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기능식품 원료범위에 의약품 성분 허용 추진약국에만 허용되던 건강기능식품 자유판매가 대형마트, 백화점 등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건기식 원료 범위에 안전성이 확보된 일부 의약품 원료도 포함된다.정부는 17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V)'을 확정하고 건기식 규제혁신 과제를 발표했다.먼저 소비자 접근성 제고,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건기식을 판매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사업자의 사전신고 의무가 폐지된다.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오른쪽) 현재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는 대형마트 등 사업자에 한해 건기식 판매가 허용됐다. 약국만 신고의무가 없었다.또한 소비자 수요 반영, 기능성 강화 등을 위해 건기식 원료범위를 안전성이 확보된 일부 의약품 원료까지 확대된다. 알파-GPC(인지능력 개선), 에키네시아(면역력 증진) 등 해외에서 식이보충제로 인정하고 있는 동& 8729;식물성 추출물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건기식 업체의 마케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광고 관련 규제도 대폭 개선된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법에 근거한 심사부서의 검사결과만 광고만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타법령에 근거한 시험기관, 업종별& 8729;분야별 전문 시험기관 등 검사결과도 허용된다.여기에 동물실험 결과 등 제품의 작용기전을 활용한 광고도 허용된다. 미국 등은 동물실험 등 제품의 작용기전을 활용한 광고를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공인기관에서 인정한 제품효과 문구만(소화에 도움) 광고가 가능하다.아울러 건강기능식품 표시, 광고 위반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능성 표시, 광고에 대해 자율심의를 시행, 허위 표시-광고 처벌기준을 식품위생법상 식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정부는 "기대수명과 소득 증가로 건강-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 증대되고 세계 건기식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의약품과 유사한 높은 수준의 규제를 건기식에 적용해 연관산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건기식에 대한 규제 체계를 최소한의 안전장치 확보를 전제로 개방적, 신축적, 합리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생명& 8729;안전 등 필요한 규제는 무분별하게 완화되지 않도록 심층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4-17 10:20:19강신국 -
처방전을 이면지로 사용...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의약국에서 처방전을 이면지로 사용해 환자에게 복약지시서를 제공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과 약사법을 모두 위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행정안전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15일 2018년 개인정보 보호상담 사례집을 발표했다.사례집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이중에는 약국의 처방전 정보 미파기에 따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례가 담겼다. '약국에서 복약지시서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의 처방전을 이면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질문이었다. 이에 행안부는 "처방전은 관련 법령상의 보존기간 동안 보유해야 하고, 보존기간이 종료되면 복구 또는 재생되지 않도록 파기해야 한다"며 "사례의 경우 처방전 이면지를 복약지시서로 사용해 환자의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처방전은 현저하게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2년동안 보존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처방전은 보존기간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파쇄하거나 소각하는 방법으로 파기해야 하고, 전자처방전은 복원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영구삭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만약 보존기간을 지나지 않은 처방전을 이면지로 사용했다면 보존의무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약사법상 조제한 날로부터 2년동안 처방전을 보존하지 않은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한편 2018년 개인정보 침해로 접수된 상담·신고 건수는 총 16만 4497건으로 전년 10만 5122건 대비 약 56% 증가했다.2019-04-16 09:36:18정흥준 -
유비케어 약국 미디어보드, 약사-소비자 소통창구유비케어의 약국전용 'UB팜보드'가 약국과 소비자 간 소통창구로 활용되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있다.UB팜보드는 약국 내 미디어보드로, 건강정보와 질병, 영양소 정보를 제공하고 약국 판매 일반약과 건기식 등을 소개하는 채널이다.송출 정보는 시기와 계절을 고려한 건강& 8729;질병& 8729;영양 관련 콘텐츠와 복약지도 정보로 구성된다.예를들어 3월에는 미세먼지와 마스크, 4월에는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 등이다.특히 UB팜보드를 주력 판매 제품 또는 추천 제품 등을 홍보하는 창구로 쓸 수 있어 셀프 약국 마케팅이 가능하다.소비자 역시 조제 시간 동안 팜보드에서 송출되는 유익한 건강& 8729;질병& 8729;영양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약사와 소통하며 상담을 이어감은 물론, 필요 제품 구매나 알맞은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특히 30여곳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팜보드는 5점 만점에 4.3점을 받았다.'나만의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다', '계절과 시기별 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내용이 포함돼 유용하다', '건강 관련 콘텐츠가 만족스럽다' 등 응답이 나왔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리딩하는 유비케어 팜보드가 약국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역할을 해 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로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질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04-15 11:55:09이정환 -
노인정액제 65→70세...약국-노인환자 마찰 예상정부가 노인외래정액제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조정할 계획을 밝히면서, 일선 약국가에선 환자와의 마찰이 예상된다며 단계적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는 노인외래정액제 조정 검토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노인외래정액제의 적용연령층 및 구간·금액기준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이중 적용연령층은 고령화 시대와 건강수명 연장 등의 제반여건을 감안해 65세에서 70세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에 대해선 2022년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약국가에선 급격한 제도 변화는 현장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약사와 환자의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A약사는 "고령화되다보니 노인 연령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사회 곳곳에 있다. 지하철 무료승차 적용 연령층에 대한 조정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지하철 요금과 약값 부담은 또 다르다.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선 홍보가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환자에게 달라진 제도를 설명해야 하는 몫을 약국에 전부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A약사는 "갑자기 적용 연령을 70세로 바꾼다면 약국에서는 적지 않은 마찰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매년 조금씩 연령 기준을 높이면 저항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1살씩 높이는 게 어렵다면 2살씩 상향을 한다면 기존에 혜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불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적용구간과 금액기준 등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약국의 현 노인외래정액제는 1만원 이하 1000원, 1만원~1만 2000원 20%, 1만 2000원 초과 30% 등 세 구간으로 나뉘어져있다.경기 B약사는 "아직 복지부가 구체적인 조정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구간 조정에 대한 의지를 밝힌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금보다 더 단계를 세분화해서 여러 구간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B약사는 "정부는 속도조절을 해서 현장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현장이 순응할 수 있도록 홍보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2019-04-15 11:48:45정흥준 -
무너진 이태원상권 약국 휘청...인구감소에 처방 급감"작년 말 미군이 전부 빠져나가면서 상권이 더 급격하게 죽었어요. 예상은 했지만 빗자루로 쓸어버린 것처럼 사람들이 사라졌죠. 게다가 매스컴에서 마약 사건들이 터지니까 젊은 사람들 발길도 끊겼어요. 인근에 폐업하고 공실로 남아있는 상가가 수두룩합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 상권이 주저앉으며 지역 약국가도 직격탄을 맞고있다.약국이 위치한 이태원 상권은 크게 이태원역과 경리단길로 나뉠 수 있다. 두 지역에는 각각 3곳의 약국이 운영중이다. 6곳 모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별로 경영 악화의 이유에는 차이가 있었다.경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3곳의 약국. 먼저 경리단길은 호황을 누리던 수년 전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곳곳의 상가들이 공실이었고, 부동산은 권리금 없이 빈 상가들을 내놓고 있었다. 약국 3곳은 경리단길 초입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다.그 중 A약국장은 "오래 살던 사람들이 주택 가격이 오르니까 팔고 다른 지역으로 가버렸다. 6가구가 살던 건물이 갑자기 상가건물로 바뀌어버리니까 인구가 급감했다"며 "인근 의원들 환자가 줄면서 약국 손님도 줄어들었다. 몇 년 전만해도 1억씩 권리금을 주고 들어왔던 상가들이 지금은 무권리금으로 내놔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또한 수년동안 인근 주민들 수천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처방은 반토막 수준이 났다고 토로했다.인근 B약국장은 "몇년새 인구가 3000명이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들린다. 주변에 크고작은 의원들이 있는데 과거와 비교하면 처방이 절반으로 줄어버렸다"면서 "50년이 넘은 유치원도 버티다가 얼마 전 문을 닫았다. 그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운영중인 약국 3곳들은 모두 30년이 넘었다. 그냥저냥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B약국장은 "뒤늦게 권리금 주고 들어와서 손해만 보고 떠난 젊은 사람들이 많다. 순식간이었다. 길가를 걸어다니면 어깨를 부딪혀 다니기 힘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한산하기 그지 없다"고 호소했다.이태원역과 경리단길 모두 곳곳의 상가들이 비어있었다. 이에 부동산 관계자는 "54년된 유치원이 얼마 전 문을 닫았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없는데다가, 경제성을 따져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경리단길은 위치와 교통이 좋기 때문에 이후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복수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경리단길 10평 약국 기준으로 보증금 2000만원, 월세는 150~200만원에 형성돼있었다.반면 이태원역 주변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권리금과 월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월세는 재계약시 마다 조금씩 높아졌다. 구체적으로는 1억원의 권리금과 8000만원의 보증금, 600만원의 월세가 형성돼 경리단길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집주인들은 월세나 보증금을 선뜻 내리지 않는다. 극히 소수의 집주인만 조율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고, 대부분 재계약을 할 때마다 임대료를 조금씩 올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관계자는 "아마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가 되면 월세가 조정되거나 임대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위치별로 가격 차이가 있지만 낮게는 보증금 5000에 권리금 3000, 월세 35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태원역 인근에 위치한 3곳의 약국. 인근 약국장들은 2년 재계약을 할 때마다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 큰 부담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C약국장은 "다만 만 원이라도 오르면 부담인데 계속해서 오르다보니 경영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임대차보호법이 있어 급격하게 치솟지는 않지만 2년마다 꾸준히 월세가 늘어나고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최근 마약과 폭행 등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태원을 찾는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줄어들었다. 일반약 판매가 주를 이루는 지역 특성상 약국들은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또다른 D약국장은 "미군이 전부 빠지게 되자 술집들이 대거 문을 닫았다. 게다가 요새 매스컴에서 여러 사건들이 계속 터지고 있다"면서 "유흥을 즐기러 오는 젊은 사람들이 사건사고 때문인지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이어 D약국장은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 상가 공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이태원에서 수십년을 있었는데,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2019-04-12 18:04:23정흥준 -
강원대병원 측면담장 개방…7개 문전약국 '상권 분할'[약국 현장 속으로] = 강원대병원 문전약국가강원도 춘천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보유한 강원대병원 문전약국가는 개원 초기와 비교해 밀집약국 지형도가 급변한 몇 안되는 사례중 하나다.개원 초 정문 앞 약국 3곳이 처방전을 나눠 소화했던 약국 풍경은 병원이 증축과 주차장 개설, 옆문 담장 개방 등 내외부 요인으로 지금은 총 7곳 약국이 처방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병원 측면부 담장이 철거되고 신규 약국이 크게 들어서면서 정문 앞 약국들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병원과 신규 약국이 지나치게 가까워 사실상 직접 통로에 해당되는 출입구가 생겼다는 게 정문 약국가 비판 요지였다.데일리팜이 강원대병원 문전약국가을 확인한 결과 강원대병원은 개원 이후로 꾸준히 병상 수를 늘리고 지역호흡기센터, 권역암센터, 심혈관질환센터 등 권역 의료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현재 강원대병원은 178병실 675병상을 갖췄고, 일평균 환자수는 약 2500명에서 3000명 수준이다. 외래 발행되는 처방전 수는 하루 약 1700건 정도다.정문과 옆문, 후문 등 처방환자가 드나드는 길목에 자리잡은 문전약국은 총 7개다. 구체적으로 정문 앞 3개, 옆문 앞 3개, 후문 앞 1개 약국이 운영중이다.강원대병원 인근에는 강원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교 상권과 아파트단지를 포함한 주택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 등이 자리했다.병원이 차츰 커지면서 문전약국가 처방전 유입률도 덩달아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07년부터 본관 건물과 주차장 증축과 함께 병원 측면 담장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생겼다.과거 병원 측면은 담장으로 둘러쳐 있었다. 병원과 강원대 주변상권·인근 주택가로 이어지는 옆문만이 환자가 드나드는 통로로 쓰였다.하지만 2007년 주차장 증축이 시작되면서 병원과 주택가를 구분했던 담장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수 십년 간 주택으로 쓰였던 건물을 한 약사가 매입해 약국으로 신축하면서 담장 철거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사실상 병원 측면부가 전면 개방된 셈이다.80% 이상 처방전이 정문으로 흘러나갔던 문전상권이 급변한 시기도 이때와 맞물린다. 측면 담장이 사라지고 기존 약국 대비 규모가 큰 약국이 새로 입점하자 정문과 함께 옆문 상권이 활기를 띠게 됐다.문제는 새로 생긴 옆문 앞 약국이 지나치게 병원 주차장과 인접해 기존 약국들의 반발이 야기됐단 점이다.약국들은 담장을 허물고 들어선 약국이 병원 부지와 접경한 점을 문제삼았고, 춘천약사회 역시 이를 문제로 바라보고 병원장 면담 절차까지 받았다는 게 현지 약사들의 설명이다.강원대병원 문전약국 A약사는 "병원과 주택가 경계로 쓰였던 담장을 허물면서까지 약국을 만들자 인근 약사들은 당연히 처방전 하락, 매출 감소를 체감하게 됐었다"며 "병원환자들이 신규 약국으로 급작스럽게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지나치게 병원-약국 간 거리가 근접해 담장 허무는 작업을 금지하라고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른 B약사도 "당시 신규 약국을 놓고 무수한 소문이 돌았다. 병원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서 부터 자금력을 갖춘 도매상이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병원부지와 주택가부지가 같지 않아 약국개설은 그대로 진행됐다"고 귀띔했다.정문 외 옆문의 역할이 커지면서 옆문 앞 약국이 하나 더 추가 개설돼 최종적으로 옆문에만 3개 약국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문전약국 C약사는 "하루 2000건이 되지 않는 처방전을 정문과 옆문 앞 약국 6곳이 약 90% 가량 나눠먹고 있다"며 "강원대병원 문전은 춘천에서 가장 크게 약국상권이 급변한 사례다.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내부 갈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현지 약국 임대료는 20평 기준 월세 2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신규 약국이 입점할 점포는 없는 상황이다.부동산전문가는 "매물로 나온 약국 점포는 없다. 시세는 월세 150만원~2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수준"이라며 "신축 빌딩이 몇 군데 있지만, 약국이 들어가기엔 병원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2019-04-12 17:35:19이정환 -
원내약국 논란, 계명대 재단건물 약국 5곳 모두 개설대구 달서구보건소가 계명대동산병원 앞 계명재단 소유 빌딩 내 5개 약국의 개설신청을 반려없이 모두 허가했다.대구약사회는 해당 5개 약국을 '불법 원내약국'으로 지적하고 개설 절대반대 입장을 표명한터라 행정소송 등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12일 달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1일자로 5개 약국의 현장실사를 마친 뒤 개설을 최종 수용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 약국들은 오는 15일 계명대병원 신축 개원일에 맞춰 개국 후 처방조제에 나설 행정절차를 완료하게 됐다.논란 약국 5곳이 입점한 건물은 대구 달서구 호산동 소재 동행빌딩이다.계명재단은 계명대병원의 성서지역 신축이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정문 앞 상가와 토지를 사들여 해당 빌딩을 짓고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했다.대구약사회를 비롯한 약사들은 계명재단이 병원 문전약국 임대를 직접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원내약국 개설 시도라며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결과적으로 달서구의 약국개설 허가를 둘러싼 행정소송이 불가피한 분위기다.실제 대구약사회와 달서구청은 각자 소송 밑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약사회는 창원경상대병원의 남천프라자 약국개설 취소 소송 1심 승소를 거둔 법무법인 태평양을 비롯해 유능한 변호인단 발굴에 나섰다.달서구청도 대구약사회가 구청장을 상대로 약국개설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즉시 변호인단을 꾸려 맞대응 할 계획이다.달서구청 관계자는 "갈등이 반복된 이슈이고 사실상 사법부 판단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 행정소송 수순이 예상된다"며 "소장이 접수되면 변호인단 등 밑준비에 착수한다"고 말했다.2019-04-12 09:56:57이정환 -
캡슐·과립은 가루조제 가산 제외...약국 심사 조정6세 이상 가루약조제에 붙는 수가 일부가 조정되면서 약국이 어리둥절한 표정이다.수가 청구 분 중 캡슐과 산제를 가루약으로 조제한 건 수가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심평원은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전산 반영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12일 약국가에 따르면 3월 청구분 중 과립과 산제에 대한 가루약수가가 조정됐다. 처방이 '0.6667', '0.3334'로 나왔고 의사 확인이 있었다 해도, 캡슐이나 과립이면 가루약조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산제조제가 잦은 소아과 주변 약국을 중심으로 수가가 조정됐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조제료가 조정되는 건 캡슐이나 과립만 조제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다른 일반 정제와 함께 처방이 나오는 경우는 가루약조제로 인정되나, '시럽+과립', '시럽+캡슐' 처럼 정제 분쇄가 필요치 않은 경우들이 이번에 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일부 약국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약사들이 물리적으로 갈아 조제하는 것만 가루약 조제로 인정하는 것은 지나친 1차원적 접근이라는 의견이다.한 약사는 "조제수가라는 건 조제 난이도를 반영하는 것인데, 일반 정제를 분쇄기에 가는 것보다 캡슐을 까서 정량으로 분포하는 게 더 어려운 작업일 수 있다"며 "캡슐과 과립은 이미 가루이므로 산제가 아니라 단순 소분으로 보고 수가를 인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1월부터 시행된 가루약 조제수가제도다. 1,2월은 과립과 캡슐까지 수가를 책정하고 3월부터 조정한 점에 대해 심평원은 "수가 지급 대상을 변경하거나 정책을 바꾼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심평원 관계자는 "제도는 1월부터 시행됐으나 전산점검에 따라 완전한 수가 반영은 3월부터 적용됐다. 3월 분부터 일부 약국에 조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심평원은 구체적인 수가 대상을 두고 논의를 거치다 보니 3개월 텀이 생긴 것이라며 제도 정착 과정에 따른 조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결과적으로 심평원은 앞으로 가루약 조제 수가 대상을 일반적인 정제로 국한하겠다는 것이다.대한약사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립과 캡슐도 산제조제 영역에 속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인춘 부회장은 "새로운 수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이 부분도 그 중 하나였다. 캡슐과 과립이 제도시행 처음부터 산제조제로 결정했던 건 아니다"라며 "그러나 3월부터 조정됨에 따라 심평원과의 회의 때 산제조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도인 만큼, 사소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의사 협조 등 더 큰 과제들이 남아있다. 약사회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19-04-11 19:20:16정혜진 -
약국 '삭센다' 취급 증가세…제약사도 약사마케팅 준비병·의원 전유물로 인식됐던 자가주사 바이오 비만약 삭센다의 유통·취급망이 약국으로까지 넓어지며 시장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출시 후 줄곧 의료기관에서 직접 원내처방·투여됐던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원외처방으로 약국 조제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전국 품절 등 높은 인기와 함께 온라인 불법 판매, 과잉 마케팅 등 부정적 이슈가 덩달아 조명되면서 전문약 삭센다의 병원 직접 처방·임의조제도 도마에 오른게 영향을 미쳤다.개발·수입사 노보노디스크도 의약품 복약지도 교육활동 등 약국약사 대상 마케팅 준비작업에 착수했다.11일 약국가에 따르면 기존 병·의원 내 다량 처방·판매됐던 삭센다를 약국으로 원외처방하는 의료기관이 크게 증가했다.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삭센다 랜딩을 결정한 국내 종합병원 수는 195개다. 해당 병원은 삭센다를 직접 취급하지 않고 원외처방전을 발행, 약국에서 환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중이다.이외에 전체 의료기관 대상 구체적인 통계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약국에서 삭센다를 취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던 약사들도 인근 병·의원 의사들의 처방전 발행으로 삭센다를 입고하는 비중이 커진 상황이다.다만 아직까지 과거와 비교해 의료기관 직접 취급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그럼에도 약국에 유입되는 비급여 비만약 삭센다 처방전이 증가세인 분위기는 약국이 취급할 수 있는 수익모델이 늘어났단 점에서 유의미하단 평가가 나온다.약사들은 늘어나는 처방전에 대비해 삭센다 약효·부작용 정보를 습득하고, 보관법과 환자 복약지도법 등을 숙지하는 데 착수했다.경기도 A약사는 "지금까지 삭센다는 기사로만 접했다. 병·의원이 직접 취급하는 바이오 비만약이라는 생각만 했다"며 "그런데 얼마전 인근 가정의학과 원장이 삭센다 원외처방 계획을 알리며 약품 입고를 부탁했고, 현재 취급중"이라고 말했다.A약사는 "많은 수의 환자가 삭센다 처방전을 들고 오지는 않지만, 꾸준히 1개 내지 2개 펜의 처방전이 유입된다"며 "비급여약이라 펜당 적잖은 수익이 나서 다소 까다로운 관리에도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보노디스크도 이같은 약국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금껏 의료기관 대상 홍보·마케팅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병·의원과 함께 약국 대상 삭센다 정보제공에 앞장 설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약국약사에 삭센다 복약지도 포인트를 회사 차원에서 제공, 비만 환자의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삭센다를 원외처방하는 병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처방 환자에게 삭센다를 조제·판매하는 약국 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삭센다 취급·보관에서 부터 환자 복약지도 등 약국에 도움을 드리려 약사 대상 자가주사제 교육 활동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4-11 17:20:40이정환 -
정부 "연구중심병원 잘하는 곳에 인센티브 집중 지원"정부가 연구중심병원 10곳에 인센티브 지급 등 정책지원에 나선다.구윤철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은 11일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요 기반인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회의에는 전국 10개 연구중심병원 병원장·연구담당 부원장과 복지부·중기부 등 관계부처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했다.연구중심병원 10곳은 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가천의대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분당차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다.연구중심병원장들은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저해하는 제도적 걸림돌과 인력양성의 어려움 등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건의했다.이에 구 차관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연구중심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지만 연구인력 수, 특허출원 건수 증가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창업으로 연결이 부족하고 이를 뒷받침할 의과학자 양성도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구 차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연구중심병원 인센티브 예산을 선택과 집중 원칙하에 성과가 높은 소수 병원에 집중 지원하고 인센티브 구조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 예산 340억 중 인센티브 예산은 30억원이다.구 차관은 "기술개발 성과 재투자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규제 완화, 창업 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계 우수 인력을 '융합형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덧붙여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들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력,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2019-04-11 13:34:15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제약 CEO 45% "사업 전망 부정적"...약가개편 걸림돌
- 2'클릭' 한번에 사후통보 가능…대체조제, 숨통 트인다
- 3개미들, 바이오 4.7조 순매수…삼성에피스·알테오젠 집중
- 4명인제약, 락업 해제에 주가 조정…실적·신약 체력은 탄탄
- 5닥터나우 도매금지법, 국회 처리 진퇴양난…원안 유지될까
- 6약국 혈액순환제 선택기준, 답은 '고객의 말'에 있다
- 7'김태한 카드' 꺼낸 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총력전
- 8씨투스 후발주자에 경쟁 과열...한국프라임, 급여 진입
- 9셀트리온, 4조 매출에 이익률 36%…합병 리스크 털었다
- 10동물약국도 폐업신고 없이 양도·양수 가능...법령 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