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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나지액 품절 드디어 풀리나…용량 변경 가능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3개월 가까이 시장에서 자치를 감췄던 라미나지액이 이달 말을 기점으로 약국에 재공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동일 제품의 다른 용량 급여가 신규 등재된 만큼, 그간의 공급 중단이 용량 변경 이슈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8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태준제약 측은 최근 도매업체들에 그간 공급이 중단됐던 라미나지액20ml(20포)를 오는 25일부터 출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라미나지액은 지난 5월부터 품절로 인해 약국에는 공급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내과 인근 약국은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다빈도 품목인 데다, 라미나지액 품절로 인해 동일 성분제제인 알긴액, 알지스, 위나지, 알긴나지 등의 연쇄 품절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이에 태준제약 측은 지난 5월 “라미나지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새로운 생산 설비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6월 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고 이후에도 생산설비 교체가 완료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했다.일선 도매업계와 약국에서는 태준제약 공지를 바탕으로 9월 초에는 이 제품의 품절이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태준제약 측은 도매업계에 9월 25일부터 라미나지액20ml의 주문이 가능하며, 9월 28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26일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27일에는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라미나지액의 용량 변경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라미나지액20ml가 출고되고 있지만 추후 라미나지액의 용량이 30ml로 변경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태준제약은 라미나지액30ml에 대해 지난 6월 급여를 신규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생산 시설 교체로 인해 기존 20ml 제품의 출하를 중단한 시점과 다른 용량의 급여 신규 등재 시점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면 용량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태준제약 측은 “추석 연휴 직전 라미나지액20ml의 공급이 재개되는 것은 맞다”며 “라미나지액30ml 급여가 신규 등재된 것은 맞지만 용량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2023-09-07 17:39:12김지은 -
'3개월 시범운영' 화상투약기 운영실적 열어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부 논란을 뒤로 한 채 시작된 원격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이 2단계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10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관계부처인 과기부도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주 중 2단계 시범사업안에 대한 가이드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설치 약국 수와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쓰리알코리아와 화상투약기 사업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약사회 모두 2단계 실증특례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1단계 시범사업 소비자 만족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 데일리팜이 7개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1단계 시범운영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를 토대로, 쓰리알코리아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시범사업 종료, 실적은?= 7군데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통해 의약품을 구입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 편의성에 대해 95%(172명)이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보통 3%(6명), 불만족 2%(3명) 순으로 나타났다.이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 30%, 20대 25%, 50대 6%, 10대 5%, 60대 이상 2% 순이었다.이용요일은 일요일이 4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토요일과 평일은 각각 26% 씩이었다. 이용시간대별로는 22~24시가 27%(48명)로 가장 높았고, 18~20시 24%(44명), 20~22시 18%(32명) 등으로 많았다.증상별로는 감기가 30%(55명)로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 18%(33명), 소화불량·설사 17%(30명), 가려움 10%(19명), 안과질환 6%(11명), 근육통 6%(10명), 위장 3%(5명), 숙취 2%(4명), 기타 8%(14명) 등 순이었다.예상했던 바와 같이 주말, 야간시간대, 경미한 질환으로 화상투약기를 이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화상복약지도에 대한 만족도는 97%(176명)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다시 화상투약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5%(171명)에 달했다.◆1단계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주말, 야간시간대 약국을 찾는, 약사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이었다."너무 좋은 시스템 같아요. 주말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가까운 곳에 이런 자판기가 있어 든든합니다." "일요일에 문 연 약국 찾기 힘든데 신세계예요.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고 세밀하게 잘 얘기해 주십니다. 다만 약 종류가 한정적인 게 단점입니다. 그래도 만족해서 다음에도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실제 이용자들이 남겨준 후기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만족도와 효과는 확실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단지 아쉬웠던 점은 1단계 사업이 2만5000여개 약국 가운데 단 7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설치·운영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말, 야간에 화상투약기를 찾으라'는 식으로 홍보할 수 없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으며, 약사회의 반발도 사업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약국 당 이용건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차 우상향 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마지막 달인 6월의 경우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줄지 않을까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달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참여 약국들 역시 이용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홍보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화상투약기 만족도 조사를 통해 200여명의 이용자가 사용에 관한 평가 작성에 참여했다.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인데,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무엇보다도 전국적인 확대다. 실증특례 사업이 3단계에 걸쳐 최대 1000대까지 늘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인 만큼 3단계에 상승하는 확대가 필요하다.또 판매 가능한 품목에 대한 확대도 필요하다. 현재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군으로 지정돼 있다 보니 얼핏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판매 가능한 것 같지만 정작 소화제조차 판매할 수 없다. 설문 결과 청심원, 항바이러스제, 상처소독제, 비염약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된 만큼 품목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화상이라는 방법으로 상담과 복약지도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약사가 판매의 전과정을 담당하는 만큼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규제샌드박스 취지상 2중, 3중으로 허들을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쓰리알코리아의 계획은?= 우선 1단계 사업을 통해 적어도 약사회가 우려했던 비대면 투약에 따른 위험성, 부작용, 오남용, 약품 보관 등 문제에 대해서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생각한다. 또 의료영리화나 동네약국 몰락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화상투약기 확대가 편의점 약 확대와 약 자판기를 막고 오히려, 약국 밖으로 나간 약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또 실증특례를 통해 몸이 불편한 약사나 일정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부 약사, 공부하는 약사 등의 새로운 근무형태가 가능해졌다고 본다. 7명 모두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정부의 2단계 사업안이 확정되면 10월부터는 약국을 모집할 예정이다. 적어도 600개 약국에서 2단계 실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2023-09-07 16:01:07강혜경 -
약국도 전기요금 폭탄…전년대비 15% 이상 늘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약국도 부담하는 전기요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용 대비 부담이 적은 일반용 전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전년 대비 10~20% 이상 전기요금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중소형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올해 전기요금을 분석해 본 결과 ▲1월 23만5990원 ▲2월 23만6400원 ▲3월 18만7860원 ▲4월 13만3410원 ▲5월 12만2060원 ▲6월 13만7790원 ▲7월 20만6460원 ▲8월 23만7090원으로, 난방기를 가동했던 1, 2월과 냉방기를 가동했던 7, 8월 특히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7월의 경우 6월 대비 33%, 8월의 경우 7월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A약사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 1, 2월과 7, 8월을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해 볼 때 10%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중대형 규모 365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 역시 요금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B약사는 "전기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돼 나오는데, 올 여름의 경우 80~90만원대가 나왔다. 통상 50만원 선으로 냈던 것과 비교할 때 30~4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냉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그러려니'하고 세금을 더 냈다면 올해는 '올랐네'라는 게 체감됐다"고 설명했다.C약사는 "6월 18만2580원, 7월 24만1250원, 8월 30만10원으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작년과 비교할 때는 15%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요금 자체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C약사 약국의 전기요금 청구서. 하지만 C약사는 역대급 폭염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평상시 점심시간에 외출을 하면서 에어컨을 껐지만,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보다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뉴스를 보고 사용 패턴을 바꿨고, 약국의 조명 역시 일부 소등함으로써 전구 열을 줄였다는 것.D약사는 "가장 많이 에어컨을 사용했던 8월분 고지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에어컨을 교체한 이후 전기요금이 줄었다는 약국이 많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D약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300억원을 투입해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하는 사업을 신청, 에어컨을 교체했다는 설명이다.산자부 에어컨 교체 지원 사업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냉방비 부담을 고효율설비 교체로 줄여 보겠다는 것이 정책 목적으로, 2015년 12월 31일 이전 제조된(실외기 기준) 냉난방기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신품으로 교체시 구매가격의 40%를 지원하고 있다.D약사는 "실외기 이동과 전기누전차단기 신설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들기는 했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약국은 춥고, 환자들은 더운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7일 "소상공인의 전기세 폭탄이 현실화됐다"며 "올해 8월 소상공인 전기요금 부담이 전년 대비 22만원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김회재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반용(갑) 평균 요금은 70만1790원으로, 전년 48만1660원 대비 22만130원 증가했다"며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가파른 요금 인상에 역대급 무더위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부자는 감세하고, 소상공인은 전기세 폭탄 고통에 내몰고 있다"며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해 국민들을 신속 지원하고 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09-07 11:47:04강혜경 -
키성장 영양제 개별인정원료 경쟁...시장 재편되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키성장 영양제 시장을 노린 개별인정형 원료 획득 도전이 이어지면서 내년도 시장 재편이 전망된다.현재 키성장 영양제로는 유일하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식약처로부터 건기식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건기식 업계에 따르면 도담제약의 ‘IPLUS-CWPU(백수오-한속단 추출 복합물)’이 키성장 영양제로 개별인정 획득이 가시권에 와있다.업계에서는 어린이 키성장 영양제 시장 규모를 약 800억이라고 추산하고 있는데, 향후 규모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개별인정형 원료가 추가될 경우 성장하는 시장을 놓고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백수오-한속단 추출 복합물은 인체적용시험 중 키성장 지표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도담제약 천연물 원료 ‘IPLUS-CWPU’는 키 성장과 관련된 지표와 안전성 지표를 측정해 기능성을 확인하고, 작년 개별인정형 신청 후 자료 보완을 거쳐 막바지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국과 중국, 캐나다 3개국에서 특허를 받으며 시장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도담제약 관계자는 “건기식 업체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는 것이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독점권 확보 여부”라면서 “개별인정형 원료는 발굴부터 인체적용 시험, 과학적 실험 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건기식 분야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특허 및 개별인정형 도전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현재 부작용 없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홍삼과 황기, 백수오 등을 함유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식약처 개별인정형 획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IPLUS-CWPU’는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원광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에서 만 4세에서 12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해본 결과, 섭취 10주 후 신장 변화율은 위약군과 비교해 36.7% 증가했다. 또 20주 후의 신장은 위약군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안정성 측면의 연구에서도 성장호르몬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체 내에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확보한 것이다.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 새로운 개별인정형 획득을 예상하고 있는데,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독주하고 있는 키성장 영양제 시장엔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2023-09-06 15:15:17정흥준 -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약국 입찰...최저가 670만원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 약국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운영약사를 구한다.온비드 입찰공고에 따르면 최저 입찰가는 670만원이다. 1년 월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6만원이다.다만 최고가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낙찰가는 더 올라갈 수 있다. 15일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약국은 지난 2019년 약사 8명이 경합을 벌였던 곳이다. 최저 687만원(연간 임대료)에 입찰 공고가 됐지만 3900만원을 써낸 약사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약국 위치는 터미널 2층 편의시설 25.75㎡ 상가이며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 계약이 조건이다. 영업 개시일은 오는 10월로 예정돼있지만 변경될 수 있다. 운영하려는 약사는 영업개시일 전까지 인허가 등의 준비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낙찰자가 계약기간 내 관리를 할 수 없는 경우 대신할 약사나 한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2023-09-06 11:54:08정흥준 -
약국 방문전 OTC 결제 서비스...업체 "노쇼 방지" 해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방문 전 OTC 결제 서비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던 IT솔루션 업체가 노쇼에 따른 약국 피해 방지를 위한 서비스라고 해명했다.또 마일리지 적립과 할인쿠폰을 조제약에 사용할 수 있다는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또 추가적인 우려 사항이 있으면 약사회와 소통해 서비스를 수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입장이다.최근 강남구약사회는 헬스포트 측에 굿팜 모바일 약국 서비스 중 ▲마일리지 적립 및 할인쿠폰이 의약품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고, ▲약국 수령 전 결제는 온라인 구매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서비스 수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굿팜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업체가 일부 수정 반영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업체에서는 신규 서비스 홍보 과정에서 일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즉각 수정하겠다는 방침이다.‘약국이 살아야 회사가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약국 친화적 솔루션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 우려 목소리를 받아들여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OTC 상담 후 미리 결제가 가능하도록 선택사항을 추가하는 것은 비대면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업체 측은 구약사회로부터 받은 공문에 회신 답변을 했고, 해당 결제 서비스는 약국과 환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것뿐 회사 측의 이익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약사의 판단에 따라 앱 결제, 방문결제, 무통장입금 등을 환자와 합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업체 관계자는 “OTC 문의를 하고 필요한 제품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약국에서 제품이 없는 경우 주문을 해놔야 하는데, 그 뒤에 노쇼가 발생하면 약국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아무래도 비대면 상담 이후 노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사 판단에 따라 환자와 합의해 예약금 차원의 결제를 선택적으로 가능하도록 해놓는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일부는 의약품을 올려놓고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는 방식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 그런 기능은 전혀 없다”면서 “일단 구약사회 측에 답변을 드렸고 추가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찾아가 보충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했다.구약사회에서는 업체 회신 답변을 바탕으로 오늘 회의를 거쳐 문제점 보완이 충분한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2023-09-06 11:34:50정흥준 -
스킬도 매출도 '업'…모두의약국, 24일 '올리다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어플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스킬과 매출 모두 향상 시킬 수 있는 '올리다 프로젝트 세미나'를 오는 24일 연다.올리다 프로젝트는 약국경영에 관심있는 약사들을 위해 기획된 세미나로, 다섯 명의 멘토 약사들이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전 활용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는 ▲이제는 실전! 동물약으로 매출 올리기(김은택 약사) ▲우리 약국 한방약 다양하게 활용해 보기(윤소정 약사) ▲객단가, 매출 올리는 상담비법(feat. OTC, 건기식)(정은주 약사) ▲약국 매출에 도움되는 의약외품 관리 및 상담(김서우 약사) ▲약국 매출 올리는 진열방법(손정민 약사)을 주제로 진행된다.모두의약국은 "참여 약사님들에게는 약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전자책 자료를 제공해 학습 내용을 복습·심화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카테고리 분류표와 POP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또한 약국 다빈도 POP 3종 세트 스티커와 진열비닐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오픈채팅방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조언, 정보공유, 현장 부스 이벤트 등 혜택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실전 세미나는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베테랑 약사들의 노하우와 실전 사례가 생생히 소개된다"며 "세미나를 통해 약국 경영과 매약 기술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세미나는 유료이며, 신청 접수는 선착순 150명으로 모두의약국 어플이나 https://bit.ly/3sCTcQ2 에서 가능하다.2023-09-05 17:54:20강혜경 -
브랜드·제품·ESG 모두 잡는다…온누리 가을 마케팅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대표 박종화)가 PB제품을 재미있게 알리며 펀슈머(FUN+CONSUMER)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브랜드와 제품, ESG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을 매장 마케팅을 오픈했다.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ESG 마케팅'이 핵심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온누리약국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한 새로운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것. 이번 매장 마케팅은 추석과 수능을 앞두고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온누리약국이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콘셉트로, 피로회복과 활력 등 선물하기 좋은 온누리 PB인 글루콤, 비타콤, 조인엔콘드800, 파워맥스비 등 11종을 선정해 제품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 폐지 수거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 기업 '신이어마?'과의 역대급 콜라보를 통해 온누리약국복지회의 사회적 가치 전파를 돕는다는 것.온누리는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브랜드와의 콜라보, SNS이벤트를 통해 4050세대를 넘어 MZ까지 온누리약국을 인지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브랜드 위상을 높게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약국에서 특별하게 제작된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포스터와 손글씨 쇼핑백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온누리약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브랜딩, 제품 홍보를 이어나가며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으로 온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온누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3-09-05 14:46:55강혜경 -
사설단체 우수약국 선정 논란..."약사회 강경 대응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 사설단체의 우수약국 선정 후보 안내문에 대해 약사회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안내문을 수령한 약국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사설단체의 우수약국 선정·공고 과정 등이 공정하지 못하고, 임의로 선정된 약국이 실제 지역에서의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일선 약국가에서는 단순 안내를 넘어 약사회 차원의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4일 대한약사회는 "모 단체에서 약국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사설단체로, 약 60만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고, 이 비용을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공공단체로 오해할 여지가 있어 이를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관련한 안내문을 수령한 약국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지난 6~7월 중 포털사이트 등의 리뷰 수를 기반으로 전국 2만4819개 약국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4.7% 이내의 평가를 받아 엄선된 최종 후보자'라며 그럴 듯 하게 포장돼 있기 때문이다.지난 주 안내문을 수령한 A약사는 "최종 후보자라며 안내문이 발송됐고, 후보자들의 접수 이후 해당 약국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등으로 최종 평가를 진행해 지역별 우수 약국을 선정한다는 내용이었다"며 "한국소비자평가가 어딘지 몰라 우선은 보류해 뒀는데 약사회 안내를 보고 허탈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B약사도 "어떤 기준으로 우편물이 발송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홈페이지 등은 꽤 그럴싸하게 꾸며져 있어 고민하던 찰나였다"며 "사설 단체의 임의 시상에 대해 약사회 차원의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소비자평가는 ▲외식업 ▲카페/디저트 ▲반려동물 ▲자동차 ▲뷰티 ▲병의원 ▲약국 등에 대해 소비자산업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약국 분야는 '청결도 우수', '복약지도 우수', '친절도 우수'로 "2023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약국'은 약국과 약사의 약료서비스 가치를 높이며 친절한 서비스 및 복약지도, 청결한 시설로 해당 약국을 이용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약국을 선정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자 실시한다고 안내돼 있다.전국 2만4819개 약국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4.7% 이내의 평가를 받아 엄선된 최종 후보군에게 지역별 후보 안내가 진행됐으며 접수 기한 내 등록한 후보자에 대해 청결도, 친절도, 복약지도, 전반적 평가 기준에 따라 온라인 상 리뷰를 토대로 한 최종 평가를 실시해 지역별 인구 수 및 약국 수를 고려해 지역별 최대 1~3개의 우수 약국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이들은 우수 발표 약국에 대해 ▲언론보도 ▲상장 및 메달 ▲포스터 ▲X배너 ▲메탈 현판 ▲개별 배너 및 포스터 이미지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우수 약국 등록 마감일은 서울이 14일, 서울 외 지역은 19일로 명시돼 있다.한편 약사회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수약국 등을 설명하며 비용을 요구할 경우 신중하게 판단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3-09-05 11:56:43강혜경 -
"내 앞에 전자세금계산서 진짜일까 확인해 보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자세금계산서는 거래 당사자 간 거래를 증명하는 자료로서 국가기관·금융기관 등 제3자가 거래 당사자로부터 입찰 또는 대출 심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제출받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이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5일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사실 조회 서비스를 확대해 전자세금계산서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홈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출력 시 하단에 QR코드가 자동 생성되도록 기능을 추가해 스캔만으로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사실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기존에는 발급 사실을 확인하려면, 홈택스·손택스(앱)에서 승인번호(24자리) 등 5가지 정보를 수기로 입력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전자세금계산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손택스(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홈택스·손택스(앱)에서 신청하면 전자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거래 당사자 이외 제3자에게 전자세금계산서 수정 발급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제3자(국가기관·금융기관 등)가 거래 당사자로부터 심사 등에 필요한 증빙자료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출받은 이후에 거래 당사자가 해당 전자세금계산서를 수정(취소)한 경우, 제3자가 수정(취소) 사실을 알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데 이를 통해 거래 당사자가 당초에 증빙자료로 제3자(국가기관·금융기관 등) 에게 거짓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출하고, 이후에 수정(취소)하는 등의 부정 사례가 방지될 수 있다.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 이용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납세 편의 제공을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9-05 11:30:1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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