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방 1000건 줄었는데"…2D 바코드 요금은 그대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에서 처방전 자동 입력을 위해 사용하는 2D바코드 요금제에 확인이 요구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으로 약국에 유입되는 처방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경기도의 한 약사는 문뜩 약국에서 사용 중인 2D바코드 요금제를 확인하고는 크게 놀랐다. 지난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월 평균 1000건 이상 처방 조제 건수가 줄었지만 2D바코드 요그은 사용 중인 구간의 요금제 대로 청구돼 적지 않은 금액을 손해봤기 때문이다. 실제 2D바코드 등 처방전 자동 인식, 입력 플랫폼을 사용 중인 약국들은 지난 한해 평균 처방 조제 건수가 줄어들었지만, 이에 따라 요금제 구간을 변경해야겠단 생각은 쉽게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기존 요금제 구간의 사용량보다 유입 처방 건수가 줄어든 약국들의 경우 필요 이상의 요금을 수개월간 부과하고 있는 형편이 된 것이다. 현재 일선 지역 약국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업체의 경우 현재 9300여개 약국이 해당 업체 2D바코드를 사용 중에 있다. A업체 2D바코드의 경우 선택 요금제가 적용되는데 월 기본 500건의 경우 1만5000원, 1000건은 3만원, 2000건은 6만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또 4000건까지는 12만원, 6000건은 18만원, 8000건은 24만원 1만건은 30만원, 무제한은 40만원이며 해당 구간을 초과해 이용할 시에는 건당 40원의 추가 금액이 과금되는 구조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만 해도 지난 한해 그 전보다 월 평균 1000건 이상 처방 건수가 줄었는데 요금제도 기존대로 사용하다 보니 매월 3~4만원의 쓸데 없는 돈을 내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요즘 코로나로 고통 분담을 하자는 인식도 많은데 관련 업체들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약국에 전달을 해줬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사실 기본 사용 구간보다 한건만 더 사용해도 건당 40원의 추가 금액이 붙는 반면 덜 사용한데 대해서는 그 기간이 수개월이 되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게 아쉽다”면서 “약국의 경우 일일이 한달에 바코드로 몇건을 사용했는지도 확인하기 힘든데, 월별 청구서 개념으로 사용량만 알려줬어도 확인을 통해 변경할 수 있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관련 업체 측은 업체 차원에서 사용 약국들에 요금제 변경 등을 일일이 고지하기는 사실상 힘들며,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요금제 구간 변경은 약정 기간 등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능한 부분인 만큼 약국에서 원하면 조정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A업체 관계자는 “휴대폰 요금의 경우도 전월 사용량이 줄었다 해서 업체 차원에서 사용자에게 요금제 구간을 변경하라고 고지하거나 나서서 사용금액을 낮추지는 않지 않냐”면서 “요금제의 경우 약국 상황에 따라 원하시면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월 사용 약국에 제공하는 청구서에는 요금만 기재되지만 사용 약국은 바코드 사용 시 PC를 통해 사용 건수와 예상 청구액 등 월 사용량 조회가 가능하다”면서 “해당 내용을 확인해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21-01-12 20:17:14김지은 -
서울 지하철약국 입점 쇄도...규제완화 후 5곳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약국 개설 허가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면서 입점계약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 규정'을 시행하면서, 지하철약국은 건축물대장을 대체하는 서류로 개설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정부 규제개혁 후 두 달 동안 총 5곳의 역사내 약국 계약이 추가로 체결됐다. 또 보건소로부터 길게는 1년 6개월 이상 반려됐던 강남구청역, 장지역 등도 최근 허가를 받고 운영을 시작했다. 개설 준비를 마치고 허가만 기다리던 장지역 약국은 문을 열었고, 강남구청역 약국도 오늘(13일) 오픈 예정이다. 이외에 또다른 역들에서도 점포 입찰을 통해 약국 개설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동안 보건소의 허가 여부가 불투명해 쉽게 입점 시도를 하지 못 했던 약사들이 국토부 규정 제정에 달라진 모습이다. 규정 제정 이후 약 두 달 동안 체결된 1~8호선 약국은 총 5곳이다. 12월에는 선릉역과 종로3가역, 1월에는 을지로입구역과 잠실역이 계약했다. 또 구로디지털단지역도 낙찰돼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약국 개설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 보건소에 허가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운영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약국 입점이 예정된 점포들은 대부분 소형점포로 운영이 되며, 일부 점포만 약 30평을 사용한다. 월 임대료는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700만원이다. 다른 역들에 비해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역들로 처방보다는 일반약 매출이 주된 타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일부는 다음주에 허가를 넣을 예정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도 약국 내부 개설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 이뤄질 것”이라며 “관리대장 서류는 허가에 쓸 수 있도록 준비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1~8호선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역은 잠실나루역, 고속터미널역, 수서역, 일원역, 발산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건대입구역 등이다.2021-01-12 19:31:22정흥준 -
중앙대의료원 현대병원 약사 채용...연봉 60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2일 주요 병원의 약사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에서는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오후 4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근무시간은 조정 가능하며, 신입 기준 연봉 6000만원이다. 경력직은 면접에서 결정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받는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추새로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일주일 2회 출근이며 마약류의약품 관리 역할을 맡게된다. 원서접수는 1월 30일까지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야간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종합병원 근무자를 우대하며 모집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은 육아휴직 대체근로 약사를 모집한다. 올해 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약 1년간 근무하게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1월 16일부터 21일까지다. 단국대학교병원도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6년제 졸업자 초봉 기준 연봉 5500만원이며 기숙사도 제공한다. 원서접수는 1월 31일까지 받는다.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급여는 실수령 기준 신규 약사는 530만원, 경력 약사는 550만원이다. 또 경력 3년 이상은 560만원으로 책정돼있다. 토요일은 격주로 오후 12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시간제 약사와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시간제는 주 5일 5시간씩 근무한다. 야간약사는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한다. 시간제 약사는 시간당 3만원, 야간 약사는 경력에 따라 급여를 산정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시간제 약사와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채용 시까지 온라인접수 받으며,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울시 공공의료기관인 서남병원도 약무직 4급 약사를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월 18일 16시까지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1-01-12 15:33:38정흥준 -
"왜 찾나 했더니"…코로나 이슈에 용각산 판매 '껑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예방 이슈에 따른 반짝 판매 상승세에 기관지약 용각산까지 편승하는 모양새다. 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보령제약 용각산 일부 제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최근들어 약국에서 용각산의 판매가 늘고 있는데는 코로나 예방과 관련한 한 연구 결과가 일부 매체에서 보도되고 해당 내용이 SNS 등을 통해 전달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박사팀은 바이오 아카이브에 플라티코딘 D(plathycodin D)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및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도라지 추출물 ‘플라티코딘 D’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방해해서 세포 진입 및 세포 감염을 막았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 및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번 실험 결과 플라티코딘D의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렘데시비르의 10배에 이른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주재료로 도라지가 사용되는 기관지 약 중 하나인 용각산으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고, 지난달 말부터 약국에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용각산 시리즈 제품 중 특히 최근 리뉴얼된 쿨과립 복숭아향 18포의 구매가 많으며 소포장 형태의 쿨과립 민트향 18포, 10포 등도 판매가 이전보다 늘었다. 이들 제품의 높은 판매율은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부터 HMP몰, 팜페이몰, 보령제약의 팜스트리트 등에서도 용가산쿨과립 제품은 계속 품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2주 전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니 지난주부터는 용각산쿨과립 제품 판매가 기존의 5배 이상 늘었다”면서 “환자 중 어르신 비율이 높다보니 기존에도 하루에 평균 2개씩은 나갔는데 요즘은 하루 10통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번에 5개 이상 다량으로 구매해 가는 분들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갑자기 수요가 늘고 온라인몰에서 품절이라 이상하다 하고 검색해 보니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오더라”면서 “약국에서도 포비돈 등 코로나 영향을 받은 제품의 품절 선례가 있었던 만큼 수요에 상관 없이 우선 재고를 확보하자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상황 속 보령제약 측은 최근 들어 영업 담당자들이 일선 약국들을 대상으로 용각산과 관련한 이슈를 홍보하고 판촉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업 담당자는 약사들에게 개별 메시지 등을 통해 ‘용각산 코로나 예방 및 치료효과 이슈로 인해 현재 빠른 소진이 진행 중이다. 용각산에 포함된 플라티코딘D 성분의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램데시비르 대비 10배 이상이라는 논문 결과가 나오면서 제품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 보령제약 담당자가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와서 그때야 용각산 관련 이슈를 알게 됐다”면서 “온라인몰에서도 품절이다 보니 영업 담당자를 통해 제품을 구하려는 약사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1-01-12 12:11:44김지은 -
"새내기약사 쏟아진다"…약국 부동산 수급불균형 심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국시가 22일 시행되면서 1900여명의 신규 약사가 배출되면 상반기 약국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기존 약사들도 구직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신규 약사들은 약국 개설에 더욱 눈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약국 조제료 감소로 인해 양도양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는 약국이 운영되지 않던 신규 입점 자리로도 개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국 부동산 관계자는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약국을 내놓은 사람이 옮겨갈 수 있는 약국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선 좋은 매물자리가 나오질 않는다”면서 “작년부터 회전율이 낮아져서 올해에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 국시를 보기 전에 미리 약국 자리를 알아보거나, 시험을 보고나서 약국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서 “개설을 하려다가 녹록치 않다는 생각이 들면 근무약사로 경험을 쌓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현재는 구직도 쉽지 않다”고 했다. 결국에는 기대매출을 낮춰서라도 약국 개설을 시도하는 약사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약국을 개설하려고 할 때 선호도 비율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약 70%는 양도양수를, 30%는 신규약국을 희망한다. 하지만 더이상 좋은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국 신규 약국을 찾는 약사들이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약국들은 평균 조제료가 낮아지면서 권리금 계산이 복잡해졌다. 조제료의 약 12~15배로 책정됐던 권리금이 18~20배가 됐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예전이었다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도 이뤄진다. 가령 조제료 대비 권리금이 높은 약국 자리를 거래해야 하거나, 또는 조제료 천만원 미만의 매물이 나와도 약사들이 계약을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사당과 종로, 명동 등에서 무권리금 자리를 찾으려는 약사들도 많아졌다. 매약 위주로 하면서 흘러들어오는 처방전을 소화한다는 생각이다”라며 “결국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3~4순위에 있던 약국 입지들까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2021-01-12 12:00:43정흥준 -
북극한파에 약국 프린터도 얼었다…수도관 동파도 잇따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주 내내 이어진 북극 한파로 약국에서도 수도관이 동파되고 프린트가 오작동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미처 사전 준비를 하지 못한 약국들은 발만 굴러야 했다. 추위가 누적된데 다가 주말이 겹치며 약국의 실내온도도 떨어지며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진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집계된 동파 신고는 전국에서 7521건이었다. 서울의 A약사 역시 약국 수도관이 어는 피해를 입었다. A약사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 계량기 등을 천으로 감싸고 퇴근했는데, 월요일에 출근을 해보니 수도가 얼어 미지근한 물로 수도관 녹이기를 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프린터기가 추운 날씨로 인해 오작동해 애를 먹기도 했다. B약사 역시 "약봉투를 출력하려고 했더니 예열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에러메시지가 떴다"며 "그간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정말 추웠다는 걸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리 추위를 대비해 주말에 약국에 나와 현장을 살핀 약사도 있다. C약사는 "그나마 메디컬 빌딩 등에 있는 약국들은 낫다. 폭설로 혹시나 환자들이 미끄러지지 않을까 제설 작업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약국에 나와 난방을 가동하고 수도를 틀어놨다가 퇴근하기도 했다"며 "강추위로 인해 거리에 아예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12일)부터 북극발 한파가 수그러들어 낮부터는 서울기준 최저기온 -8도, 최고기온 2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말부터는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2021-01-11 23:17:49강혜경 -
세 아이 아빠이자 약사, 소아용마스크 펀딩나선 사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말차단 기능이 보장되지 않은 불량 마스크 제품들이 속속 나오면서, 약국을 운영중인 현직 약사가 직접 소아용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세 아이의 아빠인 노수균 약사(39& 8231;대구가톨릭대)는 현장에서 부모들의 불안감을 몸소 체감하며 소아용마스크 제작을 결심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런칭을 준비하고, 약사로서 품질을 보장하는 소아용 덴탈마스크 ‘아코 키즈 마스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노 약사는 작년 제조업을 하는 동업자와 함께 ‘아이파미 코리아’를 설립하고 대형 덴탈마스크를 생산 공급한 경험이 있다. 노 약사는 "약국보단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하지만 인터넷에 판매되는 저가형 제품 중에는 중국산 저가형이나 저품질의 마스크가 많다. 일부 가격이 낮은 제품들은 부직포만 넣기도 한다. 내가 직접 마스크 제작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 약사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와 MB필터엔 모두 등급이 있다. 약사인만큼 품질은 보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작년 한해 소아 환자들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올해 코로나 확산세와는 상관없이 마스크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약사는 "KF마스크를 착용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의 경우엔 하루종일 착용하기에 답답함을 호소한다”면서 “부모들은 작년 한해 아이들이 마스크를 꼈더니 감기에 걸리지 않는 걸 직접 겪었다. 앞으로도 계속 착용을 하면서 수요는 계속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소아용마스크는 만 6세부터 12세까지 성별 구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총 9가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 약사는 "가격도 시중가와 유사하다. 컬러 소형 30매 기준으로 10500원이고, 10매에 3500원이다”라며 "색상도 다양해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약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마스크 약 30만장을 기부 할 계획이다. 그는 10년간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기초학습 과외를 하는가 하면, 구청에 1200만원 상당 에탄올을 기부하기도 했었다. 그는 "이번에는 혼자서가 아니라 주변 약사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마스크를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2021-01-11 16:51:55정흥준 -
요양병원 약사는 힘들다…코로나 검사도 주 2회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1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 등에 대한 코로나 검사가 확대 시행된다. 최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에 따라 주1회 시행되던 선제적 PCR 검사가 주 2회로 확대되기 때문인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약사 등의 곤혹이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선제적 PCR검사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종사자가 대상이 되며, 별도 안내시까지 확대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A약사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전직원이 선제검사 대상이 돼 PCR검사가 확대된다"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출근하는 것이 두려워진다"고 말했다. 2주일에 한 번 이뤄지던 PCR검사가 주1회로 확대시행 된 뒤 이제는 주2회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약사도 "이해는 하지만 직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닐런지 모르겠다"며 "빨리 상황이 진정되길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와 맞물려 국민청원에는 주2회 PCR검사 시행에 대한 민원도 제기됐다. 한 민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직원들이 PCR검사를 위해 휴무일에도 병원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으로, 종사자들 역시 점점 지쳐가고 있다. 퇴근 후 동선까지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대한 주의를 하고는 있지만 일상생활을 침범당하는 느낌으로,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가해자로 만들어 범법자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246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누적 22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누적 168명)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시설 1만257곳의 36만856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한 바 있다.2021-01-11 12:08:36강혜경 -
"더 들어올 데 아닌데"…치고 들어오는 신규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최근들어 일명 ‘나눠먹기 식’ 약국 입점이 늘고 있어 개국 약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9일 서울 지역 분회들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신규 개설 약국 중 적지 않은 수가 기존에 적정 처방 건수를 두고 형성돼 있는 자리에 추가로 신규 약국이 들어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재 약국의 경우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정 부분 처방 건수가 보장된 병의원을 중심으로 약국이 형성되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매약 매출 이외 일정 수준의 조제 매출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적절한 선에서 입점 약국 수가 결정되고, 유지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미 형성돼 있는 약국가에 업종을 변경해 추가로 약국이 입점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극심한 약국 자리 기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의원의 신규 개설이 정체돼 있는 데다 기존 병원들의 처방 건수도 줄다 보니 차라리 기존에 이미 형성돼 있는 자리를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6년제 약사들의 개국 일시가 이전보다 앞당겨진 것도 치고 들어오는 약국들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젊은 약사들의 개국이 늘면서 이미 일정 부분 처방건수가 보장된 병의원을 중심에 두고 추가로 약국을 개설해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 한해 서울 각 자치구별 약국 개업 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분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규 개설 약국 수 중 젊은 약사들이 기존에 형성된 자리에 신규 약국을 개설한 사례가 상당 수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처방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약국 입점이 추가되면서 기존 약국들은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동시에 약국 간 갈등도 늘어나는 형편이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우리 분회의 경우 작년 신규 개설 약국 중 적지 않은 수가 기존에 이미 형성돼 있는 자리에 젊은 약사들이 새로 약국을 입점한 사례”라며 “이전에는 신규 개설 약국의 경우 재개발이나 신규 병원 개설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몇년은 기존 자리에 나눠먹기 식의 추가 입점이 늘었다. 그만큼 약국 자리가 없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워낙 약국들이 힘든데 약국이 추가로 입점하면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신규 약국 중 신상신고를 안한 약사도 적지 않은 만큼 분회가 추산한 것보다 기존 자리에 새로 들어온 약국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2021-01-10 20:03:06김지은 -
소아과 처방 급감에 약국 소모품 공급업체 덩달아 '휘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약국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 소모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까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움은 특히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처방을 메인으로 하는 약국은 물론 이곳에 투약병과 약포지 등을 공급하는 소모품 업체들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1년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소아과들은 폐업을 하거나 진료시간을 축소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약국으로까지 이어졌다. 인천에 위치한 한 약국은 메인 처방이 나오던 근처 소아과가 폐업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약사는 "아직 치과의원이 있어 버티기는 하지만 앞으로 처방 감소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약국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메인 처방이 나오는 소아과가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꽉 찼었지만 코로나 이후 내방객이 크게 줄며 요일에 따라 월수금은 오전 10시30분부터, 화목은 오전 11시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약국 역시 부득이하게 영업시간을 변경했다. 이 약국 약사는 "소아과 진료 시간과는 무관하게 일찍부터 문을 열었지만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이 거의 없어 결국엔 약국 영업시간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거의 휴원하고 있어 예년 동기 대비 처방전수가 1/3가량 떨어졌다고 봐도 무관하다는 것. 약국에 소모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까지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약국에 투약병과 약포지 등을 공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소아과의 경우 어려움이 특히 더하다. 약국의 주문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며 "회사 역시 인원을 감축했지만 언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모두가 힘든 시국이다 보니 어렵다는 얘기를 하기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2021-01-08 21:07:59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시총 1위 찍고 급락…박사 1명 R&D '신뢰 흔들'
- 2내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운전위험·금지약물 리스트 논란?
- 3약국 58평+H&B 1000평…청량리 드럭스토어 가보니
- 4탈모약 피나스테리드, 성기능 장애 따른 자살 충동 경고
- 5"비닐봉투 부족"…소모품 대란에 약국 장바구니 캠페인 등장
- 6약국 의약품 판매액 18.4조...어떤 약물이 많이 팔렸나
- 7식약처, 1일 의약품 심사 설명회…최신 정보 공유
- 8이행명, 40년 경영 내려놨다…'명인, 전문경영 2막 연다'
- 9운전주의·금지 한눈에…굿팜 AI 차트 약국 시스템 선보여
- 10수백억 M&A와 지분 투자…녹십자홀딩스, 자회사 지원 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