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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유산균 '비오비타' 모델에 김윤아 발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 낙산균·유산균 브랜드인 '비오비타' 광고 모델로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를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비오비타는 일동제약이 195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영유아용 유산균 정장제다. '백일부터 매일매일, 비오~비~타'라는 광고 문구와 징글송을 각인시키며 익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최근 리뉴얼을 통해 기존 비오비타의 정체성과 특장점을 살리고 성분 및 균주를 보강하는 한편, 아기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장 건강용 제품으로 새롭게 거듭났다.신제품 '비오비타 시리즈'는 아기용인 '비오비타 배배'와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성인을 위한 '비오비타 패밀리' 등 2종으로 구성된다.비오비타에 들어있는 낙산균과 유산균, 소화균은 장 건강에 유익한 균주들로, 특히 낙산균의 경우 자체 보호막이 있어 코팅 등 인위적 가공 없이도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한다. 산소가 없는 장 내에서도 정착·증식해 제 기능을 발휘한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이어 비오비타로 또 한 번 김윤아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김윤아의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기분 좋은 음색이 브랜드를 알리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2020-10-20 09:59:00정새임 -
DHL "코로나 백신 운송, 정부 주도 콜드체인 필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1만5000회 비행과 20만 회의 팔레트 운송, 1500만 회의 냉각 박스 배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대량의 백신을 장거리 배송하려면 정부 차원에서 콜드체인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자료: DHL글로벌 운송 업체 DHL은 지난 9월 코로나19 사태 속 백신 및 의료 용품 배송에 대한 백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전 세계적으로 25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들 백신은 모두 특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모더나나 화이자가 개발 중인 mRNA 백신은 영하 20도, 낮게는 영하 70도 보관을 유지해야 하며,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2~8도 냉장보관이 필요하다.문제는 생산 지점부터 각 국가의 일선 의료현장까지 기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백신을 배송할 수 있는지다.DHL은 전 세계 국가를 커버하기 위해 2년간 100억 개 백신을 운송할 경우, 1만5000회 비행, 20만 회 팔레트 운송, 1500만 회 냉각 박스 배송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백신 배송 시 국가는 온도 요건, 운송 거리와 부피, 비용, 창고 용량과 포장, 장비의 가용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적합한 운송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가장 빠르고 단순한 방식은 트럭이나 항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직접 배송하는 것이다. 이는 최전방 사용을 위한 초기 운송, 범위가 좁은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배송, 제조시설에서 가까운 지역일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두 번째는 소포 사이즈의 냉각 박스로 채워진 팔레트를 목적지 국가로 배송한 후 크로스도킹(중간 저장 단계 없이 재고 분류만 한 후 배송)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DHL은 이 방식이 국경을 초월한 운송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제조 지점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지역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배송 가능한 방안이라고 봤다.세 번째는 중간 창고를 두는 방식이다. 중간 창고에서 팔레트를 통째로 받은 후 소포 크기로 배분해 목적지로 최종 배송한다. 이는 커버 지역이 광범위하거나 온도 조건이 덜 까다로운 백신을 배송할 때 장기적으로 운송할 방안이 된다.코로나19 백신의 세 가지 운송 방식(자료: DHL) 백서는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해 각 정부가 국내 물류 능력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현재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많은 지역은 생물학적 제제에 적합한 콜드체인 물류능력이 부족해 필요한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내 물류 능력을 고려해 특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장거리 운송에서 나타날 문제점으로는 냉각장치(드라이아이스 등)가 제때 필요한 양이 준비되지 못할 가능성, 대규모 팔레트의 일관된 온도 관리 실패, 그리고 냉동 제품 취급에서의 교육 미비 등을 꼽았다.백서는 "필요한 드라이아이스가 제때 준비되지 못하면 신속한 배송이 이뤄지지 못한다"라며 "특히 드라이아이스를 중앙집중식으로 생산할 경우 병목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했다.이어 "한 번에 많은 규모의 백신을 운반하면 온도 관리가 더욱 복잡해지므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며, 냉동 제품을 취급하려면 특수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택배기사 및 위탁 기업들에 대한 훈련도 이뤄져야 한다"고 적시했다.DHL 백서는 한국의 유통 시스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교적 관리가 덜 까다로운 독감 백신 유통에서도 상온·영하 노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백서가 지적한 3가지 문제 중 2개(일관된 온도 관리 실패·직원 및 위탁 기업 교육 미비)에 해당한다.백서는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해 정부가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때"라며 "엄격한 온도 요건과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고성능 콜드체인 시스템과 정책적 개입이 이뤄진다면 성공적인 백신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2020-10-20 06:11:02정새임 -
삼일제약, 안구 건조감 완화제 '오큐쿨' 출시오큐쿨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은 눈의 건조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큐쿨'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오큐쿨의 주성분은 미국, 한국 등에서 특허 받은 '크라이오심-3(Cryosim-3)'이다. 눈꺼풀에 분포하는 TRPM8 수용체 작용제로서 눈꺼풀의 신경을 자극해 눈물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눈의 건조함과 불편함을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오큐쿨은 크라이오심-3 성분의 용액이 100% 순면 거즈에 적셔진 패드 형태의 제품이다. 필요할 때마다 윗 눈두덩이를 닦아주면 윗 눈꺼풀에 분포된 TRPM8을 자극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용 후 안구의 통증이나 자극은 없지만, 눈에 직접 들어갈 경우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큐쿨은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구입이 가능하다.삼일제약 안익현 PM은 "오큐쿨은 공해, 각종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이나 운전, 독서, TV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의 생활습관으로 눈의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눈의 건조함을 호소하나 징후가 없는 신경병성 통증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보조적 옵션으로 사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0-10-19 10:22:2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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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겔포스' 패키지 리뉴얼...신규 광고 온에어겔포스 제품 사진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대표 김수경)는 위장약 '겔포스' 패키지를 리뉴얼 하고 새 광고를 온에어 했다고 19일 밝혔다.바뀐 패키지는 겔포스의 상징인 노란색 메인 컬러를 유지하며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의 'G'를 위 모양으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한국인의 위장약'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겔포스의 신규 광고 역시 '대표 위장약'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요즘 속쓰림엔 3중 복합솔루션, 겔포스엠'을 키메세지로 야식,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등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속쓰림의 원인을 이야기 소재로 구성해 소비자의 공감폭을 넓혔다.이어 겔포스엠의 콜로이드성 겔이 위에서 활성화되는 기전을 역동적인 CG로 표현하면서 위벽보호, 위산중화, 위통치유로 이어지는 겔포스엠의 '3중 복합솔루션'을 강조했다.1975년 보령제약이 발매한 겔포스는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과 강력한 제산 효과를 뜻하는 포스(Force)가 합쳐진 이름이다. 겔포스는 너무 많이 분비된 위산을 알칼리성 물질로 중화시켜 속쓰림, 더부룩함 같은 증상을 완화한다.지난 2000년에는 겔포스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겔포스엠을 시장에 선보였다.겔포스엠은 기존 겔포스에 인산알루미늄을 추가해 흡착, 중화작용을 강화했으며, 알루미늄염과 마그네슘염을 첨가해 제산효과를 높이고 위장관계 부작용은 낮췄다. 시메치콘을 추가해 소화성 궤양환자와 장기간 와병 환자도 변비나 설사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2018년에는 새로운 겔포스 제품인 겔포스엘을 출시했다. 겔포스엘은 겔포스엠에 DL-카르니틴염산염 성분을 추가한 제품으로 위장의 연동운동 및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불량을 동반한 속쓰림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인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겔포스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자극적인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 등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속쓰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겔포스엠이 지치고 손상된 소비자의 위 건강을 빠르게 치유하고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10-19 09:35:43정새임 -
'신기록 행진' 의약품 수출액 2배↑…두달 연속 흑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3분기 국내 의약품의 수출실적이 역대최고액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두 배나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연이어 수출액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약품 수출실적만큼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는 것으로 관찰된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의약품 수출은 17억5500만 달러(약 2조8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8억77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분기별 의약품 수출액을 살피면 역대최고 기록이다. 한국의 분기별 의약품 수출액은 2019년 4분기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급증하는 모습이다.이 추세대로면 올 연말 연도별 의약품 수출액 역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이미 3분기까지의 누적 수출실적(45억9900만 달러)만으로 작년 총 수출실적(36억9600만 달러)을 가뿐하게 넘어선 상태다.2015년 이후 분기별 의약품 수출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3분기 의약품 수입은 18억1200만 달러(약 2조742억원)였다. 작년 3분기 15억99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3% 증가했다.수출이 수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 역시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3분기 의약품 무역수지는 5억7400만 달러(약 6571억원) 적자였는데, 여태껏 분기별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가 10억 달러 이하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2015년 이후 분기별 의약품 무역수지(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월별로는 9월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의 의약품 수출액은 7억500만 달러(약 8070억원)으로, 종전 최고기록은 올해 5월의 5억8800만 달러였다.의약품 수출액의 급증에 힘입어 9월의 의약품 무역수지도 8300만 달러(약 950억원) 흑자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기록이다. 한국의 의약품 무역수지는 작년까지 한 번도 적자를 벗어난 적이 없었으나,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9월까지 세 번의 흑자를 기록한 모습이다.최근 2년간 월별 의약품 무역수지(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국가별 수출액은 3분기 기준 독일로의 수출이 4억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터키(1억9900만 달러), 인도(1억9600만 달러), 미국(1억2600만 달러), 일본(9000만 달러), 네덜란드(8000만 달러), 중국(5600만 달러), 브라질(4500만 달러), 헝가리(4400만 달러), 베트남(36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작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인도로의 수출액이 20배 가까이 늘었고, 독일(3.7배↑)·터키(3.2배↑)·이탈리아(2.7배↑) 등으로의 수출액 증가도 눈에 띄었다.2020년 3분기 기준 의약품 수출액 상위 10개국(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2020-10-16 06:19:51김진구 -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접종 강조…"중단 시 감염률 증가"웹심포지엄 발표 중인 하정훈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는 지난 14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폐렴구균 예방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환절기 호흡기 백신과 육아상담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국내외 폐렴구균 예방백신 접종률과 세균성 지역사회 획득 폐렴 발생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하정훈 소아과의원 원장)는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독감 및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빈도와 더불어, 폐렴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조언했다.폐렴구균은 소아에서 균혈증, 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질환, 폐렴 및 급성 중이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며, 65세 이상 성인과 만성질환자에서도 침습성 질환을 발병시키는 주요한 세균이다.인플루엔자 유행 시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은 일반적으로 높은 폐렴 발생률과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률에 기인한다.폐렴구균 질환의 원인이 되는 폐렴구균 혈청형은 피막 다당원의 항원성에 따라 90여 종이 존재한다. 이 중 소아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혈청형은 13가지(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로 알려져 있다.1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으로 인한 폐렴 및 폐렴구균 침습성 질환 예방이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프리베나13이 있다.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만에서 소아의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2~5세 연령군에서의 지역사회 획득 폐렴 발생률이 감소했다.과거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폐렴 및 균혈증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보건당국이 폐렴구균 예방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을 중단하자 감소폭이 줄었다. 폐렴구균 예방백신 접종률이 67%까지 떨어지면서 폐렴과 균혈증 발생률이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하정훈 원장은 "국내에서 소아 대상 폐렴구균 백신(10가 또는 13가 백신)은 4가 독감 백신과 더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무료로 접종 가능하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루지 말고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과거 접종력이 없는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질환중증도에 따라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우선접종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미 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을 먼저 접종했을 경우, 1년 후 13가 백신을 맞으면 추가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0-10-15 11:20:00정새임 -
바이오시밀러 출시 4년...'레미케이드' 글로벌 매출 40%↓(왼쪽부터) 레미케이드, 인플렉트라, 렌플렉시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가 매출 부진을 지속했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공세가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매출 규모는 4년만에 40% 이상 하락했다.13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6억3400만달러(약 7266억원)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7억4900만달러대비 15.4% 감소한 액수다. 9개월치 누계 매출은 18억5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빠졌다.미국은 '레미케이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글로벌 매출도 타격을 입었다. 올해 3분기 '레미케이드'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4.9% 감소한 9억2100만달러(약 1조55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3분기 누계 매출 감소폭도 14.9%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셀트리온이 인플릭시맵 성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를 미국 시장에 발매한 이래 분기매출 최저 수준이다.'인플렉트라'가 발매되던 2016년 4분기 글로벌 매출 16억2400만달러와 비교할 때 분기매출 규모가 40% 이상 증발했다. 레미케이드의 미국 분기 매출과 증감률 추이(단위: 백만달러, %, 자료: J&J)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레미케이드'의 시장영향력이 급감했다고 분석한다.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암젠의 '애브솔라'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3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이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인플렉트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미국 머크)를 통해 '렌플렉시스'를 발매했다. 암젠은 작년 12월 '애브솔라'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고 올해 7월 발매에 나서면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J&J 측은 콘퍼런스콜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레미케이드 가격할인폭이 커지고 리베이트가 증가하면서 실적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레미케이드'는 당분간 매출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 '인플렉트라'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6월 말 기준 10.5%까지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맵 성분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TNF-α억제제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럽에서는 작년 11월 '램시마SC'의 허가를 받고 판매를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작년 임상3상시험을 개시하면서 상업화 속도를 내고 있다.2020-10-13 20:24:31안경진 -
휴온스, 국가필수의약품 자궁수축제 '휴메트린' 공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에 나선다.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경구용 자궁수축제 ‘휴메트린정(성분명: 메틸에르고메트린말레산염)’의 시판 허가를 받아 12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휴메트린정은 ▲태반만출 후 ▲분만 후 ▲유산 후 출혈 ▲자궁퇴축부전의 경우에 출혈의 방지 및 치료제로 사용되는 자궁수축제이다.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는 지난 2018년까지는 ▲퇴장방지의약품에 해당됐고 ▲국가필수의약품이면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대상의약품에 지정돼 있는 이른바 필수 삼관왕 약이다.하지만 2017년 이후로 국내에서 메틸에르코메트린 정제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 의약품에 의존해왔으나, 높은 가격과 수입 의약품 특성 상 안정적 공급이 어렵고, GMP 준수 여부 또한 확인하기 어려워 안전한 국산 대체 약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제조, 공급이 가능한 업체 를 찾았고, 휴온스가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번 허가 취득까지 이어졌다.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휴온스가 휴메트린정을 빠르게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펼쳤으며, 휴온스는 발빠르게 원료를 확보하고 제제 연구·개발과 허가 진행을 성실히 수행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식약처와 한국희귀의약품필수센터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을 바탕으로 휴메트린정의 빠른 공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휴온스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그룹 철학에 따라 국민 건강권 증진에 기여를 위한 노력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0-10-12 10:12:50노병철 -
유통협 지회장 선거, 코로나 여파 '추대'로 치를듯[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서울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등 차기 지방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추대로 선출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2018년 2월 열린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의약품유통협 지회장 선거를 기존 투표방식이 아닌 추대로 뽑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분석되며,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다.부울경 지역에선 2~3명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모두 경선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서울 지역은 몇몇 인사가 회장 의지를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 경선이 유력하다.하지만 내부 조율을 거쳐 추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다른 일부 지역은 회장직에 나서는 인물이 없어 '구인난'을 걱정할 정도로 경색된 분위기다.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거의 1년 가량 협회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따라서 선거보다는 회원사간 단합을 모을 수 있는 추대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아직 선거 공고일이 남아있고 코로나19 등 다양한 외부 분위기로 인해 회원사들의 정서가 선거보다는 추대 쪽으로 흐르고 있다"며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회원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만큼 추대를 통해 협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2020-10-10 06:10:03정새임 -
자꾸 재발하는 무좀 "반짝 아닌 지속 치료 중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손발톱 무좀은 재발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완치되려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데 '반짝 효과' 후 치료 중단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손발톱 무좀 증상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시기인 여름엔 무좀약 구매가 급증하지만 많은 환자는 반짝 증상이 호전되면 금세 치료를 그만두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로 접어들면 균 번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여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진다. 무좀이 완치되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이유다.일반의약품 무좀약 시장 1위인 '풀케어'를 개발한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재발로 힘들어하는 주된 이유는 증상이 옅어질 때 성급히 치료를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라며 "손발톱 뿌리 속에 숨어 있는 무좀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손톱은 6개월 이상, 발톱은 12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메나리니 무좀약 풀케어실제 풀케어 용법용량을 살펴보면 '완전한 미생물학적 그리고 임상적 치료가 되고, 건강한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하루 1번 환부에 바르는 것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손톱의 경우는 대략 6개월 발톱의 경우는 9~12개월이 예상된다'고 적시하고 있다.임상에서도 풀케어를 오래 바를 수록 완치 효과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3개월 치료 시 77%의 환자군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6개월 후에는 96.7%, 12개월 후에는 모든 환자에서 무좀균이 사라졌다.따라서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가을·겨울까지 장기적인 치료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그런데도 치료 지속성이 낮은 이유는 뭘까. 약사들을 대상으로 풀케어 및 무좀 복약지도 강연을 펼쳤던 지문철 약사(팜스웰약국)는 질환의 발병 원인을 환자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봤다.지문철 약사(팜스웰약국)지 약사는 무좀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특별한 복약지도로 꾸준한 치료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무좀은 치료에 장기간이 소요돼 복약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환자들 중에는 질환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지만 발병 원인과 내 몸의 환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꾸준히 바를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지 약사는 무좀 환자들이 약국을 방문하면 당뇨 등 기저질환을 살핀다.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만성질환도 무좀 치료와 연결된다. 지 약사에 따르면 당뇨가 있으면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고혈압이 있어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영양분이 손발톱까지 잘 전달되지 않아 무좀이 잘 낫지 않는다.또 간이 좋지 않아도 무좀이 발병하기 쉽다.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몸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지 약사는 "당뇨나 혈압이 있는 무좀 환자들은 영양분이 잘 가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영양제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간이 좋지 않을 경우 제일 큰 원인인 수면습관을 함께 고쳐야 무좀도 잘 낫는다"라며 "이렇게 무좀이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원인을 함께 알려주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 전후 사진을 본 환자는 동기부여가 더 확실해진다는 설명이다. 지 약사는 "10분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환자에겐 더 와닿는 경우가 있다"라며 "나도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세심한 복약지도로 완치를 경험한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지 약사는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무좀이 잘 낫는 환경이 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약도 꾸준히 바를 수 있다"라며 "이와 함께 손·발톱 깎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좀 관련 팁을 알려주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생활 속 무좀 관리 팁(자료: 한국메나리니)2020-10-08 06:14:4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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