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일자리 지원금 신청 급증…신청대리 알바도 등장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최근들어 약국에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약국 전문 세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대리를 요구하는 약국이 큰폭으로 늘면서 일부 기관은 담당 인력까지 고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초까지만 해도 그간 약국에서 지원금에 대한 관심으로 담당 세무, 노무 사무소 등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 방법 문의가 폭주던데 반해 실제 신청하는 약국은 많지 않았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워낙 높다보니 기존에 일하던 직원 임금을 지원금 신청 기준인 월 임금 190만원 미만으로 맞추기 힘든 비율도 높고, 소급 제도란 점에서 추이를 살펴보고 신청하겠다는 약국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신청 대리나 자문 업무를 진행한 세무 사무소에서 담당 약국들에 제도가 첫 시행되고 몇 달간 진행되는 추이를 살펴본 후 신청할 것을 조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직원 급여가 지급되고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세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간 추이를 보자던 약국들이 지원금 신청쪽으로 몰리면서 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담당 세무사들의 업무도 바빠졌다. 일부 약국 전문 세무 전문 기관은 지난달부터 회원 약국의 지원금 신청 대리 요청이 폭주하면서 관련 업무를 전담할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기도 했다. 한 약국 세무 전문가는 "우리 업체에서 관리하는 약국 중에는 월 190만원 미만 기준에 이미 해당해 신청하거나 그 기준에 임금을 맞추고 신청하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면서 "담당하는 약국의 절반만 신청한다해도 업무가 상당한데 그것을 넘어서서 아르바이트을 고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 약국이 많아지면서 사전에 따져봐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아졌다. 이번 일자리 안정자금의 경우 사업주가 고용인 중 '비자발적퇴사' 기록을 남겼다면 자동으로 지원금 대상에서 배제된다. 약국을 퇴사한 후에도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직원이 약국장에 비자발적퇴사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라면 이 부분을 고려해 봐야 하는 것이다. 한편 약국을 넘어 다른 업종들에서도 2월 들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자가 102만9천명을달성했고, 신청자 가운데 약 74%는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였다. 정부는 또 지난 1월에는 하루 평균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자 수가 3천600명 수준이었으나 2월에는 약 12.5배인 4만5천9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2018-03-10 06:28:44김지은 -
약국전용 건기식 인터넷 난매…약사-업체간 갈등"제품 디테일때만 해도 인터넷 판매를 막겠다 호언장담했고, 포장에도 '인터넷 판매 불가' 찍혀있어 믿었죠. 그런데 돌아오는 건 또 약국이 도둑이란 말뿐이네요." 제약사가 유통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약국 판매가와 인터넷 판매가격 차이를 두고 업체와 약사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 중인 A제약의 한 오메가3 제품의 경우 처음 제품이 출시되고 영업사원들이 약국에 디테일할 때만 해도 인터넷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제품이었다. 약사들에 따르면 제약사에서도 그 부분은 강조하며 안심시켰고, 실제 제품 포장에도 '인터넷 판매 불가' 표기를 넣어 신빙성을 심어줬다. 결과는 여타 건기식 제품들과 다르지 않았다. 최근 해당 제품이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더해 판매가가 약국 사입가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경우 업체가 약국에 영업할 당시 사입가에 마진 50%를 붙여 판매할 것을 권장했고, 대부분의 약국에서 업체가 권장한 가격대에 판매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동일 제품의 판매 가격을 보면 약국의 사입가와 유사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워낙 약국과 인터넷 간 판매가 차이가 크다보니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인터넷 판매가를 확인한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 경남의 한 약사는 "단골 환자가 조심스럽게 인터넷 가격을 봤는데 약국에서 사간 가격과 너무 차이가 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화가 났다"면서 "초기에는 약국만 판매될 것처럼 하다 약사들 상담과 판매로 어느정도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면 인터넷에서 사입가 이하 가격으로 판매되는 이 구조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결국 이러면 제돈 받고 판매한 약국만 도둑 취급 받게 되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동료 약국들은 무시하고 인터넷 쇼핑몰서 난매하는 약사들도 문제"라고 했다. 관련 업체 측도 할말은 있다. 이 업체의 경우 현재 회사 정책상 약국, 약사에만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약국에만 제품을 유통하고 인터넷 판매를 막고 있지만, 실제 인터넷 상에서 건기식 제품을 약국 사입가에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이란 것이다. A업체 관계자는 "약사에만 제품을 유통하고 인터넷 판매를 막는 것도 어찌보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 하지만 제약업체이다보니 약국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인터넷서 판매되는 것을 보면 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이나 약국에서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판매를 막기 위해 제품에 표기도 하고 적발되면 그 약국과 거래를 끊기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작 항의는 업체로 모두 쏠린다. 대한약사회에 건의도 해봤지만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03-09 12:30:57김지은 -
조제실수 유발 '텔미누보' 유사포장 곧 개선된다종근당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의 4개 용량 포장이 비슷해 약국 조제오류와 환자 복약오류가 유발된다는 일부 약사들의 지적에 회사가 발빠른 개선 조치에 나섰다. 다수 환자를 맞이하며 하루 수 백개 이상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 현실을 반영해 재고 의약품이 소진되는 대로 기존 대비 더 눈에 띄는 색상을 포장에 적용, 약품 용량 간 시인성을 높일 전망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8일 성남지역 한 약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텔미누보를 낱알조제하는 과정에서 조제오류가 누차 반복돼 회사에 민원을 몇 차례나 제기했지만 변화가 없어 문제"라고 피력했다. 텔미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2013년 출시됐다. 특히 2016년에는 인습성과 편의성을 높인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출시 용량은 80/2.5mg, 80/5mg, 40/2.5mg, 40/5mg으로 총 4가지다. 문제를 제기한 약사는 리뉴얼 버전이 출시됐지만 4가지 용량의 유사포장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용량이 상이한 4종류 의약품 통과 겉포장이 푸른색 계열로 비슷해 낱알조제 과정에서 조제실수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포장 외 정제도 성상과 제형 크기가 유사해 조제약사와 투약환자 모두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고 했다. 이 약사는 "약통이나 포장, 정제 색상 등이 차이가 나야 조제오류가 없다. 병 모양, 디자인도 거의 똑같은데 함량은 달라 조제에 어려움이 많다"며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몇 차례 강력하게 시정요구를 했지만 아직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들은 하루에만 수 백여개 의약품을 다루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한꺼번에 겪는 환자는 한 번에 3개~4개 의약품을 동시에 까 조제해야 한다"며 "조제투약 오류를 가중시키는 의약품 포장 개선에 회사가 앞장서 달라"고 제언했다. 회사는 약사들의 불편사항을 신속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약사사회 민원내용을 수렴해 텔미누보 포장지 변경 작업을 완료해 시인성을 높인 개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시장에 유통된 재고 의약품들이 있어 약사 불편이 잔류중인 점은 양해를 부탁했다. 회사 관계자는 "4개 용량 간 구분이 어렵다는 불편을 인지해 색깔별로 식별이 쉽도록 개선했다. 푸른색 계열 포장은 파란색, 빨간색, 핑크색, 녹색으로 바꿨다"며 "개선이 최근에 이뤄져 아직 약국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 최대 신속히 약사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8-03-09 12:29:47이정환 -
"최저시급 인상, 알바생 급증"...약국업체들 인력난최저시급이 부쩍 오른 2018년이 되자 중소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직원 급여가 올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는 것은 물론이고, 정규직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반응이다. 8일 약국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높은 급여를 줄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 이전보다 정규직 직원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업체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최저시급 인상으로 보고 있다. 의약외품을 생산해 약국에 유통하는 한 업체는 "예전에는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정규직 직원의 급여와 복지 차이가 커,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 정규직으로 인력을 구해 장기적으로 인력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저시급이 올라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정규직 직원 간 격차가 줄어들자 오히려 이제 구직자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젊은 세대에 두드러지는데, 이들은 정규직으로 취업해 야근과 특근, 복잡한 업무를 소화하기 보다 정해진 시간에 가볍고 어렵지 않은 일만 해도 되는 아르바이트로 일하기를 선호한다. 책임이 많은 정직원으로 일할 때와 아르바이트 근무의 급여 차이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저시급 인상은 물론, 노무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부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4대보험을 보장하는 등 아르바이트 인력의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인력이 귀한 도매업체나 의약외품 업체에서 장기간 인재로 성장시킬 인력은 더 귀해졌다.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으로 성장할 직원 없이, 단기간만 일하고 퇴사하는 철새같은 인력만 간신히 공급된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업계 외에도 급여가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면 비슷한 고충이 생겼을 것이다. 젊은 직원들은 짧게 일하고 퇴사해 해외여행을 가거나 쉬다가 다시 취업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이들은 연봉이 높거나 큰 회사가 아니라면 장기간 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과도기겠거니 하며 버티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장기간 계속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2018-03-09 12:22:39정혜진 -
'바이브라마이신엔정' 품절…화이자 "4월 초 공급"한국화이자제약의 항균제 '바이브라미이신엔정' 100mg이 단기 품절 상태다. 화이자제약은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통해 품절 공지를 전달했다. 화이자제약은 '바이브라미이신엔정' 100mg 500BTL이 제품 생산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브라미이신엔정' 100mg은 현재 100BTL와 500BTL가 공급되고 있다. 화이자는 재공급 시점을 오는 4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엘러간의 '헤르페시드안연고' 3.5g도 일시 품절이 예상된다. 엘러간은 제품을 생산하는 삼일제약 공장 일정 문제로 일시 품절되며, 오는 14일 이후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이 독점판매하는 한국MSD의 항우울제 '레메론솔탭정' 30mg도 수급균형이 어려울 전망이다. 동화약품은 제품 수급 문제로 '레메론솔탭정' 30mg가 일시적으로 품절된다고 밝혔다. 업체는 오는 5월에 재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레메론솔탭정' 15mg와 '레메론정' 15mg, 30mg 는 정상 공급된다고 밝혔다.2018-03-09 12:02:02정혜진 -
"애써 채용했더니"…6년제 신입약사 조기퇴사 골치6년제 출신 병원약사들의 빠른 퇴사로 전국의 병원 약제부들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아가 지방 병원과 약국은 유래없는 심각한 약사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8일 병원 약제부장들에 따르면 6년제 출신 약사가 배출되면서 신입약사가 1~2년 안에 병원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아졌다. 비교적 약사 구인이 용이한 서울, 수도권 대형 병원들의 경우 기존 4년제 때보다 신입약사 지원률이 올라가 채용은 쉽지만 유지가 어렵다는게 약제부장들의 말이다. 채용 후 1년 정도 교육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가 가능할 때쯤 신입약사들이 퇴사를 하다보니 기존 약사들이 느끼는 업무 부담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약제부장들 모임에서는 약학대학에서 직업의식, 약사윤리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약제부장은 "요즘 약제부장들이 모이기만 하면 6년제 출신 이야기를 한다"면서 "그중 가장 심각한게 퇴사율이 너무 높다는 것인데 1년 정도 경험만 하고 나가자는 생각이 너무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약제부장도 "PEET 시험 체계로 바뀌고 약대생들이 무엇보다 개국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개국을 위해 경험만 쌓아보잔 생각인 것 같은데 병원들이 감수해야 할 부담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방 병원과 약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부산 지역 근래들어 약사 인력 수급이 제대로 안돼 병원도 약국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 지역에만 약학대학이 2곳 있어 개국가는 물론 병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근래 2~3년 들어선 이전 4년제 약사 배출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PEET 시험을 통과해 약사가 된 약대생 비중이 워낙 서울, 수도권 지역 출신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약대 졸업 후 다시 자신의 주 거주지인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복귀하고 취업 역시 이 지역에서 하다보니 지방은 인력난이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최근 일부 지방 병원에서는 약사 인력이 모자라 기존 약대생 실무실습을 맡아왔던 곳에서 중도 포기하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요즘 우리 지역 중소병원은 물론 대형 병원에서도 심화실습은 안받으려 하고 또 가려는 학생도 적다"며 "병원들도 어느 정도 구인을 감안해 실무실습생을 받고 있는데 장기간 투자해도 교육 후 다 서울로 올라가 버리니 병원도 그럴 의지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병원은 1~2년 일하면 대부분이 개국을 하거나 서울로 간다면서 그만둔다고 하더라"며 "지방 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배출 약사 수는 늘었는데 4년제 약대 때보다 지방은 근무약사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2018-03-08 12:25:52김지은 -
"눈 건강 건기식 선택, 인증 마크·기능성 원료 확인"최근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올바른 제품 구매 방법을 제안했다.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식약처 인정 기능석 원료을 확인하는 등 정부가 승인한 제품을 섭취해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 ◆인증 마크 확인=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제품 선택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바로 안전성이다.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받는 방법은 제품 겉면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마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포함된 원료 및 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해 과학적인 평가를 마쳤다는 증거이므로, 제품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 알기=식약처에서 인정한 대표적인 눈 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추출물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의 중심시력을 관장하는 황반색소 밀도가 줄어들어 시력 저하 등 눈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는데, 두 원료는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혈액 및 영양성분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는 헤마토코쿠스 추출물과 빌베리 추출물이 있다. ◆제품 뒷면 섭취 주의사항 확인하기=눈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은 양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며, 이에 대해 제품 포장 뒷면에 '섭취 주의사항'으로 상세히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루테인의 경우,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일일 섭취량은 10~20mg이며, 기능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제품 내 루테인 성분이 700mg/g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해당 기준을 초과하거나 부족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구매·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눈 건강 위한 생활습관 실천하기=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함께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나 TV, 컴퓨터 등을 이용할 때는 적당한 밝기의 빛 아래서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하고, 50분 간격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눈을 지그시 감고 안구를 굴리는 운동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눈의 피로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물과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등이 풍부한 달걀노른자, 과일, 녹황색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측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디바이스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까지 악화되면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눈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며 "소비자들이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안전하게 구입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도 올바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18-03-08 11:24:40정혜진 -
"의사·간호사도 당했다"…약국 타깃 보이스피싱 주의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횡행하고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최병원)는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 수사과의 요청으로 최근 회원 약사대상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내를 실시했다. 이번 안내는 실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점차 증가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경찰에서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인천 지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벌어진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범인들이 의료인의 직업이나 가족과 친인척 이름 등 신상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 맞춤형 수법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실제 벌어진 의료인 대상 보이스피싱 중 ▲대출상환형 ▲결제대행형 ▲계좌이체형 ▲기관사칭-범죄연루형의 4가지 피해 사례를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먼저 A병원 간호사를 상대로 진행된 대출상환형 범죄의 경우 범인이 한 캐피탈 직원을 사칭, “대환 대출을 하면 저금리 대출을 진행해 주겠다”고 속여 우리은행 등 범행계좌로 5천여만원 계좌이체를 한 피해가 발생한 건이다.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결제대행 보이스피싱 범죄도 발생했다. 범인이 결제 대행사(모빌리언스, 다날 등)를 가장해 가짜 문자를 보낸 후 결제내역 확인 차 전화한 의사에 “명의도용 가능성이 있으니 신고를 대행해 주겠다. 수사기관을 연결해주겠다”거나 “계좌의 돈을 확인 후 돌려주겠다”는 수법을 활용, 600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계좌이체형 범죄도 있다.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를 상대로 진행된 이 사례는 범인이 검찰청 검사를 사칭해 “당신 명의 계좌가 사기사건에 연루돼 돈의 합법성을 확인해야 하니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속여 600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건이다. 이 밖에도 검찰청 검사를 사칭,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면서 수사에 협조해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고 속이면서 한 대상자에 수차례에 걸쳐 3000여 만원 계좌 이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 직업이나 개인 신상을 파악해 맞춤 범죄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회원 약국들은 이미 벌어진 사례들을 참고해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18-03-08 06:25:16김지은 -
의원-약국 담합사례 속속 포착…약사사회 갈등 씨앗최근 경기도 한 지역에는 병의원 담합이 의심되는 개국 사례가 생겨 약국 간 갈등으로 비화될 처지에 놓였다. 병원 한 곳과 약국 한 곳이 영업을 하던 지역에 최근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섰는데, 병원이 기존 약국으로 환자가 유도될 수 있도록 새 약국으로 향한 길 쪽에 구조물을 세워 환자 동선을 조정한 것이다. 주변 약국가에는 병원과 약국이 특수한 관계여서 병원이 기존 약국을 비호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웠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담합 의심 사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나, 최근 들어 약국 간 분쟁으로 비화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약국 개설이 기정 사실화 된 서울 금천구 H병원에 이어, 서울 S구에도 최근 중소병원이 새로 개원하면서 1층 원내에 해당하는 곳에 약국을 입점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아직 약국 허가를 받지도 않았고, 병원과 개설 약사가 특수 관계에 있다는 정황도 없지만 대형병원 1층에 약국이 개국할 경우 병원에 여러가지 사정이 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역시 담합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약국들도 환자가 '원내'로 인식할 수 있는 곳에 약국이 개설된 사례가 되지 않을지 우려해 이 입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수년 전에는 부천에서 중소규모 병원이 문전약국들 중 특정 약국에 유리하게 내부 환자 동선과 주차장을 변경해 논란이 됐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이 이슈가 돼고 지역약사회가 문제 삼아도 약국개설이 취소되거나 구조물이 제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병원이 '환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약국과의 담합 의혹을 일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이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동선을 바꾸는 것은 철저히 내부 사정과 결정이므로 이것을 약국이 문제삼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혹여나 특정 약국과 특수관계에 있는 담합이 의심돼도, 직접적인 금전 이동이나 사인과 같은 증거를 잡지 않는 한 지자체에 고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약국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창원경상대병원 원내약국이 허가를 받으면서, 원내로 분류돼 그동안 약국 허가가 나지 않던 곳이 하나둘씩 개설허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전국적으로 들린다"며 "창원경상대병원 사례는 법정 공방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약국 개설조건에 있어 큰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일반 약국의 경영상황이 점점 더 팍팍해진다. 이런 불법적인 약국만 어느 정도 정리돼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며 "이제는 브로커와 의사, 약사가 한팀으로 움직이며 불법 담합사례를 양산해낸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2018-03-07 12:30:33정혜진 -
아산 문전 K약국 자진정리…병원 키오스크서 빠져지난달 27일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간 서울 아산병원 문전에 위치한 K약국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7일 관련 업체에 따르면 K약국은 7일 오전 현재까지 폐업신고는 접수하지 않았으나, 6일 오후 관련 업체에 연락해 의약품 재고 정리에 들어갔다. 현재 S도매, B도매 등 주요 거래 도매업체들은 의약품 재고를 확보했으나, 많지 않은 손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K약국은 S도매와 B도매 외에도 K도매, P도매 등과 거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어제 들어가 남은 약을 확보했다. 그러나 처리되지 않은 채권이나 잔고가 소액 남아, 피해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그나마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아산병원 키오스크 약국 목록. 병원은 6일 오후까지 약국이 문을 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키오스크 약국 리스트에서 K약국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부터 환자들이 키오스크에서 K약국 이름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약국이 폐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말들이 있으나, 경영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K약국의 일일 처리 처방전은 200건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국 간 과도한 경쟁으로 주차 관리나 환자 확보 등에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면서 과도하게 많은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지 않았으냐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처방전 수에 비해 약사와 직원이 과도하게 많은 편이었다.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늘어나는 인건비와 관리비로 인해 약국이 경영난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산병원 문전약국 밀집 지역은 2016년와 2017년에도 약국이 한 곳씩 부도 처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과도한 경쟁과 호객으로 인해 약국들이 스스로 발등을 찍은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호객행위와 경쟁이 워낙 심한 지역 아니냐. 최근에는 약국 간 폐업과 영업 중단 사례가 늘어나 공중에 뜬 처방전을 서로 쟁탈하기 위해 경쟁이 극에 달했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결국 약국들 모두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2018-03-07 12:28:21정혜진,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성남에서 금천으로...600평 메가팩토리약국 2월 오픈
- 2'알리글로' 1억 달러 눈앞…GC녹십자 성장축 부상
- 3정부, 실리마린 급여삭제 소송 상고 포기…부광 승소 확정
- 4의료법인은 '1인 1개소' 예외?…대법 판단에 의약계 시끌
- 5데이터 변환 10분내 뚝딱…PIT3000→PM+20 전환 속도전
- 6카나프·리센스 IPO 시동…헬스케어기업, 릴레이 상장 도전
- 7멘쿼드피 등판…SK바사-사노피, 수막구균 판 흔든다
- 8화이자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20, 3개월 수입정지
- 9심평원, 마약류DUR 연착륙·비대면진료 본사업 전환 채비
- 10식약처, 광동 수입 희귀의약품 '람제데주'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