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도 병원 출입구 폐쇄…문전약국 '울상'
- 정흥준
- 2021-06-25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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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1.5단계지만 해운대백병원 출입문 통제 계속
- 1년 6개월 장기화로 약국 속앓이...환자 불편도 토로
- 병원 관계자 "완화된지 얼마 안돼...내부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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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백병원은 작년 코로나 발병 이후부터 출입문을 통제해, 약 1년반 동안 폐쇄를 이어왔다.
택시승강장과 버스정류장 등이 위치한 대로변 출입문이기 때문에 폐쇄 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문이었다.
인근 약국들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폐쇄 이후에도 찾아오던 환자들이 불편이 길어지면서 하나둘 발길을 끊었다.
출입문 통제는 병원의 재량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강북삼성병원 등은 올해초 폐쇄했던 출입문을 열었다.
인근 약국들은 코로나 위험이 고조되는 지역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오히려 확진자가 감소하며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문 폐쇄를 유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A약국장은 "환자들도 병원에 가서 얘기해도 소용이 없으니, 약국에 찾아와서 불만을 털어놓는다. 진료받고 나와서 택시승강장이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약국장은 "벌써 문을 닫은지 1년반이 가까워온다. 그동안 약국도 환자 절반이 줄어들었다. 서울처럼 코로나가 위험한 상황이 아니고 안정이 됐는데도 출입문을 통제한다는 건 의아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를 하고, 7월부터는 달라진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1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또다른 B약국장도 "(출입문 폐쇄가)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오래 가고 있다. 병원에서도 혹시 감염자가 나올까 우려가 되는 점은 심적으로 이해가 되지만, 환자들도 불편하고 약국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오히려 일부 출입구와 약국으로 사람이 몰리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분산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들의 감염은 보다 민감한 사안인 점, 출입문을 열게 될 경우 통제에 어려움이 생기는 점 등을 이유로 폐쇄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와 관련해선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코로나 감염은 좀 더 민감한 상황이고, 통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유지가 됐다. 거리두기가 최근 완화되긴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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