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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약국 경영·노무관련 제도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직원에게 임금명세서를 주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5인 이상 약국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아울러 동물보건사라는 신규 자격증도 신설되며, 과징금을 분할 납부 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데일리팜은 28일 정부가 공개한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중 보건의료 관련 제도 외에 약국 경영에 영향을 주는 크고 작은 제도개선 사항을 정리해봤다.◆임금 지급시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때 임금명세서를 교부해야 하며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금명세서에는 임금의 구성항목 및 계산방법,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임금명세서 세부 기재 사항은 근로기준법 시행령을 참조하면 된다.임금명세서는 서면이나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문서로 교부할 수 있습다. 임금명세서가 교부되면 근로자는 임금의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게 고용노동부 설명이다.◆5인이상 사업자 52시간제 적용 = 장시간 근로 환경개선을 위한 주 52시간제가 5~49인 기업에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과징금 납부기한 연기 및 분할 납부 확대 = 9월 24일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자가 그 전액을 한꺼번에 내기 곤란한 경우, 개별법의 규정이 따로 없더라도 그 납부기한을 연기하거나 분할해서 납부할 수 있다.그동안 과징금은 부과 받은 전액을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고, 납부 연기 및 분할 납부는 개별 법률에서 규정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그러나 개별 법률에 과징금 납부 연기 또는 분할 납부를 금지하는 명문 규정이 없는 이상 행정기본법에서 정한 과징금 납부의 일반 절차에 따라 개별 법률의 규정이 없더라도 과징금 납부를 연기하거나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보건사 도입 = 동물간호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문직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동물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물보건사 제도가 도입된다.기존에 민간단체에서 동물 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자격증을 발급한다.다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개정내용 시행일은 8월 28일부터다.2021-06-28 11:35:52강신국 -
20대 약사·종업원 화이자 예약 오늘부터…30일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대 약사와 종업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예약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다.예약은 30일까지이며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 사이에 가능하다.이번 접종은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약사 및 일반 직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약국 근무자가 대상이 된다. 대한약사회는 28일 대회원 메시지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추가 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약사 및 일반 직원의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절차 및 일정을 확인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안내했다.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바로가기)을 통해 모바일 및 PC로 할 수 있으며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예약 변경 및 취소는 접종일 2일 전까지 예방접종예약 사이트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예방접종센터에 연락해 직접 변경할 수 있다.예약 변경은 기존 일정 취소 후 재예약할 수 있으며 변경 없이 당일 미방문시 모든 국민 접종 후 후순위에 접종하게 된다.2021-06-28 11:22:45강혜경 -
체온계 지원 사업 정리 수순…1만9068곳 신청 완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지원 비접촉 체온계 사업이 정리 수순에 돌입했다.28일 0시 기준 체온계 신청 약국 수는 1만9068곳으로 전체의 82%가 신청을 완료했다.다만 2만3000개 약국 가운데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약국들에 대해 약사회가 실수요도 조사에 돌입했다.약사회는 오는 7월 초까지 '신청 예정, 검토 중, 신청 계획 없음' 등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5월 27일부터 시작된 비접촉 체온계 지원 사업이 30여일간의 신청기한을 끝으로 종료되는 것이다.민간경상 보조사업 주체가 된 약사회는 약국의 수요도 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게 된다.또한 전체 예산액 81억6000만원 가운데 사용되지 않은 예산은 국고에 귀속된다.약사회 관계자는 "공식 신청기한은 종료됐지만 지부 확인을 통해 신청의사가 있는 약국들은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체온계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약국 근무자 및 방문자의 방역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청이 지연되는 경우 약국 설치기간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신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6-28 10:39:46강혜경 -
안양샘병원·안양시 재향군인회 MOU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재향군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안양샘병원은 지난 6월 24일 안양샘병원 9층 코람데오홀에서 안양시 재향군인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대희 이사장, 김용복 안양샘병원장, 안양시 재향군인회 서홍근 회장, 김봉영 사무국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양시 지역 내 재향군인과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를 약속했다.김용복 안양샘병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께 병원이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며 “안전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양샘병원은 국가보훈처로부터 지정받은 ‘보훈의료 위탁병원’으로서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6.25참전 유공자, 상이군경회, 재향군인을 비롯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강좌와 건강진단 및 상담 등을 제공하며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안양시재향군인회는 재향군인의 친목과 시민 안보의식 계도를 위한 안보교육 및 현장견학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내 코로나19 소독 및 방역활동과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2021-06-28 09:55:47노병철 -
약국 등 사업자, 전자고지 신청하면 세액공제…7월 도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7월부터 약국 등 개인사업자, 개인납세자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세액공제 제도가 시행된다.국세청(청장 김대지)은 국민의 편안한 납세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전자고지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전자고지를 이용하는 납세자는 부가가치세 예정고지(4월, 7월, 10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11월), 종합부동산세 및 상속·증여세 고지서에 대해 건당 1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를 대신해 손택스 앱(모바일 홈택스)이나 홈택스를 통해 고지서를 받는 것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분실할 우려가 없다.모바일의 경우 전자고지 사실을 카카오톡, 문자로 안내받고, 언제 어디서나 고지서를 열람, 계좌이체 등으로 바로 납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아울러 국세 고지서 도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고 제때 납부할 수 있어 납부지연가산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또한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고지내역을 볼 수 있어 개인의 세금정보도 안전하게 보호된다.전자고지 신청은 손택스 앱(모바일 홈택스) 또는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 모바일 은행·신용카드 앱에서도 고지사실을 받아 볼 수 있는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6-27 23:19:03강신국 -
약사면허신고 안하면, 면허정지 처분 된다고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4월 8일부터 약사법 개정으로 인해 약사면허신고제가 법적으로 시행이 됐습니다. 그러나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7월 1일부터 일괄신고가 시작됩니다.먼저 면허신고제란 무엇일까요?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약사면허신고제 업무지침을 보면 약사의 취업 상황을 복지부가 파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약사 또는 한약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취업상황 등 그 실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게 골자 입니다.이제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면허신고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기존약사들(2021년 4월 7일 이전 면허취득자) = 4월 7일이 기준이 되는 이유는 2021년 4월 8일이 면허신고제 약사법이 시행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기존 약사들은 면허신고제가 처음이기 때문에 일괄 신고를 하게 됩니다. 법 시행 후 1년 내(2021.4.8~2022.4.7)에 일괄 신고를 한 뒤 매 3년 마다 신고하게 되죠.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신고 대행을 맡은 대한약사회는 7월 1일부터 면허신고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다만 2020년도 약사연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약사는 면허신고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괄신고 대상자, 즉 기존 약사들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일괄신고기한이 끝나는 다음날부터 면허 효력 정지처분이 진행됩니다.행정절차법에 따라 미신고자에 대한 처분사전통지, 의견제출기회 부여→ 면허 미신고로 최종 확인된 경우 처분서 발송 → 도달시점부터 면허효력이 정지되는 것이죠. 다만 미신고로 인해 면허 효력이 정지된 약사가 곧바로 신고를 실시하면 그 시점부터 면허 효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면허 취소는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장롱면허자들 = 장기간 미취업 하거나 해외에 체류하다가 귀국한 약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울러 조제 업무에 종사하지 않다가, 약국을 개업하거나 관리약사로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일괄신고 대상자가 일괄신고 기한이 지나서 추가로 최초 신고하는 경우, 2020년도 이후부터 신고 직전 연도까지 3년의 연수교육이수증 또는 연수교육 면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2002년도 약사면허 발급자가 일괄신고기간에 신고하지 않고 2024년도에 최초로 신고할 때, 2020년도부터 2023년도까지의 3년치 연수교육 이수증 또는 면제확인서가 필요합니다.여기서 중요하게 연수교육면제 조건입니다. 면제확인서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교육면제 대상을 예를 들어 보면 복지부에 근무하는 약사 면허를 소지한 공직자,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약사 면허를 소지한 마케팅 담당자 등 조제 관련 업무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약사는 교육 면제입니다.아울러 군 복무 중인 사람, 학교에 재직 중인 사람, 대학원 재학자 등입니다. 다만 약사가 파트타임으로 약국에서 조제업무에 종사하면서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한 경우 연수교육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또한 해외체류, 휴업 또는 폐업 등으로 인해 해당 연도에 6개월 이상 조제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았다면 연수교육이 면제 됩니다.결국 제약사에 사무업무 일을 했거나, 개인사정으로 장기간 약국을 하지 않다가 신규로 개업을 하려는 경우 3년치 연수교육를 받지 않고, 면제확인서만 있으면 면허신고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약사가 연수교육 면제 대상자로 인정받으려면 '연수교육면제 신청서(별지 제4호의3 서식) 작성한 뒤 대한약사회에 제출하면 됩니다. 연수교육 면제 확인은 당해 연도에 해당하는 만큼 동일한 사유라도 매년 면제 신청을 해야합니다.연수교육 면제 대상과 증명서류 ◆예비약사들 = 2021.4.8. 이후 신규 면허 취득자는 면허를 발급받은 연도를 기준으로 매 3년이 되는 연도의 12월 말일까지 신고하면 됩니다.예를들어 2021년 5월 면허 발급자의 신고 기한은 3년 뒤인 2024.1.1.∼2024.12.31일까지 입니다.◆대한약사회 비회원 약사 = 회비 납부여부에 따른 면허신고수리 거부는 절대 금지라는 게 복지부 입장입니다. 회원신고와 면허신고는 별개라는 것인데, 면허신고 업무를 위탁받은 약사회도 비회원 전용 신고 웹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면허신고는 약사법 제7조제1항 및 부칙 법률17208호 제4조제1항에 따른 법적 의무사항이므로 신고요건(연수교육 이수 등)을 충족하지 않아 반려하는 경우 외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복지부는 연수교육 및 면허 신고 시 대한약사회비 납부를 유도& 8228;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대한약사회는 지부·분회 등이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감독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2021-06-26 00:35:31강신국 -
약국 닫은 새벽에도 구매...의약외품자판기 '쏠쏠하네~'송파구 모 약국에 설치된 팜119 자판기를 이용하는 주민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외품·건기식 자판기를 설치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약국들이 초창기부터 매출 증진에 효과를 보고 있다.26일 지역 약국가 및 업체에 따르면, 코지맘의 ‘팜119’가 전국 약국 50여곳에 설치됐다. 수도권 외에도 부산과 울산, 광주, 제주도 등으로 설치 약국이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약국이 문을 닫은 새벽과 주말 시간에도 매출을 올리고, 약국을 광고하는 효과까지 챙긴다는 생각으로 자판기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많아졌다.데일리팜은 팜119가 설치된 서울 강남구 중앙약국을 방문해 약 한 달간의 활용 후기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팜119를 설치한 압구정 중앙약국. 현재 구성은 건기식 포함 총 24개 제품이다.자판기 제품 구성은 임신테스트기와 콘돔, 마스크, 숙취해소제, 그리고 프로폴리스와 오메가3, 밀크씨슬 등의 건기식 등으로 총 24개 제품이다.한 달 판매량을 보니 임신테스트기와 콘돔, 숙취해소제 등은 예상했던 것처럼 다빈도 구매 품목이었다. 약국 인근에 식당과 술집이 많다는 특징이 있어 젊은층의 구매가 높은 것으로 유추하고 있었다.이준 약사는 "아무래도 구매가 많을 거라고 예상했던 품목들이다. 특히 호기심으로 젊은 사람들이 구입을 해보는 경우들도 많아보인다"면서 "7월부터는 식당과 술집들이 자정까지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약국 문을 닫고 나서도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외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은 10정 소포장 건기식 제품들이었다. 팜119를 위해 제작된 건기식들로 프로폴리스, 오메가3, 밀크씨슬 등 성분명이 눈에 띄게 작명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또한 10정 소포장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약사는 “프로폴리스와 밀크씨슬이 상당히 많이 나갔다. 판매량 상위권에 있다.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판매라 우리 약국만 그런줄 알고 알아보니 다른 약국도 유사했다”고 했다.예상외로 프로폴리스와 밀크씨슬 10정 소포장 제품이 다빈도 판매됐다. 이 약사는 "사실 처음엔 약국들도 건기식을 취급한다는 인식 변화 차원에서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매출이 나와 놀랐다"면서 "아마도 소포장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숙취해소제와도 같이 구입을 하는 것 같다. 약국별로 위치에 따라 조금씩 매출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의 경우 하루 5~6만원씩 판매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또한 업체 측에서는 자판기 화면에 송출되는 광고 비용으로 설치약국에 매월 10만원씩을 제공한다.광고에는 구성 제품들에 대한 영상과 00약국을 소개하는 영상이 돌아가며 재생되는 시스템이다.이 약사는 "가격과 제품 구성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있어 질서가 무너질 걱정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아직 안착하는 기간이라 추후에 약국별로 제품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업체 측은 7월말까지만 기존 1210만원의 자판기 가격을 1100만원으로 프로모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06-25 19:31:53정흥준 -
한 쪽에선 약 배달 반대…이쪽에선 구글 앱 종합 5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들이 약 배달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닥터나우가 구글플레이 스토어 전체 앱 인기순위 상위에 등극했다. 닥터나우가 25일 기준 전체 앱 인기순위 5위에 오르며 일시적으로 당근마켓이나 쿠팡이츠 등 보다 높은 트래픽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편의성과 필요성을 입증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닥터나우 월 평균 이용자는 9만명이며 최근 국내 원격진료가 211만건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닥터나우 측은 "원격의료 한시적 허용 등 정부의 발 빠른 대응과 병의원 의사 및 마을 약국의 협력에 힘입어 최근 월 9만명 이상 고객이 혜택을 누리는 등 편의성을 빠르게 증진시켜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원격의료 및 처방약 배달에 대한 대한약사회 및 시도약사회의 강한 반대 논조와 우려점에 공감하며, 원격의료와 대면의료가 함께 어우러져 국민 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 및 협회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24일 전문언론을 통해서도 "최근 정부의 규제챌린지 시행의지 발표 이후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의 강한 반대 논조에 대해 공감하지만 개선과 보완 논의에 앞서 편향적인 여론조성과 왜곡된 정보 난립이 우려된다"고 표명했다.이어 "자사의 진성성과 달리 마약류 거래가 되고 있다거나 의약사고를 유발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에 대해 삼가달라. 현재 안전한 처방약 조제와 원격 복약지도가 운영되고 있어 사고는 전혀 없다"고 알려왔다.그러면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모색하고 약사회를 비롯해 현업 종사 약사들과 올바른 원격의료 시스템 정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사회 내 반발 기류와 시위는 계속될 전망이다.24일 강남구약사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지하철 및 본사 앞 1인 시위는 25일 서초구약사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했으며, 다음주인 28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분회장들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배달 사업을 중단, 복지부에 대해 전화처방 허용조치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반대 입장 표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2021-06-25 17:40:23강혜경 -
20대 약사·약국직원, 7월 5~17일 사이 화이자 접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20대 약사와 종업원이 내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특히 이번 접종에는 질병청의 명단 누락으로 인해 예약이 셧다운됐던 약국 종업원 다수가 포함된다. 접종 기간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로, 약사회에 앞서 명단을 제출했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약사와 직원은 오는 30일까지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바로가기)을 통해 모바일 및 PC로 할 수 있다.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AZ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30세 미만 대상자는 제외된다.또한 5월 26일과 27일, 6월 11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 중 대한약사회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약사와 약국직원은 사전예약을 할 수 없다.예약 변경 및 취소는 접종일 2일 전까지 예방접종예약 사이트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그 이후는 예방접종센터에 연락해 직접 변경할 수 있다.예약 변경은 기존 일정 취소 후 재예약해야 하며, 예약 변경 없이 접종 당일 미방문하는 경우 모든 국민 접종 후 후순위에 접종하게 된다.2021-06-25 16:45:22강혜경 -
"살아있는 게 기적"...세 아이 엄마 약사의 작은 소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이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죽음은 내게 먼 얘기처럼 느껴지곤 한다.하지만 그 죽음이라는 문턱에 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살아있음'이 다른 의미로 와닿을 수 있다.진세희 약사(전남약대·46)는 최근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이라는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의 저자 진세희 약사. 이른 새벽 어스름이 내린 듯한 표지처럼 진 약사에게 새벽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명상을 하고 관찰일기를 쓰며 내면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진세희 약사는 "아이 셋을 태우고 가다 뜻하지 못한 사고를 경험했다.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의 사고를 경험하고 난 뒤 이전과 똑같이 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바쁜 일상에 쫓겨 마음 속에 묻어뒀던 질문들이 봇물 터지듯 올라왔고 하나 둘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자신의 죽음을 인지하면서도 내게는 죽음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살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언제든 죽음이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는 순간 나에 대해 들여다 봐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됐다는 것.학창시절부터 '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는 이런 모습일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와 같은 다소 철학적인 생각에 골몰해 왔었기에 스스로를 찾는 일에 더 골몰하기로 했다.진 약사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대로의 내 모습이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진실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아들 셋의 엄마이자 병원약사로서 아픈 이들을 대하고 있는 현재의 내가 나 자신이고, 미래에 어느 멋진 날, 더 멋진 자리가 아닌 스스로에게서 내가 만나는 타인, 바깥세상을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꿈꾸는 약사로서의 삶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줄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혼자만의 시간에 명상을 하고 관찰일기를 쓰면서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 가급적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을 파악하고, 상황을 파악하며 세상을 내 방식대로 해석한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이 올라오더라도 그 생각과 감정에 하나되지 않고 객관화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며 "이 책이 일상에 쫓겨 나에 대해, 삶에 대해 잊고 사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책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진세희 약사는 "무의식 속에서 자동화된 일상에서 잠시만이라도 깨어나 의식적으로 지금 이 순간, 여기의 나를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 바란다"고 조언했다.2021-06-25 14:10:0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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