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세이프약국' 50곳 오픈…건강프로그램 제공
- 강신국
- 2013-04-09 14: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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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6개월간 시범 운영…약력관리·자살예방·금연 도우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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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간적, 지리적 주민 접근성이 좋은 약국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세이프 약국'을 6개월 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세이프약국은 '건강증진협력약국'의 다른 이름이다.
지역은 도봉구,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등 총 4개구며 50여개 약국이 대상이다.
시는 자치구를 통해 ▲약사 1.5명 이상 ▲처방제조건수 100건 내외 ▲상담공간이 있는 곳 등의 기준을 만족하는 약국 중 참여의사를 밝힌 50여개를 선정, 이달초 약사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세이프 약국은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동네 약국에서 받는다는 의미로 각 첫 자를 따서 만들었다.
지역 주민은 세이프 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이와 관련한 상담 및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세이프 약국을 통해 ▲약력관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이프 약국에서는 원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개인에 대한 약력관리 및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5가지 이상의 약물복용자 또는 2개 이상의 복합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을 중점대상으로 정해 약력관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세이프약국들은 개인이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품과 비처방 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약품이 외에 복용하고 있는 품목 등에 대한 종합상담을 실시해 현재 처방전의 약과 중복되는 지 여부를 검토, 오남용 되고 있는 약품에 대해서는 중재하도록 권유하고, 폐의약품 등이 함부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수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상담은 5회를 기본으로 하며, 추후관리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추가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후에는 상담자의 동의가 있는 환자에 한해서 약물복용을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한 복약이행도 등을 의료기관에 안내하는 등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세이프약국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자살예방프로젝트와 연계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통반장, 사회복지사, 대학생 등 지역사회 자원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세이프약국은 지역 내 흡연자에 대한 금연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자치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금연지지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흡연율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금연 필요성을 조언하고, 금연의지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이프 약국 시범 운영으로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경감시키고 약물치료 효과는 향상시켜 건강취약계층의 약품비 부담 완화와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이프 약국 인증로고 형식의 간판을 약국 출입구 주변에 부착해 시민 누구나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 세이프 약국’ 시범운영 후 시민요구도 및 운영결과를 분석해 타 자치구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세이프 약국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그 지역 주민과 실제 만나고 접촉하는 전문 약사를 통해 챙기고자 하는 취지로 시행하게 됐다"며 "접근성이 용이한 약국과 보건소의 연계를 강화해 건강을 놓치는 시민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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