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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서 대표까지 오른 오너 3세들, 그들의 비전은제약 오너 3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임원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사업방향과 전략을 주도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동아쏘시오, JW중외 등 상위 제약사부터 동화, 일양, 현대약품 등 중견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오너 3세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일동, 동아, 녹십자, JW중외제약, 국제약품, 제일약품 오너 3세는 회장·부회장·대표 등을 맡아 회사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일양, 대원, 보령, 동화 등에선 실무경험을 쌓으며 차기 경영을 준비 중이다. ◆30~40대 초반 오너 3세, 임원진 실무경험 쌓으며 경영준비 대원제약 백인환(33) 상무와 보령제약 김정균(32) 이사는 오너3세 중 가장 어리면서 삼정KPMG 회계법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백인환 상무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삼정KPMG 회계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같은해 대원제약에 입사해 2016년 상무로 승진했다. 대원제약 신규사업부는 지난해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이라는 도전과제를 받아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 스틱형 파우치로 출시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는데 해당 부서를 담당한 백 상무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김정균 이사는 삼정KPMG를 거쳐 3년 전 2013년 이사대우로 입사했다. 현재 전략기획실에서 근무 중이다. 보령제약 전략기획실은 카나브 해외진출 및 R&D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10월 옛 안양공장 부지를 매각해 1004억원을 확보해 충남 예산에 글로벌 진출 기지 '카나브 공장'을 건립 중이다. 여기에 전략기획실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그가 사업방향 설정 및 전략수립에 있어 경영수업과 경영권 승계 기반 다지기에 최적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일양약품 3세인 정유석(41) 전무는 2006년 과장으로 입사해 2014년 전무로 승진하며 마케팅, 해외사업부, 영업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해외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최근 러시아 제약사에 PPI제제 놀텍(국산신약 14호)을 약 2000억원대 수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상준(40) 현대약품 부사장은 연구개발과 글로벌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화이자로부터 호르몬제 '듀아비브'와 입덧치료제 '디클렉틴' 도입에는 이 부사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먹는 손톱영양제 '케라네일' 아이디어를 낼만큼 신제품 개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일 신설한 CNS(중추신경계)사업본부와 CNS계열 신제품 개발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 윤현경(36) 상무는 여성 오너 4세대다. 2008년 동화약품 광고홍보실에 입사해 BD(신제품개발)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로 근무하며 119년 전통 동화약품 브랜드 이미지에 젊음을 불어넣었단 평가를 받는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 '미인활명수'가 꼽힌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인 언프리티 랩스타와 미인활명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여성+역동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켰다. 배우 서현진을 모델로 기용하고, 활명수 119주년을 기념해 카카오프렌즈 기념판을 선보이며 10~20대로 소비자를 대폭 낮췄다. ◆??은 CEO, 에너지 불어넣는 성과 주목 제일헬스사이언스 한상철(40) 대표와 국제약품 남태훈(36), 삼일제약 허승범(35) 사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을 맡게 된 케이스다. 한 대표는 지난 11월 제일약품이 제일약품(ETC), 제일헬스사이언스(OTC)로 물적분할하며 제일헬스 대표로 취임했다. 2007년에 입사해 2010년 마케팅 이사,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한 대표 체제에서 케펜텍 파스 등 첩부제 영업·마케팅 강화를 필두로 신규 OTC 발굴과 동시에 시장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의 역량이 진정으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도 입사 5년 만에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2008년 효림산업 기획관리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 2015년 대표이사 부사장(판매총괄)이 됐다. 남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인사·연구개발 등 핵심전략가치(CSV) 5개를 세웠다. 앞서 창립 57년 만에 사명을 국제약품공업주식회사에서 국제약품으로 변경하며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보였다. 지난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CHPI 2016에 직접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주사제 등 항생제를 소개하며 일본·대만 진출을 위해 뛰어다니기도 했다. 34세로 삼일제약 대표가 된 허승범 대표는 적자였던 회사를 2015년 흑자전환 시켰으며, 올해도 흑자가 예상될 만큼 경영 초기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삼일제약 안과사업부 마케팅 담당 주임으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그는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선 과감한 추진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정리하고 간 및 안과 특화전문기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며 안과사업에서 확고한 포지션을 구축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지난 8월 100억대 간질환 신약 '아람콜'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11월에는 중앙연구소장에 이정민 박사와 파마킹(간치료제 전문 기업) 대표를 지낸 곽의종 박사를 고문으로 영입해 안과와 간질환 부분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주사전환 뒤 '마이웨이' 실현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49)과 녹십자 허은철(44) 사장은 올해 지주사 전환을 통해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며 경영 전면에 나선 3세다. 윤웅섭 대표는 지난 8월 일동홀딩스(지주사), 일동제약(의약품) 인적분할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건기식)와 일동히알테크(히알루론산·필러) 물적분할로 일동제약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 2005년 일동제약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팀 팀장(상무)으로 입사하며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1년 부사장에 올라 경영진에 합류한다. 올해 본격적인 지휘에 나서며 프로바이오틱스와 OTC 제품군을 중점으로 비만치료제 '벨빅(2015년 130억원 매출)'과 2017년 B형간염 치료제 출시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안착하겠단 복안이다. 아울러 천연물신약 치료제와 바이오의약품 원료·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한편 필러와 히알루론산, 헬스케어 등 비급여 제품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그룹으로 변화하겠단 것이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로 입사하며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 실장, R&D기획실 등을 거쳐 2015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허 대표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전문성, 성숙함, 성실함이 녹십자를 녹십자답게 만들었다"는 발언으로 경영철학을 드러냈다. 녹십자는 글로벌 전략제품에 전사적인 연구역량을 쏟고 있다. 면역글로부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FDA허가검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FDA 2상)',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CFDA 3상)' 등 대표 품목을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내사 최초 4가백신 허가,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 백신 허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허가신청 등 R&D성과가 그의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 ◆평균 28년, 준비된 CEO, 목표는 바이오 JW중외제약 이경하(53) 회장은 입사 30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부회장(52)은 입사 26년 만에 각각 회장과 부회장이 됐다. '준비된 CEO'로 분류된다. 이경하 회장은 1986년 입사 후 30년 만에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지역 영업담당자로 경력을 시작한 점이 독특하다. 이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며 현장을 경험했다. 3000억원을 투자해 국제 GMP기준 수액 공장인 'JW당진공장'을 완공한 것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이 회장의 포석이다. 2013년 일본 SKK와 미국 박스터에 3500만불 대규모 수출계약이란 성과로 나타났다. 이제 그의 목표는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다. 표적항암제 'CWP291'을 비롯 면역질환·줄기세포 외 총 8종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가진 C&C신약연구소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단 것이다. 강정석 부회장은 1989년 동아제약에 들어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되기까지 26년이 걸렸다. 과정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영업본부장, 동아오츠카(식음료) 대표, 동아제약(ETC) 대표 경험을 쌓으며 그룹 경영을 위한 단계를 밟아왔다. 강 부회장의 최대 관심사도 바이오다. 올해 초 바이오투자사 'NS인베스트먼트' 설립비를 본인이 부담하며, 가능성 있는 신약물질을 발굴해 키우겠단 전략이다. 한편으로 계열사인 디엠바이오를 통해 휴미라, 엔브렐, 허셉틴 등 대형 바이오의약품 시밀러 제품을 개발·판매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단 의도다.2016-12-19 06:15:00김민건 -
여약사 우대, 전산원(여)…성차별 채용 "안돼요"경기 A약국은 최근 고용평등상담실에서 연락을 받았다. '30대 미만 전산원 급모집(여)'라는 채용 광고가 문제였다. 상담실은 바로 시정 조치 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채용 공고에서 '여'를 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의원과 약국에서 성차별적 구인광고를 내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47개 지방관서와 민간단체, 고용평등상담실과 합동으로 '성차별적 모집·채용 광고 모니터링'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할 수 없다. 여성근로자를 모집·채용할 경우 직무 수행에 관계 없는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과 미혼 등의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 배우나 모델, 목욕탕 근무, 기숙사 사감, 교도관, 경비원 등 특수한 경우에는 성별 구분이 허용된다.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성차별 구인광고 사례를 보면 ▲용모단정, 예쁜 등 여성에게만 조건부과 ▲전문여성인력 우대 ▲여성우대 ▲알바 급모집(여) ▲원무행정 여성 대졸이상 ▲생산부 사원 모집(남자만 지원 가능) ▲23~34세 신체 건강한 남자 ▲병역필한 남자에 한함 ▲여성 전산직원 등이다. 한편 고용노동부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A회계법인은 회계경리 사원을 채용하면서 20~26세 사이의 여성으로 대상을 한정했다가 춘천에 있는 B약국은 30세 미만의 여성을 찾는다고 공고를 냈다가 각각 적발됐다. 약국도 성차별적 채용공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특히 전산원이나 근무약사를 채용할 때 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2016-12-19 06:14:59강신국 -
"일련번호 관리 아래선 약국간 '교품' 주의하세요"식약처가 약국 간 의약품 교품을 금지했으나 현실에선 피치못할 상황에서, 약국이 폐업했을 때 교품은 여전히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체계 의무화가 유통업체에까지 본격화되는 내년 7월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이 약국간 교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쥴릭 관계자 역시 일련번호 제도 시행 준비를 끝마쳤다는점을 강조하며 이 점을 지적했다. 쥴릭 관계자는 "약국끼리 약을 빌리거나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련번호 제도 행정처분이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는 이 교품으로 인해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약국 간 의약품 교품은 아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약국이 폐업했을 때, 의약품이 매우 급박한 상황일 때 등 예외적인 상황에만 교품을 허용하되, 대부분의 교품은 약사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급하게 재고를 확보해야 하거나 유통기한이 넉넉하게 남은 재고를 처분할 때 약국이 직접적으로 교품 확인서를 첨부해 약을 주고 받는 사례가 남아있다. 앞으로 관례적으로 교품이 이뤄질 경우, 일련번호 제도에 따르면 A약국에서 조제돼야 할 야기 B약국에서 조제되고, 이 의약품이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이 약국으로 전가될 수 있다. 쥴릭 관계자는 "교품은 일련번호 유통 경로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 외에도 세금 계산서 문제, 의약품 전용 차량이 아닌 규정 외의 차량으로 운반된다는 점 등의 문제를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약국 간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 냉장 유통이 필수인 생물학적 의약품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약국 간 교품의 위험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는 "교품이 필요할 경우에도 약국은 거래 도매업체에 절차대로 반품을 한 후 필요한 약국은 새로 주문을 하는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번거롭다는 걸 이해하지만, 절차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답했다.2016-12-19 06:14:53정혜진 -
실효·경제성 없는 화상투약기 속도 내…공은 국회로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 정부 입법안이 16일 국회에 제출돼 화상판매기 저지에 사활을 거는 약사회의 눈과 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에 모아지게 됐다.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슈에 올인하고 있어 법안 심의는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야당이 화상투약기 도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도 약사회에는 큰 힘이다. 이미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10월 전국여약사대회 행사장에서 "DUR, 복약지도 강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은 모두 약사의 역할"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화상투약기, 나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11년째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절대 도입할 수 없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제출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화상판매기를 통한 일반의약품 판매가 허용되고 약국개설자만 설치할 수 있다. 약국에 설치된 의약품 화상판매기를 이용해 약국 외 장소에서 구매자와 화상통화를 한 이후에 전자적 제어시스템으로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다. 약국개설자가 설치, 운영하는 의약품 화상판매기는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장치 ▲화상통화 내용을 녹화, 저장할 수 있는 장치 ▲약국개설자가 의약품을 선택, 관리할 수 있는 장치 ▲의약품의 변질, 오염을 방지하는 조절장치 ▲의약품 구매에 대한 결제시스템 등 6가지 유형의 기술기준을 갖춰야 한다. 또 약국개설자가 의약품 화상판매기를 설치, 운영하는 경우 기술기준에 적합한 기기를 설치해야 하며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화상통화 녹화 내용을 6개월간 보관하도록 하는 등 4가지 유형의 준수 사항을 정했다. 약국개설자가 해당 준수 사항을 위반한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그러나 법안에 맹점이 많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단 개설약사가 직접 화상전화로 상담을 하고 일반약을 선택해 판매해야 한다. 근무약사는 할 수 없다. 결국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활용을 하겠다는 것인데 새벽에 화상통화를 일일이 받을 약사가 있겠냐는 점이다. 특히 추석, 설날 연휴기간에도 화상통화만 해야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 고가의 장비도 문제다. 업계에 따르면 3000만원대에 육박하는 장비를 들여 놓고 약국 윈도우에 화상투약기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시공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약사들은 화상투약기의 문제점으로 ▲약사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대면 상담에 역행하는 발상 ▲제3자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 ▲원격진료 전자처방 약 택배 추진의 단초 ▲동네약국 몰락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대형약국이 화상투약기를 설치하고 약국개설자가 상담을 하지 않고 이른바 '화상 카운터'가 등장해 상담을 하고 약을 판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16-12-17 06:15:00강신국 -
독감·감기 계절품목 또다시 품절…환자·약국은 난감계절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겨울 품목들의 품절현상이 또다시 일어나고 있다. 연말이 가까워 다국적제약사들의 휴가와 맞물려 약국과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독감이 유행하며 로슈의 '타미플루'는 또 다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미 12월에 접어들며 재고 확보가 어려워진다 싶더니 12월 둘째주에 접어들어서는 약국 여기저기서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제네릭으로 출시된 한미플루도 더불어 약국 주문량이 급증했다. 한 온라인몰에 따르면 11월 후반부터 타미플루 주문량이 폭등했고 12월에 접어들며 한미플루 주문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한 지역 약국에 따르면 "타미플루에는 없는 한미플루 과립제가 어린이 타겟으로 처방이 많았는데, 공급량이 달리기 시작해 걱정"이라며 "겨울 특수를 누리는 계절 품목들이 연달아 품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나잘스프레이도 품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GSK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가 품절 목록에 올라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나잘스프레이는 생산하는 제약사가 많지 않고 오리지널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겨울마다 품절이 잦다. 부산의 한 약사는 "단순 내복약이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분무 형태로 복용하는 품목이다 보니, 국내제약사 제품 선호도는 좀체 오르지 않고 오리지널사의 제품이 인기가 많다"며 "처방 의사들도 주로 오리지널사 제품을 처방하다 보니, 다국적사 제품들이 이맘때 되면 품절되기 일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사가 대부분 12월 중순이면 대부분 영업을 마감하느라 미리 재고를 주문토록 하는데, 나잘스프레이를 비롯한 인기품목은 금방 품절되고 또 품절 이후에도 주문이 불가능하다"며 "계속된 품절에 약국도 넌덜머리를 낸다"고 덧붙였다.2016-12-17 06:14:56정혜진 -
성남시약, 노인케어 전문약사 44명 배출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주최한 성남팜아카데미 1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약사회는 학술역량 강화와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10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8주간 성남팜아카데미 1기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평균 70여명이 수강하는 등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남팜아카데미 1기(노인전문케어 약사과정)는 신용문 약사의 메인강의 6주와, 정숙희 약사의 건기식특강 1주, 조구희 약사의 한방특강 1주로 진행돼 노인전문케어약사 44명을 배출했다. 또, 8주간의 수업과정을 정상으로 이수한 회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연수교육시간 인정했다. 한동원 회장은 "약국근무에 바쁜 가운데 늦은시간까지 열정을 가지고 강좌를 수강한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성남팜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정기적,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6-12-16 22:37:14강신국 -
도매가 산 병원인근 상가, 약국 개설 움직임 '솔솔'도매상이 사들인 천안단국대병원 부지 내 상가에 약국 개설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천안 단국대 소유 부지였던 병원 정문 인근 상가를 매입한 A도매상이 상가 기존 점포 임차인들에게 이달 안으로 점포를 비우라고 요청했다. A도매상은 단국대병원이 이용해 왔던 치매센터와 병원 관련 기관, A도매상 사무실 등을 제외한 상업 시설 등에 이달 초부터 점포 이전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 상가 지하에 위치하던 마트와 1~2층 식당 등의 점포 중 일부는 이미 이전을 했고, 나머지 점포들도 이달 안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기존엔 이 상가 건물이 학교용 부지인데다 세입 점포들이 비교적 저렴한 임차료를 내 왔던 만큼 별다른 저항없이 점포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약국 약사는 "점포주들도 새 건물주가 1층에 약국 개설을 준비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을 만큼 그 자리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후 점포주들도 포기하고 이전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가 점포주들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기존 점포 중 일부가 이전을 마치면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새 점포들을 입점시킬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최근 A도매상이 상가에 약국을 입점시킬 약사를 수소문하며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역 약국 약사는 "주변 약사를 통해 A도매상이 이 건물 1층에 약국을 개설할 약사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약사도 약국 개설을 염두에 두고 도매상 측과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 약사는 또 "내년 1월 중순 명도변경 시점에 개설 허가 신청을 하고 안되면 다른 용도로 점포를 사용하다 일정 기간을 보고 다시 허가 신청을 내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천안시는 천안단국대병원 인근 부지 내 약국 개설을 불허해 달라는 천안시약사회 민원에 대해 "해당 건물을 영업장으로 하는 약국개설 등록 신청이 현재 시에 접수된 사실은 없다"며 "약국 개설 가능 여부는 신청서 접수 후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검토,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시약사회는 민원에서 A도매상과 천안단국대병원 간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담합,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가 발견된다면 형사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천안시는 "관련 조사는 금융거래 자료확보 등 사법기관을 포함한 관련기관 합동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관계로 약사회에서 불법행위와 관련한 구체적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한다면 시 차원에서 사법기관과 공조해 의약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6-12-16 06:14:58김지은 -
[단독] 면대 의심 약국 2곳, 조기 폐업시킨 사람들주변 약국과 지역 약사회가 공조해 면대 의심 약국 두 곳의 폐업을 이끌어냈다. 결정적 물증이 없음에도 면대 의혹을 받은 약국 두 곳이 문을 닫는 데까지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는 수상한 정황이 포착되면 그때그때 증거를 남겨놓은 주변 약국의 역할, 청문회와 대화를 통해 문제 약국을 설득하고, 적재적소에 조직력을 발휘한 지역약사회 협업이 주효했다. ◆"저 약국 면대 아냐?"...주변 약국이 나서기까지 서울의 A약국은 지난 봄 가까운 곳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서며 근심이 생겼다. 단순 경쟁관계라도 신경이 쓰일 판에, 이 약국은 일반의약품와 의약외품을 매우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난매를 지적하려 새로운 약국을 오고가던 A약국 약사는 약국 개설자와 실 운영자가 동일인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다. 약국장의 태도와 근무 시간, 별도의 인물이 직원들을 통솔하고 주변 상권을 살피는 모습을 보면서부터다. 그러나 이 약국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6개월만에 갑자기 폐업을 했기 때문. 그러나 폐업 직후 옆 대형마트에 바로 또 다른 약국이 들어섰다. A약국 약사는 "생각만큼 소득이 많지 않자 정리를 했거나 건물주와 마찰이 있었던 듯 하다"며 "마트에는 본래 약국 자리가 아님에도 특혜를 받아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 약사는 본격적으로 증거 수집에 나섰다. 마트 약국이 발행한 영수증의 연락처가 엉뚱한 다른 약국 연락처와 같다는 점도 발견했다. 층약국에서 봤던 실질적인 운영자가 관련된 약국이라는 정황도 엿보였다. 이후 지역약사회에 문제를 제보하고 모니터링하는 사이, 마트와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주변의 다른 쇼핑몰에도 약국이 들어왔다. 기업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면대약국이라는 소문과, 의심되는 정황이 보였다. 이 약사는 "물증이 없이 심증과 정황만 있어 언론사에 접촉하고 지역약사회에 도움을 청했다"며 "당장 우리 약국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도 동기였지만, 면대로 의심되는 약국을 내 손으로고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어렵겠다 싶었다" 지역약사회 '액션' 제보를 받은 지역약사회는 의혹이 있다 해도 관내 회원을 문제 삼기가 쉽지 않았다. 상위 약사회에 의뢰했다. 무엇보다 강조한 건 무조건적인 고발이 아닌, 약국 정상화와 계도였다. 이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앞서 다른 지역에서 약사끼리 고발해 약국 이미지를 격하시키고 불미스러운 보도가 나는 경우를 보지 않았느냐"며 "이번 문제를 접하고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 우리 선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결해보자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의뢰를 받은 서울시약사회가 A약국을 방문해 증거를 확인하고 문제 약국들을 돌아본 것이 지난 10월. 정황 상 면대약국이 의심된다는 판단에 청문회를 실시했다. 관계자는 "처음엔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주변 약국이 수집한 증거를 보고 정황상 면대약국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하나같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젊은 나이에 이런 형태는 옳지 않다. 정황 상 정상적인 약국 형태가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말실수로 면대라는 점을 증명하기도 한다"며 "확실한 증거가 없어도 각 지역약사회가 청문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약사들과 밀고당기기 뿐만 아니라 조직적 접근도 병행했다. 서울시약은 11월, 문제 약국들이 입점한 기업에 직접 공문을 보냈다. '입점 약국이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라는 의혹이 있다. 내부 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언론 보도에 예민해져 있는 기업은 민원을 접수한 후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계약기간이 채 1년을 채우기도 전인 지난 주, 두 약국이 차례로 폐업신고를 하고 문을 닫았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기업 내부 조사 결과,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내용이 드러나 약국은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약국의 폐업은 지역 약국은 물론 약사회에게도 갑작스런 일이었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공문도 소용이 없으면 고발도 고려했다"며 "민원에 민감한 기업 생리를 잘 알고 있었던 점, 문제 약국들이 정상적인 계약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점 등이 유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면대업주나 고용 약사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계기도 될 듯 하다"며 "면대약국이 절대 발붙일 수 없다는 걸 약사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12-15 06:14:58정혜진 -
이니스트, 보툴리늄톡신 화장품 병의원 공급이니스트(대표 김국현)는 보툴리늄톡신 화장품 업체인 '비피메드코스메틱'(대표 윤기영)과 손잡고 병의원 유통에 독점공급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사는 지난 5일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의 판권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으로 이니스트는 '비피메드코스메틱'에서 공급하는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 화장품을 병의원 유통에 독점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니스트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영역에서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 화장품의 병원 임상연구 등을 진행하고,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 원료기반의 새로운 제품영역을 개척하고 구체적인 효능에 대한 임상데이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툴리늄 유래 펩타이드 성분은 2014년 12월 세계 최초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된 '메틸오닐 r-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 폴리펩타이드-1 헥사펩타이드-40'이라는 명칭으로 보툴리늄 유래 화장품 원료로는 최초로 공식 등재된 이후, 동일한 한글 명칭으로 국내 화장품 원료집에도 2014년 12월에 등재됐다. 이 원료는 특허기술인 '피부생리 활성분자 경피전달시스템 기술'이 적용돼 펩타이드 전달체가 보툴리늄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유효성분의 효능을 극대화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니스트는 이미 메디컬 기반의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메디블레스(medibless'’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블레스는 동양인 피부조직에 최적화된 고농도 고함량 화장품 브랜드로 피부가 민감한 동양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병원전문 화장품 브랜드이다.2016-12-14 15:02:18이탁순 -
약사회 임원 고발에 무혐의 받은 부산 A약국 '역고소'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이 고발해 문제가 됐던 부산의 약국이 무혐의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사퇴한 양경인 전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이 고발했던 약국들 중 A약국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A약국은 과거 면대약국과 불법판매자 고용 등 의혹이 있었으나, 두차례 인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개설 약사가 불법 사항을 모두 정리한 터였다. 지역의 한 약사는 "양경인 전 위원장은 불법행위를 확신하고 고발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지금은 문제 없는 약국으로 확인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A약국 현재 개설약사가 양경인 전 위원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A약국 약사는 양 전 위원장이 자신의 약국을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고 증거자료 명목으로 요구한 금융거래정보를 유출했으며, 의약품 거래 유통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 내용은 명예훼손과 개인정보 유출, 영업방해 등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이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론나지 않은 사건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양 전 위원장이 함께 고발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두 약국과 도매업체 B약품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12-14 12:17:3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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