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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최고가제' 도입...약국 판매마진 낮아질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정부가 진단키트 최고가격제를 도입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가격제란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 통제를 해 그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 이른바 건강보험 약제에 적용되는 상한가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렇게 되면 약국, 편의점 등의 판매가격도 정부가 정한 최고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약국들이 자유롭게 책정하던 마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전날에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대응 TF'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온라인 판매 금지와 감염 취약계층에 무상배포 등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큰 틀에서의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이제부터는 빈틈없는 실행과 끊임없는 보완이 남아 있다"며 개편 재택치료·격리 시스템에 맞게 생활지원비 조정, 의료기관에 출입하는 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진단검사 비용 부담 축소, 면역수준이 저하자 4차 접종 기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2-11 09:40:44강신국 -
급해진 정부 '준 공적키트' 도입...약국 중심 판매 재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대란이 지속되자, 정부가 결국 '준 공적키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유통라인, 최고 판매가격 수준, 구입방식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당장 13일부터 검사키트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다. 다만 16일까지는 재고 물량 소진이 가능하다. 이에 선별진료소 등 방역 현장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모두 약국과 편의점으로 돌린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유통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해 유통과정에서의 가격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 편의점 약 5만곳 중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마친 곳은 6000여곳으로 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은 12%밖에 되지 않는다. 약국은 별도 판매업 신고 없이 의료기기를 취급할 수 있는 당연지정 판매업소이기 때문에 약국이 오프라인 유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덕용포장 공급, 자체 소분 판매를 진행하려면, 편의점보다 약국에 강점이 있다. 아울러 정부는 매점매석& 8231;폭리 등 불공정 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가격 제한,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도 추진한다.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 1인 2매, 장당 1500원, 5부제가 적용됐다. 정부는 구체적인 판매처, 유통경로, 최고 판매가격 수준, 구입방식 등은 현재 관련 업계와 최종 협의·조율 중이며 확정되는 즉시 발표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쟁점은 약국 소분 판매다. 13일 이후 모든 자가검사키트는 20, 25키트 덕용포장만 유통 판매한다는 것인데 이는 공급량 증대를 위한 단기 대책이다. 덕용 포장을 공급받은 약국은 소분이 불가피하다. 한 사람에 20키트 씩 판매하면 또 다른 사재기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소분 판매 허용인데, 현행 의료기기법상 소분 판매는 금지돼 있다. 만약 개봉 판매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결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한시적 단속 유예다. 소분 판매 허용은 업체가 먼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과 편의점에 유통되는 자가검사키트는 보통 2개씩 포장된다. 문제는 2개를 묶어 포장하는 과정은 자동화가 안 돼 있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이에 지오영 직원들이 자가진단키트 업체를 찾아 수동 포장을 도와준 사례도 있었다. 즉 20개 덕용포장으로 유통하면, 포장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소매 공급이 한층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소분 판매를 해야 하는 약국들이다. 고객들의 저항, 가격책정, 재포장에 따른 업무 부하, 사용법 안내 등에서 기존과는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분 관련 최종 정부 발표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은 덕용 포장만 유통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약사회는 기존대로 1매, 2매 소포장을 유통하면서 불가피하게 덕용 포장이 배송될 경우 소분 판매하는 것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국내 유통물량 증대를 위해 5개 생산업체 수출물량에 대해는 향후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하면 긴급 생산 명령을 내리는 등 다각적인 수단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10일 기준 남은 2월개월 동안 7080만개, 3월에는 총 1억 90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2022-02-11 01:36:46강신국 -
홈쇼핑 8만원 짜리 키트, 4분 만에 매진…12일 또 방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급 대란이 일고 있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100만회분이 홈쇼핑 방송 4분만에 매진됐다. 약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GS홈쇼핑은 10일 오후 6시 30분 자가검사키트 20개 세트를 8만원에 판매했고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한 판매가에 반발이 잇따랐고, GS측 역시 편성표에서 키트를 삭제했지만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방송 여부를 둘러싼 혼란은 유통사 측의 '방송 취소' 안내로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유통사 측이 방송이 취소됐다고 안내했지만, 홈쇼핑에서 그대로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단독 런칭'과 '개당 4000원꼴'을 내세워 방송했다. 다만 ID당 7일 1개 주문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준비한 물량인 5만개는 4분만에 매진됐다. 또한 쿠폰 등을 사용할 경우 7만원대 중반에도 구매가 가능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워낙 이슈가 되는 상품인데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본사 지침으로 사전 구매를 제한, 방송 중에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오는 12일 오후 5시 35분 홈앤쇼핑을 통해 또 다시 판매된다는 점이다. 홈앤쇼핑 역시 '방송 중에만 주문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고 있었다. 키트를 공급하는 업체 측은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기성세대와 노인들을 위해 홈쇼핑과 자사몰 등을 통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체에 따르면 2월 준비된 홈쇼핑 공급물량은 총 1000만회분으로 전해진다. A약사는 "약국에는 물량이 달린다며 소분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홈쇼핑을 통해서 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니 배신감이 느껴진다"며 "판매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해 판매했을 뿐인데, 폭리를 취한 것 같은 상황이 됐다. 약국은 그야말로 봉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B약사도 "방송이 취소됐다고 들었고, 편성표에서도 삭제가 됐었는데 그대로 진행되다 보니 실망스럽다. 여기에 또 다른 방송 일정까지 잡혀 있다고 하니 원통할 뿐"이라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다고 하더니 어떻게 약국과 온라인에 이토록 다른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건지 안타깝다"고 말했다.2022-02-10 19:21:25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녹두단백질 담은 '멍빈프로틴'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가 고품격 단백질 시장을 겨냥해 녹두추출단백질 제품인 ‘솔빛 멍빈프로틴’을 새롭게 출시했다. 솔빛 멍빈프로틴은 녹두(Mung bean)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비롯해 프락토올리고당, 저분자피쉬콜라겐, Pediococcus acidilactici, 달팽이추출분말과 노근추출분말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녹두추출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로 동물성 단백질보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함량이 적다. 또 단백질 함량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품질의 녹두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으신 분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섭취하고 싶으신 분에게 좋다. 약국경영에 지친 약사님들도 꼭 드셔야 하는 추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2022-02-10 17:44:05정흥준 -
재택치료 담당약국 확대...지자체-약사회, 참여약국 취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 증가에 따라 처방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수본은 지자체에 확대 지정을 위한 조사를 요청했고, 각 보건소는 10일까지 지역 약사회 협조로 참여약국을 취합했다. 현재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은 1856곳(10일 기준)인데 비해, 전담약국은 472곳으로 약 4분의 1 수준이다. 병의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지역 약국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지자체 취합을 통해 최대 몇 곳까지 확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별로 상이한 약 전달 방법에 따라 숫자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 담당약국이 아닌 경우에도 조제는 가능하지만, 지자체로부터 지정이 돼야만 건당 3010원의 투약안전관리료 수가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택치료 담당자는 “10일까지 추가 지정을 위해 참여약국을 취합하라는 공문을 받아 지역별로 조사를 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 개소를 늘릴지 정해두고 취합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택치료 환자의 약 전달은 동거가족의 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먼저 처방약 수령이 가능한 대리인인지 확인하고, 수령이 어려울 경우엔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가 협의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따라서 지역별로 약 전달 방식은 제각각 이뤄진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보건소가 약 전달을 담당하고 있어 전담약국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도 관계자는 “일단 보호자가 수령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외출을 꺼려 약국 방문을 하지 않고 전달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다. 먼저 이 점에 대한 보호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전히 보건소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에서는 담당 약국을 대폭 늘리면 보건소 업무에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면서 지리적으로 쉽지 않은 지자체도 있지만 약국이 직접 전달을 한다면 전담약국 확대에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각 자치구로 전담약국 확대를 요청했다. 보건소들은 약사회 분회 협조로 명단 취합에 나섰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주변 병의원에서 재택치료 처방을 내겠다고하니 참여하겠다고 나선 약국들이 많다. 급박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문의가 쏟아졌다”면서 “다만 재택치료 수가를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약국 지정 기준까지 구체적 안내가 없어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재택치료 전담약국 472곳은 경기 91개, 서울 47개, 전남 41개, 부산 40개, 경남 39개, 강원 37개, 경북 34개, 전북 27개, 인천 20개, 충북 20개, 충남 20개, 대구 15개, 대전 12개, 울산 12개, 광주 8개, 제주 7개, 세종 2개 약국 등이다.2022-02-10 17:22:03정흥준 -
감기약부터 해열제까지…"상비약 없어서 못 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셀프 재택치료가 10일 본격 시행되면서 일부 의약품에서 시작된 품귀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테라플루, 콜대원, 챔프시럽 등 중심으로 시작된 품귀 현상이 다른 일반약으로 확대되며 품절 의약품 역시 늘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테라플루와 콜대원, 챔프시럽은 아예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백초시럽과 꼬마활명수, 타이레놀, 하디코, 은교산, 부루펜, 체온계 등도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A약국은 "대표적 상비약으로 꼽히는 제품들이 줄줄이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콜대원의 품절로 인해 포타겔 역시 품절을 빚고 있다"며 "주문량도 취소당했다"고 말했다. 약사가 대원제약 측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콜대원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포타겔이 콜대원 생산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대원제약에 따르면 포타겔은 내달 2일에나 품절이 풀릴 전망이다. A약국은 "9일도 일반약이 어마어마하게 나갔다. 언론이 상비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하면서, 상비약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주로 키트 문의 내지 상비약 주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약국들도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자 '상비약 세트' 구성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B약국도 "키트와 상비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9일에는 30세트 가까이 판매됐고, 10일에도 20세트 이상 판매됐다"며 "약국마다 제품 구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가정 내에 구비해 두면 좋은 제품들을 묶어 구비용,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샵은 아예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비 물품' 코너를 기획했다. 상비 물품은 ▲체온계 ▲해열제·종합감기약 ▲진해거담제 ▲소독용품 ▲산소보충기 ▲인후스프레이 등으로 더샵은 "10일부터 정부의 재택치료 모니터링이 집중 관리군에만 실시되고,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키트 지급 등이 중단되기 때문에 이 수요가 약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일반약 판매순위50에도 상비약 품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50위 안에 감기약만 화이투벤씨플러스캡슐, 쎄파렉신캡슐, 하이펜정, 화콜클래식연질캡슐, 콘택골드캡슐, 하벤허브에프캡슐, 테라플루데이타임건조시럽 등이 포함됐으며 트라몰8시간서방정, 타나센정,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해열·진통제와 훼스탈플러스와 같은 소화제, 코메키타나잘스프레이, 베타딘인후스프레이 등도 포함됐다. 한미아스피린장용정 역시 품절과 공급을 반복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B약국은 "오미크론 변이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인후염이다 보니 스프레이 수요도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잦은 품절과 공급 재개로 인해 수시로 재고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키트에 상비약까지 대란이 나다보니 약국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C약국은 "세트 꾸러미가 모두 동났다. 통상 감기약같은 품목은 약국들이 대량구매하는 대표 품목이었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대부분 주문량을 줄인 측면이 있다 보니 더욱 품절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 같다"며 "코로나 이후 의약품의 잦은 품절로 인해 고충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2022-02-10 17:11:24강혜경 -
검사키트 소분 판매 시 포장은?…약국·유통업계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 한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소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약국은 물론 유통사들도 구체적인 소분 방법이나 부자재 마련 등을 고심하고 있다. 약사회, 약국 거래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오늘(11일) 중으로 정부가 자가검사키트 소분 허용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일선 약국은 물론 도매상들도 향후 약국에서 키트 소분이 가능해질 경우 정부 차원의 소분용 봉투 제공이나 일부 제조사 제품의 덕용포장 방식 변경 필요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자가검사키트 유통사와 정부 간 논의 자리에서 일부 유통업체 관계자는 정부 측에 소분용 봉투를 정부에서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 개별적으로 봉투를 마련해 소분 작업이 진행되면 소비자 신뢰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일선 약국으로 비용 부담이 전가되기 때문이다. A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 공적마스크 때에도 소분용 봉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약국 별로 별도 봉투를 마련해 판매하다 보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위생 문제를 제기하거나 신뢰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결국 소분 작업으로 인해 별도 인력이 소요되는데 봉투 비용까지 부담하게 되는 셈”이라며 “정부와 논의 과정에서 소분 허용과 더불어 덕용 제품의 유통이 늘어나는 만큼, 소분용 봉투를 정부가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부 제품의 경우 정부에서 소분 판매를 허용해도 사실상 소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약국으로 유통되는 특정 제조사의 덕용포장 제품의 경우 용액통이 한 지퍼백 안에 들어있는데 더해 노즐캡이 한판에 같이 꽂혀 있어 소분 자체가 쉽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휴마시스의 경우 덕용포장도 개별 포장이 돼 있어 소분 판매가 용이한데, SD바이오센서 제품의 경우 용액이 한 지퍼에 같이 포장돼 있고 노즐캡은 한판에 같이 꽂혀있는 방식”이라며 “약국에서 일일이 분리해 지퍼백 안에 넣어야 하는데, 위생상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약국 거래 도매상들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향후 제조되는 덕용 포장 제품에 대해서는 소분 판매가 가능한 방향으로 변경하는 안 등을 제조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분 판매의 허용과 함께 덕용포장 유통이 늘어나면, 현재 사실상 소분이 쉽지 않은 일부 제품의 경우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 자리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제조사 별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2-02-10 17:03:11김지은 -
동네의원, 재택환자 비대면 처방…472개 약국이 전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0일)부터 코로나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동네병의원에서 비대면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약국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참여 의원 수 등에 편차가 있으나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협회 취지대로 지역에서 100개 이상 의원이 참여하는 곳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 동네 병의원은 전국적으로 1856곳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67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383곳, 전북 108곳, 대구 105곳, 전남 102곳 등 순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송파의 경우 참여 의원이 113곳에 달하며 용산과 서초는 각각 44곳과 36곳이 참여한다. 9일 재택치료환자수는 16만8020명으로, 1856곳의 의원에서 해당 환자들의 비대면 상담·처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우리 구의 경우에도 상당수 의원이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당장 얼마나 많은 처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방이 어떤 약국으로 유입돼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적잖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동거가족 수령이 원칙이다.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는 처방의약품 수령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는 만큼 가족이 대신 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게 지침이다. 10일 복지부가 밝힌 지정약국은 472곳으로, 주로 코로나 재택치료를 전담했던 거점약국들이다. 문제는 거점약국의 경우 지역별로 2~3개씩만 지정돼 있어 일부 약국에 처방이 몰리거나, 거주지와 가깝지 않은 경우 직접 약국을 찾아 가야 한다는 부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참여하는 송파의 경우 113곳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나, 거점약국은 2곳에 불과해 정부 지침에 따르자면 해당 약국들에 처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 B약국은 "인근 의원들에서 참여하다 보니 약국도 관심이 있다. 보건소에 문의해 보니 거점약국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던데 의원은 최대한으로 늘려놓고, 약국은 한정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측은 '일반약국도 조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중수본으로부터 받았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반약국도 조제와 청구가 가능하지만 재택환자 조제 건당 3010원의 수가를 가산해 주는 투약안전관리료와 배송료 등에 대한 지원은 불가하다"며 "가족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대리수령을 한 경우에는 약국이 종전대로 조제를 할 수 있지만, 퀵으로 배송을 해야 하는 등의 경우라면 거점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구조라면, 원하는 약국들 역시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거점약국을 늘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2-02-10 12:04:09강혜경 -
"이 와중에 난매라니"…키트·상비약 할인 약국에 '빈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상비약 공급 대란 속 일부 약국이 시장의 평균 판매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이들 약국이 최근 급격히 수요가 몰리는 이들 제품의 충분한 재고 확보를 무기로 인근 약국들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현재 약국에서 2개 들이 제품의 경우 제품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까지 판매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일부 약국은 1만3000원보다 낮은 1만원~ 1만2000원에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관련 내용을 약국 환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코로나 재택환자 셀프치료 체계 전환 등으로 급격히 수요가 몰리고 있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진해거담제 등을 평균 판매가보다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 이상까지 싼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도 등장했다. 가정상비약의 경우 최근 정부가 자가격리 환자에 대해 기존 제공했던 상비약 키트를 더이상 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미리 제품을 구비하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약국의 이 같은 할인 판매로 인해 기존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약국들이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나 반품 요구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자가검사키트를 못 구해 판매하지 못하는 실정인데 인근 약국은 2개 들이 키트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더라”며 “이미 우리 약국에서 구매해 간 환자가 반품해달라고 요구해 상황을 알게 됐다. 키트로 인해 모든 약국들이 힘든 상황에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요즘 감기약, 해열제 등 상비약 구매가 크게 늘었고 다량으로 구매해 가는 환자도 꽤 있다”면서 “기존에 한 상자 2500원에서 3000원대 형성돼 있던 해열제 등을 2000원까지 판매한다고 하더라.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자가검사키트가 일부 약국에만 지속적으로 공급되고있어 약사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도매업체 직거래 약국이나 기존에 거래 금액이 컸던 약국으로 공급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요즘 지부나 분회로 회원 약국들의 키트 공급 관련 민원이 몰리고있다”면서 “현재 키트가 공적 제품은 아니다 보니 약국 별로 동일한 물량이 입고돼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공적 마스크처럼 이번 키트도 특정 도매상 직거래 약국으로 공급이 몰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2-02-10 11:36:35김지은 -
달라진 재택환자 처방조제 청구방법 이것만 알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재택환자가 늘면서 약국의 재택치료 조제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달라진 청구방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한약사회는 9일 지역약사회에 코로나19 재택치료 조제 시 본인부담금 청구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재택치료 대상자 중 코로나19 치료와 직접 연관이 있는 원외처방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그간 약국에서는 환자 본인부담금을 수납하지 않고 해당 보건소에 청구를 진행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의 위수탁계약에 따라 재택치료 본인부담금 지급 절차가 간소화됐다. ◆내국인 = 건보 가입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급여는 심평원 청구 → 공단 지급(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 순으로 진행된다. 100/100 전액본인부담약제도 심평원에 청구하면 된다. 재택치료 대상자 처방전 내 급여-비급여 약제가 동시 처방되는 경우에는 급여는 심평원 청구, 공단 지급이지만 비급여약제는 약국에서 관할 보건소에 별도 청구를 해야 한다. 건보 미가입자 및 비급여 약제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수하고 본인부담금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 = 건보가입자의 급여 공단부담금은 심평원 청구 → 공단 지급이며 건보가입자의 급여 본인부담금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수해야 한다. 건보 미가입자 및 비급여 약제도 관할 보건소에서 직접 접수다. ◆조제 시기별 적용방법 = 2022년 1월 1일 이전 조제분은 기존 방식대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보건소로 청구해야 한다. 시스템이 마련되기 전인 1월 21일 이전에 이미 심평원 접수(청구)가 진행된 만큼 공단부담금만 지급되며, 환자 본인부담금은 기존과 같이 보건소로 청구해야 한다. 21일 심평원 접수분부터는 공단부담금+환자 본인부담금을 공단에서 일괄 지급하므로, 별도로 환자 본인부담금을 보건소로 청구하지 않아도 된다.2022-02-10 01:04:4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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