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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출 전면 허용...약국 재고해소로 이어질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2일)부터 정부의 마스크 수출량 제한이 사라지면서, 약국에 쌓여있는 재고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국내 공급되는 마스크 수량이 수요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한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일부 약국은 수천장의 마스크를 재고로 보유한 곳도 있다.이는 수백만원 상당의 재고인데다 일부는 반품도 불가해 약국으로선 ‘악성재고’를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약사들은 수출량 확대로 국내 온오프라인 공급량이 적어지면 약국의 판매량도 늘어나지 않겠냐며 기대하고 있다.경기 신도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젠 판매량이 없다. 특히 신도시는 젊은 엄마들이 많아서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해 구매를 한다"면서 "약 300만원 어치를 가지고 있는데 100만원 상당의 마스크는 시기를 놓쳐 반품을 하지 못했다. (팔리지 않으면)손실로 안고가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송파 B약사도 "우리 약국도 3000장 이상 가지고 있다.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마스크가 더 이상 팔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KOTRA는 주요 수출 국가 외에도 마스크 의무화 등에 따라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를 유망 수출처로 지목했다. 수출 제한 전면 해제에 따라 마스크 수출량의 급증이 예상된다. KOTRA가 이달 발표한 ‘코로나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과 수출방안’에 따르면, 해외 국가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권고 시행 등으로 마스크 수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의 마스크 수출(1월부터 8월 기준)은 중국 38.9%, 미국 19.1%, 일본 12% 등의 국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KOTRA는 이외에 주요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생산 마스크에 대한 선호도도 수출량 증가를 뒷받침 할 것으로 판단했다.경기 C약사는 "워낙 국내 유통물량이 많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늘어난다고 당장 약국이 영향을 체감하진 못 할 것”이라며 “하지만 서서히 국내 수급이 적정해지면 지금보단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한편, 이번 수출 제한 해제 관련 중대본 김강립 총괄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내 마스크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마스크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2020-10-22 17:11:54정흥준 -
"10건 중 4건이 90일 이상 장기처방"…왜 이렇게 늘었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장기 처방 조제는 더 이상 대형 병원 문전약국들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게 됐다.최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은 물론이고 1, 2차 의료기관까지 90일 이상 외래 처방 비율을 늘리면서 대형 병원 문전약국과 더불어 최근에는 로컬 약국에서도 장기 처방 조제는 나날이 증가하는 실정이다.실제 김성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90일 이상 180일 미만 장기처방은 2016년 1056만건에서, 2017년 1183만건, 2018년 1372만건, 2019년 1546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했했으며, 올해 7월까지도 이미 970만건 이상이 처방돼 전 년치를 넘어설 전망이다.180일 이상은 물론이고 1년 이상 장기처방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6년 6만8천여건이던 1년 이상 장기처방은 지난해 12만여 건으로 2배 가랑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이번 자료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은 물론이고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매년 90일 이상에서 365일 미만 장기 처방 건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90일 이상 처방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일선 약국가를 넘어 약학 전문가, 국회에서까지 장기 처방에 대한 약물 복용 효용성,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상급종합병원 외래 처방 데이터 들여다보니그렇다면 일선 약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장기 처방 증가세와 이에 따른 영향은 어떨까. 데일리팜은 상급종합병원 문전약국 2곳의 도움을 받아 각 병원의 외래 처방 조제 일수 변화를 분석해 봤다.먼저 삼성서울병원 A문전약국의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처방 조제 데이터를 일수 별로 나눠 확인해보니 매년 90일 이상 조제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삼성서울병원 A문전약국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조제일수별 비율 변화표. 실제 2001년 전무했던 90일 이상 처방은 2003년 13.67%로 늘어나더니 2011년에는 32.76%, 2019년에는 40.3%에 달했다.1일부터 390일까지 처방을 14일 단위로 나눠 보면 90일 이상 장기 처방 중에는 166일부터 180일 사이의 처방이 14.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더불어 300일 이상 처방은 2009년 처음 등장한데 이어 매년 소폭 상승해 2019년에는 전체 처방 조제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촌세브란스병원 B문전약국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이 약국의 2013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 3월에 유입된 처방전의 조제일수별 비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2013년 이 약국 전체 처방 조제의 29.14%였던 90일 이상 조제는 2015년 30.62%, 2017년 34.51%, 2019년 38.6%로 매년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 약국 역시 90일 이상 처방 중 166일에서 180일 처방 구간이 16.0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61일에서 390일 처방 구간도 2013년 2.15%에서 2019년 3.36%로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 B문전약국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조제 일수별 비율 변화표. A약국 약사는 “실제 데이터를 뽑아보니 병원이 장기 처방을 늘리고 있고, 이것이 수치적으로도 매년 증가 추세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그간 약사회를 비롯한 약사사회에서는 90일 이후 180일 미만 처방 구간에 대해서만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300일 이상 처방 비율이 늘고 있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경향은 대형 병원을 넘어 중소형 병의원까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약국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장기처방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병원은 왜 90일 이상 장기 처방을 늘리나대형 병원의 장기 처방 관행은 수년째 회자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약국가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국회 차원에서도 병원 장기 처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상급종합병원들이 매년 장기 처방 비율을 늘리는 데에는 ‘3차 의료기관 환자 쏠림현상’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1·2차 병원 진료를 거치지 않은 외래환자가 여전히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가운데, 만성질환자를 장기 처방으로 돌려 최대한 진료 텀을 늘리는 방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더불어 병원들이 장기 처방을 환자 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된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처방 환자가 기존 처방을 받은 병원의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해당 병원에서의 진료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선 약국가에서는 대형 병원들이 신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존 환자의 처방 일수를 늘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병원에서 신규 수술, 진료 환자를 늘리기 위해 재진 환자의 경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처방 일수를 늘리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대형 병원에 이어 1, 2차 의료기관까지 장기 처방 비율 확대에 가세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은평성모병원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대형 병원에서 의사 한명이 볼 수 있는 환자 수는 한정된데 반해 재진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만큼 신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존 환자의 처방 조제 일수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만성질환자 수가 매년 늘어나는 만큼 장기 처방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런 추세로 간다면 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은 몇 년 안 돼 90일 이상 장기 처방 조제 비율이 90일 이하 처방 조제 비율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 처방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이제 대형 병원 문전약국을 넘어 이제는 전체 약국들의 화두가 됐다”고 덧붙였다.2020-10-22 16:41:09김지은 -
조제매출 15% 증발…공적마스크 여파 매약은 선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선 약국들의 조제 수입이 평균 15% 이상 증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약 매출은 공적마스크 판매와 그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로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약국 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는 21일 저녁 9시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로 ‘랜선토크쇼3’를 진행했다. 패널로는 휴베이스 김성일, 김현익 대표를 비롯해 홍성광 고문, 정재훈, 배형준 본부장이 참여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진료과별 처방 조제료, 매약 매출 증감 추이에 대한 분석과 그에 따른 대비법, 최근 약국 매물 시장 상황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휴베이스는 이번 행사에 앞서 회원 약국 242곳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진료과별 조제건수 증감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업체에 따르면 분석 기간 동안 이들 약국의 전체 월별 조제건수는 지난해 대비 올해 약 15.4%(3300건) 감소했다.올해 2월부터 5월까지의 감소 폭이 컸고 6월부터는 지난해 같은 시기조제 건수를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산부인과와 외과, 보건소의 처방 감소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안과와 신경정신과는 상대적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처방 조제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정형외과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치과의 경우 1, 2분기에는 처방이 감소하다 3분기 들어 증가추세를 띄는 모습을 보였다.패널로 참여한 약사들은 주력 처방 진료과에 따라 약국 별 조제 매출 변화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 한편, 감소한 조제 매출이 이전으로 회복되기에는 장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김현익 대표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진료과별 처방 증감 편차가 심하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와 더불어 보건소의 경우 처방이 43.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약국들의 상황은 심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전반적으로 약국들의 처방조제 건수 자체가 줄었다. 주력 진료과 별로 차이는 있지만 9개월 간 약국 별로 감소한 처방 조제료가 평균 2000만원 정도”라며 “단기간 안에 조제료가 원상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배형준 본부장은 “문전약국을 운영 중인데 조제 건수는 10% 정도 줄었지만 근래 장기처방이 늘어 그나마 조제료는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마스크가 생활화 되면서 호흡기 질환 자체가 사라졌다. 소아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환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그 숫자가 이전처럼 돌아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김성일 대표도 “웬만하면 병원 방문을 꺼리는 심리적인 영향도 처방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환자들 사이 혹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갔다가 의심을 받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질환 자체가 줄어든 데다 병원 기피현상도 작용한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약사들은 올해 초 3개월 여간 진행된 공적마스크 제도와 그로 인한 추가적인 환자 유입 등이 매약 매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단, 평소 인테리어나 진열, 약사의 상담 등 매약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던 약국일수록 그 효과는 더 컸다는 분석이다.정재훈 본부장은 “공적마스크 제도가 약국 매약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서 제도가 종료된 이후에도 마스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워낙 저가 제품들은 시중에 많이 팔리다 보니 비교적 가격이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별해 진열하고 약사가 직접 제품을 비교해 설명하면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배형준 약사는 “휴베이스의 경우 인테리어적으로 강점이 있다 보니 공적마스크를 위해 찾아왔던 환자들이 약국에 대한 긍정적 인상을 받고 다시 찾는 경우가 꽤 많았다”면서 “이것이 매약 매출에도 꽤 미쳤다. 미리 준비가 된 약국일수록 공적마스크의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홍성광 고문도 “이제 마스크는 공급은 넘치는 반면 수요는 한정된 상황이 됐다”면서 “기본적으로 약국에서도 가격 경쟁력도 필요한다고 본다. 마스크를 이용해 고객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마진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버려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2020-10-22 11:58:43김지은 -
공인중개사 명의 도용…약국 임대매물 브로커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사례에는 약국 중개 거래도 포함됐는데, 이른바 약국 부동산 시장의 '브로커'로 보인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22일 무등록& 8231;무자격 중개, 자격증 대여, 유사명칭 사용, 중개보수(수수료) 초과수수 등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킨 불법 행위자 26명 입건했다고 밝혔다.적발사례를 보면 A씨(남, 43)는 과거 B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중개보조원으로 종사했고 현재는 분양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그러나 A씨는 병의원 거래매물을 주로 소개하는 인터넷사이트에 약국점포 임대차를 위한 중개매물을 게재하면서, 과거 근무했던 B공인중개사 사무소의 상호를 도용하고 문의-연락처에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방법으로 개업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중개 대상물에 대한 표시& 8231;광고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26명의 위반사례는 ▲중개사무소 등록증을 대여받아 무등록 중개(16명) ▲무자격자인 중개보조원이 명함에 공인중개사, 대표, 사장이라고 기재하고 공인중개사를 사칭해 수수료 나눠먹기 등으로 불법중개(7명) ▲무자격자가 중개대상물을 광고(2명) ▲법정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수수한 개업 공인중개사(1명) 등이었다.아울러 시 민사단은 아울러 해외로 출국한 적이 있는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첫 기획수사 결과 8개 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인 등 총 14명을 형사입건했다.한편 부동산 중개 관련 위법행위를 하는 경우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시 민사단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언제든지 민생범죄를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민생범죄신고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도 신고·제보할 수 있다.시 민사단은 중개업소에 게시된 공인중개사 자격증 및 중개사무소 등록증에 기재된 대표자 사진과 실제 얼굴을 비교해 공인중개사가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20-10-22 11:37:59강신국 -
동물약 도매 큐어벳, 회원약국 홍보서비스 본격 가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의약품 도매상 큐어벳(대표 최진하)은 20일부터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회원약국의 홍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큐어벳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SNS,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원하는 동물약을 판매하는 동물약국을 검색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제품을 어느 약국에서 취급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반려동물 보호자들은 큐어벳에서 판매하는 전체 제품의 성분, 용도 등 자세한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선택해 검색하는 기능도 있어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물약국 중 자신이 찾는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제품 취급약국을 검색한 후 지도와 전화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특정 약국을 클릭하면, 해당 약국에 '큐어벳에서 OO제품이 검색됐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다. 약사들은 어떤 제품과 관련해 자신의 약국을 확인해본 보호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제품과 약국에 대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국사업자로 인증된 회원 약사만 확인할 수 있다.큐어벳은 해당 검색 서비스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충분히 홍보한 후, 회원약국에서 동물약을 구매한 사람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의 마케팅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우수회원약국 및 신규회원(초도주문 30만원이상 구매회원)을 대상으로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기별 매출분석자료를 통해 경영에 도움될만한 팁을 약국상황에 맞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출이 높은 인기상품, 신제품 등을 소개해 최신 트랜드에 맞춰 제품구성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2020-10-21 07:49:09정흥준 -
순천향대 천안병원 약사 채용...연봉 55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0일 주요 병원의 약사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정규직 및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계약직 약사는 평일 주간근무 약사이며, 육아휴직 대체 근무를 맡는다.대림성모병원에서도 약제과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채용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병원에서는 마약관리와 약 검수 및 투약, 항암제 조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약사를 상시모집한다. 내년 3월 개원으로 약 3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종합병원 경력자와 약제과 운영책임자 경력자를 우대한다.경상남도마산의료원은 약제과장 업무를 맡은 약사를 채용한다. 오는 28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약제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서울부민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고용한다. 1년 계약 후 평가에 따른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종합병원에서의 업무 경험을 우대하며, 채용시까지 접수를 받는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오는 28일까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급여는 연 5500만원 수준이며, 당직수당은 별도 지급된다. 2021년도 졸업예정자도 접수가 가능하다.경희중앙병원은 500병상 종합병원으로 약사 1명을 채용한다. 신규약사는 실수령액 기준 월 530만원, 경력은 550만원, 경력 3년 이상은 560만원을 제공한다. 채용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0-10-20 20:42:29정흥준 -
숙면 시장 급성장…약국 수면건강제품 덩달아 '인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숙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경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안전한 수면건강을 내세운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이 약국에서 선택받고 있다.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졸피뎀 등을 처방받는 불면증 환자들이 오남용 등 안전을 우려하면서 미강·감태추출물 성분 건기식과 천왕보심단 같은 한방, 생약 성분 일반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왼쪽부터)그린스토어 수면엔, 마더스제약 수면애딱이야, 삼진제약 안정엑스액 현재 약국에서 주목받는 수면 건강 건기식으로는 미강주정추출물과 감태추출물 성분 제품이 약사와 소비자들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미강주정추출물 성분으로는 그린스토어가 작년 7월 출시한 '수면엔(미강정추출물)'이 대표적이다. 전국 1만개 약국에서 출시됐으며 매출액 120억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이 제품은 그린스토어가 수면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찾다 개발하게 됐다. 쌀겨에만 있는 감마-오리자놀(gamma-oryzanol)과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 성분이 수면 리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감태추출물 성분 제품으로는 지난 9월 선보인 마더스제약의 '수면애(愛)딱이야'가 있다. 감태추출물은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류 해초이다. 프로로탄닌(디엑콜30mg) 성분이 숙면을 유도한다.경기도 A약사는 "최근 불면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면 관련 제품이 잘 나간다"며 "수면엔은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고 수면애딱이야도 최근 손님들이 많이 구매하는 제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같은 수면건강 기능식의 판매 증가는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전문약)나 수면유도제(일반약)와 달리 장기간 섭취가 가능한데다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꼽힌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수면엔은 이전까지 없었던 제품"이라며 "약국을 찾는 환자 중에는 불면증 환자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전문약이나 일반약을 먹으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부작용 등 불안감을 갖던 소비자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불면증을 겪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의약품은 성분명인 졸피뎀으로 잘 알려진 스틸녹스다. 특히 해외에선 졸피뎀 같은 향정신성 신경안정제 복용 환자에서 수면보행이나 낙상 등 이상반응 사례가 지속 보고됐다.이에 건강한 수면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와 안전성을 내세운 안전한 수면건강을 내세운 건기식이 소비자 눈길을 잡았다는 분석이다.서울 B약사는 최근 수면건강 건기식의 판매 증대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처방하는 수면제는 중독성이 있는데다 처방량을 보면 걱정이 들 정도였다"며 "일반약 중에서 레돌민 같은 천연성분 수면유도제를 먹거나 장기복용자는 건기식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광동제약 수면유도제 레돌민 수면유도제로 팔리는 일반약은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항히스타민제(아론, 제로민 성분 등)와 이보다 부작용이 덜한 생약 성분이 시판 중이다. 광동제약 레돌민은 갈초근엑스와 호프엑스 생약 성분은 건기식과 같이 수면 리듬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전문약 보다 부작용 우려가 적으면서도 건기식 대비 효과가 좋은 만큼 약사와 소비자들이 찾는다는 이야기다.또 다른 일반약으로는 천왕보심당 성분 한방제제인 삼진제약 안정액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삼진제약은 지난 7월 수면관리 솔루션에 특화한 신제품 '안정엑스액'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앞서 경기도 A약사는 "안정액이 수면제약 관리 솔루션으로 특화하고 소포장으로 변경했다. 오히려 건기식보다 이 제품이 더 잘 듣는다고 사가는 손님들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 등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 73.4%는 수면 장애를 경험했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2014~2018년 연평균 36.7%가 늘었다.2020-10-20 19:49:00김민건 -
강북삼성 입구 폐쇄 8개월…"일 조제 3건으로 버틴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병원들의 출입문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문전약국들은 시간이 갈수록 휘청이고 있다.서울 강동 중앙보훈병원과 이대서울병원 등은 출입문을 개방하거나, 완화 조치를 시행했지만 강북삼성병원 등은 8개월이 지나도록 출입문이 굳게 닫힌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종병 앞임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나홀로약국’,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등으로 타개책을 강구하고 있다.강북삼성병원 출입문 폐쇄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약국은 총 8곳이다. 이중 4곳의 약국은 작년말과 올해초 신설됐다.신규로 개설한 일부 약국은 "계약기간 절반이 지나가도록 문을 열지 않고 있다"며 피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이들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출입문 개방을 요구하는가 하면, 환자들의 서명 등을 받아 전달해보기도 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병원 측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감염 위험, 관리 인력 보강 등을 이유로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인근 약국 A약사는 "작년 겨울에 계약을 하고 들어왔으니 1년이 다됐다. 2년 계약 중 절반이 지났는데 여전히 병원 출입문이 닫혀있다. 하루 처방전은 3건 정도 된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10월말이나 11월에 문을 열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지만 병원의 공식입장은 아니다. 늘 얘기만 나오고 개방하지 않고 있다"면서 "약국들도 수개월 전에 의견을 전달했었는데 당시에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출입문 개방 얘기가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또다른 약국 B약사는 "그동안 보건소, 구청 등에 문의를 하고 병원 측에도 의견을 전달했다. 천명이 넘는 서명을 전달했는데도 소용없다"면서 "환자들이 분산되지 않고 몰리면 오히려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의견도 내봤지만 변화가 없다"고 했다.이어 "다른 병원들은 문을 열거나 완화하고 있는데 이곳은 여전히 출입문 개방에 기약이 없다. 약국들은 뾰족한 대책도 없다"면서 "약국 직원들을 전부 줄이고 혼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추가적인 의견 전달을 위해 환자들로부터 관련 서명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약국도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환자 숫자가 적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C약사는 "앞서 환자 서명 등을 받아 병원에 전달했다. 최근에도 약국 환자들한테 서명을 받고 있는데, 그마저도 환자가 줄어서 숫자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이들 문전약국 중에는 서울시 공공심야약국을 신청해 새벽 1시까지 운영을 하는 곳도 있다. 아파트상가에 입주해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느 문전약국들이 병원에 맞춰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B약사는 "메르스 때에도 종식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코로나는 더 오래 걸릴텐데 종식 이후에 문을 열겠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게다가 막상 출입문을 연다고 해도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될지를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불안감을 내비쳤다.2020-10-20 19:31:04정흥준 -
해열진통제 시장의 진화…부루펜시럽 복약지도 팁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반의약품 대표 격인 해열진통제 시장이 상황이나 트렌드에 맞게 급변하고 있다.이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특정 해열진통제 성분이 주목받기도 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안전성 문제가 이슈로 불거지는가 하면 이부프로펜 성분이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엔세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그만큼 일선 약사들은 환자들이 비교적 가볍게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에 대해서도 성분, 제품 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에 맞는 맞춤 복약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데일리팜과 삼일제약은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올바른 해열진통제 선택법’을 주제로 학술 좌담회를 갖고 해열진통제 마켓 트렌드를 점검하는 한편, 약사의 복약지도 포인트 등을 정리했다.오성곤 박사가 좌장을 맡은 이번 자리에는 김정은 약사와 이신애 약사(동탄다정약국), 이승환 약사(신사굿약국), 이지은 약사(호호온누리약국 근무약사), 제민영 약사(늘푸른약국)가 참석해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좌담회에 앞서 삼일제약 김상진 사장은 “부루펜은 최초 어린이 해열 시럽제로 발매돼 33년 간 판매되고 있다”면서 “국민 어린이 해열제로 포지셔닝 돼 있는 부루펜이 더 좋은 제품으로서 약사님들,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어린이 해열제 포장 다변화…정량 복용 위한 포장 중요이신애 약사 어린이 해열 시럽제의 최근 가장 주목되는 트렌드는 포장의 변화인데, 기존 병포장이 주를 이루던 상황에서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우선 병 포장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부루펜(이부프로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아세트아미노펜), 맥시부펜(덱시부프로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스틱형 파우치 포장으로 복용 편의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줄이어 등장하고 있는데 챔프이부펜, 콜대원키즈이부펜, 키즈엔팬, 캐롤키즈디 등이 그것이다.약사들은 시럽제의 경우 병포장, 스틱포장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병포장의 경우 정확한 용량 투여가 가능하고 스틱 포장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반면 개봉 후 한달 이내 복용이 권장되고 제형 상 용기 주변에 끈적임이 발생하는 등 불편한 부분이 있다.오성곤 박사(좌장) 반면 스틱형 파우치 시럽제는 휴대, 보관이 편리한 반면 소분 뒤 처리 문제나 정확한 용량 투여가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 있다.이신애 약사는 “소비자 니즈, 트렌드에 맞춰 기존 병포장을 유지하면서 파우치 포장 제품을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면서 “부루펜의 경우 33년간 판매된 만큼 네임밸류를 활용해 제품 포장, 라인을 다각화하면 판매 약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어린이 해열제, 활용 방법부터 ‘셀링 포인트’까지어린이 해열제의 경우 소비자들이 여타 제품에 비해 더 까다롭게 선택하고, 다양한 궁금증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그만큼 약사들은 환자들이 궁금해하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미리 숙지해 정확한 답변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김정은 약사 먼저 해열제 복용과 관련해 열을 체크하는 방법과 체온 정도 별 대처 방안 등을 궁금해 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때 약사들은 체온이 38도를 넘어가면 해열제 복용이 가능하고, 39도를 넘어가면 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것을 권했다.김정은 약사는 “어린이 해열 시럽제 복약지도 시 환자들에게 올바른 체온 체크 방법을 설명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기본적으로 아이가 38도 넘어가면 해열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때 열성 경력 경험 등을 체크하고, 만약 존재한다면 해열제 복용 체온 기준을 37.8도로 안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더불어 해열제의 교차복용 방법 등을 두고 궁금해 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데 김 약사는 최대한 주의해서 시도할 것을 권유했다.김 약사는 “원칙적으로 교차복용은 권장하지 않는단 점을 이야기하고, 교차복용이나 중복복용은 주의할 것을 권장한다”면서 “그래도 시도한다면 일반적으로 같은 계열의 약은 4시간 간격, 다른 계열 약은 2시간 간격을 둘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한편 약국에서 어린이 해열 시럽으로 많이 판매되는 부루펜 관련 셀링 포인트도 소개됐다.김 약사는 “가정에 어린이가 있다면 예방접종 열이나 여행용 상비약을 챙길 것을 권유하거나 이미 집에 있는 상비용 약의 유효기간을 체크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더불어 올바른 해열제 사용법을 디테일하게 소개하는 한편, 부루펜의 특장점인 소염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 권하고 여타 성분에 비해 효과가 강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하면 반응이 좋다”고 했다.이부프로펜의 특장점은 ‘소염’ 작용…"부루펜 염증반응에 적용 가능"다른 성분과 달리 이부프로펜은 진통, 해열 이외 소염 작용을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만큼 어린이 해열진통제의 대표인 부루펜 역시 소염 작용을 강조하면 여타 제품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왼쪽부터)이지은·이승환·제민영 약사 제민영 약사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소염 작용을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며 “33년간 약국에서 판매해온 부루펜의 경우도 안전한 해열제라는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타 성분 제품들에 비해 소염 작용이 더 추가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 소비자들에도 긍정적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아기가 이앓이를 할때나 정형외과 진료 시 적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정은 약사는 “소염이란 단어 자체가 소비자들에는 어렵게 인식될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시각화해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쉽고 친숙하게 이해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오성곤 박사도 “부루펜의 경우 효과가 오랜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이 부분을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단순 소염 작용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염증이 무엇인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증상 등을 설명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약사들은 어린이 해열제 제품의 경우 제약사의 디테일한 배려가 약사, 소비자에 모두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승환 약사는 “약국에서 복약지도 시 스티커를 많이 활용하는데 예를 들어 부루펜과 같이 어린이 해열시럽제의 경우 함량 표기 스티커 등을 제약사에서 제공한다면 약국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소비자들도 제품에 더 신경 쓰는 회사, 약국이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지은 약사도 “소아과약국에서 일하다 보니 환자들이 약사가 용량을 꼼꼼이 체크해줄 것을 원한다”면서 “포장 상자에 약사가 용량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메모 공란 등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2020-10-20 16:48:52김지은 -
그린스토어, 수면엔 정제 출시...복약편의성 높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는 19일 정제 타입 '수면엔 정'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는 "신제품은 정제 제형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장기간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수면엔 정 핵심 주원료는 국내산 미강주정추출물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총 수면시간 증가, 수면 효율 증가, 입면 시간 감소 등 수면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확인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부원료로는 육체적, 정신적 이완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유청칼슘, 레몬밤이 포함됐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분말 타입 수면엔이 누적 판매액 120억을 넘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수면엔 정도 많은 분들의 수면 패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수면엔 정은 한 박스가 4주분(700mg X 84정)으로 구성된다.약국 내 건기식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2020-10-20 12:05:0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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