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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디엠에스, 약국 처방전 보관사업 본격화대한약사회 처방전 보관사업 협력업체인 (주)팜디엠에스(대표 김진화)가 처방전 보관 전용 창고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처방전 보관창고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업체는 도난 방지를 위해 방범용 카메라와 도난경보 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처방전 보관 박스 적재에 적합한 시설(파렛트랙)을 설치하고, 처방전 확인이 용이하도록 개별 파렛트랙에는 고유 식별코드를 부여(사진2)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전 제출 요구시 해당 약국에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정보 관리가 더욱 강화됐지만 공간이 협소해 처방전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약국이 늘어나자 대한약사회는 지난달 21일 팜디엠에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드링크류를 구입하면 무상으로, 드링크류 거래를 하지 않으면 유상으로 처방전 보관이 가능하다. *문의: (주)팜DMS 1800-0541, 031-575-05412014-04-23 14:36:06강신국 -
이 건물에 약국개설 가능할까? 쟁점은 전용통로의료기관과 약국 '전용통로' 문제로 약사와 보건소간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약사는 "전용통로로 볼 수 없다"며 약국개설을 허가해 달라는 입장인 반면 보건소는 담합소지가 높아 개설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원인은 22일 규제개혁 신문고에 약국개설을 허용해 달라며 민원을 제출했다. 약국개설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인 '전용통로'가 쟁점이다. 민원인이 약국을 개설하려는 부산의 A메디컬센터는 ▲2층 통증의학과 ▲3층 내과 ▲4층 치과 ▲5층 의원 ▲6층 댄스센터 등이 입주해있다. 민원인은 이 건물 1층에 약국을 개업하려고 했지만 보건소는 과거부터 의료기관과 약국간 전용통로 때문에 개설허가를 불허한 건물이었는 입장이다. 민원인의 주장은 다른지역의 유사한 메디컬센터에는 다(多) 약국이 입점해 있는데 왜 이곳만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동래구약사회 최종수 회장도 "과거부터 전용통로 때문에 약국개설이 안되는 건물이었다"며 "건물 구조상 전용통로로 봐야한다. 약국개설은 불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통로 쟁점은 분업 이후 14년간 논란이 돼 온 부분이다. 사례별로 약국 개설이 허용되기도 하고, 불허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약국과 보건소의 계속되는 민원에 대해 법제처도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법제처는 "전용통로는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만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통로뿐 아니라 의료기관 이용자가 특정 약국의 주된 이용자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통로가 나 있다면 이를 전용통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도 명확한 해석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박정일 변호사는 "어떠한 업종이 다중이용시설이며 의료기관과 관계에서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이 얼마나 돼야 전용통로가 아닌지 통일적인 기준을 설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담당 공무원이나 재판부의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유사한 조건에 대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도 "약국개설 기준을 달리보는 보건소도 문제"라며 "A지역에서 약국개설 불가 건물을 B지역으로 그대로 옮겨 놓으면 약국개설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층약국, 메디컬센터내 약국 등 전용통로 잣대를 들이대면 피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14-04-23 12:31:00강신국 -
광동, 차세대 ERP 구축으로 새 비전 향한 초석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경영 혁신의 도구로써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이하 ERP)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지. 광동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업가치 1조, 매출 1조, 영업이익 10%라는 '2020 Triple 1' 비전을 발표하고, 올해를 경영혁신을 통한 비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틀 마련과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ERP솔루션 업체인 SAP의 글로벌 ERP패키지를 도입, 전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으로 업무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실현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이번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광동은 영업/물류, 생산/설비, 구매/자재, 회계 및 인사 등 전사의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전사 업무를 최적화하고, 제약분야에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GMP/HACCP를 준수하는 표준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게 된다. 최성원 대표는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경영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급변하는 제약정책 및 내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사업 영역 확장 시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동제약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는 SAP의 한국 파트너인 비에스지파트너스(BSG)와 진행하며, 2015년 1월 Open을 목표로 하고 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통합정보시스템 또는 전사적 자원관리라고도 하며, 인사 재무 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각종 관리시스템의 경영자원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기법이다.2014-04-23 09:19:0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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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체인, 5월 가정의달 기획 상품전온누리약국체인은 5월 가정의 달 맞아 메디칼드림(대경산업)과 국민건강 프로젝트 기획 상품전을 진행한다. 온누리 측에 따르면 메디칼드림은 1996년 설립된 헬스용품업체로 대통령상, 국무총리표창의 연혁과 발명특허 27건 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4월 온누리체인 정기세미나에 메디칼드림이 공급업체로 참여해 안마의자와 헬스용품을 선보이는 등 양 측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거품을 뺀 가격으로 약국과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황규한MD는 "온누리약국은 처방조제 뿐만 아니라 헬스 관련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고 있다"며 "그동안 약국이 공간 문제로 취급하지 못했던 부분을 카달로그로 해소시켜 약국에 제2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판매 절차는 약국에 비치돼 있는 카달로그를 통해 소비자와 상담을 한 후 소비자는 약국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배송정보 확인을 한다. 이어 해당 상품은 본사 회원전용 사이트를 통해 주문이 진행되며 대경산업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황 MD는 "새로운 헬스 솔루션 제공 및 수익창출을 통해 건강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단계를 줄여 거품을 뺀 알뜰한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혜택을 극대화 했다"고 전했다.2014-04-22 09:36:07김지은 -
"마르지 않는 눈물" 팽목항에도 약사가 있었다곽나윤 약사(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진도 팽목항으로 향했다. 봉사약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압박감과 긴장감은 여느 봉사약국과 차원이 달랐다. 476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해역. 그리고 자녀들의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뒤범벅된 진도실내체육관. 뉴스에서만 접하던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흘렀다. 원래 대한약사회는 19~20일 이틀간 전국여약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대회는 무기한 연기됐고 약사들은 경기도 화성이 아닌 전남 진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곽 약사도 18일 약사회가 마련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조찬휘 회장, 김순례 부회장과 여약사위원회 임원들도 동승했다. 진도 팽목항에는 전남약사회와 진도군약사회가 봉사약국을 개설해 운영 중이었다. 흰색 위생복을 입은 곽 약사는 약사회 임원이 아닌 마음씨 좋은 동네약국의 약사로 돌아갔다. 조금이라도 그분들의 심정에 보탬이 되고 싶었고, 분위기에 젖어서 눈물이 연신 흘렀다. 자식 기다려야 한다며 밥도 먹지 않고 링거도 맞지 않겠다는 실종자 가족들. 봉사약국을 찾는 실종자 가족들도 너무 울었는지 목이 다 쉬어있었다. 같이 목이 메었다. 봉사약국 운영에 청심원, 소화제, 감기약, 드링크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인공눈물을 찾는 실종자 가족이 많았다. 너무 울어서 안구건조증이 생긴 모양이다. 깊은 한 숨만 저절로 나왔다. 민간잠수부도 봉사약국 단골이 됐다. 장기간 승선과 잠수 때문인지 멀미약과 두통약을 많이 찾았다. 안쓰러웠다. 사고 앞바다 상황을 물어보기도 힘들었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시신을 팽목항에서 수습하는 장면을 보니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어미와 자식이 생이별을 하는 순간이었다. 밥차 자원봉사자도 경찰도 모두 울었다. 먹먹한 가슴을 안고 팽목항을 바라보던 차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대면 조차 없었던 약사들이지만 너무 반가웠다.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1주일 개인휴가를 내고 한 짐의 여장을 꾸려 무작정 내려왔다. 봉사약국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박종일 약사도 봉사약국에 참여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약국을 하는 이승용 약사도 봉사약국 터줏대감이 됐다. 누가 부르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찾아온 약사들이었다. 약사라는 이름으로 모두 하나가 됐다. 눈물과 함께한 3일은 그렇게 흘러갔다. 지금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봉사약국에는 또 다른 약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약사라는 이름으로. [편집자 주] 대한약사회 곽나윤 홍보위원장이 세월호 사고 현장 봉사약국에 참여한 이야기를 내러티브(Narrative) 형태로 구성한 기사입니다.2014-04-22 06:14:59강신국 -
성형외과 발행 '란스톤캡슐' 위조처방전 주의보서울 은평구 소재 약국에서 위조처방전이 나돌고 있어 약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은평구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은평구 소재 약국에서 소화성궤양용제 '란스톤캡슐 15mg' 등이 기재된 위조 처방전이 발견됐다. 발견된 위조 처방전은 환자명이 '서종순'으로, 주민번호는 '540424-6******6'으로 찍혀 있으며 처방일자는 17일이다. 해당 위조 처방전은 인근 성형외과에서 발행된 것으로 처방 의사명도 '조을제'로 명시돼 있고 처방 의약품 내역은 란스톤캡슐(15mg)란 소프라존과립이다. 이번 허위 처방전은 약사가 조제 과정에서 문의사항이 있어 병원에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약사 확인 결과 처방전 상에 기재된 병원과 의사가 달랐으며 병원에서도 해당 처방전을 발급한 사실이 없었다. 구약사회는 현재 발견된 위조 처방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구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이 바쁜 틈을 타 조제를 받은 갈 수 있는 만큼 지역 내 약국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또 "지역 내 약국들은 해당 의원이나 이름으로 처방전을 이미 조제했거나 향후 받을 경우 구보건소나 약사회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14-04-22 06:14:55김지은 -
"한약학과도 6년제 해달라"…복지부, 학제개편 난색한약학과 학제를 6년제로 개편하자는 건의에 보건복지부가 난색을 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규제개혁 신문고 답변을 통해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은 한약사의 직무수행범위와 대학의 교과과정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있은 후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약사제도 일원화와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은 별도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민원인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한약학과 학제 개편을 주장했다. 민원인은 "한약사는 약사법에 의거해 약사와 동등한 약국개설자"라며 "한약학과는 기존 약학과와 마찬가지로 교양과목 포함 160학점 이상을 4년 내에 수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이수해야 과목수도 80여 개로 상식적으로 양질의 교육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과거 약학과 6년제로의 개편시 한약조제 및 일반의약품 취급 등에 관한 약사업무를 담당해야할 한약사를 양성하는 한약학과도 6년제로 개편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언급했다. 민원인은 "거대 보건의료 직능단체들의 방해와 편협한 사고, 그리고 복지부와 교육부의 직무유기에 소수의 힘없는 단체인 한약사회 와 한약학과 학생들은 한약학과 6년제 배제라는 어이없는 현실은 겪었고 지금까지 그 상황이 10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4-04-21 12:24:57강신국 -
"오마코·치옥타시드, 일반약으로 전환해 주세요"전문의약품인 오마코와 치옥타시드를 일반약으로 전환해 달라는 민원이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됐다. 2012년 재분류 논의 때도 일반약 전환 여부가 검토된 적 있는 성분이어서 식약처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정부 규제개혁신문고에 따르면 조 모씨는 '타당한 근거가 없이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는 품목들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건일제약 '오마코연질캡슐'과 부광약품 '치옥타시드에이취알정600mg'을 일반약으로 재분류해달라는 요구였다. 조 씨는 "오마코연질캡슐의 성분은 오메가3다. 이 성분은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다"면서 "건기식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굳이 의사의 소견이 필요한 전문약으로 지정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당뇨병성 신경병증 억제제 치옥트산 성분의 치옥타시드정은 외국에서는 항산화 목적에 쓰는 건기식으로 지정돼 있다"며 "단순 항산화제라면 의사 소견 없이 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의약품들을 지속적으로 처방하려면 건강보험 재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은 질병예방이 아닌 질병치료에 쓰여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2012년에는 전문약 상태를 유지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재분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지만 식약처 답변은 일단 주목할만하다. 한편 오마코와 치옥타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300억원,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2014-04-21 06:14:55최봉영 -
"안걸릴 곳 어딨나"…약국간 교품 약사감시 논란약사들이 재고약 해소를 위해 수시로 활용하는 의약품 교품에 대한 약사감시가 예고되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식약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오는 8월 약국간 의약품 거래에 대한 약사감시를 예고했다. 국회가 지역약사회별로 신협을 이용해 의약품 교품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통되는 의약품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고 이같은 비공식적인 의약품 유통으로 사고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식약처에 실태파악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교품 관련 약사감시 과정에서 약국간 거래내역을 증빙하라고 한다며 제2의 청구불일치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은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교품으로 무사할 약국이 없을 것"이라며 "100정, 500정 제품 등 약국에서 처방이 중단돼 교품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문제삼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약사감시가 나오기 전에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P약사는 "상품명처방 아래서 약국이 재고약 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교품에 대해 약사감시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재고약이 해소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은 하지도 않으면서 재고약 해결을 위한 교품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약사들이 약국간 교품에 대한 약사감시를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법에서 허용한 교품의 범위 때문이다. 약국은 업태분류상 소매점이다. 원칙적으로 소매점과 소매점간 의약품 거래는 허용이 안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인정을 해 준 경우가 있다. 교품이 허용되는 범위는 크게 약국 양도양수 과정의 의약품 거래와 처방조제가 긴급히 필요한 경우 인근약국에서 약을 빌리는 것으로 한정돼 있다. 결국 교품몰을 이용해 약국간 의약품 거래가 이뤄졌을 경우 긴급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복지부도 그동안 법 테두리 외의 약국간 교품에 대해 사실상 묵인을 해왔다. 교품을 통해 차익을 남기는 등 의약품 유통질서가 문란해지지 않은 이상 재고약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약사회도 결국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약사회는 약국간 교품 약사감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일 복지부, 식약처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일단 법령 개정을 통해 교품이 가능한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모법 개정보다 어렵지도 않다. 약사회 관계자는 "8월 약사감시 내용이 국회에 보고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약국이 피해를 보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품 허용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관계 당국과 계속 접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14-04-19 06:15:00강신국 -
"복지부장관님 약국에서 하루만 근무해보시죠""가그린이랑 케어가글을 같이 진열했다고 행정처분을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약사직능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또 일반약에 가격표를 부착하는 것도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판매자가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일일이 라벨링을 하는 것도 개선돼야 할 규제라고 봐요." 전남 여수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부의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약사들을 옭아매는 규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약사들의 목소리는 처방조제 이슈에 집중됐다. 그만큼 개선해야 할 과제가 집중돼 있다는 이야기다. "작은 함량 의약품이 있는데도 고용량을 처방해 소분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요. 의료기관에 패널티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약국에 수가를 보전해 주면 되지요. 또 있어요. 향정약 용기내부에 비닐팩을 집어넣는데 향정약이 비닐팩에 끼어 있다보니 여기저기로 튀어나가 분실 우려가 있어요. 최근에도 약장 밑으로 향정약이 들어갔는데 난처하더라고요." 서울 서초의 P약사는 "조제를 하다보면 불합리한 사례가 너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들의 고충이 가장 많다는 소아과 주변약국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모들 요청으로 시럽제 2ml 정도는 처방용량보다 더 조제를 해야 되죠. 여기에 시럽병을 제공하고 알약은 다 갈아야 합니다. 결국 조제료 외에 500~700원이 더 들어가요. 그런데 지금 소아가산료는 270원이에요. 다른 약국에 비해 근무약사 월급도 더 줘야 하는데. 힘들지요. 소아과 조제약국 출신 대한약사회장이 나왔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서울 노원구에서 소아과 근처에서 약국을 하는 P약사는 노동 강도 보다도 소아가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소아가산이 적용되는 연령도 기존 6세에서 더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8세 아동도 분쇄조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유였다. 의약분업 이후 단 한 번도 손질되지 않은 대체조제 관련 규제완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성남의 C약사는 동일성분약을 돌려가면 처방하는 의원 사례를 들며 혀를 내둘렀다. "인근 의원에서 동일 성분 제품 4품목을 돌려가며 처방해요. 이번에 크레스토 제네릭이 나왔는데 최근 제네릭사 영업사원 2명이 와서 처방약 주문을 안내하고 갔어요. 결국 리베이트 문제겠지만 죽어나는 것은 약사들이죠. 복지부장관이 약국에서 하루만 같이 근무해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쏟아져 나올걸요." 이 약사는 "대체조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후통보 폐지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처방전에 의료기관 대표 팩스와 이메일이라도 필수적으로 기재해 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약국도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약사도 있었다. 서울 강남 S약사의 말을 들어봤다. "약국에서 묶음 판매가 환자유인 행위라서 안된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어요. 편의점, 드럭스토어, 마트 등은 1+1 행사가 일상화돼 있는데 약국은 다양한 마케팅을 하기가 힘든 구조에요. 보건소도 약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주의를 주니까요." 이 약사는 결국 대형마트의 비타민 논란도 업체들이 마케팅에 제약이 많은 약국을 선택하지 않고 결국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한 대형마트를 선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약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의약품을 제외한 건기식, 의약외품에 대한 마케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약사들은 ▲단순 조제실수 형사처벌 폐지 ▲처방전 리필제 도입 ▲조제료에만 카드수수료 부과 ▲층약국 입점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규제는 단순했다. 또 약사회나 지부, 분회장들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수년간 규제의 틀에 놓여만 있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약사들이 요구하는 규제가 개선되려면 법령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 시간이 걸리고 어렵다는 이야기다. 9일 보건복지부는 규제완화와 규제강화 내용을 동시에 발표했다. 가운 미착용 약사 과태료 30만원 규정은 폐지되지만 복약지도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되는 조항이 6월19일부터 시행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금도 규제완화와 규제강화는 맞물려 가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대한약사회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결국 법을 개정해 약사들이 약국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2014-04-17 06:14: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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