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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 국시거부 중단해도 올해 재응시는 불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의사 집단휴진 차원에서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실기시험 재응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더 이상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 없다고 명확하게 재확인 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총괄대변인은 오늘(1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일관되게 밝혔다.앞서 14일, 의사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은 동맹휴학, 즉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실기시험을 보기 위한 제스쳐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정부와의 대화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김 총괄대변인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을 수 있단 점은 염려가 되지만, 정부의 기존 입장 변경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대생들의 명확한 의사표시 없이 그저 단체행동 중단 자체를 갖고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것 자체로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어 "명확한 의사표시가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그들의 의도를 짐작해 국시 응시 추가기회 부여를 검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우회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2020-09-16 11:36:01김정주 -
"전국민 독감백신 접종, 필요성 낮고 실현도 불가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속 전국민 독감백신 무상접종은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모두 낮다고 밝혔다.전국민 무상접종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제안 수용 여부를 검토중인 상황이다.1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청 코로나19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정부는 우리나라 독감(인플루엔자) 필수예방접종과 민간 확보 접종량을 합해 국내 총 인구의 약 57%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일본은 50%, 호주나 뉴질랜드 등은 30%, 40% 수준에 그쳤고, 75% 수급량을 목표로 한 영국도 50% 수준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인플루엔자가 코로나19와 다른 점은 인플루엔자는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 치료제를 보유한 상태인 점이라고 했다.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초기 의심증상 때 타미플루 투약으로 유행을 억제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현재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1100만명분 이상 비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현실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가 단기간에 추가 생산되거나 준비될 수 없다고도 했다.현재 확보중인 백신도 지난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공급중인 상황으로, 전국민에 무상접종할 수 있는 현실적 여건이 안 된다는 것이다.권 부본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은 유정란이 필요하고 다양한 준비기간이 요구된다. 생산 백신 검사기간은 5~6개월이 소요된다"며 "백신을 접종해도 바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방역·역학 논리상 전 국민 접종 필요성이 낮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권 부본부장은 "일부에서는 백신 수출을 제한하면서까지 국내 백신공급을 더 늘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 부분은 국가 신뢰도 하락이나 국제적 비판 등 역학적 필요성을 따졌을 때 백신물량 추가 확보는 방역당국 입장에 따라달라"고 했다.2020-09-15 15:02:37이정환 -
정부 "장학금 지급만으로 공중보건장학생 선발 어렵다"정부가 장학금 지급만으로는 공공의료 분야에 의대생과 의전원생 지원을 유지할 수 없다는데 공감을 표했다.국가 차원에서 공공의료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경력개발 체계를 만드는 게 공중보건장학생 선발 활성화의 근본적 해법이란 취지다.다만 정책 취지가 상이한 공공의대 신설과 공중보건장학생 제도를 직접 견줘 상호 정책 우위을 따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했다.15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장학금 지급 외 의대생이나 의전원생 지원을 유인할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공공의대 설립에 앞서 공중보건장학제 활성화가 선행과제가 아니냐는 질의도 이어졌다.복지부는 장학금 만으로 의대생, 의전원생 지원을 유인하기 어렵다는 김 의원 지적에 동의했다.공중보건장학생 선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학금 외 공공의료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경력개발 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다.복지부는 "앞으로는 선발 공중보건장학생에게 공공의료 교육과 공공의료분야 내 경력개발 경로 등을 제시하겠다"며 "개선방안을 모색해 장학금 외 유인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복지부는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공중보건장학생 제도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는 견해도 내비쳤다.기존 의대, 의전원 재학생에 장학금을 주고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의무복무토록 하는 제도인 공중보건장학제도와 별도 학생을 선발하는 공공의대는 정책 취지가 다르다는 설명이다.복지부는 "공공의대는 대학원 입학부터 별도 학생을 선발하는 정책으로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공공의대 설립은 의사협회 협의를 거쳐 사안을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남 의원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집행이 부진한 이유와 개선방안을 물었다.복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 시행 초기에 따른 인식 부족 등으로 집행이 부족했다고 답했다.홍보 영상 제작 등 비대면 홍보를 진행하는 등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복지부는 "시행 초기 인식이 낮아 사업 집행이 부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설명회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공공의료 교육과 경력개발 체계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2020-09-15 10:30:02이정환 -
울산지역 병의원·약국 1110곳 코로나 방역 지도점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울산시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지역 의료기관 694개소와 약국 416개소 등 총 11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점검반(7개반 14명)을 구성해 현장 지도에 나선다.점검반은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마스크 착용 확인, 대기실 등 주기적인 환기, 손세정제 비치, 시설 내 방역소독 철저여부 등을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약국 방문자와 약사, 근무직원이 마스크를 잘 착용했는지, 대기자들이 손세정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는지, 환기는 2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 계도 차원의 점검"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이 전방위적으로 생기고 있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울산시는 지도점검에서 부진한 항목은 현지 시정·개선 조치를 하고 출입 제한,이나 소독 ․ 위생관리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를 당부한다는 계획이다.의료기관에서는 외부인 출입통제(병문안 금지, 출입자 명부작성), 의심증상 의료인 종사자 업무 배제, 진단검사 실시여부를 지도·점검한다.울산시는 이번 특별점검이 대기업 집단감염과 소규모 모임, 의료기관,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코로나19 엔(n)차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계획했다고 밝혔다.2020-09-15 09:51:09김민건 -
강도태 차관 "내주부터 신규 입원 풀링검사 건보적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시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신규 환자의 취합진단검사(2~5인 풀링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며 "취합진단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수도권 요양병원과 시설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완만히 감소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어르신 확진자 비율이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강 차관은 "위중증 환자의 대다수도 60대 이상"이라며 "확진자 연령이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어르신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식품 설명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위중증환자 157명 중 137명(87%)이 60대 이상 어르신으로 집계되고 있다.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사업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강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크게 줄었는데도기존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생계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집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2020-09-15 09:50:15이혜경 -
의대 '공중보건장학생' 선발…1명 당 1020만원 지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예비 의사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장학생을 추가 선발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의대생과 의전원생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장학생으로 선정되면 향후 장학금을 지원 받은 기간 만큼 졸업 후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7개 지역에서 의무근무 해야 한다.지난해 12명의 선발 장학생 중 현재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선발 10명에게 한 학기 장학금 1020만원(등록금 600만원+생활비 4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신청을 원하는 의대생은 공중보건장학생 지원서,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학교 행정실로 제출하면, 의과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의 추천을 거쳐 선발위원회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을 통해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다.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며, 우리 사회는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됐다"며 "우수한 공공의료 인력 유치와 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과 함께 공공의료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2020-09-14 12:50:15이혜경 -
의대생 동맹휴학 중단에도 정부 "국시 추가기회 없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의대생이 지난 주말 새 국시거부 유보와 동맹휴학 중단을 결정했지만 정부는 국민 동의 없이는 추가 의사국시 시험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 중단을 이끌어 낸 의정합의체를 코로나19 안정기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재차 밝혔다.14일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구제 관련)질의는 거의 일주일 간 반복해서 동일한 답변을 하고 있다. 스스로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의 추가 시험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밝혔다.의대생들은 지난 13일 국시거부를 잠정 유보한데 이어 14일 동맹휴학 중단 입장을 밝힌 상태다.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생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542명 중 휴학계를 낸 91%인 1만4090명이 학교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정부는 의대생들의 이같은 움직임과 상관없이 추가 국시 기회 등 구제책 마련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의지다.손 반장은 "의대생의 국시 응시 의견을 받은 바 없다. 당사자가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 필요성은 떨어진다"며 "국시 추가 기회 부여는 국시를 준비하는 다른 이들에게 형평성, 공정성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국민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도 국시 추가 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 양해 방법을 정부가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의정협의체 운영 현황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안정기 이후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손 반장은 "의정협의체 논의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하면서 구성과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2020-09-14 11:39:50이정환 -
"백신·치료제 개발 총력지원…희귀질환 지정 확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희귀질환 지정을 확대하고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정 초대 청장은 오늘(14일)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당초 법 개정상 질병청 개청은 12일이지만 주말인 관계로 사실상 오늘 실질적인 개청이 진행됐다.정 청장은 이번 청 승격에 대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서도 더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며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아울러 정 청장은 승격된 질병청의 핵심과제로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역량 확충 ▲코로나19 위기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 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 총괄기구로서 책임 ▲기후변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요인 대응 강화 ▲인구고령화에 따른 만성·희귀질환 근거 중심 예방관리대책 마련 ▲국립보건연구원 미래 의료분야 연구기능·맞춤형 질환 연구 기능 대폭 강화 등을 설정,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이 중 코로나19는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규정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도 했다.정 청장은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개발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희귀질환에 대해서는 "희귀질환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정 청장은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2020-09-14 10:36:14김정주 -
질병청 초대 차장에 나성웅 현 긴급상황센터장 발탁[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중앙행정기관으로 승격하는 질병관리청 초대 차장(실장급)에 나성웅(58·연대 사복·행시 39회) 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발탁됐다.청와대는 12일부터 본격 청으로 승격되는 질병청의 새 조직을 맡아 총괄·관리할 실·국장급 인사를, 정은경 질병청장은 과장급 공무원 인사를 각각 발령, 발표했다.먼저 정은경 초대 청장을 보좌하며 질병청을 이끌어갈 초대 차장은 나성웅 현 긴급상황센터장이 발탁됐다.나 신임 차장은 행시 39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질병정책과장과 보육정책과장, 건강정책과장을 역임하고 질본으로 넘어와 위기대응총괄과장을 맡은 바 있다.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파견을 다녀와 복지부에서 건강정책국장을 역임하고 다시 질본으로 넘어가 현 긴급상황센터장을 맡아 왔다.대통령 임명 질병청 신임 국장급 인사를 살펴보면 기획조정관에 배경택,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 양동교, 위기대응분석관 이상원, 감염병정책국장 박혜경, 만성질환관리국 건강위해대응관 조은희가 각각 발탁됐다.청장 임명 국장급 인사로는 질병청 감염병진단분석국장 유천권,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 김성곤,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김성순,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강민규,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 김성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이주연이 각각 임명됐다.2020-09-11 20:18:04김정주 -
정은경 "질병청 제1사업, 코로나 역학조사력 강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질병청 출범 후 해야할 최우선 사업으로 '코로나19 역학조사 능력 향상'을 꼽았다.코로나19 극복이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청 승격 배경인 만큼 확진자 접촉자 조사나 감염병 경로 조사 등 역학적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교육하는 일부터 전력하겠다는 방침이다.11일 정은경 질병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12일 질병청 출범 직후 첫 사업으로 뭘 구상하고 있느냐는 기자단 질문에 정 청장은 "역학조사 분석 능력을 높이는 위기대응 분석관이란 조직이 만들어진다. 이 역할을 강화하는 게 첫 번째 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청장은 역학조사 능력 강화에 이어 권역별 5개 질병대응센터와 협력 강화로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나아가 국립감염병 연구소가 신설되면 백신과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민간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정 청장은 "가장 중요한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집중이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질병부담이 되고 있는 결핵이나 의료감염, 항생제 내성 등 고질적 감염병 이슈도 전문적인 대응을 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감염병뿐만 아니라 현재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 또는 기후변화, 질병 외 손상중독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는 것도 질병청 핵심 업무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질병청 조직 운영과 인사에 대해 정 청장은 복지부와에 전문인력 전입을 요청했고, 고위공직자와 과장급 인사도 진행중이라고 답했다.질병청 승격으로 늘어난 350여병 인력 정원을 단계적 인사로 다양한 직렬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충원하는 식의 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정 청장은 "복지부에 전입 요청한 규모는 70명 선이다. 보건행정이나 질병관리쪽에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 직원들이 복지부에서 질병청으로 전입돼 행정력과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간부급 인사는 어느정도 인사검증이 진행돼 곧 발표예정이다. 과장급 역시 다양한 경로로 충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개방형이나 공모직 등 형태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전문성 확보의 경우 외부 전문가 충원과 함께 기존 직원의 현장 기반 교육을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2020-09-11 15:09:4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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