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회장 출신 첫 직선 의협회장 꿈꾸는 송후빈
- 이혜경
- 2015-02-05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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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 안되면 혁명이라도"…내부분열 청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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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송후빈(53·순천향의대) 충남도의사회장이다.
혁명과 내부분열 청산을 강조하는 송 예비후보는 첫 번째 지역의사회장 출신 직선제 의협회장을 꿈꾸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확정지으면서, 송 예비후보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을 찾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송 예비후보는 순천향대학교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인턴과 전공의 수료도 순천향대병원에서 받았다.
국군현리병원, 국군수도병원, 대전중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을 거쳐,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우리들마취통증의학과의원을 개원한 것은 1994년도다.
지역의사회 임원에 몸 담은 때는 서른 다섯, 개원 2년차 때부터다.
천안시의사회 총무이사, 법제이사, 공보이사와 충남도의사회 정보이사, 법제이사, 무임소이사를 맡아 활동했다.
지역의사회 임원으로 일하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에는 천안시의사회 의쟁투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을 맡아 투쟁을 이끌었다.
송 예비후보는 천안시의사회장, 충남도의사회 부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 충남도의사회장으로서 활동했다.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팀에서 2011년도와 2012년도에 걸쳐 활동했고, 2012년도에는 수가협상팀장을 맡아 2013년도 의원급 수가를 2.4% 인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함께하는 의료발전협의회 1차 모임에 참여한 송 예비후보는 총파업 투쟁을 앞두고 협상테이블에 앉기도 했다.
하지만 제1차 의료발전협의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의협은 지난해 3월 10일 하루 집단휴진 총파업에 돌입하게 되는데, 송 예비후보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투쟁위원회 위원을 맡아 집단휴진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청양보건의료원장 비의료인 임용을 반대하는 1인 시위, 감사청구, 소송 등을 진행하면서 지역의사회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송 예비후보는 공식적으로 의사회원들에게 출마의 변을 알리면서,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의료계) 이곳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낡은 수도관으로 부엌에 물이 새는 상황. 수도관을 고치지 않고 바닥만 닦아내는 식구들. 송 예비후보가 표현한 의료계다.
송 예비후보는 "내부의 구태를 제거하고 큰 힘을 가져야 우리가 원하는 올바른 제도를 만들 수 있다"며 "개혁이나 혁명을 두려워 하는 의료계 수구보수 세력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비스산업기본법을 신성장동력으로 규정하자, 송 예비후보는 "의협회장 선거를 연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악법을 막아야 한다"고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내려놓더라도 하나가 되어 정부의 폭압적인 정책에 맞서야 한다"며 "여기서 무릎을 꿇어 평생 후배들에게 의노의 멍애를 물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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