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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발표에 4000%↑...미국도 바이오기업 주가 출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페스트 테라퓨틱스(Tempest Therapeutics)가 임상 결과 공개로 하루 새 주가가 약 4000% 급등했다. 최근 비만치료제의 긍정적 임상 결과로 인해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그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모양새다.11일 나스닥에서 템페스트는 종가 9.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3972.53%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34.9% 폭락한 템페스트는 12일엔 절반 이상 하락한 3.98달러로 마감했다.주가가 급등한 주된 이유는 템페스트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TPST-1120'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템페스트에 따르면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TPST-1120와 로슈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효과를 보였다.임상 결과, TPST-1120+티센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7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티센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4.3개월 대비 긴 수치다.임상에 나선다고만 해도 주가 ‘상승’…바이오 기업 주가 ‘요동’0.2399달러(2023년 10월 10일 종가)에 불과했던 템페스트 주가가 폭등하게 된 건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성과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미국에선 최근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가도 폭등한 상황이다.최근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각각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를 등에 업고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다. 두 비만치료제는 임상에서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릴리는 지난 6월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현재 릴리 시가총액은 5045억 달러(약 681조8400억원)에 이른다.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년 전보다 90% 넘게 올랐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달 프랑스의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임상 진입 여부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펩트론은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는 이유로 지난 6월부터 주가가 폭등했다. 연초 7000원대로 시작했던 주가는 지난 8월 4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인벤티지랩의 주가 상승 폭도 만만치 않다. 올해 초 8940원에서 21400원(10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크게 올랐다.인벤티지랩은 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이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수직상승한 상황이다.이처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임상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만치료제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질환을 타깃할 수록 주가 변동 폭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2023-10-14 06:18:02손형민 -
피타바스타틴, 이상지질혈증 단일제 NO.1 아성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스타틴계열 단일 약물 중 피타바스타틴 성분 치료제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며, 1위인 아토르바스타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어 주목된다.피타바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비롯해 신규 당뇨병 발생, 근육이상 증상 등의 부작용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학술적 근거가 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원외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피타바스타틴 성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지난 6월 처방조제액 7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최근에는 고강도 스타틴 복용에 따른 신규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권고되면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투약할 경우 고강도 스타틴과 같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신규 당뇨병 발생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dL까지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 같은 영향으로 2020년 4746억원이었던 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은 매년 약 30% 가까이 성장해 2021년에는 6243억원, 2022년에는 7976억원으로 확대됐다.국내에서 처방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올해 상반기 처방조제액 규모는 31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처방조제액 318억원을 넘어선 상태다.이처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NODM, 근육이상증상 등의 부작용에서 비교적 안전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지질혈증 또는 당뇨병,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스타틴 제제가 처방된다.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부작용으로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이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2012년부터 대부분의 스타틴 제제에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의무 삽입하도록 조치했다.스타틴 제제 복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스타틴이 체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는 체내 혈당 항상성을 개선시킨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스타틴 제제와 당뇨병 치료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 체내에서 상반된 약리학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피타바스타틴은 다른 스타틴 제제보다 약물상호작용 안전성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튀르키예 카르탈연구교육병원 내과 바하르 아리칸 타림(Bahar Arican Tarim)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 131명에게 6개월 간 피타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하도록 했다.연구 결과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복용군의 공복혈당(FPG)은 각각 3.5㎎/dL, 6.5㎎/dL 낮아져 유의한 차이가 없는 반면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은 19.0㎎/dL 떨어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또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 하락폭은 0.75%로 아토르바스타틴 0.10% 감소와 & 8203;로수바스타틴 0.20% 상승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졌다.피타바스타틴 복용군의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는 1.1㎎/dL 증가한 반면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복용군의 경우 각각 0.65㎎/dL, 0.38㎎/dL 개선되는데 그쳤다.지난 8월에는 피타바스타틴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심혈관 사건(MACE) 발생 억제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이는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약효를 검증한 첫 연구다.미국 하버드의대 스티븐 그린스푼(Steven K. Grinspoon) 교수 연구팀은 12개국 7769명의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2015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임상을 진행했다.연구팀은 환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3,888명에게 하루 4㎎의 피타바스타틴을 투여하고 대조군인 3881명에게는 위약을 처방했다.임상 결과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의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위약군보다 35% 유의하게 낮았다. 위약군에서는 총 136명에게 심혈관 사건이 발생했으나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에서는 89명에 그쳤다.또 심혈관 사건 또는 기타 원인에 의한 사망 발생은 피타바스타틴 복용군에서 170명을 기록해 위약군 216명보다 낮았다.2023-10-14 06:00:50노병철 -
제네릭 생동시험 2년새 50%↓...약가재평가의 그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제네릭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시도 건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21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3년 간 진행한 제네릭 약가재평가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 수행이 크게 감소했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건수는 총 19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9건보다 19.3% 줄었다. 2021년 9월까지 승인받은 생동성시험 계획은 342건이었는데 2년 새 43.6% 감소했다.표면적으로는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감소한 것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최근 생동성시험의 감소는 정부의 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 기한이 종료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월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 승인건수(단위 건,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제네릭 약가재평가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제약사들은 약가인하를 회피하기 위해 기허가 제네릭 제품에 대해서도 생동성시험에 착수했다. 제제 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도 피할 수 있다는 노림수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 제조로 전환하면서 허가변경을 진행하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생동성시험 승인건수는 2020년부터 급증하다 지난해부터 확연하게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2018년과 2019년 월 평균 생동성시험승인건수는 각각 14.8건, 21.6건을 기록했는데 2020년 26.9건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42.1건으로 상승했다. 2021년 10월에는 한 달간 66건의 생동성시험이 승인받았다.지난해 월 평균 24.7건의 생동성시험 계획이 승인받았고 올해는 월 평균 21.4건으로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월 평균 생동성시험 시도 건수는 절반 가량으로 축소됐다.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기한이 만료되면서 기허가 제품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기현상이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수행에 대해 “불필요한 비용 낭비”라는 불만을 쏟아낸다. 이미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문제 없이 판매 중인데도 단지 약가유지를 위해 또 다시 적잖은 비용을 들여 생동성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이유에서다.제네릭 약가재평가 자료 제출은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됐다. 지난달 1차 제네릭 약가재평가 결과 총 7355개 품목의 약가가 최대 28.6% 인하됐다. 제네릭 약가재평가 대상 중 주사제와 같은 무균제제 등 동등성시험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된 의약품은 7월 말까지 자료를 제출했고 내년 1월 약가인하가 시행될 전망이다.당초 약가재평가 대상은 총 2만3630개로 분류됐다. 이중 대조약, 퇴장방지의약품, 저가의약품, 생물의약품, 최초등재 제품 등 약가재평가 제외 대상 의약품 수천개를 제외한 2만여개 제품이 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중 1차 평가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 2월까지 자료가 제출된 1만6723개 품목에 대한 검토 결과 7355개 품목이 결정됐다. 자료 제출 대상 2개 중 1개가 약가인하 대상으로 분류됐다.지난달 시행된 제네릭 약가인하 제품 중 총 6개사 35개 품목은 행정소송 제기에 따른 집행정지 인용으로 약가인하가 최대 9개월 유보됐다.메디카코리아의 텔미살탄정40mg 등 5개 품목의 약가인하가 2023년 4월 30일까지집행정지결정을 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에이셋서방정 등 13개 제품의 약가가 지난달 5일 최대 15% 인하됐는데 내년 6월 30일까지 약가인하 이전의 가격을 유지한다.한국애보트의 립스타플러스정10/5mg 등 3개 품목, 에스에스팜의 에스노펜정 등 9개 품목, 엔비케이제약의 세비콕캡슐200mg 등 2개 품목, 영일제약의 넥포정5/160mg 등 3개 품목의 약가인하가 2024년 6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중단된다.2023-10-13 12:05:21천승현 -
유영제약,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의약품 기증왼쪽부터 한국사랑나눔공동체신낙균 고문, 위드헤브론최주희 주임, 박주희 경영기획실장, 한국사랑나눔공동체이은덕 이사장, 유영제약 경영지원팀 김건우 팀장, 김혜영 책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서 캄보디아 의료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유영제약이 전달한 의약품은 아렌맥스정 외 3품목으로, 총 7000만원의 규모에 달한다. 기증된 의약품은 한국사랑나눔공동체를 통해 캄보디아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이 기증한 의약품이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올해 매 분기마다 의약품 기증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지난 1분기에 2억 2000만원, 2분기에 2억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 8월 30일 라오스에 의약품을 기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교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2023-10-13 11:12:28노병철 -
엑세스바이오, 한·일 순방 '동아시아 경제 미션'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가 ‘Choose New Jersey’가 주관하고 미국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가 이끄는 동아시아 경제 미션(East Asia Economic Mission)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동아시아 경제 미션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정재계/학술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30~40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순방에서 자사의 성공 사례와 뉴저지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국내 리딩 기업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최영호 대표는 “지난 20여년간의 사업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한국 기업들과 나누고자 한다. 한국계 사업가로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가 뉴저지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뉴저지 주시자 필 머피는 “이번 동아시아 경제 미션에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이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며,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세스바이오가 비지니스와 혁신을 위한 뉴저지의 헌신을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엑세스바이오의 진단 사업에 대한 논의와 해외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우리의 경제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02년 미국 뉴저지 서머셋(Somerset)에 설립된 엑세스바이오는 전세계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RDT)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진단 기업이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국면에서 미국 연방정부 및 주요 주정부에 자가진단키트 2억 테스트 이상을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큐라페이션트 및 패치형 심전도계(미 FDA 510(k))를 보유하고 있는 웰리시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이번 동아시아 경제 미션에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푸르덴셜(Prudential Financial) 등 뉴저지에 소재한 유수한 글로벌 기업들의 임원진을 비롯해 무역 단체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2023-10-13 10:37:14노병철 -
유나이티드제약,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군수 이현종)과 함께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철원군이 자매결연해 올해 15번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의 초등학생을 선정해 체험학습, 견학, 강연 등을 제공함으로써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첫날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북궁을 관람한 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유나이티드제약 연수원에 입소해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둘째날은 한국영리더십센터(대표 강경자)의 송금자 강사를 초청해 ‘리더십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리더십 강연을 진행하였고 이후 참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지급하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이번 행사에 인솔 교사로 동참한 신철원초교 김상만 교사는 프로그램 종료 후 “그동안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철원초교5학년 김유나 양은 “박물관과 경복궁에 가서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해서 좋았다”며 “리더십 교육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끝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지금 이 시간은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친구와 협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면서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리더십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단단한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2004년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1사 1촌 운동으로 인연을 맺은 유나이티드제약은 2006년부터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2023-10-13 10:32:03노병철 -
광동제약·모더나, 파트너십 강화…근거중심 마케팅 펼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모더나의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의 의료진 대상 본격적인 의학정보 제공 활동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스파이크박스엑스주는 XBB.1.5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모더나는 XBB.1.5 변이 대응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 와 FL.1.5.1 등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승인된 백신의 접종 대상은만12세 이상으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에게 적극 권고된다.광동제약은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스파이크박스엑스주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체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XBB 계열 바이러스의 유행에 따라FDA가 권고한XBB.1.5 표적백신을 가을/겨울 접종용으로 결정한 바 있다.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 사례가 증가한 점을 거론하며 겨울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모더나의코로나19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사용 근거를 통해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전연령대에서 우수한 보호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며, 싱글도즈(SingleDose, 1회용 바이알 제형)로 제조되어 의료기관에서의 접종 용이성도 높인 것이 장점”이라며 “그간 광동제약이 쌓아온 백신 영업 노하우와 병의원 네트워크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향에 기여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11월 백신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모더나와 인연을 맺었다.모더나가 현지 제약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그동안 광동제약이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영업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모더나는 설립 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mRNA기술의 선진화를 이끈 연구전문기업에서 다양한 백신 및 치료 임상시험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났다.m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질환, 면역항암, 희귀질환, 심혈관질환및자가면역질환분야에서 43개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2023-10-13 10:26:04노병철 -
인벤티지랩, 1개월 비만주사제 비임상서 효과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자사의 장기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인 세계 비만체중관리 학회(WOC 2023)에서다.회사에 따르면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내용은 당뇨 및 비만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중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 결과다. 회사는 해당 약물을 주사한 후 약물동태(PK)를 관찰한 결과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덴마크의 노보보디스크사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15% 이상 체중을 감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동시에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는 임상 결과를 얻어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성분이다.노보노디스크사에서 개발한 시판 약물은 주 1회 주사제인데 비해 인벤티지랩은 환자 편의성을 높여 꾸준한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1개월 유지 제형의 IVL3021을 개발하고 있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약물의 안정적인 투약이 치료효과 달성에 중요한 만성질환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인벤티지랩은 독자적인 'IVL-DrugFluidic®'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편의성과 정교한 약물 방출 제어를 통해 IVL3021 품질의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IVL3021의 비임상 효력 및 독성평가를 확인하고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물론 위고비 성분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비만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경구형 비만 치료제는 내년 제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중에 있다.2023-10-13 08:00:00이석준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최대주주 올라서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지분 취득에 160억원을 투입한다. 화일약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80억원, 전환사채 80억원 등에 참여하면서다.유증과 전환사채(CB)가 완료되면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의 잠재적 최대주주 위치에 자리하게 된다. 향후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모두 전환되면 화일약품 현 최대주주인 금호에이치티의 지분율을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CG인바이츠가 화일약품 유증과 전환사채에 참여한다. 총 160억원 규모다. 화일약품은 1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과 80억원 규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는 260억원을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130억원씩 쓸 계획이다.흥미로운 점은 유증과 CB 대상이다.유증은 CG인바이츠 80억원(427만5788주), 금호에이치티와 오성첨단소재 각 40억원(267만2367주)이 배정된다. 전환사채는 CG인바이츠가 80억원(383만8771주)을 홀로 인수한다.결국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 지분 취득에 160억원(811만4559주)을 투입하는 셈이다.잠재적 최대주주화일약품 최대주주는 올 6월 말 기준 금호에이치티 16.23%(1079만9667주)다. CG인바이츠는 11.41%(759만1240주)로 2대주주다.금호에이치티와 CG인바이츠는 주식수 차이는 320만8427주다.CG인바이츠는 이번 화일약품 유증에서 427만5788주를, 금호에이치티는 267만2367주를 배정받았다. 금호에이치티보다 160만3421주 많은 수치다.이에 유증 신주가 상장되면 양사 주식수는 160만5006주로 좁혀진다.이 상황에서 CG인바이츠가 인수할 전환사채 주식수는 383만8771주다.CG인바이츠가 1년 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금호에이치티의 주식수 변동이 없으면 CG인바이츠가 화일약품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CB에 콜옵션은 없다.시장 관계자는 "CG인바이츠가 화일약품 유증과 CB에 160억원 규모로 참여하면서 잠재적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향후 CB 전환 여부에 따라서다. CG인바이츠는 2013년 화일약품을 인수했는데 다시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CG인바이츠는 올 6월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사명을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CG인바이츠로 변경했다.뉴레이크인바이츠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서울대학교병원, SK텔레콤과 헬스케어 사업모델인 인바이츠 생태계를 구축한 회사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5개의 전문 헬스케어 기업군으로 구성됐다.화일약품 주주 현황. 크리스탈지노믹스는 CG인바이츠로 사명을 변경한 상태다.2023-10-13 06:25:40이석준 -
위더스제약 10거래일새 52%↑…거래량도 수직상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 주가가 10거래일 새 52% 급등했다. 거래량도 수직상승했다. 해당 기간 상한가 1번, 1000만주 이상 거래량 4번을 기록했다.기존과 달라진 주식 거래 패턴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준공으로 시설 R&D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더스제약은 12일 1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9월 21일 7620원과 비교해 10거래일 새 52% 증가한 수치다. 해당기간 시가총액은 1005억원에서 1517억원으로 상승했다.거래량도 급증했다. 10거래일 중 4번은 1000만주 이상, 4번은 100만주 이상이다.위더스제약은 거래량이 적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유통주식수가 600만주 가량에 불과해서다. 최대주주(성대영 회장 52.47%) 등 사실상 묶인 주식이 50% 이상이다. 실제 위더스제약 거래량은 최근 6개월 새 10만주를 넘은 적이 14번밖에 없다. 이중 10번이 최근인 셈이다.위더스제약의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대는 시설 R&D 기대감으로 진단된다.회사는 9월말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시설이다.269억원이 투입된 안성공장은 연간 250만 바이알(병) 규모다. 269억원은 위더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49억원)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해당 공장은 탈모약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생산한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2025년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27억원이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임상은 순항하고 있다.IVL3001(1개월), IVL3002(3개월) 등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해당 성분은 탈모약 MSD '프로페시아'로 팔리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 1, 2상을 마쳤고 내년 글로벌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위더스제약은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6월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전립선비대증(IVL3013, 3개월) 라인업도 확보했다. 위더스제약은 이 물질 역시 인벤티지랩과 2021년 11월 제휴를 맺고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2023-10-13 06:00:5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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