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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예방 정보, 카카오에서 확인하세요"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상호 정보공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5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질본이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국민들에게 필요한 질병 예방, 건강증진 정보를 다음(Daum)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을 통해 더욱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질본은 국가건강정보포털과 연계해 감염병, 만성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카카오에 제공하게 된다.카카오에서는 다음백과, 브랜드 검색, 카카오톡 샵( )검색 등을 통해 최신 질병정보의 공유와 확산을 돕는다.질본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D: KCDC 질병관리본부) 에서 제공하고 있는 질병별·시기별 다양한 건강수칙 영상과 카드뉴스 등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질병정보 공유 체계가 강화되면, 궁극적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정확·투명한 위기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감염병 차단과 위기대응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질본은 이번 협약시점에 맞춰 유명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단발 신사숙녀)와 함께 '언제나 건강하라능~'이라는 제목의 질병예방 이모티콘도 개발해 국민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5일 오후 2시부터 19일까지 질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D: KCDC 질병관리본부)와 친구를 맺으면 움직이는 이모티콘 12종을 무료 다운로드(선착순) 받을 수 있다.2017-09-05 12:00:27이혜경 -
공정위, 동아시아 경쟁당국 고위급 회의·컨퍼런스 참석신영선 부위원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 대표단은 오는 6일과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동아시아 경쟁당국 고위급 회의와 제10차 동아시아 경쟁법·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동아시아 경쟁당국 고위급 회의는 2005년부터 개최된 동아시아 17개 경쟁당국 간 연례회의로 개도국의 경쟁법 집행능력 향상과 국제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하는 회의이며, 동아시아 경쟁법·정책 컨퍼런스는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쟁법 주요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된 국제회의다.공정위 대표단은 '초국경적 법집행의 사례와 도전, 협력'과 '식품산업 경쟁법 집행 및 규제방안' 등 세션에서 공정위의 경험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신 부위원장은 '초국경적 법집행의 사례와 도전, 협력' 세션에서 글로벌 경쟁법 사건에 대한 국제적 공조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공정위가 기업결합과 카르텔 분야에서 그간 다른 경쟁당국과 협조해왔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거대 글로벌 기업의 관행이 많은 국가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신시장이나 신유형 거래도 등장함에 따라 한 경쟁당국의 사건처리나 연구 경험이 다른 경쟁당국의 법집행이나 정책수립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경쟁당국들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을 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식품산업 경쟁법 집행 및 규제방안' 세션에서는 치즈가격 담합, 유통분야 불공정거래행위, 군납식품 입찰담합 등 식품산업에서 경쟁법을 집행한 경험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시장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공정위의 견해도 공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 부위원장은 스기모토(Kazuyuki Sugimoto) 일본 공정거래위원장과 후앙(Mei-Ying Huang) 대만 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만나 초국경 사건의 공조방안, 신시장·신유형 거래 관련 경쟁법 집행방안 등 공통 관심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2017-09-05 11:17:2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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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체계 혁신위해 '고통의 시간' 뛰어 넘어야"[국회,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 큰 그림 정책토론]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보건의료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공급자, 정부 등 이해당사자 모두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이를 뛰어 넘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고통은 국민에게는 '선택권 제약', 공급자는 '자율권 침해', 정부는 '재정지출(부담)'로 나타난다.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위원장 권미혁·정흥태)가 주최한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큰 그림,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제안한다' 주제 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신 연구위원은 먼저 그동안 보건의료발전계획은 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로만 끝나고 실제 시행까지 이어지는 데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이어 과거 주요문제는 제도 도입 및 확대기에서 야기된 구조적 문제중심으로 부분적 보완만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했지만, 현재와 미래에 직면할 문제들은 제도 안정기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어서 부분적 보완만으로는 문제 악화 속도를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신 연구위원은 국내 보건의료체계 현황과 여건을 진단하면서 강점과 약점을 제시했다.강점으로는 높은 객관적·신체적 건강수준 및 건강수명 향상, 낮은 의료비 수준, 뛰어난 급성기 및 암 관련 의료 질, 풍족한 고가장비 및 시설,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의용량 등을 꼽았다.반면 개선해야 할 단점으로는 낮은 주관적·정신적 건강수준 및 높은 계층간 건강격차, 빠른 의료비 증가율, 미흡한 만성기 일차의료 관련 의료 질, 적은 보건의료인력, 짧은 진료시간 등을 지목했다.신 연구위원은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이런 강점과 약점을 진단해 문제점과 한계를 파악하고, 미래 개선방향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신 연구위원은 "현재 직면한 대부분의 보건의료체계 문제는 개선을 위한 '고통의 시간'이 존재할 것이다. 결국 제도개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가 함께 고통의 시간을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고통의 시간'에서는 선택권 제약(국민), 자율권 침해(의료공급자), 재정지출(정부) 등 단기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선택권 제약은 본인부담 정책이나 의료이용 절차 규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율권 침해는 기능과 연계한 수가개편 등이 거론됐다. 재정지출은 인센티브 지원이나 제도/인프라 게선을 위한 비용 지출 등이 제시됐다.신 연구위원은 '고통의 시간'을 넘어서면 합리적 선택지원(국민-정보제공 확대 및 인센티브 지원), 공정한 경쟁환경과 시스템 구축지원(의료공급자-자원공급 계획 수립 및 의료기관 기능정립 등), 의료전달체계 효율화 지원(정부-의료관리 및 공급 등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기적 편익은 의료이용 가치향상(의료의 질은 높아지고 비용부담은 낮아짐), 공급자 간 상생 관계 강화(무분별한 외형적 경쟁지양), 재정절감(의료체계 낭비 및 중복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신 연구위원은 "미래 보건의료 종합계획은 '고통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설계 및 인센티브 지원을 감안하고, 관련 법정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거나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2017-09-05 10:35:4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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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큰 그림을 그린다면...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권미혁, 정흥태)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큰 그림,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제안한다'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2000년 보건의료기본법 제정 이후 단 한 차례도 수립하지 않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필요성과 함께 보건의료발전계획과 관련한 정책이 활발하게 제안될 전망이다.구체적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향, 의료전달체계 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에 따른 보건의료인력 수급계획, 산업보건·학교보건·지역보건 등 건강보험 이외의 보건의료정책 분야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권미혁 의원실은 "각각의 보건의료 정책의 정합성을 높이고, 보건의료 부문간 갈등을 조율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의 큰 그림인 보건의료발전계획이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이 보건의료발전계획 마련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날 토론회 좌장은 정흥태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발제는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맡는다.이어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성규 병원협회 기획위원장, 이용민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김홍석 치과의사협회 정책이사, 김태호 한의사협회 기획홍보이사, 강봉윤 약사회 정책위원장, 김원일 간호협회 정책자문위원,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지정토론한다.2017-09-04 17:05:3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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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난치암 유전정보 분석 표적항암제 개발 추진정부가 진행성 위암 등 난치암 환자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표적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개인맞춤의료 실현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밀의료 사업단을 구성해 5일 고려대학교 의학연구원(KU-MAGIC) 4층에 사무국을 연다고 4일 밝혔다.정밀의료는 개인맞춤 의료를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향후 5년간(2017~2021) 국비 6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앞서 복지부 등은 사업단 공모를 거쳐 '암 정밀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단장 김열홍 교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단장 이상헌 교수)을 각각 선정했다.사업단은 향후 5년 간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국비 430억)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국비 201억) 등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로 '암 정밀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은 난치암 환자 1만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그 중 표적치료제 적용이 가능한 약 2000명에게 개인맞춤 치료를 적용하고, 3건의 표적치료제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매년 약 8만명(2015년 기준 7만6855명, 통계청)의 암환자가 적절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사망하고 있으며, 암종별 표적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최소 15%, 최대 40%의 환자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고 생존율이 낮으면서 전이발생률이 높은 폐암, 위암, 대장암의 경우, 연간 5000명~1만3000명이 유전변이를 표적으로 한 치료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복지부는 참여 병원과 연구자 모집은 국내 최고의 암 전문가 연구자 네트워크인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통해 이뤄지며, 미 국립암센터(NCI) 항암 임상시험 프로그램, 미 암연구학회(AACR) 등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또 임상시험에는 새로 개발되는 항암제뿐 아니라 이미 허가된 표적치료제의 적용 질환 확대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신약에 대한 우리나라 암환자의 접근성을 최대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했다.김열홍 사업단장은 "암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만큼 기대효과 역시 가장 큰 분야이므로 국민과 국가에 공헌·봉사하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은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지원, 원무 등 주요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개발해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클라우드 기반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환자는 개인 진료정보를 공간적 제한 없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의사는 진료 시 환자의 건강정보를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개인맞춤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규모 및 환경에 따라 병원정보시스템 기능을 선택적용 가능하도록 모듈화하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파스타')을 활용해 국내 의료분야 클라우드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또 개발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적극 보급·확산하기 위해 필수 기능은 Open-API 형태로 공개해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산업 내 자생적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이상헌 사업단장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방·중소병원의 낙후된 병원정보시스템을 대체하고, 보안 전담인력 부재에 따른 개인의료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 하는 등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 활용도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했다.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사업단 개소식에 참석해 "정밀의료 사업단이 한국 의료의 미래를 바꾸게 될 도약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정밀의료 기술개발에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전략적·종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맞춤치료 등 미래의 정밀의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2017-09-04 12:00:12최은택 -
보툴리눔제제 안전사용 위한 정보집·안내서 발간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보툴리눔제제’를 사용하는 전문가, 소비자에게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툴리눔제제의 안전사용'을 위한 정보집(전문가용)과 안내서(소비자용)를 발간했다.보툴리눔제제는 보툴리눔균에서 추출한 신경독소 성분을 이용해 만든 제제로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눈꺼풀경련 치료, 미간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며 국내제품(16품목), 수입(5품목)이 있다.전문가용 정보집의 주요내용은 ▲보툴리눔 제제 허가 현황 ▲환자상담 및 정보제공 절차 ▲보툴리눔 제제 투여 시 주의사항 ▲환자 관리 시 주의사항 ▲소비자 부작용 유형 등이다.소비자용 안내서의 주요내용은 ▲보툴리눔 제제 관리 및 사용 ▲허가된 제품 현황 ▲제품 부작용 및 소비자를 위한 정보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정보집과 안내서가 소비자 등의 보툴리눔제제에 대한 안전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보집과 안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홍보물자료→ 일반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보툴리눔제제별 허가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약정보 홈페이지(ezdrug.mfds.go.kr)→ 전자민원창구(의약품)→ 정보마당→ 의약품등 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2017-09-04 11:45:2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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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ASEAN과 의약품 GMP 분야 협력 강화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의약품 규제당국자 20명을 대상으로 '제1차 아세안 의약품 GMP 조사관 교육'을 오늘(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충북 청주시 오송 소재 식약처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한다.아세안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으로서 총 10개국으로 구성(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부르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된 조직이다.이번 교육은 아세안 규제당국자의 GMP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동남아 의약품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약처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한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GMP 제도의 국제동향 ▲무균의약품 제조 ▲의약품 제조소의 시설기준 ▲의약품 제조소 현장 견학 등이다.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사와 교육자가 참여하는 분임토의와 무균·비무균 의약품 제조소를 직접 방문해 제조·품질관리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식약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09-04 11:41:10김정주 -
경실련 "살충제 계란 파동, 관리 체계 정비해야"경실련이 살충제 계란 파동의 정부 대책을 지적하면서, 생산유통과 안전관리 단계 등을 구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살충제 계란은 7월 초 유럽에서 문제 제기되었지만, 정부는 손 놓고 있다가 8월 14에서야 긴급조치에 들어갔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 간의 엇박자로 소비자는 더욱 불안해졌고, 농가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의 안일한 태도가 파동을 키웠다고 주장하면서, 경실련은 식품 안전 총괄적 관리를 위해 생산유통단계와 안전관리를 구분하는 방향으로 먹거리 종합 관리 체계를 정비를 요구했다.살충제 계란은 2016년 국정감사 때부터 지적이 있었지만, 정부는 후속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게 경실련의 주장.경실련은 "부실검사로 인해 검사 결과의 번복, 부실한 과학적 근거로 먹어도 안전하다고 밝히는 식약처의 무책임한 행동 등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번을 기회로 식품의 생산 및 유통과 안전관리의 책임 부처를 명확히 구분하는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살충제 계란 파동의 근본 원인은 닭이 비좁은 케이지에 갇혀 계란 낳는 기계로 전락해버린 사육환경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밀집 사육 방식을 청산하고 환경친화적 사육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경실련은 "살충제 계란 파동의 피해자는 농민과 소비자, 국민 모두"라며 "이번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이 위협 받고, 생산 농가는 생업의 위기에 몰렸다.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식품 안전관리 체계의 정비와 유기농업의 확대로,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며 더 이상 식품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2017-09-04 11:26:3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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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안전관리원,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 실시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구본기)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B에서 한국 등 17개국의 규제당국자와 강연자가 참석한 가운데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약물감시 전문교육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웨덴, 미국, 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체코, 파푸아뉴기니, 대만, 칠레, 인도네시아, 홍콩, 페루, 일본, 멕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7개국이 참가한다. 안전관리원은 지난해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 시범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정식 전문교육기관(Center of Excellence, CoE)으로 승인 받았다.APEC 전문교육기관(CoE)은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Regulatory Harmonization Steering Committee, RHSC)의 중점 규제조화 사업(약물감시, 바이오의약품 등) 추진을 위해 APEC 권역 내 국가의 규제당국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도록 승인받은 전문교육기관이다.이번 교육은 의약품 규제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내 약물감시 규제조화와 최신 국제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이론 강의와 실무훈련 등으로 구성됐다.세부 주제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수집 ▲의약품 부작용 분석 및 평가 ▲의사결정,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등 약물감시 전 주기를 다루며 웁살라모니터링센터(UMC), 뉴질랜드 약물감시센터(NZPhvC),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만 식품의약국(TFDA) 등의 소속 관계자가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교육에 앞서 11~12일에는 '약물감시 규제조화'를 주제로 한 '2017 APEC 규제조화센터(AHC) 약물감시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 AHC) APEC 공인 국제교육기구로 APEC지역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인허가와 안전관리체계의 국제 규제조화를 위해 2009년 식약처에서 설립했다.구본기 원장은 "약물감시 전문교육기관으로서 APEC 국가 내 규제당국자들의 전문성과 업무수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09-04 09:52:33김정주 -
칠레 의료시장 개척…디지털헬스케어 사절단 파견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해로 7회째인 칠레 산티아고 'Expo Hospital 2017'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절단은 의료기관, 의료기기와 정보통신(IT) 업체 등 총 34명이 참여하고 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현지 대사관과 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협력·지원했다.참가 업체는 에스지헬스케어, 바이오니아, 와이브레인, 휠라인, 네오메드, 리메드, 엠비온, 레이, 트리스메드, 쓰리디메디비젼, 아이센스, 네오실, 메디세이다.또한 지난 1일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기술을 이용한 칠레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복지부, 실사업 주체인 가천길 컨소시움, 칠레 보건부 간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해당 사업은 2015년 4월 복지부와 칠레 보건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한 것으로, 칠레 고혈압·당뇨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에게 건강모니터링과 환자 자가관리교육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혈당측정기, ICT기반 협진시스템 등은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것이며 이를 이용하여 칠레의 공공의료기관(산티아고 지역보건센터 1곳·콘셉시온 지역보건센터 1곳) 의료진이 현지 환자들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이날 서명에는 칠레 보건부 까르멘 가스띠요 장관이 임석하여 한-칠레 보건부 간 공동사업인 본 사업의 성공적 시작을 격려했다.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사절단은 현지 보건부, 공공관리청(ISP)과 보건조달청(CENABAST)을 방문해 한국 의약품, 의료기기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보건분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공공보건청 방문 시 알렉스 피구에로아 무뇨스 청장은 최근 의료기기 담당부서를 신설했다고 밝히면서 의료기기 분야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칠레는 의료기기 관련 규제를 발전시키는 단계로 이 분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특히 칠레 정부는 희귀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리카르떼 소또(Ricarte Soto)법」을 2015년 11월 제정하고 의약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대표단은 여기에 해당되는 한국 의약품 리스트를 조사해 칠레 공공기관에 전달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2017-09-04 09:23:2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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