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총 21조 삼천당제약, 코스닥 1위…영업익 100억 미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의 시가총액이 21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10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1년 만에 5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년 새 500% 상승…‘먹는 인슐린’ 기대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2000원(14.09%)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4위에 머물렀던 삼천당제약은 단기간에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를 잇달아 추월하며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21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불과 2025년 3월 10만원 중반대였던 주가는 1년 만에 약 500% 이상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경구용 당뇨치료제(인슐린) 후보물질에 대한 유럽 임상 진입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의 플랫폼 기술 ‘S-PASS(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가 관련 요인으로 언급된다. 특히 GLP-1 계열 치료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은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으며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PBR 80배 육박…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해석이 제기된다. 현재의 시총 21조원이 단기적인 수익성 지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천당제약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8.85배에 달한다. 같은 제약바이오 업종 중 코스닥 시총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테오젠의 PBR(51배), 코스닥 시총 6위인 에이비엘바이오 PBR(67.87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시총 상위 30곳의 평균 PBR이 약 8~12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업종 평균 대비 수배 수준이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타 산업에 비해 당장의 자산가치보다는 미래 가치 위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PBR 수치가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긴 하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의 80배에 육박하는 현재의 PBR 지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실적 대비 괴리…영업익 100억 미만, 시총은 21조 실적과 시가총액 간 차이도 함께 언급된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31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대비 성장했지만 현재 시가총액 21조원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미래 가치가 반영된 고평가는 일반적이지만, 현재 수준은 기대감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체결된 글로벌 계약을 둘러싼 해석도 엇갈린다. 삼천당제약은 유럽 제약사와 GLP-1 계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구조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3000만유로와 순이익 60% 배분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계약 내용에는 약 3000만유로(약 508억원)만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조3000억원이라는 수치는 향후 성과에 따라 반영되는 구조로 설명된다. 지난 1월 삼천당제약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언급된 일본 다이치 산쿄 에스파, 비공개 파트너사 등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글로벌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 역시 유사한 구조다. 해당 계약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허가가 불가능해질 18개월 안에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해당 계약은 아직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규모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상업화까지 추가 기간 소요 삼천당제약의 제네릭을 제외한 개량신약 후보물질들은 모두 초기 연구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황반부종 바이오시밀러 'SCD411'만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사실상 당뇨병용제 'SCD0503', 'SCD0506' 두가지 뿐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SCD311'는 개발이 보류된 상태며 장정결제 'SCD-2K001'는 지난해 연구를 중단했다. 경구용 인슐린 SCD0503은 최근 유럽에서 임상 1·2상 계획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IND(임상시험계획) 제출만 완료된 상태로 추가 임상 단계가 남아 있다. 이전까지 제네릭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개량신약 위주로 R&D 체질개선을 단행한 점은 의미가 있으나 수익화 시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의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임상 성공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두 가정한 수준”이라며 “PBR 80배는 이례적인 수치다. 향후 마일스톤 실제 수령 여부와 임상 데이터의 객관적 입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26-03-23 12:00:43최다은 기자 -
종근당건강, 5년 만에 영업익 최대…매출 감소에도 체질개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종근당건강이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과열경쟁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효율적인 비용 지출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4729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그룹에서 유산균, 오메가3,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51.0%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은 2020년 677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종근당건강은 2021년 영업이익 320억원에서 2022년 31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2024년에도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기복을 나타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 과열에 실적 기복이 불가피했다. 최근 제약기업 뿐만 아니라 식품기업들도 대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초저가 공세 등 출혈경쟁을 펼치면 시장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채널 공략 등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비용을 절감했고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내놓은 이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매출이 637억원에 불과했는데 2021년 5954억원으로 6년 만에 9배 이상 치솟았다. 이 기간 락토핏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 과열에 2022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1년 매출 5954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과 2023년 각각 5233억원, 4581억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24년 매출이 전년대비 8.5%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 패턴이 건강기능식품에서 패션, 뷰티, 여행 등으로 변경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엔데믹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력이 약화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실적 부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등에 저렴한 가격의 건강기능식품 입점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2023년 당케어, 인지력케어, 간케어 등 유산균 케어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당뇨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마시는 락토핏 유산균 오리지널’,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다이어트코치’,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락토핏 마시는 유산균 사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2026-03-23 12:00:38천승현 기자 -
LG화학 "기술수출 통풍신약, 중국서 임상 3상 진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자사 통풍 신약물질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중국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노벤트는 이번 3상에서 600명의 통풍 환자를 모집, 기존 요산강하제인 페북소스타트와 비교 평가를 진행한다. 24주째 혈청 요산 수치 목표 달성률, 1년 장기 복용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이노벤트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 임상 2상 결과 티굴릭소스타트 모든 용량군에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의미하게 더 강력한 요산 강하 효과,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노벤트는 2011년 설립 후 다수의 항암 및 면역질환 신약 개발과 상업화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말 LG화학으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중국 지역 개발과 상업화 독점 권리를 이전받았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성인 중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요산혈증 인구 규모는 1억8513만명으로 유병률 17.7%에 이른다. 실제 통풍 인구 규모는 2556만 명(유병률 3.2%)으로 보고됐다.2026-03-23 11:01:38차지현 기자 -
차바이오텍 "한국노바티스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구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대표이사 부회장 차원태)은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와 CGB(Cell Gene Bioplatform) 기반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체계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발굴 및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기술 스카우팅 프로그램 ▲멘토링·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연계와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 발굴, 정부·유관기관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차바이오텍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CGB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임상, 생산, 사업개발을 연결하는 통합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CGT CDMO 시설, cGMP 제조시설, 바이오뱅크, 첨단 연구설비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CGB 내에 1만㎡(3000평)를 할애해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조성,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임브리지 혁신센터 (CIC, Cambridge Innovation Center)의 검증된 성공모델을 도입한다. 연구시설 외에 공유 실험실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임상 접근성, GMP 생산 연계, 글로벌 사업개발 지원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한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라이브러리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역량, 미국·한국·일본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roof-of-Concept)부터 임상, 사업화 및 글로벌 파트너링까지 모든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는 K-Bio CIC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의 관점에서 기술 자문, 멘토링, 네트워크 연계 등을 제공한다. 유망 바이오 기술의 발굴과 협력 기회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차원태 차바이오텍 대표는 "바이오 산업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한국노바티스와 협력해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이 연결되는 아시아 바이오 혁신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차바이오텍과 함께 국내 유망 바이오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마련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노바티스가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 혁신 기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3-23 11:01:33차지현 기자 -
한독,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은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제3회 갈라폴드 GOL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브리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신 지견과 함께 경구용 치료제 '갈라폴드 캡슐'의 임상적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는 심장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임상유전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환자 대상 시판 후 연구(PMS), 청소년 대상 ASPIRE 연구, 여성 환자 대상 사후 분석 등 갈라폴드 캡슐 관련 최신 임상 결과와 실제 환자 사례가 공유됐다. 1일차 세션은 양산부산대병원 임상유전학과 전종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수진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황 교수는 파브리병 치료 최신 지견과 함께 갈라폴드 캡슐의 내인성 작용기전, 2025년 8월 1일자로 변경된 급여 기준을 설명했다. 고정민 교수는 신생아 선별검사와 고위험군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 진단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파브리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 시작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치료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지연하는 사례가 있지만 급여 확대를 통해 초기 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갈라폴드 캡슐 투여를 위해 12개월간 효소대체요법(ERT)을 선행해야 했지만 현재는 진단 후 급여 기준 충족 시 바로 치료 시작이 가능하다"며 "급여 연령도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돼 청소년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일차 세션에서는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유한욱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그루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정성진 교수가 발표했다. 홍 교수는 심장 영역에서 파브리병을 의심해야 하는 지표와 갈라폴드 캡슐의 임상적 이점을 소개했으며 정성진 교수는 여성 파브리병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파브리병은 평생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장기간 복용 시 효과와 안전성 평가가 중요하다"며 "환자 등록 연구에서 평균 3.9년 치료 시 신기능 지표(eGFR)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결과가 확인됐고 국내 PMS 연구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환자 역시 다양한 전신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갈라폴드 캡슐'은 순응변이 유전자를 가진 파브리병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2025년 8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효소대체요법 선행 없이 치료 시작이 가능해졌다. 해당 제품은 2주 1회 정맥 주사 대신 이틀에 한 번 경구 복용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미커스가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한독이 공급하고 있다.2026-03-23 10:25:23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스페셜티케어 지부장에 서영현 영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은 스페셜티케어(SC) 사업 강화를 위해 서영현 이사를 신임 지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SC지부는 항암제, 폐동맥고혈압, 희귀질환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고난이도 치료 영역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 사업부로 평가된다. 신임 서영현 이사는 약 17년간 글로벌 제약사에서 혈액암, 고형암, 희귀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영업과 마케팅 경험을 쌓아온 커머셜 전문가다. 연세대학교 경제학·응용통계학을 전공한 서영현 이사는 한국노바티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항암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과 상급종합병원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 협업, 급여 확대 등을 수행했다. 이후 샤이어코리아와 한국다케다제약에서는 희귀질환 사업 부문의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관련 시장 경험을 축적했다. 삼진제약은 서 이사가 제품 파이프라인 구성과 시장 분석 기반의 영업·마케팅 전략에서 강점을 보유한 만큼, SC지부의 조직 운영과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SC지부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을 견인할 핵심 사업부"라며 "서영현 이사의 합류로 신규 파이프라인의 시장 안착과 지속 성장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26-03-23 10:06:51황병우 기자 -
뉴로핏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공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뉴로핏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리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제20차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 솔루션을 공개한다. 지난해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돼 있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뉴로핏 테스랩으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하고, 뉴로핏 잉크를 통해 해당 부위에 비침습적인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치료법은 재활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 마비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의 제품 경쟁력 및 임상적 가치를 소개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임상 적용 사례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뇌 질환 환자의 재활 치료 연구 및 임상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이번 학회 기간에는 제6회 한·일·대만 뇌신경재활학회도 함께 개최된다.2026-03-23 09:06:42최다은 기자 -
부광약품, 세르비에와 아서틸·바스티난 공동판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부광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세르비에와 손잡고 순환기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부광약품은 지난 17일 한국세르비에와 ‘아서틸·바스티난 7개 품목’에 대한 전략적 판매제휴(Co-promot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총 7개 제품의 공동 판매를 추진한다. 대상 품목은 고혈압 치료제 아서틸정 4mg·8mg, 아서틸아르기닌정 5mg·10mg,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 등 5개와 협심증 치료제 바스티난정, 바스티난 엠알서방정 등 2개다. 양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에 돌입한다. 영업 전략은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한국세르비에가 담당하고, 100~299병상 의료기관은 양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100병상 이하 의료기관은 부광약품이 전담한다. 주요 품목인 아서틸플러스아르기닌정은 페린도프릴아르기닌과 인다파미드 복합제로, 기존 아서틸의 염기를 t-부틸아민에서 아르기닌으로 변경해 안정성을 높이고 보존기간을 약 50% 연장한 것이 특징이다. 아서틸정 역시 다수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바스티난 제품군은 트리메타지딘염산염 성분 기반 의약품으로,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한 병용요법에 사용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기반으로 기존 소화기·내분비 중심 포트폴리오에 더해 순환기 치료 영역까지 경쟁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 오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세르비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치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23 09:06:33최다은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현금 배당액 확대…주주환원 정책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부 시책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현금 배당액을 늘렸다. 바이오노트, 파마리서치, 명인제약 등 대주주는 100억원 이상 배당금을 받는다. 주요 주주인 지주사와 제약사 공익법인도 쏠쏠한 배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D센서·파마리서치·명인 오너 100억↑ 수령, 한미 대주주 최대 84억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은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로부터 총 147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 조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 3258만9639주(26.8%)를, 바이오노트 주식 3571만2000주(35.0%)를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조 의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65억원, 바이오노트에서 81억원의 배당을 각각 수령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을 배당, 총 239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바이오노트는 1주당 228원을 배당해 총 229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바이오노트는 작년 말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3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은 오너 배당금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주식 356만1633주(30.8%)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132억원 규모 배당금을 수령한다. 파마리서치는 보통주와 종류주 모두 1주당 3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전년보다 배당 총액을 세 배 이상 확대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111억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명인제약 주식 742만8000주(50.9%)를 보유했다. 작년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명인제약은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총 219억원 규모 주주환원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이번 결산 배당을 통해 7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1123만9739주(16.4%)와 한미약품 주식 98만8597주(7.7%)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을 통해서도 한미사이언스 475만4449주(7.0%), 한미약품 12만1648주(1.0%)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한양정밀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사실상 한양정밀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은 신 회장에 귀속된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이번 결산 배당에서 각각 1주당 300원과 2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에서 34억원, 한미약품에서 20억원을 받는다. 한양정밀 역시 한미사이언스에서 14억원, 한미약품에서 2억원의 배당금을 수취한다. 여기에 배당금 수령액 확대 가능성도 있다. 신 회장이 최근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으로부터 주식 441만32주를 장외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다.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인 오는 31일 이전에 해당 주식 거래가 조기 종결된다면 신 회장 측이 거둬들이는 총 배당금은 최대 84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올해 70억원의 배당을 수취한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 주식 931만주(24.4%)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을 배당해 총 1640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와 이경하 JW그룹 회장도 상당한 배당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케어젠 주식 3399만1208주(63.2%)를 보유한 정 대표는 68억원을 받는다. 이 회장은 JW홀딩스로부터 45억원,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600만원을 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JW홀딩스 주식 2101만5544주(28.4%)를, JW중외제약 14만2160주(0.6%), JW생명과학 1만주(0.1%)를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경우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하면서 창업주 박순재 의장이 38억원의 배당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박 의장은 2008년 알테오젠을 공동 설립한 인물로 지난해 알테오젠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박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알테오젠 주식 1020만6000주(19.1%)를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37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00억원 규모다. 천종윤 씨젠 회장과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도 30억원 이상의 배당을 수령할 예정이다. 천 회장은 씨젠 주식 950만8880주(18.2%)를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38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어 부회장은 안국약품 주식 563만6287주(43.2%)를 보유해 약 36억원의 배당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을 합해 30억원 규모 배당을 확보한다. 종근당홀딩스에서 24억원, 종근당에서 7억원을 각각 수령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 주식 168만9586주(33.7%), 종근당 주식 131만8807주(9.6%)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공익법인도 쏠쏠한 배당수익…셀트홀딩스 423억·한미사이언스 137억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주요 주주인 지주사와 공익법인도 배당금을 톡톡히 챙길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는 16곳이 각 상장 계열사로부터 확보한 결산 배당 수익은 총 11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배당 수익을 받는 지주사는 셀트리온홀딩스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 주식 5644만8667주(24.4%)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423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한미사이언스도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으로부터 각각 106억원과 31억원을 수령해 총 137억원 규모 배당을 확보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주식 530만6121주(41.4%), 제이브이엠 주식 473만8544주(39.2%)를 보유하고 있다.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등 계열사 세 곳으로부터 108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 보통주 979만9605주(40.3%), 우선주 106만3535주(4.4%)를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으로부터 7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JW홀딩스는 JW생명과학을 통해서도 37억원의 배당을 추가로 확보한다. 바이오노트와 녹십자홀딩스도 각각 91억원 규모의 배당을 수령한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약 91억원을 받는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와 녹십자웰빙으로부터 각각 약 88억원과 3억원을 수취한다. 한국콜마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보령홀딩스도 계열사 배당을 통해 4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으로부터 약 50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에스티팜과 동아에스티로부터 47억원을 수령한다. 보령홀딩스 역시 보령으로부터 41억원의 배당을 확보할 전망이다. 공익법인도 배당을 통해 재원을 확충한다. 유한재단은 제약사 공익법인 중 가장 많은 배당 수익을 올린 곳으로 꼽힌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으로부터 76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유한재단은 지난해 말 기준 유한양행 보통주 1268만8782주(15.9%)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공익법인 유한학원도 유한양행으로부터 37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GC그룹은 산하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미래나눔재단, 목암과학장학재단 등을 두고 있다. 이들 공익법인 세 곳이 배당을 통해 확보하는 재원은 22억원 규모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녹십자홀딩스로부터 12억원을 수령하고 미래나눔재단도 6억원 규모의 배당을 받는다. 목암과학장학재단은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로부터 각각 약 3억원과 1억원을 수령해 4억원 수준의 배당을 확보한다. 대웅재단 역시 대웅과 대웅제약으로부터 18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대웅재단은 대웅 주식 580만2425주(10.0%)와 대웅제약 주식 99만8453주(8.2%)를 보유 중이다. 이외 제이더블유이종호재단은 JW홀딩스로부터 12억원,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명인제약으로부터 8억원을 수령한다. 제강장학회는 일성아이에스로부터 7억원의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도 한미사이언스 배당을 통해 10억원 이상 재원을 확충한다. 임성기재단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210만1191주(3.1%)를, 가현문화재단은 206만3054주(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은 한미사이언스로부터 각각 6억원씩 배당을 수령할 예정이다.2026-03-23 06:00:59차지현 기자 -
제약사 ‘에틸렌’ 수급차질 비상…이란발 공급망 흔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유가와 해상 운임이 동시에 오르면서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제약업계는 ‘에틸렌’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운송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해당 지역의 불안은 원유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유가 상승과 운임 인상은 제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동시에 압박한다.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함께 오르며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진다. 제약업계 역시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중심으로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의약품 생산 기반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틸렌發 충격...비닐·플라스틱 등 의약품 용기 공급 우려 제약업계는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소재 수급 차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나프타(naphtha, 납사)는 원유에서 추출되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다. 이를 고온에서 분해하면 에틸렌이 생산되며,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제약업계에서 에틸렌 기반 소재인 LDPE와 PVC는 의약품 용기와 의료용 소모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LDPE는 일회용 점안제 용기와 연질 플라스틱 용기 등에 활용되며, PVC는 수액백, 혈액백, 의료용 튜브 등에 쓰인다. 특히 해당 제품군은 대체 소재 적용이 제한적이고 재활용이 어려워 공급 안정성이 핵심 변수다. 문제는 제약 산업 특성상 원부자재 변경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규제 산업 특성상 소재 변경 시 품질 검증과 허가 절차가 필요해 공급망 충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구조적으로 제한된다. 필수의약품 공급까지 번지나…재고 확보 ‘비상’ 현재 주요 제약사들은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원부자재 재고 확보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재고 확보가 대응 수단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다변화와 대체 소재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단순 비용 상승을 넘어 ‘공급 공백’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료용 튜브, 점안제 용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의약품 생산과 환자 치료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확보해둔 재고로 수개월은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의약품 및 용기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더욱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2026-03-23 06:00:57이석준 기자
오늘의 TOP 10
- 1"탈모약 1년치 6만원대"…창고형약국 전문약 조제 현실화
- 2조제대란 피했다…소모품 공급은 숨통, 가격인상은 부담
- 3의료대란 변수에 수액제 시장 요동…중동전쟁 변수 촉각
- 4동구바이오, 수익성 둔화 속 반등 모색…본업 회복 관건
- 5에스티팜, 1년 새 영업익 11배·주가 2배↑…밸류업 모범생으로
- 6HK이노엔, 1Q 영업익 31%…케이캡 건재·수액제 호조
- 7신축건물 노린 '메뚜기 의사' 검찰 송치…약사들 피해
- 8창고형약국 명칭 금지법, 법안 소위 통과…제도화 눈앞
- 9중앙대 약대 동문회, 동문 친선 골프대회 갖고 화합 도모
- 10"깜깜이 약가개편, 과정 공개하라" 건약 정보공개청구
