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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셀블룸' 여행박람회서 체험마케팅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자사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과 국내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다고 7일 밝혔다.셀블룸은 내달 9일부터 3일 간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블룸크림세트와 블룸블룸 키트(트래블 키트), 셀블룸 기초 5종 파우치 샘플을 증정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셀블룸의 세련된 이미지가 프리미엄급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돼 콜라보레이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D 중심 피부전문 제약사를 표방는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의약품 연구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낮에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밤에는 피부 세포 복원에 효과를 보이는 2중 기능성(미백 및 주름 제거) 화장품 셀블룸을 개발했다.특허받은 3D 줄기세포 배양액과 용과, 범부채꽃 등 천연추출물을 함유해 모든 제품에 대한 무자극 판정을 받았으며, 임상을 통해 피부 윤기와 광채 개선, 피부 톤 개선, 탄력 증진 효과 등이 입증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셀블룸 마케팅 담당자는 "하나투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체험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에 입점한 셀블룸은 23개국 79개 노선의 아시아나 항공 이용 고객에게 판매 중이다.2017-06-07 11:05:33김민건 -
임팩타민P 비타민시장 2위로 껑충…고함량 대세 입증주요 비타민제제 1분기 실적(IMS, 원, *는 고함량)대웅제약의 임팩타민프리미엄이 비타민제제(의약품)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고함량 비타민 인기를 주도했다.고함량 비타민은 기존 일반 비타민제보다 비타민B군 함량을 2배이상 높이고, 하루 권장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학생·직장인들의 피로회복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올해 1분기에는 임팩타민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액티넘이엑스플러스(다케다), 엑세라민엑소(일동제약), 메가트루포커스(유한양행)가 전년동기대비 약 100% 성장하며 고함량 비타민이 대세임을 입증했다.반면 국내시장 넘버원 제품인 아로나민류는 개별 제품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5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헬스코리아의 2017년 1분기 비타민제제 판매실적을 살펴본 결과, 아로나민골드가 여전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임팩타민프리미엄이 2위에 오르는 등 고함량 비타민류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아로나민골드는 전년동기대비 11.8% 하락했지만, 67억원으로 개별 제품으로는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반면 2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전년 1분기 2위였던 아로나민씨플러스는 29.4% 하락세로 46억619만원에 그친 반면 임팩타민프리미엄은 두배 가까이 오른 46억6754만원으로 아로나민씨플러스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2위에 올랐다.임팩타민프리미엄임팩타민프리미엄은 2011년 선보이며 고함량 비타민 유행을 이끈 약물. 2009년 출시한 또다른 임팩타민 브랜드인 임팩타민파워가 전년동기대비 42.1% 하락했지만, 임팩타민프리미엄이 두배이상 성장하며 공백을 메우는데 모자람이 없었다.특히 임팩타민은 대중광고없이 100억 블록버스터에 오른 약물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유한양행 메가트루, 일동제약 엑세라민, 녹십자 비맥스 등 고함량 비타민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비타민제의 고함량 유행에 불을 붙였다.지난 1분기 성장세가 가파른 제품들도 고함량 비타민제였다. 임팩타민프리미엄을 필두로 다케다의 엑티넘이엑스플러스는 전년동기대비 135.1% 오른 23억원으로 상위권 발판을 마련했다. 이 약은 알약 하나에 비타민 함량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1일 1회 2~3정씩 복용하게 해 고함량에 맞췄다.작년부터 텔레비젼 대중광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메가트루포커스도 전년동기대비 106.0% 오른 6억792만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동제약의 엑세라민 업그레이드판 엑세라민엑소도 전년동기대비 199.6% 오른 5억7751만원을 기록하며 기존 엑세라민비와 쌍두마차를 형성했다.녹십자도 비맥스골드가 15.7% 하락했지만, 작년말부터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신제품 비맥스액티브가 5억5933만원으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함량 성장세와 반대로 국내 시장 1위 비타민제인 일동제약 아로나민류는 아로나민골드(전년비 11.8%↓, 67억원), 아로나민씨플러스(29.4%↓, 46억원),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20.4%↓, 6억6860만원) 등 주력제품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대조를 이뤘다.최근 건기식 전환을 결정한 센트룸(화이자)은 센트룸실버어드밴스가 전년동기대비 8.8% 오른 28억원, 센트룸어드밴스가 8.3% 증가한 23억원으로 만족할만한 실적을 올렸다. 또한 삐콤씨(유한양행)도 전년동기대비 8.8% 오른 18억원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최근 높은 흡수률을 장점으로 한 활성비타민이 추가된 '삐콤씨 액티브'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비타민제제 주요품목들의 전체실적은 전년동기대비 6.5% 오른 312억원의 시장규모를 보여 약국 OTC시장에서 비타민류가 꾸준히 성장하는 아이템임을 증명했다.2017-06-05 12:14:56이탁순 -
유통협, 화이자제약·룬드벡 공문발송…제일약품 압박의약품유통업계와 제일약품 간 유통마진 인하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현재 제일약품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화이자제약과 룬드벡코리아 6개 제품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한국화이자와 룬드벡코리아에 공문을 발송하며 제일약품 압박에 들어갔다.유통협회는 공문에서 "화이자와 룬드벡 제품이 요양기관에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일약품의 무리한 유통마진 인하를 강력히 경고하며 조속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원활한 공급을 위해 본사가 원하는 도매유통사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며 제일약품 압박에 들어갔다.협회 입장은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대금결제 기간에 따른 비용할인 1.8%와 요양기관 카드결제에 따른 평균 수수료 2.2% 등 4%대 비용이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기본 경비 4.4% 추가로 총 8.8%의 유통비용이 소요된다며 유통업계의 실정을 호소하고 있다.유통협회는 향후 외국 본사에도 동일한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2017-06-05 12:14:4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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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노·사갈등 촉발되나…노조 "사측 고발 예정"지난해 있었던 쥴릭파마 노조 집회 현장최근 있었던 쥴릭파마 노조의 집회 이후 봉합된 줄 알았던 노조와 사측 간 갈등이 다시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노조는 그간 사측에 꾸준히 주장해온 부당 노동행위와 비정규직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쥴릭파마를 노동청에 고발할 계획이다.이는 최근 문재인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불공정한 적폐 청산을 중요시하는 기조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안이어서 향후 사측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쥴릭파마는 내부적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승진 인사 대상은 물론 승진 평가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쥴릭파마 노조 측은 노조 가입자는 물론 조직원들의 급여 인상을 막기 위해 사측이 조직적으로 직원들 승진을 억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 관계자는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서 많은 직원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승진대상에서 누락됐다"며 "인사 평가자에게 평가 항목과 결과 등 승진인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회사는 노조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 이런 일이 몇해 째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 주장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쥴릭파마코리아의 노조 소속 직원들이 승진대상에서 고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아울러 급여와 근무환경 등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많은 문제가 있지만 핵심은 직원 평가와 급여 결정, 승진 등 직원들의 처우가 공정하지 못하며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사측은 인건비를 줄이고 노조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데일리팜은 이 문제에 대해 쥴릭파마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문제가 없다고만 밝혔다.쥴릭파마 측은 "연장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최근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법적인 기준 내 연장근무시간 확대를 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답했다.이어 "직원을 공정하게 처우하는 것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한다. 승진과 직원 평가 인사권에 공정한 평가와 심사 규정이 있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직원과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평가내용을 협의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정기적 평가 면담도 있어 직원은 평가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의 비정규직 철폐 분위기와 관련 쥴릭파마는 "쥴릭파마는 제조사가 아닌 서비스 기업이다. 사업 성격상 시장 상황과 고객사의 요구와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비정규직 인력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존재한다"고 비정규직 필요성을 인정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새로운 정부하에서 법률 및 제도상 변화가 있다면 당연히 변경된 법과 규정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쥴릭파마 노조 측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전반의 문제를 이달 안에 노동청에 고발하고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2017-06-05 06:14:55정혜진 -
C형간염 신약 제파티어, 네거티브 마케팅에 '눈총'미국에서 시판중인 비키라팩(왼쪽)과 제파티어정자사 의약품의 유용성을 알리는 건 제약사의 권리이자 의무다. 경쟁약 대비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도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과욕을 부리다가 종종 도를 넘는 사례를 발견하게 된다.최근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통해 C형간염 시장에 뛰어든 MSD가 딱 그 격이다.마음이 급한 탓일까. 비슷한 시기 ' 비키라/엑스비라(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다사부비르)'를 출시한 애브비와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시장에서 경쟁구도에 놓인 MSD는 제파티어의 투여대상 중 일부 환자에게 내성검사가 권고된다는 약점(?)을 인정치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1a형 환자에 대한 RAV 내성검사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고려할 수 있다'는 권고사항 정도여서 임상적인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그러나 NS5A 변이는 치료의 바이러스지속반응률(SVR)을 떨어뜨릴 수 있어, C형간염 치료과정에서 간과하기 힘든 부분이다. 마땅히 인정해야 할 팩트를 무작정 덮으려는 MSD의 이 같은 태도는 관련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12주 기준 치료비는 '비키라/엑스비라'가 저렴= 비슷한 시기 시판허가를 받은 '제파티어'와 ' 비키라/엑스비라'는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사실 글로벌 시장과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 미국에선 2014년 12월 ' 비키라/엑스비라'가 '비키라팩'이란 명칭으로 한발 먼저 FDA 승인을 받았고, '제파티어'는 2016년 1월 뒤늦게 경쟁에 합류했다.MSD는 미국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표준치료 비용을 5만 4600달러까지 낮춰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비키라팩'의 표준치료가는 8만 3319달러로 50%가량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와는 여러모로 상황이 반대다.FDA의 C형간염 허가현황(http://esofosbuvir.com)국내에선 '제파티어' 1정 가격이 13만 43원, 리바비린 없이 12주간 단독복용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약 1092만원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330만원 대로 책정됐다.'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은 각각 5만 4433원과 5053원이 적용돼 유전자형 1b형 기준 12주 약제비용이 약 999만원, 본인 부담금은 299만원 정도다.◆복약 편의성은 '제파티어'가 우위= 이처럼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쟁점은 약 자체의 특성으로 옮겨왔다.재발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C형간염에서 복약 순응도는 중요한 약제선택 요인으로 꼽아진다. 그런 면에서 '제파티어'는 한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엘바스비르 50mg과 그라조프레비르 100mg 성분으로 이뤄진 고정용량 복합제기에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기존에 다른 C형간염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환자는 12주 동안 리바비린 없이 하루 한번 제파티어 1알만 복용하면 된다. 특히 복용약물 갯수가 많은 노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반면 유전자형 1b형 환자가 애브비 약을 복용하려면 12주동안 아침에 '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을 한번 복용하고, 저녁에는 '엑스비라정'을 한번 더 복용해야 한다. 하루 복용하는 알약갯수도 총 4알이나 되는데,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했거나 1a형 환자인 경우 리바비린까지 병용해야 하기에 더욱 번거롭다.◆반응률 차이는 3-4%…내성검사는?= 애브비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한 명분으로 '반응률'과 '내성'을 제시한다.'비키라/엑스비라' 12주용법은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환자에서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 100%라는 데이터를 확보했다.지난 해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된 ONYX-II 연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104명에게 12주간 비키라/엑스비라와 리바비린을 투여했을 때 100%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된다.투약 전 별도의 사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키라/엑스비라'는 유전자형 1b형 뿐만 아니라 1a형 C형간염 환자에서도 NS5A 내성 관련 변이(RAV) 검사 없이 처방할 수 있다.경쟁사와 충돌되는 대목이 바로 여기. 제파티어는 C-EDGE TN, C-SURFER 등 여러 임상연구 프로그램에서 유전자 1형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SVR12(12주지속바이러스반응) 94-97%의 기록을 확보했다.두 약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지만 각각의 임상 결과를 고려할 때 대략 3-4%의 완치율 차이를 나타낸다.제파티어의 제품설명서 일부제파티어는 유전자형 1a형 환자에게 '투약 전 M28, Q30, L31 또는 Y93 위치의 HCV NS5A 유전다형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꼬리표도 붙었다. 내성변이를 동반한 환자에게는 반응률이 평균 수치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제파티어 제품설명서에는 '유전자형 1a형에 감염된 환자에서 M28, Q30, L31 또는 Y93 위치의 HCV NS5A 아미노산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유전다형이 존재하는 경우 12주요법의 유효성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특정 NS5A 유전다형이 있는 경우 SVR12는 53%(16/30)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를 근거로 '유전자형 1a형에 감염된 환자에게 투약 전 M28, Q30, L31 또는 Y93 위치의 HCV NS5A 유전다형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대한간학회 C형간염 가이드라인 일부참고로 2015년 대한간학회 C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은 'HCV 내성관련변이(RAV)가 HCV 자연사 중에도 발생할 수 있고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자연발생 RAV는 HCV 유전자형 1a형에서 유전자형 1b형보다 더 흔하게 존재하고, 단백분해효소억제제에 대한 내성변이는 유전자형 1a형 HCV 감염자의 9-48%, 1b형 환자에서는 0.5-4.9%에서 관찰된다'고 정리했다.그런데 MSD는 제파티어 급여 전 단계부터 'NS5A 내성여부와 상관없이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존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 대비 장점으로 부각시켜 왔다.엄밀히 '1b형 환자에겐 내성검사 규정이 없고, 1a형에겐 내성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어야 하지만 그러한 내용들은 대부분 언급되지 않았던 것이다. 좀 더 팩트에 충실하자면 '닥순요법보다 내성이 적다'는 메시지를 던졌어야 한다.지난달 29일 애브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던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는 "복약 편의성과 완치율이 C형간염 치료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편리한 복약방법과 3-4%의 완치율 차이를 설명한 뒤 환자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1a형 환자에겐 내성 우려를 배제하기 위해 사전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지어는 " 1b형 환자도 아직까지 임상연구에서 내성이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려면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와 관련 MSD 관계자는 "1a형 환자에게 내성검사가 의무사항은 아니고, 의료진이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통상적으로 1a형 환자의 20%에서 RAV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없다고 나오고 나머지 20%다. 우리나라에는 1a형 C형간염 환자수가 적기 때문에 실질적인 치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안상훈 교수의 조언대로 선택은 결국 C형간염 환자와 처방의에게 달렸다. 다만 회사 측 의견처럼 내성에 대한 팩트를 간과해도 될지는 의문이다.2017-06-03 06:15:00안경진 -
동국 센시아, '다리 자신감을 찾자' 새CF 공개2017년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최근 '붓고 무거운 다리를 잘 관리해서 다리 자신감을 찾자'는 주제로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의 새 TV광고를 공개했다.지난해부터 센시아의 투톱 모델로 활약해 온 김미숙과 강소라는 새 광고에서 "센시아를 통해 정맥순환을 관리하면 가볍고 편안한 다리 건강과 함께 '다리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강소라는 길고 늘씬한 다리와 균형있는 자세로 '다리 자신감'을 돋보이게 표현해 젊은 여성에게 어필했다는 평가다.광고 속에서 다리 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 강소라는 "만났거든요"라고 답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알고보면 답은 예상외로 "센시아"라며 유머코드를 가미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설명이다.동국제약은 센시아 출시 이후 "남성들도 복용할 수 있나요"라는 소비자 상담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광고에서도 붓고 무거운 다리로 힘들어 하는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남녀 모두 복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동국제약 담당자는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 다리꼬기처럼 안 좋은 자세 또는 꽉끼는 옷차림 등으로 정맥순환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남녀 구분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햇다.특히 발, 다리가 쉽게 붓거나 무겁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맥순환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센시아와 같은 정맥순환개선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센시아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식물성분 정맥순환 개선제다. 정맥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을 통해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해준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2017-06-02 10:21:20김민건 -
유통협 "A사 마진인하는 갑질"...A사 "사실과 달라"국내 한 제약업체에 대해 의약품유통협회가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2일 의약품유통협회는 "외자사 제품을 도입판매 하는 제약사가 자사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실제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업계를 압박하는 것은 최소한 유통비용마저 앗아가는 갑질 행태"라고 비난했다.유통협회는 "유통마진이 비록 거래 당사자 간 문제지만 상행위에서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은 있다. A사는 선을 넘어섰다"며 "회원 고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유통업계는 A사가 외자사 제품을 판매대행 하며 받는 수수료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유통업체 마진은 3%나 인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유통업계는 "현재도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마진을 제공하는데 3%나 인하하는 것은 횡포"라고 A사의 유통정책을 비난했다. 반면 A사는 일방적 마진 인하가 아니라 그동안 현금으로 이뤄지던 거래를 3개월 어음으로 전환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A사는 "정당한 상법에 의거해 어음을 받겠다는 것이다. 왜 마진 인하로 연결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절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갑작스런 유통중단엔 유감을 표명했다 . A사는 "유통업체 의견을 수용하지 않으면 의약품 공급을 6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는 통보만 받았다"며 "일방적 중단은 유통업계가 주장하는 안전한 의약품 전달을 저해하는 행위로 피해는 국민이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실제 유통업계는 A사의 마진인하 시점인 지난 1일 마진 인하 대상 5개 품목의 요양기관 공급거부 입장을 밝혔다.한편 유통협회도 회원사 생존권 확보차원에서 사용가능한 모든 대응책을 논의해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06-02 06:14:57김민건 -
유통마진 갈등에 상위 A사 제품 온라인 판매 중단국내 상위 A사가 의약품유통 마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인하하자, 의약품유통업계 가 단체행동을 통해 판매거부에 나섰다. 현재 해당 제약사가 유통 중인 의약품은 온라인 시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온라인 업체 온라인팜, 더샵에서 상위 A사가 유통 중인 화이자제약의 드트루시톨SR, 카두라엑스엘정, 비아그라, 비아그라 엘, 룬드벡코리아 렉사프로 등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이 제품은 화이자제약과 룬드벡코리아가 국내 A사와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것으로, 최근 해당 제약사가 마진을 인하하자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판매거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A사는 기존 8% 마진을 약 2% 인하한 6%대 의약품유통 마진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손해를 보면서 판매 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관측이다.약국과 거래 시 금융비용 1.8%에 카드 수수료 2~3% 가량 소요된다. 기본적으로 4% 비용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배송비용, 인건비를 감안하면 최소한 8%대 마진이 약국과 거래에 필요하다는 의약품유통업계의 주장이다.의약품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그라, 렉사프로 등의 마진이 6%대로 인하되면서 판매할 수 없는 가격 구조가 형성됐다"며 "6% 마진은 의약품유통업계를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2017-06-01 17:03:0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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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판매 졸레드론산 주사, 골다공증 시장서 승승장구대웅제약이 판매하는 골다공증치료 주사제 '산도스 졸레드론산주'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졸레드론산은 2015년 5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81억원까지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24억원의 매출로 100억 블록버스터에 도전하고 있다.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높은 유병률에 비해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은 10명 당 1명꼴의 유병률을 보였다.이처럼 5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골다공증이지만,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 측면에서는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된다. 골다공증 인지율은 여성 24%, 남성 10.6%에 그쳤고 치료율은 각각 11.3%, 9.1%로 더 낮은 비율을 보였다.골다공증 인지율이 낮은 것은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 질환 여부를 알기 어렵다. 따라서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전문가들은 추천한다.낮은 골다공증 치료율은 까다로운 복용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다른 만성질환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 약물보다는 연단위 처방까지 가능한 주사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특히 경구용 골다공증치료제는 출혈과 식도염 등 상부 위장관 점막 자극 부작용이 심한 편이며, 약 복용 후 30분 이상 눕지 못하는 행동 제약이 뒤따른다. 주 1회 아침식사 30분 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복용상 불편함도 있다.반면 주사제는 발열, 근육통과 같은 급성기 부작용이 동반되지만, 3개월에 1번 또는 1년에 1번만 투여하면 된다는 잇점이 있다. 약물 투여 후 행동 제약도 없어 '환자친화형 약물'로 분류된다고 대웅제약 관계자는 설명했다.졸레드론산은 국내 출시된 약물 가운데 투약 주기가 가장 길고 광범위한 허가사항을 자랑한다. 특히 주사제 중 유일하게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서 치료까지 '원터치 솔루션'을 제공,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졸레드론산 적응증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 등이다.약가 경제 측면에서도 환자 부담을 낮췄다. 30만원대의 약가로 보험급여시 연 1회 주사에 필요한 비용은 10만원 대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최진규 대웅제약 졸레드론산 PM은 "졸레드론산은 1년 1회 주사로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 효과는 높이고 복약순응도 걱정은 낮춘 환자 친화형 치료제"라며 "아시아인이 포함된 7700여명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척추(70%), 비척추(25%), 고관절(41%) 골절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한편,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 계열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대비 4% 증가했다. BP계열 주사제는 전체 시장 증가율 보다 6배 높은 24% 증가세를 보였다.2017-06-01 11:04:54이탁순 -
유한양행, 상반기 신입사원 106명 채용2017년 상반기 유한양행 신입사원들이 급식봉사활동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올 상반기 5월까지 신입사원 106명을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올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사 5곳 중 1곳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는 것과는 대조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채용 확대와 더불어 입사자 봉사활동까지 실시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1일 유한양행 신입사원 25명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세류천사 무료급식소에서 독거어르신 대상 급식 봉사활동에 나섰다.2박 3일간의 신입사원 입문합숙교육 한 과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유한양행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혁준 신입사원은 "업무나 회사 생활에 대한 교육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창업자 정신과 기업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식사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을 챙겨드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전사적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및 다양한 사회책임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2017-06-01 10:23:14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