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명 줄서고 전화폭주"…주말 약국가, 마스크 대란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이 약국은 1인당 2매씩 판매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1일 문을 연 전국의 휴일지킴이약국 4988곳은 그야말로 공적마스크 대란에 몸살을 겪었다.정부가 약국과 농협, 공영홈쇼핑 등의 공급 계획을 사전 예고하면서, 주말동안 일선 약국들엔 문의 전화가 수백통씩 쏟아졌다.휴일지킴이약국에는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렸고 공적마스크는 입고와 동시에 모두 팔려나갔다. 송파구의 약국 앞에는 판매예정시간이었던 오후 3시 사람들이 거리로 길게 늘어섰다. 서울과 대전 등 복수의 지역 약국들에 확인한 결과, 각 약국별로 약 150장씩의 마스크가 공급됐다. 일부 약국에는 250장이 도착하기도 했는데 이는 미공급분 또는 내주 공급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삼일절 공급분은 식약처가 직접 우체국택배로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안내와 달리 지오영 등 담당 유통업체가 그대로 배송을 실시했다.약사들도 정확한 배송시간과 수량 등을 알지 못 했기 때문에 공적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안내를 해줄 수 없었다.약국 문을 열기 전부터 늘어선 대기줄에 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었고, 약국들은 번호표나 판매시간을 지정해 알려준 뒤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했다.1일 오전 11시 20분경 대전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가 배송되는 모습. 서울 송파구의 A약국은 9시가 오픈 시간이었지만 약사보다 먼저 도착해 줄을 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약 100명에 달했다.A약사는 판매명부에 이름을 받아적어놓고는 오후 3시에 재방문하면 순서대로 2장씩 제한을 둬 판매를 하겠다며 사람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운영을 시작한 뒤로도 오전 내내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방문과 전화로 약국 업무는 마비될 정도였다. 약국을 찾는 사람들은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일찍 약국을 찾아 구입을 하기 어려워 휴일을 이용해 사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약속했던 오후 3시가 되기 전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약국 앞에 줄지어 섰다.A약사는 “5장씩 주면 20명에게 밖에 돌아가질 않는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이 될 수 있도록 2장씩 판매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들어온 공적마스크는 중형 사이즈만 들어와서 안내를 해도 그것이라도 산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A약사는 “도착 시간도 물량도 모르고 있었다. 휴일지킴이약국에 공급한다는 것도 급하게 진행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소 혼란이 있긴 했지만 비상시국인만큼 이해를 하고 있다. 누구를 나무랄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또다른 양천의 한 약국은 오픈 전부터 줄 선 손님들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어 번호표를 나눠주고 돌려보냈다. 양천구 B약사는 "번호표를 나눠주는 걸 알면 내일도 일찍부터 줄서기를 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오픈전부터 줄지은 손님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약국도 있다. 대부분의 휴일지킴이 약국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마스크 입고 후 십여분만에 판매가 종료되는 상황이었다.대전의 C약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지오영에서 150장, 백제약품에서 100장으로 총 250장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10분만에 모두 소진됐다.C약사는 "도착을 하기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오전에 총 250장이 들어왔고 5장씩 제한을 두고 판매해 10분만에 모두 판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임산부예요 부탁드려요"...약사 속이고 실랑이도 빈번일선 약국들은 주말동안 계속된 공적마스크 문의 전화와 방문으로 지쳐 있었다. 여기에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임산부라고 속이거나, 또는 재고 비축을 의심하며 항의전화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약사들은 더욱 피로감을 토로했다. 일부 사람들은 임산부라며 부탁을 하는가 하면, 재고비축을 의심하며 실랑이가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의 D약사는 "8시 오픈을 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판매용 손소독제를 하나씩 나눠드리기도 했다"면서 "마스크가 11시 30분경 도착했는데, 그 전까지 전화를 80통은 받은 거 같다. 입고가 됐냐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끊이질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D약사는 "게다가 약국에 전화를 걸어 임산부라고 꼭 좀 사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5개를 챙겨놨는데, 막상 약국에 오니 임산부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었다는 생각에 배신감까지 느꼈다"고 말했다.또한 약국으로 전화를 걸어 재고를 챙겨두는 게 아니냐며 항의 전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D약사는 "방문하거나 연락처를 남겨주면 판매명부를 확인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막상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항의만 한다"면서 "주말에 문을 열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는 마음인데도, 이런 일을 겪으면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공적마스크 품절' 주말 내내 약국에 붙은 안내문삼일절 휴일지킴이약국 외에도 모든 약국들이 주말 동안 마스크 공급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동네약국부터 마트약국까지 공적마스크에 대한 문의 방문이 잇따르다보니 미입고와 품절 등의 안내문을 붙인 곳이 대부분이었다.특히 일부 약국에는 토요일 오후까지도 공적마스크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 성북의 E약사는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아서 엄청난 혼란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 "뉴스와 방송에선 전부 공급된 것처럼 하지만 현장과는 괴리가 있다"고 전했다.이외에 데일리팜이 서울 영등포구와 종로구, 동작구, 송파구, 마포구 등의 약국가를 둘러본 결과 약국 출입문엔 공적마스크 안내문이 가장 눈에 띄게 부착돼있었다.대방동의 F약사는 "토요일 아침 8시 20분에 입고돼 10분만에 전부 판매됐다"고 했고, 송파구의 G약사는 "약국을 오픈한지 얼마 안돼 코로나 문제가 터졌다. 토요일 오후 2시경에 100장이 들어오고 순식간에 줄 서면서 매진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1일 약국과 농협, 공영홈쇼핑 등으로 공급된 마스크는 약 269만장이다. 그중 약 63만장이 전국 약국으로 공급됐다.2020-03-01 20:25:39정흥준 -
"마스크 사재기 막아야" 약국 프로그램 개발 국민청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를 도저히 구매할 수 없다며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적용하자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약국이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됐지만 단골 손님 등이 여러 곳을 돌며 사재기 하는 탓에 직장인은 도저히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의약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민원이다.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국에 하루 100장씩 마스크가 입고 되는데 정작 필요한 국민은 구할 수가 없다"며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을 받았으며 현재 808명이 동의했다. 프로그래머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은 "1인당 5장씩 구매가 가능해 한 사람이 여러 약국을 돌 수 있고, 동네 약국 여러곳을 자주 다니는 단골이 수시로 들려 사재기가 가능하다"며 "(앞서 이유로)입고 즉시 마스크가 사라져 직장인은 퇴근 후 절대 구할 수가 없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청원인은 약국에서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간단히 10분 정도 코딩이면 약국 시스템에서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 이유로 청원인은 이미 약국이 주민등록번호로 건강보험을 조회할 수 있어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들었다.청원인은 "마스크 입력 메뉴를 하나 만들어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바로)주민번호 조회(가 가능하며), 마스크 2장 입력 버튼을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면 어느 약국에서나 동일인이 얼마나 구매했는지 알 수 있고 전산 판매 제한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청원인은 사재기 방지 시스템을 통해 대만의 마스크 분배 시스템처럼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마스크가 의약품과 동일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온 국민이 1주일에 2개씩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청원인은 "마스크 분배로 인해 국민 불편함과 불신으로 실망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사재기 방지 시스템은)온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주일에 2개씩 살 수 있게 하면 모든 국민이 가까운 약국에서 편하게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2020-03-01 19:20:12김민건 -
약국, 공적마스크 3000원에 팔다가 고발...판매 중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의 공적 마스크 유통,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일부 약국이 무리한 판매가를 책정, 민원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2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산의 한 약국이 공적 마스크를 1매당 3000원에 판매해 민원인에 의해 고발됐다.지역 보건소로 접수된 민원은 시청으로까지 보고됐고, 지자체는 지역 약사회에 권고 판매가를 지키지 않으면 약국을 통한 공적 마스크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부산시약사회는 지난 주말 긴급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민원인에게 분회 차원에서 사과하고, 관련 약국에는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번 사건이 있고 부산 관내 분회들은 회원 약사들에게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전송했다.이 밖에 일부 약국에서도 공적 마스크를 권고가인 1500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돼 동료 약사가 나서서 해당 약국에 대한 문제제기를 예고하기도 하고 있다.대한약사회는 권고가 이상으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약국이 발견되면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약국에 대해선 공급 중단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공적 마스크 판매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별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파출소나 시청 등의 공무원이 약국을 방문해 공적 마스크의 입고 여부와 재고, 판매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파출소에서 공적 마스크를 조사하러 왔다고 해 순간 긴장했다”면서 “입고 여부부터 판매 개수와 재고, 판매가는 얼마인지, 판매에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물어보고 돌아갔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마스크가 약국에 들어오기도 전에 경찰이 먼저 점검을 나왔다고 해 황당했다”면서 “받는 양이 많지도 않은데 감시받는 기분이 들어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주말 동안 일부 지역에 한해 단속이 진행된 만큼 향후 전체 약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점검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일부 분회에서 자율적으로 작성하기로 한 공적 마스크 판매 장부를 작성하고 거래명세서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조사를 받은 약사가 분회에서 발송해 줬던 판매 장부를 작성했다 보여주니 편리했다고 하더라”면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판매 대장을 작성하고 마스크 관련 거래명세서를 잘 챙겨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3-01 19:05:40김지은 -
우체국 800원, 농협 1000~1400원, 약국 150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모든 공적 유통채널에서 마스크 판매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판매가격을 보면 약국이 1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우체국이 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그러나 국민들은 약국 판매가격인 1500원도 저렴하다며 가격이 비싸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마스크 1장이 절실하고 기존 유통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유통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28일 기준으로 약국은 점포당 100장씩 보급됐다. 경기, 인천 제주지역과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약국에 첫 공적 마스크가 유통됐다.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우체국은 약국 공급 가격가격보다 700원 더 싸게 팔았다. 유통마진, 판매관리비 걱정이 없는 공적 시스템이기 때문이다.반면 농협하나로는 마스크 제조 업체별로 1000원~1400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농촌 지역민들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판매수량은 5매 1봉의 경우 인당 1봉, 3매1봉은 인당 2봉까지 구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백화점 2곳에서는 이른바 노마진 마스크로 홍보를 했다. 장당 판매가격은 1000원이었다.4개 채널 판매가격은 최저 800원에서 최고 1500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사적 공급 마스크가 장당 3000~5000원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낮아졌다.결국 공적마스크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사적 유통 마스크 가격인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2020-02-28 23:20:12강신국 -
노마진 마스크 직접 구매해보니…"대기시간만 40분"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 진행된 노마진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줄선 시민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1장에 1000원짜리 마스크 5장 사려고 40분 기다렸다." 이날 가족들이 쓸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28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에서는 어제부터 '대국민 노마진 마스크 행사'가 연이어 진행됐다.이곳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는 1일 6만장. 백화점이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이 소식을 듣고 온 목동 일대 주민과 직장인들이 모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도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나왔다. 우연히 지나가다 마스크 판매줄이라는 얘기를 듣고 어부지리로 합류하는 사람도 있었다.비가 내려 코트 앞단을 추스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지만 우산을 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줄섰다. 나중에는 대로변까지 이어졌다. 우산이 없는 사람은 모자로 버티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광장 일대에는 뱀꼬리 같은 줄서기 행렬이 만들어졌다. 어디가 앞이고, 끝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대기 행렬에 합류하다 줄을 잘못 서자 바로 뒤에서 "저기요, 아저씨"라는 말이 나왔다. 모두 신경이 예민해진 것처럼 보였다.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 진행된 노마진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줄선 시민들 대기행렬은 광장에서부터 백화점 4층까지 이어졌다. 백화점 1층으로 들어서자 마스크를 쓴 직원이 입장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확인했다. 양천구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홍보 팻말도 세워져 있었다. 말그대로 ‘노마진 대행사’였다. 다른 직원이 계속해서 바닥의 물기를 닦았지만 마를 순간이 없어보였다.백화점 2층으로 올랐을 때는 입장하는 사람에게 손소독제를 뿌리기도 했다. 다만 앞뒤 사람끼리 1미터도 안 되는 간격으로 촘촘히 서있던 터라 대규모 전염도 가능해 보였다.노마진 공적 마스크 판매대와 포장 박스를 열어놓은 제품들 마스크 판매대 앞에 도달한 행렬은 빠른 속도로 줄었다. 누구나 최소 구매량(1인당 5매)을 사갔기 때문이다. 백화점 측도 5개씩 묶음으로 미리 준비해놨다. 직원이 "몇명이냐"고 물어서 "혼자왔다"고 말하니 마스크 5개를 먼저 손에 쥐어줬다. 줄서는 데 40분이 걸렸지만 결제에는 3분이 걸리지 않았다.판매대 옆에는 마스크 박스가 쌓여있었다. 몇몇 직원들은 박스를 까고 정리하는 작업만 계속했다. 판매장에 있던 백화점 관계자는 "이틀 동안 17만장을 판매했다"며 "물량은 매일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만큼 있다"고 말했다.그 시간 백화점 인근의 약국에는 들어온다던 공적 마스크는 소식조차 없었다. 손님이 "그 마스크 있어요?"라고 물으면 약사는 "아직 안 들어왔어요"라는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백화점 앞 광장에서 만난 어머니와 함께 온 20대 여성에게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판다는데 굳이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렸냐"고 물으니 그 여성은 "약국에서는 안 판다고 해서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딸과 함께 온 50대 남성도 "아직 마스크가 다 안 풀렸다고 얘기를 들어서 여기까지 나왔다"며 "집 근처에도 우체국이 있긴 하지만 물량이 적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기는 하루에만 6만장을 판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2020-02-28 22:23:47김민건 -
'줄선 고객들, 5분 완판'…숨가빴던 약국 마스크 첫 판매강원도의 한 약국이 공적마스크 판매시간을 정해두자, 사람들은 1시간을 넘게 기다려 마스크를 사갔다. [데일리팜 약국경제팀] 서울 등 13개 지역의 전국 약국가에 28일을 기점으로 공적마스크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13개 지역 약국 중 미처 마스크를 받아 보지 못 한 약국들은 29일까지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반면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와 인천, 제주 등 3곳의 지역에선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지역 약국들은 종일 마스크 배송을 기다렸고, 배송 지연에 약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결국 경기 지역은 29일 배송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 빠르면 29일, 늦으면 내주 약국들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는 지역 특성상 배송 예정일을 확정짓지 못 하고 있었으며 도착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8일 기준 13개 지역은 배송이 상당 부분 이뤄졌고, 3개 지역만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먼저 배송이 시작됐던 대구와 경북, 울산 등의 지역으로부터 속속 마스크 도착소식이 들려왔다. 대구와 경북 등 우선 공급이 이뤄졌던 지역은 27일 오전부터 마스크를 받아볼 수 있었고, 서울과 충남, 대전 등 나머지 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배송이 이뤄져 늦은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지역별 공급 간 공통된 특징으로는 지오영의 기존 거래처에 배송이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상대적으로 주소 파악이 용이한 약국들을 중심으로 배송을 완료한 뒤 비거래약국에 전달을 하고 있었다.서울도 거래약국을 28일까지 마치고, 새로 사업자등록증을 보낸 비거래약국은 코드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29일까지 배송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약국별로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의 종류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서울의 A약사는 "가능한 동시에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업체 측에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 담당 인력이나 현실적인 한계들도 물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앞으로는 지역별 배송시간의 편차를 줄일 필요는 있다. 만약 같은 지역의 약국인데도 배송시기에 차이가 크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배송된 마스크 중에 소형이나 중형이 포함되면서 약국 공급분이 부족하게 되는 문제도 있었다.광주에선 약 2만 8000장의 소형 마스크가 포함되며 결국 반송됐고, 약 280곳에 전달할 마스크 수량이 부족하게 됐고 이곳들엔 내주 월요일에 다시 배송하기로 했다.대체로 약국이 받은 마스크 수량은 각 100개 가량이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장당 1500원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지역별로 수요가 높은 곳은 입고 후 십여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강원의 한 약국에선 마스크를 사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가 하면, 울산의 약국에는 줄지어 마스크를 사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 선 울산의 한 약국. 이에 일부 약사들은 약국을 수시로 찾는 소비자들과 구입을 하지 못 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시간을 정해놓기도 했다.강원도의 B약사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약국 오픈 시간부터 수시로 들르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정해놓고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게 또 문제다. 4시 전부터 미리 와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토로했다.강원의 또다른 C약사는 "배송기사가 약국에 오는 걸 보고있다가 손님이 몰려서 5분이 채 안돼 판매됐다. 약국 업무도 못 보는 약국이 대부분이다”라며 “수량이 워낙 적지만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약국이 받은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공급분이라는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었다. 따라서 개별 약사들은 각자 스티커를 출력& 8231;부착하며 사적 공급분과 분류하기도 했다.진열대엔 공적마스크 안내문이 붙었다. 일부 약사들은 재판매 금지스티커도 붙였다. 또는 진열대에 정부 공급분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판매했다. 기존에 사적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던 약국엔 가격차이가 있는 두 가지 제품이 혼재하기도 했다.28일 오후 2시경 마스크를 받은 부산의 D약사는 "공적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가 구분이 안되면 국민들이 오해를 충분히 살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사재기를 한 후 인터넷이나 소매점 재판매 악용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다른 서울 E약사도 사재기와 재판매 악용을 우려해 마스크에 재판매 금지 스티커를 부착 후 판매했다. C약사는 "마스크 100장이 들어 온지 1시간 만에 모두 나갔다"고 전했다.2020-02-28 20:35:15약국경제팀 -
경북대병원 "전화 상담·대리 처방 하루 평균 200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 처방과 대리처방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병원은 정부 방침으로 지난 25일 오후 1시 반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실시한 이후 하루 평균 200건 정도 관련 처방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병원은 전화상담과 처방의 경우 예약 환자 중 단순 반복처방이나 단순 결과 상담 등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환자가 해당 진료과로 신청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진료에 대한 약제 처방 중 원외 처방약은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송하고, 원내 처방약은 보호자가 내원해 원내 외래약국에서 투약번호를 확인한 후 수령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병원은 또 대리 처방은 자가격리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환에 대해 계속 진료를 받으면서 오랜 기간 같은 처방이 이뤄진 경우 의사가 환자나 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리 처방 신청서와 구비서류(환자와 보호자 신분증, 관계증명서류)를 지참한 보호자는 대리처방이 가능하다.병원은 이번 전화상담과 처방, 대리 처방 신청의 경우 환자가 각과 외래로 연락해 신청하면 되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불가할 경우에는 취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병원은 “전화상담과 처방, 대리처방이 가능한 경우는 ‘단순 반복 처방, 단순 결과 상담이면서 의학적 안전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정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2020-02-28 15:08:28김지은 -
"공적마스크 곧 유통됩니다"…약국 방문한 기재부차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공적 마스크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기재부차관도 약국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수습상황을 점검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오전 우정사업본부에서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마스크 시장안정조치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회의 후, 김용범 차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서울 중앙우체국 건물 주변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약국 등 판매처들의 물량 확보와 판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 차관은 "정부가 마스크를 확보해서 공급한다는 소식에 우리 동네에서는 언제, 어디서 마스크를 살 수 있을까하는 관심과 혼란이 많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우리 동네 농협, 약국, 우체국 등에 가면 조금씩이라도마스크를 구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국을 방문해 공적마스크 유통상황을 확인한 김용범 차관 김 차관은 "긴급수급조정조치 26일 발효됨에 따라 26일 생산된 마스크부터 적용대상으로 27~28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통되는 시스템인데 공급체계 구축에 1~2일 정도 소요됐지만 28일부터 500만장 수준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최단 기일 내에 공급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판매처별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계획을 공지해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온 부처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생산업체가 생산 가능한 최대치로 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정부도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같이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김 차관은 "가격도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 생산업자-공적판매자간 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이라며 "이는 다양한 종류와 품질의 마스크 가격을 정부가 단일가격으로 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동시에 공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높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발병 전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간 유통비용을 극소화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매일 500만장의 공적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마스크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가 완화되는 등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아울러 김 차관은 "오늘부터 부처 합동으로 수급 안정시까지 공적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점검하기 위해 제조업과 공적 판매처 등에 대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공적물량의 전국 유통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는 생산자들과 약국, 우체국& 8228;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판매처 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2020-02-28 13:56:30강신국 -
대구·울산 공적마스크 5분만에 매진…서울·경기 미배송서울 강서구의 한 약국이 부착한 게시물 [데일리팜=김지은·김민건·정흥준 기자] 정부가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 판매를 공지한 첫날, 약사들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를 돌려보내고 입고 여부를 묻는 전화 응대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데일리팜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과 양천, 경기도 성남, 대구와 부산, 울산 등 약국가의 ‘공적마스크’ 입고, 판매 상황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약국에 제품이 수급되지 않았고 대구, 울산 일부 지역만 오전에 입고됐다.약사들은 공적 마스크 수급과 관련한 정부 발표가 있었던 26일부터 마스크를 찾는 고객 문의가 폭주해 지칠 대로 지쳤다는 반응이었다.정작 제품은 입고되지 않았는데 정부가 공적 판매처 수급 계획을 발표하다 보니 마스크를 찾는 고객과 관련 문의가 한꺼번에 몰렸고 약사와 직원들이 업무 중 대부분의 시간을 관련 응대에 할애해야 했기 때문이다.일선 약사들은 앞서나간 정부의 발표, 약사회와 마스크 유통 업체인 도매상 담당자 간 각각 다른 지침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약사회 “오늘부터 일괄배송”…도매상 “3월 초에나 가능” 서울, 수도권 지역 약국들은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기존에 거래 중이던 지오영 등 도매업체 담당자를 통해 공적마스크 배송 일정 등을 확인하느라 바빴다.정부와 약사회에서는 오늘부터 지역별로 배송을 시작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안내한 반면 일부 도매 담당자들은 약국에 이르면 다음주 초에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약사는 “지오영 우리 지역 담당자에 문의하니 각 구마다 도매를 따로 지정해 배송하는데, 빨라야 다음 주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약사회에서도 오늘부터 배송 받아 판매할 수 있을 것처럼 안내받았는데 양 측 안내가 다르니 어떤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구의 한 약사는 "정부가 계획을 다 마련하고 뉴스를 내야지, 뉴스 먼저 내보내고 공급하는 게 어딨냐"며 "어제는 약국 문을 열자마자 마스크 찾는 손님들이 손님과 전화 문의가 넘쳐났다. 오늘 오전에도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이 약사는 "오늘 지나면 주말인데, 오늘 내로 안들어오면 다음 주에나 들어올 것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미입고’ 안내문 붙이고 장부 만들고…약국, 궁여지책도입고가 안 된 상태에서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다 보니 일부 약사는 약국 내, 외부에 ‘공적마스크’ 미 입고를 알리는 안내문을 제작해 개시하고 있다.서울 강남의 한 약국은 약국 출입구에 ‘정부 보건용 마스크 판매 관련 안내’란 제목으로 ‘정부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공적판매 약국이지만 물량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미리 보도됐다. 현재 공적판매용 마스크는 입고되지 않은 상태로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해당 약국 약사는 “오늘은 비가 내려 주춤한데, 어제는 날도 좋고 정부가 발표한 첫 날이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안내문을 붙였다”면서 “아직 마스크 공급은 정확한 시점을 알지 못해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구매자 이름과 서명을 받도록 판매대장을 받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개인정보다 보니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또 10장씩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인당 판매수량에는 분명히 제한을 둬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약사회와 개별 약국들은 공적 마스크 판매 대장을 제작하는 등 판매를 대비하고 있다. 공적마스크가 입고되면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일부 소비자가 사재기할 것을 대비해 개별 약국이나 지부 차원에서 판매, 수령 대장을 만드는 곳도 있다.서울시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판매일지와 구매자 성명, 확인 서명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공적 유통 마스크 판매 대장’을 제작해 회원 약국들에 배포했다. 전남 여수시약사회 수령 대장을 만들어 약국에 배포한 상태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한명당 1일 5매로 판매수량을 제한하다 보면 분명 더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약사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판매대장을 만들면 약국에서도 관리가 쉽고 소비자에도 관련 내용을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울산 등 속속 도착…구매 못한 환자 소동도대구, 울산 등 지방의 일부 지역 약국은 오늘 오전부터 속속 공적마스크가 도착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오후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지방의 한 약국에 배송된 공적마스크. 스티커는 약국에서 제작했다.대구 A약사는 “정부에서 민심달래기로 공급 전부터 판매가 이뤄진다고 발표하면서 혼란이 있었다. 어제 약국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시민들은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의 말이 너무 성급했다”고 말했다.A약사는 “오늘 오전부터 약국들에 배부되기 시작했다. 주변의 다른 약국에선 100장을 받았고, 아직 받지 못 한 약국은 오후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대적인 수량과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오전에 마스크가 배송된 약국에서는 입고와 동시에 전체 수량이 팔려 나갔고, 일부 약국에서는 구매를 못한 환자가 고성을 지르거나 판매 수량을 5매로 제한했단 이유로 약사에게 항의하는 환자도 있었다.대구의 한 약사는 “마스크가 입고되고 개수 체크하자마자 약국에 있던 분들이 순식간에 모두 구매해 갔다”면서 “들어온 지 5분도 안 돼 20명이 100개를 모두 구매하고 끝났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그 이후에는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숨겨 놓은 것 빨리 내놓으라는 식으로 화내고 항의하고 일대 혼란을 겪었다”면서 “매일 이런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고 덧붙였다.공적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약국에서는 기존에 판매하던 마스크와 판매가를 비교해 구입을 꺼리거나 이미 구입해 간 제품을 환불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서울의 한 분회장은 “소비자가 정부의 공적마스크 판매가를 언론에서 확인한 만큼 기존에 2000원 넘게 판매되던 마스크는 비싸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일부 약국에서 기존 제품을 환불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들었다. 기존 마스크와 더불어 우체국 등 다른 공적 판매처 판매가와 비교해 가격 시비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2-28 12:16:03약국경제팀 -
코로나 확진자 방문약국, 방역현장 동영상 보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6일 방문한 30대 여성이 감기약을 사갔는데, 확진자였나봐요. 일단 약국 방역은 완료했습니다."코로나 19 확진자가 방문한 경시 성남 A약국. 약국장은 "근무약사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해, 그나마 자가격리는 모면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지자체 방역팀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국 방역 작업을 시작했고, 24시간 일시적 폐쇄를 명령했다.약국장이 데일리팜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방역팀은 약국 바닥에 소독제를 분사했고, 근무약사는 약국 밖에서 기다리는 장면이 담겼다.약국장은 "확진자가 신천지 신자와 식사를 하며서 감염이 된 모양"이라며 "약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 방역을 마친 이 약국은 바로 정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보건소도 확진자와 접촉이 경미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준수해 확진자 동선 등 업소 실명공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자칫 확진자 방문이 주홍글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2020-02-28 11:56:55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