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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필름제형 '탄력'…국내제약 제품 개발 확산오는 9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필름형제제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서울제약이 이미 허가를 받고 글로벌 시장 진출 타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4개 제약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허가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사들의 시알리스 필름제형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타다라필 허가를 받은 씨티씨바이오와 서울제약이 필름제형 허가이후 글로벌 판권계약을 추진중이다. 씨티씨바이오는 메나리니와 국내 판권계약에도 성공했다. 두 번째 허가를 받은 서울제약도 스마트필름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국내제약사와 마케팅 판권을, 글로벌제약사와 해외 판권을 협의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3번 째 시판허가는 4개 회사가 공동으로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구강용해필름제(ODF) 전문제조업체인 씨엘팜이 자체 개발한 타다라필 필름 10mg, 20mg제제의 허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 결과 동등판정을 받고, 국내사와 공동 허가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씨엘팜을 주관사로 유한양행, 동구바이오제약, 동광제약, 미래제약 등 4개 제약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허가를 진행한다. 이 회사 장석훈 대표는 "4개 제약사 최고 개발 담당자들이 연초 모임을 갖고 오는 2월초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며 "추가로 타다라필 5mg 필름제도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엘팜은 특히 타다라필 필름제는 이미 국내 시판허가가 있어 생물학적동등성시험만으로도 허가를 받을수 있었지만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마케팅 자료 확보 차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미 일본 토카이캡슐사와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는 것이 씨엘팜의 설명이다. 이처럼 씨티씨바이오, 서울제약, 씨엘팜 등의 주도로 시알리스 필름제형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015-01-16 12:27:59가인호 -
"임금 이미 최대치"…6년제약사 급여인상 '어렵다'6년제 약대 출신 약사가 근무약사로 취업할 경우, 현실적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경기지역 주요 지역 약국장들은 현재 근무약사 급여 수준이 최대치이며, 6년제 약대 출신 근무약사라고 해서 더 높은 급여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약국장들은 약사가 배출되지 않은 지난 2년 동안 주 5일, 하루 10시간 근무 기준 풀타임 약사 연봉이 평균 1000만원 이상 인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기본 급여 이외 4대 보험료와 식비, 명절 상여금 등을 감안하면 약국장이 평균 지출하는 근무약사 1명당 인건비는 2년 전에 비해 1500만원 이상 인상된 셈이다. 서울 송파구 A병원 문전약국 약국장은 "현재 1~2년 경력 풀타임 근무약사 연봉이 6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4대 보험료 등을 더하면 사실상 약국장이 부담하는 비용이 6500여 만원을 넘어선다"면서 "2년 전만 해도 근무약사 평균 연봉이 경력에 따라 4000~50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은 최대치"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S병원 문전약국 약국장도 "현재 8명의 근무약사가 일하고 있는데 약사 인건비로만 1년에 5억원 이상이 지출되고 있다"면서 "매년 약국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임차료 등 제반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6년제 약사가 배출된다고 해도 인건비를 여기에서 더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부천 K병원 앞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약국장은 "지금 근무약사 인건비가 5300여만원 선"이라며 "6년제 약사를 새로 채용하더라도 기존 근무약사와 약국 수입 등을 고려했을 때 더 높은 급여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분간 현 수준 유지…첫 6년제 약사 급여 4000만원대 고려" 약사들은 1~2년은 지금의 근무약사 급여 수준이 유지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오히려 급여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대다수 약국장들은 올해 처음 배출되는 약사들의 급여를 기존 4년제 약대를 졸업한 신입 약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 서초구 S약국 약국장은 "2년간 약사가 배출되지 않은데 비해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1600명 정도가 국시를 본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까지는 지금의 인력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까지는 지금의 인상된 급여 수준이 지속될 수 있지만 지금이 워낙 최고치라 내후년부터는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 강남구 L약국 약국장도 "이전 4년제 신입 약사를 채용할 때 주5일 풀타임 근무 기준 급여를 4500만원에 책정했었다"면서 "올해 졸업하는 6년제 약사를 채용하게 되면 신입이라는 점을 감안해 연봉 4000~4500만원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여건 고려해야…4년제 약사와 형평성도" 일부 약국장은 기존 4년제 근무약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B약국 약국장은 "석박사까지 한 약사라 해도 근무약사로 채용할 때 그 경력을 더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6년제 대우를 더 해주기엔 학력이 더 높은 약사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P약사도 "경력에 따라 연봉을 올려주기는 해도 근무약사 급여는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라며 "10년 경력의 4년제 약사와 신입으로 들어온 6년제 약사의 급여를 놓고 봤을 때, 6년제 약사를 더 대우해준다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근무약사 임금 역시 시장논리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의 O약국 P약사는 "근무약사 몸값이 치솟았던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달렸기 때문인 만큼, 근무약사 임금은 시장논리로 형성되고 있다"며 "4년제, 6년제를 떠나 2년간의 공백 후 약사가 다수 배출되니 임금 수준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6년제 후배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당장 약국 상황을 고려할 때 약국 근무약사 대우가 눈에 띄게 좋아지길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01-15 12:15:00김지은·정혜진 -
누가의료기, 스포츠닥터스에 5억원 후원누가의료기(회장 조승현)가 국제 의료봉사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5억원을 후원했다.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누가의료기가 국제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누가의료기 조승현 회장은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기 위한 후원하게 되었으며, 금번 후원금이 국내외 의료봉사 및 저소득 장애인, 노약자, 불우이웃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누가의료기는 아동양육보육시설지원, 해외 장학생지원, 복지시설 후원, 장애우 체육진흥 후원,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 등 봉사 및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국제 의료봉사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와 함께 국제 의료봉사를 위하여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포츠닥터스의 홍보대사 화배우 정준호와 축구국가대표 이근호 선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허준영이사장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소외된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와 뜻을 같이하는 세계적인 기업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누가의료기와 같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스포츠닥터스는 2015년 12회의 해외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월 5일 베트남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다.2015-01-15 09:59:31가인호 -
"이렇게 바꿨을 뿐인데…" 약국 4곳 이유있는 성공"성공 약사들의 공통된 특징을 보면 간판 하나, 약 봉투 하나에도 애정 어린 관심을 쏟는다. 일반약 구매 고객에게도 철저한 복약지도를 하고 약국 환경개선에 시의 적절한 투자를 했다. 자연스럽게 그렇지 않은 약국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며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는 것으로 귀결됐다." 광주 북구약사회(회장 정현철)가 혁신적 변화를 시도한 약국 4곳을 탐방하고 도출한 결과다. 구약사회는 조은온누리약국, 문흥종로약국, 굿모닝약국, 365종로약국의 변신에 주목하고 이들 약국의 경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현철 회장은 "약국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해법을 혁신적 경영환경 조성과 경영마인드 전환에서 찾고자 했다"며 "약국 4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탐방한 후 약국 내 실내환경 조성과 디스플레이, 고객상담·관리, 인력관리 비법 등을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 10일 열린 정기총회 현장에서 회원약사들에게 배부했다"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광주 북구약사회가 배포한 소책자를 바탕으로 약국 4곳의 변화 모습을 분석해봤다. ◆조은온누리약국 = 출입문은 약사의 얼굴이고 자동문은 인테리어의 완성이라고 보고 자동문을 설치했다. 쓰레기 투입구를 앞쪽에 두고, 위쪽은 제품을 진열하는 매대로 활용했다. 매립형 형광등을 돌출형 LED로 교체해 밝고 깨끗한 약국 이미지를 부각한 것도 특징이다. 의약품 진열장도 움직일 수 있는 이중구조로 제작해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판매대 위치 변경을 통해 공간을 넓히고 오픈 매대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군을 진열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변경에 대한 결과로 내방객 수와 처방전도 소폭 늘었다. 무엇보다 오픈 매대로 진열 형태를 바꾸고 고객 니즈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나니 비처방약 매출이 20~30%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인테리어 후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한다. 조은온누리약국의 약사는 "처방과 비처방약 매출이 5대 5로 정도였는데 10여년간 운영해 온 약국에 정이 들었고 이 약국에 정착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 앞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바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바꾸고 나니 방음이나 냉·난방 효과가 좋아졌고, 내방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소개했다. 이 약사는 "병원쪽에서 들어오는 뒷문을 폐쇄하고 출입구를 앞 정문으로만 했더니 조제실 공간도 확보되고 조제 동선이 짧아져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오픈 매대를 이용해 진열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제품을 가져다 놓았다"면서 "제품이 다양해지고 오픈을 하니 셀프 구입에 익숙한 학생 및 30대 고객층이 증가했다. 제품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니 가격에 대한 시비와 저항감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국 인테리어 변화는 경영 개선은 물론 근무 환경 개선에 따른 마음과 태도도 변하는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자동문은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흥종로약국 = 처방매출과 비처방매출이 6대 4 구조다. 40~50대층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고 약국 노후화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과 주 고객층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 고객층 창출을 위해 진열 방식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서 오픈 매대를 약국에 도입했다. 여기에 각종 음료수, 과자 제품까지 구비해 추후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했다. 오픈 매대 설치 후 셀프구매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증가로 내방객수가 15% 이상 늘었다. 하지만 노년층에서는 아직 셀프 구매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약사에게 지명 구매를 요청하는 등 안내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했다. 이 약국 약사는 "품목 변화보다 기존 품목에서 가짓 수를 다양화하고 오픈 진열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며 "일반약 시장이 축소되고, 방문판매나 홈쇼핑, 온라인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대한 위기감도 약국 구조변경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비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국 간 경쟁이 아닌 다른 업종과 경쟁관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약사 신뢰를 바탕으로 상담을 통한 가족건강관련 제품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건기식과 의약외품을 확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마음이 바뀌면 인테리어는 자동으로 따라오게 돼 있다"며 "지금 약국은 규모가 작으니까, 혹은 위치가 안좋으니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의 문제"라며 "현재 가지고 있는 조건에서도 진열위치를 변경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변화를 줄수 있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약국 = 약국 크기는 30평 정도고 약국 뒷쪽으로 주택가가 형성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고객 연령층은 다양하게 분포하고 처방전 대 비처방전 매출은 65대 35정도다. 약국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도입한 이후 객수가 증가했고 인테리어 변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국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이후 월 300~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증대됐다. 휴지통과 휴식 공간을 접수대와 떨어지게 배치해 소비자가 한번 더 진열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약국 약사는 "예전에는 약사 중심의 약국이었다면 지금은 환자 중심의 약국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병원 처방전 수의 감소와 매출 변화로 경영 개선이 필요해 약국 구조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사 공간 대 환자 공간을 8대 2에서 2대 8구조로 바꿨다"며 "조제 중심의 약국 운영에서 벗어나고 환자에게 약품에 대한 선택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다양한 종류와 디테일한 POP를 활용해 제품마다 포인트를 뒀고 고객 동선을 고려해 제품을 진열했다"면서 "상담실도 칸막이 구조의 밀폐된 공간에서 전체를 유리창으로 바꿔 외부와 통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365종로약국 = 처방전 대 비처방전 매출이 4대 6 구조로 노인층은 처방약 위주로, 젊은층에서는 상담 및 일반약 매출이 높았다. 이 약국은 총 두 번에 걸쳐 인테리어를 진행, 점진적 구조변화를 시도했다. 환자 대기 공간이던 전면에 곤돌라를 설치해 마트형으로 바꾼데 이어 곤돌라 크기로 인한 답답함과 위압적인 분위기 개선을 위해 매대 높이와 진열 위치 등도 변경했다. 약국은 40여개의 거래처를 통해 건강관련 품목 수를 확대했고 약사가 선별자적 입장에서 먼저 사용해보고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준비했다. 이어 오픈 매대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주며 여유가 생긴 시간에 더 고급적 상담을 진행했다. 이 약국 약사는 "직접 선택하려는 소비 형태로 인해 내방객이 증가해도 활동 폭이 줄어들어 피로도 감소하고 여유가 더 생겼다"며 "아울러 매대 위치에 따른 위압적 분위기에서 소비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 변경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사회적 변화에 약국도 따라 가야한다"며 "예전에는 약국에 뭐든지 다 물어보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정보들이 공개되고 소비자들도 스스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아져 소비자가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진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약사는 "약국은 고객층이 다르고 제품 구성도 다르고 수준도 다른 만큼 DIY를 통해 상황에 맞게 조금씩 변해 가는 게 쓸데없이 투자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개성 있는 자기만의 약국을 연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약사는 "제 주위에서 가전소매점이 하이마트 같은 대형유통점의 등장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며 "약국도 드럭스토어 등 다른 유통채널로 약국물품들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약사는 "적어도 우리 약국들이 그런 변화에 대응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넋놓고 손놓고 있을 때 어느순간 걷잡을수 없이 빠르게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015-01-15 06:14:57강신국 -
"사람을 움직이는 힘"…그래서 리더일까?[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②녹십자] 리더십이란? 강하고 뛰어난 능력, 그리고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일지도 모른다.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이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이 리더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혈액제제, 백신분야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 그리고 그 독창성을 많은 회사들이 부러워하는 녹십자가 올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전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이 올해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녹십자가 전문경영인 중심에서 오너 3세 체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허 대표와는 지난 5일 신년교례회서 첫 인사를 나눴다. 그에게 명함을 건네며 "기억해달라"고 말을 건넸었다. 며칠후 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 사장은 "명함을 아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허은철 대표는 1972년생. 한국나이로 44세가 되지만 외모는 훨씬 젊어 보인다.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네이비 컬러 슈트와 짙은 회색계열의 단정한 타이를 맨 그의 외모는 스마트해보였고, 전형적 훈남 스타일의 동안이다. 하지만 허 대표는 어려보이는 외모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말 한마디에서 힘과 확신이 묻어났다. 혁신과 개혁에 목마른 젊은 오너 3세 그와 짧은 만남은 리더십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직원들과 소통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그는 "소통 노력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일방적으로 줄 세우듯 앉혀놓고 연설하는 스타일보다, 삼삼오오 모여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의 무거움 보다 술 한잔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 이미지가 더 좋다는 그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개혁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녹십자가 큰 변화를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제약사들이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실은 연공서열이 여전히 강하다. 말로는 성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제약업계의 현주소라고 그는 진단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최고경영자로서 진정한 혁신을 주도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녹십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 앞에 서 있다. 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 그러나 동시에 이 변화가 녹십자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요구이며,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에 더욱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5년간 CTO 경험..."배워서 남주자" 그는 지난 5년간 녹십자 CTO로 활동했다. 그의 녹십자 미래 비전이 확고한 것은 최고기술경영자로 활동한 5년간의 경험이 묻어 났기 때문이다. 그는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준비기간을 오랫동안 가졌고, 이제는 실행에 옮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생산과 R&D에 비중을 두고 오랫동안 투자해왔던 것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워서 남 주자 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며 "공부로 비유한다면 내 한 몸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죽자 살자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와 스케일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게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도 성장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통해 실현될 많은 이타적 가치들을 위해 밤낮을 불사하는 회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좁게는 녹십자 모든 식구들을 위해, 넓게는 녹십자의 약을 통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될 전세계 환우들의 유익을 위해…" 마지막으로 그는 호주 혈액제제 업체인 CSL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CSL은 혈액제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시가총액이 무려 21배나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녹십자와 닮은 꼴 기업이다. CSL은 2000년대 들어 ZLB와 Aventis Behring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500만 리터 이상의 혈장분획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1위로 부상했다. 허 대표도 이런 CSL의 행보를 벤치마킹 하면서 98% 글로벌 시장을 품에 안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2015-01-15 06:14:54가인호 -
소아 독감·장염 환자 급증…분주한 소아과 약국최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소아 독감·장염 환자가 크게 늘어 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내과와 소아과에서의 관련 처방전 유입이 20~30% 가량 증가했다. 무엇보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노로바이러스성 장염이나 감기,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경기도 부천의 L약사는 "지난 달 대비 소아 장염 처방이 2배이상 늘었다"며 "소아과 인근 약국인 만큼 이달에는 기본적으로 감기,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편인데 올해는 특히 장염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K약사도 "올해는 예상 외로 장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소아과 처방 조제가 많아져 지난달에 비해 조제 업무가 바빠졌다"고 전했다. 감기, 독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내과와 소아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타미플루 처방과 더불어 관련 일반약도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약사들은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2~3주 늦어진 것을 감안하면 다음달 구정 연휴까지는 관련 질환의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의 한 약사는 "이달 들어 타미플루 처방이 늘어 도매 업체에 주문은 해 놨는지만 매년 계속돼 온 타미플루 품귀현상이 올해도 또 재연될까 걱정"이라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다음달 초까지는 지금의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5-01-14 12:28:41김지은 -
6년제 약사 대학병원 취업경쟁률 20대 1까지 치솟아서울 지역 대형병원 약제부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진행 중인 신입 약사 채용에 올해 6년제 약대 졸업 예정자들의 지원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병원 약제부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권 상급병원 약제부 신입 약사 채용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육박하고 있다. 실제 서울 S병원의 경우 신입 병원 약사 20명 모집에 250여명이 지원해 1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S병원도 약사 20명 모집에 총 20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인원이 적은 병원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하다. 서울 K대 병원은 약사 5명을 모집하는데 100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은 중복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올해 신입 약사 경쟁률은 사상 최고 수치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한 대학병원 약제부장은 "지난 2년간 약사가 배출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6년제 약대생들의 병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실무실습 교육 중 병원 약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학생들이 지원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제부장은 "아직 서울 지역에 국한돼 지방 중소병원들에는 먼 이야기일 수 있다"면서 "6년제 약사 배출로 병원 약국 고용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원 약국에 취업하려는 졸업생이 늘면서 신입 약사를 채용하는 병원들의 눈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만큼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경우 약사들이 선호하는 서울, 경기권 상급종합병원 구직은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기도의 한 병원 약사는 "올해 지원 약사 중 토익 900점 이상을 비롯해 높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다수였다"며 "이전에는 지원하면 무조건 합격이고 모셔오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채용자에 선택권이 있는 만큼 합격 기준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은 "6년제 약사들의 병원 취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전체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많은 약사들이 팀 어프로치 등에 참여하며 환자와 가까이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1-14 12:27:50김지은 -
건기식 시장 확대에 OEM생산업체 '즐거운 비명'건강기능식품 전반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문생산을 주로 하는 건기식 OEM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편 채널의 건강기능식품 소개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기식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건기식 업체 중 한 곳인 N사의 경우 몇년째 유행하고 있는 유산균, 오메가3 등의 생산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 이 업체 직원들은 800%의 연말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국내업체의 신제품 론칭과 제품 생산량도 늘어났지만 국내에 진출한 해외업체의 생산을 위탁 생산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약국업체 관계자는 "한 제품을 기획, 개발, 판매하는 업체는 유행이 지나면 또 다른 제품을 기획해 명맥을 유지하지 않으면 제품의 사향과 함께 가라앉지만 생산 업체는 유행에 따라 주문 제품 종류를 바꿔가며 끝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의 건기식 자체의 열풍이 가라앉지 않는 한 OEM 생산업체의 승승장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OEM업체의 성공은 여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보유한 생산업체가 국내에 아직 몇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문량이 몇몇곳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국민들의 건기식 섭취 인식이 높아져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들의 건강염려증을 부추기는 지상파와 종합 편성채널의 건강프로그램의 확대와 이들이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건강기능식품 수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 K약사는 "요즘 약국에서는 '유산균만 팔린다'고 할 정도로 건기식 열풍이 대단하다"며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는 등 건기식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2015-01-14 12:25:37정혜진 -
월그린·CVS 등 드럭스토어 체인 소폭 성장세드럭스토어의 영향력이 큰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드럭스토어 체인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최근 발표한 2014년 한해 100대 소매업체 랭크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체인 5곳 중 4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드럭스토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월그린(Walgreen)으로, 월그린은 6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2위는 CVS로, 65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1% 크게 성장했다. 3위는 라이트에이드(Rite Aid)로 전년보다 0.5% 증가한 255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헬스 마트 시스템(Health Mart System)으로 전년보다 2.9% 성장, 7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5위를 차지한 굿 네이버 파마시(Good Neighbor Pharmacy)는 전년보다 13% 감소한 7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5개 드럭스토어 체인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들 5개 업체는 100대 소매업체 내에서 각각 월그린(6위) CVS(7위), 라이트 에이드(18위), 헬스 마트 시스템(58위), 굿 네이버 파마시(59위)를 차지했다. 전미소매협회는 분석보고서에서 "CVS는 지난해 브라질에 44개 매장을 가진 'Drogaria Onofre' 지분을 상당부분 사들였다"며 "CVS가 브라질 내에서 RAIA Drogasil 뒤를 이어 두번째로 큰 약국체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VS가 크게 성장한 것에 대해 "미국의 경우, CVS는 7000만 명의 고객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충성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CVS 수석 부사장은 전체 마케팅 예산의 30%를 로열티 카드 소지자에게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트 에이드에 대해서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매장을 열어 오래된 매장의 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그린과 CVS, 라이트 에이드, 헬스 마트 시스템, 굿 네이버 파마시 외에도 가장 큰 성장속도를 보인 알버슨(21위, 전년대비 432.7% 증가), 슈퍼밸류(37위, 전년대비 61.1% 하락) 등 부분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드럭스토어를 인수, 합병한 소매업체들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2015-01-14 11:32: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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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약품·의약외품 약국 가격표시 규정 완화"앞으로는 약국에서 의약품·의약외품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여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3일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의 이번 답변은 부천시약사회가 지난해 말 규제개혁신문고 등을 통해 약국 의약품 등에 가격 표시 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부천시약사회는 "약국은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이거나 다빈도 품목의 경우 종합가격표를 사용해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규제를 받아왔다"며 "불필요한 업무로 인해 복약상담 시간 등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이어 "현행 가격표시 방법을 그대로 유지하되,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동일 제품군의 앞 한곳에 가격 표시를 하는 등 규제를 완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약사회의 이 같은 질의에 대해 복지부는 올해 중 약국의 가격 표시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약국 내부 진열상태에 따라 개별 상품에 판매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 등에 한해 일괄해 표시하는 방법(동일 제품군별 표찰방식 등 포함)으로 판매가격을 별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을 추진하겠다"면서 "2015년도 상반기에 관련 고시인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가 개정되면 향후 약국에서도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동일 제품군별 표찰 방식 등이 허용되는 것이다. 부천시약사회 김보원 회장은 "그동안 약국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에 일일이 가격 라벨을 붙여야 하는 잡무로 약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면서 "이번 약국의 가격 표시 규제 개선이 약국 업무에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고 말했다.2015-01-14 06:14:55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