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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머시론', 종근당 협업 통해 판매 1위 입지 확대알보젠코리아의 사전피임약 '머시론'이 유한양행에서 종근당으로 판매처가 변경됐다. 지난달부터 머시론을 전국 약국과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종근당은 매출 확대는 물론 일반의약품 사업의 동반상승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알보젠코리아는 머시론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판매사 변경과 동시에 유한양행 '센스데이' 등 경쟁자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약국에는 판매사 변경으로 인한 '약가인상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탈 방지에 여념이 없다. 머시론은 3세대 피임약 가운데 에스트로겐 함량이 적다는 점을 커뮤니케이션하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2006년 경구피임약 대중 광고가 허용된 이후에는 국내 최초로 TV 광고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여성의 주도적인 삶과 선택'을 응원해왔다.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유지했던 유한양행과 결별하고 새롭게 종근당을 선택한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그 배경과 앞으로의 행보, 그리고 사전피임약 시장의 이야기를 김혜빈 PM(차장)에게 허물없이 물어봤다. Q. 새로운 유통 파트너로 종근당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기존에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판매되던 품목이기 때문에 도매와 약국에 대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사항이었다. 종근당은 이 점에서 훌륭한 후보사였고, 종근당에서도 머시론을 영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주었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종근당도 여성 건강 분야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 건강 치료제 쪽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다는 점도 파트너사 선택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Q.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한 달 여 간 종근당과 협업해본 소감은? 종근당은 머시론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OTC 제품군 내에서는 최초로 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자사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게 됐다. 종근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 성장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다수의 투자사에서 종근당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머시론 도입이 손꼽히고 있다. 머시론이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 양사에 매우 중요한 품목인 만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판매 1위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머시론은 그동안 에티닐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이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 경구피임약 복용 초기에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메스꺼움, 유방 통증과 같은 부작용이나 복용 중 경험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은 에스트로겐 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성분의 함량을 줄임으로써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을 조금 더 완화했다고 볼 수 있다. 머시론의 다른 주요 성분인 데소게스트렐 역시 황체호르몬이라는 여성호르몬의 한 종류인데, 이 3세대 프로게스틴인 데소게스트렐 성분은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드름이나 지성피부와 같은 안드로겐 관련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특성이 있다. Q. 지난 1992년 국내 출시됐다. 최초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어떤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나? 당시에는 차별화 메시지로 에스트로겐 함량을 낮춰 순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었다. Q. 경구피임약 대중 광고 노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머시론 역시 TV광고를 진행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6년 경구피임약 TV 광고가 합법화가 된 이후, 머시론이 시장 내 최초로 TV 광고를 시작했다. 그 점이 머시론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Q. 최초 TV 광고 모델은 유명 연예인을 활용했나? 머시론은 지금까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쓴 적이 없다. 그 이유는 경구피임약에 대한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나의 얘기'라는 점을 더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차원에서였다. Q. 종근당과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나서 곧바로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가 이전 광고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소중한 나를 위한다면 물론 머시론' 슬로건을 내세운 작년 광고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대중광고를 통해 보이는 여성의 역할과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두고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작년 광고는 이러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존중해서 어떠한 삶을 살든 여성의 선택과 모든 삶이 다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 광고를 통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어떤 내가 되고 싶은지가 중요하니까'라는 카피를 통해, 머시론이 여성이 바라는 본인의 미래 모습을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에 도움을 주면서 여성의 일상을 지켜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Q. 현재 공중파 채널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피임약은 머시론이 유일하다. 노출빈도에 따라 인지도가 향상된다는 점에서 머시론 역시 경쟁제품 대비 인지도가 높을 것 같은데? 그렇다. 작년 3월 머시론이 피임이 필요한 여성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소비자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머시론이 1위를 기록했다. Q. 여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기간 복용하는 피임약 용법도 하나의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여성들이 피임약을 기피하는 경향은 없나?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의 장점이라면 특히 머시론과 같은 OTC 경구피임약은 처방전이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시술을 받지 않아도 본인이 원할 때 남성 파트너의 협조나 개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즉, 신뢰할 수 있는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여성이 주도적으로 복용의 시작과 끝을 선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피임법과는 차별화돼 있는 장점인 셈이다. 머시론 광고에서도 여성의 주도적인 삶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다른 피임법과 대조되는 OTC 경구 피임약만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Q. 피임약 대중 광고가 허용 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 사회문화적 인식은 서양과 다른 점이 있지 않나. 마케팅을 통해 제대로 메시지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시각과 그 보수적인 시각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때문에 피임약에 대한 오해와 우려 등 다양한 시각을 모두 아우르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Q. 우리나라와 비교해 해외의 경구피임약 복용률이 더 높은가? 높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서구 선진국을 기준으로 보면, 그들은 이미 성관계를 시작하는 연령대부터 우리나라보다 낮은데, 이를 반영하듯 10대부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서구권의 20~30대 여성에서는 보통 피임이라고 하면 피임약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우리나라는 피임법으로 콘돔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서구권에서는 콘돔은 성병 예방을 위한 도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Q. 해외는 성교육도 경구피임약 복용을 권장하는 쪽으로 하고 있나? 그런 국가들이 많이 있다. 계획되지 않은 청소년 임신율을 낮추기 위한 국가적 방편으로 청소년에게 피임약을 무료로 지급하거나 보험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사례도 있다. Q. 우리나라도 청소년 성교육 시간에 피임약 복용을 권장하고 있나?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중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매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들이 각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해주시는 것이다. 이 때, 젊은 남녀가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피임법에 대한 교육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는데, 경구피임약 또한 여러 피임법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약사들도 소비자에게 경구피임약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피임약을 복용하면 안 되는 여성과 복용을 주의해야 하는 여성이 있다. 소비자가 약국에 OTC 경구피임약을 구입하러 왔을 때, 약사님들께서 피임약을 복용해도 되는 여성인지 확인을 잘 해주신다면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실제로 그런 부분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식약처가 35세 이상의 흡연 여성 관련 복용 금지조항도 추가하지 않았나. 약사님들도 기존보다 더 신경을 쓰시고 주의를 기울이실 것으로 사료되지만, 피임약을 판매하는 제약회사 또한 약사님들께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며 디테일 활동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머시론은 종근당과 함께 이러한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머시론의 매출이 가장 높았을 때는 언제였는가? 머시론은 꾸준히 100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누적 4분기 IQVIA 데이터 기준으로 약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Q. 예전보다 경구피임약 판매가 많이 늘어난 추세인가? 출산율이 낮아진 만큼 피임 또한 적극적으로 할 것 같은데? 다소 정체돼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결혼 직후부터 첫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의 여성들도 경구피임약을 많이 복용하는데, 최근에는 혼인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시점이 늦어진 측면에서의 영향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피임약 복용률 자체는 서구 선진국 대비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구피임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적절히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간다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해외 시장에서도 머시론의 매출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높은지 궁금하다. 최근 해외시장에 대한 판매 데이터를 가지고 있진 않다. 하지만 머시론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경구피임약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Q. 머시론이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제네릭도 출시되고 있지만, 머시론을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나. 머시론이 부지런히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제네릭 출시가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진 않다. Q. 국내 경구피임약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인가. 경구피임약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시장 전체 규모는 2018년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으로 약 392억원에 달한다. 이 중 OTC 경구피임약 시장이 약 210억, ETC 경구피임약 시장이 약 182억으로 절반 가량씩을 차지한다. Q. 알보젠코리아가 머시론 판권을 국내에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 알보젠코리아가 머시론을 인수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본사의 전략적인 판단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알보젠코리아는 여성 건강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 다케다로부터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를 인수한 것과 같은 전략이라고 해석해주시면 되겠다. Q.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머시론 광고·마케팅은 알보젠에서 진행하고, 개별 약사대상 마케팅은 종근당에서 하는 것인가? 그렇다. 종근당은 기본적으로 유통을 책임지고 있고, 개별 약사 대상 디테일링 활동과 세미나 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Q. OTC는 기업 PR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어, 머시론을 통해 알보젠을 알게된 소비자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점도 기대하고 있다. Q. 약사 분들 사이에서 머시론 가격 인상에 우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 회사로 문의 전화도 많이 받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유통사가 변경되는 시점에서는 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시론은 2014년 가격 인상 이후 현재까지 5년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해 오고 있다. Q. 종근당에서도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야 할 것 같다. 현재 진행중인 데일리팜 이벤트에서도 기존 공급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Q. 약사들이 여성 소비자들에게 (머시론 및 경구피임약 복용에 관한) 주의 사항 등을 잘 안내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할 것 같은데, 계획된 것이 있는 지? 현재로서는 개별 약국 디테일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직거래 8000처 이상 확보를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종근당이 머시론을 판매한다'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내 개별 약국 대상 세미나 활동도 예정되어 있으며, 심포지엄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Q. 지난 6월 28일 공개한 광고 동영상이 현재까지 약 33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광고의 누적 조회 수는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세 가지 플랫폼에서의 실 조회수를 직접 합산한 것이다. 참고로 유튜브는 240만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90만회다. Q. 머시론 광고를 TV에서 자주 본다. TV 시청률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30대 여성분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광고를 내보낸다. Q.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머시론이 광고를 통해 대중에 직접 알려지고 있기는 하나, 머시론이 의약품으로서 잘 사용되기 위해서는 약사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종근당과 함께 약사님들의 판매 및 복약지도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2019-08-06 06:22:14이탁순 -
한국다케다제약 노사, 조정절차 중단…쟁의 예고한국다케다제약 노사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진행 중이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조정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센티브제도 개편과 직급제 신설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지노위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합의안 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5일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노위는 이날 오후 한국다케다제약 노사가 진행 중이던 조정절차를 중지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노사가 단협안 갱신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밟기 시작한지 열흘만이다. 민주제약노조 한국다케다지부는 지난달 26일 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노위로 이관돼 오는 2차조정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조정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한국다케다제약 노조는 사측에 노조가입 범위 확대와 직급제 신설, 인센티브제도 개편,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에 따른 대체휴가, 일비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2017년부터 단체협약 갱신을 위해 수십차례 단체교섭을 가졌지만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지난해 본사 차원의 인수합병(M&A) 계약 체결 이후에는 대표이사 교체, 조직개편 등 변화가 생기면서 협상일정이 지연됐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54) 대표가 통합법인장으로 취임하고 조직개편이 본격화한 뒤 양사 형평성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노위의 조정중지 처분으로 다케다제약 노조는 쟁의권을 가지게 됐다. 다케다제약 노조는 가까운 시일 내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케다 본사에 한국법인 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관계자는 "2차례에 걸친 조정에서 회사 측이 아무런 합의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3년째 노사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내부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협상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2019-08-06 06:15:31안경진 -
1회 적용 무좀약 '티어실원스' 약국서 잘 나가네삼일제약 대표 무좀약 '티어실원스'가 높은 인기에 약국가에서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단 1회 도포만으로 최대 2주간 약물이 지속적으로 침투해 무좀균을 박멸시키기 때문에 간편한 사용법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티어실원스는 약물을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게 해주는 실리콘필름막 특허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무좀치료를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차 품절 이후 지난달 31일 재입고 된 약 1만개 물량이 하루 만에 동이 났다. 티어실원스 재입고 당일 삼일제약 영업사원들 사이에선 대학교 수강신청을 방불케 하는 '광클 경쟁'이 붙었다고. 본인의 거래처에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기 위해서다. 이번 품절로 티어실원스는 이달 12일부터 출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철 수요 급증…2차물량 품절로 8월 12일부터 출하 가능 넉넉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휴가철 티어실원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닷가 해변 등지에서는 토-오픈(toe-open) 슈즈를 신기 마련인데, 무좀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티어실원스라는 설명이다. 삼일제약에서는 '휴가'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 점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2010년 초기 론칭 당시 티어실원스는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왔다. 이후 삼일제약은 단점을 보완해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해주는 특허발명인 '실리콘필름막'을 도입했고 끈적임 개선에도 나섰다. 마우스 실험을 통해 대조군인 '아크릴' 필름막 대비 72시간 기준 테르비나핀 약물 침투율이 3배이상 높은 '실리콘'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 신정렬 삼일제약 티어실원스 PM은 "일반적인 무좀약의 주성분은 거의 대부분 테르비나핀염산염으로 동일하다. 다만 이 약물을 피부에 어떻게 전달하는가의 차이가 제품의 효능차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티어실원스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조성물 특허를 통해 약물을 피부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하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OTC 총괄 허준범 이사 부임 후에는 기존 업계의 틀을 깨는 이색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190만 뷰를 기록한 장삐쭈영상 컨텐츠와 무좀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무좀곰' 챗봇(카카오톡), 유튜브 관심사 타깃별로 메시지를 달리해 광고를 진행하는 범퍼애드 광고들이 그것이다. 메시지도 기존엔 '무좀엔~', '무좀, 단 한번에~' 같은 차별성 없고 식상한 멘트대신 '무좀, 발라버려!'라는 멘트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일제약은 올해, 의약품의 1차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약사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데일리팜에서 진행하는 약사대상 이벤트는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대·소규모 약사회의에 참석해 티어실원스의 특장점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삼일제약 직거래약국 기준 티어실원스 재주문율이 80%를 돌파했다. 과거 재주문율이 30~40%였음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신정렬 PM은 "약사님들이 티어실원스 제품력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무좀환자들에게 자신 있게 티어실원스를 통한 무좀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일제약도 현장에서 약사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제1 목표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특장점을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2019-08-05 06:22:07이탁순 -
유통협, 의약품전용카드 도입 총력…수수료 부담 해결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 올해 하반기 카드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 전용카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5일 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회원사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통사가 약국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카드 수수료는 평균 2~2.5% 수준이다. 이는 의약품유통업계 마진률이 평균 8%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부담이라고 유통 현장은 지적한다. 여기에 최근 일부 카드사가 수수료를 3% 수준까지 인상한 것으로 전해져 유통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저마진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일련번호 제도 시행으로 관리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카드수수료 부담 해소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국회, 복지부,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약사회, 제약협회 등과 논의해 의약품 전용 카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협회는 다국적제약업계와도 간담회를 갖고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의약품 전용 카드를 만들게 되면 수수료도 약 1% 이상 인하 효과가 있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과도한 마일리지 제공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이와함께 협회는 병원 직영도매 근절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직영 도매상 개설 금지 조문의 입법 목적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자와 특수관계의 도매상과의 의약품 거래를 제한하는 약사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법 집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에서다. 의료기관이 법 취지를 교묘하게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분율에 대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의료기관의 지분율을 현 49%에서 10%로 낮춰 배당 이익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공산이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카드수수료 문제는 유통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직영도매 근절 역시 근본적으로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문제인 만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8-05 06:15:56이탁순 -
크레소티, 팜브릿지 10주년 '연결고리 이벤트' 실시크레소티는 자사가 제공하는 '팜브릿지'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혜택과 함께 하는 '연결고리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2일 전했다. 팜브릿지는 약국과 도매상간에 거래간, 거래명세서 발급을 통한 약국 내 청구S/W에 의약품을 자동 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약국전용 자동사입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3000여 약국이 사용중이며, 약 200개 도매상이 '팜브릿지'를 통해 거래 약국에 전자거래명세서를 보내고 있다. 크레소티는 더 많은 도매상이 가입해 약국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매상 가입을 독려 목적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총 2가지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첫번째 이벤트로 약국에서 거래하는 도매상 중에서 '팜브릿지'를 사용하지 않는 도매상을 약국이 추천 가입권유로 가입이 완료되면 1거래처당 최대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두번째 이벤트로 약국이 도매상에 가입권유를 했지만, 도매상이 가입의사가 없어도, 추천 해주는 약국에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쿠폰을 보내드리는 多드림 이벤트가 같이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은 2019년 08월 01일 부터 ~ 10월 31일 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팜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참여 가능하다.2019-08-02 16:13:59이탁순 -
면역억제제 저용량 '라파뮨',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면역억제제 '라파뮨'의 저용량 제형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라파뮨(시롤리무스) 0.5mg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3곳의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라파뮨은 체내 면역작용을 일으키는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인터루킨(Interleukin 2)을 억제해 T세포의 작용으로 인한 급성 또는 만성 거부반응의 발생을 예방한다. 신장이식 환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통해 체내 면역체계가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는 장기 거부반응을 억제해야 한다. 동시에 감염으로부터 체내 면역체계를 지키기 위해선 환자의 상태에 맞도록 면역억제제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간기능 장애 환자의 경우 정상 간기능 환자의 2/3 ~1/2 용량을 투여하는 등 미세한 용량조절이 필요하다. 저용량이 출시되면서 라파뮨은 라파뮨은 0.5mg, 1mg, 2mg 등 3가지 옵션을 갖추게 됐다. 라파뮨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시판후검사(PMS)에서 수용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었다. 국내 15개 이식센터에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라파뮨은 대부분 예측 가능하거나(96.21%) 경증(75.83%)의 이상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경구제인 라파뮨은 1일 1회 용법으로 약제 노출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관되게 식사와 함께 투여하거나 공복에 투여해야 한다. 라파뮨은 지난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3세 이상 신장환자의 장기 거부반응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2016년 2월에는 림프관평활근종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된바 있다.2019-08-02 12:20:29어윤호 -
동성, 이지엔 브랜드 서포터즈 '이지에디터' 2기 해단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지난 7월 31일 신논현역 인근 카페무라노에서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 '이지에디터' 2기의 해단식을 가졌다. 이지에디터 2기는 약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와 헤어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리뷰 컨텐츠를 작성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셀프 염색 후 헤어 컬러에 어울리는 데일리룩을 추천하기도 하고, 지인에게 어울리는 헤어 컬러 염모제를 직접 염색을 해주는 등 대학생들만의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이지엔 브랜드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이지에디터 2기는 마지막 팀 미션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팀 미션으로 주어졌던 과제는 '브랜드 홍보영상 제작'과 '헤어 컬러에 어울리는 화보 촬영' 2가지. 이지에디터 2기가 공개한 브랜드 홍보영상에는 특히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의 간편한 사용방법과 트렌디한 컬러가 잘 표현됐다. 또한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연출이 돋보인 화보에서는 선명한 색감과 통통 튀는 발랄함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발표 이후에는 개인활동 및 팀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서포터즈를 격려하며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활동기간 동안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 활동자 2명과 최우수 활동팀 1팀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함께 증정됐다. 최우수 활동상을 수상한 이지에디터 2기 백금령 학생은 "이지에디터로 활동하며 이지엔의 '푸딩 헤어컬러'를 비롯한 다양한 염모제, 헤어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지엔의 브랜드 마케터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즐겁게 활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지에디터 2기 모두가 이지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개성 넘치는 홍보 컨텐츠를 제작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운영을 지속해 이지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9-08-02 09:16:34이탁순 -
출시 3년차 '트윈스타 제네릭' 흥행…100억 제품 기대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에서 출시 3년만에 첫 블록버스터 제품 탄생이 기대된다. 대원제약 '트윈콤비'가 올해 상반기까지 원외처방액 44억원을 기록, 하반기 영업에 따라 1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트윈스타 제네릭약물(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권에 위치하한 약물 대부분이 작년 상반기 대비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2016년 12월 출시된 트윈스타 제네릭은 당시 오리지널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900억원대 실적을 보였기 때문에 제네릭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초반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 등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제네릭약물 영업·마케팅이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예년과 달리 성장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트윈스타를 판매하는 유한양행이 의원시장을 장악했다시피했고, 개량신약 '텔미누보'를 판매하는 종근당의 존재도 제네릭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했다. 이는 앞서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 제네릭'이 출시 1년차에 보여준 폭발성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트윈스타 제네릭은 여타 블록버스터 제네릭과 달리 늦은감은 있지만, 출시 연차가 쌓일수록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시 3년차인 올해 역시 성장률 면에서 다른 제네릭약물을 압도하고 있다. 대원 트윈콤비가 작년 상반기 대비 104.5% 오른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동제약 투탑스는 52.3% 오른 32억원을 올렸다. 이어 제일약품 '텔미듀오'(20억원), 셀트리온제약 '셀미스타'(20억원), 아주약품 '아주스타'(12억원), 바이넥스 '트윈스핀'(11억원), 동광제약 '텔미스타'(10억원), 씨엠지제약 '아모스타'(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했고, 200% 이상 성장한 제품도 3개나 됐다. 트윈스타 제네릭의 이런 고공행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판매활동 기간이 늘면서 아무래도 병의원 거래처의 신뢰가 높아진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CSO 등 판매대행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트윈스타 제네릭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트윈스타'와 개량신약 '텔미누보'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윈스타는 작년 상반기 대비 7.1% 오른 413억원, 텔미누보는 20.2% 오른 187억원을 기록했다.2019-08-02 06:20:38이탁순 -
화이자, '기습발매' 암젠에 반격...허셉틴 시장 폭풍전야3조원 규모의 미국 허셉틴 시장을 놓고 오리지널사와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암젠의 기습공격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첫 발매기회를 놓친 화이자가 반격에 나선다. 화이자는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가 임박했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도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화이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머지 않아" 화이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각) 2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화이자는 지난 2분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의 FDA 적응증확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 2종의 FDA 허가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에포젠 바이오시밀러가 발매 첫 성적으로 30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플렉트라가 소아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추가하고 룩시엔스와 자이라베브가 허가받으면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풍성해졌다"며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구축해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처방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정책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화이자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2019년 3월)를 시작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2019년 6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2019년 7월)' 등 올해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3종의 FDA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의 바이오팜사업부 안젤라 황(Angela Hwang)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발매 계획을 묻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정확한 날짜를 밝힐 순 없지만 머지 않았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오콘도 발매 자신감...허셉틴 시밀러 시장 3파전 임박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도 미국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임박을 시사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맡은 바이오콘의 키란 마줌다르 쇼(Kiran Mazumdar Shaw) 최고경영자(CEO)는 "오기브리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FDA 허가를 받았다. 허가에 앞서 특허문제도 해결했다"며 "다회투여용 420mg과 단회투여용 150mg 2가지 용량을 모두 허가받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경쟁약물인 암젠의 '칸진티'가 다회투여용 420mg 1개 용량 제품만 FDA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평가절하하는 발언이다. 다만 공동판권을 가진 마일란과 로슈의 계약조건을 이유로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진 않고 "즉시 발매가 가능하다"고만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콘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서두르는 배경은 2주 전 암젠의 기습발매의 영향이 있어 보인다. 암젠과 엘러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Kanjinti)'의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깜짝 발표했다. 로슈가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발매금지를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미국 시장 첫 진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틴과 허셉틴 모두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된 첫 사례다. 허셉틴은 미국에서 연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다. 오기브리는 지난 2017년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로슈와 특허분쟁도 가장 먼저 해결하면서 상업화 속도를 냈지만 암젠이 시장선점 기회를 확보했다. 화이자도 올해 3월 트라지메라 허가를 받고 합의조건에 맞춰 발매를 준비하던 사이 암젠과 엘러간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했다. 암젠은 오리지널 개발사인 로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바이오시밀러 2종의 발매를 강행했다. 마일란·바이오콘(오기브리)과 셀트리온(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온트루잔트), 화이자(트라지메라) 등 경쟁업체 4곳이 FDA 시판허가를 받고, 로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과 상반된 행보다. 대다수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매출 일부를 오리지널사에 로열티로 지급하는 손해를 감수했지만 선발매 기회를 놓치면서 혼란에 빠졌다. ◆암젠, 허셉틴 시밀러 단회투여용량 허가 추진...시장사수 로슈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게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요구하면서 남은 업체들간 제품 발매시기를 둘러싼 눈치싸움은 여전하다. 화이자와 바이오콘이 예고한대로 발매를 서두를 경우 미국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는 연내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발매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화이자가 업존 사업부와 마일란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합작법인 출범을 선언하면서 시장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화이자의 바이오팜사업부가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기 때문에 새로운 합작사와 별개로 운영되지만 최종 제품군이 어떻게 정비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허쥬마'와 '온트루잔트' 발매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허쥬마의 경우 현지 유통사인 테바가 "올해 4분기 트룩시마 발매 후 허쥬마를 순차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2020년 발매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암젠은 경쟁사들이 진입하기 전 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실적발표를 맡은 암젠의 머도 고든(Murdo Gordon) 최고커머셜책임자(CMO)는 "칸진티가 오리지널 허셉틴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다. 단회용량에 대한 FDA 허가절차도 진행 중으로 3분기 중 결과가 나온다"며 "현재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다. 공급기관이나 처방자들과 접촉한 경험에 비춰볼 때 단회용량이 없다는 데 대한 불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2019-08-02 06:20:37안경진 -
'키트루다' 글로벌 분기매출 3조 돌파…적응증 확대 효과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발매 5년만에 분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매출이 전년대비 58% 뛰면서 MSD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시장규모가 가장 큰 비소세포폐암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늘리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MSD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17억6000만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전망치(109억6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백신사업부 성장세가 MSD의 실적호조를 이끌었다. 키트루다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하면서 26억3400만달러(3조1284억원)까지 치솟았다. 환율변동영향을 제외할 경우 연성장률이 63%에 달하면서 MSD의 나머지 모든 품목을 압도했다. 키트루다는 체내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4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은 이후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발매 이후 첫 매출은 4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3여 년만에 500배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 키트루다는 BMS의 옵디보(니볼루맙)를 필두로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 등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이 출시된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키트루다 매출의 가장 큰 동력은 폐암 시장이다. 키트루다는 2017년 5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 옵디보를 제치고 주도권을 잡았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콘퍼런스콜 발표를 맡은 MSD 경영진은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확보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세포암, 흑색종 보조요법 등 추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력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키트루다가 향후 몇년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적응증추가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MSD는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31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전이성 식도편평상피암 환자에 대한 키트루다 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FDA 허가를 계기로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21개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삼중응성유방암 환자 대상의 임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크레딧스위스의 바밀 다이반(Vamil Diva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의 처방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PD-1 또는 PD-L1 항체가 수술전후 보조요법만으로 29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울프리서치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키트루다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특허만료 기간이 10년가량 남아있어 우려하기엔 이르다.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확대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고 평가했다.2019-08-01 12:15:3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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