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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2세 형제·자매 4명 모두 이사회 합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 공동창업주 2세 조규형·최지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에 회사 공동창업주 2세 형제, 자매 4명 모두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22일 오전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제 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83) 회장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53) 사장, 차남은 조규형(49) 부사장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50) 사장, 차녀는 최지선(47) 부사장이다. 조규석·최지현 사장과 조규형·최지선 부사장은 올초 사장과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조규석·최지현 사장은 지난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조규석·최지현 사장, 조규형·최지선 부사장이 승진과 사내이사 보폭을 맞추면서 2세 공동 경영도 자연스레 이뤄지는 모습이다.회사는 주총에서 2023년 매출 2921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 성과를 보고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이어 2024년 주요 경영 전략 보고에서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중점적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그리고 건기식 파트를 영위하는 컨슈머헬스, 의료기기 파트의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 다각화한 사업영역에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또한 최근 수년간 투자로 영향을 받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확보와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지속 실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3-22 14:57:20이석준 -
영진약품, 바스젠바이오와 신약개발 맞손…R&D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장일태)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한 KL1333 등 이미다졸 유도체 약물의 적응증 확장 및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위해서다.KL1333은 영진약품이 2017년 스웨덴 Abliva 사에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 약물이다. 2017년 유럽 EMA, 2018년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에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 받았다.영진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DEEPCT(딥러닝 기반 임상시험 약효 및 부작용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다.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의 NAD+ 조절 작용을 통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개선 외에 신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DEEPCT는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하는 기술로 약물 개발 단계별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특히 20년간 추적 관찰된 15만6000명의 혈액, 임상 데이터 'K-Biobank'와 77만명 이상의 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바스젠바이오의 DEEPCT 솔루션이 적용된 통풍치료제 신규 적응증 도출 연구 논문은 올해 1월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2024-03-22 14:16:44이석준 -
매출 235%↑...신약 기술수출 바이오기업 실적 훈풍[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기술수출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매출이 나란히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수출을 통해 매출이 전년대비 235% 늘었다. 러시아 진출에 성공한 이수앱지스는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올해도 추가 마일스톤 달성과 기술이전 가능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해 매출 965억원을 올리며 2022년 288억원보다 23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197억원 줄어든 97억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수출로만 전체 매출의 86.3%에 해당하는 833억원을 올렸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피하조직에서 빠르게 분산돼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맥투여되는 항암제는 일반적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SC 제형 항암제는 투약 시간을 10분 내로 줄일 수 있다.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형 개발을 위해 2020년 5조2000억원에 ALT-B4 기술을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으로 내용이 변경되며 알테오젠이 수령할 수 있는 최대 마일스톤 규모는 5조7000억원로 늘었다. 계약 변경 조건에 따른 계약금 266억원도 추가 수령했다.알테오젠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제약사 MSD, GPC, 산도즈에 기술수출 계약 비용으로 약 1300억원을 벌어드렸다. 이는 총 계약 규모 8조원의 1.6%에 불과하다. 다만 계약에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 로열티가 붙은 만큼 향후 추가 수익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키트루다 SC 제형은 임상3상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이와 함께 알테오젠은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통증완화제 테르가제 품목 허가를 통해 매출과 기술수출 모두를 노리고 있다.알테오젠에 따르면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로 순도가 높아 면역원성을 비롯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기존 제품보다 적다. 또 동물에서 소량 추출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배양 방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의 허가 시점을 올해 안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수앱지스, 지난해 첫 영업익 흑자 전환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매출 5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3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됐다.이수앱지스의 매출은 최근 5년 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9년 21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280억원, 2022년 412억원을 올렸으며 지난해 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영업익은 2001년 창사 이후 지속 적자였지만 지난해 원가 절감에 성공하며 개선에 성공했다.이수앱지스는 "대규모 해외 수출을 앞두고 매출원가율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RM)로 교체한 것이 영업익 흑자 전환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매출 증가액의 대부분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에서 발생했다. 애브서틴은 349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액의 64.3%에 이르는 수치다. 이 중 해외 판매액은 285억원을 기록했다.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중점적으로 공략했던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출 확대 노력이 적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애브서틴은 한국, 이란, 알제리 등 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파바갈은 지난해 국내서 매출 10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2억5700만원보다 3878% 증가했다. 파바갈은 지난 2016년 독자기술로 개발된 국내 제1호 파브리병 치료제다. 올해는 파바갈의 해외 실적도 기대된다. 이수앱지스는 2022년 러시아 제약사 페트로박스와 파바갈 수출 및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서 허가되며 본격적으로 파바갈의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파바갈의 수출 실적은 23억원이다.레고켐, 매출 소폭 증가…지난해 기술수출 계약금 1300억원 2년 간 분할 인식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41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보다 2.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808억원으로 전년대비 304억원 늘었다. 지난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수출로 거둬들인 비용은 123억원이었다.레고켐바이오 측은 “지난해 매출에는 ADC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일부 비용이 반영됐다. 지난해 얀센과 체결한 계약금 1300억원은 올해부터 2년에 걸쳐 회계 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영업손실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구축 및 개발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전임상과 임상시험 관련비용이 증가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레고켐바이오의 매출액은 기술수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기술수출 계약금과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로열티 비용이 반영된 2019년에는 매출이 500억원 이상도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0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영업익도 2020년부터 4년 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올해는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금 반영과 마일스톤 달성 등으로 매출액 증가와 영업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TROP2 타깃 ADC 신약후보물질 LCB84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조2400억원이다.LCB84는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할 수 있는 ADC 후보물질이다. LCB84에는 자체 개발한 ConjuAll 링커를 주축으로 미세소관 저해기전 MMAE 4개가 적용됐다. ADC는 링커, 페이로드(약물), 항체로 구성되는데, ConjuAll 링커는 혈중 세포독성 약물의 방출, 정상 세포 공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현재까지 LCB84와 같은 기전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건 길리어드의 트로델비가 유일하다. 트로델비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2024-03-22 12:00:13손형민 -
일성신약, 일성아이에스로 사명 변경…천억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일성아이에스로 사명 변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회사에 따르면 사명 변경은 생명공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CI는 기업과 고객이 함께 어울리며 어깨동무를 한 형상을 영문 i와 S를 부드럽게 연결된 형태를 표현했다.곡선 이미지는 유연한 사고,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행복한 미래로 도약한다는 일성의 비전을 내포했다. 딥블루 컬러와 레드 컬러를 활용해 신뢰와 전문성, 동시에 고객을 향한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마음을 구현했다.회사는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후속 변경 절차를 통해 4월부터 제품 등에도 새 사명과 CI를 적용할 계획이다.일성아이에스는 "새 사명을 계기로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이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성아이에스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는다.성장동력은 마련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일성아이에스 안산공장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 생산중이다.안산공장 리모델링은 매출 증대에 따른 일반제제 고형제 생산 능력(Capacity) 부족으로 시작됐다. 기존 일반제제 고형제 공장을 240평에서 350평으로 증설했다.생산 능력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일성아이에스는 지난해 780억원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시대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80억원은 전년(612억원)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2024-03-22 10:26:20이석준 -
파마리서치 "나노항암제 비임상서 효과…미 임상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김신규, 강기석)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나노 항암제 ‘PRD-101’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PRD-101은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DOT®기술로 제조된 뉴클레오티드(Nucleotide)를 항암 제형에 최초로 적용한 나노 항암제다.파마리서치와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UCI) 연구진이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파마리서치는 PRD-101 특허와 독점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포스터 발표에는 다양한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동물모델 등에서 보이는 PRD-101 유효성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 나노의약품 제형 검증 기관인 NCL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된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들은 높은 독성으로 약물 투여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반면 PRD-101은 기존 약물이 가지는 단점 개선을 통해 항암 치료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이번 발표는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DOT™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비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란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등이다.2024-03-22 09:13:11이석준 -
동광제약, 키움히어로즈와 5년 연속 파트너십 계약 체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광제약은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4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20년 키움히어로즈와의 파트너십을 처음 체결한 동광제약은 올해로 5년 연속 키움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동광제약 광고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 전면 우측과 고척스카이돔 외야펜스에 게시 될 예정이다.동광제약이 파트너십을 시작한 2020년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한 키움히어로즈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며 지난 2022년 최종 준우승을 기록했다.동광제약 관계자는 “동광제약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10%씩 성장해 왔듯이 키움히어로즈 역시 구성원들의 노력과 팀워크를 통해 2022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키움히어로즈와의 동행이 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올해는 동광제약과 키움히어로즈가 한층 더 눈부신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동광제약은 1952년부터 ‘인류의 건강과 행복 실현’이라는 이념 하에 지속적으로 의약품 연구 개발에 힘써왔으며 작년에는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골관절염 치료제 ‘아라간플러스주’, 항생주사제 ‘동광메로페넴주’ 등 대표 품목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 저칼륨혈증 치료제인 케이콘틴서방정 등을 판매하면서 제약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2024-03-22 08:55:32손형민 -
알리코제약-동국대,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MOU[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이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알리코제약은 염증성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 역량이 높은 동국대학교(약학대학)와 협약을 통해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기초를 마련한다. 신약개발에 대한 비임상/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을 진행해 향후 개량신약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시켜 나간다.알리코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중장기적 성장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는 물론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유망기술 발굴과 우수인력 확보도 협력한다.한편 알리코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다각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메디튤립(튤립포트), 스템온(Y-ZONE CARE 이너수), 데코자임(구강청결제) 등과 전략적 투자와 MOU를 맺고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진행해왔다. 최근 팻케어 플랫폼 기업 온힐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2025년 매출 3000억 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2024-03-22 07:31:19이석준 -
'팬데믹 기저효과' 지씨셀 실적 '뚝'…체질개선 작업 분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씨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엔데믹 여파에 따른 검체검사 서비스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실적 급감에 부딪힌 지씨셀은 체질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검체검사 서비스 매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에 방점을 찍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씨셀의 지난해 매출은 1875억원이다. 2022년 2361억원 대비 1년 새 21% 감소했다.같은 기간 수익성은 더욱 악화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022년 443억원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지씨셀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2019년 579억원이던 이 회사 매출은 2020년 856억원, 2021년 1683억원, 2022년 236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엔 33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듬해 64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363억원·44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그러나 지난해엔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그간 실적 성장을 이끌던 검체검사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영업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우선은 검체검사 서비스 외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뮨셀엘씨의 경우 지난해 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307억원 대비 1년 새 14% 증가했다. 기술이전에서 발생하는 매출 역시 66억원에서 13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며 검체검사 서비스 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회사가 신사업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바이오물류·CMO사업과 제대혈보관 등의 매출 역시 2022년 374억원에서 지난해 446억원으로 확대됐다.중장기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연구개발비로 289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15.4% 규모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1년 11.4%, 2022년 13.6% 등과 비교해 매년 확대되는 모습이다.연구개발비는 대부분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유방암 혹은 위식도접합부암을 타깃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이에 앞서 간암과 림프종을 타깃으로 'MG4101'의 임상 2a상이 종료된 상태다.새로운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지씨셀은 지난해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로 활동한 제임스박 대표를 선임했다. 이어 8월엔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 사업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한 전지원 BD&마케팅 본부장을 영입했다.올해 주주총회에선 원성용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이름을 올린다. 원성용 연구소장은 지난해까지 HK이노엔에서 바이오연구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2024-03-22 06:18:10김진구 -
파마리서치바이오 매출 첫 200억 돌파…4년새 6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바이오(파마리서치 톡신 부문 자회사) 매출이 첫 2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33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6배 증가다. 영업이익률은 31%로 업계 최상위 수치를 달성했다.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최근 공장 증설과 자금 유치, 리엔톡주 국내 허가, 톡신 간접수출 1심 승소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파마리서치바이오의 향후 보툴리눔 톡신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파마리서치바이오 지난해 실적 등 현황(사업보고서 발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125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5억→62억원)도 148% 늘었다.이에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19년 첫 매출 33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63억원, 2021년 106억원, 2022년 125억원, 2023년 200억원으로 4년만에 외형이 6배 커졌다.매출은 모두 수출에서 발생했다. 모회사 파마리서치와 협력해서 판매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PN을 원재료로 하는 리쥬란과 HA필러, PDRN 화장품 등 안면미용시장 내 주요 제품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파마리서치 에스테틱 라인업을 완성시킬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수출용)를 제공해 관련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22년 3월부터 백승걸, 원치엽 각자대표 체제다. 2022년 합류한 원치엽 대표는 필러 및 보툴리눔 전문가로 사업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미국에서 로슈, 존슨앤드존슨, 엘러간 경력을 쌓았다. 특히 엘러간에서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 연구 개발부터 임상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휘했다.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지난해 12월 파마리서치바이오 제2공장 착공식 모습. 회사는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제2공장 증설 자금을 확보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최근 공장 증설과 자금 유치, 리엔톡주 국내 허가, 톡신 간접수출 1심 승소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올초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했다. 해당 자금은 249억원이 투입되는 강릉 제2공장 증설에 쓰인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국내외 수요 증가를 대비해 보유 중인 토지에 톡신 전용공장을 증설 중이다.제2공장은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U-GMP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GMP 인증을 거친 후 2026년 상반기에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의약품을 연간 최대 600만 바이알 생산하게 된다.시설 투자와 맞물려 국내 허가도 이뤄졌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올 2월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주 1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국내용)'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적응증은 중등증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이다. 향후 적응증 추가 승인이 기대된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매출 전부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리엔톡주 허가로 해외는 물론 국내 매출이 더해지게 됐다.릴레이 제약사 승소파마리서치바이오는 간접수출 논란 1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지난해 12월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제기한 '의약품 회수·폐기 및 잠정 제조 중지 등 명령 취소' 소송에서 제약사 손을 들어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소송은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출 과정에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수출했다는 이유로 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다만 법원은 메디톡스, 파마리서치바이오에 이어 최근 휴젤까지 제약사 승소 판결을 내놨다.이번 사안의 쟁점은 간접수출을 국내 판매로 볼 것인가 아니면 수출로 보느냐다. 법원은 구 약사법이 아닌 개정 약사법의 대외무역법 이관을 준용해 관련 기업들의 주장대로 수출로 받아 들였다.재판부는 현행 대외무역법은 국내 제조업체가 해외에 물품 등을 수출하는 방법으로 직접 해외 수입자에 공급·판매하는 직접수출 방식과 국내 수출업자를 통해 국외로 공급·판매하는 간접수출 방식이 제도화 돼 있어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2024-03-22 06:06:47이석준 -
한미그룹 "임종윤 사장 측 비전 비현실적" 반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그룹은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제시한 시가총액·순이익 관련 목표치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21일 선을 그었다.한미그룹은 이날 오전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주요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임종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미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시가총액 50조원과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슷한 수준인 2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한미그룹 측은 "도전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임종윤 사장이 예를 들며 언급한 부서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미그룹은 "임종윤 사장이 사람이 중요하다는 언급을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든 예시로 '순이익 증가를 위한 부서 매각 등'을 언급했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임종윤 사장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계획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윤 사장은 450개의 합성의약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토대로 100개 이상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하겠다며 소품종 대량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한미그룹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기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그룹은 "한미의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배양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기지"라며 "바이오의약품 특성에 따라 생산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를 단순화해 지금까자의 경험과 역량으로 100개 이상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공허한 느낌마저 준다"고 평가했다.한미그룹은 "임성기 선대 회장께서 왜 장남 임종윤 사장을 한미그룹의 확고한 승계자로 낙점하지 않고, 송영숙 회장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는지 임종윤 사장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총 200조 티어 기업 달성 같은 포부를 밝히려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전략도 함께 내놓고 주주들께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3-21 15:03:0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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