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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는 학동역 메디컬존...의원+약국 세 번째 유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학동역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의원+약국)이 세 번째 유찰되면서, 장승배기역 입찰 일정도 약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다.19일 오전 개찰 결과 학동역 메디컬존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 복수 입찰자가 참여하며 입찰 경쟁을 벌였던 역삼·종로3가·합정·면목역과 상반된 분위기다.공사 측이 올해 4곳의 메디컬존을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학동역 유찰로 지연되고 있다. 공사 측은 학동역 입찰 이후 장승배기역 입찰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6곳으로 확대하려고 했던 메디컬존 조성 계획도 삐걱거리고 있다.학동역은 7호선 중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지만, 다른 메디컬존 조성역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9억141만원이라는 기초 감정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재입찰 여부는 내부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학동역 메디컬존은 의원 145㎡(44평), 약국 76㎡(23평)로 조성된다. 입찰 자격 조건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하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감정가인 기초금액 9억141만원을 월세로 환산하면 1523만원이다. 낙찰자가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전대 계약을 통해 의약사를 구해야 한다.메디컬존으로 의원과 약국이 지정 업종이기 때문에 직영 또는 전대 계약 시 다른 업종을 입점시킬 수 없다. 공사 측은 낙찰자가 선정되면 150일의 운영 준비 기간을 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의원과 약국은 모두 5년 계약이다. 기간 만료 후엔 갱신 청구로 5년을 추가해 최대 1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공사 측 관계자는 “재입찰 여부는 관련 부서와 다시 논의를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2022-10-19 11:48:20정흥준 -
서울대병원 전공약사 9명 모집...내년 3월부터 1년 수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8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서울대학교병원은 1년 간 수련할 전공약사 9명을 모집한다. 약제부 7명, 약물안전센터 2명을 배정한다. 수련시작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지원서 접수와 실무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 지원 가능하다.연세의료원은 약사 15명을 채용한다. 내년 약사 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5일 자정까지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계약직 야간약사를 모집한다. 1회당 51만원을 지급하며, 명절과 하계휴가비로는 각 75~1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약사 2명, 보조원 2명이 근무중이다. 온라인 원서접수로 채용 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토요일, 일요일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에 들어가기 전 평일 교육 5일이 가능해야 한다. 약국이나 병원 근무 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일요일은 주, 야간을 각각 모집하고 토요일은 주간 약사를 채용한다. 원서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받는다.부천세종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구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근무하며, 5~6주에 1회 토요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5400만원 이상으로 급여가 책정된다. 또 화요일 야간약사는 회당 50만원으로 별도 계약직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인천세종병원은 계약직 주간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 근무로 5주에 1회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맡는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중앙대학교병원은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온라인 원서접수를 받으며, 전 학년 평균석차가 기재된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가 있을 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약제부 약사를 모집한다. 주, 야간약사와 주말약사를 구한다. 야간은 월 11회 내외로 근무한다. 주말 파트약사는 시간당 3만원 급여를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23일 오후 5시까지다.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2023년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며, 다만 남자는 군필자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23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주말약사를 채용한다. 토요일, 일요일 중 하루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명절 및 하계수당을 약 170만원 지급한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월 11~12회 근무하며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23일 오후 11시까지 온라인접수 가능하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정규직 신입 약사를 채용한다. 진료비 감면과 사립학교연금가입 등 복리후생제도를 갖추고 있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2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정규직 약사 2명과 계약직 야간 약사 3명을 채용한다. 정규직은 주 40시간이며, 야간은 1일 근무하고 2일 휴식하는 근무 방식이다. 26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할 수 있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10-18 18:27:44정흥준 -
'감기약 성분명처방' 권익위 올해의 우수 제안서 탈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익위가 지난 1년 간 국민들이 제출한 우수제안 15건을 놓고 최우수 안건을 투표한 결과, 감기약 성분명처방은 14위를 기록하며 선정되지 못했다.권익위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 국민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안건을 모아 ‘올해의 생각’을 선정했다.올해 3분기 감기약 성분명처방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며 ‘올해의 생각’ 후보에 올랐다. 당시 제안자는 "성분, 함량, 제형이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품이 시중에 70개나 공급되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타이레놀만 고집해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품명처방의 한계를 깨닫게 됐다"며 성분명처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3분기 우수제안 중에서는 투표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었으나, 최종 국민투표에서는 3.5%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한 제안은 ▲유치원에 CCTV 설치(11.81%) ▲모바일 상품권 환불기준 통일, 유효기간 연장 개선(11.35%) ▲운전자 교통신호등에 잔여 시간 표시(9.59%) 순이다.또한 모든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안건도 7.9%로 5위를 차지했다.권익위는 국민투표 점수 50%에 심사 점수 50%를 합산해 ‘올해의 생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포상을 하고, 정책화를 위해 장기적인 과제로 끌고 간다.권익위 관계자는 정책 실현 가능성, 국민 관심도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익위 관계자는 “분기별 우수제안은 국민들 투표로만 선정작을 뽑았다. '올해의 생각'으로 포상하는 제안은 투표 점수에 추가로 내부 포상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2022-10-18 17:45:06정흥준 -
커지는 트윈데믹 우려...감기약 부족 사태 또 벌어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감소세로 돌아섰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큰 일교차 등 영향으로 일반 감기 환자와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보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처방 환자와 일반약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약배달 플랫폼들도 틈새 공략에 나섰다. 일부 업체는 이날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중'이라며 '기침, 콧물, 발열 시 빠르게 비대면 진료를 받아 보라'는 내용의 푸시 알림을 이용자들에게 전송하기도 했다.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만3248명으로 16일 1만1040명의 3배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에 따르면 올해 41주차인 10월 2~8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7.0대를 보이고 있다. 직전 주 7.1명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명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다.정부 공식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정기석 위원장은 "12월 초 본격적인 재유행이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도 의약단체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18일 보건의약단체와 간담을 갖고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약단체는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을 앞두고 의약품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반짝 추위에 감기 환자 증가…키트 판매도 20% 가량 증가= 약국가는 일반 감기와 독감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이미 10월 초순부터 감기 환자가 늘었다. 고열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늘도 코로나19 처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독감이 사라졌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빨리 유행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소아과인근 B약사도 "메타뉴모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본격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독감은 아직까지 유행하고 있지 않지만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우려가 크다"며 "플루현탁액의 경우 여전히 품절이다 보니 유행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42주차 키트와 기침·감기약, 인후통치료제, 해열진통제 판매량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났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감기약, 인후통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약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전 주 대비 판매량이 20% 가량 증가하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42주(10월 9~15일) POS가 설치된 357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6049개로, 전 주(10월 2~8일) 5049개 대비 1000개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판매된 키트는 14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과 같은 감기약과 베타딘인후스프레이, 쎄파렉신캅셀, 소렉신연조엑스 등 인후질병치료제 판매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고, 10월 9일과 11일 사이 반짝 추위가 있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증상 또는 감기 증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8주째 이어지던 감소 추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판매가 주춤했던 탁센연질캡슐과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슐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도 40주차(9월 25~10월 1일)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열진통제 역시 열감기와 75세 이상 독감백신 접종 등 이슈로 판매량이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2차례나 대규모 약 부족 사태…3차 부족현상 오나= 약사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앞서 2차례나 대규모 약 부족 현상을 겪다 보니 예고되는 유행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일부 경제지와 일간지 등에서 의약품 품절 현상이 기사화되면서 불안을 토로하는 약사들도 있다. 다만 앞서 2차례의 대규모 품절 현상으로 인해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당장은 시급한 문제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C약사는 "품절에 대해 대체로 학습이 됐다. 쿼터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대체로 주문량을 늘렸고,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에 당장 부족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현재도 품절약이 많고, 마그밀, 세토펜, 조인스, 보나링, 이모튼, 프로기노바 등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약들에서도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최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와 감기약이 유통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C약사는 "일교차가 커지고,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서 키트나 상비약을 찾는 반짝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도 아침 최저기온이 한자리로 떨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약사는 "BA.5, 오미크론 등으로 인해 이미 관련 제제의 생산·유통이 망가진 상황이다. 정부가 재유행에 대비해 의약품 관련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 약국들이 자체적으로 재고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기"라며 "여전히 공급량이 많지 않다 보니 충분히 부족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본다. 유행 규모가 어떨지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2022-10-18 15:17:16강혜경 -
수능 한 달 앞인데 사라진 약국 특수..."소비 위축 체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남겨두고 있지만, 금리·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약국 특수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다음달 17일 수능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영양제 구입을 위해 약국을 찾고 있지만 특수라고 하기엔 미미한 수준이었다.서울 A약사는 “우리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맘 때에는 앰플을 박스 단위로 사가는 학부모들이 꽤 왔었다. 근데 올해는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가끔씩 선물용이라고 사가는 사람들도 오는데 수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하기엔 많지 않다”고 했다.아파트 상가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도 학부모들이 맘카페 등을 통해 저렴한 판매처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서울 B약사는 “부모들도 요새는 정보가 있어서 영양제도 싸게 파는 곳으로 몰려가는 거 같다. 그래서 약사들 모이면 다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경기 C약사도 “맘카페에서 공동구매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약국에서 사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거 같다. 건기식으로 찾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늘어난 거 같다”고 설명했다.약사들은 수능 특수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분위기로 전반적인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매약 위주 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D약사는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고, 경기침체로 간다고들 하니까 다들 지갑을 닫고 있다”면서 “원래 올해 매출이 전체적으로 오름세였는데 최근엔 평년 대비 매약 매출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했다.D약사는 “독감 접종하는 일부 병원 주변 약국들 빼고는 아마 감소세를 체감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2022-10-18 11:51:40정흥준 -
약사 1인당 조제 75건...계속되는 차등수가 '딜레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1인당 조제 건수 75건으로 캡을 씌운 차등수가제. 차등수가제 개선과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제도의 이익과 손해가 분명하고, 약국 규모별,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약사단체도 정책방향을 잡는데 딜레마가 많은 상황이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시도지부 보험임원 연석회의에서 차등수가제 개선을 요구하는 지부 건의 사항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는 일단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이유로 당분간 차등수가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차등수가 적용으로 연 150억원 정도 발생하는 재정 절감분을 공공심야약국 예산 등으로 환원시키는 방안을 국회 등을 통해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차등수가제가 적용되면 ▲75건 이하 조제료의 100% ▲76건~100건 90% ▲101건~150건 75% ▲151건 이상부터 50%만 받을 수 있다.차등수가제 유지 쪽 의견을 보면 차등수가제 폐지 시 차등수가 재정 절감분이 현 차등지수 적용대상 약국 수입으로 흡수돼 약국 수익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근무약사 구직난 발생이다. 약국 차등수가제 폐지 시 기존 근무약사 인력(비상근 근무약사, 파트타임 약사)을 축소하는 인력구조 변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근무약사를 보조원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차등수가제 폐지 시 양질의 조제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느냐도 쟁점이다. 75건 기준건수 제한이 사라질 경우, 일부 약국의 경우 약사 1인당 조제 건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약국 조제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반면 차등수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을 보면 150억원 정도의 차등수가 재정 절감분을 약국 환원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재정 절감분을 별도로 전용해 다른 곳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복지부 입장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이다.여기에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 부담, 처방전 분산, 근무약사 고용유지, 조제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한 측정과 분석이 불가능한데 연간 0.5% 수준의 수가 인하와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차등수가제를 유지할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이에 박영달 대한약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은 "수가협상에서 약국 인건비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원가보상 원칙에서 약국은 인건비와 임대료가 비중이 가장 큰데 차등수가제 폐지로 인건비가 줄어들 경우 수가협상 등의 과정에서 소탐대실 할 가능성도 있다. 차등수가제 폐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대형약국들이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약사를 보조원 등으로 대체하면 또 다른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며 "젊은 약사들의 일자리를 담보하는 것도 차등수가제의 순기능"이라고 전했다.2022-10-18 11:43:28강신국 -
의정부을지대병원 토요진료 개시…약국들도 개문 검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토요진료 개시를 결정하자 문전약국들도 토요일 영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평일 진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주말클리닉을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의정부 을지대병원 문전약국가 자료사진. 병원에 따르면 22일 시스템 사전 점검을 거쳐 29일부터 본격 토요 진료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진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으로, 환자 요구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료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특수클리닉 등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병원 측이 토요 진료를 개시함에 따라 약국들도 검토에 돌입했다. 현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진료를 해왔기 때문에 인근 문전약국들 역시 5일 근무를 해왔지만 병원이 토요 진료를 시작하면서 약국들도 자연스레 병원을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약국가는 문전약국 10곳 가운데 3~4곳 가량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문전약국 약사는 "앞서 약국으로도 안내가 있었고 현재 토요일 개문을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처방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는 아닌 일부 약국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우리 약국은 개문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근무약사들과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주말클리닉을 개소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홍보 등이 이뤄지지 않아 당장은 이용자 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몇 군데나 문을 열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을지대병원은 의정부에 앞서 대전에서도 토요 진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을지대병원 토요 진료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로, 인근 약국들 역시 해당 시간에 맞춰 토요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22-10-18 11:24:34강혜경 -
낙소졸·조인스 혼합조제 또 변색...조제시 주의를낙소졸-조인스를 함께 포장한 약에서 낙소졸의 색깔 변색이 확인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낙소졸과 조인스를 함께 합포장 하는 경우 약이 변색되는 사례가 약국가에서 이어지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2015년에도 낙소졸(동일성분 비모보)과 조인스 등 생약성분 제제 합포장 시 의약품 색이 변색되는 사례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대학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최근 환자로부터 조제해 간 약의 색깔이 변해 있다는 항의를 들었다. 조인스와 함께 포장돼 있던 낙소졸이 보라색 빛으로 변한 것이다. 환자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약을 조제해 준 게 아니냐며 약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약사는 약을 재조제해 줄 수밖에 없었다.이후에 환자는 보건소에도 환불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약사는 17일 보건소 조사를 받게 됐다.A약사는 "변색 우려가 있으니 분리 포장하라고 안내가 돼 있지만 병 포장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약사들이 일일이 파악하기 힘들고, 대부분 복약 순응도 등으로 인해 이 같은 형태로 조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약사 고객센터 측도 혼합조제 시 변질된다고 안내를 하다 보니 약국이 잘못을 했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작 약국은 혼합조제 안내도 받지 못하고, 환자의 컴플레인과 보건소 조사까지 받아야 하다 보니 억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B약사도 환자로부터 같은 내용의 컴플레인을 받은 뒤로는, 같은 케이스로 조제할 때마다 환자에게 해당 내용을 미리 고지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주의사항을 통해 분리 포장을 권고하고 있다. C약사도 "조제한 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색이 변색됐다며 복용을 해도 무관한지 묻는 환자가 있었다"면서 "환자에게는 재조제를 해줬지만 변색 시 문제가 없는 것인지 찜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사실 낙소졸과 조인스정의 혼합조제시 변색 문제는 데일리팜이 2015년 다뤘던 문제기도 하다.당시 한미약품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성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낙소졸이 생약제제와 장시간 닿아 있어 변색돼도 성분에는 변화가 없다"며 "변색된 제제도 함량이 정상 기준치에 포함돼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약사들은 이 같은 문제가 7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A약사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환자의 보관방법에 따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분리 포장 안내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B약사도 "낙소졸-조인스, 비모보-조인스-비드레바 등은 정형외과에서 처방으로 자주 나오는 세트 조합"이라며 "뿐만 아니라 스티렌 등과 함께 포장해도 색상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약국만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생약제제 동봉 조제시 변색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PTP 포장 제품도 유통하고 있다. 사진은 한미약품이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안내해 둔 메세지 카드.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측은 "낙소졸은 생약성분 제제와 함께 조제 시 변색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안내 문구를 병 포장 외부에 고지해 두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약사님들의 조제 편의를 위해 PTP포장 제품도 별도로 출하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와 전문 언론 등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한 약사님들과 환자분들의 오인을 막기 위해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생약 제제와 동봉되어 약물이 변색되더라도 품질에는 적합함이 확인되었으므로 복용 시 안심하셔도 되지만, 불안한 환자분들을 위해 조제 받은 약국에서 해당 의약품 전체를 교환해 드릴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2022-10-17 15:21:09강혜경 -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약국 규제완화 '트로이목마' 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디지털 헬스케어 진흥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해 디지털 헬스케어 종합정책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제정법안입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했습니다.그러나 비대면 진료, 약 배송, 화상투약기 등 민감한 이슈에 직면해 있는 약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항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법안 처리 과정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먼저 법안 2조 '정의' 부분을 보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이하 헬스케어서비스라 한다)란 지능 정보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구분에 따른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여기에 의료법에 따른 의료행위와 약사법에 따른 조제, 판매, 복약지도 행위가 포함돼 있습니다.의사들의 의료행위와 약국의 조제, 판매, 복약지도를 지능 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행위를 수행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본다는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조제, 판매, 복약지도 관련 다양한 신기술 등이 규제샌드박스를 타고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다음은 개인 의료 데이터 부분입니다. 약국에서 개인의료데이터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약사법 30조 3항 '약사는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조제기록부를 열람하게 하거나 그 사본을 내주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확인하게 할 수 있다'고 돼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디지털헬스케어법안은 이를 우회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합니다. 즉 개인의료 데이터 처리자 중에서 약국개설자 및 해당 약국 종사자는 약사법 30조 3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의료데이터를 가명 처리하거나 같은 기관에 소속된 개인의료 데이터 처리자에게 개인의료 데이터의 가명처리 권한을 위임할 수 있으며, 가명처리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관계 전문기관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법안은 본인 데이터의 본인 전송 요구권도 부여 합니다. 의료데이터 주체는 식별의료 데이터 보유기관에 본인에 관한 데이터를 본인에게 전송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식별 의료 데이터는 진단내역, 처방내역, 검체·영상·병리검사 결과 등이며 처방 약품명과 일수, 조제 내용 및 복약지도 내용 등 약사법 30조에 따라 조제 등과 관련해 생성된 기록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데이터가 됩니다.전송 요구를 받은 데이터 보유기관은 의료법과 약사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주체의 명시적 동의 의사를 반영해 전송 방법, 전송 표준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활용기관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합니다.의료 데이터 주체의 전송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라는 조항도 포함돼 있습니다.결국 디지털헬스케어법안의 시행을 위해 약사법도 개정해야 합니다.즉 약사법 30조 제3항에 제9호를 신설하는 조항도 법안 부칙에 포함돼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에 따른 의료 데이터 주체의 전송을 요구(대리인이 의료데이터주체를 대신하여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받아 같은 법 제15조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 받은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에 한해 조제기록부 열람과 제공을 허용한다'는 조항을 약사법에 삽입해야 하는 것이죠.법안에 주목해야 할 조항은 또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서비스·기술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개선 절차를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규제샌드박스 제도 신설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이 말은 약국의 조제, 판매, 복약지도, 의사의 의료행위과 관련된 규제샌드박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국회는 디지털헬스케어법안과 관련 의약단체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개정법안이 아닌 제정법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열어야 합니다.대한약사회도 이번 제정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헬스케어 법안 핵심 내용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디지털 헬스케어”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지능정보기술(이하 “지능정보기술”이라 한다)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건강관리, 연구개발 및 사후관리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을 말한다. 2.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이하 “헬스케어서비스”라 한다)”란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음 각 목의 구분에 따른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가. 「의료법」 제27조에 따른 의료행위 나. 「약사법」 제2조에 따른 조제-판매 및 복약지도행위 다. 「국민건강증진법」 제2조에 따른 건강관리(이하 “건강관리”라 한다) 및 국민건강증진사업 관련 행위 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유전자검사 관련 행위 마.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행위부칙 ② 약사법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30조제3항에 제9호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9.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에 따른 의료데이터주체의 전송을 요구(대리인이 의료데이터주체를 대신하여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받아 같은 법 제15조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받은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2022-10-16 20:13:36강신국 -
우황청심원 품귀..."동네약국에 있나요?" 문의 쇄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황청심원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형약국 위주로 이뤄지던 구매 문의가 동네약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우황청심원은 동남아계, 특히 베트남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지만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동네약국들까지 관련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처음에는 10개를 한번에 구입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제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관련 문의가 이어지다 보니 의아했다"고 말했다. A약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이 같은 이상 현상에 대한 취재를 요청 해왔다.같은 지역 B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잠잠하다가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관련 문의가 유독 늘어나고 있다"며 "제품이 없어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C약사도 "약국으로 전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 가운데도 특히 베트남 쪽 수요가 많다. 이 친구들은 다른 제품이 아닌 사향이 들어간 우황청심원만을 특정하는 게 특징이다. 사향대체물질인 영묘향 등이 함유된 제품들이 있지만 특정 제품만 선호하다 보니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보통 보따리상으로 추측되는데, 현지인에 따르면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孝) 문화가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최근에도 관련 문의를 받았다. 종로 약국들도 재고를 못 맞춘다며 우리 약국에까지 연락을 해왔다"며 "제약사에 연락을 취해 본 결과 우크라 사태로 인해 사향 수급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시베리아 사향 노루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고스란히 제품 수급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국 당 개수 제한인 쿼터제 도입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국제적인 수급 부족과 국내 수요 급증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사향은 약 40%, 우황은 약 50%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생산 공정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며 영묘향제제와 사향제제 모두 10월 중 입고, 약국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10-16 13:46:5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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