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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트루바다 후속약물 '데스코비' 허가신청길리어드가 에이즈 백본(Backbone)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업그레이드 약물인 '데스코비' 국내 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식약처와 길리어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허가 심사중인 데스코비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주성분이 동일하다. 두 제품 모두 엠트리시타빈과 테노포비르를 합쳤다. 현재 진행중인 허가심사 속도가 별다른 걸림돌 없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차이점이 있다면 테노포비르 염이 다르다. 트루바다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300mg을 함유한데 반해 데스코비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TAF) 25mg이 주성분이다.TAF는 TDF 대비 1/10 용량으로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고, 신장독성과 골수독성 등 부작용을 개선한 염이다. 따라서 뼈와 신장이 약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길리어드는 TAF를 활용한 에이즈 복합제인 젠보야를 지난 9월 국내 허가받은 상태다. 이 약은 스트리빌드와 동일한 4제 복합제로, 테노포비르 염만 다르다.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마찬가지로 에이즈 백본 치료제인 만큼 향후 질환 치료시장에서 뿌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백본 치료제란, 4개 이상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 중 기초 뼈대가 되는 에이즈 약을 지칭한다.지금까지는 트루바다를 백본으로 하는 스트리빌드 등 치료제가 시장을 점유했다면 앞으로는 데스코비를 백본으로하는 젠보야 등 약물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결국 TDF와 TAF 약물을 모두 보유한 길리어드는 에이즈 질환 시장에서 같은 성분의 치료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을지를 숙제로 얻게 됐다.회사 측 관계자는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테노포비르 염을 변경한 약으로 뼈와 신장 등 부작용을 줄였다"며 "이미 트루바다 백본 약제 복용 환자들이 충분한 에이즈 치료 효과를 보고있기 때문에 데스코비 허가 후 마케팅 방향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2016-11-28 06:14:56이정환 -
'국산 파스제' 아시아 누빈다...수출액 꾸준히 증가국산 파스제제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케토톱은 최근 다국적 의약품유통업체 쥴릭파마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쥴릭파마는 2017년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케토톱을 판매할 계획이다. 계약규모는 100억원 상당.한독은 300억여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플라스타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최대 3억9000만매를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케토톱 등 파스제제의 해외수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일약품의 케펜텍은 국산파스 가운데 해외수출 실적이 가장 높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액도 66억원에 달하며 작년 한해 수출액 70억원에 다가섰다. 오히려 수출액이 내수 판매액(54억원)보다 앞선다. 제일약품은 가장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등 여러 국가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2006년 중국 승인 이후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전역에 판매를 시작했고, 2011년에는 중동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했다.신신제약의 신신파스아렉스도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을 위해 한류 드라마 PPL 광고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신일제약은 디펜플라스타의 내수시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내년 2월 목표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에서 국산 파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한국 파스가 현지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파스 제제가 뒤늦게 소개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일본이나 한국은 파스제제가 익숙하지만, 날씨가 무더운 동남아 지역에서는 생소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국산제품들이 소개되면서 점차 파스제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2016-11-26 06:14:58이탁순 -
SK, '2016메디컬코리아' 백신 부문 대상(오른쪽)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 본부장이 지난 24일 개최된 '2016메디컬코리아대상'에서 백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SK케미칼(대표 박만훈)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메디컬코리아'에서 백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수상을 통해 SK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방식으로 선보인 '스카이셀플루 4가'는 출시 첫 해 독감백신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은 국내 제약산업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백신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밝혔다.메디컬코리아 대상은 복지부와 식약처가 후원한다. 올 한 해 동안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우수 제약사와 의료기기업체, 병의원 등을 선정하는 행사다.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 본부장은 "2008년부터 백신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더욱 다양한 백신을 선보여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4가'와 '세포배양방식'이 결합된 독감백신이다. 한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로 백신을 생산하는 세포배양방식을 도입했다. 생산 과정에서 보존제나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고 생산 기간 또한 기존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 2~3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신 임상을 주도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 임상에서 만3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12월 성인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6월 만3세~18세 소아·청소년용까지 접종 범위를 확대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4가 독감백신으로 유일하게 만 3세 이상 전 연령층 접종이 가능해졌다.한편 지난 9월 한국바이오협회 후원 'K-헬스리더스포럼 오송신약대상' 식약처장상과 '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브랜드'에서도 수상했다.2016-11-25 16:38:0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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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해외파트너사와 후속제품 전략논의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행사'에서 램시마 유통을 맡은 먼디파마, 바이오가랑, 컨 등 주요 파트너사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허쥬마 등의 유럽 유통에 관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주요 해외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동반성장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행사' 자리를 가졌다.행사에는 램시마 유럽 유통을 담당했던 먼디파마(Mundipharma)와 바이오가랑(Biogaran), 컨(Kern) 등 주요 해외 파트너사 마케팅 및 제품 교육 담당 임직원 4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매출확대 전략과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글로벌 론칭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올해 램시마의 시장선점 및 매출 확대에 기여한 파트너사의 우수 영업직원에 대한 시상식과 트룩시마 출시 마케팅을 위한 최신 임상결과 소개도 이뤄졌다.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유럽 출시유를 계획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통을 담당하는 먼디파마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담당임원 워렌 쿡(Warren Cook) 이사는 "조만간 EMA의 트룩시마 판매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트룩시마 조기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국가별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후속 제품도 유통 파워를 갖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조기시장 선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16-11-25 15:31: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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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짜먹는 숙취해소제 '헛겔' 출시JW중외제약 '헛겔'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이 가볍게 짜먹는 신개념 숙취해소제 '헛겔'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헛겔은 헛개나무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 원료로 하는 겔타입 제품이다. 망고농축액을 넣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헛겔에 대한 유통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을 밝혔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헛겔은 겔 타입으로 음주 전후에 가볍게 섭취하기 좋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2005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숙취해소 시장은 2015년도 2000억원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신제품은 전국 세븐일레븐 4200여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2016-11-25 15:17:34김민건 -
정해도 사장 임기 만료 앞두고 후임자 설왕설래?정해도 사장6년 동안 한국아스텔라스를 이끌어 온 정해도(59)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사장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유임 가능성도 있지만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이야기도 무성하다.실제 아스텔라스 내부적으로 후임자가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확산되고 있다.정해도 대표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부사장에서 2011년 사장으로 선임됐다.서울대학교 약학대학 76학번인 그는 1983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딛은 후 아스텔라스에는 1994년 종전 한국야마노우찌제약 시절 마케팅 실장으로 영입돼 마케팅 부장,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후 사장에 올랐다.2005년 한국야마노우찌제약과 한국후지사와약품의 성공적인 합병을 수행했고 당시 550억 규모의 매출을 15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계 제약사의 경우 사장 임기 후에도 회사의 고문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또 정해도 사장의 커리어를 감안하면 타 회사에서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정 대표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직위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다만 이후 인사나 거취에 대한 본사의 지침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스텔라스는 얼마전 후지타에이이치씨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후지타에이이치 부사장은 일본 오사카출신으로 1997년 도구야마노우찌에 입사해 아스텔라스 본사에서 18년 간 근무했다.2016-11-25 06:14:53어윤호 -
한미 ‘로수젯’, 발매 1주년 심포지엄 개최지난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미약품 '로수제' 발매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로수젯 발매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성태 신성내과 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개원의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무용 동국의대 교수는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결합을 통한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 접근법'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로수젯은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스타틴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로 고지혈증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팀 상무이사는 "로수젯은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복합제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중심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로수젯은 지난해 11월 발매 이후 10월까지 누적 매출액 187억원(유비스트 기준)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 8월에는 SCI급저널인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MRS-ROZE 임상결과가 등재됐다.한미약품은 오는 12월까지 대전·울산·수원·대구 등 총 12개 도시에서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2016-11-24 17:50:1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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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데뷔전 '제파티어'…"기대반 걱정반"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 등장한 '제파티어' 홍보부스11월 21일, MSD의 C형간염 신약 '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허가일자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덕분에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무난한신고식을 치를 수 있었다. 허가시기에 따라 마케팅 가능 여부가 결정되다보니 회사 측도 학회 부스에 참여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어 전전긍긍했다는 후문.BMS와 길리어드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C형간염 시장에 후발주자로 합류하게 된 '제파티어'를 둘러싼 현장반응은 일단 '기대반, 우려반'인듯 했다.일단 가장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부분은 리바비린 없이도 12주 단독요법이 가능하다는 것.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물론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 HIV-1 동시 감염 환자, 중증 실환자 등 치료가 어려운 편에 속하는 C형간염 환자들 대상으로도 뛰어난 반응률(SVR12)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MSD가 제시한 6가지 근거연구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방량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형 1형 C형감염 환자의 94-97%가 치료 후 12주째 혈중 HCV RNA가 검출되지 않는 SVR12(12주 지속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했다.학회장에서 만난 제파티어 담당 정혜미 PM은 "리바비린 없이 사용하는 레지멘이 대부분인 데다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기다리신 선생님들이 꽤 된다"며, "학회 기간 중 부스문의도 활발한 편"이라고 귀띔했다.호주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C형간염 박멸을 선언하고 클리닉 처방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정혜미 PM은 "우리나라도 학회를 중심으로 C형간염 조기검진에 대한 논의가 지속 중이지 않냐"며, "진단되지 못해 치료영역으로부터 소외된 환자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안다. 경쟁품목들이 있지만 여지는 있어 보인다"는 소신을 밝혔다. 물론 임상의들의 반응도 나쁘진 않다.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제(DAA)가 생긴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란 평가다.다만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점이 크지 않다보니 실제 임상현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국 가격이 관건이란 얘기다.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환자 입장에서 볼 때 리바비린 없이 12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면서도 "다클린자/순베프라 가격이 워낙 저렴한 못 쓸만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돼지 않았다. 다클린자/소발디 병용 또는 하보니 등 기존 DAA 제제들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환자들이 체감하기에는 반응률 93%와 96%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급여기준은 유전자형 1형을 중심으로 논의 될텐데, 기존 약들과 경쟁하려면 급여가격을 어떻게 받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2016-11-24 12:35:38안경진 -
제일, OTC 법인분리 이어 '유통판매 전담회사' 출범제일약품의 법인분리가 본격화됐다. 11월 OTC 전문법인인 제일헬스사이언스를 설립한데 이어 12월부터 유통판매전문 법인인 '제일&파트너스' 출범을 최종 확정했다.제일약품은 ETC와 OTC 부문 분할과 유통판매 부문에 대한 법인 분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고, 기존 전문의약품 마케팅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제일약품의 기업분할 행보는 향후 지주사 전환 추진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회사행보에 눈길이 쏠린다.24일 제일약품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12월부터 의약품 유통 판매 전문법인인 '제일&파트너스'를 출범시킨다.이 회사는 의약품 유통과 판매 전담 법인으로, CSO개념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제일&파트너스 대표는 유승철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 부사장은 그동안 제일약품 영업을 총괄한 영업전문가로 신설법인 대표로 자리이동 한다.제일은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직원 부서이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일부 영업부문 인력을 제일&파트너스로 발령했다.또 제일약품 영업조직을 종합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세미병원, SP부문 등 4부문으로 개편하고 제일약품 영업총괄에 노치국이사를 임명했다.제일은 이번 유통판매 전문 법인 설립을 통해 각 부문 역량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제일&파트너스가 12월부터 출범하면서 각 부문 책임경영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이라고 말했다.특히 '제일 헬스사이언스'를 통해 신규 OTC 발굴과 강점이 있는 첩부제 부문에 특화된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제일 헬스사이언스 대표는 오너 3세인 한상철 부사장이 맡는다.제일약품 OTC는 케펜텍으로 대표되는 첩부제가 중심이 되고 있다. 케펜텍의 경우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대표 품목으로 수출실적만 연 100억원을 넘고 있다.제일헬스사이언스는 첩부제를 비롯해 내년부터 신규 OTC 개발 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일&파트너스의 가세로 유통과 판매부문에 특화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결국 제일은 3개 법인 분리를 통해 개발·생산·마케팅·판매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시설 및 R&D투자 등 해외수출 확대와 OEM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2016-11-24 12:14:58가인호 -
20대 71%가 이명 경험…전 연령 평균 56% 겪는다20대부터 50대까지 평균 절반 이상(56.7%)이 이명 증상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태전그룹 AOK(대표 강오순)가 20~50대 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명 치료제 광고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0대는 71.7%, 30대는 61.7%, 40대는 45%, 50대는 48.3%가 이명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장년층의 질환이라고 여겼던 이명이 20~30대까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이는 최근 스마트폰과 휴대용 음향기기의 발달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이어폰, 헤드폰 등의 사용 빈도가 잦아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43.4%가 이명에 대해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대의 경우, 절반 이상(53.5%)이 증상을 알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가장 높은 방치율을 보였다. 증상에 대한 대처를 한 응답자들도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이명에 대한 정보 수집(37.5%)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이명 치료제로는 '실비도'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33.2%)이 '실비도'를 먼저 떠올렸다. 다음으로는 '기넥신'(11.5%), 한방치료(10.6%), '메네스에스정'(4.8%) 순으로 나타났다. 두뇌활성 주사(2.7%)라는 답변도 나왔다.태전그룹 AOK 관계자는 "이명 증상이 전 연령층에 걸쳐 나타나는 만큼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실비도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이명 단일 적응증만으로 유일하게 허가 받은 제품이기에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6-11-24 10:36: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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