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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매라더니…일반약 리도멕스 구하기 '어렵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이던 리도멕스가 지난달 2일 전문약으로 전환됐지만 약국가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약으로 전환된 자리를 메울 일반약 리도멕스가 12일 발매되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사전 공지 등 없이 발매일정이 늦어져 약국가에서는 '이렇게까지 어렵게 약을 구해야 하느냐'는 푸념을 쏟아내고 있다. 소아과 문전약국인 A약사는 "리도멕스가 전문약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지명구매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언론을 통해 발매 일정을 확인하고 주문하려 했지만 약을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아제약 측은 일반약 리도멕스크림 0.15%를 12일 발매해 약국에 유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약사는 "전문약으로 전환되는 데 대한 사전 고지도 없더니 이제는 발매를 하겠다고 해놓고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지명구매 품목만 아니라면 이렇게 까지 약을 구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삼아제약 측은 "내부 일정상 발매가 지연됐다"면서 "15일 이후부터는 원활하게 유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약 전환과 전환사항 사전 미공지 등으로 인해 혼란을 겪었던 약사들은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다른 약사는 "기재고에 대해 스티커를 붙여주겠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후로 정작 약국에 담당자가 방문한 적도, 스티커를 받은 적도 없었다"면서 "결국에 기존 재고를 전량 반품하고 새롭게 출시된 리도멕스를 주문했다"면서 "전문약 전환 때도 사전 공지가 없더니 결국에는 약국의 편의를 전혀 고려치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도 "새로 출시되는 리도멕스의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논란 이후 아예 리도멕스를 빼고 하이드로코르티손크림제를 구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아제약 측은 지난달 약국 현장에서 빚어진 혼선과 관련해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 이후 후속 업무 처리가 미흡해 약국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기존 약국의 리도멕스 재고가 원활하게 반품·회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재발장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조제와 복약지도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며,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1-04-15 18:48:50강혜경 -
용인·화성 돌며 3년간 면대약국 운영한 약사·업주 적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용인과 화성지역에서 월급 600만원에 면허대여를 한 약사와 업주가 형사입건됐다. 이들은 2017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면대약국을 불법 개설해 운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부터 의료기관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한 결과 면대약국을 불법 개설·운영한 사무장 1명과 약사 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이 지난달 의약수사팀을 신설하고 난 뒤 적발된 첫 사례다. 특사경에 따르면, 업주는 고령인 A약사의 면허를 월 450~600만원에 빌려 약국을 운영했으며 약사는 약국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별도 통장을 개설해 B업주에게 전달한 혐의다. 이들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용인시에서 1년 6개월간, 2019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화성시에서 1년 10개월간 약국을 운영해 왔다. 특사경은 이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1억5000여만원을 청구하는 등 총 1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8억5000만원에는 B업자가 환자들에게 전문의약품 등 8000건을 조제하고 2억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조제·판매한 금액, 처방전이 필요한 부신피질호르몬제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금액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사경은 "약사가 아닌 자의 약국 개설과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판매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건보공단이 지급한 요양급여 1억5000만원이 전액 환수조치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사경은 의료기기 판매업자, 의약품 공급업자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 이사장과 행정처장 등도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에 위치한 C병원 행정처장은 의료기기 판매업자와 의약품 공급업자로부터 현금 4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병원 이사장에게 이를 보고하고 병원 운영비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들은 의료기기 구매단가를 낮출 목적으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없이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를 병원 내에 설치하고 이 과정에서 입원실을 줄였음에도 변경 허가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치권 단장은 "사무장 병원·약국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피해액이 지난 10년간 3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도민 건강권과 공정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4-15 11:45:51강혜경 -
타이레놀 500mg·서방정 '껑충'...백신 부작용 호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고령층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레놀 판매가 껑충 뛰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백신접종 후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권고함에 따른 것인데 미리 약을 구입해 두겠다는 수요까지 몰려 타이레놀500mg과 이알서방정 등이 덩달아 호재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가 지난달 POS가 설치된 전국 378곳의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량과 금액 등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500mg 10정과 8시간이알서방정, 500mg 30정이 각각 3위와 25위, 33위에 올랐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1, 2위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GC녹십자 비맥스메타와 동화약품 까스활명수가 차지했다. 비맥스메타의 경우 구입가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타이레놀500mg 10정은 지난달 판매량 2만294건, 판매금액 5255만원으로 2월 판매량 1만2020건, 판매금액 3117만원 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다. 25위를 차지한 이알서방정의 경우 판매량 7411건, 판매금액 1689만원을, 33위인 30정은 판매량 2061건, 판매금액 1475만원으로 집계됐다. 흉터치료제인 동아제약 노스카나겔20g은 7위에서 5위로, 봄철 단골 제품인 지르텍 역시 54위에서 49위로 소폭 판매가 늘었다. 종근당 벤포벨은 지난달 29위에서 17위로, 지난달 36위를 기록했던 동화약품 후시딘연고5g은 19위로 급증했다. 후시딘연고는 10g 판매가 19위를 차지했다. 동물의약품인 베링거인겔하임 넥스가드스펙트라 3.5~7.5kg은 지난달 77위에서 48위로, 하트가드플러스(블루)는 83위에서 75위로 판매가 늘었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4-15 10:52:34강혜경 -
오늘부터 수도권 약국 '권고안내 명부' 기재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5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약국에서는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권고할 경우 권고안내 명부를 기재해야 한다. 병의원의 경우 진료기록부에 검사 권고 여부를 기재하게 된다. '코로나19 증상자 진단검사 대상자 권고 명부'에는 날짜, 성명, 연락처, 개인정보동의, 권고여부 등이 담기게 된다. 단,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해 약국에 부과되는 행정처분 등은 없다. 이는 수도권 지역에 일제히 의약사 코로나 검사 권고시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의무화 행정명령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는 15일 0시부터, 인천은 14일부터 실시된다. 종료 시점은 서울과 경기는 5월 5일, 인천은 5월 4일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시민 또는 도민 가운데 발열이나 인후통, 근육통 등의 유증상으로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하고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사람은 48시간 내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명령에 따라 병의원은 진단검사 권고 여부를 '진로기록부'에 기재해야 하고, 약국에서는 '진단검사 권고 대상자 명부'를 작성해 관리해야 한다. 검사 권고 대상자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명령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되면 검사, 조사, 치료와 관련된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경기도는 "도내 46개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 66개소를 통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공고 내용 및 선별진료소 방문 등에 대한 포스터 및 홍보물을 병의원과 약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증상이 있는 사람이 늦게 발견되면 집단감염 클러스터의 규모가 커지고 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진다"며 "도민과 시설, 기관 책임자, 보건의료인 모두가 유증상자 조기 발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4-14 20:42:32강혜경 -
휴베이스캠퍼스, '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강의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질병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가 약국 현장의 약사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강의를 오픈했다. 휴베이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선두주자인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과 함께 '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10시간 분량의 전문가 강의를 휴베이스 캠퍼스에 런칭했다. 휴베이스 측은 "약국에서 의약품을 관리하는 약사의 관점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질병 치료가 저분자 유기화합물을 통해 이뤄졌다면 앞으로의 질병 치료는 백신이나 바이오시밀러처럼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고분자 단백질을 기반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5주간 미생물을 전공한 박사와 의약사 등이 심도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1-04-14 20:02:2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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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분건기식 일반 매장보다 약국 구독갱신율 높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 매장과 약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서 약국의 구독갱신율이 일반 매장을 앞서고 있다. 약사 상담과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건기식 구독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일반 매장보다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규제샌드박스로 추진되는 소분 건기식은 소비자 상담 이후 매달 집으로 배송되는 구독서비스 모델이 특징이다. 따라서 구독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갱신하는 비율에 따라 시장성이 평가된다. 현재 이마트와 약국에 소분 건기식 'IAM‘을 도입한 모노랩스는 최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약 3~4개월간의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소태환 대표는 "약국 서비스를 제공한지 3개월이 지났다. 현재 7곳이 운영중이고, 5월까지 총 15곳으로 늘어난다. 상반기엔 20곳이 전부 운영을 시작한다"면서 "서울과 대전, 경기 등 방문 서비스 지원이 용이한 지역들을 우선순위로 해서 약국을 선정했다. 1인약국과 문전약국, 지역서 10년 이상 운영돼 온 랜드마크 약국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약국의 규모보다는 맞춤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들로 약국을 선정했다. 상담을 통한 건기식 추천을 원하고 있지만 마땅한 도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약사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 대표는 "약국에서 가장 민감한 것이 가격이다. 온라인으로 건기식 가격이 낮아지면서 고객과 신뢰 문제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약사들이 집중해서 판매를 하기 부담스러웠다"면서 "동일하게 가격이 지켜지면서 상담과 관리에 따라 소비자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문의를 준 약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매장과 비교해 약국에서 소분건기식을 구매한 소비자의 구독 갱신율이 높게 나타났다. 회사 측에선 약사 상담 서비스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소 대표는 "일반 매장보다 약국 갱신이 많다. 3분의 2는 구독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반 매장에는 캐쥬얼하게 접근을 한다면, 약국에서는 본인의 수요와 약사 추천으로 복용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구독유지율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수요가 높아 앞으로 주 서비스 타겟으로 삼고 맞춤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운영을 시작해보니 복용 편의성 등의 이유로 소분 건기식을 찾는 학부모들의 숫자가 많았다. 소 대표는 "학부모들이 자녀들 건기식을 챙겨주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직구나 온라인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약국에서 자녀들 건기식을 챙겨주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운영 약사들의 의견도 들어보니 학생들로 시작해 가족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들이 있었다"고 했다. 따라서 학생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억력 개선 영양제를 추가하고, 마케팅 또한 집중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1개인 제품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상담 알고리즘의 UI를 개선하는 등 서비스를 보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소 대표는 "약사와 소비자들이 모두 소분 가능 제품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었다. 약국 의견을 수렴해 비타민D 단일제나 유산균 제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라며 "소비자들은 다이어트 관련 영양제나 콜라겐 등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영양소별 함량이나 권장 및 최대섭취량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면서 "본인이 복용할 섭취량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I 개선을 곧 앞두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맞춤형 소분 건기식에 대해 아직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소 대표는 "소분에 대한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지역 광고나 브랜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 대표는 "그동안 약국은 변화 없이도 위기가 없던 업종이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 시기에도 변화를 준비한 곳들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약국이 고객들과 더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약국이 지역을 넘어서서 소비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방법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4-14 16:22:08정흥준 -
의사와 구분 위해?…미색 위생복 교체에 약사들 '당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 대학병원 약제부 가운이 전면 교체됨에 따라 약사들이 당황스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병원 측은 직종별 가운 표준화로 환자들이 의사, 간호사, 약사, 보조인력 등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가운을 집이 아닌 병원 내에서 세탁해 다시 각각 직종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새로 지급된 약사 가운은 영양사 가운과 색상과 디자인이 같고 CI만 달라 내부 반발이 예상된다. 대학병원 소속 A병원에 근무하는 약사는 며칠 전 새롭게 교체된 가운을 지급받았다. 기존에 입던 흰색 가운이 아닌 미색계통의 가운이었다. 약사는 "의사들이 입는 흰색 가운을 다른 직종이 입는 게 싫다고 컴플레인을 넣었다는 소문이 돌고난 이후 약제부서에 가장 먼저 노르스름한 색상의 가운이 지급됐다. 부서별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가장 먼저 약제부가 교체를 당하니 황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교수와 전공의는 그대로 흰색이 유지된다. 의료인만 흰색 가운을 입히겠다는 것인데, 미리 공지나 상의 조차 없이 통보식으로 가운을 전면 교체했다"면서 "약사들 역시 언짢아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가운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의료진을 제외한 인력의 가운 색상을 모두 변경하고, 심지어는 보건직인 약사의 가운을 영양사와 같은 색상, 디자인으로 교체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약사들의 취업난 속 가운 교체는 병원 내 약사들의 입지를 보여주는 셈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 측은 절대 직능을 폄훼하고자 하는 뜻은 없었다면서 직종별 가운을 표준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라고 밝혔다. A병원은 B재단 소속으로, A병원 뿐만 아니라 재단 내 모든 병원의 가운이 새롭게 교체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전 직종의 가운이 교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병원 내에서 입은 오염 소지가 있는 세탁물을 집에 가져가 세탁하는 부분의 문제가 먼저 대두됐었다. 이 부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직종별로 피복이 정리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색상을 통일화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통일화를 하면 세탁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데서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의 오인을 막기 위한 차원도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병리사, 조무사 등 모두 같은 가운을 입고 있다 보니 환자들 역시 혼란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고, 관련한 얘기를 병원 측에 계속 해왔다"면서 "직능을 차별하거나 폄훼하려는 의사결정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간호사들의 피복이 먼저 교체됐고, 의료진은 3월부터 교체됐으며 4월에는 약사와 영양사, 5월에는 의료기사들의 피복이 순차적으로 교체될 계획이라는 것. 의료진의 경우에도 전문의는 하프가운을, 일반전공의는 긴가운을 지급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보조인력과 미화인력 등에 대한 표준화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약사와 영양사 가운은 색상과 디자인이 일치하긴 하지만 CI로 차별화를 뒀다. 당초 영양사의 경우에 다른 표식을 뒀더니 민감해 하는 부분이 있어 CI만 다르게 하는 걸로 정해진 바 있다"면서 "현장 의견을 무시한 것은 아니고, 전체를 표준화 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다 담을 수 없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부심과 전문의식 등이 있다 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기존과 같은 색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시행목적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병원 순회 설명회는 진행했지만 직종별 간담회 등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충실히 소통해 이런 부분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1-04-14 15:52:02강혜경 -
제주도·부산시·인천시 유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부산시, 인천시도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각각 발령했다. 강원과 전북, 충북, 세종시에 이어 7개 지자체로 확대된 것이다. 제주도와 부산시, 인천시는 코로나 감염증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경우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약국과 의료기관에서는 발열과 기침, 가래, 인후통, 미각·후각 소실,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방문하면 48시간 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야 한다. 제주도와 부산시, 인천시는 약국과 의료기관 등에 의심증상자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진단검사 의뢰서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진단검사를 권고 받은 대상자는 48시간 이내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를 방문한 입도객의 경우에도 48시간 내에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행정명령에 따라 권고를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확진 등이 확인된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 배제, 구상권 청구 등이 적용된다. 한편 제주도는 홍보를 고려해 벌금 부과는 2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2021-04-14 14:54:40강혜경 -
당뇨소모품 직접청구 환자, 약국 처방전 보관 어떻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인슐린을 투여하는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게 요양비를 지원하는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 지원 사업'과 관련해 일부 약국에서 처방전 보관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건보공단에 등록된 인슐린 투여 환자가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등록된 급여품목을 구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가 '직접청구'를 할 경우 문제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프로세스 상 등록된 환자가 처방전을 수령하고, 제품을 구입한 뒤 구입비를 청구하면 금액을 환급해 주게 된다. 약국에서 환자의 위임을 받아 대행청구 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온라인몰 등을 통해 혈당측정검사지, 채혈침(란셋), 인슐린주사기, 인슐린주사바늘(펜니들), 인슐린펌프용 주사기, 인슐린 펌프용 주사바늘 등을 구입하고 이를 직접 청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는 약국에 대행하지 않고 스스로 청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환자가 직접 청구하는 경우 요양비 지급청구서, 당뇨병환자 소모성 재료 처방전, 세금계산서가 필요한데, 약국에서 소모품을 구입한 뒤 처방전 원본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직접 청구시 '소모성 재료 처방전 원본'이 필요한데, 약국에서 원본을 줄 경우 보관 등에 문제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A약사는 "이 경우 약국의 처방전 보관 의무가 없는지 등에 대해 지사 등에 문의해 봤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B약사 역시 "우선은 환자의 요구에 따라 처방전 원본을 주지만 약국의 보관 의무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의사가 처방전을 1매만 발행하는 현실에서 원본 처방전을 주고 나면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보관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측은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의 경우 보관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공단 급여관리실 관계자는 "일반 처방전과 달리 당뇨 소모성 재료 처방전의 경우 약국 보관 의무가 명시돼 있지 않다"며 "원본을 주고 난 이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약국가는 처방전을 주고 나면 환자 정보나 구입 내역 등이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적어도 직접청구 환자들에 대해서만이라도 처방전 2매 발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으로부터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약국들이 관행적으로는 하고 있지만 원칙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사례인 만큼 명확한 안내나 홍보 등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04-14 11:11:25강혜경 -
건기식협회 '싱가포르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 기업 모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는 9월 2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1 싱가포르 비타푸드 아시아' 박람회에서 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2021 싱가포르 비타푸드 아시아 수출 컨소시엄 주관단체 자격으로, 오는 5월 28일까지 건강기능식품 관련 총 10개 기업을 모집해 동 박람회 내 한국관을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에는 해외 마케팅·홍보 등 사전 준비와 부스임차료·등록비·해상운송비·통역비 등 현지 운영비를 70% 이상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 지원 비중이 확대됐으며, 박람회 종료 후 샘플 발송비 지원 등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도 돕는다는 설명이다. 박람회 참가는 관련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는 5월 28일까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을 통해 참가신청 후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건기식협회 홈페이지나 기획정책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반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의약·영양학 관련 B2B 중심 전시회 전문 정보 서비스사인 Informa PLC가 주최하는 본 박람회는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행사로, 지난 회차에서는 78개국에서 380여 업체가 참가했다.2021-04-14 10:02:0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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