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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만든 건기식 '웰버'...해외수출 성과 두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만든 건기식 브랜드 ‘웰버(WELLVER)’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베트남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코로나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조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소비자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건기식 정보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약사들도 발맞춰 제품과 교육, 정보 서비스를 찾고 있다.지난해 여름 ‘웰버’ 브랜드로 약국 전용 건기식 사업을 시작한 세울코퍼레이션은 제약사 근무와 약국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포부를 밝혀왔다.데일리팜은 세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김현주, 이부근 약사에게 브랜드와 제품, 교육 철학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세울코퍼레이션 대표인 이부근 약사(왼)와 김현주 약사. 두 대표는 약사들이 보유한 수많은 임상케이스와 상담 방법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상담과 케어를 위해 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원료와 포뮬러, 제품과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부근 대표는 "환자와 소비자의 니즈와 지식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고, 약국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이 필요하다. 또 환자와의 원만한 상담을 위해 약사들이 먼저 원료와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웰버는 국내외에서 도입한 프리미엄 원료들의 선택 배경과 제품화 전 과정의 스토리를 회원 약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웰버 브랜드에는 정직함과 전문성을 기본으로 환자와 약사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있다.또 온라인으로 뺏기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사의 영역을 보호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김현주 대표는 "약국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존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약국 판매로 매출이 커지던 제품들이 더 큰 시장인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약사 고유의 상담영역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시장으로부터 약사 고유의 영역을 보호하고자 한다. 웰버는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뿐 아니라 다른 어떤 영역의 건기식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약사와 환자를 위한 정직한 제품 개발과 전문성을 높인 정보 전달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은 해외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 웰버 3가지 품목이 베트남 수출계약이 체결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김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외국 변호사팀과 함께 동남아 시장 주요 회사와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또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학술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과 약국 상담용 책자 등을 접한 후 베트남 회사 측에서 우리의 철학과 제품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결국 수출계약 체결을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두 대표는 웰버에서 운영 중인 ‘웰버 파트너 약사’에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웰버 파트너 약사는 웰버가 진행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품 및 학술정보, 강의, 국내외 관련 업체 방문, 책자 제작 등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021-03-10 13:46:55정흥준 -
서울시, 약국·식당 등 19곳 이동식경사로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약국과 식당 등 19곳에 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했다.이번 지원사업은 한화솔루션(주) 사회공헌사업에서 연계돼 후원금 1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약국 등 19개소 선정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의 1차 조사와 이동식경사로 제작사의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시민 이용도가 높은 소규모 시설 중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시설들로 지원이 이뤄졌다.시는 올해 경사로 설치 지원 시설을 총 580여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2억92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자치구에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이동식과 고정식 경사로 중 선택 설치될 예정이다.3~4월 중 7~10개 자치구를 선정해 구별로 3000만원 내외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누군가에겐 5cm 문턱이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높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3-10 11:56:53정흥준 -
4월부터 주민번호 검증규칙 틀리면 마통입력 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직접 보고를 하는 단계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 등 '환자식별번호'가 검증규칙에 맞지 않을 경우 입력되지 않게 된다. 연계 보고시 전송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의약품안전관리원이 환자식별번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증규칙을 적용, 4월부터 사전 예방 조치를 시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적용되는 환자식별번호 검증 규칙을 보면 먼저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가 13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어야 하며, 7번째 번호가 내국인의 경우 1~4, 외국인은 5~8이어야 한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2항(마약류 취급의 보고)에 따라 마약류취급자는 조제·투약 보고시 환자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를 보고해야 하고, 오류시 정정 보고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환자식별번호 오류보고 시 이를 찾아 정정보고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해 안전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안전관리원은 "취급보고시 환자식별번호가 검증 규칙에 맞지 않아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오류 여부를 확인해 반드시 정확히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2021-03-09 22:15:50강혜경 -
"대체불가 찍혀 나오더니"…약사들, 바이넥스 사태 눈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이넥스 의약품 6종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에 더불어 9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한 24개사 32개 품목에 대한 제조·판매중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졌다.이를 놓고 약국가 역시 차가운 시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판중·회수가 결정된 품목들의 경우 생산실적 자체는 많지 않은 품목들이지만 약국들이 골머리를 앓던 일부 품목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셀렉틴이다. 바이넥스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셀렉틴캡슐10mg(플루옥세틴염산염)은 항우울제지만 주로 다이어트 클리닉 등에서 처방이 나오는 품목이다.A약사는 "셀렉틴은 주로 비만약으로 처방이 나오는데 '대체조제 불가' 도장이 찍혀 처방되던 대표 품목들이었다"며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했었는데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졌다"고 말했다.B약사도 "식욕억제로 인해 다이어트 클리닉에서 처방이 나오던 품목"이라며 "일반도매상에서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었다"고 말했다.또 글리메피리드 역시 당뇨약 가운데서도 오래된 축에 속하는 대표 품목이라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생산시설 없는 제약회사, 창고없는 도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음만 먹으면 위탁생산으로 생산하고, 도매상까지 만들어 리베이트만으로 영업하는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제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약사회는 회원 약국가에 해당 제품의 처방 및 사용을 중지하고 대체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안내했다.아울러 대한약사회는 바이넥스 사태를 '예견된 참사'라고 표현했다. 약사회는 "페이퍼 품목 허가로 손쉽게 과실만 따 먹을 뿐 책임은 나몰라라 한 채 돈만 쫓느라 여념없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6종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와 해당 품목의 위탁생산 제네릭에 대한 조치 검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조공정관리 및 품질관리는 수탁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CMO제약기업에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며 "이번 사태가 의약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 않도록 국내 제조소 GMP를 전면 재검토하고 품목 허가권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위탁생동·공동품목 허가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1-03-09 18:33:47강혜경 -
삼성서울병원 야간전담약사 채용...연봉 80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9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삼성서울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수당 포함 8000만원 수준이며, 월 근무 횟수와 인정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2년 이상 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3월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경희의료원도 계약직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매월 10~11회를 근무하며, 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명절수당 140만원, 연차보상금 등을 제공한다. 원서 접수는 15일 오전 8시까지만 받는다.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목요일 야간근무를 해줄 약사를 모집한다. 고용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채용시까지 모집을 이어간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은 약무직 약사를 채용한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2개월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휴직자 연장 여부에 따라 계약 연장이 이뤄질 수 있다. 급여 조건은 정규직과 동일하다. 원서는 14일까지 접수받는다.서울재활병원도 약사 1명을 채용한다. 83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이다. 연봉은 5200~6200만원 수준이다. 채용시까지 모집을 이어간다.도봉병원은 오전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주 5일 근무로 근무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이다. 격주 토요일 오전 근무도 맡는다. ATC 구비로 검수 업무가 주된 일이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은 신규 및 경력 약사를 채용한다. 호봉 상승 및 포상비, 사택제공 등을 지원한다. 원서는 10일 오후 1시까지 접수받는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임상연구센터 계약직 관리약사를 모집한다. 근무는 주 1회이며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경력은 무관하며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1-03-09 11:05:27정흥준 -
인천서 약사 확진자 추가...약국 코로나 공포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따른 약사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 모 약국을 운영중인 50대 여약사는 약국을 찾은 확진자에게 전염돼 약국 문을 닫았다.평소 자주 방문하던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돼 약국을 찾아온 사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복약지도 간에 전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약사 혼자 운영중이던 약국이기 때문에 2주 휴업 결정이 불가피했다.또 3월 1일부터 5일까지 약국에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자체가 상호명을 공개하면서 2차 피해도 피할 수 없었다.여약사는 따로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고 있지만 약국 영업과 상호명 공개에 따라 큰 손실을 입게된 셈이다.지난달 말에는 서울의 모 약국도 유사 사례로 코로나 감염과 경영 피해를 모두 겪어야 했다. 확진자 방문약국 숫자는 서울 지역에서만 2월말 기준 3000곳을 넘겼다. 확진자가 3~4차례 방문한 약국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경기와 인천, 비수도권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에서 1만 곳 이상의 약국들이 확진자 방문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해열제, 감기약 등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유증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약국에선 딱히 방역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다 하고 있다. 종일 마스크를 안 벗고 있고 가림막도 설치해뒀다. 내부 소독도 자주 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또 걸릴 사람들은 걸리니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환자들이 마스크를 내리려고 하거나, 약국 안에서 약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예민해진다”라고 말했다.코로나 확진자들은 약국뿐만 아니라 병의원에도 빈번하게 방문하면서 연쇄적인 피해 사례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 건물에 있는 내과에 확진자가 오면서 2주 동안 문을 닫았었다. 확진자가 점심시간 쯤 병원을 찾아와 오래 머물러 있었고, 접촉한 간호사들도 감염이 됐다. 이외에도 접촉한 사람들이 많아 모두 다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B약사는 “지금은 내과도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약국이 이전과 똑같이 정상운영된다고 볼 수 없다. 약 20~30%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일로 자가격리를 겪은 환자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병원을 옮긴 것 같다”며 경영난을 토로했다.2021-03-08 20:38:17정흥준 -
'피임약, 20대 시선에서'…녹십자, 약대생과 콜라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C녹십자 마케팅본부 과장 "피임약을 20대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단체가 PPL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해보니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PPL 약대생 "약대생들이 직접 제품 마케팅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들 하나하나가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하니 달리 보였어요." 오는 4월 사전피임약 '디어미순' 출시를 앞두고 녹십자와 약대생들이 손을 잡았다.디어미순은 국내 최저 함량 사전경구피임제로 녹십자가 오랜시간 준비해 온 제품이다.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콜라보를 하게 됐다. 주소비층인 20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피임약에 대해 듣고, 젊은 친구들의 소통방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콜라보는 학생들이 제품을 분석하고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연계방식으로 진행됐다.약대생들은 6명씩 3개조로 구성돼 1월부터 공모 준비를 했고, 2월 9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1등 조에서 발표를 맡았던 김진수(중앙대약대, 17학번)씨는 "PPL학생들과 함께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구글 설문이나 각종 SNS를 통해 피임약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첫 구매시 제품을 고르게 된 이유, 복용 이유, 부작용 유무, 제품변경 의사'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김진수씨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연령대는 20~30대가 많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복용 이유는 피임, 부정출혈,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치료, 생리주기 조절 등으로 비교적 다양했다"며 "특히 피임약의 경우 처음 복용한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이 없을 경우에는 바꾸지 않고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약사 대상 질의도 진행됐는데, 학생들은 50개 약국을 직접 방문해 '어떤 제품을 추천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했다.김진수씨는 "약국에서는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주로 순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며 "소비자와 약국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내 최저 함량'이라는 부분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부분을 셀링 포인트로 잡아 발표를 마쳤다"고 소개했다.즉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함량이 적어 처음 복용하기 좋은 피임약'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김진수씨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약품의 효능과 부작용, 성분, 복용과 처방 등 이론적인 부분만 공부했었다면, 이번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전달되고 유통되는지를 생생히 경험해볼 수 있었다"며 "제약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 마케팅본부 유민정 과장은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의약품 마케팅의 특성을 잘 이해하며 20대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돼 협업을 진행했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실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도 많은 칭찬을 했고, BM들도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평가단은 학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인가에 대해 집중 평가했다는 설명이다.유민정 과장은 "약국에 전달될 브로셔와 홈페이지 컨텐츠, 제품 홍보와 관련된 제작물에 아이디어를 반영해 준비중에 있다"며 "향후에도 약대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녹십자는 아울러 마케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현직자와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2021-03-08 16:17:43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약국 전용 화장품 토너·에센스 출시솔빛이 출시한 에센스(왼)와 토너 제품.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약국 전용 화장품 ‘솔브(Solve)’라인인 솔브 스킨토너와 솔브 스킨에센스를 출시했다.솔브 스킨토너는 미백효과와 주름개선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이 가능하다.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과 피부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성분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9가지 복합 식물성 추출물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은 콜라겐을 가수분해해 얻은 작은 펩타이드의 혼합물로 피부컨디셔닝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또한 솔브 스킨에센스도 미백·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녹두추출물과 노근추출물 등 8가지 복합 식물성 추출물과 피부친화력이 있는 17가지 아미노산 그리고 3가지 비타민 성분 등이 함유됐다.아미노산은 수분을 유지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천연보습인자(Natural Moisturizing Factor, NMF)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판테놀과 토코페롤 그리고 아스코빅산 등과 같은 비타민은 피부에 좋은 영양소다.아울러 이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히알루론산 성분과 2가지 식물성 에센셜오일이 함유돼 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며, 식물성 에센셜오일인 라벤더오일과 마트리카리아오일(캐모마일오일)은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두 가지 출시 제품들은 솔빛피앤에프 회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1-03-08 12:07:01정흥준 -
착한임대인 정책에도 약사 83% "월세 인하 없었다"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향된 착한임대인 세액공제가 연말까지로 연장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지만 약국 임대료는 요지부동이다.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착한임대인 공제율이 50%에서 70%로 확대됐고, 적용기간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됐다.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 매출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정부가 임대인들의 월세 감면을 독려한다는 취지다.코로나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약국들도 착한임대인 정책에 따른 고정지출 부담 완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약국 중 임대료 감면을 받는 경우는 극히 일부였다.실천하는약사회 소속 약사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임대료 감면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이 85명(83%)이었다.약사 103명 설문결과 85명이 인하 받지 못하고 있었다. 임대료 감면을 받았다는 답변은 12명(11.6%)뿐이었다.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더 올랐다는 약사도 6명을 차지했다.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상가들은 ‘임대료 감액청구권’이 있지만 사실상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다. 임대료 인하 결정은 전적으로 임대인의 의지에 달려있다.서울 A약사는 "임대료를 한 번 낮춰버리면 다시 올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약국에서 얘기를 꺼내기도 어렵고, 건물주가 먼저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말이 없었다"면서 "주변에서도 인하 받았다는 약국들을 거의 못 봤다"라고 말했다.임대료 감면을 받은 서울 B약사도 "10% 감액을 해준다. 다만 명확히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건물주가 보내주는 세금계산서를 확인하고 그달 감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같은 건물에 입점한 상가들이 수시로 개폐업을 반복하면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는 거 같다"라고 했다.한편,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신청하기 위해선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그 기준이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이다. 따라서 5인 이상의 약국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또 임대인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상향된 70% 공제율이 아닌 기존 50% 공제율이 적용된다.2021-03-08 11:38:34정흥준 -
명예훼손·법 위반 경고에도 한약사단체, 또 일간지 광고실천하는한약사회가 3월5일자 문화일보에 관련 광고를 게재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한약사단체가 일간지에 또 다시 '한방원리를 잘 모르는 약사가 한방원리에 기초한 의약품을 조제·판매·복약지도하는 것은 무면허 행위와 같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실천하는한약사회는 5일 문화일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일간지 광고를 게재했다.약사회가 이같은 광고 게재는 허위사실 유포로 약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약사법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밝힌 바 있음에도 지속적인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총 18번째다.약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단체가 약사법에 명시돼 있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권한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주요 일간지에 유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것에 대해 해당 단체와 이를 홍보한 대한한약사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해당 광고행위가 약사법 47조 및 약사법 시행규칙 44조 표시·광고 위반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3조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시에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한약사회 또한 약사와 한약사의 명찰을 구분할 수 있는 '구별 명찰양식 변경'을 추진하고 포털사이트에서 약국 검색시 개설 약사 구분검색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업체의 협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한편 5일 게재된 문화일보 광고는 '약학과에서는 한방원리에 대해 거의 공부하지 않는다. 약사는 한방원리에 대해서는 무면허이며 비전문가와 같다. 그래서 정부가 한약사라는 한약과 한방의약품의 전문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또 '한약사제도 신설을 위한 국회 회의록에서 당시 정부는 자연과학을 공부한 약사는 한방원리가 근본인 한의사의 처방전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한약사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는 한약사와 양약사, 한약과 양약으로 이원화하고 양약사의 한방의약품 취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3-08 11:24:1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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