-17 10:45:39이탁순 -
부산 소재 'S도매' 검찰 압수수색…'리베이트 관련'부산 소재 S도매가 16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가 지역 S도매 등 도매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촉발된 리베이트 관련 조사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부산지방검찰청이 백병원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도매업체와 제약사 등을 무더기로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광범위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가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되는 등 리베이트 파문이 커지면서 S도매 역시 이 조사선상에서 조사를 받은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부산지역의 한 관계자는 "백병원에 관련해 조사를 받는 업체와 의사가 점차 늘어나면서 거래 업체들은 물론 도도매 등 거래가 있는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6-06-17 06:14:4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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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종합미네랄비타민 '나인나인' 출시한미약품 비타민 '나인나인'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28종 영양성분이 함유된 종합미네랄비타민 '나인나인정'을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고려한 필수영양소로 구성된 멀티비타민이다. 육체피로회복, 병중& 8729;병후비타민 공급, 눈& 8729;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특히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D 성분도 대폭 강화됐으며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함유됐다.콜린타르타르산염은 기억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 구성요소이며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의 재생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하는 성분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나인나인은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28종 성분을 섭취할 수있는 종합영양제"라며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식품 섭취, 스트레스 등 현대인들의 영양소 결핍을 해소하는데 유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반의약품인 나인나인은 약국 전문 영업& 8729;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1일 1회 1정씩 복용하며 포장단위는 100정으로 돼 있다.2016-06-16 18:09:26김민건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진출 설명회 개최2016 베트남 유통산업전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개최된 '2016 베트남 유통산업전'에 참가해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업체들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코엑스, 베트남 유통협회가 공동 주최로 국내 중소기업 93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베트남 바이어와 미팅을 가졌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이 백마이(Bach Mai)병원과 MOU를 체결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전담 멘토인 류해필 유나이티드제약 고문(중소기업청 브라보 스타트업 멘토단장)의 도움으로 백마이 병원과 사전 마케팅이 진행됐으며 향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보급과 초음파 진단 교육을 통해 베트남 의료보건 개선 사업을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다.또 힐세리온과 오스테오닉(대표 이동원), 엘튜브(대표 김지성)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이 위치한 호치민 부근 주요 산업단지인 VSIP(Vietnam Singapore Industrial Park) 공단과 베카맥스(Becamex) 공단을 견학하고 베트남 유통 산업과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이 밖에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베트남 의료산업 현황과 제약 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이후 중소기업청, 이웃사랑 참사랑연주단, 한국멘토협회 멘토단과 대전 소재 대학생들 및 10여개 대학 산학협력단은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Huong Duong Center를 방문했다.한국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앞서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은 힐세리온을 비롯 '2015 베트남 한류 상품 페스티벌(K-wave Product Festival 2015)'에 참가한 15개 유망 중소기업, 대전시와 대전 지역병원들을 각각 초청해 현지 진출에 도움을 준 바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장학금 지급과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현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2003년에 설립된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은 연간 연질 캡슐 1억 5471만개, 경질 캡슐 3444만개, 정제 1억 2718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종합 비타민제 '홈타민'을 생산 중이며 현지 복합 비타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16-06-16 15:20:4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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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사장이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고 있다.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는 16일 2016년 상반기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사장과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일자리 우수기업은 경기도 심의회를 통해 고용창출, 근로자 복지마련 등이 우수한 업체를 선발하는 인증제로 인증기간은 2년이다.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선발된기업에게는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과 인증서 외 ▲고용환경 개선사업▲해외마케팅 및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각종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부여와 금리우대 등 26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자격이 주어진다.황태순 사장은 수여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적극 힘써 국가 경제발전과 글로벌 과학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 건강 예측 서비스'헬로진', 암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 항암치료 서비스'온코믹스' 등을 하고 있다.2016-06-16 14:45:57김민건 -
한미, 종합비타민 '나인나인' 출시 준비한미약품이 종합비타민제 '나인나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약국가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8가지 성분을 담은 종합비타민을 론칭할 예정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비타민 이름. 제품명은 '나인나인정'으로, 패키지에도 '99'라는 이름과 함께' 매일 한알로 건강하게'라는 카피가 눈에 띈다.제품명 논란으로 출시 한달 만에 시장에서 철수한 에너지드링크 '팔팔' 전례가 있는 만큼, 한미약품이 숫자를 이용한 제품명이 더 주목받는다.'나인나인정'은 국내 제품으로 최다 28가지 성분을 담았다. 비타민 13가지, 무기질 등 15가지로, 현재 시장에 출시된 경쟁 제품보다 많게는 14가지 성분을 더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인나인정'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흐린 적갈색 타원형 필름코팅정이 100정 단위로 포장됐다.인체에 비타민 A, D, E, B1, B2, B6, C를 보급하며, 육체피로, 임신·수유기, 병중·병후, 발육기, 노년기 환자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한미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으로, 론칭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2016-06-16 12:14:50정혜진 -
개량신약과 자료제출약 광고는 어떻게 달라야 하나"약사법 상 허가심사 분류 기준만으로 자료제출약을 개량신약으로 홍보하는 것을 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 국민·산업 등 다양한 직역 간 개량신약-자료제출약 개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정부가 개량신약과 자료제출약 간 의약품 세부 광고기준 설정을 놓고 고심중이다.단순 염 변경 자료제출약을 '치료적 진보성·혁신성'이 인정돼야만 지정되는 개량신약으로 광고홍보하거나 마케팅 수단으로 삼는 제약계 현실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개량신약과 자료제출약 간 개념 혼재로 발생하는 광고기준 위반에 대해 정부-산업-학계 등 민관협의체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개량신약의 개념이 폭넓게 통용되며 다년간 사용돼왔기 때문에 단순히 식약처 허가 기준 상 자료제출약으로 분류된 제품을 개량신약으로 광고·마케팅 한 것만으로 불법으로 간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개량신약-자료제출약 광고 기준'이 쟁점으로 부상한데는, 제약계 일각에서 개량신약이란 표현은 자료제출약 중 식약처가 정식 인정한 품목만 쓸 수 있는데도 일부 제약사들이 단순 자료제출약을 개량신약으로 과장 마케팅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엄연히 허가기준 사항과 자료제출 수준이 다른데도, 두 분류 품목 간 의미가 혼용·사용되면서 자칫 약사법 위반 여부 판단이 곤란한 마구잡이 제품 홍보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실제 개량신약은 신약과 이를 복제한 제네릭 사이에 위치한 '자료제출의약품' 범주에 속한다.식약처는 유효성분의 새로운 염이나 이성체 변경, 새로운 투여경로, 용법·용량을 개선한 품목 중 '치료적 진보성과 혁신성'을 인정한 의약품에 한정해 개량신약 지위를 부여한다.때문에 한해 우리나라에서 정식 개량신약 지위를 획득하는 의약품은 연도에 따라 한 품목도 없거나, 많아야 5~10품목을 넘지 않는 실정이다.특히 개발비용·연구기간에 있어서도 단순 자료제출약 대비 개량신약에 투입되는 돈과 시간이 훨씬 크고 때때로 오리지널사와 특허분쟁 리스크를 감내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개념·광고기준을 명확히 해야 제품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제약사 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예를 들어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중 구강용해필름(OTF) 제형은 식약처가 개량신약으로 인정한 제품이 없는데도 일부 제약사들이 마치 오리지널약 대비 약효·편의성 등을 개선한 치료제인 것처럼 '개량신약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것.하지만 무조건 자료제출약을 개량신약으로 광고하는 것을 법 위반 행위로 간주하고 행정처분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게 식약처 측 시각이다.제약계와 전문가, 소비자 등이 '개량신약-자료제출약'의 차이와 용어적 어감에서 오는 모호함 등을 함께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먼저 이뤄진 뒤 법 위반 사례 등을 별도로 따져야 한다는 것.결국 식약처는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 의약품 민관 광고협의체 회의에서 공감대 형성과 함께 개별 사례를 토대로 한 기준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식약처 관계자는 "개량신약-자료제출약의 광고기준을 명확히 잘라 내 불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리기는 현실적·구조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다"며 "최근 의약품 광고협의체가 3차 회의를 마쳤다. 추후 진행될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구체 사례 등을 놓고 기준 선진화와 공감대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16-06-16 06:14:49이정환 -
의료기관·의료자원·환자의료 이용 현황 GPS 공개 추진보험당국이 의료기관이 경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역별 의료기관 현황과 환자의료 이용현황 등을 GPS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 한국인 표준 신체계측 데이터 공개범위는 혈압.혈당 데이터셋까지 확대한다.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을 14일 발표했다.먼저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성인, 영유아 등 한국인의 표준 신체계측 데이터('한국인 건강지수')를 지난 3월말 개방한데 이어 조만간 혈압·혈당 데이터셋까지 공개하기로 했다.한국인 고유의 건강지수를 제시하면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했던 표준데이터를 한국인 특성에 맞게 생산할 수 있어서 영양, 운동, 의류 등 민간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또 연말까지는 다년간 추적 분석이 가능한 코호트 DB를 추가해 영유아건강검진 코호트 DB(8만명), 직장여성 코호트 DB(18만명)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현 DB는 2002~2013년 표본 코호트(100만명), 건강검진 코호트(51만명), 노인 코호트(55만명) 등이 있다.이와 함께 7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기존 본부 1개소(강원도 원주)에서 7개소(서울·부산·수원·광주·대전·대구·일산)를 추가 개설해 총 76석의 좌석을 운영하고, 10월까지는 100여 개 원격 접속 계정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건보공단은 밝혔다.또 건강보험 개인건강기록시스템(PHR)인 'My Health Bank' 모델에 대해 민간기업과 함께 일본 수출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건보공단은 개인건강기록시스템의 국제표준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지원 대상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한다.건보공단은 올해 일본은 진료와 영상정보를 제공한 병원에 대한 개인건강기록 관련 보험수가가 신설돼 가입자의 건강 코칭 등 관련 서비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수출에 따른 경제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산업계 등의 건의를 수렴해 4월부터 기업의 경영혁신, 시장조사, 신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연구 목적에도 빅데이터 개방DB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또 전국 8개 빅데이터센터(원주·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정부·전주)에서 총 40석의 좌석과 150개의 원격접속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앞으로 센터 내에 민간기업의 R&D 분석공간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지원해 민간의 창업 성공을 도울 예정이다.아울러 연말까지 의료경영정보 제공, 제약 및 치료재료·의료기기 분야 R&D 창구 개설, 민간 창업 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여기다 의료기관의 지역별 현황과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분포현황, 환자의료 이용현황을 GIS(지도맵)로 공개해 이미 개설했거나 개설 예정인 의료기관들이 경영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우선, 각 기관 홈페이지 '국민통계 제안' 코너를 통해 국민이 실제 원하는 통계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개발하고, 필요한 경우 양 기관의 빅데이터를 연계해 제공할 수 있을 지 여부(법적·기술적 가능성)까지 검토한다는 목표이다.또 '(가칭)건강보험 빅데이터 교육 통합과정'을 9월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빅데이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은 양 기관이 공개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내용과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게 돼 이용 목적에 보다 적합한 데이터를 선택·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양 기관은 설명했다.또 건강보험 빅데이터 수수료 체계를 보다 합리화하고, 적정한 요금 수준을 산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실시해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2016-06-14 12:14:52최은택 -
명문, 고형제 cGMP 생산시설 신축 기공식생산시설 조감도명문제약(대표 우석민)는 경기도 화성시 제약공단 현 생산시설 옆에 새롭게 cGMP 기준을 갖추고 지상 4층의 연면적 8,528제곱미터의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을 신축한다고 14일 밝혔다.명문제약은 내년 하반기까지 신축공장의 설립을 완료하고 이르면 2018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신규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2009년 매출 1000억을 달성하고 이후 성장세를 유지하며 횡보하던 명문제약은 새로운 생산시설을 갖춘 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 유통시켜 2020년 매출 2500억 이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신공장은 기존 내용고형제의 생산라인을 cGMP 수준으로 보강하여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국내 시장의 공급부족 해소 및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경쟁력을 높이고 특히, 해외 진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우석민 대표는 "품질 및 생산성을 더욱 강화하고, 원가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국내와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성장의 교두보로 작용할 것이며, 시장확대에 따른 대응능력을 확실하게 갖추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며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신념과 긍지로 공장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6-06-14 10:31:04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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