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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온가족 종합비타민 '미네비타브이정'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대표 박종화)가 온가족 종합비타민 '미네비타브이정'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비타민PB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미네비타브이정은 한국인 맞춤 영양 설계로 비타민A부터 Zinc(아연)까지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번에 채울 수 있는 종합영양제 제품이다. 특히 만8세 이상 섭취가 가능해 성장기 청소년부터 육체 피로로 지쳐 활력이 필요한 성인까지 온가족이 함께 섭취하기 용이하다.온누리R&D 담당자는 "미네비타브이정은 한달에 1만원으로 챙길 수 있는 약국 비타민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도록 비타민PB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온누리약국 비타민PB제품 라인업으로는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함유된 글루콤, 파워액티브정, 파워맥스비정, 조인엔콘드800정, 마그벤맥스연질캡슐, 비타비백정, 비타콤, 마그콤 등으로 구성돼 있다.2023-11-28 08:50:26강혜경 -
약국체인 위드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후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행사를 후원했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자선행사로 레전드 및 현역 야구선수들이 총 출격해 친선 경기를 펼치는 자선행사다. 2022년 양준혁 야구재단과 협약을 맺고 2년간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약정한 위드팜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행사에는 이상민 대표가 직접 참석해 기념 촬영을 했으며, 티켓 수익금 및 후원사 대회 후원금은 다문화와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멘토리야구단 운영 및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2000년 창립 이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위드팜은 2010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사업 '행복나눔N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감사나눔을 실천하게 됐으며, 현재 약학대학 장학금 지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생명존중기금 기탁, 체육계 및 문화예술계 후원활동 등 다양한 기부 활동에 앞장서 누적 기부금만 약 12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2023-11-27 18:12:03강혜경 -
한약사약국 화상투약기 설치될까…규제샌드박스 신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개설 약국에 화상투약기가 설치·운영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약사 개설 약국은 700~800여곳에 달한다.2만5000여개 약국에 비해 수적으로는 턱없이 적지만 통상 한약사 개설 약국이 대학가나 지하철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고, 약사회 핸들링이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파급력이 클 수 있다는 우려다.화상투약기 설치·운영에 있어 한약사 포함 여부를 예민하게 바라봤던 약사회로서도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대한한약사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한약사 개설 약국 화상투약기 설치·운영'에 대한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부가조건이 약국개설자(약사)로 한정돼 있어 한약사의 개입이 전혀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화상투약기 운영에 관한 부가조건. 책임 주체 명확과 고용 관계가 담긴 부가조건을 살펴보면, '의약품 보관·관리의 적절성을 위해, 약국개설자(약사)가 등록된 약국에 판매시스템을 설치하고 본인 또는 개설자가 고용한 약사가 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 '화상 복약상담·지도를 통해 판매하려는 약사는 판매시스템 설치 약국개설자(약사)와 고용(근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명시돼 있다.이에 한약사회가 과기부를 통해 별도 설치·운영이 가능하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한 것으로 해석된다.더불어 한약사회는 한약사회와 5명의 한약사가 과기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했던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처분취소 소송'도 최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고인 한약사회의 소취하에 따라 24일로 예정됐던 판결선고일 역시 추후지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 개설 약국도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완료했다"며 "소 역시 취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과기부는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와 논의를 거쳐 한약사 개설 약국의 화상투약기 설치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과기부 관계자는 "한약사회 신청이 들어와 자료를 보완하는 단계에 있다"며 "한의약정책과와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의 화상투약기 설치·운영의 경우 약무정책과와 논의했던 문제지만, 한약사 개설 약국의 화상투약기 설치·운영은 한의약정책과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관계자는 "연내 심의위원회가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기는 하나,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올해 내 심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초순 심의위를 통해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한약사회는 부가조건에서 한약사가 배제된 데 대해 '약사들의 일방적 주장에 휩쓸린 심각하게 불공정한 조치'라며 "현행 약사법은 약국개설자인 한약사와 약사 모두가 일반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한약사 개설 약국은 일반의약품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없고 심지어 약사를 고용하더라도 근로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규정한 부분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공적마스크나 타이레놀, 코로나 검사키트, 체온계 때와 같이 화상투약기 설치를 '약국 개설자'로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2023-11-27 16:44:37강혜경 -
약국당 슈다페드 500T…약사회, 내일부터 균등배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균등배분을 통해 신청한 풀미칸·풀미코트가 약국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슈다페드정의 균등배분이 추진된다.수량은 약국당 500T 1병이다.27일 대한약사회는 최근 가장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슈도에페드린 제제 공급 개선의 일환으로 삼일제약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슈다페드정에 대한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신청은 28일부터 29일 24시(자정)까지이며, 약국 공급은 12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약국 공급은 균등 공급 신청기간에 약국이 선택한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이뤄진다.약사회는 "28일 오전 8시50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문자 및 링크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수요조사 종료 이후에는 추가 신청 및 변경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2023-11-27 13:33:45강혜경 -
에듀팜, 유비케어와 업무 협약으로 약국 사무원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인력 교육 기업 에듀팜은 27일 유비케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약국 사무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듀팜과 유비케어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신규 약국 사무원 교육과 취업 연계, 기존 약국 사무원 무료 보수교육 등 약국 전산 실무 관련 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3일 서울, 경기 지역에서 신규 약국 사무원 교육을 완료하고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에듀팜에서는 지난 5년간 150여명의 약국 사무원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에듀팜 측은 교육 중 일정 성적 이상을 받은 교육생에게만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경기 지역 교육에서도 15명 지원자 중 5명만 수료증을 발급해 현재 약국 취업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에듀팜 측은 “업무협약을 맺은 유비케어는 유팜 프로그램과 에듀팜 자체 홈페이지에 교육생에 대한 이력 정보와 업무 평가표를 제공해 약사들이 보다 빠르게 교육생 정보를 확인하고 채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에듀팜과 유비케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입 약국사무원 교육은 2024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교육 일정과 교육생 배출 일정은 에듀팜잡 홈페이지(www.edupharmjo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11-27 13:24:15김지은 -
전년 대비 3배…독감 유행에 소아과 약국 '녹다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 대비 3배, 재작년 대비 9배 독감유행에 소아과 약국이 녹다운이다.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독감이,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면서 쉽사리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아과 인근 A약국은 "A형 독감이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고 있다. 아이를 시작으로 가족 전체가 모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다 보니 약국도 분주하기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춤했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2~18일(46주)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37.4명으로 45주 32.1명 대비 5.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7주 13.1명 ▲38주 17.3명 ▲39주 20.8명 ▲40주 14.6명 ▲41주 15.5명 ▲42주 18.8명 ▲43주 32.6명 ▲44주 39.0명 ▲45주 32.1명 ▲46주 37.4명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도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연령별로는 13~18세가 8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12세 84.6명 등으로 7~18세 연령층에서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다.질병청은 "과거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37.4명은 '22년 13.2명, '21년 4.0명, '20년 3.3명, '19년 8.2명, '18년 10.1명 대비 적게는 3배, 많게는 9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독감이 이례없는 유행을 보이는 데 반해 여전히 의약품 수급 문제가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정부는 독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우선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질병청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현재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25만명분을 우선 즉시 공급하고 추후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약사는 "타미플루75mg의 경우 여전히 품절이다. 30mg도 대다수 도매에서 품절이며, 플루현탁 역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급이 원활치 않다"고 지적했다.AAP,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어린이 해열진통제 전반에 걸쳐 품귀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해열·진통제 품귀도 심각한 상황이다. B약사는 "소아과약 전반에 걸쳐 품절 문제가 심각하지만 특히 조제용 해열·진통제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이 모두 품절"이라고 말했다.타이레놀현탁액, 세토펜현탁액, 애니펜시럽, 부루펜시럽, 덱시탑시럽, 큐어펜시럽, 캐롤시럽 같은 시럽제는 물론 AAP325 제제 마저도 품절이 장기화되다 보니 약국에서의 어려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는 것.바로팜 품절입고알림에도 슈다페드정, 맥시부펜시럽, 타미플루캅셀75mg, 코슈정, 코대원정, 아미세타정325mg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C약사는 "맥시부펜시럽 주문 조차 하늘의 별따기"라며 "세토펜, 아세트아미노펜, 타스멘, 트라몰, 펜세타 등 AAP325mg 제제까지 모두 품절이다 보니 교품몰에서도 AAP325, 덱시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는 2배에도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겨울철 감기에 대비해 약국들 역시 재고를 풀지 않는 상황"이라며 "소아과 약국들은 약을 구하느라, 환자를 응대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2023-11-27 06:20:30강혜경 -
휴베이스, 호주 건강브랜드 시니케어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호주 건강식품 브랜드 시니케어(대표 박성만)와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니케어의 차별화된 제품을 휴베이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 조언을 통해 양사가 함께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휴베이스는 "시니케어의 혁신적이고 품질 높은 제품을 약국에 유통함은 물론 협업의 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을 통해 시니케어의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최적의 전략으로 소개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시니케어 박성만 회장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3-11-24 15:05:35강혜경 -
건기식협회, 내달 13일 '수출전략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내달 13일 '2023 건강기능식품 수출전략 세미나'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제외국의 건기식 관련 규정 및 인허가 정보, 주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회원사들의 성공적인 수출 사업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세미나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규제 전략(김주안 뉴트라소스아시아 매니저) ▲베트남, 인도네시아 건기식 인허가 및 수출 절차(백승락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글로벌 건기식 트렌드(황태영 민텔 박사) 순으로 진행된다.세미나는 건기식협회 회원사라면 누구나 12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건기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2023-11-24 11:27:28강혜경 -
상비약 슈퍼판매 찬성 131, 반대 13...복지부는 난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인건비가 많이 오르면서 주간에는 사람이 일을 하고, 야간에 무인으로 운영하거나 아예 운영을 안 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상비약을 팔 수 없습니다.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을 완화해 주세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이어 이번에는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편의점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어제(23일) 개최한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규제뽀개기 4탄)'에서는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 필요 ▲텔레비전 수상기 수신료 부과기준 합리화 필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영업시설 면적기준 폐지 필요 등에 대한 규제개선 토론이 진행됐다.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는 '24시간 운영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방안이다.현행 약사법 제44조의2에 따르면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려면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의 경우에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하지만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춘 자로 제한하다 보니 정작 필요한 시골 슈퍼마켓이나 약국이 먼 동네 슈퍼에서는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며, 도시지역의 경우에도 최저임금·전기료 인상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인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또한 22시~01시까지만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제도와 형평성 문제가 있는 만큼 제도 취지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 편의점주 측 입장이다.문제는 24시간 운영 요건이 완화될 경우 24시간 미운영 편의점은 물론 동네슈퍼, 나들가게 등의 상비약 취급·판매까지 영향을 미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복지부는 "수용곤란"=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에 대해 수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옴부즈만 지원단이 복지부에 관련한 내용을 건의했지만 '수용이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다.의약품은 사람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판매자의 철저한 관리 하에서 보관·판매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대에 한해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때문에 판매자 등록 요건을 완화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중기부 관계자는 "복지부의 검토 의견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가 10년이 되고 인식이 높아진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복지부에서 건의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판정단 찬성 131, 반대 13= 규제뽀개기는 국민판정단 투표를 거쳐 규제개선 필요성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민판정단은 50명의 현장 국민판정단과 100여명의 온라인 국민판정단으로 구성되는데, 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찬성은 131건, 반대는 13건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중기부 관계자는 "국민판정단에 소비자 입장이 많다 보니 찬성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옴부즈만지원단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건의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주무부처인 복지부에 건의서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영 장관은 "소상공인의 심정으로 영업장 운영에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골목규제를 마지막 하나까지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우리 사회·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3-11-24 10:45:04강혜경 -
안전상비약도 슈퍼에서?...정부의 황당한 '규제뽀개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12년 시행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품목 수 확대가 아닌 이제는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라는 조건도 규제개혁 대상이 돼 버린 것이지요.그것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가 '골목규제 뽀개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데 편의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13개 품목의 안전상비약은 왜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을까요? 약사법을 보면 편의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중소벤처기업부 4차 규제뽀개기 토론과제. 즉 안전상비약 판매자로 등록하려면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춘 자로서 지역 주민의 이용 편리성, 위해 의약품의 회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복지부령에 더 자세히 규정돼 있습니다. ▲통계법 제22조에 따라 통계청장이 고시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소매업 ▲24시간 연중무휴 점포 ▲안전상비약 판매자 교육 수료 ▲국제표준바코드를 이용해 위해 의약품 판매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비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결국 POS를 설치하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 가능한 소매점은 편의점 밖에는 없었지요.동네슈퍼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하지 않다 보니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동네슈퍼도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하고, 교육을 받은 뒤 POS를 설치하면 안전상비약 취급이 가능합니다.왜 이런 규제를 만들어 놓은 걸까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규정을 둔 이유를 보면 낮에는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이후 약국 문을 닫으면, 심야 문을 연 소매점에서 13개 품목에 한해 상비약을 구매하라는 것이지요.심야 약국이 문을 닫아 약 구입이 불편하다는 주장과 논리에 약사회도 어쩔 수 없이 안전상비약 판매를 허용한 것이니까요.중소벤처기업부도 편의점주, 슈퍼주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상비약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하는 경우에만 안전상비약 판매를 허용한 약사법 입법 취지를 안다면 말이죠.규제뽀개기 토론회.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규제뽀개기'라는데 아무리 자영업자들이 어렵다고 해도, 안전상비약 규제 완화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습니다. 약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 아닌 국민 건강을 우선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죠.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편의점들의 안전상비약 판매점 허가를 취소하는 게 먼저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라는 안전상비약 판매의 조건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2023-11-24 09:46:3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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