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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몬테리진 임상결과 발표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제23회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산학세션)에서 몬테리진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이번 세션에서 가천의대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가 '알레르기성 비염(AR)의 새로운 치료옵션, 몬테리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김선태 교수는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역학, 병태생리,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만성 염증성 기도질환으로 서로 연관되어 동반률이 높으며, 천식과 동반된 비염을 함께 치료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법을 국제적인 치료 지침에서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의 병용투여는 류코트리엔과 히스타민의 작용을 함께 차단하므로 비염치료에서 상호보완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몬테리진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적합한 약물"이라고 덧붙였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몬테리진은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한 경구용 복합제로, 환자들에게 복약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심포지엄을 통해 몬테리진의 근거중심적 가치를 공유하며 의료진에게 확신을 주는 치료제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8월 출시된 한미약품의 몬테리진은 몬테루카스트 10mg과 레보세티리진 염산염 5mg을 결합한 유니크한 복합제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환자에 대한 처방 패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2017-10-27 10:19:32이탁순 -
바야흐로 고지혈 복합제 시대…블록버스터만 최대 7개바야흐로 고지혈증 복합제 시대이다. 작년 특허만료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고지혈증 복합제가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스타틴 결합 고지혈증복합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를 최대한으로 낮춰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고용량 스타틴 요법을 대신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특히 지난 2014년 'IMPROVE-IT'라는 임상시험에서 LDL-C를 최대한 낮춰 50mg/dL로 유지시켰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스타틴-결합 고지혈증 복합제는 처방현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에제티미브 특허만료 이후 수십여개의 고지혈증 복합제가 쏟아진 지금, 2년만에 블록버스터 약물이 쏟아지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아토젯(MSD), 로수젯(한미약품), 바이토린(MSD), 로수바미브(유한양행)가 블록버스터 기준인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주요 고지혈증복합제 3분기 누적 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 아토젯이 328억원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로수젯 281억원, 바이토린 245억원, 로수바미브 151억원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2005년 출시한 바이토린을 제외하고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최신품목이다. 아토젯이 2015년 4월, 로수젯이 그해 11월, 로수바미브는 작년 4월 출시됐다.로수바미브를 제외한 3개 제품은 첫 성분조합 약물로 시장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바이토린은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을,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결합 복합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특히 아토젯은 신약으로 허가받아 재심사기간이 인정돼 동일성분 경쟁약물없이 고공성장 중이다.반면 로수젯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은 국내 제약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가장 경쟁이 심하다. 로수바미브가 151억원으로 로수젯을 추격하는 가운데, 로바젯, 듀오로반도 각각 82억원, 65억원으로 올해 100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2012년 유영제약이 벨기에 SMB사로부터 도입한 프라바페닉스(프라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가 3분기 누적 9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시즌 고지혈증 복합제는 최대 7개의 블록버스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블록버스터가 아니더라도 소위 '중박'을 터뜨린 제약사도 많이 있다. 대웅제약 크레젯(3분기 누적 50억원)을 비롯해 휴온스 에슈바(36억원), 한림제약 크레더블(35억원), 명문제약 로젯(35억원) 등이 출시 첫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국적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성장열매를 따먹는 국내 제약사도 있다. 엠에스디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아토젯, 바이토린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 애보트와 콜립(심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녹십자가 대표적이다.주요약물로 볼때 고지혈증복합제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66.5%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식생활 서구화와 노년층 증가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난데다 스타틴 결합 복합제의 유용성이 확인돼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시장파이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2017-10-27 06:15:00이탁순 -
종근당 칸타벨 vs CJ 마하칸, 고공행진 속 경쟁 치열새로운 ARB·CCB 조합 고혈압복합제의 처방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주인공은 종근당과 CJ헬스케어. 양사는 지난해 각각 출시한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칸타벨'과 '마하칸'의 매출을 크게 증가시켜 주목받고 있다26일 데일리팜이 IMS헬스데이터를 토대로 두 제품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마하칸은 2016년 하반기 대비 두배 이상 매출이 상승, 25억원대 처방액을 확보했으며 칸타벨 역시 76.2% 상승, 14억원을 기록했다.두 약물은 종합병원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빅5 병원을 놓고 봤을때 칸타벨은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마하칸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 원내코드 진입에 성공했다..마하칸과 칸타벨 매출 현황(단위:원,%)스코어 2:2, 남은 곳은 이제 서울성모병원이다. 즉, 2개사 중 성모병원 랜딩에 성공하면 종병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일반적으로 빅5 병원들은 제네릭 출시와 같은 이슈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동일성분의 약제 2종을 처방코드에 삽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내코드에 처음으로 진입한 약제는 해당 병원에서 일종의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향후 또 하나의 변수는 칸타벨의 적응증 확대다.종전 칸타벨은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만 사용했으나, 실질적으로 6월부터 칸데사르탄 뿐만 아니라 암로디핀 비반응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이 약은 허가 당시 종근당이 칸데사르탄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만을 식약처에 제출해 암로디핀 비반응자에 대한 적응증은 획득하지 못했었다.즉 처방영역이 동일해 진 상황에서 종근당이 칸타벨의 매출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업계 한 고혈압약제 담당 마케터는 "만성질환은 특성 상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 비중도 높지만 종병 처방 역지 무시할 수 없다. 적응증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두 약제 모두 무서운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칸데사르탄은 다른 ARB 성분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 복합제로 만들기 적합하고 약제 크기가 작아 복약 순응도에 이점이 있으며 심혈관사망과 심부전 입원율 등 면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2017-10-27 06:14:58어윤호 -
꼭 11년...국산 B형간염신약 '베시보', 11월 급여 출시B형간염신약 베시보오랜만이라 기대가 더 크다. 일동제약 국산 B형간염 신약 '베시보'가 내달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일동제약은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베시포비르)를 11월1일 급여 출시한다고 밝혔다.보험약가는 1정 당 3403원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으로 시장 1위 품목인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대비 25% 가량 저렴하다.지난 5월 식약처 시판허가를 획득한 일동제약의 '베시보(베시포비르)'는 2006년 부광약품의 '레보비르(클레부딘)'의 허가 후 약 11년만의 국산 B형간염치료제다.레보비르는 당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성 이슈에 휘말리면서 고초를 겪었다. 또한 당시 가장 큰 문제인 '내성'을 해결했던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2007년 시장에 진입하면서 미미한 시장 점유율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급여 등재된 베시보는 비리어드를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국은 B형간염치료제가 처방약 시장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한 이례적인 나라다. 약제 내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구원한 바라크루드는 연 처방액 1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비리어드도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베시포비르는 비리어드와 같은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다. 이 약은 3상에서 대조군을 비리어드로 선정했는데, 1차 평가항목인 48주째 HBV DNA 69IU/mL 이하 환자 비율과 간기능, 골밀도, 신기능 등 항목에서 비리어드와 유사한 유효성을 입증했다.특히 임상시험의 추가분석을 통해서, 비리어드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Knodell 괴사염증 지수(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로 간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 측면에서도 비교군 대비 더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안상훈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서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서 효용가치가 크다"고 말했다.아울러 "B형간염의 주요 발병 지역으로서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베시보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2017-10-26 12:10:59어윤호 -
대웅 비리어드 제네릭 '비리헤파', "가격 확 줄인다"대웅제약이 복용편의성 향상과 환자 경제적 부담 경감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B형간염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회사 측은 오는 11월 1일부로 비리어드의 염변경 제네릭 '비리헤파' 약가를 2415원으로 자진인하 한다고 밝혔다.비리헤파는 오리지널인 비리어드의 염 특허를 피해 무염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리헤파는 오리지널 특허를 회피했기 때문에 한미 FDA '허가특허연계제'에 따라 우선판매권한(9개월)을 획득하면서, 지난 10월 1일 다른 후발 제네릭보다 일찍 시장에 출시됐다.비리어드(테노포비르)는 만성 B형 감염(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 내성 이슈가 없어 국내에서만 1,500여 억원이 처방될 정도로 큰 시장이다.실제 비리어드는 낮은 내성 발현율과 지속적인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HBV DNA)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비리헤파는 복약편의성 향상과 경제적 약가라는 2가지 무기를 더했다.오리지널 대비 27% 가량 알약 크기가 작아 성인은 물론, 소아 환자 복용도 수월하다. 또한 식사와 상관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약가도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11월 1일부로 비리헤파 약가를 기존 4059원에서 2415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회사 제네릭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오리지널(4850원) 보다는 50% 저렴하다.나영호 대웅제약 PM은 "B형 간염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며 "오리지널 대비 50% 약가의 비리헤파는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테노포비르 중 알약 크기도 가장 작아 병용약제가 많은 B형간염 환자들의 복약편의성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이어 "비리헤파는 근거 마케팅을 위해 서울아산, 서울대, 신촌세브란스, 고대구로 등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임상4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비리헤파는 출시하자마자 서울대, 동국대 등 약사심의원회(DC)에 상정 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50여개 주요 대형병원 약사심의원회에 상정을 목표로 시장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7-10-26 10:35:37이탁순 -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50억원 돌파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개발한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 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 패밀리'가 월처방액 50억을 돌파했다.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9월 매출 51.8억원을 기록한 것.회사 측은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로 벨류업 파이프라인 R&D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을 꼽았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한 후,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또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중요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규모인 3만 7,000여례의 임상을 통해 경쟁약품 대비 더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고혈압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SPRINT study’ 발표 후, 처방현장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SPRINT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러한 SPRINT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가장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혈압조절 목표에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 그것도 가장 높은 단계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카나브 패밀리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써 치료현장에서도 그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SBP)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 패밀리는 주목할 만한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윤상배 보령제약 ETC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카나브패밀리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항고혈압제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의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라고 말했다.한편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성문명 피마사르탄)을 기반으로 고혈압 3제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복합제를 개발하며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017-10-26 09:39:50이탁순 -
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신제품으로 해외 공략그린케이에이원씨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자체 개발한 전자동 당화혈색소(HbA1c) 모니터링 시스템 'GREENCARE A1c(그린케어 에이원씨)'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그린케어 에이원씨는 당뇨 관리의 중요한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확인할 수 있어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달리 식사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당뇨환자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식약처의 수출 허가에 이어 최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을 받았으며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부터 당화혈색소 측정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이와 함께 측정 과정에 필요한 시약이 여타 제품과 달리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과 다국어 음성안내 등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녹십자엠에스는 그린케어 에이원씨가 미국 당화혈색소 표준화기구(NGSP)와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표준 인증을 확보해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은 만큼 조만간 정식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17-10-26 09:27:27어윤호 -
동아제약, 감기약 '판텍큐' 액상형 리뉴얼 출시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판텍큐'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리뉴얼한 판텍큐는 네오솔(Neosol,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액상형 용액상태로 만들어 신체에 최적으로 흡수되도록 하는 연질캡슐 특허 제조법) 특허공법을 적용한 액상캡슐로 체내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캡슐 사이즈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이외에도 패키지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증상별로 복용해야 할 제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종합감기, 코감기, 목감기의 증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판텍큐는 감기 증상별로 세분화되어 종합감기약 '판텍큐 종합', 코감기약 '판텍큐 노즈', 목감기약 '판텍큐 코프' 3종으로 구성됐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이 빠른 효과와 함께 더욱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2017-10-26 09:19:42어윤호 -
특허만료 앞둔 타리온시장 호황…베포스타 백억 도전올해 블록버스터에 도전하는 대원제약 항히스타민제 타리온(동아에스티)과 염변경 개량신약들이 제네릭 진입에 대비해 판매실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013년 출시한 대원제약의 베포스타는 올해 처음 10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25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 등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 제품 대부분이 실적상승 중이다.타리온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2004년 일본 다나베 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제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이다. 복용후 1시간만에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는 등 빠른 효과를 보이고, 졸음과 부정맥 유발작용 등 이상반응도 최소화해 출시후 고공행진을 벌여왔다.하지만 올해 12월25일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약가인하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실적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타리온과 동일성분인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제제 69개가 식약처 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중이다.타리온도 타리온이지만, 염변경을 통해 특허를 회피, 조기출시에 성공한 개량신약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현재 타리온과 염이 다른 제품은 시중에 7개가 나와있다. 한미약품 포타스틴오디(베포타스틴칼슘이수화물)가 지난 2010년 4월 발매한데 이어 2013년에는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성분의 제품 5개가 출시했다. 영진약품도 그해 3분기 베포타스틴니코틴산염 제품인 타리민을 발매했다.약가인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일까? 8개 제품 중 한미약품 포타스틴오디를 제외한 7개 제품이 모두 전년 대비 실적상승을 이끌었다.베포타스틴 제제 3분기 누적 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특히 대원제약 '베포스타'는 올해 3분기 누적 7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6.8%나 상승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베포스타는 2013년 출시후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베포스타뿐만 아니라 동국제약 '베포탄'도 올해 3분기 누적 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9.3% 상승했으며, 삼아제약 베포린도 전년동기대비 25.2% 상승한 32억원을 기록했다.오리지널 타리온 역시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170억원을 기록, 염변경 개량신약과의 점유율 경쟁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업계는 베포타스틴 제제들이 올시즌 실적이 늘어난 데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제약업계 한 마케팅 담당자는 "특허만료로 약가인하가 예고된 제품의 경우 영업력을 극대화해 매출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베포타스틴 제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지널을 보유한 동아에스티는 타리온 특허만료에 대비해 위임형 제네릭을 준비 중이며, 1일1회 복용 서방형제제 개발도 하고 있다.시장 2위 대원제약은 타리온과 동일성분인 '베포스타비'를 오는 12월 26일 출시해 점유율 하락에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다른 개량신약 업체도 제네릭을 준비 중이다.2017-10-26 06:15:00이탁순 -
바이오시밀러 시장서 국내사, 선점효과 톡톡히 누려유럽에서 판매중인 베네팔리(왼쪽)와 플릭사비 의약품 시장에서 '선점효과'는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회사들이 유럽이나 미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첫 승인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이 같은 사례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분야 바이오시밀러 3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24일(현지시각)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베네팔리'는 99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로는 약 1113억원으로, 전년 동기(16년 3분기 매출액 3070만 달러) 대비 223% 증가한 수치다.직전 분기(2분기 매출액 8870만 달러)보단 12%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누적 매출은 2억 5320만 달러(2천800억원)를 찍었다. 지난해 유럽 연매출(1억 60만달러)의 2배를 넘긴 셈이다.지난 6월 산도스가 이렐지의 유럽승인을 받으면서 매출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됐었지만, 퍼스트무버 효과 덕분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펜 타입으로 출시된 베네팔리가 오리지널 품목인 엔브렐 대비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고 주사부위 반응이 적다는 점에서 환자들로부터 선호되는 것으로 안다"며, "특허만료 이후 엔브렐 처방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베네팔리의 성장세 덕분에 에타너셉트의 전체 처방은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바이오젠이 공개한 2017년 3분기 품목매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 플릭사비'는 이와 반대되는 사례다. 올 3분기 플릭사비 매출은 220만 달러(약 25억원), 누적매출은 470만 달러로 확인된다.플릭사비는 지난해 5월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은 뒤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됐다. 10만 달러에 머물렀던 지난해 동기보단 크게 올랐지만 경쟁품목과 비교할 경우 미미하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2015년 선출시됐던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일찌감치 시장을 장악한 여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회사에선 선점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별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지역 단위 조합의 입찰을 수주하는 등 하반기부터 텐터(tender) 참여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플릭사비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물론 이 같은 선점효과가 삼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가령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를 받았던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선점효과를 누리게 될 공산이 높다.별다른 차질없이 연내 최종허가를 받을 경우, 유럽에서 판매 가능한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되기 때문이다. 유방암 치료제로선 첫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은 사례기도 해서 최종 허가만 따낸다면 온트루잔트의 시장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2017-10-25 12:14:5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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