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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제약, 김장김치와 비타민 나눔 실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은 12월 5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와 쌩쌩비타민 'Alive!'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행사는 지역 내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고립가구를 위해 기획됐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한화제약 임직원과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서 김장김치와 멀티비타민 얼라이브를 전달했다.한화제약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여름철 삼계탕 나눔행사 '복닭복닭', 보호 종료 아동 자립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러닝메이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김장김치와 Alive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2023-12-06 09:07:22이석준 -
사업 다각화와 캐시카우 확보...제약업계 새 M&A 풍속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타 산업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많게는 수백억원을 투자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의약품과 무관한 기업 인수에 나섰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는 별도로 사업 영역 다각화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목표로 지속 가능성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전략이다.광동제약, 비엘헬스케어 325억에 인수 추진...8년만에 M&A 시도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비엘팜텍과 비엘헬스케어 주식 621만1054주(지분율 58.7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동제약이 비엘헬스케어의 최대주주 비엘팜텍이 보유 중인 주식 전량을 300억원에 사들이는 내용이다.광동제약은 MOU 체결을 통해 베타적·독점적 교섭권을 부여받았다. MOU에는 확인실사 관련 내용, 상호 비밀유지 의무 등이 포함됐다. 다만 MOU의 해제사유 발생 등 효력이 상실되면 주식매매계약은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OEM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판매 조직은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헬스푸드영업팀과 화장품 영업을 수행하는 코스메틱영업팀으로 구성됐다.비엘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639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비엘헬스케어는 2020년 매출 405억원에서 2년 새 57.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는데 점차적으로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광동제약이 M&A를 시도한 것은 2015년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이다. 광동제약은 당시 코리아이플랫폼의 주식 56%를 407억원에 인수했다.광동제약의 비엘헬스케어 인수 배경은 사업 다각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연 매출 600억원 가량의 안정적인 수익원과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판매 경로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은 2015년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매출 규모가 1조원대로 올라선 바 있다.2023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M&A 사례(자료 금융감독원, 각사).대원제약,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400억 투자최근 제약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주력 산업 이외의 업체를 인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대원제약은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18호, 코이노, 포커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꾸린 DKS컨소시엄을 통해 총 650억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재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390억원을 투자하고, 26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중 대원제약은 400억원을 투자했다.연도별 에스디생명공학 매출(좌) 영업이익(우)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2008년 9월 설립됐고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에 뛰어든 목적은 새 먹거리 확보다.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에스디생명공학이 최근 연이은 적자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는 점도 대원제약이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에스디생명공학은 2014년 매출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047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뛰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1566억원, 1563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하지만 중국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20년 매출이 1407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감소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247억원, 937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5% 줄었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19년 적자로 돌아섰다.에스디생명공학은 2019년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각각 348억원, 38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디생명과학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록한 누적 적자 규모는 1115억원에 달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5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대원제약은 2021년 극동에치팜 인수 이후 2년 만에 또 다른 M&A를 성사시켰다. 대원제약은 2021년 5월 건강기능식품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당시 141억원을 들여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확보했다. 극동에치팜은 2020년 매출 235억원에서 지난해 259억원으로 2년 새 10.2% 늘었다. 극동에치팜은 지난 6월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시지바이오, 의료기기 업체 이노시스 인수...휴온스그룹, 식품업체 푸드어셈블 인수시지바이오는 지난 1일 325억원을 들여 의료기기업체 이노시스를 인수했다. 시지바이오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이노시스의 지분 23.54%를 확보했다.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한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의 지분 5.79%를 취득했다. 주식 양수도 금액은 325억원이다.이노시스는 1997년 설립 이후 척추 고정장치 및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수술에 사용되는 치료재료를 연구개발·생산 기업으로 국내 1세대 정형 임플란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와 김광배 스마트솔루션즈 대표(가운데), 차현일 이노시스 대표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의 국내 및 미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약 30개국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 유통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해 양 사가 보유하고 있는 척추 및 정형외과 솔루션의 국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시지바이오는 2006년 조직가공처리업, 의료용 기기 제조 및 판매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297억원과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시지바이오의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대규모 M&A 시도다. 시지바이오 측은 보유 현금과 차입금을 활용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휴온스그룹은 지난 10월 54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밀키트 제조 및 유통전문기업 푸드어셈블 지분 50.1%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가정간편식(HMR) 사업 진출을 통해 그룹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휴온스글로벌은 푸드어셈블 자회사 편입을 통해 HMR과 건기식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헬스케어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제약사들이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기업을 인수하는 배경은 단기간에 현금창출 능력이 가능한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R&D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기업이나 해외 R&D 전문업체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하지만 R&D 성과를 내기 위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타 산업 진출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예를 들어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지분 100%를 5억71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로 단숨에 FDA 허가 신약을 확보했다.포티브다는 신약 출시 2년 째인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증권사들은 포티브다의 매출이 2027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월 미국 관계사 뉴로보를 인수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신약 2개의 개발·판매권을 넘기고 총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하면서 뉴로보의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2형 당뇨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NASH치료제 DA-1726 2종에 대한 한국 외 전 세계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의 뉴로보 인수 역시 현재 신약 과제가 임상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실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2023-12-06 06:20:0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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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제약 M&A 키워드 'ADC·비만·희귀질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올 한해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합병(M&A)은 항체약물접합체(ADC)·비만·희귀질환 치료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화이자, 애브비, 일라이 릴리가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진행했다. 당뇨병·비만치료제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는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을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핫 트렌드 ‘ADC’, 글로벌 제약 관심 집중ADC는 제약업계의 핫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Payload)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항암 신약이다.ADC는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업계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 간 M&A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가장 큰 계약규모를 차지한 화이자와 시젠간의 거래도 ADC 기술력이 밑바탕 됐다. 화이자는 지난 3월 ADC 전문 기업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약 55조원)에 인수했다. 시젠은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 투키사(투카티닙) 등 다양한 ADC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전체 M&A 계약 규모 3위를 차지한 애브비 역시 ADC 후보물질을 눈여겨 봤다. 애브비는 지난달 미국 생명공학회사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 달러(약 13조 1000억원)에 인수했다. 애브비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에 승인된 ADC 엘라히어를 높게 평가했다.엘라히어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 표적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튜불린 억제제인 메이탄시노이드 페이로드 DM4가 포함돼 있는 계열 내 최초 ADC다. 애브비는 고형암과 혈액암에 걸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다각화 하겠다는 방침이다.일라이 릴리는 지난 10월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Mablink Bioscience) 인수에 성공했다. 맵링크는 페이로드 소수성 마스킹 링커 기술 PSARlink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ADC를 개발하고 있다. PSARlink 링커는 화학적& 8231;물리적으로 항체와 결합해 세포독성 물질이 종양세포들에 선택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M&A를 통해 릴리는 맵링크가 개발중인 ADC 후보물질 'MBK-103'을 확보하게 됐다. 맵링크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MBK-103의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잘하는 영역’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인수한 릴리·노보 노디스크당뇨병·비만 치료 영역에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터제타파이드) 등 획기적인 신약을 선보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나란히 같은 영역의 파이프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8월에 2건의 M&A를 성사시켰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신약후보물질 개발기업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인버사고는 CB1 수용체 기반 당뇨병·비만 신약후보물질 INV-202를 개발 중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INV-202는 대사증후군 징후가 있는 성인 환자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이후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 생명공학회사 엠바크 바이오텍(Embark Biotech)을 추가 인수했다. 엠바크는 노보 노디스크 재단에서 2017년에 스핀아웃한 회사다. 엠바크는 비만치료 신규후보물질 지방세포 G-단백질 결합수용체 ‘EMB1’을 개발 중이다.릴리 역시 당뇨병·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지난 7월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베르사니스(Versanis)를 19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인수했다. M&A 계약을 통해 릴리가 확보한 비마그루맙은 두 가지 유형의 단백질 조절제를 통해 세포 신호를 차단하도록 설계된 비만치료 신약후보물질이다.비마그루맙은 본래 근육감소증 약물로 개발됐지만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다만 비마그루맙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베르사니스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희귀질환 영역 M&A도 활발히 진행글로벌제약간 희귀질환 관련 M&A도 활발히 진행됐다. 노바티스는 지난 6월 희귀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치누크 테라퓨틱스(Chinook Therapeutics)를 35억 달러(약 4조 6000억원)에 인수했다. 노바티스는 면역글로불린A 신병증(IgAN) 치료제 아트라센탄과 지가키바트를 도입했다. IgAN은 신장 사구체에 면역글로불린A가 비정상적으로 침전돼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지난달 공개된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트라센탄은 위약군 대비 단백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노바티스는 내년 아트라센탄의 FDA 허가를 진행하다는 계획이다.아이언우드 파마슈티컬스(Ironwood pharmaceticals)는 지난 6월 벡티브바이오(VectivBio)를 10억 달러(약 13조원)에 인수했다. 스위스 기반 바이오기업인 벡티브바이오는 장 부전 동반 단장증후군(SBS-IF),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aGvHD) 등 중증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신약후보물질은 GLP-2 유사체인 아프로글루타이드다. 현재 회사 측은 아프로글루타이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장 부전 동반 단장증후군 환자 대상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이밖에도 입센은 지난 1월 알비레오(Albireo) 인수를 통해 전신적 회장 담즙산 수송 억제제(IBATi) 바일베이(오데비시바트)를 확보했으며, 애브비는 지난 10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사 미토키닌(Mitokinin)을 인수하며 뇌침투성 PINK1 활성화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2023-12-06 06:18:42손형민 -
휴텍스 "GMP 위반 고개숙여 사과…행정소송 제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휴텍스제약이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위기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최근 이상일 대표이사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입장문에서 휴텍스제약은 "식약처가 GMP 적합판정 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는 발표로 영업 일선에서 일하시는 여러분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품 수급에 연연하다가 GMP 규정 위반을 제 때 바로잡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경위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재발 방지와 제2공장 건설, 행정소송 등 식약처의 결정과 관련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필요하다면 다른 생산업체의 인수에도 나선다는 게 한국휴텍스제약의 방침이다.우선 "제품 생산 과정을 철저히 분석해 GMP 위반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과 설비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용소리에 1만65000㎡(약 5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제2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우수한 생산설비와 능력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원활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식약처가 GMP 적합판정 취소를 결정할 경우 사법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 처분 취소소송 제기와 효력정지 신청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식약처는 지난달 29일 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처분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5개월 만에 처분 방침을 확정했다.식약처는 휴텍스제약이 6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를 임의로 증량하거나 감량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하는 등의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제조·판매중지를 명령했다. 식약처는 휴텍스제약에 해당 처분을 사전통지 했고 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다.2023-12-05 12:05:47김진구 -
유영제약, 2023년 하반기 헌혈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1월 한 달간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헌혈 캠페인은 유영제약 서울사무소부터 진천공장, 지방영업소 및 중앙연구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YOOYOUNG RED’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헌혈 캠페인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6월 14일 상반기 헌혈 캠페인을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매를 기부한 데 이어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회사는 임직원들이 더욱 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몸보신상, 헌혈 RED상을 내걸어 헌혈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였으며, 캠페인을 통해 모인 혈액은 헌혈 수급을 필요로 하는 소아 백혈병 환우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유영제약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 임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인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내년에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법을기획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지난11월 10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2023-12-05 10:21:0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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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랑스', 중국 도우인 기미크림 TOP10 진입좌측부터 중국 라이멍터 수출입 유한회사 CEO 류멍, 마케팅 총괄 CMO 진나, 동성제약 국제전략실 나원균 실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안티에이징 브랜드 ‘동성 랑스’ 크림이 중국 최대 SNS 플랫폼 도우인(틱톡) 에서 기미크림 카테고리 8주 연속 TOP10에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동성 랑스는 지난 5월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알리바바 티몰, 도우인, 진둥닷컴, 핀둬둬 등 유명 현지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꾸준한 인기에 힘입은 랑스 미백 크림은 위생 허가 연장에 성공, 더불어 랑스 브랜드 신제품 라인인 오크라 라인 3종(크림, 미스트, 폼클렌저)도 중국 위생허가를 추가로 취득했다.이번에 중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 ‘동성 랑스 오크라 크림’은 주름 기능성 화장품으로 기존 미백라인 ‘동성 랑스’의 인기와 더불어 새로운 인기제픔으로 떠오르길 기대 받고 있다.주원료인 오크라 열매의 추출물은 섬유질과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하며 식물성 뮤신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콜라겐 합성과 탄력 섬유 생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최근, 중국 약품 검독관리국(NMPA)의 규정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위생 허가 취득이 이전보다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다.동성제약의 랑스 브랜드는 까다로운 특수화장품 허가 연장과 신규 제품까지 허가를 모두 획득해 랑스 브랜드의 대중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동성제약의 특허 원료인 실크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활용한 랑스 블랙 세럼 및 블랙 미스트 신제품도 내년 초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성제약 국제 전략실 관계자는 “랑스크림은 코로나19 이전, 단일 크림제품으로 중 국판매 100만개 이상을 기록한 히트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오크라 주름 기능성 제품 라인은 이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확장시킨 라인으로 매출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며 “추후 중국 오프라인 약국채널에 입점해 대한민국 제약회사가 만든 대표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중국 내 브랜드 포지셔닝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넓혀 나가고 있어 해외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일본, 중동 진출 계획도 있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3-12-05 10:15:19노병철 -
안국문화재단, 김수진 작가 특별전시회 진행김수진 작가의 작품 '피어나는 나무'.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은 AG갤러리에서 이달 27일까지 김수진 작가의 ‘변화의 기로에서 피어나는, 언제나’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매년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 기회를 확대, ‘작가가 묻다’라는 독특한 방식의 ‘1:1 작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릴레이 전시회다.프로젝트의 주제인 ‘주전자강성’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면 강한 성장을 이룬다는 신념을 의미하는 말로, 신진작가들이 수동적인 지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요구에 의한 컨설팅을 마련하는 구조다.‘작가가 묻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발적인 작가의 요청과 노력을 자극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이며, 이것이 진정 작가 지원의 근간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 목표가 된 것이다.총 3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연속 전시의 세 번째 작가로 김수진 작가의 ‘변화의 기로에서 피어나는, 언제나’ 전(展)이 개최된다.작가는 전시 준비과정에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엄마로서 힘들지만, 추운 겨울을 뚫고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 앞에 서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어 보고자,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 현재 앞에서 망설임보다는 두근거림의 희망을 그림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2023-12-05 09:14:46노병철 -
유유제약, 바로팜과 맞손…e커머스 사업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약국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인 바로팜과 협업을 통해 전국 1만8000여 약국에 자사 주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한다.유유제약은 피지오머, 타나민, 베노플러스겔, 비나폴로 등 일반의약품 23종과 눈앤굿, 인사메디, 장안에화제 등 건강기능식품 14종을 공급한다. 바로팜은 플랫폼內 유유제약 브랜드관을 별도 구축하고 전국 1만 8천여 회원 약국에 유유제약 제품을 총괄 판매한다.바로팜은 약사가 만든 의약품 주문통합 플랫폼이 시작이다. 품절의약품 재입고 알림, 약가인하 자동보상 등 약국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런칭 2년여만에 전국 약국 75%에 해당되는 1만8000여 회원 약국을 보유하고 있다.올해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관 등 20여개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회원 약국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주문액, 거래건수 등이 1000% 이상 성장했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회사는 올 하반기 온라인 유통 및 판매에 주력하는 e커머스본부를 신설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유유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12-05 09:00:04이석준 -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65명 장학금 전달…첫 수여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행명)이 12월 1일 명인제약 사옥 대강당에서 설립 이후 첫 번째 '2023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은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현금 100억원과 명인제약 주식 250억원 등 총 350억원을 출연해 지난 6월 설립한 장학재단이다.제약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해온 명인제약이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경영 일환이다. 이번 2023년도 2학기 장학생은 서울시 교육청과의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재단은 총 65명의 장학생에게 1억원 장학금(중학생 30명/각 100만원, 고등학생 35명/각 200만원)을 전달했다.이행명 이사장은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꿈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갖는데 작은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니, 희망을 갖고 묵묵히 노력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껏 좋은 약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조금이나마 살기 좋은 세상, 더 나아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 등 긍정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은 2024년부터 학기당 2~3억, 연간 총 5억원 규모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한다는 계획이다.2023-12-05 08:48:17이석준 -
글로벌제약 M&A 풍성…화이자·머크·애브비 빅딜 성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올 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간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진행됐다. 올해 체결된 100억 달러(약 13조원) 이상 초대형 M&A는 총 3건으로 화이자의 시젠 인수, 머크의 프로메테우스 인수, 애브비의 이뮤노젠 인수가 성사됐다. 일라이 릴리는 5개 회사를 인수하며 최다 M&A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머크, 애브비, 릴리, 아스텔라스, 사노피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M&A를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M&A는 화이자의 미국 시젠(Seagen) 인수다. 화이자는 지난 3월 13일 ADC 전문 기업인 시젠을 430억 달러(약 56조원)에 인수했다. 시젠은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 투키사(투카티닙) 등 다양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다.이어 머크는 지난 4월 17일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를 108억 달러(약 14조원)에 인수했다. 머크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 신경질환 영역에서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한다.계약 규모 3위를 차지한 애브비 역시 ADC 후보물질을 눈여겨 봤다. 애브비는 지난달 미국 생명공학회사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 달러(약 13조원)에 인수했다. 애브비는 이뮤노젠의 백금 저항성 난소암 치료 ADC 항암제인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 소신탄신)를 높게 평가했다.릴리 5개 회사 인수하며 최다 M&A 건수 달성올해 M&A 최다 건수는 일라이 릴리가 달성했다 릴리는 기존 강점을 보이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영역 뿐만 아니라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성공했다.시작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 Therapeutics) 인수다. 릴리는 지난 6월 다이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전체를 대상으로 주당 48달러, 총 24억 달러(약 3조1665억원)를 사들였다. 다이스는 경구용 인터루킨(IL)-17 억제제를 개발 중이다. IL-17 억제제후보물질 DC-806은 건선 치료에서 임상2상에 진입했다.릴리는 같은 달 4억 달러(약 5200억원)에 시질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 인수에도 성공했다. 시질론은 애피브로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로 경구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시질론은 자체 개발한 'SLTx' 플랫폼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지난 7월 릴리는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 베르사니스(Versanis)도 인수하며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총 19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다. M&A 계약을 통해 확보한 비마그루맙은 두 가지 유형의 단백질 조절제를 통해 세포 신호를 차단하도록 설계된 비만치료 신약후보물질이다. 릴리는 비마그루맙을 확보하며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 이후 후속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릴리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성공했다. 지난 10월 릴리는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Radioligant Therapy) 개발 업체인 포인트 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14억 달러(약 1조 8300억원)에 인수했다. 포인트 바이오파마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NT2002과 신경 내분비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 PNT2003를 개발 중이다.또 릴리는 지난 10월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Mablink Bioscience) 인수에 성공했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맵링크는 페이로드 소수성 마스킹 링커 기술 PSARlink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ADC를 개발하고 있다.2023-12-05 06:20:54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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