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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2년새 매출 72%↑…제약 해외법인 실적 호조왼쪽부터 북경한미약품, 양주일양약품,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요 해외 현지법인들이 지난해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북경한미는 지난해 35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 매출기록을 갈아치웠고, 종근당의 중국법인은 1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동남아 시장에선 대웅제약의 현지법인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북경한미, 작년 매출 3506억원…2년 연속 매출 신기록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한독, 휴온스, 일양약품 등 11개 업체는 현재 24개 중국법인을 운영 중이다.매출 실적이 전혀 없는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한독을 제외한 8개 업체의 중국법인 중 7개 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2021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지난해 3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2887억원 대비 21% 증가했다.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이다. 북경한미는 2020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년도 2544억원이던 매출이 2035억원으로 20%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2019년의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해엔 연매출 3500억원을 넘기면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북경한미의 연도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여기에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북경한미IT유한공사가 새로 설립되며 힘을 실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7억원이다.2021년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현지에선 2021년 이후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 시기에 맞춰 제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종근당칭다오, 2년 새 4억→129억 수직상승…대웅·광동 두 자릿수 성장종근당과 대웅제약, 광동제약, 일양약품의 중국법인들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종근당홀딩스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9년 칭다오와 상하이에 각각 종근당건강의 중국법인과 지사를 설립하고, 락토핏과 화장품을 론칭한 바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2020년 4억원이던 칭다오종근당헬스의 매출은 2021년 53억원으로, 지난해엔 129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대웅제약은 사천대웅생물기술유한공사, 요녕대웅제약유한공사,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 등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합산 매출은 238억원으로, 2021년 18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2021-2022 주요 중국법인의 매출액·순수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광동제약의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의 지난해 합계 매출은 380억원으로 2021년 345억원 대비 10% 늘었다.일양약품의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는 지난해 14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1419억원과 비교해 6% 증가했다.주요 중국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녹십자 법인들의 매출이 감소했다.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의 합계 매출은 2021년 960억원에서 지난해 50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동남아 현지법인들도 매출 성장…셀트리온, 다케다 제품 AP지역 사업 호조동남아 현지법인들도 지난해 준수한 성적을 냈다.대웅제약은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에 총 6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 곳 더 늘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 ‘PT. SELATOX BIO PHARMA’를 신규 설립했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동남아 6개 현지법인 합산 매출은 238억원이다. 2021년 18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PT CKD OTTO PHARMACEUTICALS는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105억원에서 54%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의 동남아 법인인 Euvipharm JSC의 매출은 2021년 25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49% 증가했다.셀트리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사업을 담당하는 싱가포르의 Celltrion Asia Pacific PTE는 지난해 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764억원 대비 83% 증가했다.셀트리온은 2020년 말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제품 18개의 권리를 총 2억783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국에서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나머지 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 8개국에서 판매는 Celltrion Asia Pacific PTE가 담당한다.Celltrion Asia Pacific PTE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북미 시장에선 셀트리온USA가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셀트리온USA의 지난해 매출은 1504억원으로, 2021년 846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2020년의 90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약 17배 늘었다.셀트리온USA의 매출 확대는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USA는 2020년 말부터 미국에서 항원신속 진단키트와 항원홈테스트 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2023-04-05 12:00:23김진구 -
HK이노엔-에이인비, AI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 착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HK이노엔은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에이인비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항원 발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이날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새로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항원 디자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AI 기술을 통해 발굴한 항체 후보 물질은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쓸 계획이다. HK이노엔은 CAR-T 치료제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뿐만 아니라 경기도 하남에 구축한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과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도 진행하고 있다.HK이노엔은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도 에이인비의 AI 기술을 활용한다. 항원은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분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구조 기반 데이터로 신규 항원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여기에 걸맞는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대비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에이인비의 AI를 활용함으로써 경쟁력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및 신규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존 대비 소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4-05 09:52:08정새임 -
삼진제약, 베트남 건기식 시장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베트남 제약사 OPC Pharmaceutical JSC사와 MOU를 체결하고 완제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베트남 현지 유통 및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1977년 경제수도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최초 설립된 OPC Pharmaceutical JSC는 GMP, GLP, GSP 등 국제 표준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베트남의 대표 제약사다. 현지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천연물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양사는 MOU에서 삼진제약 완제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베트남 국내 유통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위시헬씨' 대표 품목인 올인원팩 건기식 '하루엔진'에 대한 현지화 논의를 진행했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MOU로 완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자사 주요 품목의 신규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4-05 09:50:43이석준 -
안국약품, 신입·경력직 공채...'영업·마케팅·생산·재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이달 16일까지 ‘K-Health 기업’ 도약을 위한 각 부문별 상반기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종합병원 영업 MR, 마케팅, 재무, 생산본부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각 직무 분야에 따라 전공 및 학위, 업무 경력 등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이 상이하므로 지원 시 채용 요강을 필히 참고해야 한다.입사 지원은 오는 16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국약품 인사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안국약품 채용 담당자는 “회사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채용을 결정했으며, 의약정보와 디지털 정보를 융합하여 Total Healthcare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K-Health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인재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2023-04-05 09:10:08노병철 -
상장제약 3곳 중 2곳 직원 생산성↑...바이오기업 월등2022 제약바이오 결산 ⑮직원 1인당 영업이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상장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고용 규모를 확대했는데도 실적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생산성은 더욱 높아졌다. 바이오기업들이 전통제약사보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월등하게 높았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1인당 영업이익은 6419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직원 3만9179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2조5147만억5226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제약바이오기업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021년 7229만원에서 1년새 810만원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의 기술료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영업이익 1429억원에서 지난해 영업손실 14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2885억원 감소했다. 2021년 일회성으로 발생한 기술료 기저효과다. SK바이오팜을 제외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6838만원으로 전년 6893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기업들의 직원 평균 영업이익이 전통제약사보다 높았다.지난해 셀트리온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억73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7% 감소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은 소폭 하락했지만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직원 1인당 2억136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에 비해 직원 수가 573명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80.4% 증가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1억3551만원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2억855만원)보다 1인당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휴젤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을 상회했다. 휴젤은 직원 512명이 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72명의 직원이 1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 실적의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 직원들이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직원 1인당 6445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원 1644명이 10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직원 1인당 5000만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통상적으로 제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영업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직원 수 대비 영업이익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초창기 대규모 투자비용이 투입되지만 세포배양을 통해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특성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전통제약사들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진 업체가 많았다.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19곳의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평균 3곳 중 2곳의 직원 생산성이 상승했다는 의미다.JW중외제약은 2021년 직원 1인당 영업이익 2984만원에서 1년만에 5516만원으로 84.8%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JW중외제약의 직원 수는 28명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89.2%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0.4% 뛰면서 1인당 영업이익은 1984만원에서 4213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에스티팜, 안국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등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졌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일양약품, 제일약품, 영진약품, 신풍제약, 일동제약, SK바이오팜 등의 1인당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이중 제일약품, 영진약품, 신풍제약, 일동제약, SK바이오팜 등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2023-04-05 06:20:38천승현 -
유니메드제약, 1년만에 턴어라운드…실적 V자 반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니메드제약이 1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50% 증가 등 실적이 'V자' 반등했다. 코로나 관련 감기약 수요가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올해는 2000억원에 도전한다. 차별화된 무보존제 신제품 등을 내세워 목표를 겨냥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니메드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69억원) 대비 49.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321억→1562억원)과 순이익(34억→73억원)도 각각 18.24%, 114.71% 늘었다. 회사는 "코로나 관련 감기약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년 만에 턴어라운드다.유니메드제약은 2021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하면 매출은 1438억원에서 1321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에서 69억원, 순이익은 63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었다.V자 반등 원동력은 감기약 매출 증가도 있지만 안정적인 사업 구조에 기인한다.유니메드제약은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한다. 지난해도 78%를 기록했다. 이에 매출원가율은 45% 수준으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높은 제품 비중과 낮은 원가율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올해는 창립 첫 2000억원 도전에 나선다.차별화된 신제품을 내세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존 무 보존제(PF, Preservative Free) 인공눈물(한 달 180관)을 10ml 한 병으로 대체한 제품을 발매했다.특화 기술인 멤브레인 필터가 탑재되며 기존 제품의 한계였던 환자부담액과 건강보험공단부담액을 경감하고 용기로 인한 환경문제 등을 개선했다.▲1회용 인공눈물 2종 유럽 CE인증 획득 ▲국내 최초 2018년 오송공장 1회용인공눈물 원타임프레쉬점안액 미국 FDA 실사 통과 등 그간 R&D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회사 관계자는 "10ml 무보존제는 공기가 들어가도 멤브레인필터로 인해 용기 안은 무균 상태 유지한다. 일단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1회용에 비해 환경 보호 측면에서 우수하다.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재정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의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한 사회공헌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규 시장 창출에도 나선다. 유니메드제약은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산제' 복합제 시장에 도전한다. 유니메드제약이 올 1월 허가받은 란소프라졸30mg+침강탄산칼슘600mg은 오는 5월 급여 등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외도 유니메드제약은 주 수익원인 인태반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한다. 회사는 국내 인태반 제제(액제) 원료의 70% 이상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유니메드제약이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창립 첫 2000억원 돌파 발판을 마련했다. 인공눈물 등 신제품과 인태반 원료 등 기존 사업의 조화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2023-04-05 06:00:20이석준 -
허리띠 졸라맨 쥴릭파마코리아, 6년만에 흑자 전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글로벌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 쥴릭파마의 한국법인 쥴릭파마코리아가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탈출했다. 영업이익도 6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885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9099억원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9억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판관비를 100억원 넘게 줄인 영향이다. 2021년 쥴릭파마코리아가 판관비로 쓴 금액은 941억원이다. 작년에는 828억원으로 113억원 줄었다. 특히 급여지급액이 전년 325억원에서 184억원으로 급감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실적개선으로 2년간 이어졌던 완전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 완전자본잠식이란 기업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마저 잠식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접어든 상태를 말한다. 쥴릭파마코리아는 2020년과 2021년 자본총계 -15억원, -145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작년에는 85.4%로 자본잠식률을 크게 낮췄다.완전자본잠식에서는 탈출했지만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부분자본잠식이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결손금이 220억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쥴릭파마코리아의 실적부진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매출액이 늘었지만 수익은 내지 못하는 상황이 5년 연속 발생했다. 2017년 회사 매출액은 9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1억원에서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지만 순손실 폭이 더 확대됐다. 2021년 손실액은 100억원대에 달했다.매해 순손실로 이익잉여금이 바닥나고 결손금이 쌓이면서 부채비율이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 2017년 1340%였던 부채비율은 2019년 말 3만%까지 치솟았다. 결국 2020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뤘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은 15435%로 위험 수준이다.쥴릭파마코리아는 비상장사여서 자본잠식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는 없다. 상장사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이거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부채가 기업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쥴릭파마코리아의 부채총계 대부분은 매입채무가 차지한다. 매입채무는 의약품을 구매한 제약사들에게 지불해야 할 돈으로 작년 말 기준 2719억원에 달했다.2023-04-04 12:10:53정새임 -
글로벌 세포유전자 M&A 활발...K-바이오도 기대감↑큐로셀의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OVIS BCMA CAR-T(사진 큐로셀).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차세대 약물로 꼽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3조4000억원 규모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의약품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M&A와 공장증설 등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다.◆3.4조원 규모 M&A 성사...시장 성장성 기대감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싸토리우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 프랑스 폴리플러스를 24억유로(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싸토리우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세포 배양 배지 포트폴리오, 핵심 물질 제공 서비스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M&A를 단행했다. M&A는 프랑스에 있는 싸토리우스 자회사 싸토리우스 스테딤 바이오테크를 통해 진행된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폴리플러스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수준의 데옥시리보핵산(DNA), 리보핵산(RNA) 전달 시약과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해당 물질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등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벡터 생산을 위한 핵심 구성 물질이다.지난 2001년 설립된 폴리플러스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사를 두고 벨기에, 미국, 중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플라스미드 설계, 단백질·플라스미드 제조 등의 기술을 도입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이번 인수는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투자액이 감소한 후 이뤄졌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투자액은 126억 달러로 전년 227억 달러 대비 44% 줄었다.지난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투자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은 1457곳이다. 전년 대비 11% 늘어난 규모다. 올해 1월 기준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임상은 2220개가 진행 중이다.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2021년 74억7000만 달러(약 9조8342억원)에서 연평균 49.1% 성장해 오는 2026년 555억9000만 달러(약 73조1842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화학합성의약품 연평균 성장률 5.7%, 항체의약품 5.2% 등에 비해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제약도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관심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R&D 등을 진행하고 있다.종근당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구축했다. Gen2C를 주축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종연구소의 유전자치료제 분야 연구원을 중심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종근당은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LG화학은 지난해부터 혁신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구축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LR19023을 개발 중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암모델 동물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LG화학은 LR19023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미래성장동력으로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주목하고 경기 하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바이오연구소를 주축으로 4개의 CAR-T,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치료제의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 진입 시기를 당기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혈액암, 고형암 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았다. 기술 국산화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CAR-T, CAR-NK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GC셀은 올해 초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에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AB-205'를 기술이전 했다. 이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CAR 적용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해 국내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임상 1상시험을 주도할 예정이다. GC셀과 아티바는 이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약물을 공동개발할 방침이다.큐로셀은 내달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203)에 참가해 T세포 림프종 치료제 CD5 CAR-T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D5 CAR-T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5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큐로셀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CD5 CAR-T를 투약한 그룹에서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진출 속도SK팜테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CDMO 기업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SK팜테코는 지난 2021년 현지화 전략에 기반을 두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했다. 2021년 프랑스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분야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구축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CDMO 분야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 후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의약품 CDMO 분야에 진입했다. 시러큐스 공장에 신규 제품 수주와 공정개발 등 역량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항체 의약품 CDMO에 더해 완제의약품(DP)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설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2023-04-04 12:10:46황진중 -
알짜 비상장사 명인제약, 5년 합계 영업익 3천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비상장사)의 5년 합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5년 연속 30%를 넘겼다. 업계 최상위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현금성자산은 1500억원, 이익잉여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쌓였다. 호실적 속에 5년 합계 배당금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명인제약의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727억) 대비 3.0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2095억→2260억원)도 7.88% 증가했다.이로써 명인제약의 5년 합계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544억원, 2019년 581억원, 2020년 628억원, 2021년 727억원, 2022년 749억원 등 3229억원이다. 최근 5년 간 매년 646억원의 평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영업이익률은 5년 연속 30%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출도 매년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챙긴 셈이다. 지난해는 33.14%를 달성했다. 업계 평균은 7~10%다.명인제약의 알짜 경영은 의약품 원료 자체생산 효과와 자동화 시설투자로 원가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36.42%에 불과하다.호실적 속에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과 이익잉여금도 쌓이고 있다.회사의 현금성자산은 2018년말 391억원에서 지난해 말 1424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익잉여금도 같은 시점 2638억원에서 4161억원이 됐다.넉넉한 곳간은 고배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12억원 등 5년 간 총 616억원을 집행했다. 명인제약은 이행명 회장(70.8)%를 비롯해 두 딸 선영(10%) 씨와 자영(10.4%) 씨 등 특수관계인이 95.3%를 소유한 실질적인 오너가 기업이다. 오너일가는 실적도 잡고 배당도 잡았다.시장 관계자는 "명인제약은 IPO 등 대규모 자금 조달이 없었지만 자체 영업창출 현금능력으로 유동성이 풍부하다. 여기에 원료 자체생산과 자동화 시설투자로 원가율도 잡았다"고 평가했다.2023-04-04 12:00:00이석준 -
경동제약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과천으로 사옥 이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근무환경 개선 및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했다.4일 회사에 따르면 과천은 최근 국내 주요 제약사의 본사 이전, R&D(연구개발)센터 구축 등으로 새로운 제약바이오 기업 집결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 여건과 연구개발 인프라로 인재 채용, 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경동제약 신사옥은 자유로운 사무공간을 구성해 업무 효율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전 직원 자율 좌석제, 개인 노트북과 사물함 제공 등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선택적 유연근무제를 일부 도입해 자신의 업무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활용하도록 했다.사내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휴게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 및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사무공간 개선을 통한 직원들의 업무역량 증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는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사옥 이전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아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4-04 09:55:05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