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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카페 접목, 자정까지 운영…고객친화의 모범"학생때부터 꿈꿨던 약국의 모습이예요. 처음 약국 자리를 알아볼 때 심야약국이 더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 고민했어요. 처방도 적고,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만큼 충분한 시간을 환자들 상담하는데 써야죠." 심해리 약사(33, 덕성여대)는 약대생 때부터 카페를 접목한 심야약국을 꿈꿔왔다. 언제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약국에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울산대학교병원에서 6년간 병원약사로 근무한 심 약사는 꿈에 그리던 약국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일을 그만뒀다. 서울에 올라가 약국 제품과 공간 구성, 로푸드자격증 등을 준비하는데 1년이 걸렸다. 다시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온 심 약사는 지난달 16일 북구에 '파마시아마리약국'을 오픈했다. "시내에서 했으면 지금보다 수요가 더 많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시내엔 이미 심야시간까지 운영하는 약국이 있죠. 이곳이 더 심야약국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했어요. 주변에선 운영 측면에서 걱정을 해준 분도 있어요. 하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바닷가 인근의 아파트단지에는 젊은 부부의 비율이 높아, 소아해열제 등을 급하게 찾는 경우가 많았다. 낮보단 저녁에, 평일보단 주말에 더 많은 환자들이 찾았다. 심 약사의 예상대로였다.의원이 1곳 있지만 거리가 있어 처방전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인근 주민들은 상당수 다른 지역의 병원을 이용하곤 했다. 심 약사는 처방에 의존하기보단 복약상담에 충실한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환자분들이 편하게 찾아와서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랐어요. 병원약사를 하면서 공부 했던 걸 바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울에 있는 1년 동안 약국의 공간과 들여놓을 제품에 대해 많이 고민했어요. 의약품 진열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죠." 심 약사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외품들까지 직접 엄선했다. 각종 강의를 찾아들으며 제품 선정에 고심한 흔적이 약국 곳곳에서 드러났다. 아토피를 앓는 소아용 압박용밴드부터 생리컵 등 제품 하나하나를 들여놓을 때마다 수차례 비교했다.또한 심 약사는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주문제작한 종이봉투를 사용중이다. 약 2배의 금액차이가 났지만 약국 트레이드마크인 말광량이삐삐가 새겨져,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주문제작한 종이봉투에 약국 트레이드마크를 따로 새겨넣었다. 28평 약국의 인테리어에만 약 50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갔지만, 심 약사는 환자와 약사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이 주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약국은 약사가 하루종일 있는 공간이예요. 때문에 기분좋고 편안한 장소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간혹 약국 맞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지만, 찾아오시는 대부분의 분들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해하세요." 카페에는 착즙쥬스와 요거트 등이 판매된다. 심 약사는 근무약사 없이 하루 약 15시간씩 주 6일 약국 운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약준모 심야약국에 참여해 자정까지 약국 불을 밝히는 중이다. 이 약국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이에 심 약사는 "잠은 부족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덕분에 재미를 느끼는 중”이라며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2019-02-15 23:20:04정흥준 -
"점심시간에도 근무?"…약국장-직원 '휴게시간' 갈등약국 안에서 약국장과 직원이 점심식사를 하던 중 고객이 방문해 직원이 나가 응대했다면, 이 시간은 직원의 법정 휴게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장과 직원 간 노무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점심시간을 휴게 시간으로 책정했는지 여부를 둔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약국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점심식사 시간이다. 소규모로 운영되고 별도로 식사 시간을 책정하기 어려운 약국 업무 특성상 점심식사를 약국 안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그렇다보니 조제실이나 별도 공간에서 점심 식사 도중 환자가 방문하면 직원이 환자를 응대하거나 약국장 업무를 보조하게 되는 것. 해당 시간 동안 직원은 사실상 직원은 약국장의 지휘나 감독 아래 놓인 셈이다.실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휴게시간은 4시간 업무에 30분, 8시간에 1시간으로 설정돼 있다. 해당 시간은 근로시간에서 제외되며, 사용자의 지휘, 감독 아래 대기시간의 경우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게 돼 있다. 약국에서는 직원의 점심시간을 한시간으로 책정, 전체 근로시간에서 제외하고 급여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이를 두고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약국 전문 노무 전문가들의 말이다.실제 점심시간인 1시간의 휴게 시간 책정을 두고 다른 일로 약국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직원이 항의하거나 퇴직 후 노동청에 고발하겠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한 약국 전문 노무 전문가는 “요즘 약국에서 점심시간이 쟁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사업장인 약국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직원은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발생하는 문제다. 약국에서도 분쟁을 막기 위한 사전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런 일이 발생하다 보니 일부 약국은 담당 노무사의 조언에 따라 점심시간 한시간 중 30분은 유급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직원이 외부에 나가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다.식사 시간 30분을 유급처리할 경우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 일주일에 2.5시간, 한달 11시간이 책정되고, 최저임금 기준으로 직원의 급여는 이전보다 9만원 정도 올라가게 된다.일부 약국은 또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점심식사 시간 한시간은 문을 닫거나 직원은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사례도 있다.이렇게 되면 점심시간 1시간을 정확히 휴게시간으로 책정함으로서 급여를 절감하고 정부지원자금 요건도 충족이 가능해진다는 게 장점이다.노무 전문가는 "약국 경영 상황에 따라 약국장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점심시간에 매출이 없거나 많지 않다면 한시간을 과감히 포기해 직원 급여를 절감하고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내용은 사전에 근로계약서에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 필수항목으로 반드시 작성해 근거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19-02-15 18:55:13김지은 -
홍남기 "사회적 대타협 전제…원격진료 못할 것 없다"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가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한 원격진료 도입을 언급하고 나서 향후 정부 정책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혁신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유경제·헬스케어·원격진료를 택시기사나 의사들의 반대로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방향에 대한 질문에 "공유경제와 원격진료는 선진국에서도 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 10위 경제 대국 한국에서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공유경제와 원격진료 등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술이 아니라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이 가장 큰 상황이 돼버렸다"면서 "공유 택시는 택시업계와의 관계, 공유숙박은 숙박업계 반대, 원격의료는 의료계 반대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현실적으로 반대를 고려 안 하고 서비스를 도입하기는 어렵고, 기존 이해관계 계층과 상생방안을 만들고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져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작동되도록 하는 데 정부로서는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2-15 10:49:29강신국 -
"조제실습 배운다고?"…약국행정사무원 교육 '논란'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합법 여부와 찬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무자격자 조제보조' 내용이 담긴 '약국행정사무원 양성교육' 수강생 모집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약사사회 일각에서는 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이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급급해 법·규제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조제보조원의 직업화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14일 인력개발원은 약국 취업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0명 규모의 '약국행정사무원 양성교육 과정' 수강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교과를 들여다보면 약국행정 관련 이론과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처방전 입력 등 실무 밀착형 약국 행정사무가 주요 내용이다.인력개발원은 1기와 2기 각 기수별 30명을 선발, 약 한 달 동안 총 120시간에 달하는 교과를 80%(96시간) 이상 이수한 자에게 약국행정사무원 수료증을 수여할 방침이다.특히 인력개발원은 수료자를 약국 등 전문인재 사이트인 바이오헬스넷에 등록하고 취업연계도 지원한다.해당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데, 문제는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커리큘럼에 '조제실습'이 포함됐다는 점이다.구체적으로 총 120시간의 교과에는 '조제실습1·2·3'이란 이름의 과목이 각 3시간씩 총 9시간 배정됐다.약사들은 조제보조원 도입 관련 찬반 양론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약사 면허 미보유자(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직접 조제하는 조제보조 행위의 약사법 위반 여부 등 법규 이슈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조제실습 과목이 포함된 것은 문제라는 견해다.준정부기관이 자칫 불법 소지가 있는 조제보조원을 정식 직업으로 인정하고 양성하는 데 앞장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특히 논란이 된 조제실습 과목 강사로 의약품 도소매업·약국체인기업 위드팜이 위촉되자 일부 약사들은 "위법 소지가 있는 조제보조원 교육을 약국기업이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같은 약사사회 반발에 인력개발원과 위드팜은 "조제실습은 약사법 위반 소지가 전혀 없는 수준의 교육이 진행되며, 약국 내 단순 행정사무를 맡은 직능을 육성하는 게 이번 교육 목표"라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조제실습 교과목. 총 120시간 커리큘럼 중 9시간이 배정됐다.과목 이름을 '조제실습'으로 기재해 자칫 약사들의 오해를 촉발 할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약사 고유 업무를 침해하거나 조제보조원을 정식 직업화하는 취지의 교과는 아니라는 게 인력개발원과 위드팜 입장이다.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조제보조원에 대한 찬반·위법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것을 알고 있다"며 "조제실습 교과는 약국 직원의 조제실 내 의약품을 진열, 청소, 뒷정리 등 잔업을 가르치는 과목이지, 비약사가 직접 의약품을 만지거나 조제법을 교육하는 과목이 아니"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작년에는 수강생의 약국 현장실습을 교과에 넣고 조제실 잔업 등 보조업무를 교육했는데, 약국이 워낙 분주해 실효성·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문제 개선을 위해 이번에는 가상 조제실에서 롤플레잉으로 실습하는 내용을 바꾼 것 뿐이지 무자격자 조제나 조제보조원 합법화는 올해 교육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커리큘럼 강사진으로 위드팜을 위촉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력개발원은 위드팜이 약국 종업원 육성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행정사무원에게 약국과 약국행정·서비스·커뮤니케이션·용어 등을 교육할 적임자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였고, 위드팜이 몇 해 째 한양여대 등과 약국 직원 양성과정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장 적합한 강사라는 판단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했다.위드팜도 조제실습 과목의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경우 약국행정사무원 채용을 원하는 인력풀 위축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했다.위드팜 관계자는 "이미 다수 약사는 전산직원이나 업무 보조원을 채용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약국 관련 지식을 갖춘 직원을 양성하기 위해 인력개발원 위촉에 응했다"며 "조제실 내 잔업 역시 약국 직원의 일이 될 수 있다. 청소 등 사소한 일 하나라도 일단 조제실의 구조나 보편적인 작업 상황을 인지해야 직원 교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조제실습은 약국 직원의 조제실 내 약품 조제를 가르치는 것이 전혀 아니다. 약사법 위반 소지가 전혀 없는 수준의 교육"이라며 "의약품 진열·형태·취급 기구 등 기본적인 구조가 주요 내용이며 직원과 약국을 친근하게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덧붙였다.인력개발원과 위드팜의 설명에도 조제실습이 포함된 커리큘럼을 바라보는 약사사회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특히 대한약사회 등 전문가 단체에 해당 교과 관련 사전 의견조회나 자문 절차를 전혀 구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시선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인력개발원으로 부터 해당 교육 사업 정보를 전달받은 바 없다"며 "조제보조원은 예민한 이슈고 조제실습이란 과목이 정말 포함됐다면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 사태파악에 나선 뒤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약사는 "무면허 비약사인 약국 직원에 조제실습 교과를 시행하는 자체가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정부가 단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약사사회 찬반 양론이 갈등중인 조제보조원을 정식 직원화·합법화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2019-02-14 21:03:59이정환 -
진료없이 삭센다 30개 구입 가능…개원가 '무법지대'"원하시면 원장님 대신 제가 상담해드리고 사가실 수도 있어요. 개수는 원하시는만큼 가능해요. 하나에 12만원이고요. 처음엔 교육비 합쳐서 13만 5000원이예요. 원장님도 몇 번 맞았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맞을 생각이예요. 고객님은 단기간에 빼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것도 가능해요."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삭센다펜주 과처방 행태가 개원가에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의사 대신 직원 상담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곳도 있어, 환자들은 부작용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기자가 직접 서울 소재의 D피부과를 찾아가 본 결과, 삭센다 구입까지의 과정은 속전속결이었다. 처음 의원에 들어서자 약 4~5명 대기손님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안내를 받고, 돌아서 나오자 직원은 문 앞까지 뒤쫓아나왔다.의사가 아닌 직원이 두피치료실에서 설명을 진행했다. '원한다면 의사 대신 상담을 해줄테니 약을 가져가겠냐'고 제안했다. 잠시 대기석에 앉아있자, 직원은 진료실 문 밖에 서서 의사와 몇마디 대화를 나눈 뒤 ‘두피치료실’로 안내했다.블로그를 보고 왔다고 하자, 이틀 전에도 예비신부가 와서 삭센다를 구입해갔다고 설명했다. 멀리서 찾아와 한번에 여러개씩 구매를 하고 싶다는 요구에는 '원하는 만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결국 구입 결정을 내리기 직전까지도 의사를 만나볼 수는 없었다. 직원은 사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는 "구입 후에 더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체지방검사 등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의협, 1펜 제공시마다 환자대면 권고...현장과 괴리삭센다와 관련해 오남용 및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의협은 지난 1월 14일 전국 시도의사회 등에 공문을 발송해 ‘1펜 제공시마다 주기적 환자 대면 진료 및 교육 시행’을 권고했다.하지만 현장의 무차별적 판매는 개선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지역 중 유동인구가 많거나 블로그 홍보를 하고 있는 곳들을 위주로 문의 전화를 한 결과, 한 번에 30펜 구입이 가능하다는 성형외과도 있었다.의사협회의 권고 공문 내용 중 일부. "한번에 얼마나 원하세요. 20개요? 20개는 되죠. 30개까지도 받아갈 수 있어요. 더 많이 받고싶으면 일단 방문해서 원장님한테 얘기해보세요." 식약처가 승인한 삭센다 용법용량에 따르면, 시작용량은 0.6mg로 시작해 최종 3mg까지 1주일마다 단계별 증량이 이뤄져야 한다. 연속 2주간 내약성이 없다면 사용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또한 3mg씩 12주간 복용 후 초기체중의 5% 이상 감량되지 않을 경우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결국 현재 개원가에서는 식약처와 의사협회 등의 권고를 모두 무시하고, 위험수위의 대량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직원이 설명을 진행하는 동안 의사는 주사조치 등으로 자리를 비웠다. 비급여로 약 11~15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는 삭센다의 구입가는 약 5~6만원이다. 개당 6~9만원까지 이익이 있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대량판매가 이뤄진다.자가주사제로 분류돼 전문약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으로 처방을 내지 않고 주사조치 외에도 박스 단위 판매까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고있다.또 식약처에 의사의 주사조치 외 삭센다 판매에 대한 판단 여부를 묻자, 처 관계자는 "어디까지 의료행위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복지부의 해석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2019-02-14 18:59:04정흥준 -
약국,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하려면 '서류와의 전쟁'서울의 한 내과 옆 동네약국. 내과에 내방하는 당뇨 환자가 꽤 있어 당뇨 소모성제품을 판매할 법 하지만, 이 약국은 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하나다. 행정업무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내야 할 서류도 많고 너무 번거롭다. 아예 당뇨 소모성재료는 주변에 다른 큰 약국이나 의료기기상에 가서 사시라고 안내한다"고 설명했다.환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투여하도록 정부가 보험급여를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약국이 상담을 하고 경구 치료제, 소모성 재료를 판매하기 적합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약국에게 소모성재료 취급은 아직 무관한 이야기다.정부가 청구대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약국 등 요양기관은 온라인을 통해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음에도 로컬 약국, 특히 행정·전산 직원이 따로 있지 않은 나홀로약국은 소모성재료 청구에 쉽게 다가설 수 없다.약국 의견을 중심으로 취합한 대표적인 불편 사항은 이렇다. 영수증 처리 해결해도 계속되는 서류와의 전쟁소모성재료를 구입하는 환자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90%의 급여를 청구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환자가 직접 공단이나 구청에 청구하거나, 약국·의원이 대행해주는 것이다.이중 최근 약국가에 이슈가 된 것은 영수증 처리다. 만약 A라는 환자가 소모성재료를 10만원어치 구입하면 약국에 내는 돈은 1만원이다. 9만원은 환자가 직접 청구하거나 약국이 청구대행을 한다.대부분 환자가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약국 청구를 택하는데, 이 경우 약국은 환자 명의의 현금영수증으로 1만원을, 국세청 번호(010-000-1234)로 9만원 영수증을 끊어야 한다.제도 시행 초기에는, 공단이 행정편의를 위해 약국에 환자 명의로 10만원을 끊도록 당부했다. 그러나 이 경우 환자는 1만원만 내고 10만원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문제를 지적하자 공단과 국세청이 논의해 국세청 번호 처리안을 내놓았다.현재 약국은 환자 명의 영수증, 국세청 명의 영수증 두 장을 모두 보관해야 한다.서울의 한 약사는 "영수증을 그냥 보관하면 열지에 인쇄된 내용이 흐려져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우리 약국은 소모성재료 처방전 뒤에 영수증 두 장을 복사해 보관하기로 했는데, 이게 환자 수가 많아지면 일일이 복사해 처리하는 게 번거롭다"고 지적했다.환자 개인별로 묶어 보관하는 처방전과 영수증, 대행청구 위임장 영수증 뿐 만 아니다. 소모성재료를 청구할 경우 일반 처방전에 비해 보관해야 할 서류가 많아진다.당초 정부 지침은 ▲요양비청구 위임장 ▲소모성 재료 처방전 ▲영수증(사본가능)을 보관하도록 안내했으나, 환자 소득공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약국은 추가 서류를 더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다.환수를 피하고자 약국들은 ▲요양비청구 위임장 ▲소모성 재료 처방전 ▲본인부담금 납부 신용카드 전표 또는 현금영수증 ▲공단부담금에 대한 국세청 현금영수증(010-000-1234) ▲전체금액(본인부담금+공단부담금) 거래명세서 등 다섯가지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또 이 다섯가지 서류를 환자 별로 묶어 보관하는데, 보관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 보관기관 3년을 경과한 서류를 폐기하면서, 함께 보관한 위임장이 폐기될 수 있다는 점이다. 4가지 서류를 한 데 보관하고, 위임장은 별도로 영구 보관해야 한다.환자 등록 서류, 구청·공단에 각각 제출해야서류 보관 뿐 아니라, 약국이 환자 등록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약국에게는 불편으로 지목된다.급여 적용을 위해 의원은 진료 결과에 따라 환자를 웹EDI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이 된 환자만이 소모성재료 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 보통 의원은 서류 제출 번거로움을 이유로 등록을 미룬다. 등록을 해야 하는 환자가 오면 약국이 관련 서류를 공단이나 구청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본인부담금 10%(3000원), 공단 부담금 90%(2만7000원) 영수증을 복사해 놓은 처방전 뒷면. 공단에 제출하는 건강보험 수진자의 서류(왼쪽)와 구청에 제출하는 의료급여 수진자의 서류(오른쪽)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약국은 당뇨 환자를 진단할 수 없어 환자등록 권한을 줄 수 없다. 약국은 의료기관이 아닌, 재료 판매업소로 분류되기 때문에 환자를 대신해 서류를 제출할 수는 있어도 직접 전산에 등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은 '당뇨소모성재료 판매업소' 중 하나로 등록해 판매와 대행청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 것인데, 약국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웹EDI 청구를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배경을 언급했다.이어 "의료기기상과 같은 다른 판매소는 약국에만 전산청구 편의를 제공한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약국은 등록 환자 서류를 공단 지사와 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보험 환자는 공단에, 의료급여 환자는 환자 거주지역 구청에 제출하는데 이 역시 전담직원이 없는 약국이 환자 등록 대행에 번거로움을 느끼게 한다. 약국 업무 시간에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한 약사는 "관내에 거주하지 않는 환자는 또 거주지역 구청에 가야 한다. 예를 들어 강남 지역 약국이 구로에 사는 환자를 등록하려면 구로구청에 가야 하는 것"이라며 "제출 통로를 하나로 통일만 해도 큰 불편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늘어나는 자가주사제, 청구 과정 간소화 필요그러나 이 역시 개선이 요원하다. 급여를 지원하는 공단과 구청의 재원 관리가 별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공단 관계자는 "지자체와 공단이 협조는 할 수 있지만, 돈이 나가는 주체가 달라 하나의 창구로 통일하긴 어렵다"며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긍정적인 것은 급여 지원 초창기에 비해 우편·방문 서면청구에서 웹EDI 청구 시스템이 구축되고, 2016년 11월부터 차상위대상자도 청구가 가능해지면서 편의성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약국 우려는 당뇨 소모성재료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가주사제로 출시되는 제제가 늘어나고 있고, 정부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 소모성재료처럼 구비 서류가 많은 급여 제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행정업무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나홀로 약국이나 연로한 약사는 약국 경영이 버겁다. 마약류 관리, 소모성 재료 청구 등이 대표적이다"라며 "이런 데 쓸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 약사는 환자 관리, 상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사 별로 약사회가 의견을 개진하고 대한약사회도 나서서 이런 점을 개선해주길 바란다"며 "불편을 없애야만 큰 약국 뿐 아니라 작은 약국도 그 안에서 환자 관리를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9-02-14 18:16:37정혜진 -
옵티마, 전국약사 대상 '임산부 영양·건강' 강의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가 오는 20일 오후 9시~11시까지 '임산부 영양과 건강'을 주제로 강의한다.강의는 가맹 약사는 물론 전국 약사를 대상으로 옵티마 본사 강의장과 카카오TV로 온라인 방송 송출된다.이번 강의는 혈부족의 종류, 조혈기전과 오장육부, 임신 개월 수별로 섭취해야하는 영양요법과 건강상담 팁,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약사가 알아야 할 건강상식, 임신성 빈혈·철분결핍성빈혈·남녀 빈혈의 차이 등으로 진행된다.옵티마 관계자는 "약국이 임산부 건강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약사만의 섬세한 건강상담으로 소비자가 약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옵티마는 매달 진행되는 공개강의 외에도 매주 수요일 밤 9시~11시까지 가맹 약사님들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오는 3월부터 옵티마 질환상담약사의 기본 교육인 입문강의 '형상·사상·음양오행·체험례 해설'등 강의도 계획하고 있다.옵티마교육문의 : 070 & 8211; 8662 & 8211; 55152019-02-14 11:43:1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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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 안약 있나요?"…약국·제약계도 'SKY캐슬' 영향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열풍이 약국, 제약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14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와 등장 배우 유명세에 제약업계에서 특정 배우를 기용하는가 하면 약국에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일동제약의 경우 최근 아로나민 골드 광고에서 극중 까칠하지만 똑똑한 고등학생 강예서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혜윤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해당 광고에서 옷 가게 점원으로 변신한 배우는 드라마 캐릭터를 살려 고객의 계속된 불만에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으면서 피로를 호소한다.이후 "적성에 안 맞는게 아니라 피로한 것"이라며 아로나민 골드로 컨디션을 조절하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일동제약 측은 스카이캐슬 주제곡을 활용하고 극 중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주영 역의 김서형의 목소리로 구성한 온라인 버전 광고도 별도로 선보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드라마 시작 전 관련 배우를 모델을 발탁, 뒤늦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제약사도 있다.지난해 한국존슨앤드존슨 측은 배우 김서형을 타이레놀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첫 연예인 광고 모델이었다.이후 스카이캐슬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역으로 등장했던 김서형 배우 유명세에 힘입어 광고와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타이레놀 광고는 현재 유튜브에서 378만 조회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약국에서도 뒤늦게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거나 일부러 찾는 고객들도 있다. 드라마 속 고3 수험생인 예서 역의 김혜윤 배우가 광고했던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의 경우 요즘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눈에 넣으면 청량감과 함께 잠이 깬다는 입소문에 제품을 찾아 약국을 찾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최근에는 일반약의 경우 드라마 속 PPL이나 광고 등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라며 "반짝이라도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관련 제품을 찾는 비중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2019-02-13 20:13:42김지은 -
"공공심야약국 운영하니 낮 시간 매출도 늘었어요""초반엔 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만들면서 어려움을 겪었죠. 하지만 자리를 잡고 난 뒤에는, 심야가 아닌 시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어요."대학원생을 활용한 공공심야약국 모델이 운영 약 1년만에 안착하며, 심야시간대 서비스 제공과 매출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지난해 3월 경기도와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공공심야약국을 시작한 부천 새현대약국 박재성 약사의 이야기다. 약국은 지역 약학대학과의 협력으로 대학원생을 활용하는 새로운 심야약국 모델을 시도한 바 있다.데일리팜이 운영 1년만에 찾아가 보니 새로운 모델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었다. 심야시간대 약국을 찾는 환자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심야 외 시간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물론 명확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순 없겠지만, 심야약국을 운영한 이후로 계속해서 매출이 늘고있어요. 기존에도 365약국을 운영해왔는데 심야까지 하면서 사람들에게 ‘항상 문 여는 약국’으로 더 각인됐죠."심야시간에 약국을 찾는 환자수도 하루 20명이었던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30명이 넘는다. 박 약사는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열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왼쪽부터 이재권, 오종한, 김진명, 장수현 약사(가톨릭대 대학원생). 하지만 심야약국 운영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반 3~4개월 교육 매뉴얼을 만들고, 대학원생들과 함께 근무하며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다."초반에 교육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어요. 3~4개월은 제가 계속 같이 근무를 하기도 했고요. 현재는 4명의 학생이 각각 7~8일씩 돌아가며 심야시간을 책임지고 있어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3시간만으로는 학생들이 부족하게 느껴서, 1시간은 제가 따로 돈을 주고 하루 4시간씩 근무하고 있죠."최근 부천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참여 공로를 인정해, 4명의 학생들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부터 4명의 학생이 인원교체없이 근무를 이어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심야약국 홍보를 위해 제작한 포스터. 그러나 아직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대한 홍보가 미진해 심야 운영과 관련된 문의전화를 많이 받고있었다."지역 행사에서도 홍보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하죠. 올해에는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약국들에 부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요. 봉투에도 심야운영을 홍보하는 문구를 새기려고요. 1년동안은 소폭 증가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심야시간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알려야죠."아울러 박 약사는 심야약국의 수가 늘어나, 적어도 구마다 1개씩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지역에서도 대학원생을 활용한 심야약국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요. 약사 혼자 매일같이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여러모로 더 큰 어려움이 있죠. 먼저 부천시에선 구마다 한곳씩의 공공심야약국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박 약사는 약국장과 근무약사의 피로도를 줄여, 환자에게 충실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다며 새로운 심야약국 모델의 강점을 거듭 강조했다.2019-02-13 20:05:40정흥준 -
의료기기·의약품 혼합진열 가능…건기식 개봉판매 불가정부가 약사가 약국에서 의료기기를 의약품·의약외품·공산품 등과 혼합진열 해도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놨다.건강기능식품은 소분·재포장해 판매하면 위법이다. 건기식을 완제품이 아닌 약사 임의대로 섞어 팔거나 개봉 판매하면 안 된다는 취지다.쓰고 남은 마약류 주사제를 폐기하려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서 사용 후 폐기량을 입력·보고해야 한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식약처는 약국 개설자(약사)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의료기기 유통품질 관리기준 준수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의료기기법은 약국 내 의료기기와 타 물품의 혼합진열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했다.다만 약국 내 무허가·무신고 의료기기를 취급하거나 불결하고 병원 미생물에 오염된 물질, 변질·부패한 물질로 된 의료기기, 유통기한 지난 의료기기 취급은 해선 안 된다.약국에서 완제품인 건기식을 따로 멀티포장하거나 소분해 팔 수 있냐는 민원에 식약처는 불가능하다고 했다.약사법은 약국에서 건기식을 팔 때 영업신고를 제외하고 있지만, 이때 약사는 건기식판매업자로서 영업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구체적으로 포장이 완료된 건기식을 소분·재포장해서는 안 되며, 약사는 제조·수입된 건기식을 완제품 그대로 판매해야 한다.아울러 최소판매단위가 아닌 서로 다른 완제 건강기능식품을 임의로 섞어 팔거나 포장된 건기식을 개봉·혼합·재포장해 판매할 수 없다.마약류 주사제 1회 투여량이 1개인데, 처방 후 0.6개만 쓰고 폐기할 때 NIMS 보고법이 무엇이냐는 민원에 식약처는 쓰고 남은 양을 보고하라고 했다.병·의원 처방전에 따라 주사제 1앰플을 조제했지만, 환자 상태변화 등 실 투약량이 변경돼 투약 후 남은 마약류가 생기면 NIMS에 조제량은 처방전 대로 기록하고, 폐기량은 실제 남은 마약류 양을 입력하라는 지시다.또 약국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에이즈 자가진단 항체검사키트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더라도 자판기 판매가 불가능하다.식약처는 에이즈 키트는 의료기기법 상 영업소 내 품질확보·판매질서 유지 사항 준수가 요구돼 자동판매기에서 팔 수 없다고 했다.2019-02-13 17:23:1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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