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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방법 몰라 다른약국 안내…조제거부 처벌 위기보훈환자 청구방법을 잘 몰라 다른 약국에서 조제 받으라고 안내한 약사가 조제거부 민원으로 행정처분 위기에 놓였다. 경기 A약사회에 따르면 보훈환자인 K씨가 조제거부를 당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보건소도 조제거부 사유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역약사회는 고문변호사를 통해 탄원서를 작성해 약사 구명에 나섰다. 즉 '정당한 이유 없이 조제거부를 할 수 없다'는 약사법 조항을 보면 '정당한 이유'에 대한 기준이나 예시가 없기 때문에 약사가 전문가적 판단, 환자에 대한 배려 등을 이유로 조제를 거부다면 이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약사는 약국 개업 이후 처음으로 보훈환자를 접했고 약제비와 조제료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청구해야 하는지 전혀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사는 환자 대기 시간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다른 약국에서 조제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안내했지만 환자가 의료비 전액을 감면 받는 자신에 대한 조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오인,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약사회는 "청구방식을 알지 못해 더 신속하게 조제할 수 있는 약국을 안내했다는 것이 조제거부 처벌 사유가 된다면 너무 과중한 처벌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할 보건소측의 입장은 완강했다. 즉 보훈환자 처방 조제도 약국에서 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미리 숙지를 하고 있어야 했다며 청구방법을 몰라 조제를 못했다는 것은 조제거부에 대한 정당한 사유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결국 경찰과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당한 사유 없이 조제를 거부했을 경우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과 고발이 동시에 이뤄진다. 벌칙 조항이 다른 위법 행위에 비해 강력하다.2013-01-25 12:25:00강신국 -
D사 리베이트 연루 약사 391명, 쌍벌제 무관?중견 제약업체인 D사 리베이트에 연루된 약사 391명이 쌍벌제 적용을 절묘하게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D사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사 의약품 18종의 판촉 및 처방 유도 등을 위해 전국의 거래처 병원 의사 667명과 약사 391명에게 9억여원 상당의 현금이나 상품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2009년 11월 서울 마포구의 A약사에게 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사 391명의 리베이트 제공시점이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로 돼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시점이 2010년 11월28일임을 감안하면 쌍벌제 적용을 피했다는 이야기다. 쌍벌제 적용을 피했더라도 약사들은 수수금액에 따라 자격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 A제약사와 B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약사 2407명 중 수수금액이 300만원이 넘는 390명에 대해서만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나머지 2017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감사원이 제동을 걸어 수수금액 300만원 기준 적용이 여의치 않아졌다는 점은 변수다. 그러나 의사들은 상황이 다르다. 검찰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의사는 2009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일부 의사들은 쌍벌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벌제 시행 이전까지 의사와 약사들은 행정처분 2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쌍벌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를 받다 적발되면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2013-01-25 06:34:58강신국 -
광동 'R&DI'는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릴레이인터뷰 8편=광동제약] 이보형 상무 지금의 광동제약이 의약품보다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식음료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삼다수의 국내 소매점 대상 판권을 확보, '먹는물' 사업으로 1000억원의 추가 매출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수익구조 때문에 광동제약은 업계의 비판을 받기도 한다. 혁신형제약 기업에 이 회사가 선정됐을때 논란이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러나 광동제약은 분명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다. 이 회사는 의약품 매출 1000억 이상인 기업의 경우 R&D 투자 비율이 5%가 넘어야 한다는 인증 기준 요건을 확실히 충족시켰다. 또 복지부는 최근 회사의 R&D에 대한 투자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인증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광동은 회사의 캐시카우로 작용하고 있는 건강 음료의 성공을 발판으로 의약품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동은 지난 2008년 연구개발의 컨트롤타워 'R&DI'를 설립했다. 천연물 신약과 같은 자체 연구 과제와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의약품만 10여 종에 달한다. 데일리팜이 이보형(49) 광동제약 R&DI 상무를 만나 광동제약의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들여다 보았다. -사실 '광동'하면 송탄 연구소가 떠오른다. R&DI는 어떤 조직인가? R&DI는 오로지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한 광동제약의 별도 조직이다. 송탄에서는 식품, 한방, OTC, 제네릭 등의 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물론 전문의약품 개발 업무도 있지만 주는 아니다. 회사 경영진의 혁신 신약에 대한 포부아래 2008년 설립됐으며 조직내 개발, 임상, 발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장하는 인력이 각각 포함돼 있다. 현재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기획 프로젝트를 발굴 관리하고 라이센싱-바이오의약품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암-퇴행성 뇌질환 등 난치성 치료제와 최신 DDS(drug delivery system, 제제개발기술)를 이용한 신제형 의약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DI의 모든 체계 확립을 시작부터 지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움은 없었나? 진짜 R&DI 소장을 처음 맡았을때는 막막했다(웃음). 대형 제약사에 비해 예산도 인원도 턱없이 부족했고 이전까지 회사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조직체계 자체가 없었다. '후발 주자가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놓고 한참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아웃소싱'이었다. 연구소에는 소수의 프로젝트 리더급 인력을 배치하고 임상, 연구활동은 아웃소싱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다만 아웃소싱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맡긴다는 개념이 아니다. R&DI의 인력들은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진행한 과제를 철저하게 검증한다. 연구소 자체가 일종의 컨트롤 타워가 되는 셈이다. 작은 조직이긴 하지만 인력들의 업무 퀄리티는 어떤 제약사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자부한다. -그렇다면 이제까지의 성과가 궁금하다. 먼저 2010년에 위염치료 개량신약 '에카렉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과립형이던 기존 제제에 광동제약이 보유한 '수용성 기술 특허'를 적용해 현탁액으로 변경함으로써 신속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도록 개량시킨 전문의약품이다. 또한 지금은 과민성방광염치료제 '타라페나신'과 비만치료제 'KD101'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광염치료제의 경우 스페인 업체인 살바트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도입한 물질이다. 지난해 10월 2상이 완료됐으며 201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D101은 2010년 연세대로부터 후보 물질을 기술이전 받은 품목으로 현재 전임상이 완료된 상태다. 이 약은 기존 치료제들처럼 향정의약품, 식욕억제 기전이 아닌 지방연소 촉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품목이다.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지금 언급한 과제들도 '아웃소싱'을 통해 이뤄지고 있나? 맞다. 우리가 연구비를 학교나 기관에 지원하고 관리한다. 공동개발을 진행할수도 있지만 초기 물질을 도출한 학교, 기관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예 개발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맡기기도 한다. 회사가 후발주자라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일종의 컨설턴트 역할을 연구소가 대행한다. 우리의 조직이 시간이 지나면 연구개발에 있어 효율적인 시스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국내 제약업계 R&D의 애로사항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정말 될까?'라는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먼저 마음속에 불안감이 생기는 것이다. 정부지원이나 전문인력의 부족도 물론 신약개발에 있어 애로사항이다. 그런데 솔직히 가장 큰 애로사항은 두려움이라고 본다. 절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 세계 시장에 먹히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은 아직 먼 얘기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우려를 극복하고 현재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유망한 의약품 분야를 꼽아달라. 지금 세계는 고령화사회다.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는 해피드럭이 단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단순히 발기부전치료제, 탈모치료제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이 돼서도 무리 없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헬스케어가 필요하다. 회사가 기존과 다른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경제활성화가 전제되야 한다. 아무리 고령인구가 많아져도 생활에 여유가 없으면 삶의 질도 없다. -끝으로 정부나 경영진에 바라는점이 있다면? 신약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정부다. 물론 기업들도 인정하고 있지만 그어느때보다 정부는 혁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상업성을 따져보다 보면 항상 걸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보험약가제도다. 돈이 안되는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진출이 살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수시장을 포기하고 해외 매출로 큰 성과를 거둔다는 것이 중소제약사 입장에서는 현실성 없는 얘기일 수 있다. 몇몇 상위사들의 요즘 R&D 프로젝트를 보면 정말 의약품 수출로 성공을 거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아직까지 그러기 힘든 제약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정부는 회사들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 기반에 적정 약가 보존은 필수로 포함되야 하는 항목이라 생각한다.2013-01-25 06:34:5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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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때 가운 벗은 약사 '찰칵'…70대 팜파라치 소동한 70대 여성이 서울 동대문 일대 약국을 돌며 휴대폰으로 가운을 입지 않은 약사들을 촬영,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대문구약사회에 따르면 청량리 A약국에 7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퇴근을 위해 가운을 벗은 약사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후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저녁 7시경 약사 혼자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약국을 찾아와 낮에 약국에서 지갑을 분실했다며 약사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약사는 "낮 시간에 근무한 직원과 약사에게 보관 중인 지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성에게 알렸는데도 계속 약국을 떠나지 않고 대기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며 "퇴근을 위해 셔터 일부를 내릴 때까지도 여성은 약국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퇴근을 위해 약사는 가운을 벗었고 약국으로 일반약을 사러 온 환자가 들어왔고 약사는 환자에게 약을 건넸다. 그러자 대기실에 앉아있던 해당 여성이 휴대폰으로 약사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약사는 "여성의 갑작스런 행동에 이유를 묻자 태도가 돌변하더니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했다며 신고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며 "약국에서 계속 행패를 부려 신고하고 경찰이 와서야 휴대폰 사진을 삭제하더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A약국 사례를 수집한 후 전체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문자 발송 후 지역 내 다수의 약국에서 해당 여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약사회 관계자는 "사례가 수집된 피해 약국 동일 인물이 지갑을 분실했다는 식의 같은 수법을 활용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내 약국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2013-01-24 15:22:1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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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산재환자 약제비 지급내역 조회 먹통에 '짜증'하반기 부가세 신고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유관기관이 일정기간 홈페이지를 폐쇄조치하면서 약국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 이틀간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가 점검을 이유로 폐쇄되면서 진료비 지급내역과 약제비 지급내역 등의 다운로드가 불가능했다. 실제 약국에서는 산재처방 등에 대한 약제비 지급 내역서를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료를 다운받아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점검을 이유로 이틀간 홈페이지가 폐쇄 조치되면서 일선 약국가에서는 산재처방 조제에 대한 자료를 준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약사들은 무엇보다 홈페이지가 폐쇄된 19~20일은 부가세 신고 마감을 앞둔 마지막 주말 기간으로 자료준비가 가장 몰리는 시기였던 만큼 근로복지공단 측의 조치가 부실행정이라는 반응이다. 강원도의 한 약사는 "평일에는 약국에 매여있다 보니 자료 준비가 쉽지 않아 대부분 약사들이 주말에 자료를 준비한다"며 "신고 마감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던 만큼 이용이 가장 많은 시기었는데 사전에 대비나 공지 없이 해당 기간에 홈페이지를 폐쇄한 것은 부실 행정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보훈병원 홈페이지 역시 부가세 신고기간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약제비 지급내역에 대한 별도 데이터가 구축돼 있지 않아 약사들이 자료를 검색해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약사는 "보훈병원은 지속적으로 약제비 데이터 구축이 되고 있지 않아 약사가 일일이 자료를 찾고 손으로 적어서 제출해야 한다"며 "불편한 것도 문제지만 공문인데 수기로 적어 내면 공문으로의 공신력도 떨어지는데 지속적으로 개선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2013-01-24 12:23:00김지은 -
일반약 '종합가격표' 재등장…가격시비 원천 차단매년 다소비 일반약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궁여지책'으로 종합가격표시를 게재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들과 일반약 가격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한동안 사용 하지 않았던 종합가격표시 안내문을 다시 부착하고 있다. 실제 종합가격표는 드링크 등 가격표 부착이 어려운 약의 가격표시를 대신하고 일부 약국의 약 사입가 이하 판매 제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약사회 차원에서 사용을 유도해 왔다. 각 지역약사회는 약국에서 수기 작성이 가능한 종합가격표를 자체 제작, 배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약사회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 공개를 꺼리는 약국가 정서상 그동안 가격 안내문의 게시, 부착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잇따른 다소비 일반약 가격 인상으로 고객과의 가격시비가 늘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종합가격표를 작성, 게시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종합가격표를 게시하면 환자들이 구입하는 약의 가격을 놓고 약사에게 항의하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부산 A약국 약사는 "일부 판매도가 높은 일반약 가격이 매년 오르면서 가격을 놓고 환자들과 얼굴 붉히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건이 됐다"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가격표를 다시 작성해 부착하니 환자들이 그 가격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구입해 갈등이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J약국 약사도 "인근 약국과 관계 등으로 일반약 가격 공개는 꺼려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격표를 부착한 후로는 다소비약 가격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돼 편하고 가격시비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약국들의 종합가격표 게시 동참이 다소비약 난매 척결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역 내 약국들이 종합가격표 게시로 다소비약 가격을 공개하면서 사실상 사입가 이하 판매 등의 난매가 어려워 진 것이다. 부산의 B약국 약사는 "기존에는 반회에서 약사들 간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 판매 가격을 공개하기 꺼렸는데 종합가격표를 게시하면서 부담 없이 이야기를 하고 조정이 가능해졌다"며 "종합가격표 게시 후 우리 지역 안에서는 난매 약국이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2013-01-23 06:35:01김지은 -
"처방 40건 안되면 소개비 환불"…컨설팅 업자 잠적약정한 조제건수를 채우지 못하면 소개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한 컨설팅 업주와 연락이 두절돼 한 개국약사가 소개비 2000만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6월 약국을 오픈한 K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컨설팅 업자에게 피해를 당한 사례를 알려왔다. 컨설팅 업자는 윗층 의사가 유능하다며 두 달 평균 약국 처방건수가 60건이하면 1000만원을, 40건 이하면 2000만원을 돌려주겠다며 약국에 소개비 2000만원을 요구했다. 신규 오픈 자리라 권리금도 없었고 컨설팅 업자와 서면계약서를 작성하고 소개비 2000만원을 돌려봤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내과의원이 폐업하고 비급여 위주의 피부과가 입점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60건 이상을 유지하던 조제건수가 20건대로 떨어진 것이다. 결국 K약사는 소개비를 절반이라도 돌려 받기 위해 컨설팅 업자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업자는 이미 컨설팅 회사를 관둔 뒤였고 연락처도 변경돼 소개비를 돌려 받을 길이 없어졌다. K약사는 "법적으로 구제 받을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그러나 소개비 계약서에 의원 폐업에 대한 단서조항이 없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K약사는 "폐업한 내과의원과도 친했던 업자라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약국을 구하는 약사들도 컨설팅 업자와 구두, 서면계약서 작성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2013-01-22 12:24:58강신국 -
바이오티, 알쯔하이머 실험약물 단독 개발 고려룬드벡의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사인 바이오티 테라피스(Biotie Therapies)는 개발 중인 알쯔하이머 약물의 독자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티는 알쯔하이머 실험약물 SYN120에 대해 여러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유사한 기전을 가진 아카디아의 피마반세린(pimavanserin)이 파킨슨병 질환와 연관된 정신병에 대한 후기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 이후 전략을 재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SYN120은 뇌 수용체인 5-HT6를 저해함으로써 아세틸콜린(acetylcholine)과 글루타메이트(glutamate) 같은 기억 및 학습 과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증가시켜 알쯔하이머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또한 SYN120은 아카디아의 피마반세린이 목표로 하는 5-HT2A 수용체 저해 작용도 있다. 따라서 알쯔하이머 질환 치료제외에 파킨슨병 또는 정신분열증과 같은 환자에도 사용 가능성이 있다. 아카이디는 피마반세린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 이후 주가가 2배로 뛰었다. 바이오티는 협력자를 찾는 것보다 단독으로 SYN120을 개발하는 것이 향후 매력적인 매입 대상으로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이오티는 협력사인 UCB가 파킨슨병 치료제인 SYN115의 개발을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것이라는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SYN115는 중간 임상시험에서 현격한 효과를 보였다. 추가 합병 기회를 노리고 있던 바이오티는 현재 다른 제약사 매입에는 나서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바이오티 자체가 매입 대상이 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이오티는 알코올 중독 약물 ‘셀린크로(Selincro,nalmefene)'의 상업적 성공 및 SYN115의 승인이 협력사인 룬드벡과 UCB의 바이오티 매입 의욕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2013-01-22 08:38:52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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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처방약 장기품절에 골치…제약은 '방치'일부 처방조제약 장기 품절사태가 지속돼 약국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일부 의약품 품절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해당 제약사와 공급 도매업체가 병원, 약국에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아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의 생산중단이나 품절 상태가 병의원에 사전 공지 되지 않으면서 처방은 계속 나오고, 약국은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반약을 개봉해 조제하거나 할 수 없이 환자를 돌려보내고 있다"며 "해당 회사들이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처방은 계속 나와 해당 회사에 몇 번 문제 제기를 해도 곧 해결될 것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품절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약은 한국화이자제약 바이브라마이신, 중외제약 시그마트정, 보령제약 카나브 등이다. 바이브라마이신의 경우 일시 품절 상태로 회사는 2월 중 약을 재출하 할 예정이며 중외제약 시그마트정 100T, 500T는 생산 지연으로 인해 품절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포장변경으로 인해 일시적인 품절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보령 측은 "카나브 30T의 병포장, PTP포장 규격이 일시 품절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 각 용량별 100T 병포장을 새롭게 출하할 예정인 만큼 약국들은 30T 주문을 100T로 대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MSD의 코솝S와 중외제약의 훼럼포라, 아루사루민, 듀파락, 삼일제약의 버간점안겔 등도 장기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약사회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주력 도매상과 협력해 약 품절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약사회는 약사회 홈페이지 내 별도 '약품품절 빛 변경' 코너를 마련하고 의약품의 생산·공급중단, 장단기 품절 정보, 급여 삭제 및 상한가 변동, 포장변경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정보 제공은 부산지역의 주 도매 업체인 복산약품이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일일이 약의 품절상태 등을 체크하고 제약사에 문의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홈페이지 내 코너를 마련하니 확인이 손쉬워졌다"며 "도매업체가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신속하게 정보 확인이 가능해 대비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2013-01-22 06:34:58김지은 -
약사들 "면대약국 자금추적, 금감원이 나서달라"개인형 사무장병원 14곳, 법인형 사무장병원 2곳,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 3곳. 이는 금융당국이 특별기획조사팀을 만들어 잡아낸 사무장병원들이다. 금융감독원이 사무장병원을 무더기로 적발하자 약사사회에서 면대약국 척결을 위한 대안으로 금융당국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일선 약사들은 적발 자체가 불가능한 면대약국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금융정보가 필수라며 금감원 등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은 보건소 단속이나 약사회의 자정사업으로는 면대약국 척결은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의 A분회장은 "면대약사가 약국에 상근할 경우 약국 수입을 실제 약국주인이 가져가도 면대로 처벌 혹은 고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약국 운영 자금흐름을 봐야 하는데 계좌추척 등이 선결조건"이라며 "금감원이 개입해 적발사례를 늘려나간다면 면대약국 자진 폐업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성남의 H약사는 "자영업자 면대 보다는 도매, 제약 등 거대자본의 면대약국 운영이 더 큰 문제"라며 "조찬휘 당선인도 면대약국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금감원의 면대약국 조사는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 보험조사국 관계자는 보험업계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허위입원 조장병원,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했다며 그러나 보험사기, 즉 민간보험사 사기사건 위주로 조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도 허위입원, 허위수술, 허위장애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2013-01-22 06:34:4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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