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열면 13년 2개월 존속...20대 약국장 301명요양기관별 평균 존속연수(2022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지난 5년 새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번 개국하면 13년2개월 존속했는데, 업종별 전체 평균 8년9개월보다 길었다. 20대 약국장은 301명으로, 전체 약국 중 1.2% 수준이었다.국세청(청장 김창기)은 9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먼저 약국은 2018년 약국 2만 2215곳에서 2만 4274곳으로 9.3% 증가했다.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은 28%였다.종별 의료기관 현황을 보면 신경정신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인의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인 스트레스, 우울증을 비롯해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취업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신경정신과은 2018년 1630곳에서 2022년 2102곳으로 29%나 상승했다.아울러 피부·비뇨기과 의원은 3766곳에서 4440곳으로 17.9%, 성형외과 의원은 1437곳에서 1625곳으로 13.1% 늘었다.상대적으로 한방병원·한의원, 종합병원, 내과·소아과는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업종별 증가율을 보면 통신판매업(148.4%),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 순으로 높았고 감소율은 간이주점(-33.8%), 호프전문점(-25.7%), 구내식당(-22.9%) 순이었다.최근 5년(2018년~2022년) 병·의원, 약국 사업자 수 증감 현황(단위 개) 약국장의 성별 현황을 보면 남성이 1만 2330명(50.8%), 여성이 1만1943명(49.2%)으로 5대 5의 비율을 보였다. 면허 비중이 남성 35%, 여성 65%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 운영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남성 개업 비율이 높은 곳은 의료기관이 많았다. 일반외과(97.1%), 성형외과(94%), 이비인후과(94%) 순으로 병·의원 및 전문직 분야의 성별 불균형이 컸다.연령별 요양기관 사업자 수 현황(2022년, 단위 명) 연령대별 약국 개국 현황을 보면 ▲30세 미만 301곳 ▲30세 이상 4873곳 ▲40세 이상 5546곳 ▲50세 이상 6614곳 ▲60세 이상 6940곳으로 나타났다. 약국을 개업하려면 초기 투자비용만 수억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20대 개국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또한 약국의 평균 존속시간은 13년2개월이었다. 업종별로는 담배가게 등 가정 용품 소매업(17년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11개월), 이비인후과(15년2개월) 순으로 높았으며, 통신판매업(2년7개월), 커피음료점(3년1개월), 스포츠 시설 운영업(3년6개월) 순으로 짧았다.2023-05-09 10:01:15강신국 -
공급가 3배 거래…다이아벡스XR·슈다페드 수급 난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 환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비인후과 제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마다 다이아벡스XR서방정과 슈도에페드린 제제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경우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약국간 품절약 교품은 물론, 제약회사와 관계없이 사입가 대비 2.5~3배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만큼 품절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팜이 1만4000개 약국이 이용 중인 바로팜 데이터를 토대로 4월 품절 입고알림 신청 현황을 살펴본 결과 1만6769건 입고 신청을 한 다이아벡스XR서방정1000mg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벡스XR서방정500mg도 1만1660건으로 4위에 올랐다.4월 바로팜 품절입고알림 신청을 보면 다이아벡스XR서방정1000mg과 슈다페드정이 1만6800여건 가량 신청을 보이며 1, 2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달 12일 대웅제약은 제조사인 머크의 포장설비 이슈로 인한 생산지연에 따라 다이아벡스XR서방정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다이아벡스XR서방정이 품절되며 동일성분 제제인 글루코파지XR서방정수요가 증가하며, 글루코파지XR서방정 1000mg 역시 43위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XR서방정1000mg 공급이 오는 23일경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이아벡스1000mg도 49위에 진입했다.2위는 1만6340건 신청된 슈다페드정으로, 지난 달 기준 1만4283건 보다 신청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싹엘정과 코대원정, 코슈정도 각각 1만1906건과 7896건, 7672건으로 3위와 5위, 7위를 보였다.항생제인 메이액트정100mg과 바난건조시럽, 메이액트세립도 각각 8위, 10위, 11위로 부족현상을 보였다.바리다제와 뮤코라제도 11위와 17위를 차지했으며 세레타이드 디스커스250, 풀미칸분무용현탁액, 벤토린네뷸, 엘스테인캡슐, 엘도스캅셀, 풀미코트레스퓰, 시네츄라시럽, 누코미트캡슐 등도 18위, 22위, 24위, 25위, 29위, 30위, 33위, 37위에 올랐다.에르도스테인 제제인 엘도신캡슐과 에리텐캡슐, 엘도란트캡슐, 엘도랄정, 엘도인캡슐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알닥톤필름코팅정과 스피로닥톤정도 5483건, 2914건 신청됐다. 한국화이자 측은 재공급 시점을 6월 26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10월 중순경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월 품절입고알림 신청에는 동아제약 챔프시럽 대체제인 콜대원 키즈펜시럽이 27위에 진입했으며,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다산제약 위탁생산 제품인 셀미스타정40/5mg과 80/5mg이 각각 41위와 81위를 기록했다.이비인후과 인근 약사는 "슈도에페드린 제제나 진해거담제 등에서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경우 올해 초부터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대체로 모든 약국이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제약사와 도매상에 얘기해도 1통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약사는 "특정 성분이나 이슈를 중심으로 연쇄 품절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롯이 개별 약국이 각자 도생하는 상황이다 보니, 작은 약국들의 경우 품절약은 구경도 할 수 없다. 약사회는 왜 설문조사까지 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2023-05-08 16:16:42강혜경 -
메타센테라퓨틱스,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착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가 당독소에 의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메타센테라퓨틱스는 당독소에 의한 퇴행성 신경질환의 발병을 규명함과 동시에 당독소 저감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독소가 치매와 파킨슨 질환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당독소 저감과 동시에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42(Aβ42)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해 추가 연구와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라는 것.회사 측은 박명규 대표가 4월 27일과 28일 열린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학술대회에서 '퇴행성 신경질환(치매·파킨슨)의 원인, 당독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날 가천대학교 허유진 박사의 장-뇌축을 통한 장내 유해균(Proteus mirabilis) 및 당독소에 의한 파킨슨 발병 기작을 규명하는 연구사례 발표와 가천대학교 김선여 박사팀의 당독소 '메틸글리옥살(MGO)에 의한 우울 동반형 인지 기능 저하 동물모델 확립 및 극복 방안' 연구 사례 등 최신 연구 동향이 공유됐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연구 사례들은 모두 SCI급 저널로 발표 혹은 투고가 진행 중인 건으로, 당독소에 의한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기작을 규명한 것"이라며 "그간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도 근본적인 치료 약물이 없어 해결하지 못했던 치매, 파킨슨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의 새로운 규명과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메타센테라퓨틱스는 당독소 저감기술 및 에너지 대사조절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토피 치료제, 대사성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에 대한 추가 연구 및 임상과정을 거쳐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3-05-08 09:55:19강혜경 -
위드팜 '가정의달, 감사편지 쓰기' 올해로 11년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 이상민)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올해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의달,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가졌다.올해로 11년을 맞은 감사편지 쓰기는 회사 전직원이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작성하면, 회사에서 감사편지를 모아 우편으로 발송하면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함께 보내는 행사다. 위드팜 측은 "올해는 부모님께 50가지 감사마음을 전하는 '50 감사편지 쓰기'로 진행했다"며 "부모님께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정성껏 손편지로 표현하고, 회사 또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선물로 담아 함께 보내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한 직원은 '편지쓰기는 개인적으로는 하기 힘든 생각인데, 회사 행사로 인해 부모님께 감사편지라는 감동적인 선물을 하게 됐다. 내년에도 5월 행사를 기대하고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한편 위드팜은 감사편지 쓰기 이외에도 1일 5감사일기, 사내 감사밴드, 감사행동사례 실천, 직원간 감사 카드 보내기 등 다양한 감사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2023-05-08 09:40:30강혜경 -
참약사, LG유플러스와 디지털헬스케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지난 4일 LG유플러스와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제공’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참약사는 약의 전문가로서 고객 건강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App 개발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을 기반으로 한 ICT 솔루션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지원해 디지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B2C, B2B 등 사업 영역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일상 속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영역에서 LG유플러스가 개발 중인 헬스케어 솔루션에 참약사의 전문성을 더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참약사 회원 약사 및 전국 약국을 통해 서비스해 고객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참약사가 그동안 개발, 도입하며 노력해 온 약국의 디지털 전환에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 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다양한 약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권용현 CSO도 “통신과 약국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의 고객 경험 혁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그동안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5-08 09:05:09정흥준 -
전용몰엔 있는데 도매에는 없다?…품절 영업 '눈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문의약품을 넘어 일반약까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가 이 같은 상황을 영업에 활용하고 있어 약국은 물론이고 유통사들 사이에서도 원성이 터져나오고 있다.한 사례로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운영 중인 A제약사는 최근 들어 자사 특정 품목들을 일부 도매업체들에 제대로 유통하지 않고 있다.지역 도매업체들에 관련 제품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이들 업체와 거래 중인 약국에서는 해당 약을 주문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문제는 해당 약을 A제약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몰에서는 문제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정 약의 경우 지역 도매업체들에는 약이 부족해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대량 구매가 가능할 만큼 재고가 넉넉한 것으로 확인됐다.약사들에 따르면 A제약사 측은 거래 도매에서 약을 구할 수 없다는 약국가의 불만에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라며 거래를 유도했다.도매업체와 약사들은 A사의 이 같은 대처에 대해 약사들은 자사몰에서의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영업방식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 주문이 힘든 상황을 악용해 자사몰 구매를 늘리기 위한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약을 유통받지 못해 거래 약국들에 제공하지 못하는 도매도, 약을 주문하기 위해 기존 거래 도매업체가 아닌 추가로 온라인몰을 이용해야 하는 약국도 모두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 이후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제약사 영업사원이나 담당자들이 약국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곧 품절’이나 ‘곧 사입가 인상’ 등을 이용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이 같은 영업 방식에 대해 약사들은 약 품절에 대한 약사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코로나로 약 수급이 불안정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사원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특정 약이 곧 품절된다거나 곧 약 가격이 오르니 미리 주문하라는 식의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요즘은 그런 홍보나 판촉이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이 한탄스럽다"고 말했다.“우리 약국만 안주나”…지역 도매, 제약사 ‘꼼수’ 영업에 좌절제약사들의 이 같은 영업 방식에 약국은 물론이고 지역 도매들도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온라인몰에는 재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거래 약국들에는 약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B도매업체 관계자는 “거래 약사들이 온라인에는 약이 있는데 도매에는 왜 없냐, 우리 약국은 규모가 작아서 약을 안주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 곤란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요즘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온라인몰에 있으니 거기서 주문하라고 이야기도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는 상황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약사님들이 약을 제대로 공급받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약국이 일단 제대로 운영돼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일부 제약사는 자사 제품의 경우 지역 도매 업체의 발주도 제대로 받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도매 관계자들의 말이다.C도매 업체 관계자는 “일부 품목은 구매팀에서 발주 자체가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또 다른 제품은 원료 문제, 수급 부족 등을 이야기하는데 온라인몰에는 재고가 넉넉한 상황을 보면 답답할 뿐”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약사가 갑이고 도매는 을인 상황이다 보니 불만을 제기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지방에 지역 도매다 보니 약이 기본적으로 적게 배정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온라인몰에는 재고가 많이 풀리는 반면 도매에는 줄 약이 없다는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23-05-07 18:41:51김지은 -
오락가락 날씨 감기환자 몰려…연휴 운영약국 북새통6일 오전 한 이비인후과가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오락가락한 날씨로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등에 감기 환자가 몰리며 문을 연 약국들이 북새통을 이뤘다.연휴인 5일과 6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동네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는 대기행렬로 때 아닌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지방의 A이비인후과는 오전 9시부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9시 10분이었지만 대기가 20명이 넘었으며, 오전 10시에는 대기 인원이 50명 가까이 늘어났다.인근 약사는 "병원이 진료를 해 5일, 6일 모두 문을 열었다. 오픈런이라고 할 만큼 이비인후과 대기 줄이 길다 보니 아예 일찍 오지 않으면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 가량 대기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면서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기를 포기하고 일반약만 사러 오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서울의 B약사도 "5일에 진료를 하지 않는 병의원들이 많다 보니 환자가 몰리는 탓에 앉을 겨를도 없었다"면서 "오미크론 이후 역대급으로 많은 환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는 "어린이날이 공휴일이다 보니 근무약사와 직원들을 쉬게 했지만 처방이 몰리는 탓에 결국 선·후배 동료들을 수소문해 파트로 함께 근무했다"며 "감기 유행이 심상치 않다. 플루 처방도 꽤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3.0명으로 전 주 19.9명 대비 증가했으며, 유행기준인 4.9명 대비 4.7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8주 11.6명 ▲9주 11.9명 ▲10주 11.7명 ▲11주 11.7명 ▲12주 13.2명 ▲13주 14.5명 ▲14주 15.2명 ▲15주 18.5명 ▲16주 19.9명 ▲17주(4월23~29일) 23.0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의약품 품절 현상까지 심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감기에 자주 처방되는 시네츄라와 탄툼 등도 품절됐거나, 품절이 임박한 상황이다. C약사는 "품절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연휴 전 비교적 재고가 넉넉했던 시네츄라시럽까지 품절됐다"며 "슈도에페드린과 메이액트에 이어 시네츄라, 클래리신, 모니플루, 알레그라, 알러딘, 펙손, 탄툼액, 다이아벡스 등까지 품절"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약국들이 계속적으로 주문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한 영향인 것 같다. 최근 들어 다시 품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품절에 대한 학습효과로 재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라며 "이비인후과 제제를 중심으로 수개월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3-05-07 16:47:41강혜경 -
비대면진료에 대한상의 등 경제계 합세 "혁신적 시도 좌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의약계와 산업계에 이어 경제계까지 합세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을 비롯한 경제6단체는 현행 비대면 진료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환자간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당장 법 개정이 어렵다면 제도개선 전까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활로를 열어달라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전국민 비대면 진료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며 "혁신적 시도가 번번히 좌초되는 것을 우려하고 현행 비대면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화를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지난 3년간 비대면 진료는 안전성과 만족도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 쏠림 등 비대면 진료에 따른 우려도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있으며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국민 4명 중 1명꼴인 1379만명이 3661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지만 심각한 의료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재진 위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 논의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수많은 국민이 경험했던 수준을 오히려 퇴행시키는 데 불과하다는 것.경제단체는 "주요 경쟁국들은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는 규제에 막혀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며 "OECD국가 대부분이 허용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낡은 법제도와 기득권에 막혀 혁신이 좌절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제도화는 미래산업 육성과 우리 사회의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끝으로 이들은 "그동안 어렵게 구축한 비대면 진료 산업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고,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의 초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현행 방식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입법화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2일까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설문 항목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초진부터 허용', '재진부터 허용', '전면 비허용'으로, 조사 결과 58.9%가 반대 입장을, 24.8%가 초진부터 허용, 16.3%가 재진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하지만 대한상의는 특정 응답값의 갑작스러운 증가 등으로 미뤄볼 때 일반 국민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고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2023-05-07 15:34:40강혜경 -
신광식 전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아들 MIT 교수 임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신광식 전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의 아들이 미국의 명문 대학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IT) 화학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왼쪽부터 신성호 씨, 손자를 안고 있는 신광식 전 소장 신 전 소장의 막내 아들인 신성호 씨(32)는 한국과학영재고를 나와 서울대 생명화학공학부를 거쳐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MIT 화학공학과 교수가 됐다.신 전 소장은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며 "훌륭한 화화공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신 전 소장의 장녀인 신수연 씨도 중앙대 약대 출신의 약사다.2023-05-04 13:18:23강신국 -
김남주바이오 '소비자추천' 건기식 부문 4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남주바이오가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부문에 4년 연속 선정됐다.‘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는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소비자 인식 조사 등을 바탕으로 추천 브랜드를 시상한다.김남주바이오는 엄선된 품질의 천연물 생약과 한약재를 효율적으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23년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창업주인 김남주 박사는 한국 약사, 중국 중의사와 중의학 박사, 미국 오리엔탈메디슨닥터 등 3개국 면허를 가진 전문가다. 지난 1978년 파낙스약국을 창업하고, 1985년 파낙스생명과학을 설립에 이어 2019년에 사명을 김남주바이오로 바꿨다.김 박사는 40년 이상 축적된 임상 경험, 탁월한 효능이 검증된 결과물, 5만 명 이상의 고객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김남주바이오 제품들은 면역 기능과 근본 건강을 향상하도록 돕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동서양의 고품질 기능성 원료, 천연물 생약, 전통 원료들을 독자 기술로 배합한 제품들이다.2023-05-04 12:24:38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