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약품의 변신…"영업은 회사와 MR이 다함께"영진약품 잠실 사옥영진약품이 국내사에는 드문 영업시스템을 도입하며 눈길을 끌고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자체 CP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시스템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 다국적사 출신 CEO가 몰고 온 변화의 바람영진약품에 새바람을 일으킨 주역으로 업계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수준 대표를 꼽는다. 박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 전략기획과 영업총괄 전무, 한국산도스 대표 등 다국적사 근무경력이 많다.영업현장의 국내사 영업사원들 다수는 "박수준 대표 부임 이후 영진약품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그렇다면 박사장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는 다국적사처럼 SFE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SFE시스템은 마케팅 측면이 아닌 영업 담당자 입장에서 지역 내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효과적인 '타깃'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영업·마케팅 기법이다.각 지역 잠재 거래처와 제품을 분석해 영업사원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만한 거래처를 회사에서 관리해준다. 영업사원 한 명이 다품목 판매를 맡던 방법도 분석을 통해 도출된 지역의 전략 품목만 담당하도록 한다. 개인별 영업활동을 시스템화시킨 것이다.영진약품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업사원들이 목표를 받아 거래처에서 본인들이 영업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정보적인 부분에서 디테일해졌다. 영업사원에게 회사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관행적인 영업관리·방식 버리고 새롭게, 세밀하게 국내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고 실시간으로 활동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대표적인 게 일명 '콜'이라고 불리는 거래처 방문 관리 기능이다.반면 영진은 SFE시스템을 통해 매출, 목표, 지역을 지점별로 관리하던 방식을 버리고, 본사에서 직접 통합관리에 나선다. 형식적인 영업관리 형태에서 데이터 수집·분석과 개별 영업활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시스템을 이룰 방침이다.전 직원에게 최신형 태블릿 PC도 지급된다. 그동안 다른 제약사보다 하드웨어는 늦었지만 이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앞서가고 있다.영업 시스템 변화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영진약품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 가까이 증가하며 수치상으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2016-12-07 06:14:50김민건 -
당뇨병 치료제 새 트렌드, '심혈관계 혜택'요즘 당뇨병 치료제에는 혈당감소 외에 반드시 요구되는 조건이 있다. 다름아닌 '심혈관계 안전성'이다.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데다 목표혈당에 도달하는 환자 비율이 절반에 불과하다보니 치료제 개발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게 이곳 제약업계의 현실. 그에 따른 제동장치로서 안정성 규정(regulation)이 필수조건으로 요구되기에 이른 것이다.◆심혈관계 안전성 논란의 시초, 아반디아 사태= 당뇨병 약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치아졸리딘(TZD) 계열 '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당뇨병 신약개발에 관한 규정에 큰 변화를 가져온 일대 사건이기 때문이다.아반디아는 2007년 5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됐된 니센(Nissen) 박사의 논문으로 인해 심혈관질환 유발 논란에 휩싸였다. 42개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아반디아를 복용한 환자군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43%, 심혈관질환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64%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됐던 것.해당 논문은 미국 의회가 아반디아의 안전성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할 정도로 큰 파급력을 발휘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례적으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즉각 밝히기도 했다.심근경색 문제에 관해 6개월간 FDA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2007년 11월 최종 투표를 통해 허혈성 심질환 위험이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아반디아 제품라벨에 경고문구를 삽입하기로 결정했지만, 23명의 참석위원은 아반디아의 시장잔류를 결정한다.그러나 FDA는 로시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두 약제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직접비교(head-to-head) 임상을 요구하게 되고, 그 결과가 나온 뒤 2010년 9월 FDA 2차 자문위원회를 열어 아반디아를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켰다.2013년 11월 FDA 산하의 2개 독립위원회가 아반디아가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장에서 다시 처방이 가능해졌지만 보건당국에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2008년 7월 내분비계와 순환기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FDA 자문회의에서는 당뇨병 신약의 시판 여부를 결정할 때 미세혈관 합병증과 당화혈색소(HbA1c) 변화가 중요함을 재확인했으며, 2, 3상 임상에서 장기적인 심혈관계 위험도 연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새로운 허가 기준이 생기게 됐다.당뇨병 신약을 개발한 의뢰자가 심혈관계 위험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것이다. 즉, 신약의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에 허가용 임상 2, 3상 시험의 메타분석과 대규모 안정성 연구를 통해 시험약과 대조군 사이의 심혈관질환 발생건수를 비교해야만 한다.2010년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당뇨병 신약 임상연구를 진행할 때 심혈관계 위험 평가항목을 요구하는 문서를 발표했다.◆자누비아, TECOS 연구 국내 제품라벨에 반영= 잘 나가는 DPP-4 억제제 '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국내 제품설명서에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한 TECOS 연구 결과가 추가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됐다.TECOS 연구는 전 세계 1만 4000명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혈당강하제에 자누비아를 추가한 뒤 심혈관계 안전성을 위약군과 비교, 평가한 대규모 임상연구다.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계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인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중 첫 번째 발생 사건으로 정의됐다.최대 5.7년간 추적조사 했을 때 자누비아를 추가 복용한 환자들은 위약군 대비 1차 평가변수에 정의된 사건 발생 위험이 증가되지 않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역시 늘어나지 않았다는 보고다.이후 발표됐던 하위분석 연구들에서도 자누비아 복용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발생 비율 면에서 위약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골다공증성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을 포함한 골절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한국MSD 마케팅부 박도희 본부장은 "TECOS 연구 결과 발표 후에도 하위 분석 연구 등 자누비아 패밀리 제품들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자누비아의 입증된 안전성 프로파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같은 결과는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자누메트 엑스알 등 자누비아 패밀리의 처방에 더욱 탄력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자디앙, 심혈관사망 감소 적응증 최초 획득= 이 뿐만이 아니다. SGLT-2 억제제 '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당뇨병 치료제 중 최초로 심혈관사망 감소 적응증을 손에 넣었다.미국식품의약국(FDA) 내분비대사내과 자문위원회가 지난 12월 2일(현지시각)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내용의 적응증을 추가하자는 데 합의한 것이다.FDA 약물평가연구센터에서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을 맡고 있는 진 마르크 게티에르(Jean-Marc Guettier) 박사는 "심혈관질환은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주요사망원인 중 하나"라면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사망 위험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가 추가된 것은 상당히 중요한 진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결정은 익히 예고됐던 바다. 지난 7월 진행됐던 자문위원회 투표 당시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능에 관한 적응증 추가를 묻는 질문에 12:1로 찬성표가 앞섰던 것.당뇨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를 입증했던 EMPA-REG OUTCOME 연구에 따르면, 자디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7020명)에서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38%, 전체 사망 위험을 32% 낮췄으며, 심부전 입원율을 35% 감소시켰다(NEJM 2015;373:2117-28).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사망 감소 적응증 추가에 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향후 SGLT-2 억제제 시장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한층 기대를 모은다.2016-12-06 12:14:55안경진 -
임상·허가지연과 실적부진…벼랑 끝 제약주 반등 올까?고공비행하던 제약주에 제동이 걸렸다. 상위 제약사들의 임상중단과 허가지연, R&D 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상위제약 6곳의 주가는 고점대비 약 50%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률인 4.7%대와 비교하면 제약주 고전은 장기화되고 있다.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부진한 제약주 터닝 포인트가 이뤄질지 관심이다.업계는 상위기업들의 R&D 악재를 해소할 가능성이 있는 내년이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제약주를 이끌고 있는 한미약품의 행보가 중요하다. 한미의 경우 퀀텀프로젝트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에페글레나타이드(LAPSCA-Exendin4) 임상 3상 개시 여부가 이목을 끌고 있다.이 약물은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후기 2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일정 상 올 4분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상약 생산 지연에 따라 3상 개시가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들로 인해 업계 일각에서는 한미 에페글레나이트가 과연 내년 3상에 돌입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각도 보이고 있다.하지만 임상지연이 생산이슈였고, 사노피도 ‘that is due to a manufacturing issue’라는 점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내년 3상 개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게 중론이다.녹십자는 글로벌을 겨냥해 R&D 프로젝트를 가동시킨 혈액제제 IVIG SN이 내년 허가 여부가 중요해졌다. 최근 혈우병치료제가 미국 임상을 중단한 만큼 어느 시점에서 글로벌 혈액제제 허가가 가능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현재로선 미국 FDA가 녹십자가 제출한 IVIG-SN의 품목허가 관련 자료에서 제조 공정 관련 자료 보완을 결정한 만큼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었다는 것은 허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FDA의 보완 통보(평균 51%)는 빈번하다는 것을 전제로, 내년 IVIG-SN 허가시점 또한 상당히 중요해졌다.동아ST는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에 대한 3상 진입 여부가 관건이다.DA-9801은 산약과 부채마가 주성분으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과를 가진 천연물신약으로 미국 FDA 허가 여부가 주목된다.동아에스티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미국에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아직까지 3상 진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글로벌 임상 착수 호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웅제약은 나보타에 대한 글로벌 이슈가 관심이다. 나보타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FDA BLA(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유한은 최근 개발중단을 결정한 퇴행성 디스크 질환치료제 YH14618을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후속 약물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한이 체질개선을 통해 과감한 R&D 투자를 발표한 만큼 향후 신약과제가 주목된다.이 같은 상위기업들의 신약 이슈는 내년 제약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제약기업들의 R&D 프로젝트가 내년 어떻게 결실을 맺느냐에 따라 제약주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한편 증권가는 ▲상위 제약사의 신약 개발 실패 ▲마케팅비용과 R&D비용의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수급 이슈 등이 겹치면서 올해 제약주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2016-12-06 06:15:00가인호 -
팀제서 '지점' 체제로 회귀한 안국약품…팀제 약점은?안국약품이 2년만에 팀 체제에서 영업지점 체제로 돌아왔다. 올해 실적악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5일 안국약품은 기존 팀 체제로 운영되던 영업부를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이달부터 지점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안국은 2015년부터 20여개 영업지점을 2~3개로 쪼개 팀제로 개편했다. 팀별 경쟁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목적이었다.이로써 의원총괄사업부에만 35개의 팀이 생겼다. 종병총괄사업부 11개팀을 합치면 46개 팀이 된다. 시행 첫해에는 효과가 있었다.안국약품은 2015년 매출액이 19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나 상승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137억원으로 40.8% 올랐고,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그해 2000억원 돌파가 충분했는데 일부러 속도조절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호황이었다.하지만 올해 안국약품은 작년과 반대로 실적이 크게 나빠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6년 3분기까지 매출은 1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하락했다. 또 영업이익은 84% 떨어진 19억원, 순이익은 94% 하락한 6억원에 머물렀다.올해 정반대 실적을 보이자 팀 체제에서 생긴 부작용이라는 의견과 진단이 내부에서 나왔다. 특히 기존 영업력이 우수했던 현장직원들이 대거 팀장으로 발탁되면서 생산성이 저하됐다는 지적이다.회사 관계자는 "팀체제가 경쟁을 통한 실적 극대화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지만, 비효율적 부분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에 다시 20여개 지점 형태로 전환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팀장들이 일선 영업현장으로 돌아갔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나아졌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 현장에 목말라 있었다는 이야기다.다만 의원영업부와 달리 종병영업부는 지점 체체로 전환돼도 조직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종합병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인력 증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종합병원 총괄사업부장에는 박종일 씨가 새로 임명됐다.또 마케팅사업부는 2개 부서로 나눠 영업현장 지원과 전문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국약품은 최근 비아그라, 하루날, 베시케어 등 주요 코프로모션 계약이 중단되면서 시네츄라 등 자체 생산품목 영업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2016-12-06 06:14:58이탁순 -
차성남 JW생명과학 부사장, 사장 승진차성남 JW생명과학 신임사장JW생명과학 차성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됐다. JW생명과학은 그동안 사장을 비운채 차성남(59)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JW그룹(회장 이경하)은 JW생명과학 차성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6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2017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차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해 2004년 JW중외제약 이사,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본부장을 맡았다. 또 2014년에는 경영기획실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는 JW생명과학 대표이사에 올랐다.이밖에 이번 인사에서는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이 전무로, 최지우 JW홀딩스 재무관리본부장과 김용관 마케팅전략본부장이 수석상무로 승진했다. JW그룹 2017년 1월1일자 임원승진 인사 △ 수석상무 최지우 / 재무관리본부장 △ 상무 김경복 / 정도경영실장△ 전무 이경준 / 신약연구센터장 △ 수석상무 김용관 / 마케팅전략본부장 △ 상무 구자형 / 부산지점장 정윤주 / 품질보증1부장 편도규 / 원료플랜트장 △ 이사대우 김관종 / 품질보증2부장 박상욱 / 남부의원지점장 박인선 / 생산부장 송태웅 / 경인종병지점장△ 수석상무 한상영 / 경영기획실장 △ 이사대우 이명균 / 경영관리팀장△ 사장 차성남 / 대표이사 △ 부사장 함은경 / 경영기획실장 △ 수석상무 고재천 / 제품플랜트장2016-12-05 13:54:05이탁순 -
안국, 영업 지점체제·마케팅 2부서로 개편안국약품(대표 어진)이 2017년도 영업·마케팅 조직체제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시행일자는 12월 1일이다.기존 팀 체제로 운영되던 영업부를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지점 체제로 전환한다. 종합병원 영업력 강화를 위한 인력 증원도 이루어진다.이에 따라 공석이었던 웰빙사업부장에 김연수 씨를 새로 임명하고 비급여 처방시장을 강화한다. 지방종합병원 총괄사업부장에는 박종일 씨를 임명한다.마케팅 부서는 개편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 현장 지원과 전문성 역량을 더할 계획이다. 기존 단일 마케팅부를 1부와 2부로 나눴다.마케팅부는 품목에 따라 1부는 호흡기·항생제와 OTC 등 비급여 품목을, 2부는 순환기·소화기 등을 담당한다.마케팅 1사업부장에는 김진권 씨, 2사업부장에는 배경득 씨가 새로 임명됐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영업·마케팅 개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7년 목표와 중장기 전략 달성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2016-12-05 10:17:32김민건
-
"정의 삭제된 천연물신약, 허가절차 등 바뀐 것 없다"식약처 박주영 생약제제과장이 천연물신약 규정변경 내용을 설명중이다."제2의 스티렌, 조인스 등 개발·허가는 기존대로 가능하다. 천연물신약 용어 삭제는 제도를 바꾼게 아니다. 불필요한 정의와 조문을 없애 혼란을 최소화한 것 뿐이다."한약(생약)제제 품목허가 규정에서 '천연물신약' 정의를 삭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으로도 종전 허가 트랙을 활용해 천연물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즉,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신규 조성·효능을 입증한 천연물이라면 얼마든지 보건복지부 천연물신약 특별법 지원을 통한 식약처 허가를 내주겠다는 입장이다.2일 한국제약협회 개최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에서 열린 천연물의약품 글로벌진출 세미나에 참석한 식약처 생약제제과 박주영 과장은 이같이 밝혔다.박 과장에 따르면 식약처는 품목허가 규정에서 천연물신약 정의나 용어는 확실히 삭제했다. 약사법 상 '신약'과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때때로 천연물 '신약'인데 자료를 면제해주거나 임상시험 간소화 혜택을 줬다는 오해도 불러일으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규정개정이라는 설명이다.다만 앞으로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은 기존과 동일한 허가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천연물신약 특별법 활용도 가능하다.구체적으로 천연물 의약품은 보통 임상 1상을 면제하고 2상과 3상으로 허가를 내주는데,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임상2상 부터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특히 임상2상 역시 개발사가 필요없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시킬만한 자료 등을 제출하면 면제 후 3상으로 직행도 가능하다.대신 임상 2·3상 중 반복투여독성 등 시험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면, 건강한 사람 대상 임상1상을 별도 시행해 내약성 자료를 내야한다.또 개발사들이 천연물신약 용어를 마케팅 과정 등에서 활용하는 부분도 별다른 제제를 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설명서나 케이스 등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접해 오해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광고 중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까지 금지할 수 없다는 견해다.박 과장은 "천연물신약은 사실 자료제출의약품이 대부분인데, 신약이라는 용어가 포함돼 왜 자료를 면제해주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천연물신약 용어를 굳이 허가규정에 넣을 필요성이 없어서 혼란 축소를 위해 용어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도는 바뀐게 없다. 불필요한 조문만 삭제된 셈"이라며 "결국 천연물약은 임상2상부터 착수한다는 게 식약처 원칙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2상을 건너 뛰고 3상부터 개발하거나, 안전성 1상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발사들은 천연물신약 용어를 써도 된다. 다만 약품 설명서 등에서는 제외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6-12-02 16:02:28이정환 -
릴리가 차린 밥상, 동아에스티도 혜택 보나?동아에스티의 '테리본'릴리의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10년만에 급여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약이 있다.동아에스티의 테리본(테리파라타이드).테리본은 지난 3월 동아에스티가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Asahi Kasei Pharma) 社로부터 도입한 피하주사제로서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일본에서는 2011년 발매 이후 2014년 약 254억 엔(한화 약 26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품목으로 최근 몇년새 처방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의 구원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포스테오의 반가운 소식이 테리본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동아에스티가 10년째 비급여로 묶여있던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 급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온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제성평가를 통해 신약 등재를 준비 중이던 동아에스티는 포스테오의 급여등재가 신속히 진행됨에 따라 자료제출의약품 등재로 계획을 변경했다. 마케팅적으로는 1일 1회 투여하는 포스테오와 비교해 일주일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된다는 편의성을 어필하는 모양새다. 1주에 한번씩 투여해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우수한 효과와 투약 편의성 덕분에 일본에서는 상당히 반응이 좋은 약으로 알고 있다"며, "주요 투여대상이 고령 환자인만큼 일주일에 한 번씩 투여한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다. 급여혜택을 받으면 회사 매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덕윤 교수반면 릴리로선 십년만에 차린 밥상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경쟁사의 태도가 그닥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세계 최초의 골형성촉진제'라는 타이틀로 임상적 효과와 또다른 편의성을 내세웠다.2일 포스테오 급여출시 간담회에 참석한 이형복 한국릴리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이사는 "경쟁제품과 가장 큰 차이는 자가주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타사 제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직접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 차이가 크다. 임상현장에서도 공감하는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세영 한국릴리 의학부 상무도 "주사제를 매일 맞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맞는 데에는 분명 기전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포스테오 관련 임상에서 골형성표지자가 계속 상승했지만 주 1회 투여하는 테리파라타이드 제제는 초기 3개월까지 골형성표지자가 상승하다가 차음 처음 수준으로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간담회 연자로 초청된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 교수는 "먼저 개발된 포스테오에 비해 테리본의 임상적 근거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학계에서는 임상경험과 학술적 근거가 더 많이 축적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학병원에서는 주 1회 통원치료가 어려운 형편이라 테리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원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2016-12-02 12:20:54안경진 -
국내 유통 조루치료제 대다수 매출 10억원 이하국내 유통 조루치료제들이 좀처럼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원조 프릴리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품목들이 올해 9월까지 매출이 10억원 이하로 초라하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 조루치료제 6품목의 매출(IMS헬스데이터 기준)을 합산한 결과 27억원에 그쳤다. 발기부전치료제 '팔팔(한미약품)'의 단일품목 매출이 145억원이라는 점에서 조루치료제 자체가 대중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조루치료제 2016년 매출현황(IMS, 원)품목별로 보면 수입약 메나리니의 '프릴리지'가 17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이어 2013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국산 조루치료제 4품목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동아ST의 네노마가 6억원, 종근당의 클로잭이 1억3547만원, 제일약품의 컨덴시아가 1억2550만원 순이다.작년말 프릴리지 제네릭으로 유일하게 출시된 신풍제약의 '프레야지'는 3분기 누적 판매액 2712만원에 그쳤다.업계에서는 조루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대중들의 인식 때문에 의약품 시장 자체 규모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자체가 적다보니 제약사들의 마케팅도 활발하지 않다.2016-12-02 12:13:05이탁순 -
휴메딕스, 화장품 마케팅 책임자에 신현철 전무신현철 전무휴메딕스(대표 윤성태)는 화장품 사업을 담당할 마케팅 수장으로 LG생활건강과 차바이오 대표이사를 지낸 마케팅 전문가 신현철(55) 전무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신현철 전무는 중앙대 무역학을 전공하고 LG생활건강에서 25년간 화장품 전문가로 일했다. 이자녹스(ISAKNOX)브랜드 런칭 및 화장품 사업부 마케팅 전략 팀장을 거쳤으며, 화장품 '수려한' 브랜드 매니저와 '후' 마케팅 디렉터 등을 맡았다.2009년부터 화장품사업부 매스티지 브랜드 마케팅 총괄 및 VDI사업 총괄을 맡아 기초 화장품을 비롯한 색조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2013년 차바이오 F&C로 자리를 옮겨 지난 3월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화장품 브랜드 및 건강기능식품 프로그램을 런칭 및 신규채널을 개척하는 등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윤성태 휴메딕스 대표는 "신 전무는 그 동안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런칭 및 판매 채널 개척,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콜레보레이션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온 화장품 마케팅의 전문가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휴메딕스는 신현철 신임 전무에게 휴메딕스 화장품 브랜드 'HU:ON' 및 화장품 사업 도약을 맡길 계획이다. 신 전무 영입과 동시에 중국 시장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핵심 채널을 늘려 대표 히트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2016-12-02 11:04:38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2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 3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시장 확대 속도
- 4제약사들 "약가 개편시 영업익 반토막...생산중단 우려 1순위"
- 5혈액제제, 내수 감소에도 수출 50%↑...'알리글로 효과'
- 6AI 생성 의약사, 의약품·화장품 광고 규제법안 추진
- 7펄스장절제술 국내 도입 가속…글로벌 기업 각축 본격화
- 8이주영 의원 "AI 의·약사, 제품 허위광고 금지법 발의"
- 9심평원, 자원순환 우수기관으로 환경부 장관상 수상
- 10인천 계양구 공공심야약국 4곳으로 확대...2곳 신규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