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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10명중 4명 "올해 13%이상 성장 전망"

  • 제약산업팀
  • 2017-01-02 06:14:59
  • CEO 설문조사 | 국내 제약 24곳, R%D 투자 더 확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한해를 뒤로 한 채 2017년 새해가 밝았다.

경제성장률이 2% 내외로 예상되는 만큼 저성장 및 침체 우려가 팽배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제약업계의 희망찬 날개짓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데일리팜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상위제약사 24곳의 CEO를 대상으로 2017년도 전망 및 현황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24곳 중 23곳)가 연구개발( R&D) 부문의 투자를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24곳 가운데 8개사(33.3%)가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를, 15개사(62.5%)가 올해보다 확대한다는 답변을 제출했다.

R&D 투자를 올해보다 축소하겠다는 회사는 전체 응답자 중 1곳에 불과했는데, 연매출액 4000억 이상인 상위 제약사들의 경우 투자 분야가 신약개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한해 동안 7.7 약가제도가 개선되고 실거래가 약가인하의 시행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는 등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이 같은 기조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제약산업 경기와 관련해서는 올해와 대동소이 할 것이란 답변이 62.5%(24곳 중 15곳)로 가장 많았고, 올해보다 어두울 것이란 답변도 25.0%(24곳 중 3곳)를 차지했다.

매출 성장률은 3% 미만(20.8%)부터 4~6%(8.3%), 7~9%(20.8%), 10~12%(12.5%), 13% 이상(37.5%)에 이르기까지 회사별로 다양했지만, 신년 답게 낙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5~10%란 답변이 43.5%(24곳 중 10곳)로 가장 많았고, 10~15%를 투자하겠다는 기업들도 39.1%(24곳 중 9곳)나 됐다.

신년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사업분야를 묻는 질문에도 '연구개발 강화'란 답변이 41.2%(24곳 중 7곳)를 차지해 동일한 기조를 읽을 수 있었다. 매출규모가 2000억원 미만인 중견 기업들은 영업·마케팅 강화에 우선순위를 두는 반면, 그 이상인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비롯 수출시장 개척·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차이를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24곳 중 12곳, 52.2%)이 새해에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39.1%(24곳 중 9곳)는 현상유지, 8.7%(24곳 중 2곳, 1곳은 무응답)는 일단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취해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OTC 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미용·성형, 의료기기, 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비급여 시장계획을 가지고 있어, 제약업계의 사업다각화 경향도 한층 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한편 2017년도 신규인력 계획에 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3.9%(24곳 중 17곳)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는데, 21.7%(24곳 중 5곳)가 올해보다 축소한다고 답했으며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4곳 중 1곳에 불과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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