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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약국, 키오스크 처방전 처리율 70%까지 증가약국 전용 키오스크 처방전 처리율이 문전약국에서 52%, 1인 약국에서 70%로 나타났다. 씨앤소프트가 지난해 약국에 론칭한 약국전용 키오스크의 처방전 처리율을 분석한 결과, 1인 약국에서 더 높은 처리율을 보였다. 크레소티가 약국을 대상으로 배포한 약국전용 완성현 키오스크 '팜 키오스크' 홍보물에 따르면 키오스크 도입 후, 문전약국 키오스크가 처리한 처방전은 일 평균 367건, 1인 약국은 일 평균 78건으로 나타났다. 문전약국 키오스크 설치 전후 처방전 처리 현황을 보면 도입 전 인력이 처리하던 처방전은 708건에서 341건으로 367건 감소했다. 줄어든 367건을 키오스크가 처리한 것이다. 1인 약국에서는 도입 전 111건을 인력이 처리했으나, 키오스크가 78건으로 처리해 사람이 직접 처리한 처방전은 33건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씨앤소프트는 "지금 키오스크 시스템은 현금 결제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으나, 현금 수납을 포함할 경우 1인 약국에서 키오스크가 처리하는 처방전 접수 비율은 70%에서 9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18-03-26 12:25:35정혜진 -
라식스·알닥톤·슈다페드·아티반…분절조제 이제 그만분절조제를 유도하는 의약품 생산과 처방 행태에 대해 약사사회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전문약 중 반알 처방으로 분절 조제가 많은 약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선을 요구했다. 민원인은 대표적인 약으로 라식스정과 알닥톤필름코팅정, 슈다페드정, 아티반정 0.5mg, 다이크로짇정을 꼽았다. 이들 약은 반알 처방이 많지만 해당 용량 약이 없어 일일이 약을 쪼개서 조제해야 하는 업무가 추가되고 있다는 이유다. 분할조제 방지 방안으로 라식스정 20mg, 알닥톤필름코팅정 12.5mg, 슈다페드정 30mg, 아티반정 0.25mg, 다이크로짇정 12.5mg 생산과 이에 따른 적절한 보험수가를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환자에 투여하는 의약품의 약효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국에서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막고 약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조제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민원에 대해 복지부는 우선 민원에 제기된 의약품들의 반알 생산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분절조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라식스정40mg, 알닥톤필름코팅정25mg 등 해당 약제의 1/2용량(반알) 생산은 제약사 자율사항에 해당,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약제를 반분하는 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에 제기된 약의 경우 현재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며 "따라서 약제 생산에 소요되는 적정 비용을 산정해 상한금액(약가)을 반영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사회에서는 조제상 어려움과 더불어 분절과정에서 오염 가능성, 의약품 경시변화 등으로 인한 환자 안전 절감 등의 이유로 분절조제 문제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다.2018-03-26 06:26:40김지은 -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 공포…약국에도 환자문의 급증"타이레놀만 복용했었는데, 판매 금지 됐다면서요?" "세상 순한 진통제라 생각했는데, 간손상 위험이 있다던데요. 다른 약 주세요." 유럽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성방형 제제의 판매 중지가 결정된 가운데 국내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타이레놀에 대한 도 넘은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서방형 제제 제품과 관련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고 제품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유럽집행위원회(EC)는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에 대해 시판중지 조치를 내렸다. 서방형 제제 특성상 간손상 위험이 약의 유익성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해당 결정으로 식약처에서도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서한을 배포하고, 해당 제품 현황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해당 품목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약국에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표시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는 관련 내용을 잘못 이해해 타이레놀 등 관련 제품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 갖는 환자도 늘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들어 타이레놀을 건네면 위험하다고 들었다며 거부하거나 기존에 복용해 왔던 환자는 먹어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유럽 판매 금지 기사를 국내 적용으로까지 오해하거나 약 자체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약사도 "약 성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과도하게 복용했을 때 문제인데 지나친 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며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서방정인데 타이레놀정에 대해서도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고 했다. 소비자 반응과 더불어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만큼 일부 약사는 기존 오픈매대에 진열해 놓았던 타이레놀 서방정 등 관련 제품을 카운터 안으로 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관련 약 정보를 약국에 비치해 두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제에 대한 설명과 타이레놀 서방정의 올바른 복용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문제는 권장량 이상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있는 것이고 어떤 약이든 과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따를 수 있다"면서 "국내에선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모르지만 우선 소비자 문의가 늘어난 만큼 약사도 관련 내용을 숙지해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가 최근 발송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서방형 제제의 처방이나 투약 시 주의 당부 서한에 따르면 12세 이상 소아와 성인은 650mg짜리 서방형 제제를 8시간 간격으로 두 정씩 복용하고, 24시간 동안 여섯 정 넘게 복용해선 안된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품은 한국얀센 타이레놀이알서방정 등 18개사 20품목이며,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복합 서방형의약품은 한국얀센 울트라셋이알서방정(트라마돌 복합제) 등 24개사 45품목이 있다.2018-03-24 06:30:55김지은 -
약국도 올림픽 마케팅…김아랑 선수+텐텐 POP 등장평창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스타가 된 선수들의 영향력은 끝나지 않았다. 이 긍정적인 영향이 약국에까지 미치고 있다.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선수가 SNS에서 일반의약품 '텐텐'을 언급하면서 텐텐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김아랑 선수는 자신의 SNS에 '약국아저씨가 하루 3개씩만 먹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죄송해요 지금 13개째에요'라며 텐텐 사진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이 이 SNS 내용을 기반으로, 김 선수의 최근 4년 사이 신장을 비교해 '김아랑 선수는 텐텐을 먹고 4년 간 키가 4cm 컸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텐텐이 온라인 상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이어 김 선수에게 팬이 텐텐을 선물하는 사진이 포털을 장식하기도 했다.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에 '김아랑'을 검색하면 '텐텐'이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김아랑 선수와 함께 '텐텐'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된 것이다. 이미지 뿐 아니라, 직접적인 판매량도 증가했다. SNS에는 어린이 영양제인 '텐텐'을 어른들이 구매하고 복용한다는 내용이 부쩍 증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김아랑 선수 SNS 이후 실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체감 상 평소의 20~30% 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방송 내용을 활용해 매출 향상으로 연결시킨 약국도 눈에 띈다. 한 약국은 '텐텐' 특별 매대를 만들어 김아랑 선수를 이용한 POP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 약국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약국도 이제는 최신 유행과 이슈를 제품 판매에 연결시키는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특별 매대는 실제 제품 매출 증가를 불러온다"며 "특히 젊은 세대일 수록 유행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약국도 트렌드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8-03-24 06:27:44정혜진 -
스마트폰·미세먼지 영향…'눈' 제품 약국 효자품목으로찾아야 판매하던 '눈' 관련 제품들이 이제는 약국 내 황금존을 차지하며 매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사회 분위기와 환경의 영향 등으로 눈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눈 건강과 관련된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의약외품에 판매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는 눈 관련 제품은 인공눈물이나 특성 성분의 점안액이다. 전 연령에 거쳐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과 활용 시간이 늘면서 눈의 피로와 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식, 라섹 수술을 경험한 환자가 늘어난 것도 안구 건조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 히알루론산 점안액, 인공눈물 위주였던 일반약 시장에 신규 일반약 제품이 가세하고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다변화 된 것도 눈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매약 위주 약국이다보니 트렌드에 민감한 편인데 요즘은 눈 관련 제품이 약국 전체 매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 연령층에서 인공눈물 판매가 많이 늘었고, 특히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인터넷 사용 증가와 더불어 요즘 라식, 라섹 수술이 많아지면서 수술 후 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공눈물은 일시적인 효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눈 영양제 상담으로 연결돼 관련 일반약이나 건기식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고 했다. 환경적 영향도 눈 제품 판매 향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일상화되면서 지명구매로 눈 세척 관련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눈 관련 질환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눈 관련 대표적인 건기식인 루테인과 눈 영양제 판매도 증가 추세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소비자들의 반응과 더불어 최근에는 진열대 한편 눈 관련 코너를 따로 마련하거나 눈 제품을 황금존에 비치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현대는 눈이 불편한 시대가 됐다. 가격대가 있는 점안제가 인기를 끌고 루테인 판매가 올라간 것도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증거"라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따로 EYE 코너를 만들어 관련 일반약과 건기식, 의약외품들을 한데 묶어 진열하고 있다. 제약사에서 제공하는 샘플과 POP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2018-03-23 12:15:50김지은 -
서울 금천구 원내약국 논란 부지, 결국 약국개설 신청약사회가 편법 원내약국 비판을 제기중인 서울 금천구 H종합병원장 소유 신축건물 1층 부지에 끝내 약국개설 신청서가 접수됐다. 특히 H병원장은 신축건물 일부 층을 종합병원 의료시설로 사용하겠다는 '용도변경' 허가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천구청 관계자는 "지난 19일자로 H신축건물 1층으로 약국개설 신청이 들어왔다. 민원 처리기한은 일주일로 오는 2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개설 신청 소식에 주변 약사들은 H병원장의 원내약국 개설의지가 결국 확인됐다며 우려중이다. 문제 신축건물 1층 약국부지는 H병원과 1분 거리에 위치했다. 신축건물주가 H병원장과 동일한 탓에 주변 약사들은 병원이 약사법이 불허사는 원내약국을 세우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특히 H병원장이 1종근린생활시설(약국·의원·커피숍 등 가능)로 허가받은 신축건물 중 5층부터 9층까지 다섯 개 층을 '종합병원 의료기관(100명이상 입원한자 수용 가능)'으로 용도변경 신청하자 약사회는 "H병원 입원시설을 들여놓고 원내약국 수익률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바라봤었다. 하지만 H병원장은 신축건물 1층에 약국개설 신청이 접수되자 종합병원 용도변경을 자진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약사는 "결국 원내약국 신청이 접수됐다. 종병 변경을 취하한 것도 일단 약국부터 문을 열고 나중에 병원으로 변경 사용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며 "그게 아니더라도 약국개설이 신청됐고, 조만간 약국이 오픈될 것이란 자체가 법망을 뚫고 편법이 이익을 보는 현실이 가시화된 셈"이라고 피력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일단 약국개설 신청서가 접수된 만큼 현장실사 등을 거쳐 민원처리를 진행한다"며 "종병 변경은 취하됐지만 건축법 상 같은 건물 다른층에 종합병원과 약국이 공존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2018-03-23 12:15:3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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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약국 입점 NO"…독점약국 분양 받으려면몫 좋은 곳에 분양 정보를 입수, 상가 분양 계약을 마쳤다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내 약국 상권'을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효력 있는 약국 운영 독점권을 명시하려면, 계약 단계부터 꼼꼼한 준비와 발품이 필요하다. 법무법인규원 우종식 변호사는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약국 독점권 분쟁 실제사례를 참고해 '약사들이 알고있어야 할 약국 영업금지 청구권'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우 변호사는 법률 상 '독점권'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른 약국이 나의 약국 독점권을 침해했을 때 상대 약국 영업을 금지시킬 수 있는 '영업금지청구권'이 있다고 언급했다. '영업금지청구권'은 말 그대로 다른 상가가 영업을 못하게 할 수 있는 권리로, 분쟁 시 이 권리가 효력을 가지려면 계약서에 명시하거나 상가권리규약에 명시하는 방법만이 가능하다. ◆'독점권' 보장하는 계약서는 이렇다 그렇다면, 계약서에 '우리 상가만 약국 입점이 가능하다'고 적는다고 법적 효력이 있을까? 여기에도 치밀하고 꼼꼼한 명시와 다른 상가 분양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우 변호사는 "한 건물 모든 상가가 동일한 계약서로 계약할 때, 여기에 '약국은 000호만 영업이 가능하다'고 부동문자(자필이 아닌 인쇄 문자)로 명시하는 것이 가장 좋고 분쟁 소지가 없다"며 "이 경우 외에 해당하는 상가들이 서로 다른 계약서를 활용했을 때, 수기로 독점권을 명시했을 때, 다른 상가 분양자가 이 내용을 모르거나 동의하지 않았을 때에는 기대만큼 권리를 인정받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즉, 독점권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건물 내 모든 분양자가 알 수 있게 동일한 계약서에 부동문자로 분양받은 상가 호수까지 명시해야 한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업종은 최초 지정 업종에서 중복되지 않게 한다'는 문구라도 넣어야 효력을 담보할 수 있다. 우 변호사는 "분양이 어려워 중간에 분양업체가 달라지거나 분양받은 상가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매매하면서 이 조항을 누락하거나 하는 등 변수가 많다. 최초 분양 단계에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시간이 흘러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 모든 사항을 약사 자신이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가관리규약을 정할 때 반드시 필요한 '업종제한규정' 계약 단계에서 '독점권'을 명시하지 못했다면, 상가관리규약 단계에서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 상가 분양자들이 모여 그들끼리 정한 규칙이 '상가관리규약'인데, 여기에 '업종제한규정' 넣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 서면 결의는 상가주 4/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고, 다 함께 모여 결의할 경우 3/4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결의는 어렵기 때문에 보통 서면 결의가 많다. 이 경우 4/5나 3/4라는 수치는 보통 상가 전체 면적의 4/5로 보는데, 면적과 상가주 인원 둘 다 충족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 변호사는 "관리규약은 관철시키기 어렵지만 한번 정해놓으면 가장 강력한 효력을 가진다. 이건 바꿀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규약을 없애려면 상가주 4/5의 사인은 물론 이해관계자, 즉 약국 독점권을 가진 상가주 자신의 동의가 필요하다. 약국 건물주가 자신의 독점권을 포기하는 안에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규약을 정할 때 다른 상가주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거나 건물관리에 더 많은 책임을 지는 등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면, 이를 지불하고서라도 받는 것이 좋다. 이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은 위법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꼭 필요한 권리다"라고 강조했다. 상가관리규약은 지자체마다 표준안이 있어 참고할 수 있다. 다만, 규약을 정하는 단계에 상가주 결의 과정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 다툼 단계에서 모두 무효가 될 수 있다. 4/5 결의 중 한명 만 모자라도 무효가 되므로 절차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컨설팅 피해 급증...최소한의 방어책은? 우 변호사는 "영업금지청구권은 보건소에서 알 수 없다. 이 말은 다른 약국이 개설허가를 받는 데 독점권 여부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요한 건, 분양자 자신이 어렵고 힘들어도 여러 과정을 거쳐 계약서나 관리규약에 '독점영업권'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장 많이 접하는 사례가 분양사기다. 병원컨설팅과 약국컨설팅의 거짓된 정보로 피해보는 약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컨설팅은 단지 '소개해주는 곳'이 아니라, 수익이 날 수 있는 상가라는 근거와 담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공인중개사와는 이 점이 달라 거액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 수수료나 잔금을 '영업개설 시에 지급한다'는 약속은 위험하다. 층약국 경우 더욱 그렇다. '영업 가능시' 또는 '정상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날' 지급해야 분양 사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18-03-23 06:29:33정혜진 -
방한용품 다시 팔려…H&B 최근 3일 판매량 30% 증가소비자들이 H&B숍에서 방한용품을 다시 찾고 있다. 꽃샘추위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방한 마스크, 기모 레깅스, 양말 등 방한용품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30% 늘어났다. 방한용품 외에도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감기가 유행하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등 항산화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상승세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었다. 또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마실 수 있는 차(茶) 종류 매출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주 내내 기온이 풀리며 봄을 준비하던 소비자들이 이번 주 들어서 다시 쌀쌀해진 날씨에 출퇴근길 간단한 방한용품을 구매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꽃샘추위와 일교차로 당분간 방한용품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18-03-22 15:29:02정혜진 -
"산패율은 얼마?"…약국, 오메가3 취급 까다로워졌다오메가3 시장이 떠들썩하다. 약사들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제품별 산패율이 이슈가 되면서 제품 제조·공급사에도 약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최근들어 약국이 제품 제조사에 '오메가3 산패도가 얼마나 되는지 자료를 보내달라'고 문의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한 건강기능식품 업체 관계자는 "식약처가 오메가3 제품 별 산패도를 모니터링한다고 예고한 후 약국에서 산패도 문의가 늘어났다"며 "약국 담당자를 통해 자료를 가져오라 하거나, 본사로 전화해 자료를 보내달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관련 개정 고시를 위해 지난해 말 오메가3 산패 기준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자격 미달로 판명된 제품이 다수 드러났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는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산패 기준이 넘은 문제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제품 표시기재 기준이 엄격하지 않고, 유통기한도 3년까지 긴 해외 수입 제품이 다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우리 제품이 문제된 것 아닌지, 다들 긴장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약국이 '검증된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을 수입하거나 생산, 유통한 업체라 해도 약국 요청에 선뜻 산패도 결과를 내놓긴 힘들다"며 "워낙 예민한 부분이다 보니,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할 수도 없거니와 아직까지 제품 실험 결과를 판촉용으로 활용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처의 규제 강화로 기준 미달 제품들이 대거 걸러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해외직구 구매 제품 1위가 건기식이었으며 이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기식 생산, 공급 업체 입장에서는 식약처의 규제 강화로 이러한 무분별한 건기식 해외 직구도 걸러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자사 오메가3 제품을 100억원 대 제품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만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제품 질이 상향평준화돼야 한다. 건기식은 여느 상품군과는 달리, 소비자가 브랜드별 차이점보다 제품별 차이점을 크게 인식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한 회사의 오메가3를 먹어보고 효과가 없으면 '오메가3는 먹어봤자다'라고 판단한다"며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여놔야 소비자도 신뢰를 가지고 '오메가3의 충성 고객'이 되고 시장 전체가 성장한다. 일부 질 낮은 제품 유통은 시장 전체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2018-03-22 12:30:10정혜진 -
올해 세이프약국 375곳 가동…'찾동' 서비스와 연계올해 세이프약국에 작년보다 60여 곳 늘어난 375개 약국이 참여한다. 관련 예산은 다소 줄었으나, 서울시 '찾동' 서비스와 연계해 더 많은 지역주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올해 '세이프약국' 시범사업 운영안을 공개했다. 운영안에 따르면 올해 서울 15개구 375곳 약국이 세이프약국으로 선정돼 교육을 받고 있다. 당초 지역보건소는 올해 '시범사업' 타이틀을 떼고 세이프약국을 25개구 전역에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도 기존과 같이 강북·강서·관악·구로·금천·도봉·동대문·동작·마포·서초·성동·영등포·은평·종로·중구 등 15개 구에서 시행되며, 지난해 313곳보다 62개 약국이 추가로 활동한다. 참여 약국은 늘었으나 관련 예산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예산은 2017년 예산액 6억630만 원에서 약 2000여만 원 줄어든 5억8581만 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사업 운영에 있어 서울시 정식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은 주목할만 하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제도 '찾동'의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세이프약국을 연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구 보건소에 발송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찾동'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준말로 서울시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65세 어르신 가정, 임산부·영유아 가정, 빈곤위기 가정 등에 직접 찾아가 생활 고충을 해결해주는 서울시 복지서비스다. 서울시는 찾동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약물복용이 많은 고위험군(의료급여수급자 포함)에게 세이프약국을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찾동 서비스 대상에 속하는 다약제 약물 복용자, 만성질환자(의료급여수급자) 등이 세이프약국 서비스 대상자에 새롭게 포함됐다. 찾동 담당자가 서비스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집중관리 대상자 20명을 발굴해 보건소에 연계하면, 보건소는 이들을 세이프약국에 전달해 약사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 복약상담과 약력관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측은 "사업 목적은 시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사회 약국을 기반으로 건강증진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질병 및 약물치료에 대한 자기관리 능력과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건강취약계층 등 시민 건강증진 및 보건서비스에 대한 민간보건기관과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8-03-22 12:29:4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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