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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신약개발이 만나면…일주일만에 후보물질 '뚝딱'14년에서 4년으로, 20조원에서 1조원으로. 하나의 신약이 탄생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이만큼 절약될 수 있을까.줄어들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신약개발의 가치와 어려움을 이미 알고 있다면,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처럼 '절대적으로 효율적인 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어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수십만 개 기보로 바둑을 학습하는 사이, 어떤 인공지능은 수천, 수만 건의 논문과 수십, 수백만 건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할 신물질을 빠르게 찾고 있다. 또 다른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실험 결과를 모두 스크리닝해, 실험하지 않고도 정확도 높은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일주일만에 후보물질 5개를 뚝딱 골라낸 '베네볼렌트 AI'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시 봐도 놀라운 건 신약개발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온 지금까지 성과들이다.얀센과 후보물질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인공지능 개발사 베네볼렌트의 인공지능은 한나절 만에 루게릭병을 치료할 잠재적인 방법 리스트를 작성했다. 과학자 검토를 거친 후 인공지능은 그로부터 또 일주일만에 리스트 중 루게릭병 치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치료제 5가지를 추려 연구소로 보내왔다.또 다른 인공지능 개발사 엑스사이엔티아가 찾아낸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엑스사이엔티아는 후보 물질을 단 1년 만에 찾아냈다. 기존 방식으로 4.5년이 걸리는 일이었다.이외에도 아톰와이즈의 아톰넷, IBM 등 수많은 IT 기업과 벤처회사가 제약사와 손잡고 신약이 될 물질을 찾고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면서 '신약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베네볼런트 홈페이지(출처:https://benevolent.ai/)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받아들여야 할 것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 더 이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막연하고 모호하며 지금 일상과는 관계 없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이르면 당장 내년 즈음 약국에서 인공지능이 골라낸 후보물질에서 기인한 파킨슨 병 치료제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하고 있을 지 모른다.이 기사를 쓰는 기자 역시 이르면 1년 안에 '인공지능으로 개발한 첫 신약, 식약처 허가 완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쓸 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믿기지 않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교육받은 전문인력 수십, 수백 명이 투입돼 해온 일을, 인공지능 혼자 1, 2년만에 해낸 건, 바로 인공지능이 방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연계해 결과를 추론하고 예측하도록 '학습'하기 때문이다.인공지능의 무수히 많은 주요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배영우 전문위원과 기자의 대화 일부를 소개한다.한국IBM에서 26년간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그러다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내 일이다'라는 확신에 퇴사 후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배영우 박사는 '인공지능을 알아보니, 마치 계산기를 쓰던 사람이 엑셀을 만난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좋은 비유"라고 동의했다.아톰와이즈 홈페이지(출처:https://www.atomwise.com/) 매커니즘은 이렇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학문과 연구, 전문가, 지식, 기술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필요한데, 여기에서 후보물질 도출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데이터 취합과 분석, 연계, 도출 기능이 힘을 발휘한다.배 위원은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엑셀과 같다. 기능을 숙지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낯섦에 대한 막연한 거부반응 정도'라고 답했다. 효과와 효율이라는 빛에 비하면 '부작용'이라 할 만한 어둠은 미미한 수준이다.그는 "신약개발은 화학, 생물학, 물리학, 의학, 약학 등 수많은 단계에 수많은 학문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그만큼 각기 다 다른 단계마다, 각각의 기능마다 서로 다른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인공지능을 제공하는 회사는 없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그 프로그램의 수만큼 각기 다른 많은 업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원하는 툴은 '원하는 주제 별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는 기능', 즉 서머라이제이션(summarization)이다. '폐암'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논문을 모아 그 중 내가 원하는 주제에 따른 데이터를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길 원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 기능이 가장 잘 구현된 인공지능은 IBM이 개발한 암 진단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다.배 위원은 "의사들은 내가 간과한 걸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중요하다 여기는 쪽으로만 지식과 연구가 함몰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정보를 보완해주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놓친 후보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인공지능의 예측 기능을 통해 임상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다.그는 "전임상 단계에서만 평균 15만 마리의 쥐가 죽는다. 인곤지능이 기존 자료를 통해 도출한 결론으로 실험 결과를 정확도 높게 예측한다면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생체, 인체 내 반응, 안전성이 어떨지를 예측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이 또 많이 발전하고 있다. 학습을 통해 예측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업계는 인공지능의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면 개량신약 정도의 약물에서 아예 시험 패스가 가능하지 않을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추진단을 꾸린다는 입장을 발표한 기자간담회 모습. 인공지능으로 '9회말 역전 만루 홈런'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다. 다행인 것은 정부도 그 중요성을 감지하고 있다.미국 FDA만 해도, FDA 자체가 AI전문 인사를 영입하는 등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대안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국민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지원에 거대 예산은 물론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별도의 법령 제·개정 없이 가이드라인 마련 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를 통해 단기에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장 법적 규제 없이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배 위원은 "현재 인공지능의 신약개발에 대해 정부 태도는 상당히 전향적이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까지 정부의 태도에 비해 상당한 오픈마인드를 보이는 것이다. 당장 병원에 왓슨이 도입되는 것을 보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법률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해 좀 더 자유로운 연구와 상용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로드맵 이러한 분위기에서 제약바이오협회가 설립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추진단은 지난해 TF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사 R&D 담당 관계자들과 IBM 본사 연구진들이 웹콘퍼런스를 여는 등 의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수요 조사 끝에 국내제약사 17곳이 참여하기로 결정해 TF가 꾸려졌다. 올해 초 추진단을 통해 현재 왓슨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무료 테스트(체험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 위원은 "인공지능 사용 경험을 쌓자는 취지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시범 사용(pre-trier)하되, 인공지능 회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유료로 사용하는 수준으로 제한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인공지능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가능한 모든 인공지능 업체에 접촉하고 세션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제약사가 인공지능을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로 임상에 들어갈 날이 곧 올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것이다.인공지능과 제약사 협업은 이미 진행 중..."인공지능도 진화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 배영우 박사그는 이러한 트렌드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제약사들이 인공지능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너무 뻔한 정답을 외면할 제약사가 있겠냐는 것이다.그는 "계산기에 익숙한 사람은 엑셀이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계산기로 안 되는 것들을 엑셀로는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그저 툴이다. 다만 전문가가 사용하는 툴로, 그 효과가 아주 혁신적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신약후보 물질 리스트를 확보한 인공지능 업체들이 제약사에 이 후보군을 두고 협업하고 계약을 맺고 있다. 신약개발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결국, 사람들이 실험과 시험에 따라 만들어 놓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해 우리가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 분야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지금 현재 모든 질병과 모든 성분,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통합적으로 다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은 없다. 만들려 해도 불가능하다. 앞으로는 적응증 별로, 질병 별로 각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연관 분석하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폐암 전문 인공지능', '백혈병 전문 인공지능'과 같은 식으로 말이다. 인공지능도 각자 영역을 구축해 전문화되지 않겠느냐." 정부가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쏟아붓는 돈 '1조5960억원' 정부가 2022년까지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 개발에 4조3500억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달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특히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예산은 1조5960억원 규모이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가 합동으로 참여한다.구체적인 복안은 2022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15개 창출하고, 신약 후보물질 129개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공지능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2월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개발 기간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한다고 밝혔다.2월 사업공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화학(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문 기업, 연구소, 연구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검증을 거쳐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2019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2018-06-04 12:30:34정혜진 -
안과·피부과 주변 약국들 "외용제 조제료 보면 한숨만""약값도 비싸고 복약지도는 2배로 시간이 걸리는데 조제료는 오히려 내려갔네요. 안과 문전약국은 문 닫으란건가요?" "인건비도 임대료도 물가도 오르는데 외용제 조제료만 떨어지네요. 카드 수수료까지 따지면 조제료 역전 현상까지 일어나는데 약국들만 죽어나네요."1일 내년도 약국 조제수가 인상률이 최종 발표된 가운데 안과, 피부과 인근 약국 약사들이 투약일수별 조제수가 계산 내용을 확인하고는 아연실색하고 있다.문제는 외용제 조제다. 지난 2017년 7월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외용제 단독조제 점수가 하향조정 됐다. 이에 외용제 단독 조제투약 빈도가 높은 안과나 피부과 주변 약국들은 큰 폭의 상대가치점수 하향조정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해당 약국들은 지난해 조제수가 상대가치점수 조정에서도 외용제조제료는 내려간 만큼 이중고를 겪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입을 모았다.실제 지난해에도 소아약 조제료는 상승해 소아조제가 많은 약국들의 경우 전 구간에서 조제료가 상승했지만, 외용약조제료, 복약지도료, 약품관리료, 조제기술료 등은 내려간 바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용제 취급이 많은 약사들은 약국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조제료 산정이라며 주장하고 있다.실제 외용제의 경우 고가의 약이 많고 보관도 다른 약에 비해 부피가 크고 까다로운데 더해 사용방법 등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복약지도 시간이 길고 약마다 라벨을 붙여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하지만 조제료는 오히려 떨어지다보니 약사들은 업무에 비해 적절한 보상을 못받는 것을 넘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일부 약국에서는 개당 몇만원씩 하는 연고제 등의 조제의 경우 카드수수료가 조제료보다 높은 조제료 역전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외용제 한 개를 조제하든 열 개를 조제하든 조제료는 같은데 비싼 안과 1회용 제제약들은 카드 수수료를 빼면 사실상 약국은 남는게 없다"며 "손해를 보면서 계속 조제하라는 것인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더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주변에 대형 안과가 있다보니 관련 처방이 평균 100건 이상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외용제 조제료가 내려가면 수입이 최악의 경우 반토막 날 형편"이라며 "약사회에서는 수가를 올렸다고 홍보하는데 정작 안과, 피부과 문전약국들은 조제료가 줄면서 피해가 적지 않다. 이것이 과연 재정중립을 지킨건지도 의심된다. 약사회에 관련 내용을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현재 외용제 단독 조제 투약 빈도가 높은 약국의 조제료 손실을 감안해 외용제 상대가치점수에 대한 재조정을 추진 중이다.약사회는 복지부와 현재 조정 수준, 시기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으로 총점 고정 하에 외용제 상대가치점수를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 전 수준으로 원상복귀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현재 고시 개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외용제 단일 처방을 모니터해 보니 안과 주변의 경우 안약 단일처방은 70% 수준이므로 약국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구조"라며 "외용제 상대가치점수 조정의 경우 정부와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됐고, 곧 고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8-06-04 12:28:58김지은 -
H&B숍 여름세일서 40대 화장품·건식 매출 64% 증가H&B숍 구매층으로 40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30 여성이 주 고객이었던 기존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다.올리브영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첫 세일 기간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5월 30일~6월 1일)한 결과, 40대 이상 여성 고객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1990년대 초반 'X세대' 유행을 불러일으킨 주역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가치 만족을 느끼는 고객층으로 자신을 가꾸는 건강·미용 제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성향으로 분석된다. 과거 40대가 백화점에서 고가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다면, 젊은 40대라 불리는 '영포티'는 트렌드와 가성비가 강점인 H&B스토어의 새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집계 기간 40대 여성과 2030 여성이 구매한 제품도 뚜렷하게 달랐다. 40대 여성은 작은 사치품으로 꼽히는 마스크팩과 네일스티커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어서 아름다운 피부와 건강을 동시에 잡기 위한 비타민류의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찾았다.스킨케어에서, 2030 여성들은 여름철 피부결을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는 스킨, 토너를 선호한 반면 40대 여성들은 기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크림 제품을 찾았다.특히 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개별 상품으로는 물만 묻혀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퍼프를 압도적으로 많이 구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대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직접 사용해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2030 여성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화장품보다 다이어트 제품 소비에 분주했다.2030 여성들은 몸매 관리를 위한 슬리밍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압도적으로 많이 구매했으며, 강렬한 컬러의 립틴트도 많이 구매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를 가꾸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건강'과 '소확행'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세일인 만큼, 다양해진 고객층을 겨냥해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2018-06-04 10:58:1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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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관리 스마트폰 어플 '내손안의약국' 시장 진출4차산업혁명으로 약사와 약국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관련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약사의 단순 조제 업무를 줄이고 약사가 전문성을 길러 고객과 더 많이 소통하는 것이다.이 가운데,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한 업체가 체험 약국 모집에 나서 본격적인 플랫폼 론칭에 나섰다. 위드팜 체인약국을 운영하는 DRx솔루션 박정관 대표는 체험단 신청 약사를 대상으로 1,2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어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의약국' 개발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은 2일에는 약 20여명의 약사가 참석해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은 물론 보완할 아이디어, 한계점 등 의견을 제안했다.박정관 대표는 "어플은 약국 생존을 위한 대응방안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지금 약국 기능은 테크놀로지에 의해 거의 100% 대체될 것이다.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공감 능력, 감성지능이 최고 가치가 될 것이고, 약국이 생존하려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왓슨, 해외 조제약 택배 배송, 일본의 방문약사 제도 등의 예를 들며 변화하는 약국 시장 현황을 살폈다.이어 "현재 유방암 진단 최고 실력자로 꼽히는 의사의 진단 성공률은 84%, 그러나 왓슨은 96%까지 맞춘다. 환자가 의사 아닌 왓슨을 찾게 생겼다"며 "진단에 관해서는 왓슨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을 도울 보완재로 왓슨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왼쪽부터) 박정관 대표, 이미지 약사, 어플 개발에 참여한 김정훈 약사 박 대표는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약국과 고객을 더욱 잘 연결하고, 상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약국 역할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내손안의약국'이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위드팜 이미지 약사는 "약국 경쟁자는 이제 병원이 아니라 아마존과 같은, 전자동으로 약을 조제하고 배송까지 하는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며 "약국 개개인이 고객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 지금은 카카오톡, 인스타, 페북을 통해 고객 소통을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약국 전용 플랫폼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미지 약사에 따르면 미국 약국들은 2010년에 들어서면서 자체 로고를 만들고 앱을 만들어 환자와 개별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약국들이 고유의 앱을 가지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미국 약국들은 2011년부터 자체 CI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환자 소통을 넓히고 있다. 이 약사는 "이렇게 되면, 약국의 중요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약국에 대한 고객 충성도도 높아진다"며 "'내손안의약국'은 약국 모두를 묶는 어플이 아니라, 약국 고유의 나만의 어플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이어진 어플 사용법 시연에서 개발자과 관련 업체는 사용자 화면과 약국 화면을 동시에 제시해 약사들의 이해를 도왔다.원리는 이렇다. 환자가 처방전을 사진 찍어 약국 어플로 이미지를 전송하면 약사에게 정보가 들어오고, 약사는 처방전에 있는 약물 정보에 따라 약국에 방문하는 환자에게 조제한 약을 투약하고 복약상담을 한다.아울러 평상 시 환자 건강 관리를 위해 도울 기능도 포함됐다. 환자는 자신의 처방전과 약국 영수증을 보관하고 주변 병원과 내 약국 정보를 알 수 있다. 의약품 정보와 식별 정보도 포함됐으며, 약사와 1대 1 채팅 기능도 포함됐다. 이밖에 어플은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해 복약 시간을 알려준다.내손안의약국 내부 주요 기능. 약사와 환자의 채팅 기능을 소개하는 시간. 약국은 이 모든 환자 관리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DRx솔루션 측 설명이다.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한 약사들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사용 어려움, 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데 있어 더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일반인인 환자가 어플을 설치해 활용하기 위한 더 강한 동기요인이 필요하다는 점, 처방전 바코드 리딩에 의한 처방 정보의 직접적인 유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정관 대표는 "약국 개별 어플을 제공하는 것으로, 초반에 약사가 환자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는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자. 개인정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면 더 많은 소통과 관계를 만들 수 없다"며 "처방전 바코드 시스템, 환자 유인 방안 등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 하나씩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박정관 대표는 "이 앱을 약국에 무료로 깔아드릴 것. 체험단 약국이 써보고, 의견을 달라. 앞으로 처방전이 아닌, 내 약국 어플에 관리 고객 1만명을 기준으로 권리금 받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플리케이션 관련 홍보와 약국 참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2018-06-04 06:29:36정혜진 -
조제실 문턱까지 다가온 AI…19만개 약물 상호작용 예측로봇이 약을 조제하고, 인공지능(AI)이 약물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시대가 됐다. 의사, 약사 고유 권한이던 약물의 처방, 조제, 투약도 이제 AI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사람의 역할, 그 이상을 해낼 채비를 하고 있다. 일부 대형 병원에서 로봇이 조제를 하고, 사람이 하기 어려운 특정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그 수를 더 늘릴 방침도 내놓고 있다. 일찌감치 조제 로봇을 들여온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항암조제에 있어 로봇 한대가 약사 두명의 몫을 한다고 평가했다.로봇을 넘어 인공지능도 약사의 직능 깊숙이 영향을 미칠 태세다. 최근 KAIST 이상엽 특훈교수와 김현욱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딥DDI'는 인공지능 핵심기술인 딥러닝을 이용해 약물 대 약물, 약물 대 음식의 상호작용을 예측해 낸다. 이 시스템을 통해 19만여가지 약물의 상호작용, 대체 약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정확도는 100%에 가깝다.삼성서울병원 항암조제로봇. 긍정적 효과에 병원 측은 로봇 수를 늘릴 방침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스템은 효과적인 약물 처방은 물론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투약과 복약지도,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물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릴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약사들이 묵묵히 각자의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하는 동안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하며 약물을 다루는 전문 영역으로 편입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한다.약물 상호작용 AI로 예측하는 시대…상용화는최근 개발된 딥디디아이 (DeepDDI)는 딥 러닝(deep learning)을 이용, 약물-약물, 약물-음식 간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여기서 딥러닝은 여러 비선형 변환기법의 조화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로부터 주요 특징을 찾아내는 기계학습 방법론이다.이번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처방권과 투약, 복약지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그간 대형병원에만 해당될법 했던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이 동네 약국, 약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이번 시스템을 위해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2159개 약물 정보를 담고 있는 ‘드러그뱅크’ DB를 활용했다. 이 DB에서 실험적으로 밝혀진 19만2284쌍의 약물 간 상호작용을 학습시켰다고 밝혔다.인공지능 약물 상호작용 예측 약물 상호작용의 예측 원리는 이렇다. 먼저 관심있는 약물 A와 B를 딥DDI에 입력하면 시스템이 판매가 허가된 약물들과 두 약물 간 구조적 유사성, 상호작용을 각각 비교 분석한다. 이때 약물의 상호작용은 약물 간에 나타나는 86가지 작용으로 분류되고, 이렇게 추출한 약물 A와 B의 특징 데이터는 8개 층으로 이뤄진 심층인공신경망(DNN)을 통과하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호작용 예측 결과가 추출된다.예측 결과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영문 문장으로 출력되는데 예를 들어 “The metabolism of Drug B can be decreased when combined with Drug A(약물 A를 약물 B와 함께 복용시 약물 B의 약물 대사가 감소될 수 있다)”라는 식이다. 기존 약물 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와 그 결과가 “약물 A와 B를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식의 제한적 정보를 제공했던 점에 비해 이번 시스템의 그 원인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게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같은 원리로 약물과 식품 간 상호작용의 예측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푸드팁 DB를 활용 300만가지 음식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해 약물과 음식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호작용도 예측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약물 대 약물, 약물 대 음식의 상호작용을 92.4%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상엽 교수는 "기존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는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 정도를 예측했다면 이번 시스템은 약물 구체적 약리작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게 차이점"이라며 "더불어 상호작용 중 유해반응,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약물은 물론 특정 약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음식을 구별해 내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개발자는 이번 기술 상용화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적지 않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등에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제안을 해왔다는 것. 약물, 음식이 그 중심이란 점에서 이번 기술의 상용화는 물론이고 이 기술을 더 발전시키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이란게 연구팀의 생각이다.이 교수는 "처방하는 병원과 조제, 복약지도를 하는 약국에서도 관련 정보를 통해 약효를 높일 수 있는 처방과 복약지도가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약의 전문가인 의, 약사가 새롭게 발견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기라고?…약사 하기 따라 AI는 조력자 될 것"딥DDI를 개발한 이상엽 교수는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 그 속에서 의, 약사의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 확장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딥DDI의 경우도 현재의 연구 결과는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연구 성과가 더 확장될 수 있고, 이미 시행 중이라고도 귀띔했다.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연관은 그간 고유의 영역에서 각자의 전문 역할을 담당해 왔던 헬스케어 전문가들에는 위기가 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약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실제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내놓은 '인공지능·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조사'에서 2025년에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직업을 분석한 결과, 보건·의료 분야에선 약사·한약사가 68.3%로 대체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에서 상용화 예정인 복약상담 로봇.논리, 창의력에서부터 사람 파악, 설득 능력 등 5가지 항목 44가지 역량을 따져 분석·비교한 결과로, 현재로선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비교적 약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성이 큰 직능이란 것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예측 결과에 대해 전제를 달았다. 약사가 현재의 역할만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시대에 맞춰 역할 변화를 고민하고 대비할 것이냐에 따라 10년 후 약사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인공지능이 발전할 수록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의 필요성은 더 강화될 수 밖에 없고, 환자를 만나는 약사가 고유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고 키우느냐에 따라 약사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강민구 우석대 약대 교수는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며 "AI가 직능을 대체, 또는 침해할 것이냐 아니면 조력자가 될 것이냐는 그 직능이 갖고 있는 비전과 준비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강 교수는 또 "인공지능이 발달할 수록 사람은 감성적 부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약사도 이 부분을 발전시킬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단순 약을 다루는 업무를 넘어 커뮤니케이터, 케어기버, 티쳐, 리서쳐, 리더로서 역할을 향상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선 약대 차원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사 직능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미션에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8-06-02 06:30:53김지은 -
복잡해진 최저임금 셈법…약국장-직원 주판알 튕기기[뉴스분석] = 최저임금 개편안 다시보기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정 방식이 달라집니다. 28일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보면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게 됩니다.즉 월 최저임금으로 책정된 157만원의 25%인 40만원 정도의 상여금과 7%인 10만원 정도를 초과하는 복리후생비가 모두 최저임금에 포함이 되는 것이죠.예를 들어 볼까요. 매월 평균 기본급 157만원에 식비 13만5000원을 받아 연 소득이 2046만원인 약국 직원이 내년 10%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최저임금은 171만 5000원이 됩니다. 그러나 식비 13만5000원이 문제죠.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 7% 초과분만 최저임금에 산입하기 때문에 171만5000원의 7%는 12만원이 됩니다. 즉 13만5000원에서 12만원을 제외한 1만5000원이 최저임금에 포함됩니다.종전 기준 대로면 최저임금 10% 인상분인 16만원의 소득이 늘어야 하지만 식비 일부인 1만5000원이 최저임금으로 계산되면서 14만 5000원만 인상되는 셈이죠.내년부터 식비(복리후생수당) 1만5000원이 최저임금에 산입되면서 최저임금은 10%가 올랐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기본급 및 연간 월급총액(8.5~9.4%) 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기숙사, 점심식사 등 현금 이외의 것으로 지급하는 현물급여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됩니다.이처럼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면, 최저임금이 오르더라도 사실상 그 효과는 줄어든다는 게 노동계가 주장하는 내용의 핵심입니다.평균 기본금 기준 상여금 25%와 복리후생비 7% 기준도 영구적인 수치가 아니라 매년 축소됩니다.2020년에는 상여금 20%, 복리후생비 5%로 줄어들고 2021년에는 상여금 15%, 복리후생비 3%로 축소되며 2024년에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는 모두 최저임금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법안 논의 과정에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가 최저임금에 포함되더라도 연소득 2500만 원 이하의 저임금 노동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정기 상여금 25% 이하, 복리후생비 7% 이하를 받는 저임금 노동자는 최저임금 인상분이 그대로 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고용노동부가 29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최대 21만 6000명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기대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노동계의 주장처럼 저임금 노동자가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노동계가 강경책으로 맞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 뿐 아니라 복리후생비까지 포함되도록 확대한 것은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통해 2020년까지 1만원 달성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지요.그러나 정부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필요성은 오랜 기간 제기돼 왔고, 그간의 최저임금위 제도개선 TF안, 노사 의견 등을 반영해 이번에 개선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는 입장입니다.2019년도 최저임금 확정을 위한 법정 시한은 6월 28일 입니다. 시한에 맞춰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2018-06-02 06:29:47강신국 -
내년 약국 3일분 소아조제료 6210원…할증땐 7550원내년 1월 1일부터 약국 환산지수가 85원으로 조정되면 약국 수가는 얼마나 될까?부산 동래구약사회 최종수 회장은 1일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투약일수별 조제수가 조견표를 공개했다.하지만 내년 1월 상대가치점수가 소폭 조정되는 만큼 실제 조제료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는 대략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된다.수가 인상 결과에 따르면 3일치 내복약 조제료는 190원 오른 5650원(야간 6980원), 내복약+외용제는 6420원(야간 7980원)으로 인상된다.최종수 부산 동래구약사회장 제공 약국에서 단일처방으로 가장 많은 조제료를 발생하는 경우는 91일 이상 소아 내복+외용제 처방에 야간가산이 적용되는 것으로, 총 2만2950원이다.6세 미만 소아과 처방의 경우 3일치 내복약 6210원(야간 7550원)이고, 소아처방 내복약+외용제는 6980원(야간 8550원)으로 조정된다.또 외용 단독 처방은 투약일수에 상관 없이 4620원(야간 5650원), 소아 외용단독 야간휴일 처방은 5180원(야간 6220원)으로 조정됐다. 주사제 단독처방은 570원이다외용제 단독조제의 경우 지난 2017년 7월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점수가 하향조정 된 바 있다.이에 따라 약사회는 외용제 상대가치점수에 대한 재조정을 추진 중이며, 현재 총점 고정하에 외용제 상대가치점수를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 전 수준으로 원상복귀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06-02 06:27:51김지은 -
족집게 처방하는 '닥터AI'…진료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장면1. 늦은 새벽 P교수는 응급실 당직 레지던트로부터 걸려온 긴급콜을 받았다. 당직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앰뷸런스에 실려왔다며 P교수에게 치료방향을 물었다. P교수는 당직의로 부터 간단한 환자 상태를 전달받는 동시에 태블릿 PC를 켰다. 25개 국내 의료기관의 환자 빅데이터가 저장된 '닥터앤서(DR. Answer)' 소프트웨어에 환자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서다.닥터앤서는 100만건에 달하는 EMR(진료의무기록), 수 만건의 심장CT, 혈관석회화·혈관조영술 진료기록을 수 분내 읽고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태블릿 화면으로 뽑아냈다. 국내외 최신 급성심근경색 치료 논문 수 십만건도 치료법 도출에 반영됐다.P교수는 해당 화면을 캡춰해 당직 레지던트에게 전송한 뒤 세부적인 치료법과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긴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치명적 후유증 없이 입원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갔다.며칠 뒤 환자는 흡연·고혈압·당뇨·가족력·비만 등 어떤 이유로 급성심근경색이 유발됐는지 분석된 자료와 함께 유의사항이 담긴 메시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닥터앤서가 의료진 대면진료 결과와 빅데이터를 융합해 환자 맞춤형 생활습관교정 정보를 전송한 것이다. 장면2. 종양학 전문의 Q교수는 출근길 오늘 만날 대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며 치료 키포인트를 요약·메모했다. 오전 열릴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다학제 회의 준비를 위해서다. 인공지능 암센터에서 진행될 다학제 회의에는 Q교수 외 병리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의료진 5명과 왓슨 온콜로지, 대장암 환자가 동시에 참석한다.Q교수는 타 진료과 의료진과 대장암 환자 치료법을 놓고 30분동안 구슬땀을 흘린다. 현재 종양 진행 단계는 어느정도인지, 수술 범위는 어디까지 진행해야 할지, 치료약제는 무엇을 쓰고 케모테라피는 언제까지 병용할지 등이 논의 주제다.종양학 표준 치료법과 최신 논문 수 만건을 '딥-러닝'한 왓슨도 의료진에게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한다. 초록색 '강력 추천(Recommended)', 주황색 '추천(For Consideration)', 핑크색 '비추천(Not Recommended)' 등 세 가지 색깔로 추천의견을 제시한다. 왓슨은 의학논문으로 자신의 추천의견 근거를 제시하는 작업도 빼놓지 않는다.환자는 의료진과 왓슨이 자신의 종양치료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가감없이 지켜보며 최종 치료법을 선택한다. 스스로 대장암 치료에 참여한 환자는 다학제 진료 의료진과 왓슨이 치열한 고심 끝에 내놓은 치료법으로 대장암을 치료받고 종양 무진행 생존 상태 속 정기진료를 받으며 무리없는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환자는 혹시라도 대장암이 진행되더라도 재차 왓슨 다학제 진료를 받기위한 상담을 신청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채 1만원이 되지 않는 본인부담금 만으로 다수 의료진과 왓슨으로부터 자신의 질병치료법을 꼼꼼히 들을 수 있는 장점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AI닥터, 병원·의사·환자에 가져올 변화들병·의원 진료실 풍경이 빠르게 변모중이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루엣을 드러내며 의사, 환자와 소통·융합하는 모습은 이제 공상과학소설이나 SF영화에서만 찾을 수 있는 사례가 아니게 됐다.위 두 사례는 각각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형 AI의사 닥터앤서와 가천대길병원이 선제적으로 도입한 왓슨 온콜로지가 우리 의료현장에 가져온 변화다.닥터앤서는 이제 막 개발 첫 발을 뗐고, 왓슨은 국내 도입 1주년을 넘기며 안정기에 진입한 상태다. 닥터앤서팀의 경우 현재 총 1만1300여명의 진료·영상·유전체·생활습관 빅데이터셋을 만드는 작업에 한창이다. 심뇌혈관·심장·암·치매·뇌전증·소아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서다.닥터앤서 개발 모식도닥터앤서가 개발되면 의료진이 가장 합리적인 치료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자칫 판단 미스로 오진을 내릴 확률도 크게 낮아진다. 개별 환자 케이스를 닥터앤서에 입력하는 것 만으로 수 분내 가장 합리적인 치료방법과 투여약제가 산출되기 때문이다.닥터앤서가 의료진의 치료효율을 높이면서 발생할 여유시간은 환자들의 진료 이익으로 직접 연계된다. 단편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대면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늘어들고, 닥터앤서 치료법을 토대로 환자에게 더 상세한 치료계획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또 AI닥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데스크톱으로 구동 가능한 만큼 응급실과 일반 진료실은 물론 심지어는 병원 안팎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 진료를 가능케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의료진 간 치료법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는 소모적 논쟁도 상대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기반 표준진료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하나의 치료법을 채택하는 데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의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AI닥터가 의사를 직접 대체할 것이란 견해에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답했다. 아직까지 AI닥터는 직접 진료를 진행하는 게 아닌 의료진의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또 AI닥터는 의료진 간 협진을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암, 치매 등 희귀난치질환 표준진료법을 제시해줄 때마다 의료진이 자신의 치료법과 AI닥터의 제안을 비교하고 타 진료과와 의견을 나누는 상황이 자주 연출될 것이란 논리다. 실제 왓슨을 적용한 국내 의료기관들은 치료때마다 '왓슨 다학제 협진팀'을 꾸려 환자와 함께 치료법을 모색한다.길병원의 왓슨 다학제 협진팀 진료 현장. 환자와 병원 협진팀, 왓슨 분석팀이 한 자리에 앉아 치료방향을 놓고 논의중이다.데일리팜은 닥터앤서 개발 총괄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와 길병원 왓슨 암센터 백정흠 교수(외과·길병원 AI정밀의료추진단 기획실장)를 만나 AI가 진료실과 의사, 환자,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봤다.◆닥터앤서, 희귀·난치질환 정밀치료율 제고=닥터앤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5개 의료기관, 19개 IT기업과 함께 개발에 나선 AI소프트웨어다. 올해에만 50억원, 2020년까지 3년동간 총 357억원을 투입한다. 닥터앤서 팀은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치매·뇌전증·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총 23개 '국민 체감형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닥터앤서가 당장 직접 치료를 주도하는 만능 닥터로서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의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의사의 환자 대면진료 시 빅데이터 기반 치료법을 제안하는 스마트 청진기를 만드는 게 닥터앤서의 1차목표라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출범 1달이 된 닥터앤서 팀은 이미 고품질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했다. 심뇌혈관을 예로들면 2000명 이상 환자의 혈관조영술 분할 데이터와 심장CT 내 심근분할 2000명 이상, 뇌혈관질환 환자 레지스트리 3257례 등 데이터가 모였다.해당 빅데이터를 토대로 환자 치료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만드는 게 닥터앤서 팀의 역할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SW나 대장암 치료 의사결정 지원 SW, 생존 기간별 유방암 재발 위험도 예측, 뇌동맥류·뇌출혈·심장질환·전립선암·치매 조기 진단 SW등이 개발된다.김 교수는 "환자 사례가 적은 희귀·난치질환일 수록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단영상을 놓고 의사 간 견해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닥터앤서는 이런 상황에서 진료법을 제기할 수 있는 하나의 스마트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닥터앤서가 개발되면 의사 오진과 노동강도를 줄여 환자 이익이 증진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 왓슨과 달리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환자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 점도 닥터앤서 강점이라고 했다.김 교수는 "닥터앤서가 희귀·난치질환 명의들의 진료법을 딥-러닝해서 일관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기술로 만들어진다는 의미도 매우 크다. 만약 왓슨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왓슨을 안 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닥터앤서는 우리 기술이므로 버젼업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김 교수는 "AI닥터 알고리즘을 갖고있지 않으면 항상 뒤쳐진 진료를 유지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사용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며 "닥터앤서는 일관되고 보편적인 수준높은 치료를 제공해 환자의 의료편차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왓슨, 고품질 의료 실현 '다학제 진료' 촉매제=가천대길병원은 AI 암 진단툴 '왓슨 포 온콜로지'를 지난 2016년 12월 최초 도입했다. 길병원 백정흠 교수는 왓슨이 의사 간 다학제 진료 협업을 촉진하고 환자에겐 자신의 질병 치료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왓슨이 직접적으로 병원에 영향을 준다기 보단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를 제공한다는 해석이다. 실제 길병원은 왓슨을 치료에 단일 적용하지 않고 다학제 진료를 접목중이다. 특정 암 환자가 왓슨 진료를 신청하거나 의사가 환자에게 왓슨 진료를 권유면 '왓슨 다학제 진료팀'이 즉각 꾸려진다.가천대길병원 백정흠 교수예를들어 폐암 환자 왓슨 진료팀이 신설되면 길병원 본관 1층에 마련된 AI암센터에서 치료법 회의를 위한 케이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회의에는 폐암 진료와 관련된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다진료과목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왓슨AI가 참석한다.평균 15분 가량의 왓슨 다학제 진료 회의 종료 후 최종 치료법을 결정하고 환자 견해를 물은 뒤 치료에 적용한다. 각 진료과 의료진과 환자는 왓슨의 객관적인 치료방향 조언을 비중있게 고려한다. 백 교수는 이 과정에서 의료진 간 정보격차나 의견대립이 해소되고 최적의 치료법이 도출된다고 말한다.백 교수는 "왓슨이 종양 표준치료 시대를 열고 있다. 진료과 별 의료진이 상이한 의견을 내더라도 왓슨이 빅데이터 진료 어드바이스 결과를 내밀면 대부분 이를 수긍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치료법이 합치된다"며 "과거 시니어 닥터가 권위적으로 피료법을 주도했던 상황을 왓슨이 개입하면서 더 객관적이고 수평적인 진료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왓슨 도입으로 자칫 유발될 수 있는 의료진의 '휴먼 에러'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점점 세밀하고 복잡하게 진화하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왓슨이 자동으로 정리해줘 치료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백 교수는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한꺼번에 많은 케이스를 진료하다 보면 휴먼 에러 발생율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또 암종 별 치료 가이드라인은 꾸준히 바뀌어 나간다"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별 증상이 상이한 경우 과거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왓슨 진료 과정에서 진단 치료법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백 교수 역시 왓슨이 의사를 직접 대체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봤다. 다수 의료진을 하나의 다학제 회의장에 모일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의사 대진 환자를 치료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백 교수는 "왓슨은 환자와 의사 간 위치도 수평적으로 만들었다. 과거라면 환자는 의학적 지식장벽에 부딪혀 의사 결정에 일방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며 "왓슨 다학제 회의로 환자가 직접 질병 치료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되면서 환자 스스로 치료법을 선택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 AI닥터가 진료현장을 변화시킨 셈"이라고 했다.2018-06-01 12:30:19이정환 -
카드수수료 조정 작업 개시…약국 우대가맹점 될까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사업자 카드 수수료율 조정 작업이 시작됐다.금융위원회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TF를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카드 수수료율은 2012년 여전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 산정 원칙에 따라 카드결제에 수반되는 적정원가에 기반해 3년마다 조정하도록 돼 있다.금융위는 3년주기 재산정 원칙에 따라 올해 중 카드사 원가분석 작업을 거쳐 카드 수수료율 조정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이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카드사 원가 분석 작업 시작했다.또한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비롯해 카드수수료 제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즉 소상공인들은 우대수수료 대상 확대 등 수수료 경감을 요구 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수수료율 법제화 등 카드수수료 관련 여전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국회에는 병·의원, 약국, 사회적기업, 대학교 등록금, 소액결제업종 등 특정 업종을 우대가맹점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과 매출액에서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우대가맹점을 선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여전법 개정안 14개가 계류 중이다.금융위는 카드수수료 문제의 경우 소비자, 가맹점, 카드사, 밴사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특정 부문의 부담 경감은 다른 부문의 부담 증가로 연결되는 제로섬 구조로 인해 개별 사안별 접근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금융위는 현행 카드 수수료 제도는 의무수납제 등 관련 제도와 연계돼 있어 결제시장 환경 및 여러 제도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 관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금융위는 관계기관·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장 금융위 사무처장) 운영을 통해 종합적·객관적으로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TF에는 금융위, 기재부, 중기부, 금감원, 금융연구원, 여신금융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민간 법률·회계·소비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TF는 현행 카드수수료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주요 의제는 조달·대손·마케팅비용 등 적격비용 산정방식 타당성 검토, 카드 의무수납제 폐지, 소비자 및 정부의 카드수수료 분담 등이다.또한 TF는 논의에 앞서 금융연구원 주도로 정책연구 및 공청회를 추진해 TF에서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금융위는 TF에서 도출된 제도개선 과제들을 정교한 원가분석을 토대로 카드사의 부담 여력 등을 고려해 수수료율 재산정 작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2018-06-01 12:26:30강신국 -
신의료기술 '하이푸', 췌장암 통증조절-생존기간 연장췌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 환자의 ‘하이푸’ 치료 영상신의료기술인 하이푸를 사용할 경우 췌장암 통증조절과 생존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는 논문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고 있다.독일 본 대학 하이푸 센터는 최근 Ultraschall in med지에 췌장암과 하이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결과 진행된 췌장암에 대해 치료 했는데 하이푸가 심한 통증을 조절하는데 용이했고, 생존 기간도 늘렸다. 국내에서도 하이푸를 이용한 암 치료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50대 여자의 췌장암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약 4.5cm 정도의 큰 췌장암이 있는데 간으로 전이됐다.김태희 원장은 전이성 간암을 치료하면서 췌장 부위도 같이 치료했다. 통증이 심해서 눕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이푸 시술 후 며칠이 지나자 전이성 간암으로 인해 아팠던 우측 복부 통증도 사라지고 췌장암으로 인한 후복막 통증도 좋아져 누워서 잘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김태희 원장은 “하이푸는 장비 선택이 중요한데 초점 구역의 초음파 집속 능력이 20,000w/cm3 가 되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이푸(HIFU)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었고, 초음파를 모아 고강도로 암세포에 쏘여 열에 약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같고 있다. 이때 암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온 단백질 등이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기능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췌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확진되면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이 가장 흔하다. 췌장암의 약 85~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당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변비 등 배변습관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의 약 40~70%에서 췌장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2018-05-31 19:26:0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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