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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소모성재료 청구 169억 급증...약국 성적표는 부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해 당뇨소모성재료 청구액이 2018년 대비 약 169억원 급증했다. 이중 약국은 약 60억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약 110억은 의료기기 업체 등의 서면청구액이었다. 약국 청구액도 상승세에 있지만 약국 외 서면청구액 증가와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약국이 웹EDI로 청구한 금액과 이를 제외한 서면청구액의 차이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2018년 약국 웹EDI와 서면청구액의 차이가 약 154억이었다면, 2019년에는 약 205억의 차이가 난다. 이에 약사들은 소모성재료 시장이 팽창하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약국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노원구약사회는 관내 약 200개 약국 중에서 120개 약국이 소모성재료를 취급하는 등 참여율이 높다. 구약사회는 공단에 요청해 당뇨소모성재료 시장 확대 추이를 살피며 회원약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다. 류병권 노원구약사회장은 “보험환자들은 공단에서 지급을 하지만 의료급여 1, 2종 환자들은 구청에서 돈을 지급하기 때문에 현재 전체 시장은 80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천억대까지도 금방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점유율이 의료기기 업체쪽에서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당뇨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약국이 전적으로 담당해줄 수 있다면 아마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약국의 확장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시장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재고 관리 부담 등이 전국 2만여개 약국들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높은 마진율과 시장 확대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약국의 경영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커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류 회장은 “당뇨환자 1형만 대상으로 하다가 2형 중 인슐린을 맞는 환자로까지 확대됐다. 아마 대상범위를 더욱 늘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게다가 펌프 등으로 소모성재료의 종류도 많아지고 있다. 당뇨환자에 약을 제공하는 약국에서 소모성재료까지 전부 관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더 많은 약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0-08-05 12:00:11정흥준 -
약국 2곳 중 1곳 일자리자금 신청...연 234만원 혜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2곳 중 1곳이 정부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고, 한 약국당 연 234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된 정부 지원정책이다. 4일 데일리팜은 약국세무전문 팜택스의 도움을 받아 2018년과 2019년 약국 지원 현황을 살펴봤다. 1000곳의 약국을 표본조사한 결과 2018년 신청약국수는 522곳이었지만, 2019년에는 567곳으로 신청약국이 많아졌다. 작년 약국 567곳의 신청금액은 총 13억 2846만원이었다. 신청 약국당 지원금액은 약 234만원이었다. 522곳이 신청했던 2018년에는 13억 5840만원이 총 신청금액이었으며, 약국당 지원금액은 약 260만원이었다. 2018년 대비 2019년 지원금액도 올라가고, 신청약국수도 증가했지만 약국당 지원금액은 오히려 소폭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팜택스는 지원금액 하락의 요인으로 ▲지급 요건 미충족자에 대한 지원금 환수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안정자금 개정 등을 꼽았다. 특수관계인(대표자의 가족) 및 최저시급의 120% 초과자에 대한 검증이 실시됐고, 2018년 지급금액을 환수하거나 2019년 지급될 지원금에서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작년 하반기 개정을 하면서 보수총액 미신고 사업장과 최저임금 준수확인서 미제출 사업장에 대해선 지원을 중단했다. 이외에도 ▲고용유지의무 미준수 사업장에 대한 검증 강화 ▲퇴사자에 대한 소급 지원 폐지 ▲퇴사자 지연 신고 시 지원중단 등이 신설된 것이 지원금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에는 1인당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금액을 하향조정(코로나에 따라 2~5월만 한시적 증액) 했다. 5인 미만은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5인 이상은 13만원에서 9만원이 됐다. 지원제외 대상인 고소득 사업주 기준도 과세소득 5억에서 3억으로 강화하는 등의 변화가 있어 약국에 총 지원되는 금액은 작년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020-08-04 12:00:47정흥준 -
수도권·중부지방 집중호우·태풍에 약국가 '긴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번 주 말까지 수도권·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관련 지역 약국가가 긴장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는 오늘(4일) 오후 잠시 주춤했다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5일부터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에는 부산을 비롯해 대전, 경북, 광주광역시 등에서 강한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약국이 발생한 만큼 서울, 수도권, 중부 지역 약국가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의 영향까지 예정돼 있어 자칫하면 강한 비, 바람에 인한 약국 기물 파손이나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도 회원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피해 약국들의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 서울 지역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약사회는 3일부터 소속 분회들에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약국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조사에서 각 분회를 통해 관련 약국의 피해 정도나 내용, 피해 금액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약사회도 지난 2일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급하게 소속 분회장들을 통해 비 피해 약국 현황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까지 서울, 충북, 충남, 강원 지역 약사회 소속 회원 약국 중에는 피해 약국이 따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앞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부산 지역의 경우 총 47곳의 피해 약국이 발생했으며, 시약사회는 해당 약국을 일일이 방문해 위로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 피해 약국 조사 결과 현재 부산 동구가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영구 8곳, 연제구 7곳 등 총 47곳이 수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2020-08-04 06:00:27김지은 -
"여기가 약국"…인천 송도 전체 약국에 영어 표지판 부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는 인천 지역 국제도시 전체 약국들에 영어 표지판 부착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전체 약국에 대해 영어표지판 ‘PHARMACY’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는 36곳의 약국이 소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일반적으로 약국은 간판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거나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돼 있어 영어권 외국인들이 약국을 인지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약국에 대한 영어 표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지고 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약국에 영어 표지판 부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각 약국에는 가로 80㎝, 세로 40㎝ 크기의 영어 표지판이 부착될 예정이며, 해당 표지판은 아크릴 재질을 사용해 유리에 잘 부착되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눈에 잘 띌수 있도록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PHARMACY’ 단어를 써 넣었고, 글자 아래 오른쪽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ifez 로고’도 함께 표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송도 소재 약국들을 방문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규격과 재질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는 영종,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영어 표지판을 부착해 외국인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약국 영어 표지판은 거주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에 대한 관심과 작은 배려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8-03 12:00:10김지은 -
보사연 "10년 뒤 제약·병원·연구직 약사 1만명 부족"[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앞으로 10년 뒤 병원과 제약사·연구직능 분야에서 최대 1만명의 약사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연구보고서가 확인됐다. 특수질환자 복약지도와 정부의 제약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해당 분야 약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데일리팜이 지난 2017년 5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의 상세 자료를 입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보사연은 2017년 발표 당시 2030년 1만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이라 공개했지만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어느 분야에서 약사가 부족하느냐"는 약사사회의 의문이 뒤따랐었다. 추가로 확인한 보고서 자료를 살펴본 바 2030년까지 약사 면허를 취득하는 인원은 9만6332명으로 가용 인력은 6만8659명, 활동 인력은 5만190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약사 인력 추계 수요를 분석한 진료일수 등을 근거로 한 시나리오(로그함수·ARIMA 등 모델)는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해서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약사 인력 대부분은 약국 약사가 아닌 병원과 제약산업, 연구·공직 등 분야였다. 2012년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시나리오(로그함수)는 2020년 약사 인력이 7105~8897명에서 2030년 1만603~1만2718명까지 부족하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시나리오(ARIMA) 모델에서도 2012년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경우 진료일수에 따라 2020년 7139~8932명, 2030년에는 최대 1만2861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이용 증가와 새로운 약품 개발, 보험급여 확대, 임상전문약사 확대와 정부의 제약산업 투자 확대 정책 등 약사 인력 수요 증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 활동이 요구될 것인데 제약사나 식품회사 연구·품질 개발, 의약품 임상시험관리, 식약처 등 공공기관 정책 입안 등 분야에서 약사 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의료서비스 발전에 따라 임상지원, 암·이식·신장·당녀 환자 등에 대한 특수 약물 복약지도 증대로 환자 중심의 선진적 약제서비스 개발 필요성으로 약사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5년 OECD 국가의 인구 1000명당 약사 수는 0.82명인데 반해 국내는 0.66명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국내 약사 인력이 개국가에 집중된 결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국내 인구 10만명당(2009년 기준) 약국은 43개로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약사 인력 분포가 약국가에 치중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사연은 2017년 발표 당시 2030년 약사 인력은 1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도 관련 보도자료를 내며 "보건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만 밝혔었다. 상세 연구 결과는 보사연이 2016년 12월 발표한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 의료 인력 추계와 정책과제'에 실렸다. 2030년까지 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 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다. 약사 인력 추계를 위한 생산성 근거는 2012년 약사 1인당 64건의 원외처방을 전제로 진료가능일수를 255일 또는 265일로 적용했다. 약국과 병원, 비임상 약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약국 약사 수요는 원외처방 조제 건수를 기준으로, 병원 약사는 2010년 2월 개정한 병원약국 기준을, 비임상 부문은 비임상 대 임상비를 적용했다.2020-08-03 12:00:01김민건 -
코로나 발 비대면 진료 가속화…일본 가장 적극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 원격진료 시 환자부담금을 약 2000원으로 책정할 만큼 구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1차의료기관인 의원급에서 원격의료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비대면(언택트) 의료서비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공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비대면 의료서비스 시장은 305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6조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4.7%의 높은 성장이 예상됐다. 당시 중국 시장은 39억달러(약 4조원), 일본은 2억달러(23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 20일자 글로벌의료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일본 후생성은 '온라인진료의 적절한 실시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며 원격 진료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그중 하나가 의료보험 적용이다. 후생성은 2018년 4월 온라인 진료에 의료보험을 적용하며 월 1회 700엔(약 80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30%인 210엔(2300원)을 부담하도록 구체화 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최초 온라인 진료 시기다. 현재는 최초 진료도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대면 진료 6개월 경과 이후에만 동일 의사가 온라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2015년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한 이후 모바일 메신저와 의료기관 중심으로 원격의료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의 원격의료는 온라인 진료, 온라인 수진 권장, 원격 건강의료상담으로 구분한다. 후생성의 원격진료 시행 지침을 보면 ▲온라인 진료 장·단점 충분한 정보 제공과 합의 ▲오진 예방을 위한 초진 등 처방 원칙은 대면진료(2020년 4월 전면 허용) ▲향정약, 이뇨약, 미용목적 보습 크림 등 의학적 필요성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 온라인 진료만으로 처방 불가 ▲실시간 시청각 정보통신 수단 사용 ▲1대1 진찰을 기반으로 한 의사 면허나 환자 본인임을 증명하는 서류 제시 등을 의무화 했다. 진찰 장소도 세부적으로 했다. 환자는 집 또는 회사에서 원격진료가 인정되나 의사의 원격진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일 필요는 없다. 다만, 소음·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장소에선 불가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실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규정을 통해 "일본 라인(네이버 자회사)과 M3(소니 계열사) 합작사인 라인헬스케어가 내과와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쿄 롯폰기 의료기관에서 정신과, 심장내과, 내과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2014년부터 원격의료를 전격 허용한 만큼 IT기업들의 진출 속도가 빠르고 활발하다. 이들은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병원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핑안보험그룹이 2015년 출시한 핑안굿닥터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3억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진료를 비롯해 의약품 자판기와 비대면 의료 부스를 결합한 진료, 처방, 배송이라는 원스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징둥헬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헬스라는 전문 플랫폼을 만들어 온라인 진료 예약과 상담, 의약품 판매까지 비대면 의료서비스로 범위를 넓혔다. 독일은 메디고라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50개국 1400개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며 195개국 20만명 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태국은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디팟처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국 1415개 의료기관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북닥이라는 환자-의료기관 연계 플랫폼을 통해 근거리 병원 추천, 해외 병원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약 7000개 섬으로 이뤄져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필리핀도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코트라(KOTRA) 필리핀 마닐라 무역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빠졌던 필리핀은 고강도 확산 방지 대책으로 지역사회 격리조치를 취했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손쉬운 처방전 발급으로 원격의료 선호도가 높았다"고 보고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도 적극 도입해 활용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원격진료 요구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2020-07-31 19:20:02김민건 -
이가탄-인사돌, 같아진 약국 판매가…최저 3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가탄과 인사돌의 최저 판매가와 최고판매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목 모두 최고 3만 5000원, 최저 3만원이었다. 데일리팜이 8월 기준 전북지역 약국 29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가탄 평균가격은 3만 3640원, 인사돌 평균가격은 3만 1948원으로 집계됐다. 이달부터 인사돌 약국 공급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다음달 조사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의 1년전 조사를 비교해 보면 이가탄 최고가는 3만 5000원, 최저가는 2만 7000원이었고, 인사돌은 최고 3만 5000원, 최저 2만 4000원이었다. 최고가는 1년전과 동일했지만 최저가격을 받던 약국들이 모두 가격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대비 이가탄 최저가는 3000원(11%), 인사돌은 6000원(25%) 올랐다. 주요 품목별 현황을 보면 약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4배(2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6만 9000원대다. 경쟁 품목인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2배(1만원) 차이가 났다. 게보린정(10정)은 최대가 3800원, 최저가 3000원에 평균가는 3227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머시론정(21정)은 최고가 1만원, 최저가 7500원으로 25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한 겔포스도 1.28배, 오라메디연고 1.27배의 가격차이가 나 약국간 가격경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삐콤씨, 아로나민골드, 복합우루사 등 전통의 통약들 가격 편차는 많이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고-최저가 편차가 0원이 제품은 베나치오, 테라플루, 타이레놀, 까스활명수 등 4품목이었다. 한편 전북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7-31 16:17:54강신국 -
DRxSolution, '내 손 안의 약국 APP' 2.0버전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비대면이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대에 맞춘 약국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DRxSolution(대표이사 박정관)이 9월 초에 '내손안의약국 App’을 리뉴얼하여 2.0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흐름을 내다보면 비대면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될지 모른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는 약국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버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약국서비스로 보완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업체는 정식 오픈에 앞서 8월 한달 간 서울, 경인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할 계획으로 약국 신청을 받아 무료 배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DRxSolution는 고객과 약국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컨설팅 회사로, 2018년 고객과 약국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의약국’ 앱서비스를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DRxSolution 측은 “앞으로도 약국 현장과 약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고객을 고민하고 약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RxSolution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7-31 14:20:31김지은 -
코로나 확진 부부약사 부인만 완치...약국 장기휴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지역 부부약사의 치료가 더뎌, 약국 휴업에 따른 피해누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70대 남약사(약국장)와 60대 여약사는 지난 4일 충남대병원에 함께 입원하면서 약국은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소의 처방전 일부를 조제하는 소규모 약국이라 대체인력은 따로 고용하지 않았다. 30일 대전시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60대 여약사는 코로나 완치 후 지난 25일 퇴원을 했다. 약 3주만에 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반면 약국장인 70대 남약사는 완치가 되지 않아 입원 치료가 길어지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약 한 달이 가까워져 오는 중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할 경우 유전자 증폭 PCR검사에서 일정주기를 두고 두 차례 음성판정을 받아야 퇴원할 수 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증상이 재발현되는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25일 여약사는 퇴원했지만 약국 문은 열지 않고 있었다. 지역 약사들은 약국장이 아직 치료를 마치지 못 했기 때문에 퇴원 시까지 약국 휴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퇴원 이후에도 건강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정상운영은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족이 아직 입원중이고, 치료를 받고 계신분이 약국장이기 때문에 약국 운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퇴원을 했다고 해도 건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둘이서 운영했던 약국을 혼자서 운영하기란 어려운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지역 약국들은 확진자 동선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이달부터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폐업 손실보상 접수를 받고 있지만, 피해약국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2020-07-30 19:46:52정흥준 -
"약장에 전문약만 3천개...약국만의 '조제약 맵' 완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흔히 ‘문전약국’이라 부르는 대형 병원 인근 약국들은 의약분업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로 개국 20주년을 맞은 서울대병원 인근의 정문약국(약국장 서광훈) 역시 지난 20년 의약분업과 궤를 같이 해 왔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명과 암 중 어두운 부분만 부각되는 상황에 아쉬움을 전하며 약국들이 그간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도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20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약사사회에서는 부정적인 부분만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그간 이에 적응하고 나름의 환자, 대국민 약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약국들의 노력도 있었다. 이런 부분들과 앞으로 제도에 맞춰 약국이 나아갈 방향 등이 더 부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분업은 병원, 그리고 약국의 단순 분업, 즉 업무 분담을 넘어 각각의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크다”면서 “그런 면에서 약국은 이전보다 조제, 약료 서비스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고, 실제 많은 약국들이 그렇게 해 왔다”고 덧붙였다. 신속·정확한 조제는 기본…약국 인프라 개선부터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조제 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된 만큼, 대다수 약국들은 조제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정문약국 역시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조제, 충실하고 풍부한 복약지도와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끊임없이 약사의 전문화와 약국 자체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했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 하에서 약국은 무엇보다 조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신속, 정확, 청결한 조제를 위한 인프라를 보완해 왔다고 밝혔다. 정문약국은 올해 1월 약국의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진행, 기존에는 약국 1층에 투약구와 조제실, 환자 대기 공간이 함께하던 구조에서 1층을 투약구, 2층을 조제실로 분리 시키면서 자동조제시설(ADC)를 추가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청결한 조제를 위해 분말·액체 조제실을 따로 설치, 일반 조제실과 분리하기도 했다. 이는 분진이나 분쇄기 소음 등에서 분리돼 약사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형 약국 특성상 3000여개에 달하는 전문약의 관리는 물론 조제 시 찾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약장을 8개 입상과 별로 분리하고 각각 약의 위치를 엑셀에 정리 정문약국 만의 의약품 ‘맵’을 만들기도 했다. 약사들이 약국 모니터나 개인 스마트폰에 이 맵을 띄워 약의 위치를 신속하게 찾아 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처방전 접수를 시작으로 조제, 조제감사, 투약을 각각 다른 약사가 담당하는 3심 제도를 도입 접수자와 조제자, 조제 감사자, 투약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4번의 걸친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도도 강화했다. 구현지 약제실장은 “약국장님을 비롯해 근무약사, 약국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약국 인프라와 환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 실제로 반영해 가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이 약국 직원의 업무 개선을 넘어 환자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복약지도 질 개선 필수…격년으로 업무매뉴얼 개정 정문약국은 복약지도 질 개선이 곧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이라는 인식에서 투약구 이외에 복약상담 창구를 따로 설치해 전문약뿐만 아니라 일반약 건기식, 생활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면 복약설명문(팜포트) 제공은 기본이고 환자들이 복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점안제, 질제 등의 특수제제의 경우는 사용방법 등이 적힌 별도의 복약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국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역시 서 약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다. 올해 10번째 정문약국 업무 매뉴얼이 개정돼 나왔는데, 약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제작한 매뉴얼에는 ▲약국 오리엔테이션 ▲제형별 조제 지침 ▲투약 ▲일반약 판매 ▲약사법 관리 ▲약사법규지식/약국관련 법류를 비롯해 ▲질병별 치료법 및 약물 작용 기전 ▲오프라벨 처방사례 ▲최근 신약 리뷰 등이 담겨있다. 해당 매뉴얼은 약사뿐만 아니라 약대 실무실습생들의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으로 병원, 약국의 환경도 변화했지만 환자, 국민도 많이 변화했다. 약국을 향한 국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약국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약국의 조제, 약료서비스 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년 전 논의됐다 정체돼 있는 GPP(우수약국 기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고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비스의 기준이 있어야 그에 맞는 개선 방안도 마련되는 것”이라며 “전체 약국이 어렵다면 일부에 한해 시범적으로 진행하거나, 약국 규모에 따른 기준 마련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7-30 16:04: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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