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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결막염치료 '프레테솔점안액'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제약품은 항염증 작용을 지닌 '프레테솔점안액'을 신규 발매했다고 23일 밝혔다.프레테솔점안액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계 성분인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를 주성분으로 한다. 수술 후 눈의 염증을 억제하며 특히 포도막염에 효과가 좋아 타 성분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진 새로운 안약을 출시해 안과영역에서 상당한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주성분인 프레드니솔론은 강력한 항염과 항알레르기 효과를 가져 포도막염을 비롯해 안검염, 결막염, 각막염, 수술 후 염증 등 광범위하게 쓸 수 있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이 성분은 염증세포의 망막내 이동 및 VEGF(혈관내피성장인자) 감소를 통해 혈액-망막장벽에 영향을 미쳐 강력한 항염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라며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환자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사보다 낮은 4800원(10mL) 보험약가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제약품은 이번 새 제품 줄시로 기존 판매 중인 항염증 점안제(후메토론점안액, 후메토론플러스점안액)와 더불어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2020-11-23 09:40:40정새임 -
정성천 원일약품 대표...서울유통협회장 출마 선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성천(61) 원일약품 대표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현 박호영(65)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과 함께 2파전이 예상된다. 정성천 원일약품 대표이사원일약품 정성천 대표(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는 지난 20일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서울시 부회장으로서 회무를 하다보니 협회 내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존립을 걱정하는 회원사들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정 대표는 '상생하는 협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일하는 협회 ▲함께 상생하고 사회 공헌하는 보람있는 협회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무릎 끓지 않는 자존감 있는 협회 등을 강조했다.정 대표는 "서울지회가 지난 3년간 소통은 잘되었지만 이제부터 협회는 회원사 권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회원사 생존을 위해 대관업무, 대 제약사 대응 등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잠깐이지만 회원사들을 만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존립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회장으로 보좌하면서 이러한 건의사항들이 반영되지 않고, 결론없는 현안 문제 논의 등 협회 회무가 실천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협회 운영에 대해서 정성천 대표는 전문성 있는 인물들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고충처리 상담사를 두는 등 전문성과 적극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그는 "현재 협회 임원 구성은 과도한 부분이 있고 일부 임원들은 회의 참석도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협회장이 되면 임원진 구성을 슬림하게 구성해 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라며 "회원사 중에는 젊은층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인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협회 임원진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협회가 나서야 할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의약품 물류 대형화에서 중소도매가 소외되고 있는 만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법 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대표는 "의약품유통업계가 과거에는 회원사간 동반자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약육강식 시장으로 바뀌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우리보다 열악한 회원사를 위해 손을 잡아주는 것이 협회가 할 일인 만큼 중소도매 회원사를 위해 대변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정성천 대표이사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일약품에 입사하며 약업계에 입문했다. 퇴사 후 한국메디홀스(한국약품), 동양약품 등을 창업하고 원일약품을 인수했다.협회와 관련해 그는 강원의약품유통협회장(2012~2019년), 원주시세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한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2021년 1월 19일 오후 3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2021년 1월 4~6일 회장 후보자 등록을 거쳐 2월 17일 결정된다.2020-11-23 06:14:58정새임 -
6개월째 품절 LG화학 백신 '유박스', 공급재개 지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6개월째 품절 중인 LG화학의 B형간염 백신 '유박스'의 공급 재개가 지연됐다.21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엘지화학은 유통업계에 '유박스 프리필드주(1.0ml)' 공급 재개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초로 늦춰졌다고 공지했다.LG화학은 "품질검사(QC) 내부 기준이 강화되면서 소요기간이 연장돼 국가출하승인 신청이 지연됐다"면서 "12월 초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가출하승인은 오는 27일와 내달 17일 완료될 예정이다.유박스는 LG화학이 제형을 프리필드시린지(PFS)로 변경하면서 지난 6월부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회사는 11월 중순 공급 재개를 예상했으나 원재료 수급 차질로 생산스케줄이 지연되면서 품절 기간이 연장됐다.한국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는 최근 수요가 폭증하며 품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달 초 MSD 측은 "수요 증가와 원료 부족으로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12월 1일 마지막 공급 이후 재고 부족이 예상되며 내달 21일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고지한 바 있다.현재로서는 조스타박스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MSD는 "최근 재고·수입 일정 등을 고려한 결과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일년에 수차례씩 품절 이슈가 발생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이뇨제 '알닥톤'도 또 품절됐다.화이자제약은 최근 알닥톤 필름코팅정 25mg 품절 사실을 알리며 "원료의약품 수급 지연 및 제조원 생산력 감소로 인해 공급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알닥톤은 내년 1월 4일에나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0-11-21 06:12:37정새임 -
대웅제약·메디톡스 美 ITC 최종판결 12월로 또 연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판결을 다음달로 미뤘다. 두번째 연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19일(현지시각)로 예정했던 최종 판결일을 12월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ITC는 홈페이지를 통해 연기사실을 밝혔지만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명령을 내렸다.하지만 대웅제약이 이후 이의신청에 나섰고 ITC가 이를 받아들여 재검토를 해왔다. 당초 이달 6일(현지시각) 최종판결이 예견됐었지만 같은달 19일(현지시간)로 한차례 미뤄졌다. 이번 결정으로 2차례 연기된 셈이다.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여왔다. 양사가 여전히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면서 업계는 합의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명확한 사실과 과학적 증거로 예비판결이 내려진 만큼 12월 최종판결에서 그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ITC가 재검토를 결정했던 만큼 위원들이 예비결정의 오류들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ITC 최종 승소를 확신하며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ITC는 무역 문제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권을 가진 미 대통령 직속의 준사법적 연방독립기관이다.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준 피해를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처를 취할 수 있다.2020-11-20 08:48:23안경진 -
2주 남았는데…제약업계, '수능 마케팅'이 사라졌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는 제약업계의 '수능 마케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관찰된다.피로회복제·영양제·비타민·청심환 등 관련제품 마케팅을 통해 '수능 특수'를 노리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로 인한 대외적인 환경 변화와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내놓고 있다.◆소극적인 '수능 마케팅'…"매출도 급감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몇몇 제약사가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삼진제약이 지난 9월 신규론칭한 안정액 TVCF. 삼진제약 정도를 제외하면 올해 수능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제약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활동의 폭이 크게 좁아진 모습이다. 대중미디어 노출 빈도가 상당히 낮아졌고, 마케팅에 뛰어든 업체의 수도 크게 줄었다. 수능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 발매하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오프라인 이벤트는 아예 사라진 모습이다. 일례로 광동제약은 지난해까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응원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고등학교 중 한 곳을 선정, 비타500 모델과 함께 방문해 고3 응원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SNS를 이용한 온라인 이벤트로 전환했다.온라인 마케팅도 사정은 비슷하다. 주요 인터넷 포털을 통해 관련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몇몇 제약사만 인터넷 블로그나 SNS를 통해 소규모로 제품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실제 관련제품의 매출도 예년만큼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한 제약사에서 관련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A씨는 "보통 수능 한 달 전부터 영양제·비타민 등의 매출이 많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잠잠하다. 이번 달을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주문이 기대만큼 늘어나진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A씨는 "온라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들이 약국이든 백화점이든 소매점이든 방문을 해야 관련제품을 구매할 텐데,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다. 덩달아 관련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능특수 시즌과 겹친 코로나 재확산…"사실상 올해는 포기"업계에선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안감 증폭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국내 코로나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면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제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능특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는 수능 한 달 전부터다. 그러나 10월말부터 일일확진자수가 세 자릿수로 다시 늘었다. 수능을 2주 앞둔 지난 19일(0시 기준)엔 신규확진자수가 343명으로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자료 질병관리청)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수능특수를 사실상 포기한 제약사들도 나온다.국내제약사에서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영업사원 B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능을 앞두고 일선약국에 POP를 만들어 배포하고 복약지도를 강화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B씨는 "코로나 이후 일반의약품 시장이 매우 어려워졌다. 약국에 관련제품을 푸시할 분위기가 아니다보니, 회사 차원에서도 수능 마케팅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제약사에서 온라인마케팅을 담당하는 C씨는 "잠재적 경쟁자였던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도 올해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회전반적으로 수능 관련제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씨는 "특히 제약사의 경우 유통채널이 식품업계에 비해 협소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관련 예산도 줄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장기적으로는 영양제·비타민 시장에 대한 제약업계의 접근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제약업계 관계자 D씨는 "건기식업체나 식음료업체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특정시즌을 공략하는 대신, 평소 영양제·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는 메시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2020-11-20 06:18:22김진구 -
'박카스' 3분기 매출 896억...코로나 불황 회복세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전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2분기 연속 매출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분기매출이 큰 폭으로 꺾였지만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 매출이 늘어나면서 예년 실적을 회복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박카스'의 지난 3분기 매출은 896억원이다.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작년 3분기 935억원보다는 4.2% 줄었지만 직전 분기 827억원보다는 8.3% 올랐다.'박카스'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240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504억원보다 3.9% 줄었지만, 단기간 내 전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예년 수준 매출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박카스'의 매출상승 배경은 해외 시장 수요와 관련이 깊다. 동아제약그룹은 박카스 매출을 지역별로 나눠 인식하고 있다.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 지역의 경우 동아에스티가, 내수와 베트남 시장은 동아제약이 담당한다.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비상장법인이다.분기별 박카스의 수출·내수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박카스'의 3분기 253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263억원대비 3.8% 줄었지만 직전분기 199억원보다는 27.1% 늘었다. 회사 매출의 10%이상을 차지하는 캄보디아 지역이 2분기 코로나19 영향권에 들면서 수출실적이 고꾸라졌지만 1분기만에 예년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올해 3분기 '박카스'의 수출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3분기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시장경제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수출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박카스'의 3분기 내수매출은 643억원으로 전년동기 672억원보다 4.3% 줄었다. 수출실적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1분기 448억원까지 축소한 이후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된 이후 앰플 제형, 드링크 제형 등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오늘날 잘 알려진 드링크 제형의 '박카스D(드링크)'가 등장한 건 2년 뒤인 1963년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하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2011년에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를 출시한 바 있다.'박카스' 매출은 지난 2008년 1215억원에서 2009년 118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0년 이후 매년 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 매출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는데 캄보디아에서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 '박카스' 수출 실적은 2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715억원으로 36배 가량 늘었다.2020-11-20 06:16:23안경진 -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항TNF제제는 '신뢰'의 상징이다"김근태 교수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TNF-α억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패러다임을 전환한 약물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 수는 25만명 가량이다. 난치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생물학적제제의 출현으로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보였다.특히, '휴미라(아달리무맙)', '엔브렐(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약물들은 염증을 매개로 하는 TNF α를 차단하는 염증 반응의 상위 경로인 T-cell co-stimulation이나 B-cell을 표적으로 한다.최근에는 여기에 젤잔즈(토파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등 JAK억제제들이 진입하면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처방옵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JAK억제제들은 경구제의 이점과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김근태 고신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무기가 많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복용편의성 등을 갖춘 여러 기전의 신약들이 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러한 약들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환자의 상황, 질병의 상황, 기저 질환, 그리고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신중히 처방되어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 MTX(메토트렉세이트) 처방 이후 1차요법에서 TNF-α억제제가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처방 경험, 안전성 데이터는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일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또한 김교수는 "TNF-α억제제들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 전략은 다르다. 감염(결핵 등)이나 이상반응, 투약 제형 등을 고려해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TNF-α억제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안전성과 유효성의 밸런스 면에서는 휴미라를 선호하게 되는편이다. 물론 다른 약물들 역시 전략적으로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생물학적제제는 주사제라는 난관이 있고 그에 대한 환자들의 공포 역시 존재한다. 특히 TNF-α억제제는 최근 주사부위 통증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이와 관련 김 교수는 "주사제의 경우엔 간혹 아프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에 여러 제약사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통증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줄어 들었다. 특히, 휴미라는 2017년에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을 제거한 CF 제형을 출시하는 등 환자들의 복약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치료옵션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환자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김 교수는 "혈청 양성형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혈청 음성형 류마티스 관절염은 희귀난치병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산정특례가 아닌 일반 환자와 같게 치료하게된다. 하지만, 그런 환자들중에서도 잘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똑같이 치료제를 써야하는 부분에서 이들에게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끝으로, 김 교수는 제대로 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아닌, 잘못된 민간요법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을 관리하려는 환자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그는 "약을 먹지 않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완치법을 찾아 전전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평생관리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류마티스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 교수는 "운동과 식이 조절은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다.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야채, 채소 및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제품 및 오메가 3, 비타민-D의 섭취는 질병활성도를 억제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너무 몸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환자가 일주일에 2~4시간정도 등척성 운동을 하게되면 질병의 활성도뿐만 아니라 장애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2020-11-20 06:13:10어윤호 -
"우리바이오, 만성질환자 맞춤형 비타민 제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타민 제품 홍수 속에서 나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제품마다 제각각인 성분과 함량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져서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보통 인기 있는 제품을 따라가기 마련이다.하지만 나에게 맞는 맞춤형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겐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할 성분들이 있다. 이를 파악한 뒤 나에게 필요한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영양제 섭취라 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솔루티오'를 개발한 김강수 부장은 어떻게 환자들이 필요한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가에 초점을 뒀다.우리바이오 멀티비타민 솔루티오 우리바이오는 수많은 비타민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여러 종류의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실제 환자에게 도움을 줄만큼의 충분한 용량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했다.김 부장은 "예를 들어 질환에 도움을 주는 엽산은 임상에 사용된 용량이 800㎍이며, 코엔자임Q1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하는 용량이 90mg이다"라며 "그런데 실제 제품들 중엔 용량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우리바이오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SCI급 논문을 기반으로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된다는 성분들의 필요 용량을 모두 체크했다.특히 만성질환자는 매일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인지하지 못하는 역기능을 받기도 한다. 약이 우리 몸의 영양소를 뺏어가는 '드럭머거'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비타민B12가 결핍돼 빈혈,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거나 고혈압 환자는 엽산 800㎍을 섭취해야 심혈관 질환 발생율을 낮출 수 있다.김 부장은 "미국당뇨학회(ADA) 가이드라인, 국제학술지 JAMA 등 SCI급 논문에 기반한 과학적인 근거로 비타민을 개발하고자 했다"라며 "만성질환자들이 겪는 드럭머거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비타민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말했다.각종 논문을 분석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 우리바이오의 솔루티오 시리즈다. 기능에 따라 솔루티오 써큐·당케·메타·우먼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우리바이오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이기도 하다.솔루티오는 환자들이 복용 중인 약물에 의해 흡수가 방해되는 성분들이 국내 최대량으로 담겼다.예를 들어 솔루티오 써큐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임상에서 쓰인 것보다 더 많은 용량인 엽산 1000㎍을 함유했다. 코엔자임Q10 역시 식약처에서 혈압 감소를 위해 섭취해야 한다고 인정한 90mg 용량을 담았으며, 호모시스테인 수치(혈관의 염증 수치)를 낮추는 성분인 비타민B6·B12도 고함량으로 넣었다.김강수 우리바이오 부장솔루티오 당케는 당뇨병 환자에게 탁월한 선택이다. 당뇨 환자들이 대부분 복용하는 메트포르민은 비타민B12 흡수를 억제한다. 이에 당케에는 비타민B12를 국내 최대 용량(1000㎍)으로 담았다. 특히 당뇨 환자는 치매유발인자인 식후혈당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포착,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포함했다.김 부장은 "매일 엽산 700㎍ 이상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률이 감소한다는 논문도 최근 발표됐다. 이에 솔루티오 당케에는 엽산 800㎍을 넣었다"고 덧붙였다.솔루티오 메타는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두 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군은 정상인에 비해 사망률이 4배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해 혈압과 혈당을 엄격히 관리할 수 있도록 써큐와 당케의 장점을 합했다.솔루티오 우먼은 임신, 출산, 생리 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균형잡힌 영양소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피부를 위한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L-시스테인, 판토텐산 뼈 건강을 위한 비타민D3 400IU, 비타민K 등을 담았다. 또 빈혈 예방을 위해 고함량 엽산 1000㎍을 함유했다. 함께 포함된 비오틴은 손발톱과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김 부장은 "하루 비오틴 1000㎍ 이상을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 진단 시 지표로 사용하는 Troponin-1 농도를 낮춰 조기진단을 어렵게 해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솔루티오 우먼은 비오틴 900㎍으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모든 솔루티오 브랜드는 프리미엄이라 알려진 DSM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질을 높였다.우리바이오가 제품력과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약사들의 복약 상담이다. 솔루티오의 판매 전략은 약사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들이 맞춤형 멀티비타민제를 복용토록 하는 것이다.김 부장은 "약사님들께 각 영역에서 최고의 교수진이 만든 질환, 약물 등에 관한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해 복약지도, 질환상담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국민 건강을 위해 지명 구매가 아닌 약사의 상담을 통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제휴를 맺는 거점 약국으로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개개인의 몸상태가 다른 만큼 영양제를 선택할 때도 자신에게 맞는 성분과 함량,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약사님과의 상담을 통한 구입을 권장한다"라며 "우리바이오 역시 증거 중심으로 환자에게 꼭 필요하지만 시장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2020-11-20 06:10:40정새임 -
'코로나 위기' 숨통 트였나…상장사, 판촉비 지출 증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3분기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와 판매촉진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던 제약사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된다.주요 상장제약사의 판매관리비와 판매촉진비 추이(자료 금융감독원)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올 3분기 판관비 규모는 1조1492억원이다. 작년 3분기 1조1396억원과 비교해 0.8% 늘었다. 상장제약사 중 매출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전년동기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지만, 올 상반기까지 판관비가 감소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로의 전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0.4% 감소한 바 있다.제약사 30곳 가운데 14곳의 판관비가 작년보다 늘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10.9%, 19.7% 늘렸다. 이밖에 동국제약(15.1%), 보령제약(14.2%), 휴온스(14.6%) 등의 증가폭이 컸다.반면, 종근당·대웅제약·일동제약 등은 상반기에 이어 판관비 절감 기조를 이어갔다. 일동제약은 올 3분기 판관비를 작년 3분기 대비 16.1% 줄였다. 대웅제약은 15.7%, 종근당은 9.7% 축소했다.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판매관리비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특히 판관비의 하위 항목 중 하나인 판매촉진비의 증가가 눈에 띈다. 판촉비는 제약사들의 영업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30개 제약사 중 20곳이 판촉비 항목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이들 업체의 3분기 판촉비 규모는 415억원으로 전년동기 393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0.1%, 2분기 2.5% 각각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업체별로는 JW중외제약(84.5%), 보령제약(76.1%), 동아에스티(36.2%), 휴온스(53.1%), 대원제약(31.9%) 등이 판촉비를 크게 늘렸다.반면, 제일약품(-22.7%), 일동제약(-22.0%), 광동제약(-20.4%), 유한양행(-11.6%) 등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판촉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된다.주요 상장제약사 20곳의 판매촉진비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판촉비가 3분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을 두고,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 위축됐던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2분기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사원 방문을 금지하는 사례가 많았다. 상당수 제약사가 재택근무 혹은 단축근무를 도입하는 등 제약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심포지엄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그러나 국내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대면 영업·마케팅이 차츰 재개됐다. 이에 적지 않은 제약사가 영업활동에 투입되는 비용 지출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이같은 판촉비·판관비 증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4분기 들어 국내 코로나 상황이 다시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사원 방문금지와 같은 강력한 확산방지 대책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일일확진자 수는 313명이다. 8월 29일 이후 첫 300명대 기록이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본격적인 3차 유행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2020-11-19 06:20:23김진구 -
'유럽산 보톡스 도입' 종근당바이오, 대웅 출신 임원 영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대웅제약 '나보타' 실무를 담당하던 마케팅 임원을 바이오사업 총괄로 세웠다. 지난해 유럽산 보툴리눔제제를 들여온 데 이어 실무 경험을 갖춘 인사를 영입하면서 상업화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이정희(44) 바이오부문 총괄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 이사는 대웅제약과 제테마에서 보툴리눔톡신 관련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던 인사다.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 부장으로 재직했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13년말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국내 판매 초기 활발하게 마케팅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실무를 담당한 셈이다.대웅제약 이후에는 바이오기업 제테마에서 마케팅 사업개발(BD) 이사를 역임하다 지난 7월 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제테마는 안면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필러와 보툴리눔톡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등 메디컬에스테틱 사업에 주력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17년 이후 유럽 소재 국립기관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보툴리눔톡신 균주 A, B, E타입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GMP 승인 및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보툴리눔톡신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눔톡신 A형 제품인 '제테마더톡신주 100U'(수출명 보툴리즈, 에피톡스)를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다.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그룹에서 원료의약품을 담당한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지분율 39.11%)다.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제제를 새 먹거리로 낙점한 상태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톡신 A타입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한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전임상 연구 단계로, 충청북도 오송읍 소재의 2만1502.3㎡ 규모 대지에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위한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연구 성과에 따라 상업화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보툴리눔톡신제제 사업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추후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사전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읽힌다.업계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국내에선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글로벌 등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상업화를 완료하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와 유바이오로직스, 제테마 등 후발업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계사인 종근당은 종근당바이오와는 별개로 지난 4월부터 휴온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원더톡스' 판매를 맡고 있다. 원더톡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완제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종근당바이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국내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A 타입 균주를 라이선스인 했다"라면서 "충북 오송읍 소재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2020-11-18 12:10:3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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