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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재택환자 약 배송비 부담 어떻게"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는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 처방약 조제에 모든 약국이 참여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지만, 각 지자체들은 지침대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들이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약 배달’ 비용 정산 때문이다. 정부 지침대로 모든 약국이 조제할 수 있지만, 배달까지 허용하기엔 예산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 A구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약국에서 조제하도록 지침은 내려왔지만, 약 배달 관련해선 결정된 바 없다”며 현재로선 대리인 수령이 불가할 시 기존 지정약국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복수의 지자체 관계자들도 “보호자와 지인 등 대리인 수령 원칙을 지켜달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지자체들은 약국의 약 전달 방식을 놓고 각각 다른 시도를 하고 있었다. 수원시는 시약사회와 협의해 모든 약국에서 조제하고 대리인 방문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보건소 담당자에게 약 전달을 요청하도록 했다. 수원시약사회 관계자는 “시청 담당과와 의견을 나눴다. 4개 보건소를 둘로 나눴고, 2곳의 핫라인을 모든 약국에 공유하기로 했다. 대리인이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치 못할 경우에만 한정했다”면서 “시행을 해보고 차후 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약 배달을 담당하는 약국 수를 확대하는 방식을 선택한 지자체도 있다. 고양시는 모든 약국에서 조제하되, 기존 지정약국 역할을 했던 약국 수를 5배 이상 늘린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약국의 배달이 가능하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배달료와 행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기존에 지자체가 약 전달을 관리하던 지정약국이 2~3곳이었는데 17곳 이상으로 늘린다. 365일과 야간 운영이 가능한 곳들로 모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처방할 때 대리인 수령을 안내하고, 정말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일 땐 확대된 지정약국으로 처방을 한다”고 했다. 성남시는 기존 지정약국을 활용하되, 약 배달을 요구하는 재택환자의 수요 변화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약사회 관계자는 “이제 막 모든 약국으로 풀렸고, 상당수는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로선 꼭 배달을 해줘야 하는 취약계층 등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지정약국에서 조제를 하고 있다. 만약 재택환자 중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다면 변화에 따라 대응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2-02-16 17:26:49정흥준 -
'수젠텍 키트' 가세…직거래 약국 3000여 곳에 공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키트 후발 주자인 수젠텍이 약국 시장에 가세하면서 약국이 취급할 수 있는 코로나 키트가 한 종류 더 늘어났다. 지난 4일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수젠텍이 약국 유통을 시작하면서 ▲SD바이오센서 ▲래피젠 ▲휴마시스에 이어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수젠텍 키트 유통은 지오팜에서 담당하며, 후발 업체 가세로 약국이 하루 공급받을 수 있는 키트는 최대 200개가 됐다. 지오영(SD바이오센서), 백제약품(래피젠), 동원약품(휴마시스), 지오팜(수젠텍)과 모두 거래를 할 경우 각각 50개씩 최대 200개까지 키트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오팜 관계자는 "16일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광주지역 직거래 약국 3000여곳에 공급이 시작됐다"며 "서울·대전·대구·광주지오팜이 유통을 맡는다"고 말했다. 수젠텍 키트의 경우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와 동일한 25개 포장이며 약국당 최대 50개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급가격이나 반품조건 등은 기존 도매들과 모두 동일하다"고 말했다. 수젠텍과 같은 날 허가를 받은 젠바디는 아직 키트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 ◆"도매가 직거래 거부"= 식약처와 도매업체 공식 매뉴얼에 따르면 약국이 공급받을 수 있는 키트는 최대 200개지만, 현장에서의 불만은 여전하다. 4개 도매와 모두 직거래를 하는 약국들이 많지 않으며, 키트 공급 등을 위해 직거래를 요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불만은 규모가 작은 약국들에서 주로 제기되는데, A약국은 "최대 150, 200개까지 키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남의 얘기일 뿐"이라며 "직거래를 트려고 해도 담당자들이 갖은 핑계를 대며 거래를 터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4개 도매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도매로까지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약국도 "수시로 바뀌는 정책 때문에 약국들만 애먼 피해를 보고 있다. 14일에는 '약국당 50개에서 최대 150개'까지 공급된다고 하더니, 15일에는 '약국당 최대 50'개로 정책이 변경됐다. 그러다 16일에는 쿼터제가 폐지되면서 '약국당 150개'로 바뀌었다"며 "도매업체에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도매 역시도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거래를 트더라도 기존 거래 약국에 우선 물량을 공급한다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도매업체 측은 "개별약국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코드를 열어 진행하고 있지만 키트 요청과 문의가 한번에 집중되다 보니 일부 혼선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 약국도 물량 안 줘…'반품 불가' 엄포도= 직거래 약국들의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직거래를 하고 있지만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C약국은 "15일은 오후 늦게야 물량을 받았고, 16일도 1개 도매상에서만 공급됐다"며 "수량이 부족하다며 거래약국들에도 키트 공급불가 얘기를 꺼내고 있다"고 말했다. 반품도 또 다른 골칫거리다. C약국은 "자율판매제에 따라 다시 반품 불가라는 조건을 다는 도매들도 있다. 약사회에서는 반품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정작 도매들은 반품 불가 정책을 내놓고 있어 약국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의 긴급조치 종료 후 소분 재고를 포함해 공급된 키트는 반품이 가능하다"며 "반품 물량은 정부가 공적물량으로 사용키로 했으며, 15일 정부와 약사회, 도매업체간 긴급 간담회에서도 다시 한번 반품 가능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2022-02-16 16:58:41강혜경 -
50개 쿼터제 폐지 첫날…곳곳 약국서 "키트가 안 왔어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50개 공급 제한이 풀렸지만, 여전히 키트가 공급되지 않는 약국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업계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16일부터 약국당 50개로 제한되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 수량이 최대 150개까지 늘었다. 기존에는 약국 한 곳 당 지오영, 백제, 동원약품 중 한 곳에서 하루 최대 50개의 키트를 공급받을 수 있던 방식에서 3곳 도매 모두에서 각 50개씩, 최대 150개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약국은 공급 방식이 비교적 자유롭게 바뀐 첫날에도 제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애를 먹어야 했다. 특히 도매 3곳과 기존 거래가 없던 약국이 자가검사키트를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약국 약사들은 담당 도매업체 연락처를 수소문해 공급 여부를 문의하거나 확인해도 물량이 달려 제공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3개 유통업체와 비거래여서인지 키트를 며칠째 구경하지 못했다”면서 “3개 도매상에서 150개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 꿈같은 이야기다. 방문, 유선으로 문의하는 환자들에 계속 없다는 말만 반복하기도 힘든데 50개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오후까지 입고가 안되서 도매업체 담당자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를 했더니 도매에도 지금 물량이 없어 제공이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매상도 오늘 물량이 안들 어왔다고 했다. 3개 도매업체와 거래가 없던 약국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같은날 일부 약국으로 식약처가 제공한 소분용 봉투가 도착했지만 대다수 약국은 봉투를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등 일부 지역 약국엔 16일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유통업체에서 식약처가 제공한 소분용 봉투를 키트와 함께 배송했다. 하지만 다수 약국엔 자가검사키트만 공급됐을 뿐 소분용 봉투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오늘 키트는 입고됐는데 식약처 소분 봉투는 구경도 못했다. 언론을 통해 식약처 봉투가 제공된 것을 알았다”면서 “정책이 수시로 변경됨에 따라 일선 약국 약사들이 느끼는 혼란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2022-02-16 16:44:38김지은 -
호흡기클리닉 코로나검사 일 매출 2천만원 이라는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속항원검사 진짜 초대박이네. 오늘 매출만 700만원이 넘는다. 호흡기클리닉하는 (의사)친구 어제 매출은 2100만원이라고. 한명 양성 뜨면 가족, 친구 다 검사하러 온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는 한 네티즌의 글이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참여 의원 의사로 보이는 이 네티즌의 글은 의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이번 주부터 일선 약국과 편의점에서 정부 개입 아래 자가검사키트를 같은 가격, 제한된 개수로 판매하게 된 가운데 약국의 공급가 인하 요구에 대한 여론이 차갑다. 소분 작업이 추가됐고 공급가가 고정된 상황에서 이전 자유롭게 판매할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가 지정되면서 공급가라도 낮춰야한다는 약사들의 주장이 소위 ‘배부른 소리’란 거다. 그렇다면 PCR검사가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한정된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일선 병·의원의 상황은 어떨까. 병의원 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 의원에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제공한 키트로 준비된 방에서 직접 채취하고 간호사에 튜브를 건네면 결과를 확인해주는 정도다. 검사 전 전문가인 의사의 진찰이 추가될 수 있지만, 사실상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직접 검사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게 실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반응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 전환 이행계획’에 따른 한시적 건강보험 수가 적용 방안을 보면, 발열·호흡기 증상자, 의사진단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등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 기본 진찰료 1만6970원, 신속항원 검사료 1만7260원, 감염예방관리료 2만1690원의 수가가 적용된다. 지정 병·의원은 검사 한건당 총 5만5920원의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나아가 병의원당 하루 10건까지는 감염예방관리료가 3만1000원으로 적용돼 10명까지는 건당 6만5230원을 받는다.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진찰료 5000원이다. 의원에서 하루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수가를 추산해보면 20건에 121만1500원, 30건은 177만700원, 40건은 232만9900원, 50건은 288만9100원, 100건 시 568만5700원, 200건 시 1127만 7100원이다. 여기에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의 경우 급여에 해당되지 않아 병의원에서 검사비를 자율적으로 책정해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병원 별로 적게는 2만~3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이상까지 검사비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통해 추가 수입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동네 병의원의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지만,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가능 인원 제한도 없는 상황.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으로 선별진료소, 보건소 검사 인원이 폭증하면서 일반 병의원을 찾는 검사자가 늘며 하루 평균 100건 이상 검사를 실시하는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되면 어느 호흡기클리닉의 하루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매출이 2100만원을 기록했단 온라인 상의 글이 허황된 이야기만은 아닌 듯 하다. 병의원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수가만 놓고 본다면 참여하는 병원이나 의원이 불만을 제기할 만한 것이 없다”, “병원들은 이 상황이 조용히 유지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의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검사로 인한 매출을 자랑(?)처럼 공개하며 동료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건강보험 재정이 부족하다던 정부는 병의원에 검사자 한 명당 6만원 상당의 재정을 퍼주는 실정”이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약국에선 한 개당 6000원에 판매하는 제품으로 검사를 한 후 6만원의 수가를 받고 있다. 참여 병원 대부분은 일반 진료는 포기하고 검사에만 매진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역병이 돌아 하루 매출 2000만원을 올렸다고 자랑까지 하는게 현재 상황”이라며 “하루하루 언제 입고될지도 모를 키트를 기다리며 재고 없다고 욕먹고, 온갖 문의에 대응하고 그나마 재고가 들어오면 일일이 소분작업을 해야 하는데도 ‘배부른 소리나 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2022-02-16 15:46:17김지은 -
"키트 특별공급" 업체 사칭범, 약국·편의점 모두 노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개입 6540원, 긴급 조정으로 인해 1000세트 제한." 복지부 특별지시로 코로나 키트를 공급한다는 '업체 사칭 사건'과 관련 사칭 피해를 입은 젠바디 측이 "본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바디 측은 최근 데일리팜을 통해 지난 11일 약국들에 팩스로 발송된 '키트 특별공급 선입금' 사기와 관련해 "아직까지 키트 생산을 시작하지 않은 준비단계"라며 약국가에 "젠바디 키트를 공급한다는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회사 측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칭 사기 어떻게 알게 됐나? 식약처로부터 사칭 사기 건을 전달받았다. 한 약국이 식약처로 신고했고, 식약처를 통해 관련 건을 전달받았다. 이후 데일리팜을 통해 보도를 접했다. -실질적인 피해도 있었나?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도 관련 서류가 발송됐던 것 같다. 다행히 약국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온라인몰 운영업체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왜 물건을 안 주냐'는 연락을 받았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대전 유성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영업부 총괄본부장 장○철, 회사와 관련 없나? 사칭 사기범이 '영업부 총괄본부장'이라는 직책을 사용했는데, 실제 이런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명함 서식도 본사 서식과 다르다. 명함에 주소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읍성2길 3-18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회사 주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업성2길 3-18'이다. -명함에 나온 연락처로 연락해 봤나? 본사에서도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봤다. '그런 전화가 여러 군데서 오는데 나는 장○철이 아니다'라고 응답한 경우도 있고, '(주문하려는 곳이) 어디냐, 몇 개나 주문할거냐'는 식으로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게 응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까지 올렸던데? 혹시 모를 더 큰 피해를 막고자 홈페이지에 '사칭 사기 주의 안내'를 올리게 됐다. 회사 역시 변호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젠바디는 현재 코로나 키트를 생산하고 있지 않으며, 사칭 의심 팩스 혹은 문자를 발견할 경우 식약처(종합상담실 1577-1255) 혹은 본사(041-523-9993)로 문의해 달라.2022-02-16 14:42:00강혜경 -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소분용 봉투 약국에 속속 도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i`오늘(16일) 오전으로 기점으로 일선 약국으로 식약처가 제작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소분용 봉투가 배송되고 있다. 경기 지역 일부 약국의 경우 오늘 오전 자가검사키트와 함께 소분용 봉투가 함께 배포됐다. 이들 약국은 지오영으로부터 제품과 소분용 봉투를 공급받은 상황이다. 식약처가 이번에 배포한 봉투에는 2월 13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3주간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1인 1회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소개돼 있다. 더불어 편의점의 경우 각 회사마다 공급 개시 시점과 공급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 사항으로 기재해 놓기도 했다. 이번 소분용 봉투에는 자가검사키트 사용 방법에 대한 소개도 함께 기재돼 있다. 반면 일부 지역 약국은 오늘 오전 중으로 키트 재고를 배송받지 못했거나, 배송 받은 약국 중 소분용 봉투를 따로 제공받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한 약국 약사는 “점심때가 됐는데 아직 오늘분 재고를 배송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부 약국에서는 소분용 봉투가 왔다고 하는데 오늘 오전에 이미 키트를 받은 약국 중에 봉투를 따로 못받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 소분용 봉투는 한번에 다량이 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2022-02-16 12:12:19김지은 -
확진자 급증에 설 이후 약국 감기약 매출 130%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등으로 상비약 수요가 약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변경된 방역지침 적용을 앞두고 약국 감기약 매출이 평소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설 연휴 이후 감기약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의뢰한 '감기약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406곳에서 판매된 1월 1, 2, 3주 감기약 매출은 9000만원선을 유지했다. 주별 매출현황은 ▲1주(1월 3~9일) 9190만원 ▲2주(1월 10~16일) 8963만원 ▲3주(1월17~23일) 9034만원 수준을 보였다. 확진자가 8000명을 육박하던 4주(1월 24~30일) 1억1589만원으로 늘었으며, 2만명을 육박한 5주(1월 31~2월 6일)에는 1억2368만원으로 상승했다.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시점은 6주(2월 7~12일)차로, 전 주 대비 130% 상승하며 2억8526만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약국당 평균 70만원의 감기약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1주 23만원의 3배로 증가했다. 특히 6주차의 경우 5만명대 확진 추세와 더불어 2월 10일부터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관리군에 대해 재택치료를 실시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되면서 가정 내 상비약 구비에 대한 필요성과 위기의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확진자 증가와 재택치료 전환 등으로 인해 감기약을 포함한 해열진통제·소화제·지사제 등 상비약 수요가 늘었고, 실제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감기약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2022-02-16 11:37:27강혜경 -
플랫폼 업체들 "재택환자 진료·조제비 전액 지원합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 급증세를 틈타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진료비와 조제비를 전액지원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재택환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네 병·의원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기준 병·의원 4239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특히 5만명대였던 확진자가 9만명으로 급증하면서 재택환자수와 참여 의료기관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모든 약국도 16일부터 재택환자 처방 조제를 하면서, 신설된 투약안전관리료 수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비대면진료 업체들도 재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재택환자에 한해 진료비와 조제비, 약 배달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곳들도 있다. 닥터나우는 재택치료 환자는 진료비와 약 비용, 배송비용을 전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의료기관 수와 누적 이용자 등을 홍보하며 틈새 공략에 나섰다. 다른 업체인 솔닥도 재택치료 맞춤형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피부트러블과 탈모 등에 초점을 맞춰 시장 공략을 했지만, 재택환자가 증가하자 고열, 인후통 등으로 진료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택치료자들에게 처방된 약은 배송료를 받지 않고 우선 배송한다. 작년 10월 서비스를 출시한 나만의닥터도 전액 지원을 내세우며 홍보에 나섰다. 재택환자에 한해 진료비와 약제비, 약 배달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또다른 플랫폼 업체 올라케어도 재택환자 대상으로 진료비, 조제비, 약 배달비까지 전액 지원한다. 여기에 자가검사키트까지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각 플랫폼 업체들은 지자체와 보건소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공략도 나서고 있어 약사들은 이대로 약 배달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올라케어 김성현 대표는 “일부 구청에선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 구축돼있는 업체들과 협력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몇 기관들과 비대면 진료 대응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2022-02-16 11:34:39정흥준 -
상비약 사재기에...약국들 "환불 불가합니다" 궁여지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급증으로 상비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벌써부터 과수요로 인한 환불이나 반품 요구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해열제, 진해거담제, 종합감기약 등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코로나 관리 정책이 경증 환자에 한해 일명 ‘셀프 치료’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미리 상비약을 구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또 언론이 상비약 수요 증가와 구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소비자의 구매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 관련 제품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 확산 초기 때와 같이 특정 면역증강제 상담을 요청하거나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안 심리가 의약품에 대한 과수요나 과복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일선 약국들이 상비약 세트 등을 자체 제작해 판매하고 있지만, 세트로 구성돼 함께 판매된 상품 중 성분이 중복될 수 있고 제품 각각에 대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서울의 A소아과약국 약사는 “엄마들이 한꺼번에 아기들 해열제를 비롯해 가족 상비약을 구매해 가기도 하고 어떤 엄마들은 약국 몇 곳을 돌며 약을 구매한다고도 하더라”며 “사실 요즘 구매해 가는 약 중에는 이미 집에 구비가 돼 있는 약이 있을 수도 있다. 분위기에 편승해 과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곧 약에 대한 과복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B약국 약사도 “최근 언론을 통해 커다란 봉투에 상비약을 잔뜩 넣어서 꾸러미로 판매하는 약국을 보고 우려도 됐다”면서 “이들 제품에는 성분이 겹치는 약들도 있을 텐데 환자가 중복 복용하게 되면 특정 성분 과량 복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세트 판매 시 별도 복약지도 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정 일반약 수요가 몰리다 보니 약국에서 단순 변심이나 구매 중복 등의 이유로 반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일부 약사들은 상비용으로 다량의 약을 구매하는 환자에게 반품 불가를 미리 고지하거나 약국 매대에 관련 공지를 게재하는 등 나름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기도의 B약사는 “상비약 구매가 늘다 보니 이미 구매했다가 집에 있는 약이라면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면서 “향후 소비자와 마찰을 대비해 사전에 소량 구매를 권유하고 있고, 이미 구입한 약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다는 공지를 매대에 부착해 놓았다”고 말했다.2022-02-16 11:27:42김지은 -
25개 덕용키트 공급가 5천원 인하...50개 쿼터제 폐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50개 쿼터제가 오늘(16일)부로 해제된다. 이에 오늘부터 약국이 수령할 수 있는 키트 수량은 50개에서 '최대 150개'로 늘어난다. 16일 약사회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이 약국당 최대 50개를 공급하는 자율판매 방식으로 전환된다. 식약처가 공급 약국 명단을 가지고 도매업체에 공급을 배분하던 방식에서 종전 자율판매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도매업체 당 최대 50개씩 중복 공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오영(SD바이오센서), 백제약품(래피젠), 동원약품(휴마시스)을 모두 거래하는 약국이라면 150개까지 키트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검사 키트 공급가도 200원 가량 인하된다. 이는 15일 진행됐던 정부, 약사회, 유통3사간 긴급 간담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25개 포장 기준 5000원 인하되는 셈이다. 약사회가 식약처와 유통업체 측에 키트 공급가격 인하를 요청하며, 키트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생산과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의 당사자 간 희생과 부담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유통업체 역시 생산업체 측과의 협의를 통해 약국 공급가를 낮추는데 협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식약처 지정 명단과 약국 현장간 혼선이 발생했었다. 일부 약국이 누락되는 등의 혼선으로 인해 공급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내주부터 키트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매 지정처 해제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급가 인하에 대해서도 "유통을 담당하는 각 도매가 생산업체 측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공급 가격 인하가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도매업체의 경우 오늘 오전 생산업체와 긴급 협의가 이뤄져 공급가 인하 등을 안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주문이 이뤄진 건 등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분을 소급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긴급 간담회에서 공급가 인하의 당위성을 설명, 인하를 요청했으며 3사 모두 인하가 반영될 것으로 확인했다"며 "공급 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식약처 등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2022-02-16 11:07:0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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