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파동 안심하세요"…약국, 환자에 문자 발송
- 김지은
- 2018-07-10 0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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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원 처방 환자들에 먼저 연락...선제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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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식약처 발표 이후 고혈압약 처방 환자의 문의가 빗발치고 환불을 요구하는 환자가 속속 늘면서 문자 메시지 발송, 병원과의 연계 등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약국들이 이번 고혈압약 파동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식약처 발표를 오인한 환자들의 반응이다. 마치 전체 고혈압약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해 판매중지 이외 약을 복용 중인 환자까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고혈압약이 아닌 다른 약을 처방받은 환자까지 약국으로 연락을 해 와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의 성분은 이상이 없는지 문의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존의 환자 조제 데이터를 활용,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일련의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환자들을 미리 안심시킨 약국도 있다.
자체 복약안내문 프로그램을 통해 조제해 간 환자들의 처방 데이터가 입력돼 있던 만큼 고혈압약을 조제해갔던 환자를 추출, 문자 메시지로 안내 공지를 발송한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는 이번에 판매중지 리스트에 포함되는 약을 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주말 동안 환자들이 워낙 불안해했고, 전화 문의도 계속 오고 있는 형편"이라며 "평소에 사용하던 팜포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련 환자들에 우리 약국은 관련 약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니 안심하시라고 공지를 했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이번 판매중지 대상에 포함된 고혈압약을 처방해 왔던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에 나선 약국도 있다.
식약처 조치가 나오기 전부터 약국으로 환자 문의가 빗발치고 약을 환불해 달라는 고객이 속속 늘면서 약국과 병원이 협의해 관련 약을 처방받았던 환자에 미리 유선으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병원에서 해당 약을 처방받았던 환자에 연락해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고, 병원에 내원해 재처방을 받도록 한 것이다.
이후 약국에서는 기존에 복용 중이던 약을 회수하고 조치하고 환자가 새로 받아온 처방전대로 다시 조제를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이미 상황은 벌어졌는데 식약처 지침은 안나오고 병원과 함께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병원과 커뮤니케이션이 잘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이후 문제되지 않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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