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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에 주력품 포위됐던 대웅, 신제품으로 '탈출'#대웅제약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이 시장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최근 특허만료 등에 따라 넥시움, 알비스, 세비카 등 주요 제 품들이 제네릭 진입에 따라 실적하락이 예상되지만, 신제품을 앞세워 공백을 슬기롭게 메우고 있는 분위기다.대웅제약이 작년 새로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는 4분기 2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올해는 나보타, 올로스타 모두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하다고 전했다.대웅제약은 최근 유례없는 제네릭 위협에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시장매출이 큰 주력품목들이 특허만료 등의 이유로 제네릭약물의 진입장벽이 무너지면서 시장파이를 빼앗길 처지에 놓였다.연매출 400억원대 넥시움은 월처방액이 에스원엠프(대원제약)같은 제네릭 등장에 40억원대에서 30억원대로 떨어졌다. 600억원대 알비스와 500억원대 세비카도 사정은 비슷하다.대웅제약은 제네릭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한 위임형 제네릭, 특허침해 소송으로 맞서고 있지만, 많은 숫자의 제네릭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이런 상황에서 나보타와 올로스타가 경쟁 틈바구니 속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공백을 지우고 있다.나보타는 기존 보톡스와 메디톡신의 양강체제 속에서도 분기 매출 20억원대를 기록, 출시한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기존 품목들을 위협하는 대항마로 떠올랐다.보톡스와 메디톡신은 국내 매출 2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나보타는 올해 100억 매출 이상을 달성해 국내 보툴리눔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올로스타 역시 종전 고혈압-고지혈증 약물들의 부진을 딪고 지난 4분기에는 20억원대 매출로 대웅제약의 영업력을 증명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론칭된 로바티탄(LG생명과학)을 압도하는 성적이다.대웅은 올해 또하나의 대형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DPP-4 계열 '자누비아'로 당뇨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상황에서 SGLP-2 계열 신제품 '슈글렛'으로 1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8일 대규모 런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슈글렛은 아스텔라스로부터 도입된 신약. 한국MSD와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자누비아가 건재한 상황이지만, 새로운 신제품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대웅의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잇따른 제네릭 등장에 외부에서 위기설이 돌지만, 기존 제품이 건재할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며 "시무식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는 대웅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2015-01-08 12:24:54이탁순 -
신해철 수술 S병원 90억 빚더미…법정관리 개시지난해 12월 5일 故 신해철 수술을 집도한 강모 원장이 법원을 상대로 신청한 S병원의 법정관리가 개시됐다.법정관리 신청 당시 강 원장은 신해철 씨 사망 이후 환자가 끊기고 병원 재산에 가압류가 들어오면서, 90억원 가량의 부채를 떠안고 있었다.서울중앙지법은 S병원에 실사를 나가 기업가치를 따져 회생 또는 청산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S병원은 최근 건물과 부지가 다른 사람에게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임차권 승계로 강 원장이 병원 이름을 바꿔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2015-01-07 13:52:49이혜경 -
대웅 "알비스 특허침해했다"…파비스 상대 가처분 신청항궤양 복합치료제 '#알비스'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 간 특허분쟁이 점화됐다.대웅제약이 특허를 회피해 제네릭을 개발했다는 파비스제약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비스 성분은 오리지널을 포함해 21개 품목이 출시된 상태다. 대웅제약은 이중 파비스제약의 에이유에프정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달 중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형식상 파비스제약 1개 품목이 특허분쟁 대상이 됐지만 위탁사를 감안하면 내용상 12개 품목이 영향을 받게 된다.한미약품 라니빅에스정을 포함해 마더스제약, 일화, 드림파마, 휴텍스제약, 광동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구주제약, 대우제약, 씨엘팜 등의 제품 모두 파비스가 생산한 동일제품을 이름만 바꿔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알비스는 이미 재심사기간이 만료됐지만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3개 성분을 하나로 조합한 제법특허, 이른바 '이중핵정' 구조 특허는 2019년까지 남아있다.파비스는 이 특허를 회피했다고 판단해 제네릭 허가를 받고 지난 11월부터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위탁사에도 제공하고 있는 데, 대웅제약 측은 제제와 제조방법이 알비스 잔존특허와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침해여부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돼 가처분 신청을 한달 이상 늦게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검토결과 에이유에프정의 제제와 제조방법이 알비스와 동일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알비스는 지난해 5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2009년에도 넥스팜코리아와 특허분쟁을 벌였다가 통상실시권을 허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대웅제약 측은 이번에 한올바이오파마의 위비스정에 대해서는 특허침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2015-01-06 17:23:28최은택 -
"살얼음판 PM2000"…분회 총회서도 약정원 성토박근희 회장처방전 스캐너 논란과 PM2000 업데이트 오류로 약사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분회 총회에서도 약학정보원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는 3일 저녁 7시 강동세무서 17층 강당에서 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약학정보원 기능회복 촉구안을 채택했다.먼저 상급회 건의사항 채택과정에서 회원 약사는 스캐너 변경 과정에서 약정원이 너무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이 약사는 "케이팜텍 스캐너를 사용하다 크레소티 스캐너로 변경했더니 그날 바로 처방스캔 작업이 먹통이 됐다"며 "이에 약사회와 약정원에 연락을 하니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이 약사는 "하루 종일 스캐너 때문에 약국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며 "약정원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왜 회원을 불편하게 하냐"고 따졌다.이 과정에서 임영식 총회의장은 "발언을 정리해 건의사항만 간략하게 말하라"고 다그쳤고 격앙된 회원 약사는 "왜 발언을 못하게 하냐"며 고성이 오고가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다.이에 박근희 회장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박 회장은 "스캐너 사태가 발생했을 때 분회장으로서 무능하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며 "스캐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에 박 회장은 "연말과 연초에 발생한 PM2000 문제를 보니 이제는 흐지부지 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박 회장은 "언제부터인지 PM2000 업데이트를 할 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일부 약사들의 경우 월말, 월초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오류가 없다는 판단이 서야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오늘 시도지부장들이 약정원장 사퇴와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며 "약정원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분회 차원에서 내주 중으로 별도의 성명서를 채택해 약정원 개혁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결국 약정원 관련 안건은 상급회에 회원약사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약정원 개혁을 건의하고 분회 차원에서 성명서를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한편 시약사회능 안건심의에서 2014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41만원의 분회비 동결에 기반한 1억5948만원의 예산안도 확정했다.강동구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이 과정에서 최정남 감사는 "이월금이 4200만원인데 너무 많다"며 "이월금을 회원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한편 총회에는 내외빈도 대거 참석했다. 임영식 총회의장은 "약사회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 화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영희 부회장은 "올 한해 전문성 강화 교육, 서울시 협력사업을 통한 약사상 확립, 약사 순기능에 대한 홍보, 약사 직능 미래를 위한 정책포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심재권 의원(새정치연합), 이재영 의원(새누리당), 이해식 구청장도 총회에 참석해 덕담을 이어나갔다.아울러 26년간 구약사회 사무국에 몸담다 퇴직하는 신미옥 국장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고 신 국장도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총회 수상자]◆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양재현(강남약국), 이조미(조이약국) ◆강동구청장 표창 김윤자, 이순훈(승민약국) ◆강동구약사회장 표창 송지숙(강동프라자약국) 임복희(열린프라자약국) 장현석(우리약국) 주혜수(주온누리약국) 임은주(주온누리약국) 푸른약국(강은주) ◆강동구약사회장 감사패 숙대개국동문회, 엄은아, 김대성(광동제약) 김진홍(대웅제약) ◆강동구약사회장 공로패 고재윤(동명약국)2015-01-03 23:07:15강신국 -
한의협 "의사들 면허반납…대국민 협박"의사단체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고 나서자, 한의사단체는 '초국가적·초법적' 단체행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의사면허를 반납하고 총파업을 하겠고며 대국민 협박을 일삼고 있는 의협을 질타한다"며 "양의사들이 면허 반납과 파업 투쟁이라는 어리석인 행동을 저지른다면 한의사들은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한의진료서비스로 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2월 28일, 국무조정실은 경제단체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규제기요틴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한의협은 "2013년 12월 26일 헌법재판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그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최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판례와 결정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 '국가 의료체계 붕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한의협은 의협을 향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초국가적인, 초법적인 단체이냐"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을 위하여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가적 소명"이라고 비난했다.한편 한의협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할 계획이다.2015-01-03 17:32:0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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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신인류 '6년제 약사'가 몰려온다오는 23일 전국 35개 약대 6학년 졸업반 학생들이 첫 약사국시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만 1732명이다.과거 합격률(85% 수준)을 놓고 추정해보면 약 1500명의 6년제 약사가 첫 배출된다는 이야기다.기존 약사에 비해 2년을 더 배우 약사들이 약국, 병원, 제약-유통, 공직 등 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약대 6년제는 제약, 창약, 용약을 균형적으로 배치해 실무능력을 보유한 약사 배출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6년제 도입 목표에 충족된 약사들이 배출될 수 있을지는 혹독한 검증 과정을 남겨 놓고 있다. 바로 약국, 제약, 병원 등 시장의 평가다.또한 고객과 환자들의 평가도 중요하다. 6년을 공부한 약사들이라 확실한 달라졌다는 평가 말이다.◆6년제 약사 배출의 의미는 = 2006년 1월 13일은 약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린 기념비적인 날이다.가운착용식을 진행한 고려대 약대 학생들바로 약대 6년제를 2009년부터 시행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된 날이기 때문이다.현재 약대는 2+4 학제다. 2년간 대학교양과 전공기초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PEET(약대 입문자격시험)을 통해 약대에 입학하고 4년 동안 전공수업을 받는 시스템이다.특히 전공이론 1600시간과 실무교육 1600시간을 최소 이수시간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약사 배출을 목표로 교육과정과 약사국시도 개편됐다.시스템만 놓고 보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약사들이 배출된다는 이야기다.여기서 6년제 약사 배출의 숨은 의미를 되짚어 보자. 약대 6년제는 의약분업이 없었으면 도입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분업은 의사와 약사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최적화된 진료, 투약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그러나 약사사회는 6년을 배운 의사와 4년을 배운 약사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의사들이 6년제 도입 당시 공청회장을 점검하고 극렬하게 반대했던 이유도 약사가 의사들과 학력적으로 동급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은 지금도 유효하다.6년제 도입 당시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한 원희목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은 "4년제에서 2년 6개월간 전공수업을 받았는데 6년제가 되면서 4년간 전공수업을 받게 됐다"며 "분업 이후 보건의료제도권에 약사가 편입된 상황에서 6년제가 주는 파괴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약대 6년제는 약사들의 위상 강화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화된 인력 양성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서울대 약대의 한 교수는 "6년제 약사들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면서 "6년제 약사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끌어줘야 할 기존 약사들의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6년제 약사 그들은 누구인가 = 지난해 10월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에서 경희대 약대 송연화 겸임교수는 6년제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한약학회 국제 학술대회서 발표된 약대 6학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설문에 참여한 학생 528명의 진로분석 결과를 보면 지역약국이 42.8%, 병원약국 39.2%였다.82%의 학생이 약국과 병원약제부에 취업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제약사 진출 18.8%, 대학원 진학은 13.6% 순이었다.6년제 약사들은 약국과 병원의 임상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연령 분포도를 보자. 실습에 참여한 6학년 학생들 중 23~25세가 39%, 26~29세가 36%, 30대 이상이 24%였다.6년제 약사 4명 중 1명이 30대 이상이라는 이야기다. 즉 대기업, 타 전공 대학원 출신들이 약대로 대거 유턴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취업연령 등으로 인해 제약, 병원약국 입사가 쉽지 않다. 결국 근무약사나 개업으로 진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직역확대냐 아니면 개국 쏠림현상의 재현이냐는 키를 쥐고 있는 것도 이들 6년제 약대생들이다.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전약협) 소개로 섭외된 서울지역 약대 6학년 학생은 "졸업후 2~3년 내에 약국 개업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실무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약국 제도, 세무, 마케팅, 유통구조 등 약사가 배우고 익혀야 할 분야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 학생은 "6년제 약사들의 처우개선 문제를 고민하는 선배 약사님들이 많은 것 같은데 6년을 공부했기 때문에 4년제 선배약사들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아울러 주목할 부분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단국대 등 15개 신설 약대다.신설약대 출신 예비약사들은 선배가 없다. 신설약대생들은 공식정원만 390명이다. 학연의 끈이 아직까지 단단한 약사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약국-제약-병원의 생각은 = 기존 약사들이 보는 첫 6년제 후배약사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일단 '기대반 우려반' 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6년제 약사라는 신인류의 출현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기존 약사들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능력을 겸비했느냐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는 것.아주대 약대생들이 수원지역 약국에서 실무실습을 받고 있다.특히 2년간 약사 배출 공백으로 후배약사 졸업에 목이 말라 있는 약국장들은 현실적인 고민이 크다.바로 처우문제다. 약국 취업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신입약사 임금보다 더 줘야 하느냐는 딜레마에 빠졌다.서울 강남의 H약사는 "6년제 약사라고 해서 대폭적인 임금임상을 해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신입약사들이 약국으로 쏠리면 서울지역의 경우 임금이 동결 혹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경기 수원의 K약사는 "6년제 약사들의 역량과 능력이 중요하지 않겠냐"며 "약국 적응도나 환자 응대, 조제 능숙도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 처우는 자동적으로 개선이 된다. 2년을 더 배웠다고 해서 즉각적인 급여 인상을 쉽지 않다"고 전했다.병원약제부는 더 복잡하다. 바로 호봉체계 때문이다. 특히 국공립병원 약제부는 더 그렇다.일단 임금인상 보다는 호봉인정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병원 경영진측에서는 6년제 약대생들이 4년제 보다 나아진 점이 있는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지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역 사립대 병원의 약제부장은 "약대 6년제 졸업자라고 해서 병원 경영진측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특히 의사들이 주도하는 병원 환경에서 6년제에 대한 생각은 약사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6년제 약사들이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모 제약사 관계자는 "학력 차별을 통해 능력위주의 인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6년제 졸업생들이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2년을 더 배웠다는 게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6년제 약사에게 석사급 대우를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연봉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업체들이 많다"고 전했다.한편 약사단체와 약대측은 직능발전협의체를 구성해 6년제 약사의 지위 및 처우, 제약·공직 등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들의 위상 강화와 개국약사들의 미래 등 약사들의 다양한 직능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직능발전협의체가 과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5-01-02 06:15:00강신국 -
의협, 3·10 집단휴진 검찰기소 정식재판 청구 예정'3·10 #집단휴진' 주도로 검찰로부터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가 이뤄진 대한의사협회가 정식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또 불구속기소로 재판이 이뤄질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의 소송을 지원하기로 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31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검찰의 3·10 집단휴진 기소 의견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의협은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3000만원 결정이 났지만, 정식재판을 청구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 전 회장과 전 기획이사의 구공판 결과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검찰 측은 노 전 회장과 방 전 기획이사가 휴진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자기의 의사에 반해 휴진하도록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이에 의협은 "상임이사들과 논의 끝에, 3월 10일 투쟁은 회원들의 자발적 투쟁이었다"며 "집행부가 투쟁을 이끌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우리 협회가 전적으로 지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의협은 향후 성금모음, 소송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불구속기소된 노 전 회장은 "지난 3월 10 집단휴진의 책임자로 공정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후, 변호사는 약식기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며 "검찰이 정식기소를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들려온 기소결정의 이유는 전혀 예상 밖"이라고 언급했다.노 전 회장은 "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이 될지 모르는 또 다른 시작을 예감한다"고 덧붙였다.2015-01-02 06:14:54이혜경 -
의협, 신해철 사망사건 조사 비난여론 진화 나서추무진 의사협회장"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의료인의 문제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고 신해철 씨 위축소성형술 집도의 강모 원장의 과실을 인정했다.지난달 30일 의협이 꾸린 '고 신해철 사망사건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는 ▲위축소성형술 시행 ▲의인성 손상에 의한 심낭천공과 소장천공은 의료과실로 단정하기 어려움 ▲심낭천공 발견과 조치 미흡 ▲환자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음 등의 감정결과를 내놓았다.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된 심낭천공과 소장천공은 의료과실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심낭천공 발견과 조치는 미흡했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강 원장의 의료과실 여부를 확실히 매듭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협의 감정결과 발표 이후, 여론 또한 의사들을 향해 '가재는 게편', '바라지도 않았다', '제식구 감싸기' 등의 표현을 쓰면서 비난을 이어지자, 의협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감정결과 발표 다음 날 추 회장은 "(강 원장의) 의료과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것은 일반적인 이해도 부족에서 발생한 것 같다"며 "감정결과 발표의 쟁점은 위축소술 시행과 사인에 대한 것으로, 그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추 회장은 "심낭천공과 소장천공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라며 "합병증을 의료과실로 보기 어렵다는 표현이 쓰인 것이고, (강 원장이) 합병증을 대비한 여러 사인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고, 문제가 있다는게 결론"이라고 밝혔다.이어 추 회장은 "흉부엑스레이를 한 차례 밖에 찍지 않았고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사인에 이르렀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강 원장의) 책임 판단 여부는 경찰조사와 법원에서 어느 정도 감정을 인정해서 반영할 지 추후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2015-01-02 06:14:52이혜경 -
정부-의약계 "'푸른 양의 해, 위기를 희망으로" 합창'청양'의 해 2015년을 맞은 보건의약계는 장관·단체장 신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 해를 위기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신뢰와 희망의 새 해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정부는 보장성강화의 연속사업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될 여러 제도의 안착을 기원하는 한편, 제약 단체장들은 새로 도입된 약품비절감 장려금제와 시행을 앞둔 지정·전문약 일련번호 의무화제도 등 변화의 기점에서 제약주권을 확고히 갖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았다.의약단체장들은 원격의료제도와 경영 정상화 등 각 직능이 처한 난제를 해결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왼쪽부터) 복지부 문형표 장관, 식약처 정승 처장, 심평원 손명세 원장,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복지부 문형표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폰과 IT 기술 등을 도입해 모든 국민의 상시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격오지나 취약지 등 의료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추진 중인 원격의료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국내 우수한 보건의료인력과 기술력을 해외로 수출·진출시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담뱃값 인상의 후속조치로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보조제 보험급여 등 지원책도 약속했다.입법기관으로 승격된 지 3년차에 접어든 식약처는 그간 구축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토대로 새 해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식약처 정승 처장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필수·희귀의약품의 경우 시장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공급이 중단돼 국민이 치료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공급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건강보험 핵심 수행기관인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은 각각 새 해 목표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각기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ITC 기반 업무를 고도화시켜 정부 정책에 부응할 계획을 세웠다.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마불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듯 최선을 다함)'와 '동심동덕(同心同德,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써 나아감)'을 내세워 "공적 건보제도가 국민 건강과 행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도 '해현갱장(解弦更長,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맴)'을 꼽으며 "구매관리자로서 핵심역량 강화와 가치기반 심사시스템, 집단지성 시스템을 가동해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에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의협 추무진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병협 박상근 회장, 한의협 김필건 회장, 치협 최남섭 회장.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국민 건강을 자국 제약산업으로 지킨다는 제약주권을 강조하며 새 도약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이 회장은 "2020년 세계 7개 제약강국 실현을 목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보험약가제도 등 제약산업 관련 정책을 예측가능하고 일관되게 운영해 달라"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도 마찬가지로 정부의 조력을 신년사 메시지로 채택했다. 황 회장은 "연제약업계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유통업계가 동반성장 할 때 명실상부한 제약산업 선진화가 가능한 만큼 유통업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황 회장은 "2015년이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 등 새 제도가 도입되는 시점인 만큼, 정부의 조력이 절실하다"며 "상호 거시적 시작에서 협력을 통해 상생과 공영의 틀을 다져나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등 정부 차원의 거센 풍파가 진행 중인 의약단체는 2015년 한 해를 위기의 기로로 전망하고,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시대변화와 달라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의료윤리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조사와 현지확인제도 개선 등 '전문가적 권위'와 국민 신뢰를 모두 회복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추 회장은 "연수교육평가단 출범으로 기관의 기능강화와 함께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과 같은 진료권 침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왼쪽), 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산업화 물결을 온 몸으로 맞딱뜨린 병원계는 새 해 포커스를 경영 정상화에 맞췄다.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새 해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사회와 경제를 주도하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와 위상정립에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시대 흐름에 맞물려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책으로 도전과 응전의 한 해를 맞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약바로쓰기운동본부'를 본궤도에 올리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약사 업무와 고나련된 과도한 처분기준 개선과 합리적 제도운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존경받는 전문인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천연물신약고시 무효소송으로 굵직한 한 해를 보내고 새 해에는 한의 보장성강화와 한약제제 활성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아젠다로 설정했고, 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은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에 매진했던 사업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개원 환경 개선 등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2014-12-31 12:24:57김정주 -
|신년사|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한의학을 아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2014년은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초석을 다지고, 국민건강증진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참으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한의학 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러시아에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설립하고, 슬로바키아, 터키 의과대학에 한의학 강좌 개설 및 임상 교류와 난치병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의 전초기지를 마련하였습니다.또한 세계 각 국의 보건정책 책임자와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2014 국제 한의학 포럼'을 국회, 보건복지부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한의학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국민건강은 도외시하고 제약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천연물신약고시' 무효 소송에서 당당히 승리함으로써 더 이상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는 확실한 법적인 근거를 확보하였으며, IMS를 빙자한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 역시 대법원의 잇단 유죄판결로 침을 활용한 모든 시술행위는 한의사의 고유 치료영역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각인시킨 바 있습니다.27년 만에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약가 현실화를 통하여 한의원에서 보다 고품질의 한약제제를 처방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으며, 산재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첩약 및 탕전료 수가인상도 이뤄냈습니다.사상 첫 공중파 TV 및 극장 광고를 통한 대국민 한의학 홍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아직도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하여 자체적으로 고발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지키기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이 모든 결과물들은 한의학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무한 사랑, 무한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 더욱 국민 여러분께 친밀하게 다가가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2015년 을미년 새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자 한의계의 진정한 독립이 이뤄지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후 한의학과 한의사는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과 군진의학 중심의 제도, 양방우대정책 아래에서 철저하게 배척되었으며, 당시 이 땅에 유일한 의사였던 한의사도 의생으로 그 신분이 격하되는 모진 시련을 겪었습니다.일제 강점 36년간의 인고의 세월동안 한의사들은 한의학을 통해 억압과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헌신하는 한편, 한의사이자 독립투사인 강우규 선생과 이원직 선생처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애국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이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일제의 잔재를 답습한 서양의학을 우선하는 의료제도로 인하여 한의학과 한의사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채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규제 등과 같이 각종 법과 제도로부터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우리 민족은 1945년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으나, 대한민국의 의료제도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2015년 새해에도 일제 이후 한의학과 한의사의 빼앗긴 권리인 한의사의 의료기기의 사용 뿐 아니라 한약제제의 활성화,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냄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건강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국민여러분께서도 한의계가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의학으로서의 가치와 정통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치유하는 세계의 의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지난 한 해 동안 한의학을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을미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014-12-31 12:00:13데일리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