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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암행조사…동일 안전상비약 2개판매 다반사편의점 10곳 중 8곳은 안전상비약 판매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현행 13개인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품목 확대보다 편의점에 대한 사후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6일 대한약사회 의약품불법판매관리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914곳을 조사한 결과 준수사항을 위반한 편의점은 774곳(84.7%)에 달했다. 위반 유형을 보면 동일제품 2개 판매가 658건(66.3%)으로 가장 많았다. 즉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어 ▲판매자등록증 미게시 167건(16.9%) ▲주의사항 미게시 93건(9.4%) ▲가격표시 미게시 62건(6.2%) ▲품목 외 판매 11건(1.1%) ▲24시간 미운영 1건(0.1%) 순이었다. 여기에 2건 동시 위반한 편의점도 122곳(15.7%)나 됐고 3건 동시 위반 업소는 48곳(6.2%) 이었다. 안전상비약 판매자 준수사항 위반율은 2014년에 73.6%에서 2015년 73.4%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6년 84.7%로 급등했다. 3년 평균 위반율 77.2% 였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약의 경우 환자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1회 구입 수량 한정, 연령제한 등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 기준을 준수하는 업소는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사후관리가 부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약 약국 외 판매제도가 법에 규정된 내용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되고 시행 과정상 발생한 불법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산하 의약품불법판매관리단을 통해 안전상비약 취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조사는 약대생 명예감시단, 의약품불법판매관리단이 고용한 현지조사원이 점검을 하게 된다.2016-10-06 06:14:57강신국 -
"조제실도 완전 침수"…태풍 차바에 약국 아수라장태풍 피해가 울산 지역 약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약국은 복구에 힘쓰는 한편, 제주와 경남, 전남지역 약사회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태풍 '차바'로 인해 5일 새벽부터 쏟아진 물폭탄에 울산지역 여덟 곳 약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중 태화강 가까이에 위치한 약국 두 곳은 유리가 깨지고 약국 전체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다. 울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경미한 피해를 제외한 심각한 정도의 피해 약국은 총 여덟 곳"이라며 "이 중 두 약국이 간판에 가까우리만치 물이 차 전파되다시피했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치고 물은 다 빠져나갔지만 드러난 현장은 참혹한 수준. 약국 집기는 물론 의약품과 부외품 등 건질만 한 게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게 현장 설명이다. 관계자는 "흙탕물이 모든 집기를 삼켰던 터라 복구가 어려울 정도"라며 "특히 전자기기와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 등 이차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의 나머지 피해 약국 여섯 곳은 발목이나 무릎까지 물이 차는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이 중 한 곳은 간판이 떨어졌고, 한 군데는 자동조제기와 냉장고가 고장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제주도 역시 피해 약국이 꽤 될 것으로 파악된다. 사무국이 6일 오전 각 약국에 문자메시지를 발송,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집계할 예정이다. 제주도약사회 관계자는 "공식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이나, 들리는 바에 따르면 정전되고 단수된 약국이 발생했다"며 "서귀포 쪽 약국들의 피해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은 "태풍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2~3시부터 쏟아진 비로 곧바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듯 하다"며 "비와 바람, 단수와 정전으로 아침에 문을 열지 못한 약국이 많게는 전체 250여 곳 약국 중 20%까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약국 두 곳은 침수돼 약을 다 내놓았고 간판이 망가진 곳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과 전남지역 약국 피해는 이에 비하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구약사회 채수명 회장은 "해안가에 파도가 덥쳐 일반 상점 피해가 많았고, 일부 약국은 정전사태를 겪기도 했다"며 "5일 오전부터 반장들을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약사회 최기영 회장은 "한두군데 약국에 물이 든 정도인데, 울산에 비하면 큰 피해라 할 수 없다"며 "여수와 광양 등 지역 약사회장을 통해 상세한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피해약국은 약사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보고 주변 지역 약사회장들과 수해약국돕기 모금운동을 얘기하고 있다"며 "6일 오전에는 시도지부약사회장들과 협의해 모금운동을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2016-10-06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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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한국인 유전체 해독…신약개발 활성화국내 연구팀이 최신 염기서열 분석 기술인 NGS기반 롱리드 시퀀싱(Long read sequencing)을 이용해 인간유전체를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연결하는 신생조합방법(de novo assembly)을 통해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완성했다.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와 마크로젠(대표 정현용)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를 대상으로 최고 정밀도를 갖춘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아시안 유전체 완성은 6일자(한국시간) 네이처 최신호에도 발표됐다(논문명: De novo assembly and phasing of a Korean human genome). 그 동안 사용된 인간 표준 유전체 GRCh38(Genome Reference Consortium human build 38)은 주로 백인과 흑인 일부 유전체를 반영한 것이다. 때문에 아시아인 분석에 상당한 문제점을 보였다고 마크로젠은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가 GRCh38에 비해 약 1만8000개 구간에서 현격한 구조적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염기서열에서 50번 변화가 생기는 것을 '구조적변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변이가 1만8000개라는 것이다.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관계자는 "1만8000개에서 1만개는 기존에 알려진 변이다. 하지만 8000개는 새로 찾아냈다. 기존에 질병 원인 유전자를 찾을 때 못 찾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8000개 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Pacific Biosciences), 10x지노믹스(10x Genomics), 바이오나노 지노믹스(BioNano Genomics) 등 다양한 유전체 분석 기술 전문기업 기술진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전세계 공통 표준 유전체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에서 제공하는 서양인 중심 'GRCh38' 유전자가 인정됐다. 하지만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 표준 유전체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가지고 있는 특이적인 유전자 정보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질병연구 또는 신약개발 간 아시아인의 유전적 특이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항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에서 질병 관련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자 기능 변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는 서양인 중심 표준 유전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안 표준 유전체 프로젝트(Asian Reference Genome Project)를 진행해 왔다. 2009년 7월 북방계 아시아인의 전형으로 한국인 'AK1' 유전체를 분석, 네이처지에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7년 만인 올해 10월, 연구소는 국제 표준 유전체와 비교& 8226;분석을 진행하는 기존 방법 대신 롱 리드 시퀀싱(long read sequencing) 등 최신 서열분석 기술을 선택했다. 또한 신생조합(de novo assembly) 알고리즘을 사용해 한국인 기반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완성할 수 있었다. 네이처지는 "이번 발표된 한국인 표준 유전체는 현존하는 유전체 중에 가장 완벽한(most contiguous) 표준 유전체인 동시에 인종 특이적인 최초의 표준 유전체이다. 또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로써 미래 정밀의학에 사용할 수 있는 의학용 표준 유전체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간 표준 유전체 GRCh38에서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확인이 불가능한 190개의 DNA 영역(DNA region)이 공백 상태로 남아있다. 서울의대-마크로젠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기존 표준 유전체에 존재하는 총 190개의 공백 중 105개(55%)를 완벽하게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부분적으로 해결된 72개까지 포함하면 93%의 공백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연구팀은 770만개의 염기에 해당하는 1만개 이상의 전혀 새로운 삽입형(insertion) 구조 변이를 발견했다. 이 중 54개의 구조 변이는 유전자 발현이 일어나며, 137개의 변이는 단백질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술적 한계로 인해 표준 유전체에 누락되어 있던 800개의 인류 공통 구조 변이를 새롭게 찾아냈다. 이외에도 POU2F3, HRASLS2 등을 포함한 다수의 새로운 아시아인 특이적인 구조 변이를 밝혔다고 전했다. 마크로젠은 “조직적합항원 유전자를 재구성해 장기이식 수술 시 유전체 분석만으로 보다 적합한 이식 대상을 선정할 수 있으며, 약물 대사 속도를 결정하는 CYP2D6 유전자 유형도 규명해 각 개인의 약물 대사 속도를 정확하게 예측, 약물 과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소장은 "이번 고정밀도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 완성은 아시아 정밀의학 계획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마크로젠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표준 유전체 구축 기술을 ‘지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GenomeAsia 100K Initiative)’ 연구 프로젝트에 핵심기술로 사용할 계획이다.2016-10-06 02:32: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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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차고 간판 떨어지고…약국도 태풍피해 잇따라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강타하며 약국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피해사례를 수집에 나섰다. 5일 오전 현재 태풍 '차바'가 제주와 경남과 전남 지역을 지나가며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빗물이 들어차 약국 내부가 침수된 곳도 있다. 빗물 때문에 셔터가 망가져 열리지 않아 문열기를 포기한 약국도 목격되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바람이, 비가 엄청나다"며 "약사들끼리 피해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데, 제주지역도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1시 반 현재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남지역도 비와 강풍으로 애를 먹었다. 피해사례 수집을 위해 회원들에게 문자발송을 한 여수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 피해를 입었어도 지금은 약국들이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오후가 되면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풍에 비가 들이쳐 일반 가정과 상점들은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수의 한 약사는 "일부 약국은 침수되고 심한 곳은 정전으로 인해 오전 근무를 포기한 곳도 있다"며 "우리 약국도 약 5분간 이어진 정전을 두번 정도 겪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 진구의 한 약사는 "내륙지역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알려진 바 없지만 해운대를 비롯한 바닷가 쪽은 차량을 통제할 정도로 강수량이 엄청나다"며 "약국에 빗물이 들어온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약사회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 2~3시간 후 태풍이 직접적으로 부산을 지나간다 해 모두들 피해에 대비하는 분위기"라며 "각 분회 별로 회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은 완전히 침수된 약국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도로에 빗물이 허리까지 차면서 도로변에 위치한 약국이 완전 침수된 것. 이 약국 관계자는 "아침에 문을 열었다가 순식간에 비가 들어차 직원과 약사 모두 대피했다"며 "물이 들어찬 게 순식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엄청난 양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약국 피해가 얼마나 클 지 아직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2016-10-05 12:14:58정혜진 -
약사출신 도의원이 만든 의약품안전사용 조례안 보니약사출신 공영애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가 지난 달 29일 공포·시행됐다. 조례안은 경기도 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경기도민의 보건 향상을 도모하고는 게 목표다. 조례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의 수립·시행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 ▲유통의약품 수거·검사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약력관리 사업 등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 조례의 시행으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안전 사용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처방을 받거나 사용해 의약품의 유익성은 얻고, 오남용을 예방하며, 부작용 등 위해성은 최소화하는 등 도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통한 도민의 건강 증진을 기대 할 수 있게됐다.2016-10-05 10:31:45강신국 -
"의사 처방은 그대로"…연고·시럽제 신코드 '혼란'[현장] 약국가 시럽·연고제 신코드 처방 도입, 그 후 이달부터 연고제, 시럽제 신코드 적용이 본격화 된 가운데 약국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병의원에서는 여전히 연고제와 시럽, 외용제의 구코드 처방을 고수하는가 하면 소분 조제가 필요한 최소 규격단위 처방을 지속하고 있다. 개천절을 포함한 연휴를 지내고 본격적으로 신코드 처방이 시행된 4일, 데일리팜이 확인한 약국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혼란 그 자체였다. 기대를 안고 처방전을 받아든 약사들은 변함 없는 처방전에 "오히려 업무만 더 늘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소포장단위 이하 처방 지속, 누가 소분 문제 해결됐나 했나?" 그동안 제도 정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고, 시럽제의 예전 코드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이달 1일부터는 구코드 청구는 허용되지 않게 됐다. 사실상 병의원에서 구코드로 처방이 나오면 약국에서는 청구가 안돼 신코드로 새로 적용을 해 다시 입력을 해야 한다. 바뀐 제도에 따르면 연고제는 1g 단위로 등재됐던게 생산규격단위별(포장단위)로 등재되고, 시럽제 덕용포장 의약품의 경우 최소단위당 상한금액을 표기해 상한금액이 종전과 마찬가지로 1mL 금액으로 등재된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의료기관의 처방은 변하지 않았다. 기존 구코드 처방을 계속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로 처방을 하지 않고 최소포장단위 이하 처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별다른 제재가 없어 기존 최소포장 단위 이하 처방이 계속되면서 약국에선 제도 변경 이전에 겪던 시럽, 연고제 소분조제로 인한 어려움이 그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연고제 코드가 10g, 30g등 규격 단위로 신설되고 1개 튜브 원포장 그대로 처방, 조제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정작 의사는 이런 방식으로 처방하지 않고 있다"며 "옆 피부과의 경우 제도 변경 이후 모든 처방전이 신코드를 사용하긴 하나 연고제를 0.333, 0.5g 등으로 처방을 내 여전히 소분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연고 소분 조제는 실제 보관상의 방법 등 환자들에게 빈번히 컴플레인을 듣는 것 중의 하나"라며 "하지만 약국에서 튜브 단위로 투약을 하려면 일일이 병원 처방의에게 설명하고 처방을 수정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코드 혼재, 청구불일치 우려…규격단위 유통 안되는 제품도” 새로운 제도가 정착돼 가는 과정이라지만 기존 구코드와 신코드가 혼재되면서 일부 약국은 약값 계산이 잘못되는 등 적지 않은 혼선을 빚었다. 일부 제품은 최소규격 포장단위로 처방과 청구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정작 약국에 해당 단위 제품이 유통되지 않아 문제가 계속됐다. 한 약사는 "스멕타의 경우 병원에서 5ml 처방에 20ml 한포의 코드를 잘못 잡아 약국에서 약값이 잘못 계산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며 "500ml 기존 1ml단위로 청구하던 방식으로도 20ml를 처방하면 달라진 게 없는데도 새 코드만 생성돼 복작하고 청구 불일치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일부 연고제와 약제는 1회 투약량 코드도 있고 생산도 되는데 정작 약국에는 출하가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한 가글의 경우 약국에 유통되는 1000ml를 내주면서 정작 처방전에는 0.1병으로 돼 있다. 소포장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제약사를 원망해야 할지, 현실을 모르고 새 제도만 강행하는 정부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약사 권한으로 처방전의 용량과 관계 없이 원포장 규격 단위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약사는 "캐나다의 경우 20g튜브 포장의 연고를 의사가 10g만 처방시 약사는 의사의 동의 없이 20g의 원래 규격대로 1튜브를 청구하고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청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코드 변경만으로는 소분 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의료기관에서 연고제 처방 시 최소포장단위 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 용량 이하로 처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투여 및 사용을 저해하는 사례 등을 취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2016-10-05 06:14:58김지은 -
"변화가 살길"…약국체인들은 지금 어떤 준비 하나약사 개인의 역량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것이 약국 환경이다. 그러나 데이타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제품 구성, 일괄적이고 조직적인 인테리어, 정기적인 학술교육을 제공해주는 약국체인에 속하면 보다 효율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론과 함께 약국체인도 바빠지고 있다. 가맹 약국들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이전과 다른 교육을 제공하는 체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누리약국은 모든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꾸준히 달마다 첫번째 일요일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약물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되, 시의적절하고 트렌디한 경영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어 회원 충성도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열린 정기 세미나에서는 박종화 대표가 나서서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온누리약국은 '해외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에서 찾아 디테일을 꾸준히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꼽은 것은 다품종 소량 재고를 갖춘 생활 밀착형 '일본 드럭스토어'. 온누리H&C는 미국, 호주, 일본 등 다양한 드럭스토어를 탐방해 특장점을 회원들에게 전하는 한편 좋은 점을 우리 약국 현장에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종화 대표는 "앞으로 세미나에는 전문가를 초빙해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전하겠다"며 "약사들이 직접 느끼고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온누리체인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고객만족을 높이는 약국 서비스에 주력해온 위드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약국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간 'CS'에 집중해온 위드팜이 찾아낸 새로운 돌파구는 '전문적인 약물학 교육'이다.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 '당뇨'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5주간 20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이뿐 만 아니다. 위드팜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약물학 정보를 담은 정기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조제 중심 약국들이 주 회원이라는 점에 맞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위드팜 관계자는 "많은 방법을 고민했지만, 결국 약사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깊이있는 강의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육 형태를 선점한 것은 휴베이스다. 휴베이스는 강사와 수강생이 쌍방향 소통하는 온라인 교육 매체 '휴리텔'을 론칭, 최근 두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한방 전문 배현 약사에 이어 '상담집중형 약국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재훈 약사가 나섰는데 두번째 강의 역시 수강생 약사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고 강사가 답을 하며 진행됐다. 휴베이스 측은 "같은 내용이라도 수강생이 즉각 반응하고, 질문과 답이 이어지는 강의 형식으로 수강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약국 입지와 상권부터 판매상담 팁을 모두 담은 사업설명회를 마친 옵티마케어도 새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옵티마케어는 가맹약국과 일반약국 두 대상을 위한 각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맹 회원이 아닌 약사는 '한방 기초'를 매월 격주 화요일마다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다. 이 강의는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이뤄지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옵티마케어의 PB제품 특별강좌도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가맹약사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학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국 경영 노하우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회원, 비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많은 약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2016-10-05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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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짜리 최소 포장 외용제 있는데 7g 처방하면?"이달부터 연고제와 시럽제를 청구할 때 신코드만 적용된다. 제도 정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전 코드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10월부터 구코드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 구 코드 최소단위로 보험약가가 등재됐지만 신 코드 아래서는 생산규격단위로 변경되고 용량배수로 상한금액이 산정된다. 문제는 의료기관의 처방형태다. 최소포장단위로 처방을 하지 않고 최소포장단위 이하로 처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외용제 최소포장단위 10g 제품이 있는데 의료기관에서 7g 처방을 내면 약국에서 다시 소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정확한 7g 용량 맞추기도 어렵다. 복지부는 이에 의료기관에 최소포장단위로 처방할 것을 협조 요청 할 예정이지만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처방행태 변경이 필수적이다. 약사회는 의료기관에서 연고제를 처방할 때 최소포장단위 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 용량 이하로 처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투여 및 사용을 저해하는 사례 등을 취합해 개선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도 조만간 행정지침을 마련해 의사가 생산규격단위로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제약회사에 소포장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소포장단위 이하로 처방하는 경우 현재는 실제 투약량만 청구가능했지만 최소포장단위로 청구할 수 있는 별도의 기준(행정지침 등)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재 복지부와 심평원이 최소포장단위 청구 인정 범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본인부담금 증가 등 쟁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6-10-04 12:14:58강신국 -
전철역 의원·약국 임대 재시동…월 임차료 300만원대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의원, 약국 임대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3차례의 유찰끝에 6호선 DMC역 1층에 의원(한의원)과 약국 1곳씩만 입찰에 부쳤다. 4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DMC역 지상 1층 상가(95.86㎡)에 임대차 기간 5년에 기초금액 1억9232만원에 약국자리 입찰을 시작했다. 이를 연간, 월간 임대료로 환산해보면 연 임차료 3846만원, 월 임차료는 320만원 수준이다. 같은 DMC역 지상 1층의 의원(한의원)자리(212.39㎡)는 임대차 기간 5년에 기초금액 2억3410만원에 입찰 시장에 나왔다. 연간 임차료 4682만원, 월 임차료는 390만원이다. 약국과 같은 상권이지마 임차 면적에 의해 임차료가 조금 비싸다. 의원의 경우 진료과목의 제한이 없고 조산원 입점이 안되며 수술실, 입원실 설치 운영은 불가능하다. 입찰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개찰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재무처 입찰진행관 PC를 통해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도시철도공사측은 "2인 이상 유효한 입찰가 예정가격(비공개, 단 기초금액은 공개) 이상을 최고가로 제시하며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철역 개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대비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4차 입찰에서도 낙찰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약국의 경우 처방전 확보가 용이한 진료과목이 입점할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입찰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2016-10-04 12:14:54강신국 -
"드링크 싸게 드려요"…영세업체 선결제후 공급 미적유명 드링크를 약국에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며 접근한 뒤 선결제를 하도록 한 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는 업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에 의약외품을 유통 중인 A업체가 제품의 선결제를 요구한 후 정작 제품 유통을 미루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의 한 약국은 지난해 7월 현 약국을 인수하며 A업체 영업사원과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약사와 계속 거래를 해 왔던 의약외품 업체로,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텄고 약국에서 소소하게 판매되는 위생용품이나 숙취해소음료, 건강음료, 밴드와 붕대 등을 납품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와 약국 간 주된 거래 내역 중 하나는 유명 드링크. 비타500과 까스활명수 등을 제약사 직거래나 의약품 도매업체보다 싼 가격에 약국에 유통해 약국에서는 관련 제품은 이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 비타500, 까스활명수 10개 들이 한박스의 가격이 도매상이나 직거래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하다보니 A업체와 거래를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문제는 올해 들어 서서히 드러났다.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드링크를 미리 대량 선결제로 구입할 것을 요구했고, 약사는 회전이 빠른 제품이다보니 요구를 받아들였다. 결제 이후 정작 제품 배송은 제때 되지 않는 게 태반이었고, 급기야 지난달부터 이미 결제를 마친 제품의 배송도, 담당자의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는 형편이다. 약사는 "영업사원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형태의 영세 업체이다보니 세금계산서나 따로 장부도 없이, 모든 거래는 영업사원 자신이 소지한 장부에 적었다"며 "기존 위생용품 거래 잔고가 남아있어 설마 나몰라라 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잔고가 10여 만원으로 줄어들다보니 안면몰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대로 대처가 불가능한 소규모 동네약국을 대상으로 소소한 의약외품을 싸게 납품한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튼 후 먹튀 영업을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문제를 크게 키우기 싫어 당하고도 말못한 약사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같은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거래 방식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A업체 관계자는 "해당 약국과 일정 금액의 잔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약속한 물품을 유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6-10-04 12:14:5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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