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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여성용 요실금 패드 '와우 레이디' 출시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여성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와우(WOW)가 제약회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여성용 요실금 패드 '와우 레이디'를 출시했다.와우 레이디는 국제 공인기관이 인증한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울트라 슬림' 타입으로 속옷 같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흡수력 역시 뛰어나 중형 기준 최대 40ml의 소변까지 순간적으로 흡수해주기 때문에 피부 짓무름, 트러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불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비료,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아 성인 여성은 물론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팬티라이너', '중형', '대형', '특대형' 등 4개 사이즈로 출시돼 흡수량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회사 관계자는 "와우 레이디는 성인용 요실금 패드 최초로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해 피부자극 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울트라 슬림 타입으로 소변 흡수 후에도 역류되거나 뭉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와우 레이디는 전국 약국과 동성제약 공식 온라인몰 '동성이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2018-05-02 13:37:16이탁순 -
부광약품, '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 출시부광약품은 최근 '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는 청정 알래스카산 고순도 오메가3 정품 원료를 정량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산패도가 낮아 신선도가 높고, 유해물질이나 중금속 등에 안전해 GOED(오메가3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무역협회로, 국제 오메가3 품질기준에 적합한 오메가3 인증), IFOS 5스타(유해물질,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원료 사용 인증), MSC(청정해역에 대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2018년 2월말 오메가3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산패 등 기준이 신설돼 규격기준이 강화됐고, 2019년 3월부터는 규격기준 미달 제품은 퇴출되게 된다. 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는 낮은 산패도 성적서 결과로 높은 신선도를 가진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메가3는 필수영양소로, 몸속에서 자체 생산이 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를 복용하면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다양한 오메가3 제품이 많이 있지만, 신뢰할 수 있고 인증된 좋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는 제품 인증 서류, 시험성적서, 산패도 검사성적서로 검증됐고, 정량 표기로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BK 에스키모 알티지 오메가3는 하루 1캡슐을 복용하는 제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8-05-02 10:08:00이탁순 -
동아제약, 어린이 감기약 '챔프 노즈 시럽' 출시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어린이 감기약 '챔프 노즈 시럽'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챔프 노즈 시럽은 슈도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완화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챔프 노즈는 5ml씩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소량 포장돼 있어 복용이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가령 나이가 만 5세이고 체중이 20kg인 아이라면 1회 복용 시 별도의 투약 도구(계량컵, 스푼) 없이 5ml 한 포를 먹이면 된다.또한 회사 측은 어린이 감기약 챔프 노즈는 색소와 보존제를 넣지 않았고, 의약품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 안전 포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직접 가위 등을 이용해 개봉해야만 복용 할 수 있다고.챔프 노즈는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다.앞서 동아제약은 2012년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인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럽'을 처음 출시했다. 2016년에는 기존 일반적인 사각형 파우치 모양이었던 챔프 시럽을 지금과 같은 길쭉한 파우치 형태로 재출시한 데 이어 이부프로펜 성분인 '챔프 이부펜 시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챔프 노즈는 앞서 출시한 어린이해열제 챔프 제품들처럼 개별 포장돼 있어 위생적이고 경제적이다"며, "챔프를 우리 아이 토탈 케어 의약품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5-02 10:01:50이탁순 -
한국팜비오, 오리지널 셀레늄 제제 '세파셀정' 출시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항염, 항암, 갑상선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독일 오리지널 의약품 셀레늄제제 '세파셀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세파셀은 무기셀레늄(아질렌산나트륨)으로 유럽 약전에 등재된 셀레늄이며, 독일 세팍(Cefak)사가 최초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오리지널 셀레늄 제제다.셀레늄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무기셀레늄과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사용되는 유기셀레늄(셀레늄함유건조효모, 셀레노메티오닌 등)으로 구분된다.기존 국내시장의 셀레늄 제제는 대부분 유기셀레늄이며 일부 무기셀레늄 제제는 거북한 맛과 불편한 복용법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한국팜비오에서 출시한 세파셀은 복용법과 맛을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인체에 매우 중요한 필수 미량원소이면서 강력한 항산화제인 셀레늄은 프리라디칼(Free Radical)과 과산화수소(H2O2)와 같은 활성산소종(ROS)을 제거해 항염증, 항암, 갑상선기능 개선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셀레늄은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JAMA(자마), Lancet(란셋) 등 유명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통해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의 눈 기능 개선, 암 예방 및 치료, 만성췌장염 환자의 빠른 통증완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우동완 한국팜비오 마케팅부 상무는 "이번 의약품 셀레늄 세파셀 출시로 국내 암 환자 및 갑상선 환자의 증상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한국팜비오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제약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5-02 09:46:17이탁순 -
바이오시밀러의 역습…J&J·로슈 1분기 매출 '직격탄'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왼쪽)와 트룩시마 빅파마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일찌감치 실적발표를 진행한 존슨앤존슨(J&J)이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고 밝힌 데 이어, 로슈마저 리툭산(리툭시맙)의 유럽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됐다고 보고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침투효과를 여실히 드러냈다.◆소송·약가인하 시너지…레미케이드 매출 감소폭 최대= J&J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 레미케이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달 17일(현지시간)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9억1600만 달러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11억8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2.5% 감소된 수치다. 직전 분기(2017년 4분기 매출, 10억7300만 달러)보다는 8.5% 줄었다.레미케이드의 매출감소폭이 증가된 데는 화이자가 J&J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의 독점판매를 맡고 있는 화이자는 지난해 9월 "J&J이 연방독점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을 위반했다"며,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레미케이드 도매인수 비용의 35% 수준에 맞추기 위해 10월부터 인플렉트라 가격을 추가인하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레미케이드보다 15% 저렴한 가격으로 인플렉트라를 출시했음에도 레미케이드 매출감소분이 크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때마침 FDA(미국식품의약국)가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셀트리온에겐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연내 허가가 점쳐지던 허쥬마(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리툭시맙)가 FDA 허가보류 통지를 받으면서 허가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블룸버그는 "지난 1분기 J&J의 혈액암 치료제 다잘렉스와 임브루비카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향후 레미케이드 매출감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셀트리온·산도스 공세에…리툭산 유럽 매출 급락= 한편 FDA 허가문턱에서 고전 중인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로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로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리툭산의 1분기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일본 매출 역시 11% 감소된 것으로 확인된다.유럽에서 시판 중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산도즈의 릭사톤, 2종이다. 로슈는 지난해 2월 트룩시마에 이어 6월 릭사톤마저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를 받으면서 리툭산 매출에 즉각 영향을 받았다.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트라스투주맙)가 유럽 허가를 획득했고, 미국에선 암젠과 엘러간이 엠바시(베바시주맙) 허가를 받은 터라 허셉틴과 아바스틴 매출도 안전하지만은 못한 상황이다.그나마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와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이 선전한 덕분에 유럽 전체 매출은 7% 감소에 그칠 수 있었다.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로슈의 블록버스터 약물이던 아바스틴과 리툭산, 허셉틴이 값싼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약물은 한때 21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1분기 매출 결과에 비춰볼 때 이러한 매출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2018-05-01 12:27:09안경진 -
동국제약,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테라톡스 론칭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테라톡스(TERATOX)를 론칭, 첫 번째 제품으로 테라톡스 리얼 안티에이징 크림을 내달 3일 오전 0시 10분 홈쇼핑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테라톡스는 2015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진입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기술력과 프랑스 더마코스메틱기업 익스펜스사이언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되는 테라톡스 리얼 안티에이징 크림은 미백, 주름개선이 가능한 저자극 기능성 화장품으로 마라쿠자(패션프룻씨오일)를 주성분으로 한다.마라쿠자는 열대 덩굴과일로 백 가지의 맛과 향이 난다고 하여 백향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석류보다 비타민 C 함량이 3배 높고 미네랄,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며 마라쿠자 열매의 씨에서 얻은 오일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고 수분막을 형성해 보습력을 높여준다. 또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을 자극해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주름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동국제약의 테라톡스 브랜드 담당자는 "마라쿠자는 2017년 뉴욕과 런던에서 개최된 ‘화장품 원료 어워드’에서 최고의 화장품 원료로 선정된 바 있다"며 "피부 건조함과 주름, 탄력 저하와 같은 피부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리얼 안티에이징 케어로 추천한다"고 말했다.프랑스 대표 더마코스메틱기업 익스펜스사이언스사는 베이비 스킨케어 무스텔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특허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분자증류법’은 원료를 고농축하여 효능물질을 증가시키는 기술로, 테라톡스 리얼 안티에이징 크림의 핵심 성분 마라쿠자에도 적용됐다.2018-04-30 11:02:5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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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파인 땡큐" 암 경험자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지난 4월 25일 성수아트홀에서는 튜브앰프와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나우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됐다. "우쿨렐레 우쿨렐레 신나게~ 우쿨렐레 우쿨렐레 몸을 흔드네. 될까말까 할까말까 걱정 말고~ 다 같이 춤을 춘다네"지난 4월 25일 저녁, 260여 명의 관객들로 빼곡히 채워진 성수아트홀에 ' 룰루랄라 합창단'의 주제곡 '암 파인 땡큐'가 울려퍼진다. 2015년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마주해 온 나우프로젝트가 어느덧 대가족을 이루게 된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나를 있게 하는 우리'라는 뜻에서 유래한 나우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음악으로 해결을 위한 변화를 만드는 지역사회 협업사업이다. 올해는 암을 이겨내고 사회활동에 복귀하길 원하는 암생존자들의 삶을 프로젝트 주제로 잡았다.공연장 입구에 준비된 사진전시를 통해서는 룰루랄라 합창단의 공연준비 과정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암 발병 이후 멋진 삶을 살아가는 암생존자가 161만명(2016년 기준)에 달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경제활동을 포함한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올해 나우프로젝트는 암 생존 이후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된 이들의 모습을 전달함으로써 암생존자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려는 시도인 셈이다. 2015년부터 나우와 함께 해 온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총괄감독(튜브앰프)과 한국 에자이 외에도 최게바라 기획사, CBS 씨리얼, 성동문화재단, 한국하와이문화협회, 한국음악발전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우리마포복지관, 야마하뮤직코리아, 카운티스가 힘을 보탰다.지난 3년간 진행돼 온 나우프로젝트의 성과들도 전시장 한 켠에서 소개됐다. 암(I am)과 '암(癌)'의 2가지 의미가 담긴 메인 테마곡 '암 파인 땡큐'에선 이러한 취지가 물씬 풍긴다. 1차 심사 이후 2차 면접 및 음악시연 심사를 통해 15명의 단원이 꾸려졌고, 어머니 이윤서씨의 연습을 위해 충주-서울, 왕복 4시간을 동행하던 효자아들 김지현 씨가 합류하면서 총 단원수는 16명이 됐다. 1940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나이, 성별은 물론 직업, 성격마저 다양하지만 공연을 향한 열정 만큼은 서로 닮아있는 듯 하다.25일 콘서트에서는 이날 사회를 맡은 이한철 감독에 따르면, 합창단원들은 3~4월, 꼬박 두달의 시간을 공연준비에 쏟아부었다. 매주 화요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노래 만들기와 우쿨렐레, 훌라 배우기 워크숍에 참석하고, 매주 목요일 한국하와이예술문화협회의 도움을 받아 우쿨렐레 및 훌라 연습을 추가로 진행하는 빡빡한 일정. 공연일이 임박해 오면서부터는 단원들이 추가 연습을 요청해 왔을 정도란다. 룰루랄라 합창단은 다가오는 6월에는 서울시와 하와이예술문화협회가 주최하는 훌라대회에도 참석을 앞두고 있다.4년째 나우프로젝트에 동참해 온 한국에자이 서정주 부장공연 중 멋들어진 요들 실력을 뽐낸 박인선 단원(47세)은 "8년 전 암 진단을 받은 뒤 암환자임을 숨기고 싶어서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가장 좋아하는 분야인 노래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 갈등하던 중 이한철 씨가 진행하는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룰루랄라 합창단 모집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고. 암과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자던 박 단원은 요즘 훌라댄스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음악의 힘일까. 완전관해 진단을 받으면서 끔찍하던 암으로부터도 자유로워졌다. "아프고 나니 나를 위해 살고 싶어졌다"던 박 단원은 인터넷으로 각국의 훌라춤을 보고 연습을 하며 지낸단다.이 감독과 함께 4년째 나우프로젝트와 동행해 온 한국에자이 서정주 부장은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들이 모여 나우프로젝트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정말 많은 분과 그 마음을 함께 나누게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비록 공연시간은 짧았지만 긴 준비기간 속에 우리라는 마음이 꽃을 피운 것 같다. 무대 위를 가득 채웠던 노래와 춤이 숲을 이루어 더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또한 "우리 사회에 산적해있는 많은 문제는 대부분 한 개인이나 한 기관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문제는 특정인들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에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인식과 지원제도의 부족으로 치료과정에서 수반되는 심리사회적 고통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암생존자들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과 프로그램이 생겨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18-04-30 06:30:15안경진 -
'불법 리베이트 온상' 지목되는 CSO, 관리방안 없나26일 열린 2018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는 CSO 관리방안이 뜨거운 화두로 거론됐다. 불법 리베이트의 우회경로로 지목되는 CSO(의약품영업대행업체)에 대한 관리방안이 제약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도 CSO 관리방안 이슈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계약관계에 있는 제약업체에 책임을 더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강종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CSO사업위원장은 CSO를 도매허가 받도록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종식 유통협회 CSO사업위원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신임 조선혜 회장 취임 이후 CSO업체의 회원사 가입을 주요사업으로 벌이고 있다.강 위원장은 "의약품 도매상에 판매대행 도매도 추가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영세하고, 음성적인 CSO 난립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CSO사업자가 전국 850여곳으로 추정되고, 사업자와 연계된 개인 CSO도 3000~4000여명으로 대부분 제네릭품목을 갖고 의원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제네릭 중심 산업구조와 처벌강화에 따라 한국형 CSO가 탄생했고, 이들은 예전 영업방식을 고수하면서 리베이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그는 국내 CSO를 제도권으로 끌고 나와 해외 정착사례 처럼 법인화·대형화·전문화를 갖춘 사업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CSO도 도매허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에대해 복지부는 장기적으로 CSO가 법적 테두리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데 공감하지만, 도매허가 추진은 아직 법적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서 나간 이야기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과장이 한 이야기다. 윤 과장은 "위법사항에 대해 CSO에 전적인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는 제약사가 100%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기본방향"이라고 전했다.이에 제약사는 법규를 준수하도록 CSO와 더 엄격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3월 권익위원회는 CSO가 리베이트 전달창구로 변칙 활용되고 있다며 복지부에 오는 8월까지 개선방안을 만들라고 권고한 바 있다.특히 제3자를 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시 해당 제약사도 처벌대상임을 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고지하도록 하고, 의약품공급자로 한정돼 있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도 CSO에게 부과하라고 권고했다.윤 과장은 "정부와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하는 TF를 만들어 CSO 관리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공유할 것"이라며 "하지만 항간에 돌고 있는 CSO 전수조사는 당장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또한 CSO의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와 관련해서도 제약사에 관리감독 책임을 부여하면 제도적으로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제약사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CSO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2018-04-27 06:30:40이탁순 -
고혈압 ARB 처방률 급증…ARB/CCB 2제병용 '대세'대한 고혈압학회가 국내 유병률 및 치료 현황을 요약한 2018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를 25일 공개했다.이번 팩트시트는 대한고혈압학회 산하 고혈압역학연구회가 1998~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16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고혈압 유병자·치료자수, 꾸준히 증가= 성인인구의 평균혈압 자체는 10년 전과 큰 변화가 없다. 2016년 기준 수축기 혈압 평균은 118mmHg, 이완기 혈압은 77mmHg로 확인된다.반면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유병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이미 1100만명을 넘어섰고, 의료기관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도 2002년 300만명에서 2016년 890만명으로 3배가량 증가됐다.고혈압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도 250만명에서 820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는데,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70만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64%에 불과하다.(출처: 2018 고혈압 factsheet) 고혈압 치료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은 2002년 34%에서 2016년 46%로 늘어났으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치료를 같이 받고 있는 사람의 비중은 25%에서 57%로 더 빠르게 증가했다. 고령이면서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2가지 이상의 고혈압 치료제가 처방되는 비중도 늘고 있다. 2002년에는 고혈압 치료자의 57%가 한가지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했지만, 2016년에는 40%만 한가지 치료제를 사용하고, 42%가 두가지, 18%는 3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사용했다.고혈압 치료제 계열 중에선 안지오텐신차단제(ARB)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2016년 처음으로 칼슘채널차단제(CCB) 사용량을 넘어섰다.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의 조합은 칼슘채널차단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 2제 병용요법으로 확인된다.◆고혈압 관리수준, 2007년 이후 부진= 고혈압 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빠르게 증가했으나 이후 부진한 양상을 보인다.인지율(고혈압 유병자 중 본인이 고혈압인 것을 아는 사람의 비중)은 1998년 25%에서 2007년에 65%까지 향상된 반면 2016년에도 여전히 65%에 머물렀다. 치료율(고혈압 유병자 중 고혈압 치료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1998년 22%에서 2007년에 59%로 향상됐고 2016년에는 61%였다.마찬가지로 조절률(고혈압 유병자 중 치료로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사람의 비중)은 1998년 5%에서 2007년 41%, 2016년 44%까지 향상돼 비슷한 경향이 포착된다.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고혈압 관리 수준이 더 좋았는데, 30~40대의 비교적 젊은 고혈압 유병자의 경우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모두 50%를 밑돌아 보다 적극적인 고혈압 진단과 치료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출처: 2018 고혈압 factsheet) 김현창 고혈압역학연구회장(연세의대)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고혈압 예방 및 관리 전략만으로는 고혈압 관리 수준을 더 이상 향상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자 특성별로 특화된 다양한 맞춤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한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계에서는 고혈압 관리 취약계층을 찾고 이런 취약계층에 적합한 중재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해야 하고, 정부에서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고혈압 예방관리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대한고혈압학회 조명찬 이사장(충북의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질병부담연구(GBD)에서 전세계 사망에 대한 모든 위험요인의 기여도를 평가한 결과 고혈압이 20%로 1위였으며 담배나 비만보다도 기여도가 컸다"며 "고혈압이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 형성돼 있지만 실제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고혈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낮다. 합병증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18-04-26 15:22:58안경진 -
복지부 "CSO 위법행위, 제약사 관리·감독 책임"윤병철 복지부 약무정책과 과장복지부는 CSO(영업마케팅 대행)의 위법행위에 대해 제약사가 관리·감독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과장은 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CSO에 대한 복지부의 기본적인 생각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거시적인 방향에서 위법 행위를 쳐낼 수 있도록 정책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 CSO가 문제이기 때문에 (위법행위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정부 기본 방향과는 맞지 않다"며 "CSO도 제약사 필요에 의해,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약사 책임이 크다"고 설명했다.올해 도입된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도 CSO가 아닌 제약회사에서 작성 의무를 가지기 때문에 관리 감독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제약사는 CSO와 더 엄격한 계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윤 과장은 덧붙였다.그는 "현재 (복지부가) CSO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권익위원회 권고도 있어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이야기해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8-04-26 14:51:2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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